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s paper aims to analyze the cognitive-semantic properties of Greek preverbs derived from ancient Greek prepositions and proposes a vocabulary teaching method utilizing them. Vocabulary acquisition plays a crucial role in foreign language learning, yet traditional methods often rely on simple interpretation or context-based understanding, leaving learners to fill in knowledge gaps independently through dictionary use. In this study, a method for mastering preverbs derived from ancient Greek prepositions to enhance modern Greek vocabulary is presented. These morphemes, evolved from ancient Greek prepositions into modern Greek preverbs, are paired with various verbs, primarily those with spatial connotations. The focus centers on 15 preverbs: anti-, apo-, dia-, eis-, en-, epi-, kata-, meta-, para-, peri-, pro-, pros-, syn-, yper-, and ypo-. The usage of these preverbs in vocabulary construction is analyzed, and they are employed for instructional purposes. Each preverb’s semantic domain is delineated, accompanied by a schematic representation to aid learners in conceptualization by establishing a central meaning. By engaging in conceptualization, learners can grasp preverb meanings, comprehend new vocabulary utilizing these preverbs, and progressively expand their vocabulary to encompass peripheral meanings associated with each preverb.
본고는 표준 중국어 초급 학습자를 대상으로 ‘绕口令’ 자료를 활용하여 제3성과 제 2성에 중점을 둔 성조 교육 방안을 설계하고, 이를 직접 실제 교육 현장에 적용하여 그 효과를 검증하는 것에 그 목적을 두고 있다. 이를 위해 2장에서는 수업 설계 방 안을 제시하였고, 3장에서는 수업의 구체적인 운영 및 결과, 만족도에 대한 분석을 진행하였으며, 마지막 4장에서는 본고의 연구 성과를 종합하였다.
본 연구의 목적은 요가와 자매 학문으로서 삶의과학, 예방의학, 통합의학, 체질의학이라고 할 수 있는 아유르베다를 기반으로, 백세 시대의 건강을 목표로 미각을 중시하는 식생활교육 현장에서의 접 목법을 찾고자 했다. 연구방법으로는 아유르베다의 몸 이해를 위해 첫째, 독특한 개념인 3-도샤(바따, 피타, 카파)와 기능, 구조, 질료를 포함하는 개념인 7-다뚜(dhātu), 질료의 개념인 3-말라를 살펴보았 다. 둘째, 아유르베다의 6가지 맛(단맛, 신맛, 쓴맛, 짠맛, 매운맛, 떫은맛)의 의미와 현대 음식의 맛에 대해 문헌고찰. 셋째, 오감 중에 음식의 맛과 관련이 깊은 미각력을 중심으로 문헌고찰하였다. 또한, 미각교육 시 적용이 쉬운 간단 미각테스트 활용법과 함께 일상에서 현대인의 미각력을 높이는 특이 한 음식조합을 제시하였다. 결론에서는 아유르베다의 맛과 현대 음식의 맛 의미를 정리하면서 백세 시대를 사는 현대인들에게 아유르베다적 식생활법을 권장하고, 내 몸에 맞는 맛을 찾아가며 보다 건 강한 삶을 영위할 것을 제언했다.
모국어와 한국어를 번역하는 능력은 한국어 전공 외국인 학습자들에게 요구되는 핵심 역량이지만 지금까 지 다소 소홀하게 다루어진 경향이 있었다. 이에 본 연구는 외국인 학습자 대상 번역 수업의 내실을 기한다 는 목적에 따라 한국현대시 번역 활동의 한국어 교육적 의미를 확인하고 베트남 대학생의 번역 능력 향상을 위한 교육적 시사점을 도출한다. 번역이란 원문의 의미와 가치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바탕으로 번역문을 ‘집필’하는 작업으로 진행된다. 하지만 이 연구는 논의를 명확하게 하기 위하여 원문 텍스트의 이해가 번역 결과물에 주는 영향력을 확인하고 학습자가 정확하게 번역하게 도울 원문 이해 교육 내용을 도출하는 데에 초점을 맞추었다. 이 연구에서 제시한 시사점은 베트남인 학습자 80명이 <사평역에서>(곽 재구, 1983) 번역한 결과를 분석 고찰한 결과인바, 향후 대학에서 외국인 학습자 대상의 한국어 번역 강의 를 개설할 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업 내용을 안내할 것으로 기대한다.
한국 사회에서 출가한 자라면 누구나 한 번쯤 목탁을 들고 소리 내어 염불 한 경험이 있을 것이다. 출가한 스님들에게 있어 염불은 자의든 타의든 당연 히 거쳐야 하는 수행의 과정으로 받아들여져 누구나 배우고 익히는 추세다. 현재의 염불 교육은 스승의 소리를 듣고 따라하기를 반복하며 익히는 것에 중심을 두고 성별을 떠나 같은 음높이에 같은 음색을 내도록 유도하는 게 핵심이다. 하지만 스승의 소리를 무작정 따라하기엔 많은 어려움이 따른다. 스승의 소리와 음높이가 차이 나거나 성별이 다를 경우, 이를 극복하는 과정 이 쉽지 않다. 어느덧 염불을 배우고자 했던 초심은 사라지고 중도에 포기하 려는 마음이 일어나기 마련이다. 100명이 입문해 1~2명이 성취한다는 염불 은 그 자체가 어렵게만 느껴진다. 그러나 염불을 배우고자 했던 신심 어린 입문자는 불교 염불을 전승하는 소중한 인재가 분명하다. 그들이 중도에 포 기하는 건 본인의 의지에 따른 게 맞지만, 전승 과정의 교육체계에도 보완할 점이 분명히 있다고 여긴다. 스스로 만족할만한 성과를 이루지 못해 포기하 는 경우가 대다수임을 고려할 때 초심을 유지하며 더 쉽게 염불을 익힐 수 있도록 하는 방편을 제시할 시점에 이르렀다. 이에 본 연구에선 염불에 입문 한 자에게 있어 꼭 기억해야 할 호흡과 발성을 30여 년 경험치를 담아 전하고 자 한다.
본 연구는 여학교 설립을 통한 중국 근대 여성교육의 변화를 고찰하였다. 특히, 기존의 자료 중심 연구를 토대로 여학교의 설립과 이를 통한 여성교육 의 변화가 갖는 의미와 가치를 파악하는 데 주안점을 두었다. 먼저 여학교 설 립 과정에서 국내적 요인과 국외적 요인으로 구분하여 고찰하였다. 태평천국 운동, 양무운동과 같은 국내적 요인과 선교사들의 선교활동을 위한 국외적 요 인의 상호작용과 영향 속에 여학교가 설립되고, 여성교육이 경전중심의 전통 교육에서 서구학문 중심의 근대교육으로 변화했음을 알 수 있었다. 여기에는 교육 외에도 정치, 종교, 국제관계 등이 다양하게 얽혀 있다. 여성교육의 변화 에서는 여성교육의 확대와 여성지위의 변화를 중심으로 고찰하였다. 여성 인 재 배출, 여성 능력의 향상, 해외 유학과 여성 교육, 남녀공학의 탄생에 주목 했다. 또한 여학교가 여성의 사회적 지위 향상에 구심점이 된 점, 여성 문제 를 공유하고 개선하며 신문물과 새로운 인식의 확산에 기여한 점, 국가 발전과 여성교육을 연계하여 여성교육의 발전을 재촉한 점 등에 주목하였다. 근대 여성교육의 의미에서는 여학교 설립과 여성교육의 변화가 외부의 영향에 의 한 변화였고, 그럼에도 새로운 변화를 창출하지 못하고 있음을 지적하였다. 나아가 중국 근대 여성교육은 중국 스스로의 노력 발굴, 전통교육에서는 여성 교육의 긍정적 요소 발굴과 계승을 제안하였다.
Since its introduction to the Korean peninsula, the Chinese character became the only official script and was revered by the rulers. In post modern era, with the intervention of Western forces and the awakening of Korean national consciousness, Korea began to abolite Chinese characters. This study examines the process of dismissal Chinese characters in post-modern Korea and the policy of Chinese characters education from the perspectives of linguistic sociology and theory of Chinese characters cultureology, and analyzes the reasons and rationality of its development, as well as the significance of Chinese characters education in Korea in the new era, based on historical materials such as relevant literature, news magazines, and policy decrees.
The focus of this study is to investigate the impact of the debate and decision-making on Literary Sinitic education in Korea and China after modern times. In addition to the differences in space and time background, South Korea and China have very similar development process and outcome in many aspects, such as Chinese character education, Chinese language education and debate and decision-making related to language policy. The dual structure of this study, which has both universality and particularity, is different from that before modern times. And this kind of difference is also the present appearance of Sino-sphere.
본 논문은 현대중국어 客套语의 활용현황과 특징을 고찰하였다. 중국어 교육 내에 서 특히 비즈니스 중국어 학습자들에게 필요한 부분이라고 판단되어, 비즈니스 목적 의 중국어 교재에 수록된 客套语의 제시 상황을 분석하였다. 비즈니스 화행에 따라 안부 및 소개, 부탁 및 요청, 사과 및 양해 구하기, 감사, 접대 및 선물하기로 분류하 였다. 주요 고찰 결과와 시사점을 토대로 향후 연구에서는 등급별, 수준별 교육 내용 과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관련 후속 연구가 활발히 이어져 한층 더 효과적인 客套语 교육 방법이 마련되어 중국어 교육 현장에 활용되길 기대한다.
이 연구는 한국 근현대고등교육의 형성 초기가 되는 시기의 흐름과 특성을 살펴보고, 과거 근현대교육의 식민성에 따른 고찰을 중심으로 미래 고등교육의 방향성을 교육사회학적 논의를 통해 제시하고자 한다. 이 논문에서 근현대교육은 일제 강점기, 미군정 시대의 교육적 식민성에 초점을 맞추었다. 미래 고등교육에 대한 교육사회학적 논의는 다음과 같다. 첫째, 일제 식민 통치하의 민족주의 교육이 우리의 언어와 문화를 지켜왔는지 살펴보는 것과 동시에, 식민지 교육의 잔재가 남아있는지 살펴보는 것, 이 시기의 교육사에 밝혀지지 않은 것은 무엇인지 연구해 보는 것도 고등교육의 미래를 위함이다. 둘째, 학습자들은 고등교육의 과정에서 대학의 사회화 기능 역할을 인지함과 동시에 특정 이데올로기 재생산, 상징적 폭력을 알아차리고 구분하는 것, 여러 분야에서 재생산되는 불평등함을 인지하는 것, 사회에 대한 관심과 다양한 관점의 존재, 더불어 자신의 생각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는 행위에 그 가능성이 있다. 셋째, 평준화를 가장한 차별·역차별구조, 이분법적으로 구분하는 관행과 교육, 인종적·민족적·성적·지역적 불평등을 재생산하는지에 대한 여부를 고등교육과정을 통해 지속적으로 해체하고 배울 필요가 있다.
근대 신문·잡지의 데이터베이스 축적은 연구자의 원서에 대한 손쉬운 접근과 용이한 데이터 추출을 가능하게 해주었고, 더불어 인문학과 문화예술을 포함한 다양한 전공분야의 연구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이 같은 성과가 연구 쪽으로만 한정되며, 대학교육과는 별도의 학문영역에서만 다루어지고 있는 것은 분명 아쉬운 부분이다.
대학한문교육에서 근대 신문매체를 활용한다면, 실생활의 한자어뿐만 아니라 관련 한자들이 출 현한 사회·문화적 배경을 학습하는 데에도 큰 도움을 준다. 또한 『황성신문』을 비롯한 당시의 근대 신문·잡지들이 통합검색이 가능한 데이터베이스로 제공되고 있어 자료의 접근성면에서도 편리함을 갖추고 있다.
따라서 본고에서는 근대 신문을 활용한 수업모형(TBL)을 소개했으며, 교육방법론과 더불어 활용적 가치 및 효용성 등에 대해 검토하였다. 이 같은 신문매체와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한 교육설계는 현대학교육의 효용성이나 방법론적 고민을 조금이나마 줄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비록 본 논문은 대학 한문교육을 중심으로 수업모형을 제시했지만, 그 교육적 가치는 인문학 전반을 아우를 수 있다.
현대무용을 포함한 예술 교과목들은 창의성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하지만 Ofsted(2006) 보 고서에 따르면, 예술교육을 통한 창의성 학습은 추측에 머무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따 라서 본 연구는 현대무용교육을 통한 창의성 학습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과, 이를 위한 창의적인 교수방법을 살펴보고자 한다. 즉, 창의적인 학습을 위한 창의적인 교수방법을 탐색함으로써 현대 무용에 내재되어있는 창의성을 보다 효과적으로 함양 시킬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본다. 본 연구는 질적 사례 연구로 참여관찰, 심층면담, 개방형 설문을 실시하였고, 이와 함께 관련 문헌자료를 분석하여 결과를 도출하였다. 연구 목적에 따라, 첫째, 현대무용에서 길러지는 창의성 은 무엇인가? 둘째, 이를 위한 창의적 교수방법은 무엇인가? 마지막으로, 창의성 학습과 창의적 인 교수방법은 어떠한 관계를 이루는가? 라는 세 가지 연구문제를 설정하였다. 결과와 논의를 통 해서 첫째, 현대무용 교육을 통해 학습자들은‘탐구’능력을 기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이를 위한 교수자의 창의적인 교수방법으로는‘조화’능력이 뛰어나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 으로 창의성 학습을 위하여 창의적인 교수방법의 중요성을 부각시키며 현대무용의 내재된 창의성 을 불러일으키기 위해서는 교수자의 역할이 매우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현대무용은 창 의성 개발을 도모 할 수 있으며, 이를 이루기 위해 더욱더 체계적인 창의적인 교수방법이 교사교 육에 이루어져야할 것이다.
20세기와 함께 시작된 근대는 한반도에 상당한 충격과 함께 급격한 변화를 요구하였다.특히 ‘근대 국민 국가 건설’의 명제 앞에 수많은 시행착오와 갈등이 예고되었다.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국민의 각성과 계몽이 필요하였으며,여기에 표기 체계의 전환이 시급한 문제로 대두하였다.즉 ‘한문(漢文)’으로 대표되던 사대부(士大夫)중심의 질서체계는 ‘한글’을 통해 근대 지식을 공유하는 방식으로 재편될 필요가 있었다.이 과정에서 ‘문장(文章)․진문(眞文)’의 지위를 점하던 문자 체계는 ‘한자․한문’으로 격하되고 폐기될 위기에 처하였다. 하지만 이는 일순간에 역사 속으로 사라질 수 없었다.대신 한문은 근대 학문 제도 안에서 교과서를 통해 교육되는 교과의 하나로 위상이 변경되었다.그 변화의 과정은 상당히 지난했는데,근대 언론매체의 한자․한문 연재란을 통해서도 이러한 문자 체계 변모의 한 과정을 볼 수 있다.이점에서 일본인 다케우치(竹內錄之助)가 1913년부터 4년간 발행한 新文界 에 연재된 한자․한문 연재는 주목을 요한다.근대의 표징인 ‘잡지’라는 매체는 대중성과 함께 공공성을 지니기 때문이다. 신문계 에는 樂齋權寧瑀의 虛字소개,厚齋生朴麟宗의 「漢字의 字解」와 함께 배재학교 교사였던 姜邁의 「漢文新講話」가 한자․한문 교육을 위해 연재되었다.특히 강매는 한문을 근대 어문 문법 체계의 형식으로 소개하고,이후 漢文法提要 로 출간하고 있다.본고는 언론매체인 신문계 를 통해 한자․한문 분야가 근대 학문의 하나로 자리 잡기 시작하는 한 양상을 살펴보았다.
This study researched the art-educational thoughts as a modern idea influenced with the social and philosophical transitions in the 19th century. Moreover, this study focused on Frank Lloyd Wright's educational thoughts, because those educational revolutions had appeared as one of the results that Western society's character was rapidly changed by those revolutions, so called, Industrial Revolution, American and French Revolution, and Cultural Revolution of Romanticism, from late 18th century, and eventually because that revolutionary educational ideas had closely and basically many relations with Wright's thought. As a result, even though Wright's education such an apprenticeship was a traditional shape, which was not the old-fashioned educational method discipling to the skillful man, but against the existing education through the self-learning from experiences in nature. That is similar to transcendentalists such as Emerson who searched for having an inspiration in Nature. Namely, Wright himself had struggled against the existing dualistic educational concepts through Wright's monistic thoughts on art-education including architecture based on not naturalism but the philosophy of nature by romantic idealistic philosophers such as Shelling, Fickle, Kant, Hegel including with his Master, Sullivan, and by revolutionary educators such as Freobel, Ruskin, Dewey, and above all by his Unitarian doctrine. However, Wright's thoughts was at that time so radical, and as Wright himself acknowledged that, 'because the philosophy back of it, of course, as you know, is midway I guess between East and West', such all philosophical objects to influence on Wright were so abstruse idea which is usually called 'Romantic' or 'Mystic' that is mingled with East's and West's essence. That is, because Wright himself catched that the theories and methods of the art-educational thoughts would not be easily perceived, and he judged that in a word as a character which could not be taught. After all, Wright's romantic progressivist art-educational thoughts have not been perceived, disseminated in general and widely.
書堂은 三國時代 및 高麗를 거쳐 朝鮮朝末期에 이르기까지 士族과 庶民 子弟의 初等敎育을 전담해 온 自然發生的인 私設敎育機關이다 이러한 書堂은 당시 京鄕 各處에 散在해 있으면서 漢文基礎敎育을 담당했지만 우선 敎材 內容을 통해 알 수 있듯이 封建儒敎社會가 요구하는, 五倫에 根幹을 둔 忠孝敎育을 중점적으로 실시함으로써 書堂敎育이 단순히 文字敎育機關이 아닌 修身과 敎化를 위한 風化之源으로서의 機能을 다하여 왔다. 필자는 이와 같이 書堂이 大衆敎育에 끼친 공적이 至大함에 관심을 두고, 書堂敎育에서의 敎育課程과 效用性, 現代의 書堂式 漢文敎育 機關의 現況에 대하여 傳統 書堂敎育의 現代的 意義와 관련하여 논술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를 통하여 과거의 전통적 서당교육의 정신이 그 명맥을 근근히 유지하고 있으며 전국 각지에서 유림의 선비 정신을 면면히 이어오면서 후진양성에 매진하고 있는 서당 훈장님들을 직접 탐방하여 확인할 수 있었다. 이들은 윤리·도덕이 무너져 가고 있는 현실에 비춰 볼 때 어둠을 밝혀 주는 등볼과도 같아서 그나마 한 가닥 희망이 보이는 것 같았다. 필자는 대학에서 강의하면서 학생들에게 방학을 이용하여 훌륭한 서당 훈장님들에게 가서 誠心으로 공부하도록 권하고 있는 바 그곳에서 수학한 학생들은 인성과 예절이 바르고, 한문전공 성적도 우수하다는 것을 실증적으로 보아왔다. 이들에게서 한문교육 장래의 희망을 걸어본다. 이제 초·중등학교의 학부모들은 오로지 입시 위주의 인기과목에만 치우치는 학원에만 자녀들을 보낼 것이 아니라 방학 등을 이용하여 서당과 한문학원에서 修學하게 하여 인성과 덕성을 기르도록 해야 할 것이다. 이를 통해 대학에 진학하여 모든 학문영역에서 올바론 학문 자세를 갖추어 지와 덕을 겸비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서당교육이 구시대적 교육제도라는 점에서 사회적 여건이 判異한 현대의 교육제도와의 接木은 사실상 불가능한 일인지도 모른다. 그러나 전통적 서당교육과 현대적 한문교육이 新·舊의 조화를 이루어 法故創新하는 한문 교육과정을 啓發해 나감으로써 한문학습이 어렵고 지루한 공부가 아니라 재미 있는 과목이 될 수 있도록 힘써야 할 것이다. 예컨대 인터넷을 통한 사이버 서당교육 등이 그것이다. 아울러 일선 학교 漢文敎師와 漢學者 그리고 漢文敎育 關聯機關에서 부단한 노력을 통하여 일반인들에게 접근하기 쉬운 內容으로 活性化시켜 나가야 할 것이다
근대교육기(1876∼1910) 중 1905년부터 1910년 사이는 우리 나라 교육에 대한 일제의 간섭이 가장 극심했던 시기였다. 이에 대응하여 우리 민족은 전국 단위나 지방 단위로 학회를 세웠고, 학회를 통하여 근대 교육을 실천하려는 의지를 보였다. 이 연구에서는 근대교육기에 국내에서 출판된 학회지 9종 132권을 분석하여 다음과 같은 결론을 얻었다. 첫째, 근대교육기에 발간된 학회지의 주요 내용은 민족의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한 역사나 지리 등의 내용과 계몽적인 차원에서 서구의 정치나 경제 체제를 소개하는 글과 더불어 자연과학에 관한 논술도 상당한 비중을 차지했다는 점이다. 둘째, 과학 관련 논술을 분야별로 분석해보면 생리· 위생을 포함한 생물학 분야와 지구과학 분야가 비교적 많았다. 반면에 물리학이나 화학 분야는 아주 적었다는 특징이 나타난다. 셋째, 학회지에 게재된 지구과학 관련 논술만 분석하더라도, 대부분 같은 저자에 의해 교과서적인 기초 내용을 연재한 논술이 많이 보인다. 이러한 의미에서 학술지에 게재된 과학 관련 논술은 근대 교육기에 우리 나름의 과학 교육을 확립하기 위한 노력으로 평가된다.
본 연구는 포스트모던그림책에 나타난 유아 창의인성교육 매체로서의 의미를 알아보기 위한 것이다. 이를 위해 ‘유아 창의인성요소(최현주, 최연철, 2017; 서현정 외, 2017)’, 좋은 그림책 기준, 포스트모던 그림책의 특성이 명확히 드러나는지에 대한 분석 및 유아의 관심과 요구, 현장 적용의 적합성 등을 고려하여 최종 선정한 5권의 그림책을 대상으로 연구를 수행하였다. 임의로 선정한 5인의 공립유치원 교사를 연구 참여자로 하여 2018년 4월 2일부터 5월 13일까지 6주 동안 면담, 저널, 토론 등의 절차가 이루어졌으며, 이 기간 중 연구자는 연구 자료로 면접과 토론 및 비형식적 대화내용 전사본, 연구 참여자의 저널, 현장노트, SNS 및 MMS 메시지 등을 수집하였다. 자료 분석은 전체적 맥락 포착, 영역 분석, 반복적 검토, 해석, 수정, 유목화, 재확인 및 재검토 과정으로 진행되었다. 연구결과, 유치원 교사의 시각으로 본 포스트모던그림책의 유아 창의인성교육 매체로서의 의미는 다음과 같다. 첫째 , ‘창의인성의 출발: 교사의 자기성찰’, 둘째, ‘열린 결말이 주는 권한’, 셋째, ‘서로 다른 입장에 서보는 열린 장’, 넷째, ‘갈등을 허용하고 다름을 조율’, 다섯째, ‘탐구와 열정’, 여섯째, ‘끝나지 않는 몰입’이다. 유치원 교사의 시각으로 볼 때 포스트모던 그림책 속에는 유아 창의인성교육의 의미가 다면적으로 내포되어 있으며 이는 포스트모던 그림책을 활용한 창의인성교육이 활성화 될 필요성이 있음을 시사한다.
일본은 2005년에 ‘독도의 날’을 제정한 이래 초중등학교 사회과에서 독도 관련 교육을 강화했다. 이에 한국의 초중등학교 사회과에서도 독도교육이 강화되었다. 본 연구는 근대 한국과 일본의 초중등학교 지리교육에서 독도교육의 기원을 밝히고, 그 특질을 명확히 하는 것이 목적이다. 연구 결과, 근대 한국에서는 초중등학교 지리교과서 및 지리부도에 독도를 한국의 소속으로 나타내었다. 반면 근대 일본에서는 울릉도와 독도를 조선의 영토로 기술한 지리교과서가 보인다. 게다가 대다수의 지리교과서에 수록된 지도와 지리부도에 울릉도와 독도는 일본의 영역과 무관하게 채색되어 있지만, 소수는 두 섬을 일본의 영역으로 나타내기도 했다. 이러한 혼란은 1870년대부터 1880년대까지 지속되지만, 1880년대 후반부터 1905년 러일전쟁 직전까지는 이들 교과서에 울릉도와 독도가 일본과 무관하다는 입장이 지배적이다. 이는 일본 정부의 독도에 대한 정치적 결정이 지리교과서 및 지리부도에 반영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