췌장암은 진단 시점에 진행된 상태인 경우가 많으며, 이때 항암화학요법이 주요 치료법으로 사용된다. 지난 10여 년간 새 로 운 항 암 화 학 요 법 의 도 입 으 로 전 체 생 존 기 간 이 연장되었음에도 진행된 췌장암의 중앙 생존 기간은 여전히 1년 미만이다. 그러나 임상현장에서는 때때로 진행된 췌장암 환자 중 장기 생존자를 경험하게 되며, 이러한 사례를 분석하면 췌장암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치료 방침 개선에 중요한 실마리를 얻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우리는 약 5년 동안 생존한 전이성 췌장암 환자를 경험하였고 이 환자의 첫 진단 당시와 진단 후 57개월에 얻은 조직의 단일세포 전사체 분석 결과 비교를 통해 췌장암 진행에 따른 종양 면역 미세환경 변화를 확인하였기에 보고한다.
자가면역췌장염은 혈중 IgG4의 증가와 췌장 조직에서 IgG4 양성 플라즈마세포의 침윤을 보이는 질환이다. 제1형 자가면역췌장염의 경우 담관, 타액선, 신장, 후 복강 등을 포함한 다른 장기의 침범도 가능하다. 췌장 종괴 형태로 발현한 자가면역췌장염은 췌장얌과 감별하기 쉽지 않을 수 있다. 60세 남자 환자가 상복부 불편감으로 본원을 방문하였다. 복부전산화단층촬영 및 자기공명영상에서 4.8 cm 크기의 췌장두부 종괴가 있었고 이는 총담관를 침범하고 있었다. 내시경초음파 유도하 세침조직검사 및 내시경역행담 췌관조영술 유도하 담관내조직검사에서 악성세포는 보이지 않았다. 그러나 IgG4 양성 세포가 고배율시야에서 20개 이상 관찰되었다. 총 3주 동안의 스테로이드 치료 후 환자의 증상이 호전되었고 추적 영상검사에서 췌장두부 종괴의 크기가 3 cm로 감소하였다. 이상으로 췌장암과 감별이 어려웠던 췌장 종괴 형태로 발현한 자가면역췌장염 1예를 보고한다.
만성췌장염은 췌장암 발생의 위험인자 중 하나로, 췌장암 감시가 주목을 받고 있다. 유전자 변이 여부에 따라 유전성 만성췌장염과 산발성 만성췌장염으로 분류할 수 있다. PRSS1 변이 유전성 만성췌장염의 경우 췌장암 발생 위험이 매우 높아 40세 이후 선별 검사 및 추적 감시가 필요하다. 그 외의 유전성 만성췌장염 및 산발성 만성췌장염에서 췌장암의 발생률은 상대적으로 낮아 선별 검사 및 추적 감시를 권고하지 않는다. 췌장암 선별검사의 방법으로 복부컴퓨터단층촬영 또는 췌장자기공명영상이 적합하다. 내시경초음파는 췌장실질의 염증, 섬유화 및 석회화로 인하여 권유하지 않는다. 산발성 만성췌장염에서도 다양한 췌장암 위험인자가 동반되는 경우 췌장암의 발생 빈도가 상당히 증가하고 만성췌장염 진단 후 5년 동안은 췌장암 발생률이 지속적으로 높아 환자의 증상 및 개별적 상황에 따른 췌장암 선별 검사 시행 및 추적 감시를 고려할 수 있다. 만성췌장염은 영양실조 발생이 높으므로 관심, 영양상태 평가 및 적극적인 영양요법이 필요하다. 필수 영양소 공급뿐만 아니라 미량영양소 공급을 놓치지 않도록 한다. 그리고 만성췌장염 환자에서 골다공증 또는 골감소증의 위험이 높음을 인지하고 이의 진단, 예방 및 치료에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 각 기관의 영양지원팀에 의뢰하여 적극적으로 영양요법을 시행하는 것도 도움이 되겠다.
MicroRNAs (miRNAs) are emerging materials as ideal biomarkers for noninvasive cancer detection in the early phase. In this article, a simple and label-free electrochemical miRNA biosensor was developed. A single-stranded DNA (ss-DNA) probes were successfully mapped to f-MWCNT and hybridized with the target miR-141 sequence. The optimum peak points of the obtained hybridization were determined using Cyclic Voltammetry (CV) and Differential Pulse Voltammetry (DPV) methods. Significant peaks were observed in the results, depending on miR-141 at different concentrations. The linear relationship (ν) between redox peak currents (Ip) and scanning rate indicated that electron transfer (ET) between miR-141 and the electrode surface was accomplished successfully. In DPV measurements, miR-141 was measured with a low detection limit (LOD) in the 1.3–12 nM concentration range, and the LOD and limit of quantification (LOQ) results were found to be 3 and 9.1 pM, respectively. Besides, selectivity test was investigated for the biosensor using different target analytes and a significant difference in value was observed between the peak currents of miR-141, and other target molecules. This developed strategy has been found to detect miR-141 sensitively, selectively and without tags, and its integration into mobile devices has been successfully carried out.
췌장암은 항암화학요법의 발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예후가 좋지 않으며, 5년 생존율은 13.9%에 불과하다. 저자들은 61세 여성 환자에서 고식적 항암화학요법 후 췌장암에 대한 완전관해가 이루어진 증례를 보고하는 바이다. 환자는 1개월 동안의 소화불량과 2 kg의 체중 감소 증상을 호소하여 내원하였고, 컴퓨터 단층촬영 검사에서 췌장 머리 부위에 18 mm 크기의 종괴가 확인되었다. 혈액검사 결과에서 간 기능 검사는 정상이었으나, CA 19-9 및 CEA 수치가 각각 3,965 U/mL와 38.2 ng/mL로 상승되어 있었다. 조직 획득을 위해 내시경초음파 유도 세침흡인조직검사를 시행하였고, 병리학적 검사 결과 췌장선암으로 확인되었다. 양전자 방출 단층촬영 및 췌장 자기공명영상을 포함한 추가적인 평가를 통해 간의 6번째 분절과 복막하부 림프절에 전이성 종괴가 확인되었다. 최종적으로, 환자는 4기 췌장암으로 진단되었다. 환자에게 보존적 화학요법으로 폴피리녹스 투여하였고, 치료 1년 후 잔여 종양은 사라졌다. 이후 수술 치료를 시행하였고, 현재 보조 항암화학요법을 시행중이다. 전이성 췌장암에서 항암화학요법으로 완전관해를 이룬 사례는 매우 드문 증례이기에 문헌고찰과 함께 보고하는 바이다.
Pancreatic cancer can arise in the background of chronic pancreatitis (CP). The relative risks for pancreatic cancer in CP vary considerably according to other contributing factors such as disease duration, excess alcohol consumption, tobacco consumption, eating habits, physical activity, and late-onset diabetes. The incidence of pancreatic cancer is estimated to be about 10 per 105 per year, and the incidence and prevalence of CP are estimated to be 5-12 per 105 and 50 per 105 per year, respectively. The pooled relative risk estimates for pancreatic cancer in CP patients range from 2.7 to 13.3. Subsets of CP subjects with a family history of pancreatic cancer or those with newly developed diabetes over the age of 50 have a higher risk for pancreatic cancer. However, the prevalence of pancreatic cancer is not high enough to justify general screening of the adult CP population. Thus, it is necessary to select subsets of CP cohorts with a significantly high risk of pancreatic cancer. We need a better overall disease model that can define the interaction of multiple risk factors and their cumulative or potential effects on pancreatic cancer.
췌장암은 발생률 비례 생존율이 가장 낮은 암으로, 5년 생존율이 8% 미만이며 최초 진단 환자의 10-15%만 수술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오가노이드는 형태와 기능면에서 본래 조직의 형태와 기능을 잘 반영하며, 배양법을 최적화 함에 따라 개별 환자 유래 종양 조직에서 높은 효율로 배양할 수 있다. 오가노이드는 개별 환자 유래 종양 조직에서 높은 수립율을 보이므로 개인 맞춤형 치료 모델에 적합하다. 하지만 오가노이드를 기반으로 한 개인 맞춤형 의료가 임상에서 적용되기 위해서는 실험의 정확도 측면에서 약물 스크리닝 플랫폼의 개선이 필요하다.
Prognosis of unresectable pancreatic cancer is poor with the rate of surviving more than 5 years is less than 10% despite multi-modalities treatment. The American Society of Clinical Oncology suggested that all patients with metastatic pancreatic cancer should be offered information about clinical trials. Endoscopic ultrasound guided radio frequency ablation has been recently used in patients with advanced stage pancreatic cancer in a few studies. This article has reviewed information from published articles using endoscopic ultrasound guided radio frequency ablation for advanced pancreatic cancer.
췌장암은 예후가 불량하며, 수술적 절제를 통해서만 완치를 기대할 수 있으나 20% 내외의 환자만이 근치적 절제가 가능한 병기에서 진단이 된다. 또한 전신 항암화학치료에 대한 반응도 좋지 않아 항암화학 요법의 개선에도 불구하고 절제 불가능한 췌장암의 예후는 특히 불량하다. 국소진행성 췌장암의 경우 조기의 적극적인 치료로 종양의 용적을 감소시켜 병기를 낮출 수 있다면 수술적 치료가 가능해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전신 항암화학요법과 병행하는 내시경적 국소 치료의 중요성이 더욱 높다고 할 수 있다. 국소 치료의 종류로는 항암제나 바이러스 벡터를 종양에 주입하는 EUS-FNI와 RFA, IRE 등의 국소 종양 제거술(local ablative therapy), 정위적 방사선 치료를 위한 표식자 삽입(fiducial marker insertion), 악성 담도 폐쇄 시 삽입한 스텐트 기능 유지를 위한 약물-배출 스텐트 삽입 등이 있다.
췌장암은 현재 가장 위협적인 악성종양 중 하나로, 5년 생존율이 10%밖에 되지 않는다. 이렇게 췌장암의 예후가 불량한 데에는, 항암화학요법에 반응이 저조한 것과 조기 발견을 위한 효과적인 방법의 부재가 주요한 이유로 생각된다. 여러 치료 방법 중에서 수술적 절제만이 췌장암의 완치를 기대할 수 있다. 그러나 수술 후 재발률은 여전히 50% 이상으로 높고, 절제 가능한 단계로 진단되는 환자의 비율은 췌 장 암 환 자 중 15% 미 만 으 로 현 저 히 낮 다 . 그 래 서 항암화학요법과 방사선 치료는 췌장암 치료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 췌장암 치료 중에서, 전이성 췌장암에 폴피리녹스 ( F O L F I R I N O X ) 와 젬 시 타 빈 / 냅 - 파 클 리 탁 셀 (Gemcitabine/nab-paclitaxel)을 도입한 후에야 두 자릿수 생존율을 기대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경계 절제 가능 췌장암과 절제 가능 췌장암에서 동시 항암화학방사선요법을 포함한 선행 항암치료법이 수술을 먼저 시행하는 치료 방법보다 우수하다고 보고되었다. 최근에는 폴리아데노신 디프인산-리보오스 중합효소(PARP) 억제제, 면역항암제 등 여러 표적제들이 췌장암에 시도되고 있다. 이제 췌장암 치료에서 중요한 위치에 있는 항암화학요법과 방사선 치료의 현황에 대하여 설명하고자 한다.
췌장암은 진단 시 대부분 증상이 동반되며, 수술이 불가능한 경우가 80% 이상인 예후가 나쁜 암이다. 만일 췌장암의 조기 발견으로 진단 당시 병기가 낮아져 수술 절제 가능한 환자가 늘어날 수 있다면 췌장암 환자의 생존율이 증가할 수 있을 것이다. 췌장암을 조기 발견하고자 하는 노력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지만 췌장암의 낮은 유병률로 인하여 일반 대중을 상대로 선별 검사를 시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과잉 진단의 위험을 줄이고 췌장암의 위험도가 높은 대상에서 췌장암의 조기 발견을 할 수 있도록 가족력, 점액성 낭성종양, 만성 췌장염, 새로 진단된 당뇨와 같은 고위험 환자군을 대상으로 선별 검사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이러한 환자군에서 언제, 얼마나 자주 선별 검사를 시행할 것인지와, 진단을 위해 어떠한 바이오마커 및 영상 검사를 시행할지 결정해야 한다. 하지만 아직까지 검증된 혈액 기반의 바이오마커가 없고, 적절한 영상 검사 방법, 검사의 시기와 빈도 등도 확립되어 있지 않아 향후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
췌장암은 진단 당시 대부분 진행된 병기에서 발견이 되기 때문에 예후가 매우 좋지 않은 암으로 알려져 있다. 치료 기술의 발전에도 불구하고 국내 췌장암의 5년 생존율은 약 11%로 위암, 대장암 등 다른 암종에 비하여 성적이 매우 좋지 않다. 췌장암의 조기 진단을 위하여 많은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는데, 특히 EUS가 췌장암의 조기 진단에 있어서 유용한 영상학적 진단 방법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현재 EUS는 췌장의 종양을 발견하는 데 있어서 가장 예민한 검사법으로 인정받고 있다. 특히 종양의 크기가 2-3 cm 이내로 작을수록 CT보다 민감도가 우월하다는 연구 결과들이 많다. EUS는 종양 자체뿐 아니라 림프절, 혈관 등 주위 인접 장기들까지 평가가 가능하기 때문에 수술적 절제 가능성 평가에도 많이 활용되고 있다. CT, MRI와 달리 EUS는 영상을 보면서 실시간으로 조직 검사까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고 이는 췌장암의 조직 확진과 다른 췌장 종양과의 감별 진단에 유용하게 사용되고 있다. 췌장암의 선별 검사는 고위험군에 한하여 제한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데, EUS는 췌장 병변의 발견율이 우수하여 선별 검사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 예상한다.
배경/목적: 췌장암은 일반적으로 불량한 예후를 보이며, 조기 진단이 어렵다는 점이 이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생각되고 있다. 본 연구는 한국인 췌장암 환자에 있어서 혈장내 대사체 분석을 시행하여 건강 자원자의 대사체 프로파일과 비교 하였다.
방법: 각 10명으로 비한국인들을 대상으로 이루어진 기존 연구에 비하여 대상자 수가 매우 적지만 검진으로 시행한 복부 CT상 췌장 질환의 증거가 없는 건강한 자원자를 모집하였으며, 이는 췌장암의 조기 진단이 어렵다는 점을 감안할 때 기존 연구에 비한 장점이 될 수 있겠다.
결과: 혈장내 대사체 비교 분석상 췌장암 환자에서 L -lysine의 혈장 농도는 1.36배 높고 L -leucine은 0.63배, palmitic acid는 0.93배 낮은 것으로 나타나 이 세 가지의 대사체 프로파일의 조합이 건강자원자와 췌장암 환자를 가장 잘 구분해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론: 앞으로 췌장암의 조기 진단 혹은 발생 역학의 규명을 위하여 대사체 분석에 대한 연구가 더 필요하겠다.
저자들은 3년 전 폐선암으로 수술과 수술 후 보조항암요법을 시행한 뒤 경과관찰 중인 환자에게 췌장내 단일 고형 종괴가 발생한 것을 확인하고 수술적 치료를 시행하였다. 수술 후 조직검사 결과, 췌장의 단일 고형 종괴는 폐선암의 재발인 것으로 확진되었기에 문헌고찰과 함께 보고하는 바이다.
본 연구는 췌장암 환자가 수술 후 보조 요법으로서 항암화학요법 또는 항암-방사선병용요법을 시행받는 경우에 있어서 치료 성적의 차이가 있는지 조사하기 위해 시행하였다. 2008년에서 2012년까지 부산대학교병원에서 수술을 시행한 40명의 췌장 선암 환자들의 의무기록을 조사하였다. 근치적 목적으로 수술을 받은 환자 중 29명이 항암화학 요법 또는 항암-방사 선병용요법의 보조요법을 시행받았다. 보조요법의 시행 (p =0.025)과 완전 절제(p =0.043)가 더 긴 전체 생존기간과 연관이 있었다. 보조요법으로서 항암화학요법을 시행한 군과 항암-방사선병용요법을 시행한 군에서 전체 생존 기간은 유의하게 다르지 않았으나 보조요법을 하지 않은 군과 비교하였을 때에는 보조요법으로 항암화학요법을 시행한 군에서 유의하게 높은 전체 생존율을 보였다. 수술 후 보조요법은 췌장 선암 환자의 예후를 향상시키며, 항암화학요법이 항암-방사선 병용요법보다 양호한 결과를 보인다.
저자들은 절제 불가능한 국소진행형 췌장암 환자가 동시 적 항암화학방사선요법 및 gemcitabine 유지 항암화학요법을 받은 후 장기간 동안 완전 관해를 유지하고 있는 증례를 보고하는 바이다. 이 증례를 통해 다른 절제 불가능한 국소 진행형 췌장암 환자들에게도 동시적 항암화학방사선요법 및 gemcitabine 유지 항암화학요법 치료를 시도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췌장암은 비약적인 현대 의학의 발전에도 불구하고 5년 생 존율이 여전히 5% 미만인 인류 최악의 악성 종양이다. 특히 효과적인 조기 진단검사와 백신을 이용한 일차 예방을 통해 위암, 대장암 및 간암의 생존율이 눈부시게 향상되고 있음에 비해 췌장암은 여전히 조기 진단을 위한 생물학적 표지자나 영상학적 검사가 없는 실정이다. 이러한 임상적 한계는 췌장 암의 80% 이상이 근치적 절제수술이 어려운 진행성 상태로 진단되어 그 예후를 더욱 불량하게 만들고 있다. 또한 췌장암 은 발생 초기부터 전신 질환으로의 특성을 보이는 것으로 간 주되고 있다. 이는 근치적 수술이 가능한 췌장암의 경우 수술 후 간을 포함한 전이가 매우 빈번하다는 점과 췌장암 발생 초 기에 이미 전신 전이가 진행된다는 실험적 연구 결과들을 통 해 추정 가능하다. 즉, 대부분의 췌장암 환자는 전신 항암 치료가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1990년대부터 표준적 전신 항암 치료제로 사용되고 있는 gemcitabine이 여전히 표준 치료제 라는 사실은 췌장암의 치료가 얼마나 어려운지를 시사하는 바가 크다 하겠다. 최근 FOLFIRINOX 및 albumin bounded paclitaxel/gemcitabine 병용요법이 전신상태가 상대적으로 양호한 진행성 췌장암 환자에서 괄목할 만한 효과를 보이고 있어, 진행성 췌장암의 치료에 새로운 희망을 불러오고 있다. 이와 더불어 immune check point inhibitor, CAR-T cell 등을 기반으로 하는 면역 치료, 암세포 특이 표적을 이용한 새로운 표적 치료제 및 췌장암 조직의 특징을 이용한 새로운 치료법 들이 시도되고 있다. 이에 본고에서는 최근 진행성 췌장암의 항암 치료의 연구 동향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저자들은 간전이가 동반된 췌장암 환자에게 erlotinib이 포함된 항암화학요법을 시행하였으며, 치료 기간 중 장벽낭상 기종이 발생한 것을 확인하여 보존적 요법으로 치료하였다. 이후 환자는 동일한 요법으로 항암치료를 지속하였으나, 장 벽낭상기종이 재발하지 않은 것을 경험하였기에 문헌고찰과 더불어 보고하는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