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적으로 축산업 공급망 전반의 온실가스 감 축 요구가 강화됨에 따라, 정확한 탄소발자국 산정은 산업의 필수적인 요소가 되었다. 대한민국 정부 또한 ‘저탄소 축산물 인증제도’를 도입하여 운영 중이나, 현 행 제도는 정량적 배출량 산출보다는 탄소감축 계량 기술 적용 여부에 따른 점수화 방식을 채택하고 있어 국제 표준과의 정합성 및 데이터 신뢰성 측면에서 한 계가 지적되고 있다. 이에 본 연구는 글로벌 표준인 GHG Protocol, ISO 14067, FAO 돼지 환경성과 지침 과 한국의 저탄소 축산물 인증제도를 8가지 핵심 기 준에 따라 비교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글로벌 표준 은 전과정평가(LCA)에 기반하여 축산물 단위당 정량 적 탄소발자국(kg CO2-eq.)을 산출하고 공급망 전반의 배출량을 포괄하는 반면, 한국의 인증제도는 농장 활 동 중심의 점수제 평가에 머물러 있어 실제 축산물의 온실가스 부하를 정량적으로 제시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입 사료 원료의 환경 영향 반영 미 흡, 상쇄(Offset) 활동의 불명확한 처리, 1차 데이터 활용 부족 등이 주요 문제점으로 도출되었다. 이번 연 구는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한국형 인증제도 의 고도화 방안을 다음과 같이 제시한다. 첫째, 단순 점수제를 탈피하고 ISO 및 FAO 기준에 부합하는 정 량적 탄소발자국 산정 체계로 전환해야 한다. 둘째, 국가 LCI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통해 사료 공급망의 실제 배출 계수를 확보하고 이를 산정에 반영해야 한 다. 셋째, 상쇄 활동은 제품 탄소발자국에서 직접 차 감하지 않고 별도로 보고하는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 이러한 제도적 개선은 국내 저탄소 인증의 신뢰성을 제고하고, 강화되는 글로벌 탄소 무역 장벽에 효과적 으로 대응하는 기반이 될 것이다.
본 연구는 국내 정원 조성 및 식물 수급 여건을 반영하여 도입 된 한국 우수정원식물(KGM Plants)의 선정 및 평가 체계를 분석하고, 그 제도적 의의의 고찰을 목적으로 한다. 기존 국내 정원식물 추천 자료는 작성 주체의 선별 목록에 머물러 있었으 며, 명확한 평가 기준과 절차에 기반한 선정 체계는 부재하였다. 이에 한국정원협회는 영국 RHS의 AGM 제도를 참조하여 대중 성, 적응성, 정체성, 관상성의 네 가지 평가 항목을 설정하고, 국가표준식물목록 14,695종을 대상으로 단계적 심의를 통해 2024년 300종, 2025년 500종의 KGM Plants를 발표하였 다. KGM Plants는 재배품종(50%), 자생식물(30%), 도입식물 (20%)의 구성 비율을 명시적으로 설정하고, 정기적 증보와 갱신 이 가능한 구조를 구축하였다. 본 연구는 KGM Plants가 국내 최초로 정원식물 평가를 제도화한 사례임을 밝히고, 향후 객관 성과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한 개선 방향을 제시한다.
With the evolving nature of modern warfare and the rapid advancement of technology, Manned-Unmanned Teaming (MUM-T) has emerged as a core element of future air power. This study systematically identifies evaluation measures for assessing the mission effectiveness of MUM-T in the context of Air Force operations. To this end, a survey of experienced fighter pilots was conducted to derive mission scenarios suitable for MUM-T, and statistical analysis led to the selection of five scenarios. Subsequently, comprehensive evaluation measures for each selected scenario were derived through literature review and expert interviews, and their validity and expert consensus were verified using the Delphi method. Finally, the Analytic Hierarchy Process (AHP) was employed to calculate the relative importance of the evaluation measures (secondary measures only) for each scenario, and a formula-based model was proposed. The findings of this study provide a quantitative evaluation framework for verifying MUM-T mission effectiveness using Modeling and Simulation (M&S) tools, and are expected to serve as a foundational basis for weapon system acquisition and the development of operational concepts.
본 연구는 2024년 개정된 「어선원안전조업 및 어선원의 안전·보건 증진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도입된 어선원안전감독 관 제도를 대상으로, 제도의 정착 가능성과 실행력을 법제–운영–현장 간 연계 구조를 중심으로 검토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하여 법 령과 정책자료 및 선행연구 분석을 통해 제도의 법제적 구조와 운영 특성을 검토하였으며, 해사안전감독관과 근로감독관 등 유사 감 독 제도와의 비교·검토를 통해 어선원안전감독관 제도의 제도적 위치와 성격을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어선원안전감독관 제도의 성 과와 한계는 개별 제도의 미비라기보다는, 각 단계가 상호 연계되지 못한 채 분절적으로 작동하는 구조적 문제에서 기인하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이러한 분석을 토대로 제도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감독관 권한 구조의 단계적 정비, 인력 확충과 전문성 강화를 중심으 로 한 운영체계 정비, 교육 대상과 방식의 재설정을 통한 현장 적용성 제고, 자발적 안전관리 참여를 유도하는 안전문화 형성이라는 네 가지 개선 방향을 제시하였다.
This study identifies the limitations of the current medical training system for seafarers, which fails to account for the distinct accident characteristics of merchant and fishing vessels, and proposes practical improvements aligned with international conventions such as STCW and STCW-F. The research methodology involves a comparative analysis of domestic and international regulations alongside a review of 55 maritime accident written judgments from 2024 to 2025 to identify vessel-specific risk factors. Furthermore, a survey of 220 seafarers was conducted to empirically verify differences in first-aid competencies and perceptions using statistical analysis. The findings reveal a stark contrast in accident mechanisms: merchant vessels primarily experienced system-driven accidents, such as asphyxiation in enclosed spaces (63.6%) whereas fishing vessels showed an overwhelming prevalence of severe trauma, including entrapment and amputation caused by machinery (72.7%). Despite completing identical statutory training, fishing vessel personnel exhibited significantly lower proficiency in equipment utilization and basic first-aid skills compared to merchant seafarers (p < 0.001). Additionally, both groups demonstrated insufficient proficiency in advanced medical care and remote medical collaboration. The analysis further indicates that current domestic curricula omit several core subjects required by international standards and lack differentiation due to overlapping content. Based on these findings, this study proposes three key improvements: the introduction of customized curricula that emphasize professional equipment operation for merchant vessels and intensive practical trauma care for fishing vessels; the supplementation of missing subjects to align with international standards including the elevation of Radio Medical Advice (RMA) to a mandatory subject; and a transition from theory-oriented education toward a field-oriented practical training and qualification system. These measures are expected to solidify the maritime healthcare safety net by aligning training with empirical accident data and international standards.
산업, 농업 및 생활계 화학물질의 사용 확대에 따라 수계 환경에서 신종미량오염물질(Emerging Micropollutants, EMPs)의 검출 빈도가 증가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장기적인 생태계 및 수돗물 안전성에 대한 시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EMPs는 많은 경우 기존 정수 및 하⋅폐수처리 공정에서 완전히 제거되지 않아, 사후적 대응 중심의 기존 수질관리 방식의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본 총설에서는 EMPs 관리를 위한 위해성 기반 우선순위 설정 방법으로서 위해지수와 가중평균 위해지수를 검토하고, 대한민국과 더불어 수질관련 주요 국가인 일본, 미국, 유럽연합의 EMPs 관리체계를 비교 분석하였다. 공공수역과 수돗물을 대상으로 규제 및 비규제 단계의 감시, 관리 제도를 중심으로 분석을 수행하였다. 비교 결과, 주요 국가들은 EMPs를 규제 이전 단계에서 감시 및 위해성 평가한 후 단계적으로 규제에 포함하는 관리 전략을 공통적으로 채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 간 공통적으로 관리 또는 감시되고 있는 EMPs는 총 103종으로 확인되었으며, 이 중 산업용 화학물질과 농약류가 다수를 차지하였고, 의약물질 및 조류기인 독소에 대한 관리 중요성도 점차 증가하고 있었다. 본 총설의 분석 결과는 배출원 관리, 감시, 단계적 규제를 연계한 선제적이고 위해성 기반의 EMPs 관리체계 구축 필요성을 강조하며, 국내 EMPs 관리 전략 고도화를 위한 과학적 근거를 제공한다.
본 연구는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의 유형별 지정기준을 정밀화하고, 제안된 기준의 현장 적용 가능성을 검증하기 위해 수행되었다. 이를 위해 현행 제도의 한계를 분석하고, UNESCO 생물권보전지역, IUCN 중요생물다양성지역(KBA), 람사르습지, 일본 보호림, 국내 국립공원 및 습지보호지 역 등 국내외 보호구역 지정기준을 비교·검토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현행 7개 지정유형 체계를 유지하되, 유형별 특성을 반영한 정량적 기준(면적, 수령, DBH, 출현 종수, 서식지 비율 등)과 정성적 기준(전문가 평가)을 결합한 세부 지정기준을 제안하였다. 또한 제안된 기준의 현장 적용성을 평가하기 위해 전국 11개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을 대상으로 식물상 조사, 식생 구조 분석, 지형·환경 특성 평가 및 전문가 검토를 수행하였다. 적용 결과, 원시림 유형은 부분적으로 적합한 것으로 평가되었으며, 국내 여건상 면적 기준보다 생태적 온전성과 자연성이 핵심 평가 기준임을 확인하였다. 고산식물지대 유형은 적합한 것으로 평가되었으며, 뚜렷한 고산 식생군락이 없더라도 식물지리학적 중요성과 복원·관리 활동이 있을 경우 지정 유지가 타당함을 보여주었다. 진귀한 임상 유형은 적합으로 평가되었으나 일부 지역에서 최초 지정 목적과 현황 간 불일치가 확인되어 재검토가 필요함을 제시하였다. 희귀식물자생지 유형은 적합으로 평가되었으며, ‘분포 한계종’과 ‘기후변화취약종’ 항목의 중복 문제를 확인하였다. 유용식물자생지 유형은 부분적으로 적합으로 평가되었으며, 향후 경제적 가치를 반영한 정량 지표 개발이 필요함을 제시하였다. 산림습지 및 산림 내 계곡천 유형은 적합으로 평가되었으며, 다수의 습지식물 출현이 지정 타당성을 뒷받침하였다. 반면 자연생태계보전지역 유형은 부적합으로 평가되어 희귀식물자생지로의 재분류 가능성을 제시하였다. 다만 제한된 조사 대상지와 일부 정성적 평가 의존이라는 한계가 있으나, 본 연구를 통해 재정립된 지정기준과 평가체계는 향후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의 체계적인 관리 및 제도 개선을 위한 실질적인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Potholes accelerate the pavement deterioration rate, posing a significant challenge to the Pavement Management System (PMS). Furthermore, potholes severely undermine road safety and traffic efficiency by causing vehicle damage and inducing evasive maneuvers. However, conventional manual maintenance methods are limited in their ability to respond rapidly to such degradation due to the inevitable time lag spanning from pothole occurrence and detection to repair. To address this, this paper proposes a fully automated framework that integrates real-time detection via crowdsourcing with robotic repair. In this paper, we quantify total delay times, comprising reporting, waiting, and repair phases, of 15 major routes in Jeju Island using an one-dimension corridor model. Simulation results demonstrate that the proposed system reduces the detection-to-repair time by over 90%, effectively eliminating administrative waiting times and significantly decreasing the number of residual potholes. This indicates that the proposed strategy can enhance the overall efficiency of the transportation network by minimizing the delay time and the number of residual potholes. By transitioning from methods reliant on manual labor to an operational model driven by data and operating in real time, this study confirms the technical and economic feasibility of the proposed system in optimizing the PMS, thereby simultaneously ensuring road safety and minimizing social costs.
Purpose: To identify effective teaching strategies for cultivating ethical sensitivity and judgment in undergraduate nursing, given the daily ethical dilemmas of clinical practice and the continued reliance on lecture-based ethics education in Korea. Methods: A systematic review of international studies (2015–2025) was conducted using PubMed, CINAHL, Embase, and the Cochrane Library. Eligible studies addressed undergraduate nursing ethics education, reported learning outcomes, and detailed instructional strategies. Data were extracted on strategy type and outcome measures, and synthesized narratively with attention to comparators. Results: Twenty-five studies frequently employed simulation (e.g., standardized patients, ethics committees with structured debriefing), problem-based learning, e-learning, and blended formats. Across studies, these active approaches improved ethical awareness, empathy, moral sensitivity, decision-making, and judgment, with greater gains where scenarios were authentic, feedback was structured, and interaction was high. Lecture-only formats rarely produced comparable effects. Few studies reflected Korean programs, where pedagogical variety remains limited. Conclusion: Active, practice-oriented strategies show advantages over lectures for developing ethical competence in nursing students. Korean curricula should diversify pedagogy, invest in faculty development for simulation/debriefing and case facilitation, and adopt structured evaluation tools aligned with clinical ethics. Future work should standardize measures and test feasibility in local contexts.
본 연구의 목적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AI 기반 코칭을 체계적으로 고찰 하여 학문적 체계를 정립하고 실천적 발전 방향성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PRISMA 가이드라인을 적용하여 2016년부터 2025년 4월까지 발표된 국내 학술 논문 및 학위논문 30편을 최종 선정해 연구 시기, 학술 유형, 연구 목적, 적용 분야 및 기술 유형, 연구 방법, 연구 대상을 중심으로 분석하였으며, 혼합방법평 가도구(MMAT)를 통해 방법론적 타당성을 검토하였다. 분석 결과, 2023년에 가 장 많은 연구가 수행되었고, 기술 개발 중심의 연구가 66.7%로 가장 많았으며, 효과성 분석(23.3%)과 수용성 연구(10%)는 상대적으로 적었다. AI 코칭은 스포 츠와 헬스, 운동 분야, 교육, 조직 분야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되었으며. 기술유 형도 머신러닝 및 딥러닝, 웨어러블, VR/AR 기반 피드백 시스템 등 다양하였다. 연구 방법은 정량적 연구가 가장 많았고, 혼합 연구와 정성적 연구도 수행되었 다. 연구 대상은 일반 성인을 포함해 고령자, 당뇨 환자 등 특수 집단, 운동선수, 학생 등 다양한 대상이 포함되었다. 본 연구는 국내 AI 관련 코칭 연구의 경향 을 정리하고, 기술 활용 특성과 방법론적 흐름을 정리했다는 점에서 학문적 의 미가 있다. 표본 수의 제한에도 불구하고, 향후 실천적 활용 가능성과 후속 연구 에 기초 자료를 제공한다.
본 연구는 브론펜브레너의 생태체계이론을 바탕으로 청소년의 게임 과몰입에 영향을 미 치는 생태학적 요인을 탐색하였다. 중·고등학생 설문자료 분석 결과, 생태 수준 전반에 걸쳐 유의미한 영향이 확인되었다. 개인 요인은 가장 강력한 예측변수로 나타나, 개인적 특성이 게임 과몰입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함을 시사했다. 부모·교사·또래와의 관계를 포함한 미시체계 요인은 보호적 영향을 보여 게임 과몰입 행동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 났다. 더 넓은 사회·환경적 조건을 반영하는 외체계 요인도 상대적으로 약하지만 영향을 미쳤다. 따라서 예방과 개입은 청소년 환경의 개인적·사회적·구조적 차원을 모두 고려하 는 다층적 생태학적 접근을 채택할 필요가 있다.
This study explores the critical interrelationship between component standardization and airworthiness certification in the context of military aircraft systems. As the complexity and technological integration of modern defense platforms increase, the alignment between standardized component frameworks and evolving airworthiness requirements becomes essential to ensure operational reliability, safety, and maintainability. The current defense acquisition and certification systems often operate in a decoupled manner, leading to duplicated testing, certification delays, and cost overruns. Through comparative analysis of national and international certification protocols (MIL-HDBK-516, NATO STANAG, EASA SIB), this paper identifies structural inefficiencies in managing non-standardized or partially certified components. Based on these findings, the study proposes a function-based integrated management system that enables data synchronization across standard parts databases, quality records, and certification requirements. The proposed framework consists of four core modules: (1) standard part information management, (2) quality assurance and test linkage, (3) certification support engine, and (4) lifecycle risk monitoring. The study also anticipates quantifiable improvements such as reduced certification time and improved audit traceability. The results provide practical and policy implications for enhancing the interoperability, reliability, and export competitiveness of domestic defense platforms.
As modern weapon systems become increasingly complex, the need for integrated management of component standardization and airworthiness certification has grown significantly. This study proposes a system-based approach to establish an integrated management framework that addresses inefficiencies, certification delays, and supply chain risks inherent in current military aircraft development processes. The research reviews the functional scope of component standardization and compares airworthiness certification systems across domestic and international defense sectors. It identifies limitations caused by the fragmented management of parts and certification processes, and proposes a digital platform that interconnects parts databases, configuration control, quality assurance, and certification modules. The framework incorporates AI and digital twin technologies to monitor and manage reliability across the entire life cycle of a weapon system. This study lays the foundation for enhancing the operational efficiency of national defense technologies, and contributes to strengthening the autonomy and global competitiveness of the Korean defense industry.
본 연구는 한국 학교폭력 대응체계의 개선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국제 비교의 관점에서 5개국(핀란드, 영국, 독일, 일본, 미국)의 사례를 분석하 였다. 학교폭력은 국가별로 개념과 범주가 상이하며, 특히 물리적 폭력과 비물리적 괴롭힘의 구분, 학교 내 교육적 대응과 경찰·사법적 개입의 경 계 설정에서 차이가 나타난다. 연구 결과, 일본, 핀란드, 독일은 학교 내 부 기구와 지역사회 협력을 중심으로 예방과 조기 개입을 강조하는 반 면, 미국과 영국은 학교장 중심의 의사결정 구조를 바탕으로 사건 발생 후 신속 대응과 법 집행 또는 아동보호 중심의 체계를 운영하였다. 또한, 학교폭력 개념 범위에서 일본, 핀란드, 독일은 교내 괴롭힘에 국한되지 만, 미국은 총기·마약 등 포괄적 사건을 포함하고, 영국은 아동보호 관점 에서 폭력과 학대를 고려하였다. 본 연구는 학교 중심 예방·개입의 필요 성과 교육적 해결책 마련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정책적 제언으로 학교폭 력 전담 조사관 제도의 기능 보완, 예방 프로그램 강화, 학교 구성원 신 뢰 기반 대응체계 마련을 제시하였다. 본 연구는 한국 학교폭력 대응체 계의 국제적 비교분석을 통해 정책적·교육적 개선 방향과 실천적 시사점 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본 연구는 중앙해양안전심판원의 해양사고 중 안전사고에 대한 재결서 내 비정형 텍스트 데이터를 분석하여, 데이터 기반의 새로운 원인 분류 체계를 구축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를 위해 거대 언어 모델(Large Language Model, LLM)의 문맥 기반 인과 추론 능 력을 활용하는 단계적 접근 방식을 채택하였다. 분석 데이터로는 중앙해양안전심판원 홈페이지에 등록된 2020년부터 2024년까지의 안전 사고 재결서를 수집하여 활용하였다. 수집된 데이터에서 세부 원인을 추출하고, 벡터 기반의 통계적 군집화 분석을 수행한 결과, 당사자, 지휘·협업, 설비·물적, 조직, 환경 요인의 5가지 분류 체계를 도출하였다. 도출된 체계를 적용하여 원인을 재분류한 결과, 기존 통계에서 ‘운항과실’과 ‘기타’ 등 소수 범주에 약 94% 이상 편중되어 있던 원인들이 책임 소재 및 시스템적 관점에 따라 ‘당사자 요인(40.6%)’과 ‘지 휘·협업 요인(25.3%)’ 및 ‘설비·물적 요인(23.2%)’ 등으로 세분화되었다. 또한, 기존에 식별되지 않았던 의사소통 오류나 작업 환경 특성 등 이 ‘조직 요인’ 및 ‘환경 요인’으로 명확히 구분되었다. 본 연구의 결과는 해양 안전사고의 원인을 책임 소재와 시스템적 차원에서 입체적 으로 규명함으로써, 향후 실효성 있는 안전사고 예방 대책 수립을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
선박 충돌 위험 평가는 항해 안전 확보를 위한 핵심 절차로, 실시간 의사결정 지원과 회피 기동 판단의 기초를 제공하며, 특히 자율운항선박 시대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그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기존 연구들은 다양한 시나리오에 맞춘 지표와 모델을 제안해 왔으 나, 충돌 위험 변수와 변수 모델링 방법론 간의 구조적 연계에 대한 통합적 분석은 부족한 실정이다. 본 연구는 PRISMA 2020 지침에 따라 문헌 검토 절차를 체계화하고, 자율운항선박 기술개발이 본격적으로 진행된 2020년부터 2025년까지 발표된 관련 논문 중 75편을 선정하 여 선박 충돌 위험도 평가에 사용된 변수와 방법론을 각각 다섯 개의 범주로 분류하였다. 이를 통해 각 요소의 출현 빈도와 조합 경향을 통계적으로 분석하였으며, 변수-방법론 연계 행렬을 통해 연구 경향을 시각화하였다. 분석 결과, 대부분의 충돌 회피 모델이 여전히 운동 학 기반의 거리 중심 지표에 의존하고 있으며, 인간 요인이나 맥락 조건에 기반한 위험 평가는 상대적으로 적게 다루어졌다. 본 연구는 이러한 통합적 분석을 통해 향후 충돌 위험 평가 연구에서 확장되어야 할 변수와 기법의 방향을 제안하며, 제시한 5축 기반 분류체계는 향후 관련 연구자들이 연구 목적에 따라 적절한 변수와 방법론을 선택하고 설계하는데 유용한 개념적 틀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한다.
본 연구는 생물음향 모니터링(Passive Acoustic Monitoring, PAM)을 통해 수집된 종 수준 조류 발성 데이터를 기반으로, Shannon 및 Simpson 지수를 활용한 조류 종다양성 정량 분석 체계를 제안하고, 이를 제주도에서 생태적으로 대비되는 두 보호지역인 동백동산과 1100고지 습지를 대상으로 실증하였다. 자동녹음장치(Song Meter SM4)를 설치하 여 2020년 1년간 매시간 1분씩 수집한 총 17,568개의 음향 자료를 분석하였으며, 청음 및 소노그램 판독을 통해 종을 식별하고, 종별 발성 탐지량()을 기반으로 상대 발성 빈도()를 산출하여 고전 생태학 지수에 적용하였다. 월 단위로 산출된 다양성 지수는 자기상관 함수 분석, 계층적 군집 분석, 변동계수(CV) 계산, 분산분석(ANOVA) 등의 통계 기법을 통해 시계열적 안정성, 계절 군집 전환, 서식지 간 구조 차이를 비교·해석하였다. 분석 결과, 동백동산 은 연중 다양성과 안정성이 유지된 반면, 1100고지 습지는 계절에 따른 다양성 급감과 군집 재편성이 반복되었다. 본 연구는 종 단위 식별을 기반으로 생물음향 자료를 정량 생태학 지표와 직접 연결할 수 있음을 확인하였다. 이를 통해 기존 음향지수 방식에서 나타나는 정보 부족 문제를 보완할 수 있으며, 음향 기반 자료도 종 구성의 변화를 해석하는 데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제안된 분석 체계는 생태계 변화의 구조적 추적, 보호지역 관리 효과 진단, 기계학습 기반 자동화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될 수 있어, 국내 조류 생물음향 연구의 이론적 기준점으로 기능할 수 있다.
본 연구의 목적은 성인의 행동억제체계가 사회불안(Social Anxiety)에 미치는 영향에서 경험회피와 정서표현 양가성이 병렬매개역할을 하는지를 검증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성인 300명을 대상으로 자료를 수집하였고, 분석은 IBM SPSS Statistics 29.0과 PROCESS macro 4.1(Model 4)을 이용하여 실시하였다. 분석 결과, 첫째, 행동억제체계는 사회불안에 직접 적으로 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행동억제체계는 경험 회피와 정서표현 양가성 각각을 통해 사회불안에 간접적인 영향을 미쳤으 며, 두 매개경로는 모두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 셋째, 두 매개변인의 병 렬효과를 비교한 결과, 경험회피 경로의 매개력이 다소 높게 나타났으나, 정서표현 양가성 또한 독립적으로 사회불안에 유의한 영향을 미쳤다. 이러 한 결과는 사회불안이 단순한 기질적 민감성의 산물이 아니라, 내적 경험 에 대한 인지적 회피와 정서표현에서의 갈등이 병렬적으로 작용하는 복합 적 심리기제에 의해 유지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본 연구는 사회불안을 기 질–인지–정서의 다층적 관점에서 통합적으로 검증했다는 점에서 이론적 의의가 있으며, 수용전념치료(ACT)나 정서조절 기반 중재의 임상적 활용 가능성을 제시한다.
서론: 웰다잉은 인간이 삶의 마지막 순간까지 존엄성과 가치를 유지하며 죽음을 준비하는 과정으로, 최근에는 이를 삶의 일부로 받아들이고 능동적으로 준비하려는 인식이 점차 확산되고 있다. 국내에서도 관련 제도와 정책이 마련되며 웰다잉 지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나, 제공되는 서비스의 대상은 임종기 환자나 노인에 국한되는 경향이 있고, 다양한 전문 직종 간 협업 체계 역시 미비한 실정이다. 특히 작업치료사의 역할은 제도적 차원에서 명확히 정립되지 않은 상태이다. 이에 본 연구는 국내 웰다잉 지원체계 구축을 위한 작업치료사의 역할 정립에 기여하고자 하였다. 본론: 본 연구는 국내 웰다잉 지원체계의 현황을 살펴보고, 주요 해외 국가의 사례를 통해 웰다잉 체계 내에서 작업치료사의 역할과 개입 가능성을 확인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웰다잉 지원 대상자를 생애주기별로 분류하고 각 대상군의 특성과 변화에 적합한 중재 전략을 단계적으로 구성하였다. 각 단계에서는 의미 있는 작업 수행, 기능 유지, 정서적 안정, 보호자 지원 등을 중심으로, 작업치료사가 수행할 수 있는 세부 실행 방안을 구성하여 제안하였다. 결론: 본 연구는 작업치료사의 웰다잉 지원체계 내 개입 가능성을 탐색하고, 이를 구조화하기 위한 대상자 분류 지침과 단계별 개입 전략을 제시하였다. 이를 통해 웰다잉 지원체계에서 작업치료사의 역할과 전문성이 정립되어야 할 방향을 모색하고자 하였으며, 향후 국내 웰다잉 지원체계 구축 과정에서 작업치료사의 제도적 참여 기반을 마련하는 데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