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행물

漢字漢文敎育 KCI 등재 한자한문교육 Han-Character and Classical written language Education

권호리스트/논문검색
이 간행물 논문 검색

권호

Vol. 28 (2012년 5월) 27

21.
2012.05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본문은 4~8세기 고대 조선 (삼국 시대를 중심으로) 시대의 금석문, 목간 경문 등에 잔존하는 "鹽"자 와 이체자 "塩"의 자형의 유무 및 자형 상황을 확인하고, 8 세기 중엽 중국에서 사용되지 않은 이체자 "塩"의 자형이 일본 쇼무의 친필 편 지에 등장하는 경위로, 중국 당나라에서 견당사(또는 그 이전 遣隋使)를 통해 직 접 일본에 한자가 전파된 것이 아니라 많은 이체자(당시의 俗字, 통용자)들이 고 대 한반도를 경유하여, 고대 조선 사회의 문화적 영향을 받아 변형된 자형이 일본 에 전파했다는 가설이 성립하는지를 논의하였다. 특히 당시 일본 야마토 조정이나 나라 조정과 깊은 관계를 가지고 있었다고 추측되는 백제와 신라의 고문 자료에 변형의 흔적이 있는지 집중적으로 살펴 보았다.
5,400원
22.
2012.05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이 논문은 중등학교 한문교과의 심미적 교육에 대한 방안을 모색한 것이다. 중 등한문교과 제7차 교육과정 새 교육과정에서는 “다양한 유형의 한문 자료를 비판 적으로 이해하고 심미적으로 향유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른다.”라는 목표를 새롭게 설정하여 한문교과의 심미적 교육을 강조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 심미적 교육과정 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는 전개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 논문에서는 이 문 제를 논의하기 위하여 한자, 한자어, 고사성어, 한시, 한문산문, 번역으로 나누어 나름대로 그 방안들을 열거해 보았다. 한문 교육의 텍스트 속에는 다양한 심미적 교육요소들이 함의 되어 있다. 이 요소들을 어떻게 심미적으로 교육할 수 있을까 에 대하여 그 목표와 내용, 그리고 그 방법을 모색해 보았다. 한문교과의 심미적 교육은 학습자들의 인성을 순화하게하고, 창의력과 상상력을 제공하며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문화를 창도하는 원동력이 될 수 있는 중요한 영역임을 재확인 할 수 있었다. 한문교육의 심미적 교육영역의 다양한 고찰을 통해 그 심미적 교육요 소들을 분석하고 정리하여 한문교육의 심미적인 영역을 재조명하여 그 위상을 제 고하려고 노력하였다. 한문교육의 다양한 방법의 추구로 한문교과의 심미적 교육 위상의 새 지평이 열리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
8,700원
23.
2012.05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佩觽』은 오대와 송나라 초기 郭忠恕가 편찬한 자서로, 위진시대 이후로 분석 된 자서의 총결체로, 한자 자형의 표준과 한자 자형의 변화 규칙의 중요성이라는 측면에서 볼 때 충분히 연구의 가치를 지니고 있다. 본문은 곽충서가 지적한 34종의 한자 자형의 변화 현상 중 6종의 양상을 분석 하고, 이를 통해 곽충서가 지녔던 한자 자형 변화에 대한 개념을 파악하는 동시에, 그 사상적 이론을 분석하고, 이러한 사고의 변화가 후대에 전해지면서 어떤 가치 와 작용을 가지는지를 살펴보고자 하였다. 이는 결국 이후 등장하게 되는 과학적 인 문자학사나 사전사의 연구에 있어 매우 중요한 하나의 연구 자료로 사용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
4,900원
24.
2012.05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본 硏究는 최근에 많은 海外韓國語敎育現場에서 비교적 活潑하게 이루어지 고 있는 漢字및 漢字語敎育에 注目하고, 그에 대한 敎育方案에 대해서 論議한 것이다. 이를 위해 현재 筆者가 몸담고 있는 베네치아大學에서 開設된 ‘韓國漢字語授業’을 土臺로 하여 理論的인 側面보다는 具體的이고 實際的인 側面에서 살펴보았다. 授業의 構成과 內容은 물론이고 그 運營에 있어서는, 베네치아대학 학생들의 敎育的背景과 特徵을 최대한 反映하고자 하였다. 그 중의 하나는 한자어 수업 에 參加하는 學生들 중에는 한자 및 한자어를 처음 接하는 학생들은 물론이고 이 미 한자 및 한자어에 대한 知識이 어느 정도 쌓여 있는 학생들이 있다는 것이다. 前者에 해당되는 학생들은 ‘非漢字文化圈’으로, 後者에 해당되는 학생들은 ‘準漢字文化圈’으로 指稱하였다. 그러나 이러한 狀況이 特別히 베네치아대학에 限定 된 것이라고는 볼 수 없다. 그것은 현재 海外의 大學, 특히 유럽 대학의 한국어 관련 敎育課程을 살펴보면 베네치아대학과 비슷한 상황이 많기 때문이다. 具體的인 敎育方案과 관련해서는 현재 해외에서 이루어지는 漢字및 漢字語敎育이 韓國語敎育의 一環으로 이루어진다는 점을 考慮하여, 一般的인 言語敎育의 分類를 參考하여 ‘한자어 읽기’, ‘한자어 쓰기’, ‘한자어 말하기/듣기’ 부분으 로 나누어 論議를 進行하였다.
6,900원
25.
2012.05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과거 대학 교양한문은 인문학적인 측면을 강조하며 전통적인 한문학의 내용을 주로 가르쳤다. 시대가 변하여 학생들의 기호가 실용 및 생활한자로 옮겨감에 따 라 각 대학에서도 한문학적인 내용보다는 학생들의 요구를 반영한 교양과목을 개 설하게 되었다. 본 연구자가 실시한 최근의 설문조사 결과를 보더라도 학생들은 교양한문을 통해 실용한자를 우선적으로 배우고자 했다. 강의자가 학생과 서로 공 감하는 강의를 하기 위해서는 학생들의 이러한 요구를 적절히 수용한 교육목표를 설정하고 수업을 진행해야 한다. 학생들의 요구를 반영하여 수업목표를 설정했다면 그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교수법과 평가방식을 도입해야 할 것이다. 중등교육과정과 대학입시제도의 영향 으로 현재 대학생들의 기본한자 실력은 기초적인 수준에 머물러 있는 경우가 대 부분이므로 이를 고려하여 기초에 충실한 교수법과 평가방식을 채택해야한다. 기존의 연구자들이 다양한 한자한문 교수법을 제시해왔다. 이러한 교수법들을 학생의 수준에 맞게 적용하여 학생들의 흥미를 유지하고, 학생들과 소통할 수 있 는 기회를 열어 두어 좀 더 활기찬 수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한다. 이를 위해 PPT 자료나 한자한문과 관련된 이야기들을 적재적소에 배치하는 것이 중요하다. 공정한 평가는 학생들의 학습의욕과 수업참여도에 큰 영향을 미친다. 그러므로 기초 수준의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교양한문수업에 있어서는 서술형이나 번역 문 제의 출제를 지양하고 단답형이나 객관식 문제를 출제하여 평가의 공정성을 달성 할 수 있다. 또 학생간의 수준차를 고려하여 기초 수준의 학생도 기본 학점을 획 득할 수 있도록 출석․리포트․중간 및 기말평가의 배점을 조절해야 한다. 긴 안 목에서 볼 때 이런 노력들이 한문학에 대한 일반인들의 관심을 유도하는데 도움 을 줄 것이다.
8,700원
26.
2012.05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본고는 그동안 학계에서 여러 이견이 있었던 보어 개념에 대해 문제점과 타당 성을 검토하고 일정한 방법과 기준을 통해 해결책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일반 언 어학 관점으로 볼 때 보어라는 개념 자체가 정의 내리기 어려운 측면이 있고 이를 한문에 적용하는 과정에서 한문 문법 서술 체계의 기준을 정하지 못함으로 인해 여러 문제가 노정되었다고 보여진다.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한문에서 무엇을 보 어로 볼 것이냐가 아닌 한문에 과연 보어가 존재하느냐에 대한 논의가 선행되어 야 한다. 본고에서는 한문에서 소위 보어로 분석되어지는 언어 현상이 실제는 보 어가 아닐 수 있으며 따라서 보어라는 용어를 상정할 필요성이 없다는 소견을 제시하였다. 학문 문법의 측면에서 보면 한문을 좀더 정치하게 분석하기 위해 동사 뒤의 명사성 성분 및 유관 언어 현상을 세밀히 나누는 것이 필요하겠지만 학교 문법의 각도에서 보자면 실제 한문 독해력 신장과는 일정 정도 거리가 있는, 문법 을 위한 문법이라는 논란의 여지가 있을 수 있다. 따라서 목적어와 보어를 하나로 통일하여 목적어라는 개념을 쓰는 방안, 혹은 또 다른 용어, 예컨대 ‘客語’를 상정 하는 방안 등을 통해 간략하면서도 명확한 학교 문법 서술을 고려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6,300원
27.
2012.05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한자문화권의 한자문화란 한문을 공용문어로 사용하여 영위된 종합적 지식체제 이다. 즉 한문을 지적 수단으로 사용하였던 사람들의 生活知, 學問知, 普遍知, 構想知등이 모여 이루어진 知識地形圖이다. 한자문화의 ‘知的傳統’은 가치의 역사적 축적이다. 특히 한국의 지적전통은 한 국의 지반에서 현실적으로 갖는 의미라고 할 수 있다. 한자기록으로 이루어진 지 적전통은 다양하게 전개되어 왔으며, 그것을 교육하고 학습하는 분야가 한문과목 이다. 우리의 한문문화를 동아시아 한문문화 속에서 비교하여 그 同異와 變化, 나아 가 普遍化를 분석할 때 우리만의 특성을 찾아낼 수 있다. 본고는 한자문화 중 전 통교육과 관련된 지식형성에 관해서 살펴보았다. 이 때 지식형성에 어떤 교재가 어떤 교육방법으로 사용되었는가를 밝히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 이에 ‘전통’ 한문 교육에서 그 지식의 분류와 지식의 실천내용을 고찰하여 지식형성의 틀을 찾아내고자 하였다. 전통적 몽학 한문교재는 天地人분류체계를 기반으로 지식을 형성하고 있다. 우선 자연에 대한 개괄적 이해를 토대로 하고, 그 위에 이상적 인간의 모습으로서 사회의 질서체제와 예교를 제시하였다. 이러한 분류체계는 고대사회의 식자교재 인 『급취장』을 비롯하여, 가장 널리 사용된『천자문』등의 중국교재는 물론이고, 조선시대의 『유합』이나『訓蒙字會』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이런 분류체계 안에 서 초학자들은 識字와 함께 자연스럽게 전통적 세계관과 인간관에 접하고 수용할 수 있었다. 한편 교화용 교재는 자연에 관한 이해에 앞서 인간에 대한 이해를 다양하게 제 시하고 있다. 중국 宋代에 만들어진 『소학』,『삼자경』의 분류체계가 율곡의 『성학집요』나『격몽요결』등의 계몽서에 수용되어 계승되었다. 이러한 교화용 교재의 분류체계는 학습자로 하여금 심신의 수양과 독서를 통한 자기계발의 학습방법과 사회 속에서의 처신을 체득하게 한다. 이러한 전통적 몽학교재에 보이는 분류체계를 현대 한문교육 교재에 활용하게 되면, 교육과정에서 요구하는 전통의 이해와 계승의 한 방법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6,900원
1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