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거주시설 이용 경험이 있는 중증장애인의 자립 경험을 통해 자립의 본질적 의미를 탐구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내러티브 탐구를 활용하여 중증장애인의 거주시설 경험과 지역사회 자립 경험에서의 시간 적 흐름, 사회적 상호작용, 상황을 탐구하였다. 연구 대상은 뇌병변장애 1급인 장애인 1명이며, 심층 면담은 2022년 10월부터 12월까지 3개월에 걸쳐 대면으로 4회 진행하였다. 연구 결과는 크게 거주시설 자립 경험과 지역사회 자립 경험으로 구분하였다. 먼저, 거주시설 자립 경험은 ‘선택 권이 없는 삶’, ‘자유가 없는 통제된 삶’, ‘사람들과의 관계 악화와 무기 력’, ‘자립 준비, 그러나 쉽지 않은 장애 요소들’의 네 가지로 범주화하였 다. 지역사회 자립 경험은 ‘온전한 나만의 삶은 어디로’, ‘끝없이 부딪혀 야 하는 자립의 여정’의 두 가지로 범주화하였다. 본 연구는 중증장애인 의 자립 경험에 관한 내러티브를 형성하고 사회적 이해를 높이는 것에 의의가 있으며,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지역사회 자립 방안에 대해 제언 하였다.
본 연구의 목적은 한국의 대학에서 한국어교육학을 전공하고 한국어교 원 자격증을 취득한 중국인 한국어 교사가 중국 현지에서 겪는 한국어 교육 경험을 내러티브 탐구 방법으로 연구하는 것이며 이로써 중국인 한 국어 예비교사 대상의 한국어교육에 새로운 시각을 제공하고자 한다. 이 를 위해 현직 중국인 한국어 교사 4인을 대상으로 심층 인터뷰를 실시하 고 내러티브 탐구 절차에 따라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중국인 한국어 교 사들은 예상 수업과 실제 수업 간의 괴리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 는 학위과정 중에 배운 교수-학습 원리를 교실 현장에 적용하는 능력이 부족하고 교육 환경 및 학습자 상황에 대한 파악 능력이 부족하기 때문 인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 중국인 한국어 교사들은 실 습수업 개선, 교수 능력 향상, 교육 현장 적응력 제고의 필요성 및 교육 환경의 변화에 대한 대응 능력 함양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
이 연구에서는 기존의 유아대상 효(孝) 교육의 문제점을 성찰해보는 하 나의 대안으로 최근 교육학분야의 질적 연구에서 매력적인 연구방법으로 대두되고 있는 내러티브 탐구를 통해 유아대상 효 교육에서의 가능성과 시사점을 탐색하였다. 올바른 가치를 세우기 위해서는 인성교육이 필요 한데 특히 효 교육이 매우 중요하며, 효 교육은 가정 내 부모-자녀 관계 를 통해 자연스럽게 배우는 과정이 매우 의미 있다. 효 교육은 믿음을 바탕으로 신뢰와 사랑으로 이루어지게 되는데, 효 교육의 시작이자 마지 막 보루는 바로 유아들이 성장하고 있는 가정으로 유아들에게는 가장 효 과적인 효 교육의 장이라고 할 수 있다. 인간은 교육을 통해서 사회적 역할을 수행하는 인격체로 성장하게 되며, 특히 배움의 초기단계를 중시 하는 이유는 삶의 주체 교육으로써의 효 교육이 발달단계마다 인간으로 서의 주체성 확립과 건강한 성장을 돕는 기초교육이다. 그렇지만 효 교 육의 관점에서 고유한 역할을 상실해가는 위기를 맞고 있으며, 현대사회 에서 이러한 효 교육의 개념 정의와 접근방법에 대해 교육현장에서는 다 양한 혼란이 존재한다. 따라서 부모-자녀 중심의 효 교육과정 연계로 유 아가 이러한 경험을 통해 자신의 이야기를 스스로 성찰하며 그 의미를 구성하여 마음속에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해주는 내러티브 접근의 활용가 능성을 고찰하였다.
본 연구는 여성 교정공무원의 소명의식의 생성과정과 내용을 살펴보았고, 이를 한 개인의 시간, 교정시설이라는 공간, 상호작용이라는 측면에서 분석했다. 연구는 Clandinin 과 Connelly(2000)가 제시한 3차원 측면 내러티브 탐구방법으로 접근했다. 연구결과는 요약하면 교정공무원으로서의 직업소명의식의 생성과 발달의 개념으로 서 그 시작과 끝은 인간에 대한 믿음과 애정이라고 할 수 있다. 연구자는 연구결과에 근거하여 교정공무원의 소명의식에 대한 논의를 했고, 이를 강화할 수 있는 교정 정책 적 차원에서의 구체적 제안을 했다.
본 연구의 목적은 중견기업 여성팀장의 성장경험을 심층적으로 탐색하는 것으로 연구 참여자는 아동기 자녀가 있는 전문직의 기혼여성이다. 본 연구는 내 러티브 탐구방법으로 개인과 사회 차원에서의 상호작용, 과거, 현재, 미래 차원 에서의 연속성, 장소 차원에서의 상황을 살펴보고 참여자의 특정한 성장 경험에서 파생된 의미를 분석하였다. 그 결과 연구 참여자의 성장경험에서 파생된 핵심의미는 ‘자신의 정체성을 찾는 자기인식’이었다. 이것은 세 가지 의미 있는 결과로 드러났다. 첫째, 연구 참여자는 자신의 부족과 결핍을 운이라고 생각하는 겸손한 삶의 태도를 바탕으로, 경험의 과정에서 부족과 결핍을 자신의 역량으로 키우는 긍정적인 선순환을 만들어갔다는 것이다. 둘째, 연구 참여자가 일과 가정을 지켜가기 위해 삶의 고난을 견뎌냈다는 점에서 잠재적인 성장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위기와 함께 찾아온 심리적 좌절을 연구 참여자는 '자아를 찾아가는' 심적 성장의 기회로 만들어간 것이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본 연구는 조직구조에 서의 유리천장 경험, 심리적 좌절 이후 개인의 성장 경험, 자아의 정체성 회복에 대한 폭넓은 논의를 제공한다.
연구는 다양한 이유로 이주하여 타(他)문화에 적응하며 삶을 사는 이주여성들을 대상으로 그들의 배움 경험을 탐구함으로써 이전과 환경이 다른 삶에서의 적응을 위한 배움의 본성, 배움 경험의 의미와 본 질, 그리고 배움을 통한 각자 삶의 변화와 쓰임새에 대해 탐색하려는데 그 목적이 있다. 질적 탐구 중 내 러티브 연구방법을 택했으며, 소수의 사람이 양질의 정보를 제시해야 하므로 비슷한 경험을 하고, 자신의 경험을 드러내 이야기할 수 있는 대상들로 의도적 표집을 했다. 먼저 참여자들이 이주민으로 살아가면서 적응하기 위해 어떠한 배움 경험을 했는지를 기술하고, 그 경험을 통해 어떻게 자신을 재구성하며 다시 살았는지 분석하여, 이주여성들에게 배움 경험과 개조의 의미를 해석하고자 했다. 이 탐구는 참여자들이 살아온 길을 연구자와 함께 되짚어 살아내며, 앞으로도 살아갈 날들에 관한 이야기다. 연구에 드러난 참여 자들의 ‘살기’와 ‘다시 살기’를 종합하여 다음과 같이 결론을 내리고자 한다. 첫째, 이주여성들이 이주의 과정에서 대면하는 역경은 좌절이 아닌 인생이란 노정(路程)에서 또 다른 길을 가보는 전환이 됐다. 둘째, 이주여성들에게 ‘한국어 배우기’는 자신의 정체성을 표현하고, 욕구를 실현하며, 생존을 위한 과정이다. 셋째, 이주여성들이 배우는 과정에서 얻은 것은 함께한 동행들과 나누는 의식 소통을 통한 사회적 지지와 자아실현이다. 넷째, 이주여성들은 스스로 배움을 계획하고 실행해 보며 성취감을 느끼고 미래의 쓰임새를 찾게 됐다. 다섯째, 이주여성들의 배움은 개인적 만족감으로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개인과 사회가 서로 연 결망을 이루어 사회자본이 된다. 이 연구는 한국 사회의 이주여성을 이주민으로 보기보다는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의 일원으로 인식하고, 서로의 약함을 보듬으며 배움의 여정을 같이 걸어가는 동행으로 전환하는 계기가 되는 데, 그 의의가 있다.
본 연구의 목적은 여성노인을 대상으로 연구참여자가 살아온 삶의 경험을 통해 겪고 있는 현재 고통의 원인과 맥락을 이해하고 명상상담을 통해 어떤 치유적 경험을 하였고 자신의 삶 속에서 어떻게 실천하며 살아가는지를 탐색하는데에 있다. 본 연구는 노인복지관을 이용하는 노인 중 우울과 스트레스를 경험하는 여성노인을 대상으로 명상상담과 사회복지의 통합적 접근을 내러티브로 연구하였다. 연구기간은 2018년 3월부터 12월까지 이루어졌다. 명상상담의 수행절차는 호흡명상과 느낌명상, 영상관법의 명상적 기법과 상담기법을 중심으로 진행되었으며 연구참여자의 개인적 상황이나 이해에 따라 역할극, 그림그리기, 자애명상 등의 기법도 함께 적용하였다. 자료수집은 연구참여자의 동의를 구한 상담녹음 축어록과 상담현장노트, 상담일지, 심리검사 체크리스트, 감사일기 등을 통해 이루어졌다. 연구참여자의 명상상담 경험에 대한 연구결과는 기술적, 설명적, 치유적, 실천적 내러티브인 4단계로 구성되었다. 연구참여자는 명상상담 경험을 통하여 부정적이던 생각이 긍정적으로 변화되었으며 자신의 고통을 이해하고 치유과정을 통해 고통으로부터 자유로워졌으며 주체적인 삶을 살아갈 수 있게 되었다. 본 연구는 사회복지 현장에서 노인들의 심리, 정서적 치유를 돕는데에 명상상담이 유용했으며 명상상담과 사회복지의 통합적 접근으로서 의미가 있다고 보여진다. 아울러 복지현장의 다양한 대상자에게 유익하게 적용할 수 있다고 사료되며, 학제간 유연성과 확장성을 보여준 연구 자료로 새로운 시도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본 연구는 남성 한부모가 자녀를 양육하면서 경험하는 교육복지 경험에 대해 개별적이고 독특한 내용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남성 한부모가족은 개인적인 경험을 드러내는 것을 불편해 하는 경향이 있고, 개인적 상황이 매우 다양하고 민감한 부분이 있어 그 실태를 정확히 파악하기위해 내러티브 탐구방법을 적용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남성 한부모가 된 후에 생계와 양육· 교육을 감당하게 된 3명의 연구 참여자들의 개별적인 어려움과 독특한 내용을 ‘이야기화 된 경험’을 통해 이해하고자 했다. 이를 위해 Clandinin과 Connelly(2007)가 제시한 삼차원 연구 공간 내에서 경험의 시간성, 의사소통을 통한 관계능력-사회성, 분석공간으로의 집 안과 집 밖에서의 삶-장소에 집중하였고, Harry F. Wolcott가 제시한 기술(description), 분석(analysis), 해석(interpretation)하는 절차로 진행하였다. 연구결과 저소득 한부모가족에게만 지원되는 아동양육비, 교육비, 생계비 지원 노력을 일반 한부모가족에게까지 확대할 필요가 있으며, 학교나 돌봄 기관과의 지속적인 연계와 가족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이나 대책이 필요하다. 또한 남성 한부모가족이 자립할 수 있도록 돕는 여러 제도에 대한 접근성을 높일 필요가 있다. 따라서 본 연구는 남성 한부모가족을 내러티브로 접근하여 자녀교육 관련 복지를 좀 더 개인적으로 집중 분석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본 연구는 20XX년도 7월부터 8월까지 두 달 동안, A시에 있는 B교도소에서 성인 남자 수형자들을 대상으로 집단 독서치료 프로그램을 진행한 나의 경험을 셀프 내러티브(Self-narrative) 탐구 방법으로 고찰하였다. 연구자는 교정시설 독서치료 프로그램에서 수형자들과 상호작용한 경험을 1인칭 관점에서 서사적으로 드러내었는데, 그 경험은 '1)시작하기: 닿지 않는 현존의 힘, 2)나누기: 회복을 위한 조각 맞추기, 3)다시 시작하기: 미래 없이 미래를 꿈꾸기'였다. 이와 같은 과정에서, 연구자는 수형자의 교정 효과를 촉진하는 요소를 발견하였는데 그것은 '관계 맺기 경험'이었다. 수형자들은 독서와 나눔의 과정에서 자기의 문제와 그 원인을 더 잘 이해하게 되었고, 자신과 같은 입장에 있는 타인과 상호작용하면서 보편성을 인식하고 위로를 받았다. 본 연구는 8회기라는 지속적인 시간의 흐름 속에서 교정시설 내 수형자들과 상호작용하고, 향후 교정과 교화의 프로그램이 더욱 발전된 방향으로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되는 시사점을 제공하였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이 연구에서는 문과와 이과라는 두 문화를 중심으로 예비과학교사의 정체성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연구 참여자는 한 교원양성기관의 생물교육 전공 학생들 17명이며, 이들은 과거 고등학교에서 이과를 선택하기까지의 개인적 경험과 지금의 자신의 이공계인으로서의 정체성에 대한 자신의 이야기를 서술하고 이에 대해 토론하였다. 이러한 과정 속에서 서술된 이야기들은 내러티브 탐구 방법을 토대로 연구자 2인에 의해 분석되었다. 참여자들이 지금까지 살아온 이야기 속에서 이과를 선택하게 된 배경은 매우 다채롭게 나타났다. 그러나 공통적으로 참여자들의 경험 속에 문과와 이과의 두 문화의 체계는 매우 견고하게 다가왔으며, 이 때문에 문·이과 체제 자체에 대한 비판적 고민보다는 정해진 두 선택지 중 자신은 어디에 더 적합한 사람인지 고민하고 계열을 선택했음이 드러났다. 이과를 선택한 이후 큰 의심 없이 자신을 이과인으로 생각하고 정의해오던 그들이지만, 생물교육을 전공하면서 경험한 다양한 분야의 학문과 두 문화에 대한 비판적 고찰은 자신의 정체성에 대한 생각을 반성해보게끔 했다. 이 연구를 통해 참여자들은 자신의 살아온 이야기들을 함께 공유하며 현재 자신의 정체성을 되돌아보았으며, 문·이과라는 두 문화와 관련된 정체성을 재구성 하는 모습을 나타내었다. 연구 결과를 토대로 예비 과학교사들이 향후 보다 두 문화에 대한 보다 유연한 관점으로 다채로운 정체성을 형성해 나가도록 돕는 과학교사교육의 필요성에 대해 제언하였다.
목적: 본 연구는 실업팀에 적응하는 탁구선수 개인의 경험을 이야기형식을 통해 분석, 해석, 의미를 구성함으로써 실업팀 선수들의 실업적응 과정에 나타난 삶의 이야기를 탐구하는데 목적이 있다. 방법: 대한탁구협회에 등록된 실업팀 선수 5명을 선정하여 1:1 심층면담을 실시하여 수집된 자료를 바탕으로 내러티브 탐구(Clandinin & Connelly, 2000)절차에 따라 그들의 실업팀 적응 경험을 분석하였다. 결과: 연구 참여자들의 이야기 탐구를 통해 드러난 실업팀 적응경험은 다음과 같다. 첫째, 낯선 환경의 시작: 실업팀 입단은 선수들에게 실력인정에 대한 자부심을 느끼게 하는 곳이자 승부의 냉정함이 감도는 낯선 환경이었다. 둘째, 실업팀 적응에 핵심은 감독스타일 적응: 지도자와의 갈등을 경험하였으며, 신뢰형성이 안된 상태에서의 기술지도는 선수들에게 의미가 없었던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셋째, 실력과 시기에 따른 나의 역할 변화: 선수들은 현재 실력, 팀 내 위치 등에 따라 자신들이 해야 할 역할을 인지하고 팀경기력과 팀응집력에 중요한 요인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넷째, 은퇴고민: 실업팀 경력의 끝은 은퇴라는 사실을 인식하고 있었지만, 은퇴에 대한 막연한 꿈을 갖고 있었다. 그러나 대학출신들은 미래를 위한 계획과 준비를 하고 실행하는데 두려움이 없었다. 결론: 본 연구를 통해 선수들의 실업팀 적응 과정 을 이해하고 그 안에서 나타난 그들의 생각과 경험을 확인할 수 있었다. 내러티브 탐구를 통한 실업팀 적응경험의 이해가 개별 인간에 대한 이해를 넘어 실업팀에 입단하는 선수들에 대한 이해로 확장되기를 기대한다.
문화감응교육(culturally responsive teaching)은 1970년대부터 1990년대에 이르기까지 이론적 태동과 성장을 거쳐, 이후 30년간 세계 각국의 현장에서 교육과정과 수업의 다양화를 추동 해왔다. 본 연구에서는 지난 11여 년 간 문화감응교육을 배우고, 가르치며, 탐구한 나의 경 험을 통해 문화감응교육의 본질과 지향을 고찰하였다. 연구방법론으로는 개인의 경험을 깊 이 있게 이해하도록 이끄는 자서전적 내러티브 탐구를 사용하였다. 내가 경험한 문화감응 교육은 급진적(radical)이고도, 현실적(realistic)이었으며, 변혁적(transformative)이었다. 교육 이론 과 실천을 지배해온 주류중심의 담론을 다문화적 담론으로 전환하고자 한다는 데에서 급진 적이다. 그러나 이러한 급진성이 교육 이론과 실천을 둘러싼 기존 사회의 구조 및 과정과 조우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데에서 현실적이다. 마지막으로, 이러한 급진성과 현실성 사이에 서 문화감응교육을 실천하는 동안 학생과 문화, 학습에 대한 교사 개인의 패러다임이 전환 된다는 데에서 변혁적이다. 문화감응교육의 이와 같은 본질과 지향을 바탕으로 향후 교육 과정 정책 및 실행, 그리고 교사교육을 위한 시사점을 논의하였다.
본 연구의 목적은 초임 유아교육 강사가 한 학기 동안 강의를 실행하는 과정에서 경험한 교수자의 어려움과 성장 과정을 탐색하는 데 있다. 연구 대상은 초임 유아교육 강사 3명이며, 연구자와 연구 참여자가 같은 셀프내러티브탐구 방법을 활용했다. 연구기간은 2018년 9월부터 2019년 1월까지이며, 자료는 개별 성찰일지와 모임 대화 내용 녹음 및 전사본, 수업 촬영을 통해 수집했다. 연구 결과로 세 초임 강사의 강의 경험을 살펴보고 그 의미를 찾고자 하였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세 강사들은 학사 운영과정에서 교수학습 기술 및 평가, 새로운 인간관계와 관련해 어려움을 경험했다. 또한 세 강사는 자신의 강의를 ‘소통을 강조한 현장 중심의 강의’, ‘학습자의 특성을 반영하고 경험을 공유한 강의’,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한 학습자 참여 강의’로 발전시켰다. 끝으로, 본 연구는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대학 내 초임 강사를 위한 역량 강화 연수 개설, 학과 구성원과 소통 할 기회의 필요성, 교수학습 공동체 구성을 위한 재정적 지원을 제언하는 바이다.
본 연구는 고등교육 국제화를 위한 정부와 대학들의 노력의 결과, 국내 외국인 유학생 수가 최근 16만 명을 넘어선 가운데, 한국에 유학 온 아시아 유학생들의 대학생활 적응에의 어려움과 그 과정 속에서의 스스로 어떻게 극복해 나가는지 알아보기 위해 부산 소재 A 대학교의 아시아 유학생 7명을 대상으로 심층면담을 통해 진행되었다. 모든 전사된 내러티 브는 개인의 결정적인 경험(critical experiences)과 심리적 변화를 경험한 결정적 순간(critical moments)을 중심으로 분석되었다. 유학생들의 한국 대학 진학 동기는 한국어와 한국 문화에의 동경, 가족 및 주변인의 추천, 스스로 발전을 위한 준비 등으로 나타났다. 그들의 한국 문화 적응 초기 경험하는 어려움은, 한국어로 인한 소통의 문제, 정서적 외로움, 새로운 환 경에의 적응 문제 등으로 나타났으며, 초기 경험한 어려움에 대한 적응기에 접어들면서 친구관계, 학업 스트레스는 감소되는 반면, 미래와 취업에 대한 고민의 증가, 그에 대한 학교와 한국에의 도움을 기대 등의 범주로 나타났다. 본 연구결과는 진정한 대학교육의 국제화를 실현하기 위한 한국 정부와 대학 관계자들의 방안 마련에 기초적인 자료로 활용될 구 있을 것이다. 또한, 외국인 유학생의 한국어 습득을 돕고, 한국 학생들과 함께 어울릴 수 있는 기회를 만들며, 취업 기회를 늘려 진정한 다문화 사회를 이루기 위해서는 한국인들의 마음가짐과 노력이 필요함을 시사한다.
본 연구는 현재 학교에서 이루어지는 인성교육의 문제점을 분석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한 방안으로 2015 개정 교육과정을 토대로 내러티브 인성교육 중심 수업의 방안을 제안하는 데 목적이 있다. 연구자는 2015 개정 교육과정의 핵심역량을 중심으로 인성교육과의 관련성을 살펴보았다. 이후 기존 인성교육의 문제점을 문제 학생 중심의 인성교육, 특정 교과나 교화 위주의 인성교육, 교사 중심의 인성교육으로 제시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내러티브 인성 교육 중심 수업 방안으로 인성 덕목을 반영한 성취기준 재구성, 학생 중심의 내러티브 수업, 과정중심의 질적 평가로의 전환을 제안하였다.
이 연구는 간호대학생의 대인관계에 대한 어려움과 내재된 갈등 상황을 깊이 있게 이해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대인관계 갈등을 경험했던 간호학과 학생 12명을 대상으로 2019년 7월부터 9월까지 내러티브 탐구절차를 수행하였다. 본 연구에서 간호 대학생들의 대인관계 갈등은 주로 학업 성적과 관련된 상황이 중심이었으며, 각종 이해 관계가 맞물린 학우들이 대상이었다. 또한 자아 중심의 ‘포커싱적 태도’가 특징으로 드러났다. 이러한 역기능적 대상관계가 중심이 되어 도출된 세부내용은 ‘대인 관계의 중심은 나’, ‘목적적인 관계’, ‘학업성취와 경제적 문제가 우선’, ‘온라인 관계에서 안정감을 느낌’, ‘이질적인 것에 배타적’, ‘남녀 간 경계와 애정문제’, ‘연대감 부족’이었다. 이 연구를 통해 간호대학생들은 새로운 관계맺음을 경험해 볼 수 있는 내러티브 과정을 경험하고, 긍정적 대인관계를 설계할 수 있는 기회를 맞이하였다. 더불어 연구자 또한 그들의 어려움을 이해하고 공감하여 학생들과 한층 가까워지는 경험의 장을 마련하였다. 추후 간호대학 생들에게 특화된 대인관계 중재를 통해 그 효과를 검증할 수 있는 연구가 후속되기를 제언하는 바이다.
본 연구에서는 내러티브 탐구의 과정의 의미에 대해 시론적으로 고찰해보고자 한다. 내러티브 탐구는 인간의 경험에 기초하여 이야기하기-다시이야기하기라는 방법으로 인간의 삶을 탐구한다고 알려져 있다. 내러티브 탐구는 질적 연구의 한 방법으로서 문화기술지, 생애사 연구, 실행연구, 근거이론 등 질적 연구와 공통점을 가지면서도 차이를 갖고 있는데, 본 연구에서는 내러티브 탐구의 고유성은 ‘이야기하기-다시이야기하기’라는 탐구 의 과정에 있다고 보고, 이것의 의미가 무엇인지를 고찰해보고자 한다. 본 연구에서는 내러티브 탐구가 Dewey의 경험 이론에 근거하고 있기 때문에 내러티브 탐구의 과정이 경 험의 성장 및 변화의 원리와 관계가 있다고 보았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내러티브 탐구 과정의 의미를 고찰하기 위해 Dewey 경험의 개념을 이해해보고, 이를 토대로 내러티브 탐구자가 탐구의 과정에서 고려할 점을 간략히 제시해보고자 했다.
의학은 서양 고대 그리스부터 인간의 삶에서 중요한 영역이었다. 중세시대 모체 대학인 볼로냐대학에서부터 의학부가 시작되었고, 의학교육은 교육과정을 가지게 되었으며, 학위를 취득할 수 있었다. 그러나 의학교육은 20세기이후 양적 발전과 함께 질적 발전을 모색하면서, 이후 의학교육은 눈부신 발전을 하게 된다. 20세기 과학을 강조한 의학 교육이 이루어졌고 최근 의학교육에서는 의료인문학 교육과정을 강조하고 있다. 의료인 문학은 문학, 철학, 예술 둥 기존의 인문학을 의학에 포함하는 것이고, 의학교육에서 그 중요성을 인식하고 교육적 적용에 대한 많은 노력이 있다. 의료인문학 교육의 중요한 방법 중 하나는 내러티브를 적용한 교육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내러티브를 현재 의과대학 교육과정에 실제 적용하는데 구체적인 방법과 평가 등의 문제로 대한 많은 어려움이 있다. 따라서 이후 내러티브 의학교육에 대한 이론과 실제 의과대학에서 내러티브 교육을 적용할 수 있는 많은 후속 연구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본 연구는 학생의 역량 함양을 위한 초학문적 융합 수업 프로그램을 현장에서 실행하여 교사의 교육과정 탐구 과정을 성찰한 연구이다. 교과 간 및 교과와 비교과 간의 경계를 허물고 삶과 배움의 일관성을 추구하며 학습자를 지식 생산의 주체로 보는 초학문적 융합 패러다임은 학습자 중심, 실생활 맥락, 문 제 탐구 중심, 실천 및 행동 중심의 원칙을 강조하고 있다. 이러한 원칙에 따라 16명의 참여 교사는 교육과정의 각 영역에서 학생 요구에 기반하여 각각의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실행하였다. 이 과정에서 교사의 성찰지, 면담, 수업 참관 자료 등을 활용하여 프로그램 실행 과정에 대한 교사 내러티브를 분석하였다. 수집된 내러티브를 요구 탐색, 문제 선정, 문제 구체화, 실행 계획, 실행, 평가로 이루어진 프로그램 실행 단계별로 분석하고 이후 주요 주제를 중심으로 교사들의 이야기, 학생들의 경험, 교사들의 수업에 대한 성찰, 교사의 고민 등을 제시하였다.
본 연구는 한국어 실력이 왕초보인 박사과정 유학생의 학업적응에 대한 내러티브 탐구이다. 심층 인터뷰와 인터넷 통신의 방식으로 자료를 수집하여 학습동기, 학습행동, 학교 시설이용도 및 학교 프로그램의 참여도, 개인적 스트레스, 학업성취도에 대한 만족도 등 하위 요인의 측면에서 학업적응의 현황을 분석하였다. 연구를 통해서 참여자들은 개인적인 경제 스트레스가 크지 않고 학업성취도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나는 반면, 다른 하위 요인 때문에 다소간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어려움을 해결하고 더 질 높은 적응을 기대하며, 개인, 학교, 정보 등 3가지의 측면에서 제안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