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거주시설 이용 경험이 있는 중증장애인의 자립 경험을 통해 자립의 본질적 의미를 탐구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내러티브 탐구를 활용하여 중증장애인의 거주시설 경험과 지역사회 자립 경험에서의 시간 적 흐름, 사회적 상호작용, 상황을 탐구하였다. 연구 대상은 뇌병변장애 1급인 장애인 1명이며, 심층 면담은 2022년 10월부터 12월까지 3개월에 걸쳐 대면으로 4회 진행하였다. 연구 결과는 크게 거주시설 자립 경험과 지역사회 자립 경험으로 구분하였다. 먼저, 거주시설 자립 경험은 ‘선택 권이 없는 삶’, ‘자유가 없는 통제된 삶’, ‘사람들과의 관계 악화와 무기 력’, ‘자립 준비, 그러나 쉽지 않은 장애 요소들’의 네 가지로 범주화하였 다. 지역사회 자립 경험은 ‘온전한 나만의 삶은 어디로’, ‘끝없이 부딪혀 야 하는 자립의 여정’의 두 가지로 범주화하였다. 본 연구는 중증장애인 의 자립 경험에 관한 내러티브를 형성하고 사회적 이해를 높이는 것에 의의가 있으며,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지역사회 자립 방안에 대해 제언 하였다.
본 연구는 장애인 고용 비의무 기업 고용주의 장애인식과 사회적 책임 과의 관계에서 장애인 인식개선 교육 효과의 조절효과를 검증하기 위한 목적이 있다. 본 연구는 2021 장애인 고용기업체 고용실태조사를 근거로 장애인 고용 비의무 기업 고용주로 50인 미만 기업 고용주 359명을 대 상으로 하였고, 통계분석은 SPSS 26.0 프로그램과 jamovi 2.5.22로 하 였다. 연구결과 첫째, 장애인 고용 비의무 기업 고용주의 장애인식이 사 회적 책임을 높이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둘째, 장애인 인식개선 교육 효 과가 사회적 책임을 높이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셋째, 장애인 고용 비의 무 기업 고용주의 장애인식과 사회적 책임과의 관계에서 장애인 인식개 선 교육 효과가 이를 조절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위의 연구결과를 중 심으로 장애인 고용 비의무 기업 고용주의 장애인식 증진과 사회적 책임 을 높이는 실천적 방안을 제시하였다.
본 연구는 정신장애인의 먹고살기가 가지는 의미를 이해하고, 그것의 사회적 특성을 재인식하고자 하는 목적이 있다. 정신장애인의 먹고살기 는 정신장애인이 평범한 인간으로 사회와 관계하며 살아가는 세상과의 통로이다. 정신장애인의 탈시설화와 지역사회통합이라는 관점을 유지하 면서도 정신장애인의 먹고살기가 가지는 일상성과 사회적 영역을 재인식 하는 것이 필요하다. 정신장애인의 먹고살기에 대한 당사자적 이해를 바 탕으로 하면 현 상황으로부터 탈피가 아니라 먹고살기 위해서 어느 정도 준비된 사람의 자연스러운 욕구이자 계획이다. 결론적으로 경제적이면서 개인적이고, 일상적이면서 평범한 정신장애인의 먹고살기는 결국 사회적 영역에서부터 재인식하는 것이 필요하다.
목적: 본 연구는 인간작업 모델을 기반으로 한 여가활동이 지역사회 거주 장애인의 삶의 질, 자기효능감, 시간 사용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연구방법: 본 연구는 보건소 지역사회 재활 사업에 참여하는 지역사회 거주 장애인 15명을 선정하여 대상으로 했다. 대상자와 작업치료 학부생 봉사자 2~3명을 매칭하였고, 지역사회 재활 담당 작업치료사와 작업치료학과 교수의 지도하에 평가와 중재를 제공하였다. 연구설계는 단일집단 사전⋅사후 설계를 적용했다. 중재는 10주 동안 10회기 실시하였으며 중재 전⋅후를 비교하기 위해 삶의 질 평가를 위해 한국판 WHO 삶의 질 척도-단축형(Korean Version of The World Health Organization Quality of Life Brief Version), 자기효능감 평가를 위해 일반적 자기효능감 척도(General Self-efficacy Scale), 시간 사용 평가를 위해 작업 질문지(Occupational Questionnaire; OQ)를 사용하였다. 결과: 10주간의 인간 작업모델을 기반으로 한 여가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거주 장애인의 삶의 질은 전반적 삶의 질, 신체적 건강, 사회적 관계에서 상승을 보였다. 자기효능감은 유의한 변화를 보이지 않았다. 시간사용은 OQ의 전 문항에서 유의하게 변화가 있었다. 결론: 지역사회 거주 장애인이 삶에서 원하는 여가활동을 할 수 있도록 많은 방문재활이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
목적 : 본 연구는 장애인을 대상으로 장애수용, 자립이 사회참여에 어떠한 영향을 주는지 분석하였다. 연구방법 : 한국장애인개발원의 장애인 삶 패널조사 3차(2020) 데이터를 활용하여, 장애인의 일반적인 특성, 장애수용, 자 립이 사회참여 항목을 분석하였다. 장애인 5,529명의 조사 자료를 분석하였으며, 장애인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사회참여 도 차이를 알기 위해 T-test, One-way ANOVA와 사후분석을 하였다. 일반적 특성, 장애수용, 자립과 사회참여의 상관 관계를 분석하기 위해서 상관분석 하였으며, 일반적 특성, 장애수용, 자립이 사회참여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위 계적 다중회귀분석을 하였다. 결과 : 일반적 특성은 사회참여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분석되었다. 장애인의 장애수용은 점수가 높을수록 장애에 대 한 인식과 극복이 높다는 것으로, 사회참여와 장애수용은 유의한 양의 상관관계를 보였다. 자립은 점수가 높을수록 일상 생활에서 도움이 많이 필요하다는 것으로, 사회참여와 자립은 음의 상관관계를 보였다. 위계적 다중회귀분석 결과, 장애 인의 일반적 특성, 장애수용, 자립은 사회참여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론 : 장애인의 일반적 특성, 장애수용, 자립은 사회참여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임을 알 수 있다. 장애인의 사회참여를 위 하여 자신의 장애를 수용하고 자립할 수 있도록 정책을 수립하고 제도와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사회참여를 증진 시킬 수 있을 것이다.
목적 : 본 연구는 직업재활시설에 종사하는 장애인 근로자의 직무수행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활용할 수 있는 직무훈련 도 구를 개발하는 것이다. 연구방법 : 문헌 및 설문조사를 통해 장애인 근로자의 주요 직무를 조사한 후, 전문가 초점집단면접을 거쳐 직무훈련 도구 를 개발하였다. 개발된 도구는 직업재활시설 종사자 20명을 대상으로 타당도 검증을 하였다. 결과 : 장애인 근로자가 가장 많이 종사한 직무로 조립과 포장 직무가 도출되었으며, 최종적으로 타공판 조립 3개 과제와 문구류 조립 4개 과제를 직무훈련 도구로 개발하였다. 직무훈련 도구 개발에 사용된 기준지표인 ‘적절성, 효과성, 효율 성, 지속가능성’ 지표로 타당도를 검증한 결과, ‘효과성, 효율성’ 측면에서 높게 나타났다. 결론 : 본 연구를 통하여 개발된 직무훈련 도구는 직업재활시설에 종사하는 장애인 근로자와 훈련생의 직무수행능력 향상 을 위한 직무훈련 프로그램에서 사용될 수 있을 것이다.
목적 : 본 연구는 경추 척수손상 장애인이 스마트 홈 기술을 통한 일상생활의 변화를 경험하는 과정을 탐구하여, 이 기술 이 기존의 가정환경수정 프로그램에 어떻게 통합할 수 있을지에 대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한다. 연구방법 : 연구대상자는 경추 척수손상 장애인 1명으로, 질적 연구 방법 중 사례연구를 통해 스마트 홈 기술 사용 전후의 변화와 경험을 심층적으로 이해하였다. 인터뷰는 2021년 7월 초기 인터뷰 1회, 8월 중간 인터뷰 1회, 12월 스마트 홈 사용 경험 인터뷰 1회를 대면으로 30분~1시간 동안 진행되었다. 자료 분석은 개방 코딩, 범주화, 범주 확인으로 진행되는 반복 적 비교분석법을 사용하였다. 결과 : 자료 분석 결과 ‘스마트 홈 적용 환경’, ‘스마트 홈 사용 경험’, ‘스마트 홈 사용으로 겪은 변화’라는 세 가지 주제가 도출되었다. 이 주제들은 연구 참여자가 경험한 ‘주요 스마트 홈 기술’, ‘적용한 스마트 기기’, ‘스마트 홈에 대한 기대’, ‘주관적 실제’, ‘내적 변화’, ‘독립적인 일상생활’이라는 개념으로 정리하였다. 도출된 개념은 15개의 의미 단위와 51개의 중심의미로 나타났다. 결론 : 본 연구는 스마트 홈 기술이 경추 척수손상 장애인의 일상에 긍정적인 변화를 불러오며, 장애인 삶의 질 향상에 뒷 받침하는 중요한 기초자료를 제공한다. 스마트 홈의 임상 적용 가능성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공하고,
목적: 본 연구는 최근 10년간 국내에서 발행된 장애인 자가운전 관련 문헌을 체계적으로 분석 및 고찰했다. 연구방법: 국회도서관, Research Information Sharing Service, Koreanstudies Information Service System, DBpia, Google Scholar에서 2014년 1월부터 2023년 12월 사이에 발행된 문헌을 검색했다. 검색어는 “장애인” & “자가운전”을 사용했으며, 총 검색된 문헌은 469편이었다. 이중 선정기준에 부합한 문헌 28편을 분석했다. 결과: 국내에서 발행되는 장애인 자가운전 관련 연구는 점차 감소하고 있었다. 발행된 문헌의 유형은 학술지가 가장 많았다. 문헌의 연구를 수행한 제1저자의 소속은 작업치료학과와 재활과학⋅공학과 소속이 가장 많았고, 연구 분야는 장애인의 자가운전을 촉진 및 지원할 수 있는 제도 마련이 가장 많았다. 연구 설계는 실험연구가 가장 많았지만, 전반적인 연구 수준은 낮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결론: 국내에서 발행된 장애인 자가운전 관련 문헌을 분석함으로써 우리나라의 연구 현황을 파악할 수 있었다. 본 연구는 향후 장애인 자가운전을 지원 및 보장할 수 있는 선진형 체계가 국내에 도입될 때 참고할 수 있는 기초자료로서 의의가 있다.
목적: 본 연구는 발달장애인을 위한 가상현실(Virtual Reality, VR) 기반 사회성 중재 프로그램에 대해 알아보기 위하여 체계적으로 문헌을 고찰하고 중재 효과를 비교하였다. 연구방법: 2012년 3월부터 2022년 3월까지 10년간 게재된 연구를 대상으로 하였다. 문헌검색을 위한 데이터베 이스로는 PubMed, CINAHL, SCIENCE ON, ERIC을 사용하였고 Google Scholar에서 논문을 추가로 수기 검색하였다. 주요 검색용어는 국내의 경우 “발달장애” OR “자폐스펙트럼장애” OR “지적장애” OR “아스퍼거” AND “가상현실” OR “증강현실” AND “사회성”을 사용하였고, 국외의 경우 “Developmental disability” OR “Autism spectrum disorder” OR “Intellectual disability” OR “Asperger’s” AND “Virtual reality” OR “Augmented reality” OR “Social”을 사용하였다. 검색된 문헌은 PICO (Patients, Intervention, Control, Outcome) 양식에 따라 체계적으로 분석하였다. 결과: VR 기반 사회성 훈련 프로그램은 주로 자폐스펙트럼 및 아스퍼거 장애 그룹에 적용되고 있었다. 적용 대상의 연령은 아동기에서 성인기까지 다양하였고, 아동과 청소년의 경우 또래 관계 및 학교생활 적응이 주된 훈련 목표였고 성인기는 면접 및 직장생활 기술이 주된 훈련 목적이었다. VR 기반 사회성 중재 프로그램은 발달장애인의 감정인식, 의사소통 기술, 직업기술 향상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론: VR 기반의 사회성 중재 프로그램은 가상현실 내 다양한 치료 맥락을 설정할 수 있고 체계적으로 치료 조건을 조절할 수 있는 임상적 장점이 있다. 향후 다양한 진단 군의 특성을 반영한 VR 기반 사회성 훈련 프로그램이 연구되기를 기대한다.
본 연구는 장애인의 행복증진을 위해 필요한 정책과 실천방안 마련에 필요한 시사점을 찾고자 임금근로 장애인의 긍정적 대인관계와 행복감의 관계에서 자기효능감과 직무만족의 매개효과를 살펴보았다. 이를 위 해 앨더퍼(Alderfer)의 ERG이론 및 행복연구에 관한 선행연구를 토대로 변수 간 관련성을 연구모형으로 구축하여 구조방정식 모형을 통해 분석하였다. 분석자료는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산하 장애인고용개발원의 <2022년 장애인고용패널조사> 2차 웨이브조사 7차년도 자료를 활용하였다. 분석결과, 임금근로장애인의 고연령, 저학력, 신체외부장애 집단에서 행복감이 낮게 나타났다. 또한 긍정적 대인관계와 행복감의 관계에 서 자기효능감과 직무만족은 매개효과를 나타냈다. 이러한 결과는 한국 사회에 만연한 차별적 요소를 제거 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마련되어야 한다는 점과 장애인의 긍정적 대인관계 형성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차원의 실천적 개입이 필요하다는 점을 시사한다.
본 연구는 제4차 장애인삶 패널조사(2021년)의 원시자료를 활용하여 생태학적 이론에 근거하여 성인 중도장애인의 장애수용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파악하고자 하였다. 위계적 다중회귀분석을 시행한 결과, 개인적 요인은 성별, 장애유형, 장애정도, 혼인상태, 학력, 일자리 유무, 우울, 자아존중감, 지난 6개 월간 전반적인 건강상태, 개인 간 요인으로는 정서적 도움 및 지지, 조직·환경적 요인은 장애인관련 서비스 이용의 어려움 정도, 장애인복지서비스 전반적 만족도가 성인 중도장애인의 장애수용에 영향을 미치는 것 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성인 중도장애인의 장애수용을 높이기 위해서는 개인적 차원을 넘어 사회적 상호작용의 기회를 높이고, 장애인 친화 환경을 조성하는 지역사회의 노력이 필요함을 제언한 다.
본 연구는 중고령 임금근로 장애인의 직무만족도와 일상생활만족도 간 자기효능감의 매개효과와 노후준 비의 조절된 매개효과를 살펴보고자 시도되었다. 본 연구는 2021년의 장애인 고용패널 2차 웨이브 6차조 사 데이터를 사용하여 빈도분석 및 기술통계, 상관관계 분석, 위계적 회귀분석 등을 하였다. 연구대상은 만 45세 이상 중고령 임금근로 장애인 806명이다. 연구결과로는 첫째, 중고령 임금근로 장애인의 직무만 족도는 일상생활만족도에 정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자기효능감은 직무만족 도와 일상생활만족도와의 관계에서 부분 매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직무만족도와 일상생활만족도 의 간 자기효능감의 매개효과는 노후준비에 의해 조절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중고령 임금근로 장애인의 직무만족도와 자기효능감을 증진하고 일상생활만족도 향상과 노후준비를 위한 사회복 지 정책과 실천적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시사점을 논의하였다.
연구결과 첫째, 통제변수로 투입된 일반적 특성에서는 성별, 연령, 최종학력, 가족지지가 취업에 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고, 기 초생활보장여부에서는 부적인 결과로 나타났다. 둘째, 독립변수로 투입 된 직업적 능력수준과 고용서비스 이용경험 정도에서는 직업적 능력을 보유한 사람이 그렇지 못한 사람에 비해 취업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 타났고, 단순근로 이상의 수행가능여부가 높을수록 취업의 가능성이 높 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서비스 이용경험정도에서는 고용서비스 이용 경험이 많을수록 취업가능성이 높게 나타났다. 연구결과를 토대로 발달 장애인의 취업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정책적·실천적 함의를 제시하였 다.
본 연구의 목적은 질적 해석적 메타통합(QIMS, Qualitative Interpretive Meta Synthesis)을 활용하여 장애인의 레질리언스 과정의 경험을 보다 새롭고 깊이 있게 탐색하는 것이다. QIMS는 전문직의 가치와 목표를 뒷 받침하는 사회사업을 위해 특별히 개발된 연구방법으로, 연구주제에 대 한 심층적인 이해를 창출하기 위해 특정주제에 초점을 맞춘 개별 질적연 구를 통합하는 방법이다. 2023년 9월 이전까지 국내에서 발표된 8편의 질적논문을 최종분석에 포함하였고, 총 69명의 장애인들이 진술한 내용 을 시너지적 이해로 분석하였다. 합의된 해석에 따른 시너지적 이해로 새롭고 의미 있게 생성된 주요주제는 (1) 선택의 여지없이 장애라는 삶 으로의 전환, (2) 장애를 갖게 된 것보다 더한 절망과 통증들, (3) 장애를 받아들임 그리고 새로운 삶의 의미추구, 총 3개의 범주로 구분되었다. QIMS 분석으로 도출해낸 결과를 바탕으로 장애인의 레질리언스 실천을 돕기 위한 사회복지실천 및 정책방안을 모색하였다.
「장애인복지법」에 따라 국가 자격시험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동일한 시험에 응시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청각장애는 동 력수상레저기구 면허취득 결격사유에 해당하지 않아 청각장애인도 면허취득을 할 수 있다. 선박이나 동력수상레저기구에서는 해상에서 충돌위험이 있을 때 조종신호, 경고신호 등의 위험신호를 음향신호를 통해 상대에게 알려 주위의 위험 상황을 발견하지 못하여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예방하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청각장애인의 레저활동 중 주위 선박이나 동력수상레저기구의 소리를 통한 위험신호를 청 각장애로 인해 위험신호를 확인하지 못해 발생할 수 있는 해양사고를 방지할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 음향수신장치(Sound Reception System)는 선교가 완전히 폐위된 선박에 설치하여 외부 소리의 증폭과 소리의 수신 방향을 화면상에 표시하는 장치로서, 청각장애인의 동 력수상레저기구에 선박 음향수신장치를 활용하여 청각장애로 인해 청취할 수 없는 위험신호와 같은 음향신호의 유무 및 방향을 동력수 상레저기구의 화면상에 시각적 표시를 통해, 청각장애인의 레저활동 중 음향신호를 확인하지 못하여 발생할 수 있는 해양사고를 예방하 기 위한 개선방안을 제시하였다.
본 연구는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장애인의 우울 진입에 영향을 미 치는 요인에 대하여 시기별 차이를 살펴보고 향후 감염병 확산 시 장애 인의 우울진입(정상상태에서 우울진단으로 이동)을 예방하기 위한 방안을 제시해 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한국복지패널조사 15~17차 자료를 결 합하여 생존분석을 실시하였다. 분석결과, 1년 후까지(2020년 기준 2021 년까지)는 여자가 남자보다, 대구·경북, 대전·충남, 강원·충북에 살고 있 는 경우가 서울에 거주하고 있는 경우보다, 사회적지지를 적게 받을수록, 사회적친분관계만족도가 낮을수록 우울진입 가능성이 높았다. 한편 2년 후까지(2020년 기준 2022년까지)는 여자가 남자보다, 강원·충북에 살고 있는 경우가 서울에 거주하고 있는 경우보다, 자아존중감이 낮을수록, 사 회적친분관계만족도가 낮을수록, 미취업자가 취업자보다 우울진입 가능 성이 높았다. 이를 바탕으로 감염병 확산 시 장애인의 우울진입을 예방 하기 위해서는 기간에 따라 차별적인 대안을 마련하고 적용할 필요성 등 이 있음을 제언하였다.
본 연구는 충청남도 장애인가족의 다양한 복지욕구를 실증 분석하여 궁극적인 장애인가족지원을 위한 제언 도출을 목적으로 한다. 이를 위해 충청남도 지역 장애인가족 중에서 돌봄을 주로 맡고 있는 가족구성 원 7명을 선별하여 개별심층면접을 진행하였다. 면접의 주요내용은 가족의 돌봄경험, 가족지원서비스의 의 미와 한계 경험, 충남지역 장애인가족지원 정책 욕구 등이었다. 그 결과, 면접의 주요 내용을 기초로 하여 3 개의 대주제에 총 12개의 하위주제가 도출되었다. 이중에는 ‘코로나19로 인한 부담가중’이나 ‘부모의 자 기돌봄은 후순위’, ‘공적지원체계의 한계’ 등 현실적이고 기초적인 문제들을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한, ‘자녀의 인간다운 삶 지원’이라는 의미가 강조되었으나, 동시에 ‘공적지원체계의 한계’를 다양하게 경험 하고 있는 것을 보았다. 마지막으로 ‘가족을 위한 심리지원’과 같은 심리사회적 욕구가 표출되었으며, ‘장애 유형별 특성을 반영한 지원 확대 및 전달체계 구축’ 등 정책적 변화 기대까지 다양한 욕구와 지원의 필요 성이 확인되었다. 이러한 결과들을 바탕으로 충청남도 장애인가족지원을 위한 실천적, 정책적 실천 방안을 제언하였다.
본 연구는 정신장애인을 대상으로 실시된 지역사회 적응지원을 위한 자립생활 지원 프로그램의 효과를 실증적으로 검증하기 위한 목적으로 이루어졌다. 효과측정을 위해 정신장애 당사자가 프로그램 참여 전과 후의 자립생활능력과 지원체계 정도를 실증적으로 측정하여 비교하였다. 거주유형, 주거유형, 취업유형에 따른 자립생활능력 평균비교 결과, 당사자 동료와 함께 거주(4.02)하거 나 자립하여 혼자 거주하는 경우(3.74) 부모와 함께 사는 당사자에 비해 자립생활능력이 높게 나타났으며, 월 임대료가 발생하는 월세와 매매임대의 경우 자가에 비해 자립생활능력이 높게 나타났다. 또한, 취업을 한 당사자가 그렇지 않은 당사자에 비해 자립생활능력이 높게 나타났다. 다음으로 프로그램 참여 효과를 사전사후 검증을 통해 확인한 결과, 자립생활능력의 경우 프로그램 참여 후 자립생활능력 평균이 0.14점 높아졌으며, 통계적인 유의미성이 검증되어 정신장애인의 지역사회 적응을 높이기 위해 실시한 지원프로 그램은 자립생활능력을 높이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지원체계의 경우 일상 생활에서 타인의 도움필요 정도와 공식적 자원을 지원받은 경험이 있는 경우 프로그램 참여 후 평균이 높 아졌으나, 통계적인 유의미성은 확보되지 않았다. 이를 통한 제언은 첫째 정신장애인의 자기결정과 역량강화를 위한 프로그램 개발과 보급, 둘째 지역사 회 내 공식적·비공식적 지지체계 확대, 자립을 준비하고 시작하는 단계에서 동료지원서비스 연계, 넷째 주 거지원, 마지막으로 사회적 경제분야의 정신장애인 자립모델 개발을 제시하였다.
본 연구는 직업 만족도, 직무 역량, 외부 고용 환경에 대한 인식 사이의 상호작용이 장애인 임금근로자의 자발적 이직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보고자 하였다. 특히 장애인을 대상으로 이들의 직무 역량을 측정 하기 위해 인적·사회적 자본을 포함한 이직 자본 개념을 활용하였다. 2019년부터 2021년에 걸쳐 수집된 ‘장애인고용패널데이터(PSED)’ 중 임금근로자에 해당하는 1,437명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직무만족도와 가족의 지지 및 대인관계 능력이 이직 행동과 유의한 관계가 있음을 확인하였다. 즉 직무만족도가 낮고, 이직 자본 수준이 높은 임금 근로자의 경우 이직을 결정할 가능성이 더 컸다. 이러한 결과는 지지적인 사회 관계를 구축하고 유지하는 능력이 장애인 임금 근로자의 이직 자본에 있어서 핵심 요소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또한, 본 연구 결과는 장애인 임금 근로자들의 잦은 이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동일 일자리 에서의 경력이 인적 자본 축적을 통한 근무환경과 처우 개선에 기여하도록 도울 필요가 있음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