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신라시대의 석성이란 무엇인가. 삼국시대와 고려시대 석성과는 어떤 다른 점이 있는 것인가. 결국 기준이 되는 것은 석축으로 쌓은 성벽과 출토유물의 조합일 것이다. 유물이 어 떤 층위와 맥락속에서 출토되었는지도 중요한 점이다. 이 논문은 통일신라시대 서울·경기 지역에 분포한 12개 석성을 분석 유적으로 삼았고, 외벽, 기단보축, 보축성벽, 치성, 출토유 물과 층위를 종합적으로 파악해 통일신라시대 석성의 특징을 살펴보고자 하였다. 이 중에서 가장 주목되는 것은 보축성벽이며, 서울·경기지역 통일신라시대 석성에서 새 롭게 나타나는 특징 중에 하나라고 알려져 있다. 보축성벽의 출현은 아마도 삼국이 통일된 이후 방어적인 기능과 성곽의 위계를 나타낼 수 있는 기재가 필요했을 것이다. 이는 서울· 경기지역의 중심 지역인 한산주(한주)의 주성인 이성산성에서 가장 치석이 잘 되고, 형태적 으로도 견고하고 미적으로 뛰어난 보축성벽이 이를 말해 주는 것 같다. 보축성벽과 함께 치성 변화가 있다. 계단형 보축성벽의 축조방식을 치성의 하단부(기단) 에 적용하고 상단부터는 수직기둥홈에 나무를 세워 상단부 외벽을 수직으로 쌓은 치성이 등 장한다. 이러한 치성은 아차산성 3차 치성에서 등장하고 이후 계양산성 치성(고려시대)으로 이어진다. 이번 분석 대상에서 빠진 서울·경기지역의 석성과 더 나아가 통일신라 한산주(한주)의 영역까지 차후 분석하여 통일신라시대의 석성 특징과 변화의 원인을 밝혀보고자 한다.
지역의 유·무형 자원의 가치와 지역 생활 문화를 반영한 에코뮤지엄의 개념을 바탕으로 한때 한성백제의 수도였던 서울 풍납동 지역에 지속 가 능한 발전 방안을 살펴보고자 한다. 에코뮤지엄은 역사, 문화 등을 아우 르는 지역 자원의 보존, 지역 주민의 주체적인 참여, 박물관 활동 등을 특징으로 한다. 에코뮤지엄의 개념과 구성요소를 살펴보고, 국·내외 에코 뮤지엄 사례를 통하여 풍납동에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탐색하였다. 풍 납동의 역사 문화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에코뮤지엄을 구성할 수 있는 유산을 선별하였다. 특히, 풍납동의 토성은 백제와 풍납동의 역사와 문화 를 체험할 수 있는 중심지이며 이러한 백제의 문화콘텐츠를 활용한다면 침체한 지역 상권을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다고 판단하였다. 본 연구는 풍납동의 에코뮤지엄 조성을 통해 지역 고유의 문화콘텐츠를 활용하여 역사와 문화를 보존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며, 지역 주민과 방문객이 함께 참여하는 공간을 만드는 데 유용한 자료를 제공한다는 의의가 있 다.
우리 민법은 용익물권으로서 지상권 및 전세권과 더불어 지역권을 인정하고 있는데, 모두가 토지이용관계의 근거가 된다는 점에서 공통되나, 특히 지역권 에서는 설정목적에 제한이 없다는 점과 물권으로서의 속성이 완화(비배타성) 되어 있다는 점에서 그 운용에 있어서 유연성·탄력성이 요청된다. 이는 같은 용익물권으로 묶여있는 지상권·전세권 뿐 아니라 우리 민법이 유사기능을 담 당하도록 지시한 상린관계와 근본적으로 구별되는 대목이다. 따라서 지역권제 도는 토지이용을 합리적으로 조절하여 그 이용의 효율을 높이는 것에 지향점 을 두어야 한다. 승역지소유자의 지역권변경청구권을 인정하는 것은 이러한 지역권제도의 실질적 목적과 기능에 부합된다. 특히 지역권의 존속기간이 장기인 경우에는 여러 사정의 변화로 토지이용의 효율적 방법이 달라질 수 있고, 그에 따라 승역지소유자의 토지이용계획도 수정될 여지가 크다. 이때 요역지 소유자의 동의를 얻어 기존 지역권을 변경할 수 있는 것은 당연하지만, 요역지 소유자에게 특별한 동기나 유인이 제공되지 않는 한 그 변경에 반드시 동의할 것이라는 예상은 할 수 없다. 요역지소유자의 동의가 없는 한 지역권 변경은 일절 고려할 수 없다고 한다면, 토지이용의 합리적 조절로부터 기대되는 이익 을 포기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이것은 지역권제도의 목적과 취지에 어긋난다. 그러므로 요역지소유자의 동의가 없더라도 일정 요건 하에서는 승역지소유자 의 지역권변경을 허용할 필요도 있다.
본 논문은 농업인의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인식을 살펴보고, 신재생에너지 수용성 및 보급 활성화를 위한 결정요인을 파악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농업인 397명으로부터 얻은 설문조사 결과를 기초로 프로빗 분석과 다항 로지스틱 분석을 실시하였다. 분석 결과 농업부문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감축해야 한다고 인식하는 농업인들은 신재생에너지를 도입할 가능성이 높았다. 이는 농업인들이 신재생에너지를 온실가스 감축의 대안으로 인식하고 있음을 의미하며, 따라서 기후변화의 주된 원인인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해 농업인들에게 신재생에너지의 중요성을 교육하고 홍보하는 것이 필요함을 시사한다. 또한 분석 결과에 따라 신재생에너지를 인지하고 있는 농업인들을 중심으로 농업인이 주도하는 신재생에너지 사업모델을 발굴하고, 농촌지역 주민-신재생에너지 사업자-공공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협의기구를 조성해야 한다. 그리고 경영비 절감을 위해 신재생에 너지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농업인들에게는 경제적 인센티브와 전기 이동 선로의 연결 개선 및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신재생에너지의 유익·가치성을 인식하는 농업인들에게는 신재생에너지 기술의 지원 확대가 이루어져야 한다.
목적: 본 연구는‘2019년 생활시간조사’자료를 활용하여 작업치료 실행체계(Occupational Therapy Practice Frame; OTPF) 4판의 9가지 작업에 따라 독거노인과 비독거노인의 일상적 시간사용의 차이를 작업균형의 관점에서 알아보고자 한다. 연구방법: 통계청에서 추출한 자료를 기반으로 65세 이상 노인 자료를 독거노인과 비독거노인으로 분류하였다. 활동분류체계를 OTPF에 따라 재분류하고, 자료분석은 SPSS 29.0을 사용하였다. 결과: 활동유형 시간 사용에 따른 교차분석 결과 독거노인은 저활동에 속할 확률이 높았고, 비독거노인은 과활동에 속할 가능성이 높았다. 작업별 시간 사용에서는 독거노인은 비독거노인에 비해 일상생활, 일에 더 적은 시간을 사용한다. 결론: 독거노인들의 건강한 노년기를 위해서는 본 연구 결과를 노인들의 작업균형을 위한 중재에 활용하여야 할 것이다.
목적: 본 연구는 부산⋅경남 지역 재활의료기관에 근무 중인 작업치료사를 대상으로 직무 중요도와 교육 요구도를 알아보고, 근무경력에 따른 차이를 확인하고자 하였다. 연구방법: 연구 기간은 2023년 10월 23일부터 12월 04일까지이었고, 부산⋅경남지역 재활의료기관에 근무하고 있는 작업치료사 12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설문지는 Lee 등(2014)의 연구에서 도출된 6개 임무와 37개 작업을 기반으로 직무 만족도와 교육 요구도에 대해 리커트 5점 척도로 응답할 수 있도록 구성한 설문지를 사용하였다. 결과: 임무별 중요도는 상담이 가장 높았고, 교육 요구도는 중재계획과 상담이 가장 높았다. 작업별 중요도와 교육 요구도는 일상생활능력 훈련하기가 가장 높았고 다음은 자기 관리 순이었다. 경력에 따른 임무별 중요도와 교육 요구도는 모두 유의한 차이가 없었으며, 작업별 중요도와 교육요구도는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결론: 본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재활의료기관 작업치료사의 직무 중요도 및 교육 요구도 현황을 이해하고, 작업치료사 교육 및 양성과정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연구의 목적은 청년이 지각하는 청년정책 인지도와 정책태도와의 관계 에 있어 정책효능감의 매개역할을 규명하는 것이다.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청년의 정책인지도가 정책태도의 관계에서 정책효능감의 매 개효과를 분석한 결과, 정책인지도가 정책효능감을 경유하여 정책태도에 영향을 미치는 간접효과가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즉, 청 년인지도가 정책효능감을 향상시키고, 정책효능감은 긍정적인 청년태도 를 갖게 한다. 둘째, 전남지역 청년정책의 인지도를 파악한 결과, 청년의 정책인지도는 낮은 수준이며, 그중 참여·권리분야의 인지도가 가장 낮았 다. 연구의 시사점을 다음과 같다. 첫째, 청년정책의 실시할 때 정책효능 감 향상을 위한 방법들이 효과적이며, 청년이 긍정적인 정책태도를 갖게 하기 위하여 정책효능감을 향상시켜야 한다. 둘째, 청년의 정책인지도가 정책효능감에 영향을 미치므로, 정책인지도와 정책효능감을 향상시켜 정 책에 대한 긍정적인 태도를 갖도록 해야 한다. 이에 따라 본 연구는 청 년정책의 효과적인 개발 및 적용을 위한 특정 정책 영역과 특정 청년 집 단을 고려하는 중요성을 강조하며, 정책효능감 강화를 위해 구체적인 지 원이 필요함을 시사한다.
현재 관광 산업과 문화 사업이 번성하는 대배경 하에, 유적지 기념 경 관의 가치는 국가 문화 공원 건설 과정에서 더욱 돋보여야 한다. 본 연 구는 문화 경관 이론의 관점에서, 쓰촨 원촨 대지진 유적 공원을 기념 관광 고전 지구로 삼아 연구 대상으로 하여, 유적 기념 경관에 대한 관 광객 지각의 구조 방정식 모델을 구축한다. 설문조사를 통해 관련 수칙 을 얻고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 지각된 가치가 관광객 만족도와 긍정적 인 상관관계가 있으며, 만족도를 통해 간접적으로 충성도에 영향을 미친 다는 것을 발견했다. 지각된 품질과 전체 이미지는 지각된 가치의 중요 한 요소이며 서로 영향을 미친다. 지각된 품질은 경관, 교육, 서비스의 3 가지 차원을 포함하며, 유적지 본체 외에도, 관광객들은 경관 조각, 경관 장치, 상징적 경관, 문화 창조 제품 및 교육 체험에 대한 지각이 높아, 지각된 가치를 향상시키는 중요한 요소이다. 전체 이미지는 인지 및 감 정의 2가지 차원을 포함하며, 지각된 가치를 통해 간접적으로 충성도에 영향을 미친다. 이러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사례 지역에서 관광객 지 각을 향상시키기 위한 대책 및 제안을 시도하였다.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총회 결의에 따르면, 환경영향평가란 제안된 계획 또 는 개발이 환경에 미칠 것 같은 영향을 이익적 측면과 불리한 측면에서 사회경 제적, 문화적 및 인간의 건강에 미치는 영향과 연계하여 평가하는 과정을 의미한다. 해양에서의 환경영향평가 제도는 다수의 국가에 의해 국내법적으로 수용 하여 수행되어왔으며, 국제적으로도 많은 환경협약과 하위 지침들로부터 의무 화하여 수행되고 있다. 국제법상 국가관할권 이원지역에 대한 환경영향평가의 수행의무는 분명히 존재한다. 최근 채택된 BBNJ협정은 국가관할권 이원지역에 대한 종합적인 환경 및 해양생물다양성 보호를 목적으로 하는데, 그중 제4부는 환경영향평가의 발동요건, 절차, 평가의 내용, 협의과정, 의사결정 등 환경영향 평가 수행 전반에 대한 요건을 서술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다수의 환경영향 평가와 관련된 기존제도들 중 국가관할권 이원지역만을 협약의 적용지역으로 하고, 명확히 환경영향평가의 의무를 부과하고 있는 남극조약체제 및 국제해저 기구 주관하의 심해저 광업규칙상 환경영향평가제도와 BBNJ협정상 환경영향 평가제도의 비교를 통해 환경보호의 대응기조가 어떻게 유사하게 반영되었는 지 또는 차이점이 있는지 살펴보고 그 실효성에 대하여 논한다. 결론적으로 1) 기존제도와 달리 BBNJ협정은 call-in mechanism의 적용을 통 해 환경영향평가서에 대한 최종 의사결정권을 당사국에게 부여하고 있다. 2) 국가관할권 내측 지역으로부터의 월경 오염에 대한 환경영향평가 절차를 포함 함으로써 월경오염에 대한 준수의 효과성을 보장하고자 하였다. 3) 대중통고 및 협의, 활동의 영향에 대한 검토 조항을 통해 환경영향평가의 절차에서 넓은 범위의 이해관계자를 포함하고, 기존제도와 달리 국가관할권 이원지역에서의 활동으로부터 야기된 월경오염으로 영향을 받을 수 있는 연안국을 명시하여 환 경영향평가 절차에서 역할을 부여하고 있다. 4) 기존제도상 환경영향평가시 고 려되던 누적영향 및 잔존영향에 더하여 전략환경평가라는 현대적 보전기법을 규정하고 있다. 남극조약체제 및 국제해저기구 주관하의 심해저 광업규칙상 환 경영향평가제도 역시 과거 작성되었던 규칙에 대비하여 비교적 최근의 규칙 및 현재 작성중인 문서에서 대중통고 절차 신설, 확장된 이해관계자의 참여 근거 규정 마련 등에 따라 환경보호를 위한 국제사회의 강화된 기조에 대응하고 있 음을 살펴볼 수 있었다. 향후 당사국 총회를 통해 환경영향평가의 세부 지침이 보완될 것임에 따라, 기존의 관련 제도상 환경영향평가 절차 및 내용에 대한 정확한 숙지를 기반으로 하여 대응해 나가야 할 것이다. 또한 관련 전문기관을 지정하고 과학 전문가 양성에 집중해야 할 것이다.
본 연구는 지역 문화예술공연장 규모에 따른 서비스품질과 관람만족의 차이 분 석, 그리고 서비스품질과 관람만족의 관계를 규명하고자 진행되었다. 이를 위해 공연장 서비스품질(유형성, 신뢰성, 응답성, 확신성, 공감성)에 대한 공연장 규모 별 차이, 그리고 관람만족에 영향을 미치는 공연장 서비스품질 요인을 파악하고자 설문조사를 통하여 연구가설을 설정한 후 진행하였다. 연구지역은 광주광역시와 전라남도 소재에 있는 문화예술공연장(소극장, 중극장, 대극장)을 찾아온 관람객 을 대상으로 불성실한 답변을 제외한 총 313부를 유효 표본으로 활용하였다. 분석 결과, 첫째, 공연장 규모에 따른 서비스품질 차이분석 결과 응답성, 확신성, 공감 성에서 소극장이 차이를 보이고 있었다. 둘째, 공연장 규모에 따른 관람만족 차이 분석 결과 소극장에서 관람만족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공연장 서비 스품질의 공감성, 유형성, 응답성, 확신성은 관람만족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 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 결과는 지역의 문화예술공연장 규모에 따른 서비스품질 중요요인을 추출했다는 점에서 학술적, 현장적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다.
본 연구는 중국 무용 전공 대학생의 유년시절 신체활동 태도가 무용 전공 선택동기와 무용 지속의도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살펴보고자 하 였다. 이를 위해 중국 산시성(陕西省) 시안(西安) 지역의 무용 전공 대학 생 500명을 통해 설문지를 수집하였다. 수집된 설문지는 SPSS 25.0 이 용하여 경향 분석, T-test 분석, Scheffe 분석, Pearsn의 상관관계분석, 단계적 중다회귀분석을 수행하였다. 본 연구결과 무용전공 대학생의 유 년시절 신체활동태도는 무용전공 선택동기 및 무용지속의도에 유의미한 영향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통해 아동의 신체발달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하는데 필요한 기초정보를 제공하고자 하며 무용 전공 대학생의 무용 지속의도를 높일 수 있는 교육과정을 개발하는 데에도 도 움을 주고자 한다.
본 연구의 목적은 한탄강 세계지질공원 연천 지역의 “자기-안내식 해설” 매체가 방문객이 이해하기 쉽고 배경 지식수준에 맞춰 작성되어 있는지 탐색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2022년 9월과 11월 2차례에 걸쳐 한탄강 세계지질공원 을 현장 조사하고, 지질명소의 형성 시대와 지질 특성이 다양한 연천 지역을 분석 대상으로 선정하였다. 연천 지역에 존재하는 총 36개의 자기-안내식 해설 매체를 대상으로 지질명소별 해설 매체의 현황, 이독성 수준, 그래픽의 특성, 과 학과 교육과정 반영 정도를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 연천 지역 해설 매체 종류는 안내판이 가장 많고, 지질명소를 안내 한 내용이 주를 이루었다. 해설 매체 텍스트의 분량은 12학년 과학 교과서보다 많고, 평균 어휘 등급은 11-12학년군 과 학 교과서 수준과 유사하고, 복문의 비율이 높아 이독성이 다소 낮았다. 해설 매체에 포함된 그래픽의 종류는 사진이 가장 많고, 대부분 예시적 기능이며, 다중 구조 그래픽이 사용되어, 지질 형성 과정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었다. 해설 매체에서 사용하는 과학 용어 중 86.3%가 2015 개정 교육과정의 “고체지구” 영역에 포함된 용어를 사용하였으며, 교육 과정에 포함된 과학 용어는 4학년 수준의 용어가 가장 많았다. 선택 교육과정인 11학년 수준의 용어가 두 번째로 많고, 전체 과학 용어 중 13.7%는 교육과정에 포함되어 있지 않은 용어였다. 또한, 지질명소에 따라 해설 매체에 사용된 과 학 용어 수준 차이가 나타났으며, 특히 안내판보다 홈페이지에 사용된 용어 수준이 일반적으로 높은 경향을 보였다. 본 연구 결과를 통해 연천 지역의 지질명소별 해설 매체에 따라 방문객 스스로 이해하는 데 어려움을 주는 요인을 구체적 으로 파악할 수 있었다. 일반 관람객의 지질자원 교육을 활성화하고 지질학 분야의 발전을 기대할 수 있는 자기-안내식 해설 매체의 개선 방향에 대한 후속 연구를 제언하였다.
복건성 장주시 동산에 위치한 銅陵關帝廟는 중국 4대 관제묘 중 하나로 꼽힌다. 동산은 중원으로부터 한참 떨어진 곳이며, 관우 생전 그 어떤 접점도 없었다. 하지만 이곳은 중원문화, 민남문화, 해양문화가 서로 융합하여 다채롭고 독특한 새로운 관우 문화를 자랑한다. 본고는 福建省 漳州 東山에 관우문화가 유입되고 정착되는 과정 및 그 특징 등을 살펴보고자 한다. 이는 관우문화의 다양성을 도출하고 중국 동남 연해지역의 문화를 이해하는 단초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This research focused on the regional and temporal attributes of tuff architecture in Mokpo, spanning the Japanese colonial period and the post-liberation era. It aimed to uncover the distinct regional and temporal features of tuff architecture by integrating concepts from vernacular architecture and regionalism, framed through a lens of critical regionalism. The study traced the historical progression of tuff architecture in Mokpo within this context. A significant part of the research was an in-depth analysis of four constructions by Son Yang-dong, a renowned technician in post-liberation Mokpo, to closely examine the contemporary relevance and regional significance of his work. Tuff, as an indigenous material, distinctly articulates the local architectural character. In line with regional properties of tuff, the material has adeptly responded to contemporary construction needs. This has laid a foundation for the development of innovative building designs and techniques. Tuff architecture is particularly noted for its exhibition of raw material textures, offering a unique aesthetic that diverges from classical Western architectural styles. Importantly, through the examination of Son Yang-dong's contributions, the study highlights the role of Korean builders in an industry dominated by Japanese influences during the colonial period, underscoring a strong regional identity. As a representation of Mokpo, tuff architecture not only upholds and protects regional identity within the broader scope of Western modernization and Japanese impacts but also plays a role in its progressive enhancement.
This study aims to analyze the traditional attire of four ethnic minority groups in Northeastern China: Daur, Ewenki, Oroqen, and Hezhen, considering their natural environment, lifestyles, and cultural influences. A literature review of academic papers, books, and online resources was conducted, along with indirect investigations through artifacts. The Daur people, being equestrian, have garments with deep slits, vibrant colors, and elaborate decorations. The Ewenki people wear clothes made of fabric in the summer and primarily deer skin in the winter, and their clothing is simple and not flashy. The Oroqen people’s clothing typically has slits at the front, back, or on both sides, and they wear a waist belt. The Hezhen people, an ethnic group that primarily hunts and fishes, wear two-piece clothing with a hip-length top and pants or other fur-trimmed garments. All groups incorporate symbolic patterns influenced by Shamanism, along with animal headgear and leather shoes. We observed that the traditional costumes of ethnic minority groups in Northeastern China share many commonalities in form, but there are detailed differences in material, shape, color, and decoration due to unique geographical and climatic characteristics as well as differences in livelihood. Additionally, the structure of clothing varies depending on each tribe’s shamanistic practices and lifesty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