목적 : 안경광학과 학생들의 의사소통 역량과 안경사 윤리강령 인식 간의 상관성을 분석하여, 예비 안경사의 핵 심 직무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 개발의 기초 자료로 활용하고자 한다. 방법 : 본 연구에서는 안경광학과 재학생 98명을 대상으로 일반적 특성과 교육 경험 및 필요도는 빈도와 백분율 로 분석하였고, 최근 1년간 봉사 경험과 윤리적 가치 의식은 카이제곱 검정(chi-squared test)을 통해 분석하였 다. 또한, 의사소통 역량과 안경사 윤리강령 간의 상관관계는 Pearson 상관분석을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결과 : 의사소통 교육 경험 여부에 대해 77.55%가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으며, 직업윤리 교육 경험 여부는 86.73%가 있다고 응답하였다고 답했다. 또한, 의사소통 역량의 필요성에 대해 81.63%가 필요하다고 응답하였다. 직무 관련 최근 1년간 봉사활동 경험과 윤리적 가치 및 직업의식 간의 연관성을 분석한 결과, 봉사 경험과 '우리 사 회의 근면성을 설명할 수 있다'라는 문항 간에 유의한 상관성(χ2=27.91, p=0.032)이 나타났다. 안경사 윤리강령과 의사소통 역량 간의 상관 분석 결과, '안경사는 품위를 유지하고 봉사 정신을 발휘해야 한다'와 '원활한 의사 표현을 방해하는 요인을 설명할 수 있다' 문항 간에 가장 높은 상관성(r=0.71, p<0.001)을 보였다. 결론 : 본 연구에서, 예비 안경사의 의사소통 역량 강화와 정직성을 바탕으로 한 직업윤리 확립의 필요성이 확 인되었다. 봉사 경험과 윤리적 가치 의식, 그리고 의사소통 역량과 안경사 윤리강령 간에 유의한 상관관계는, 다양 한 계층을 대상으로 한 비교과 프로그램을 체계적으로 구축하고 효과적인 교육 시스템 마련의 필요성을 시사한다.
본 연구의 목적은 저개발국가의 발전을 지원하는 국제개발협력CSO의 동기를 윤리적 관점에서 분석하여, 국제개발협력 동기의 윤리적 정당성 을 조명하고 시사점을 제시하는 것이다. 연구는 한국과 영국의 국제개발 협력CSO 협의체의 회원단체 각각 120개와 321개를 대상으로 홈페이지 에 게시한 비전·미션 선언문과 같은 목적문에 명기된 활동 동기를 학자 들이 제시한 원조의 의무에 대한 윤리적 기준으로 분석하여 세 유형으로 분류했다. 분석 결과 첫째, 한국과 영국의 CSO 모두 공리주의와 인도주 의에 기반하여 전 세계의 고통받는 이들을 돕는 것을 도덕적인 의무로 인식하는 도덕적 의무주의 동기유형이 각각 73.4%, 74.4%로 가장 큰 비 중을 차지했다. 둘째, 종교적 신앙에 기반한 종교적 기반 동기유형은 한 국은 23.3%, 영국은 7.2%이고, 셋째, 국제개발협력을 구조적 불평등을 시정하는 책임으로 인식하는 글로벌 정의실현 동기유형의 비중은 한국이 3.3%, 영국은 18.4%다. 국제개발협력 역사가 긴 영국의 CSO가 초창기 종교적 기반에서 이후 인도주의와 인권을 강조하는 것으로 전환된 것과 는 달리, 한국의 CSO는 지속적으로 종교적 기반 동기유형이 작지 않은 비중을 차지해 왔으며, 글로벌 정의실현 동기유형의 비중은 매우 미미하 다. 추후 변화를 지속적으로 주목해야 할 것이다. 국제개발협력에 참여하 는 CSO는 정체성을 담은 목적문이 제시하는 동기와 실제적인 활동을 점 검하여 정체성과 활동의 윤리성을 재확인할 필요가 있다.
본 연구는 전문 코치의 코칭 윤리에 대한 인식 유형과 특성을 Q방법론을 통 해 Q모집단을 구성하고 33개의 Q진술문을 추출한 후, 전문 코치 27명을 대상으 로 Q분류를 실시하여 자료를 수집하였다. QUANL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주요인 분석을 통해 결과를 도출하였다. 연구 결과, 전문 코치의 코칭 윤리는 네 가지 인식 유형으로 분류되었다. 첫 째, ‘코칭 윤리 인식의 기본 원칙 제시형’은 고객 보호와 신뢰 구축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둘째, ‘고객 존중 및 지속적 성장 지향형’은 고객의 존재와 결정을 존 중하는 윤리적 원칙을 반영한다. 셋째, ‘전문성 유지 및 윤리적 행동 지향형’은 전문성 향상과 윤리 기준 유지를 강조한다. 넷째, ‘윤리적 책임 및 고객 정보 보 호형’은 고객의 비밀유지와 신의의 원칙을 강조한다. 본 연구 결과는 전문 코치의 윤리의식 고취와 코칭 역량 향상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및 윤리지침 개발에 기초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As product packaging becomes an increasingly important tool for conveying brand images to consumers, eco-friendly packaging (EFP) is being extensively adopted by fashion companies. Given this trend, the need for research examining consumer responses to fashion products featuring EFP has increased. This study investigates the effects of attitude and subjective norms on consumers’ purchase intention of fashion products using EFP, and further explores the moderating roles of gender and ethical self-identity (ESI). A survey including 360 male and female consumers in their 20s and 30s was conducted, and the data were analyzed using multiple regression analysis. The results indicate that both attitude and subjective norms positively influence purchase intention. Gender moderated the relationship between subjective norms and purchase intention, with males exhibiting higher purchase intention than females when influenced by social norms. ESI also moderated the relationship between attitude and purchase intention, as well as between subjective norms and purchase intention. Individuals exhibiting higher levels of ESI showed stronger alignment between their attitudes or perceived norms and their purchase intention of EFP products. These findings provide valuable insights and establish a foundational understanding of the key determinants of purchase intention for fashion products with EFP. Furthermore, they provide theoretical insights into sustainable consumer behavior and offer practical implications for fashion marketers seeking to promote eco-conscious consumption.
본 연구는 고등학교 『통합사회』 과목의 “세계화와 평화” 단원과 『현대 사회와 윤리』 과목의 “평화와 공존의 윤리” 단원 간의 계열적 연계성을 분석하고, 국제 평화 및 윤리적 공존 교육의 방향성을 탐색하는 것을 목 적으로 한다. 이를 위해 칸트의 영구 평화론, 하버마스의 의사소통 행위 이론, 누스바움의 세계시민주의를 이론적 토대로 설정하고, 두 단원의 개 념과 성취기준을 비교·분석하였다. 연구 결과, 『통합사회』 과목은 국제 평화와 세계시민 윤리의 기초 개념을 제공하는 반면, 『현대사회와 윤리』 과목은 이를 철학적·윤리적 맥락에서 심화하여 윤리적 사고력과 실천적 태도를 함양하는 과정으로 이어짐을 확인하였다. 또한, 세계시민 교육과 실천적 윤리 함양을 위해 토론 및 윤리적 딜레마 학습, 프로젝트 기반 학습(PBL), 현장 체험 학습 등을 활용한 교육 방안을 제안하였다. 본 연 구는 국제 평화와 윤리적 공존 교육이 단순한 개념 학습을 넘어, 학생들 이 실제 세계시민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돕는 방향으로 설계 될 필요가 있음을 강조하며, 고등학교 교육과정에서 윤리적 성찰과 실천 을 강화하는 교육적 개선 방안을 모색하는 데 기여하고자 한다.
이 논문은 주체성과 관련된 책임과 환대의 개념에 집중하면서 엠마누엘 레비 나스의 타자 윤리학과 기독교적 가치 사이의 연관성을 탐구한다. 특히 레비나스 의 개념들이 기독교의 이웃 사랑 강조, 특히 가난하고 굶주린 이웃에 대한 책임 의식과 어떻게 조응하는지 분석하고자 한다. 분석은 클레어 키건의 소설 이처 럼 사소한 것들에 초점을 맞추며, 아일랜드 소도시의 중년 석탄 상인 빌 펄롱 의 심리적 변화를 추적한다. 펄롱은 수녀원에서 운영하는 세탁소에서 학대받는 소녀들과의 조우를 통해 그의 양심과 마을의 집단적 침묵을 새롭게 바라보게 되고 학대받는 소녀들에 대한 자신의 의무를 감당하고자 한다. 이 논문은 펄롱 이 세탁소 소녀에 대해 책임을 지기로 한 결정이 진정한 기독교적 가치로의 성 장을 반영하며, 이는 레비나스의 윤리학과 일치함을 보여주고자 하였다. 버려진 소녀에 대한 펄롱의 응답과 실천은 펄롱에게 깊은 행복감을 가져다주며, 윤리적 행동이 가져오는 능력을 보여준다. 이러한 논의는 레비나스의 타자 윤리가 개인 의 책임과 이웃에 대한 돌봄이라는 측면에서 기독교 원칙과 일맥상통하고 있음 을 입증한다.
Purpose: This study aimed to measure the level of patient advocacy (the core attribute), nursing professionalism and ethical climate perceived by hospital nurses in Korea, and to identify factors influencing patient advocacy (the core attribute). Method: This study was conducted on 234 full-time nurses who had been working for more than 1 year at a general hospital located in a provincial city in Korea. Data were collected from November 15 to 30, 2024, using questionnaires. The collected data were analyzed using IBM SPSS/WIN 27.0. Results: Among patient advocacy, ‘safeguarding patients’ autonomy’ was explained by 30.0% by professional self-concept, patients, and professional identity in nursing, ‘acting on behalf of patients’ was explained by 34.0% by professional self-concept, role of nursing practice, patients, originality of nursing, and professional identity in nursing, and ‘championing social justice’ was explained by 36.0% by professional self-concept, patients, and managers. Conclusion: In order to improve patient advocacy of hospital nurses, it could be concluded that improving professional self-concept among the sub-factors of nursing professionalism and improving patients among the sub-factors of ethical climate are very effective. Therefore, nursing managers need to make managerial efforts to improve nurses’ professional self-concept and awareness of patients.
본 연구의 목적은 비윤리적 친조직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심리 요인으로 일중독과 직무탈진의 관 계를 확인하고, 이 과정에서 일 의미감이 조절 변수로 작용하는지를 검증하는 것에 있다. 이에 따라 본 연구는 비윤리적 친조직행동이 일중독과 직무탈진이라는 심리적 상태에서 어떻게 촉진되는지를 확인하 고, 특히 일 의미감이라는 긍정 심리 요인이 이러한 과정에서 보일 수 있는 부정적 효과에 주목하였다. 625명의 한국 직장인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통해 데이터를 수집하였으며, PROCESS Macro를 활용하여 조절된 매개효과 분석을 실시하였다. 분석 결과, 일중독은 직무탈진을 유의미하게 예측하는 변수로 나타 났고, 직무탈진은 비윤리적 친조직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작용하였다. 또한, 일 의미감은 직무탈 진과 비윤리적 친조직행동 간의 관계에서 조절효과를 갖는 것을 확인하였으며, 일 의미감이 높은 경우 직무탈진이 비윤리적 행동을 더 강하게 나타나는 것을 확인하였다. 이는 높은 일 의미감을 가진 직원들이 자신의 업무와 조직의 목표를 중요하게 여기면서도, 조직을 위한 행동을 정당화하는 과정에서 윤리적 기 준을 타협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한다. 이와 같은 결과를 바탕으로 시사점, 한계점과 후속연구의 필요성 에 관하여 논의하였다.
본 연구는 장기요양시설장의 윤리적 리더십이 조직유효성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고, 이 들 변인의 관계에서 조직윤리의 매개효과를 검증하였다. 수도권 지역(서울, 경기, 인천)의 장기요양시설에 근무하고 있는 종사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으며, 자료분석은 SPSS 27.0과 AMOS 28.0 통계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빈도와 백분율, 평균과 표준편차 등 의 기술통계와 연구모형에 대한 관계 규명을 위한 구조방정식 모형 분석을 실시하였다. 총 402부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첫째, 장기요양시설장의 윤리적 리더십은 조직유효성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하위요인 중 도덕성, 공정성, 사회적 책임성은 조직유효 성에 정(+)의 영향을, 개인적 책임성은 부(-)의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둘째, 장기요양시 설장의 윤리적 리더십은 조직윤리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셋째, 장 기요양시설장의 윤리적 리더십이 조직유효성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서 조직윤리는 매개효 과가 있음이 확인되었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시설장의 윤리적 리더십을 통하여 장기요 양시설 종사자의 조직유효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정책적, 실천적 함의를 제시하였다.
목적: 의료기사 등에 관한 법률 위반 사례와 윤리적 문제의 현황을 파악하여, 보건의료인으로서 안경사에게 필 요한 직업윤리 교육의 내용을 알아보고자 한다. 방법: 대한안경사협회 윤리업무 활동백서(2018~2023)의 의료기사 등에 관한 법률 위반 사례와 윤리적 문제의 현황을 분석하였고, 안경사 직업윤리 의식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구글 폼을 이용하여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결과: 대한안경사협회 윤리법무 활동백서 분석 결과 의료기사 등에 관한 법률위반자 고발 98건, 불법 근용안경 판매 1,115건, 면허 관련 불법 행위 300건으로 나타났다. 설문조사 결과 “안경원 이외 장소 및 인터넷에서 판매가 위반임을 인지하고 있다”라는 응답이 86.96%로 위반 사항 인지 문항 중 가장 높게 나타났다. 불법 행위에 관한 조 치 필요성과 조치 정도에 대한 결과는 안경사 면허대여는 조치가 필요하다가 97.83%, 안경사 면허대여는 84.78% 가 강력한 법적 조치가 필요하다고 응답하였다. 불법 행위에 대한 안경사 보수교육에 관한 “보수교육이 충분히 이 루어지지 않는다”라고 86.96% 응답하였다. 의료기사 등에 관한 법률 위반 사항과 직업윤리에 관한 보수교육 필요 성과 진행 정도 사이에는 연관성이 있었다(χ2=4.045, p=0.044). 결론: 의료기사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행위 근절과 안경사 직업윤리 의식 함양에 필요한 안경사 윤리강령 세부 지침 마련과 안경광학과 재학생 및 현업에 종사하는 안경사를 대상으로 하는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직업윤리 교육이 필요하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introduce and evaluate a nursing ethics seminar course designed for senior nursing students at a university to address the ethical challenges they faced during clinical practice. The course was offered as an elective and 22 students who had completed various clinical practicums over four semesters participated. The participants led discussions on ethical issues they encountered during their clinical practice. To evaluate the effectiveness of the course, an open-ended survey was conducted at the end of the course. The findings were categorized into three main themes: Individual Growth, Collaborative Opportunities, Suggestions for Improvement. The first category is comprised of ‘Experienced emotional acceptance and relaxation’, ‘Felt comforted and encouraged’, ‘Gained clarity’, and ‘Experienced personal growth’. The second category consists of ‘Self-reflection within a group’, ‘Diverse learning opportunities’, ‘Pleasures of discussion-based learning.’ Third category is comprised of ‘Modifying the lesson structure’ and ‘Optimizing the learning space.’
This study was attempted to investigate effects of ethical climate and workplace bullying on nurses’ turnover intention of nurses working in medium to large sized general hospitals in Korea. This study was conducted on 187 full-time nurses working in the general hospitals with more than 400 beds. Data were collected from the online communities of nurses using Google Foam from April 22 to April 24, 2024. The average values were 3.64±0.64 (out of 5 points) for ethical climate, 2.43±0.75 (out of 4 points) for workplace bullying, and 3.33±0.95 (out of 5 points) for nurses’ turnover intention. While ethical climate had a non-significant relationship with nurses' turnover intention, workplace bullying had a significant relationship with nurses' turnover intention. Nurses’ turnover intention was influenced by verbal attack, inappropriate task, working department, and educational level. These four variables can explain 53.0% of nurses' turnover intention. To prevent the turnover of nurses working at medium to large sized general hospitals, nursing managers need to pay more attention to nurses with low educational level and working at comprehensive wards and special wards. In addition, nursing managers should provide communication training to nurses and assign nursing tasks and working departments according to the nurses' abilities and wishes.
본 연구의 목적은 전쟁 후의 정의에 있어 정치적, 윤리적 우선순위는 무엇이 되어야 하는지를 살펴 보는 것에 있다. 본고에서는 이를 위해 정 의 전쟁론에 기반하여 전쟁의 규범성 및 윤리성을 검토함으로써 전쟁 후 의 정의에 필요한 요건들을 살펴보았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이스 라엘의 가자지구 하마스 섬멸 작전은 최근 신냉전 담론을 일반화 시키고 있다. 그러나 역설적이게도 이는 동시에 전쟁 규범의 목소리를 키웠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전쟁들의 정당성과 전투 가운데 벌어지는 제 사건들 에 대한 윤리적 비난 등이 그것이다. 본 연구는 이러한 혼란 가운데 전 쟁의 규범성에 주목했다. 정의로운 전쟁이 되기 위한 정당성은 어떻게 형성이 되는지, 그리고 이러한 정의전쟁은 구현할 수 있는가? 사실 이는 규범과 국가이성, 합리적 자조(self-help)행위 간 충돌과 그로 인해 폭로 되어진 규범의 이중성은 권력의 불가분성을 설명한다. 그리고 완성은 전 후 정의에 대한 승전국의 선언으로 끝난다. 그러나 역설적이게도 동시에 전쟁 피해자의 피해 복구 또한 전쟁 후 정의로서만 복구 가능하다. 혹자 는 이러한 피해자의 피해 복구는 전쟁범죄에 대한 처벌로만 가능하기 때 문에 승전국은 이를 피해 화해를 앞 세워 전쟁의 정당성을 완성하려 한 다고 본다. 그러나 전후의 정의는 오히려 처벌과 화해가 동시에 양립함 으로써 수립된다고 본 고에서는 주장한다. 이러한 연구는 전쟁이 한참인 가운데 전쟁 이후의 정의로운 평화를 구상하는 편린이 될 수 있다는 점 에서 유의미하다. 더불어 현재 전쟁들에 대한 정당성이 아닌 전후의 정 의를 논한다는 점은 연구의 공헌성을 더 한다.
본 연구는 상사의 윤리적 리더십이 비서의 창의성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 대한 메커니즘을 이해하기 위한 목적에서 시작되었다. 구체적으로는 윤리적 리더십과 창의성의 관계에서 상사 신뢰의 매개역할을 검증하고자 하는 것이다. 특히 조직에서 비서는 상사의 업무 수행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상사의 리더십은 비서의 창의성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또한 직종의 특수성으로 인해 업무 상 많은 정보를 상사와 공유하기 때문에, 비서가 창의성을 발휘하는 메커니즘에 대해 알아보는 것은 다른 어떤 직종에 대한 연구보다도 의미가 있다. 따라서 본 연구는 수도권 지역에 근무하는 비서직 종사자를 대상으 로 하여 설문조사를 진행하였고, 수집된 자료는 SPSS 21.0 및 Hayes(2018)의 SPSS PROCESS Macro 4.2를 활용하여 분석하였다. 연구의 결과는 첫째, 상사의 윤리적 리더십은 비서의 창의성인 영역관련 전문 지식, 창의적 사고기술, 내재적 직무동기 모두에 유의한 정(+)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상사의 윤리적 리더십은 비서의 상사 신뢰에 유의한 정(+)의 영향을 미치는 것이 검증되었다. 셋째, 비서 의 상사 신뢰는 비서의 창의성인 영역관련 전문지식, 창의적 사고기술, 내재적 직무동기 모두에 유의한 정(+)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비서의 상사 신뢰는 상사의 윤리적 리더십과 비서의 창의성인 영역관련 전문지식, 창의적 사고기술, 내재적 직무동기 모두와의 관계에서 매개 역할을 하는 것 으로 밝혀졌다. 이를 통해 비서가 창의성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상사의 윤리적 리더십과 상사에 대한 신뢰 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이 검증되었고, 이 결과는 인적자원관리를 담당하는 실무자들이 참고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시사점을 제공하였다.
목적 : 본 연구는 안경광학과 재학생들의 안경사 윤리의식 인식정도를 파악하여 안경사로서의 윤리의식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자 하였다. 방법 : 본 연구에서는 안경광학과 재학생 94명을 대상으로 직업윤리, 근로윤리 및 공동체윤리에 대한 인식도를 설문 조사하여 분석하였고, 각 항목 간의 상관관계는 Pearson 상관분석을 이용하였다. 결과 : 직업윤리에 대한 인식도 문항 중에서는 “직업의 의미를 설명할 수 있다”가 3.35±1.41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보였다. 근로윤리에 대한 인식도 문항 중에서는 “정직의 의미를 설명할 수 있다”가 3.53±0.76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보였다. 공동체윤리에 대한 인식도 문항 중에서는 “봉사의 의미를 설명할 수 있다”가 3.54±0.74점으 로 가장 높은 점수를 보였다. 직업윤리 인식도가 가장 높은 “직업의 의미를 설명할 수 있다”는 문항과 공동체윤리 인식도가 가장 높은 “봉사의 의미를 설명할 수 있다”는 문항 사이에는 양의 상관관계(r=0.52, p<0.001)가 나타났 다. 또한, 근로윤리 인식도가 가장 높은 “정직의 의미를 설명할 수 있다”는 문항과 공동체윤리 인식도가 가장 높은 “봉사의 의미를 설명할 수 있다”는 문항 사이에서도 양의 상관관계(r=0.72, p<0.001)가 나타났다. 결론 : 안경광학과 재학생들의 안경사 윤리의식 인식 정도가 타 직업군에 비해 낮게 나타났다. 따라서 졸업 후 임상에서 윤리적 책임을 완벽하게 수행하기 위해서는 세분화되고 체계적인 안경사 윤리교육의 내실화가 필요하다 고 생각된다.
본 연구는 노인장기요양기관의 ESG활동이 조직성과에 미치는 영향 에서 윤리경영의 매개효과를 검증하기 위한 목적으로 장기요양협의회 와 연계하여 2022년 12월부터 2023년 01월, 총 62일간 700명의 설문 지를 수집하여 연구분석하였다. 연구는 SPSS 및 Amos 25.0을 사용하 여 분석했다. 연구결과, ESG활동(환경, 사회공헌, 지배구조)가 윤리경 영에 정(+)적인 영향을 미쳤고, 윤리경영은 조직성과에 정(+)적인 영향 을 미쳤다. 또한, 본 연구의 목적을 중심으로 윤리경영의 매개효과를 분석한 결과 연구는 노인장기요양기관의 ESG활동(환경, 사회공헌, 지 배구조)이 조직성과에 미치는 영향에서 윤리경영의 완전매개효과를 확 인했다. 이를 통해 본 연구는 노인장기요양기관의 ESG활동, 윤리경영 의 중요성을 근거자료로 제공하였다.
그림을 소재로 한 기존의 시와 달리 린다 패스턴의 시는 자신이 의도한 메시지를 부각하기 위해 회화 작품을 주체적이고 창의적으로 활용하는데, 「윤리학」은 여기서 더 나아가 ‘렘브란트’라는 이름 말고는 그림의 정체 파악에 필요한 정보를 극도로 제한함으로써 시인의 인생관과 예술관을 집약하는 시의 결론을 난해하게 만든다. 본 연구는 시인 패스턴과 화가 렘브란트와 철학자 아리스리토텔레스의 상호관계성을 논의의 중심축으로 삼아 「윤리학」에 언급된 첫 번째 그림은 렘브란트가 그린 일련의 자화상을 깊게 의식한 것이며, 두 번째 그림의 정체는 종교적 성격을 강하게 띤 선한 사마리아인이 있는 풍경이라고 주장한다. 그림에 대한 세밀한 관찰과 독자적 해석을 병행하면서도 막상 그림의 정체는 모호하게 제시한 패스턴의 독특한 시적 전략은 에크프라시스적인 시에 대한 정치(精緻)한 강독과 비평이 해당 그림에 대한 충실한 음미와 해당 화가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수반해야 한다는 점을 드러내는 것이기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