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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4.06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이 연구에서는 의정부 중랑천변에 형성된 무속촌의 형성 과정과 원인, 그 리고 이러한 무속촌에 나타난 무속의 혼종 양상을 살펴 보았다. 연구 대상 지 역인 신곡1동 청룡마을과 ‘의정부3동’ 중랑천변 마을은 한국전쟁 이후에 점차 번성하기 시작했다. 이후 대규모 주택재개발이 시행되면서 대부분 아파트 단 지가 들어서 있지만 현재까지 재개발이 진행되지 않은 지역에 무속인들이 대 거 이주해 오면서 무속촌이 형성되기 시작했다. 의정부 중랑천변 지역에 무속인이 이주해 오기 시작한 시점은 1990년대 전 후이지만 급증하게 된 시점은 2015년 전후로서 인근 지역에서 본격적으로 재 개발사업이 시작되면서였다. 이렇게 무속인들이 급증하면서 2021년 기준으로 청룡마을과 의정부3동 인근에만 약 100여 곳의 점집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무속인들은 대부분 한양굿, 즉 서울굿을 하고 있 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런데 이 지역 무속인들 중에는 서울굿을 하면서도 경기도굿의 형식을 일부 수용하여 서울굿과 경기도굿의 혼종 향상을 보이고 있 다. 즉, 일반적인 재수굿에서 전체적으로는 서울굿을 하면서도 경기도굿의 형 식인 산거리를 먼저 하고 불사거리를 그 뒤에 하는 형식을 따르고 있다. 또한, 이들은 만수받이나 서낭풀이 등에 있어서도 서울굿에서는 만수받이나 서낭풀 이는 간단하게 축소해서 하는 것이 일반화되었지만 이들은 아직까지도 원칙 대로, 거리거리마다 하는 경기도굿의 방식을 수용하였다. 이는 경기도 무속인 들과의 협업과 경기 북부로 활동 영역을 넓히기 위해 필연적으로 선택한 결 과라고 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서울과 경기도의 경계 지역인 의정부에서 활동하는 무속인들은 자신들이 하는 서울굿에 경기도굿의 일부를 받아들이면서 새로운 환경에 적 응해 나가며 적극적으로 활동 영역을 넓혀나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러한 무속인들의 실천 양상은 이 지역 무속의 혼종 현상이 나타나는 원인을 잘 설 명해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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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23.03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본 연구의 목적은 영화 <곡성>에 나타난 샤머니즘, 기독교, 예측 불가능성의 공포, 그리고 예측 가능성의 폭력이 제공하는 인간 실존의 문제를 논의하고자 한다. 영화 <곡성>에서 발생하는 살인사건은 야생 독버섯의 감염으로 인한 부 작용의 시각으로 판단할 수도 있다. 그러나 영화 <곡성>의 나홍진 감독은 공포 의 두려움이 만드는 의심, 현혹, 그리고 믿음의 문제를 다양한 종교적 측면에서 접근을 시도하고 있다. 나홍진 감독은 설명할 수 없는 비극적 현실을 맞이한 인 간에게 필요한 신적 개입이나 종교에 대한 본질적 의문을 영화에서 제시하고 있다. 영화 <곡성>에서 예측 불가능성이나 인과관계의 시선과 상관없이 등장인 물이 직면하는 비극적 결과는 변하지 않는다. 결론적으로 영화의 주인공, 관객, 그리고 인간은 혼돈과 질서가 혼재된 세계에서 신적 존재에 대한 갈망, 실망, 그 리고 인간 실존의 혼란을 경험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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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2022.12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이 글은 판소리에 녹여있는 무속적 요소들이 무엇인지 살 펴보고, 그러한 요소들이 무속의 어떠한 사유체계에서 비롯 되었는지 살펴보기 위한 것이다. 판소리 창자의 태생적 기반이 무부(巫夫)에서 비롯되었다 는 것을 인식할 때 필연적으로 판소리는 무속의 인자가 내포 되어있으며 그러한 사유체계는 판소리의 전통미학적 패러다 임을 변화 시켰다고 볼 수 있다. 이런 영향으로 판소리의 계 면조는 굿 음악인 시나위의 음구성과 선율형이 상당히 흡사 하다. 판소리의 음구성과 장단, 성음과 목구성 등은 육자배기 토리의 시나위권 음악과 유사한 측면이 많다. 판소리의 사설의 많은 부분이 병렬적으로 되풀이하는 담화 방식인 것은 서사무가의 담화적 구술 방식이며 굿의 연행 체 계와 유사하다. 즉 무당이 굿을 주재할 때 여러 연희적 맥락 들과 판소리의 연행적 맥락이 흡사하게 나타난다. 엄격한 성리학의 영향 하에서 형성된 전통미학은 판소리에서 도 아정함을 추구하였다. 하지만 무속적인 요소가 가미되면 서 아정함을 추구하던 판소리는 무속적인 요소인 무절제와 격동성, 이탈적인 엇지름, 임기응변적인 언어구사 등 무속적 사유체계를 수용하면서 판소리의 미학적 패러다림을 변화 시 켰다고 볼 수 있다. 판소리의 미학적 성격은 복합적으로 무절제 속에서 절제, 규범 속에서 일탈, 규격 내지 정형 속에서 무정형과 임기응 변을 지향하는 속성 등은 무속적 사유체계로 판소리의 미학 적 성격을 형성하는데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고 할 수 있다. 미신이라 폄하하고 외면하여 온 무속의 속성은 추후 한국 의 미학을 형성하는데 의미 있는 역할을 할 것이라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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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2022.12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이 글은 무속의례와 무속 죽음신화를 통해 무속에서 나타나는 인간 위상의 문제를 살펴보았다. 무속에서 인간은 신과의 관계에서나 죽음의 문제에 있어 서 결코 수동적인 위치에 서 있지 않다. 신과의 관계에 있어서 인간은 자기 삶의 주체로서 신과 당당하게 대면한다. 죽음에 직면해서도 죽음을 주어진 것 으로 체념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개입하고 변화시키려 한다. 신과의 관계는 물 론 죽음의 문제에서도 인간은 삶의 주체로서의 위상을 확보하고 있다. 이 글은 무속에서 전제되는 이러한 인간의 위상을 무속의례와 죽음신화에 대한 검토를 통해서 확인하고자 하였다. 무속의례를 분석 대상으로 선택한 것 은 무속이 의례 중심의 종교로서 무속의 모든 것이 의례를 통해 확인되기 때 문이다. 무속의 죽음신화를 검토한 것은 죽음이 인간 삶의 보편적 문제라는 점에서, 죽음이라는 삶의 문제에 대한 인간의 태도 역시 무속에서 전제되는 인간의 위상을 잘 드러낼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무속에서 나타나는 인간 위상에 관해서는 신 중심적 시각과 인간 중심적 시각이 존재한다. 이 두 시각은 ‘신 중심주의’ 아니면 ‘인간 중심주의’라는 이 분법적 시각을 전제한다. 무속에서 인간이 삶의 주체로서의 위상을 차지하고 있음을 주장하지만. 이 글은 인간 중심주의 시각에 서 있는 것은 아니다. 무속에서는 신이 믿음과 의 례의 대상으로 전제되면서도 신과 인간의 관계에서는 쌍방 간에 상호 존재가 인정된다는 것이 이 글의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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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2022.03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본 연구의 목적은 􋺷연오랑과 세오녀􋺸설화를 통해서 본 연오랑과 세오녀의 상징성 고찰이다. 그리고 본 연구는 이러한 상징성을 샤머니즘 접근을 통해서 수행하고자 한다. 기본적으로 연오랑과 세오녀는 하늘에 제사를 지내는 제례의 주관자이면서 소금 제조, 제철 생산, 그리고 직조 기술을 지녔던 첨단기술자 집 단이었다. 제철 기술을 보유했던 연오랑과 세오녀 집단의 이주는 제철 생산 중 단 및 기술의 유출을 의미했다. 세오녀가 지녔던 직조 기술은 씨실과 날실로 상 징되는 수평과 수직의 조화로서 신성한 대상이었다. 현대인은 샤머니즘을 미신 과 연관 짓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고대 사회에서 샤머니즘은 다양한 기능과 역 할을 했다. 고대 사회에서 샤머니즘은 천문, 제철 기술, 그리고 직조 기술과 같 은 문명의 전파와도 관련성을 갖기 때문이다. 따라서 􋺷연오랑과 세오녀􋺸 설화 는 단순한 이동에 관한 것이 아니라, 문명의 전파와 관련된 것으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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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2021.06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본 연구의 목적은 루이스 캐럴(Lewis Caroll)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 나타난 샤머니즘(shamanism)의 상징 이미지를 통해서 이 작품을 분석하는 것이다. 오랜 세월 이루어진 동서 문명 교류는 서양인들의 시각에서 동아시아 유목 민족들의 샤머니즘 전통이 판타지적인 요소로 인식되었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 등장하고 있는 시계, 토끼, 앨리스(처녀자리), 도마뱀, 쌍둥이, 거북이, 그리고 고양이는 실재하는 천문의 별자리를 인격화시킨 것이다. 이러한 샤머니즘 연관성은 조앤 캐서린 롤링(Joanne Kathleen Rowling)의 『해리 포터』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롤링은 샤머니즘을 토대로 한 켈트 신화의 세계관을 그대로 작품에 제시하고 있다. 캐럴은 샤머니즘의 상징들을 통해서 우주의 시간 질서 개념과 새로운 시대의 도래를 암시하고 있다. 앨리스는 기존의 시간 개념인 ‘처녀자리’를 상징하고 있고, 여왕은 앞으로 다가 올 새로운 시대의 상징인 ‘사자의 심장’을 상징하고 있다. 결론적으로 캐럴은 기존의 시간 질서와 새로운 시간 질서 사이의 갈등 양상을 상징적으로 묘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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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2021.02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This study interprets Siberian shaman costumes from the perspective of Siberian shamanism’s spiritual culture by combining theoretical and empirical studies. According to the natural environment and language families, the Siberian people are classified into the Altai, Tungus, Ural, and Paleo-Siberian groups. Se Yin’s research classifies the spiritual culture of Siberian shamanism as cosmic, spiritual, and nature view. Eliade’s research has divided Siberian shaman costumes into form, headdress, and ornament. According to the present study, shaman costume form and decoration reflect the Siberian three-tiered cosmic view, such that the shaman’s head, body and feet correspond to the upperworld, middleworld and underworld. In addition, animism, totemism and ancestral worship appear in the shamanism’s spiritual view. For example, the costume’s form shows the totem of each tribe, while the costume accessories reflect animal worship, plant worship and ancestral worship. Finally, shamanism’s nature view mainly manifests through three processes: personification, deification, and ethics. As an intermediary between man and the spirits, shaman use their clothing to reproduce the image of half man and half spirit. The shaman’s costumes are deified and considered to have divine power. For example, the animals represented on the costume help the shaman travel through space. Generally, good animals help a shaman enter the upperworld, while animals that help a shaman enter the underworld are considered evil. Also, the number of hanging accessories represents the shaman’s abil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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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2020.09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본 연구의 목적은 샤머니즘을 통해서 종교계급이 통치했던 신라 사람들의 정체성이 현세뿐만 아니라, 죽음의 세계에서도 이어지고 있음을 분석해보는 것이 다. 기본적으로 샤머니즘은 우주적 질서체계를 지상에서 완벽하게 재현시키고 자 하는 통치자의 정치적 의지가 구현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이것은 신라의 시조인 박혁거세가 언급했던 재세이화 사상에서도 알 수 있다. 샤머니즘의 핵심 인 제천의식은 하늘에 제사를 수행하던 행사였고, 이러한 샤머니즘은 풍류도의 중심사상을 이루면서 신라의 화랑도로 이어지고 있다. 원성왕의 능이 물 위에 관을 걸어서 축조했다는 것은 관이 저승으로 향하는 배를 상징하는 것이고, 물 은 은하수를 상징하고 있는 것이다. 기본적으로 샤머니즘 세계에서 동쪽은 태양 이 뜨는 곳으로 생명 탄생의 의미로 상징화된다면 서쪽은 태양이 지는 곳으로 저승세계를 상징화한다. 이것은 무인석상이 서쪽에 살고 있는 서역인의 모습을 하고 있는 것과 연결 지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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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2018.12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대개 작가의식은 작가라는 주체의 통일된 의식으로 규정된다. 작가의식이 이전과 다른 양상으로 나타날 때 그것은 ‘작가의식의 변화’로 간주된다. 그러나 이 관점으로는 상호 모순적으로 드러나는 작가의식들을 설명하기가 어렵다. 김동리의 경우 무녀도 개작 과정이나 기독교 소재 소설들에서 작가의식의 균열이 나타난다. 자아의 모순성이 단순한 병리적 현상이 아니라면 원래부터 자아는 하나로 단순화할 수 없는 주체일 수 있다. 일반적으로 각 텍스트는 그 나름의 특징을 가진 것으로 비춰지는데, 그것은 하나로 통일된 작가의식으로 보기 어렵다. 이 글은 텍스트 창작 과정을 작가의 정체성을 점유하기 위한 조각 작가들의 경합 과정으로 본다. 조각 작가는 작가의 경험을 통해 각기 다른 조각 작가들로 생성되고 작가의 자아 내부에서 먼저 생성된 조각 작가들과 합치되거나 갈등을 일으킨다. 이러한 현상의 근본 원인은 인간이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만 경험할 수는 없다는 사실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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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2018.03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본 연구의 목적은 생태학의 관점에서 샤머니즘에 접근하는 것이다. 현대문명에 둘러싸인 현대인들은 자연과 분리된 채 살아간다. 샤머니즘은 고대 종교의 원형이며, 인간과 자연 사이의 평등사상을 담고 있다. 예를 들어, 종교적 지도자인 단군에 관한 서사는 하늘, 대지, 산, 나무, 그리고 비바람과 같이 생태환경을 포함하는 요소들로 구성된다. 현대인들은 산업화의 폐해로 인해서 환경파괴, 자연과의 분리, 그리고 인간성 상실을 경험하고 있다. 사실상, 현대 사회는 안락하고 풍요로운 삶의 관점에서는 발전해왔지만 자연 생태계는 보다 파괴되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현대인들은 물질문명으로 인해서 파생된 물질적 가치보다는 인간과 자연의 공생에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 결론적으로 현대인들이 샤머니즘 사상을 필요로 하는 그것이 인간에게 산업문명의 발전이라는 명분으로 수행되는 자연의 파괴에 대한 새로운 대안을 제공해주고 있으며, 그들이 자기성찰의 시간을 통해서 과중한 업무와 지나친 스트레스로부터 정신적 치유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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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2018.02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기장오구굿은 2박 3일간 이루어지며, 절차는 크게 청신ㆍ오신ㆍ송신의 세 부분이다. 청신은 부정굿ㆍ골매기 서낭굿ㆍ입문경ㆍ문굿, 오신은 초망자굿ㆍ방오구굿ㆍ하직굿ㆍ수리굿ㆍ시왕탄일굿ㆍ영산맞이, 송신은 꽃노래ㆍ뱃노래ㆍ초롱등노래ㆍ탑등노래ㆍ허개등ㆍ정정밟기ㆍ꽃사름ㆍ시석까지이다. 이중 불교적 요소가 매우 짙게 나타나는 절차는, 청신의 부정굿ㆍ문굿, 오신의 시왕탄일굿ㆍ영산맞이, 그리고 송신의 절차 대부분이다. 기장오구굿에서 절차명과 용어는 무속적인 은어 사용이 빈번하다. 이는 무속인들만의 언어라는 측면에서 불교의 것과는 차별성을 두려고 하는 면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같은 발음을 사용하면서도 완전히 다른, 새로운 단어를 생성하기도 하고 불교의 용어로 착각하게 만드는 부분도 있다. 이는 불교의례와는 차별되는 무의례만의 의미를 부여하고자 한 것으로 보인다. 굿당을 장식한 장엄물 역시 대부분 불교의례의 것을 그대로 수용하였다. 그러면서도 그 유래나 내력은 무속적으로 새롭게 해석을 더하고 있어서 불교의례와의 차별성을 확보하려는 의지가 드러난다. 본래 무속의 내세관은 모호하다. 이런 무속이 불교의 내세관을 받아들여 시왕탄일굿에서는 극락정토왕생을 발원한다. ‘극락이라는 좋은 곳이 있다는데 보내줄 수 없느냐’는 민중의 바람에 호응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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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
        2017.02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본 연구는 한국 기독교와 한국에서 가장 오랜 시간 동안 영향력을 미친 토속종교 중 하나인 무교를 비교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기독교와 무교는 신과 신적인 존재들을 인정하고, 복을 인정하는 것과 같은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복의 개념, 관계의 중요성, 그리고 관계의 지속성이라 는 세 가지 측면에서 기독교는 무교와 다르다. 다시 말해, 기독교의 복은 영적인 복과 세상적인 복 둘 다른 강조한다는 점에서 세상적인 복만을 강조하는 무교의 복과 다르다. 또한 하나님, 신적 존재들, 이웃과의 관계를 기독교에서는 강조하는 반면에, 무교에서는 자기 자신과 가족만을 중요하 게 생각한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기독교는 하나님과의 지속적인 관계를 중요하게 생각하지만, 무교에서는 자신의 문제가 해결되는 순간 신적인 존재와의 관계도 끊어진다는 점에서 큰 차이가 있다. 다종교 상황 속에서 살아가는 한국 기독교인들에 기독교와 무교와의 차이점에 관한 연구는 진정한 기독교인의 정체성에 관한 시사점을 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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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
        2015.09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샤머니즘은 양자역학처럼 현대과학이 고도로 발달하여 물질의 미세한 부분까지 분석할 수 있는 시대에도 시민들의 정신문화를 사로잡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샤머니즘은 원시종교의 형태를 띠지만 우리의 정신세계를 지배하며 무의식의 원형으로 존재하고 있다. 샤머니즘은 각 개인의 무의식적 원형으로써 고대시대부터 무수한 작품의 제제로 사용되어 시가, 설화, 고소설의 작품에 재현되었다. 문학적 제재로 사용된 샤머니즘은 원시가요인 「구지가」는 집단 주술적 성격을 띠었다. 향가인 「도솔가」, 「혜성가」, 「원가」에도 다양한 샤머니즘적 경향이 드러났다. 서사무가인 『당금애기』와 『바리공주』는 무속신화를 제시하여 현재까지 전승되고 있다. 이 같이 무속신화는 서사문학의 대표적인 양식인 소설을 탄생시키는데 기여했다. 고소설에서 민간신앙은 유교, 불교, 선불교 사상을 샤머니즘 형태의 소설의 제재로 형성했다. 샤머니즘은 악인과 결탁한 요무의 양상을 제시하였다. 여기에서 신은 성과 속의 두 가지 양면성을 가졌다. 요컨대 샤머니즘은 한국인의 정신문화와 문학의 발전에 기층적 역할을 했을 뿐만 아니라 현재까지도 생명력을 갖고 우리의 정신문화의 일부분으로 지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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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
        2014.06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이 글은 1894년 갑오농민혁명 이후 무금(巫禁) 정책의 시행을 주목하고, 당시 신문에서 지적한 무속의 폐 단 사유를 밝히려는 목적을 가지고 있다. 그 결과, 이글에서 밝힌 바는 다음과 같다. 무금의 시행은 1895년 3월 10일 시작되었다는 점, 금지내용은 내무아문의 제반규례에 포함되어있다는 점 등이다. 언론에서 제기한 무속의 폐단 사유는 네 가지 주제로 집약할 수 있다. 첫째는 무사(巫事)가 ‘불법’이라는 점, 둘째는 ‘치료’와 연관된 모든 무사 행위가 의료적 폐단이라는 점, 셋 째는 무사에 드는 ‘비용’이 경제적인 폐단이라는 점, 넷째는 무사행위가 종교적 폐단을 낳는다는 점이다. 결론적으로, 이글은 그 당시 신문을 통해 무금의 과정을 파악했고, 언론이 무속에 대한 국민적 비판여론을 형성시켰음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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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
        2013.12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몽골 소설 『샤먼의 전설』은 바이칼을 배경으로 창작된 최초의 장편 소설로 몽골과 시베리아 샤머니즘의 문화인류학적 통찰과 함께 문학적 상상력이 더해져 이야기의 실재성과 종교적 영성의 깊이를 담고 있다. 소설은 주인공 텡기스가 바이칼 올혼 섬에서 겪게 되는 일련의 사건들을 무당 하그대의 삶과 함께 다양한 몽골 샤머니즘의 모티브와 연결하여 샤머니즘의 본질과 네오샤먼의 존재론적 의미를 찾고 있다. 저자는 인간 의식에는 수많은 존재방식이 내밀하게 상호 연결되어 있으며 이 의식의 각성을 촉발시키는 영적 매개체는 바로 인간의 원초적 고통이라고 본다. 본 글은 크게 ‘고통의 영성화’와 ‘고통의 의례화’라는 두 주제로 『샤먼의 전설』을 네오샤먼적 관점에서 분석하고 해석한다. 이 과정에서 본 글은 고통과 상처는 극복과 소멸의 대상이 아니라 공존과 합일의 대상임을 시사한다. 치유의 완전성보다는 불완전성을 통해 네오샤먼은 고통을 관통할 수 있는 능력을 얻게 되며 결국 고차적인 의식 세계로 나아가게 됨을 강조한다. 또한 이러한 의식을 체득한 네오샤먼의 새로운 인간상은 궁극적으로 인간을 억압하는 사회·정치적 모순과 체제에 저항하며 지속적인 변혁을 꿈꾸게 하는 새로운 인식 공동체의 주체자로 그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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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
        2011.11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This paper is intended to explore the relationship of korean churches and the shamanism from the missional perspective. July 7, 2007 the very interesting article was reported in ‘The New York Times’. It bears the title, “Shamanism Enjoys Revival in Techno-Savvy South Korea”. According to this report, there are an estimated 300,000 shamans in south-korea. By contrast it is approximately 120,000 protestant pastors in south korea. Until now the shamanism and the mudangs are estimated so negative by reason of their ‘health and wealth gospel’. Specially the korean church took it as the mammonism. But the health and wealth gospel of shamanism aims the worldy centered worth, not the mammonism. By religious ritual named ‘gut’ they will find a solution to one's problem, but will not accumulate wealth. They think that the most problem of human beings arise from the distorted relationship between the divine beings and the livings. So by the gut they try to reconcile the livings with the divine beings. For this, the mudangs serve their gods with all their hearts; they pray every early morning with the lustral water, support their gods with fresh new fruits. This faithful devotion is called ‘chiseong’ in korean, and this could be comepare with the spiritual discipline. By this ‘chiseong’ the mudangs can be recognized as the spiritual psychics. And this will afford an excellent lesson to the korean churches, for the church as a missionary organ have to witness the presence of the living God in this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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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
        2018.12 KCI 등재 서비스 종료(열람 제한)
        본 연구의 목적은 초기 내한 선교사들이 한국 무속신앙을 어떻게 이해 했는지를 보다 종합적으로 살펴보는 것이다. 지금까지 몇몇 연구자들이 선교사들의 한국 무속 이해를 간략하게 언급하였고, 선교사들의 한국 종교 이해를 다룬 연구도 있었다. 그러나 무속신앙에 초점을 맞추어 보다 체계적으로 분석한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 그런 의미에서 본 연구는 초기 선교사들이 무속신앙을 어떻게 이해했는지를 살펴볼 수 있는 하나의 창을 제공한다. 본 연구는 선교사들이 인식한 한국 종교 체계 속에서 무속신앙의 위치를 다룬다. 한국인들이 무속신앙을 어떻게 느꼈다고 선교사들이 인식했는지도 다룬다. 한국인들의 무속신앙 인식에 따른 다양한 행동들도 분석한다. 한국인들의 무속신앙 속에서 선교사들이 기복주의를 발견했음도 살펴본다. 악귀와 관련된 다양한 무속신앙의 치유방법들이 선교사들에게 목격되었음도 살펴본다. 그리고 선교사들이 무속신앙을 비판적으로 인식하며 대결의 대상으로 삼았음도 확인한다. 본 연구의 방법론은 문헌연구이다. 선교사들은 한국 선교 경험을 토대로 책을 저술하였고, 편지, 잡지, 일기를 통해 그들의 무속신앙에 대한 견해를 드러냈다. 이러한 자료들을 분석하여 선교사들의 이해를 분석하여 정리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