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수기반역학을 이용한 코로나19 감시 결과, 연구기간 (2022년 8월-2023년 8월)동안 울산지역 4곳 하수처리장의 전체 174건 모든 시료에서 코로나바이러스-19가 검출되었 다. 확진자 수와 하수 내 코로나바이러스 농도와의 상관 분석 결과, 높은 상관성이 나타났으며 특히 하수감시가 임 상감시보다 2-3주 앞서 농도가 증가함으로써 조기 인지의 가능성도 볼 수 있었다. 또한 코로나19 변이 분석 결과 역 시 유행 시기별 우세종화된 변이와 비교적 유사하여 변이 예측도 가능하였다. 하수감시가 전국적, 전세계적으로 적용되고 있으며 많은 연구가 국가적 사업으로 진행되고 있 다. 이에 따라, 하수 분석방법 및 분석기기 발전 등의 지 속적 연구 업데이트가 필요하다. 또한 코로나19를 통해 감 염병의 선제적 모니터링 및 유행 예측의 가능성을 확인하 였으므로 다양한 병원체 및 식품·의약품 등에 확대 적용 이 진행 중이다. 따라서 본 연구는 감염병 검출분야에서 더 나아가 하수 내 식품 성분, 활성물질 및 미생물 등의 분석을 통해 지역사회의 식품안전 및 전반적인 위생환경 감시를 위해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 민법은 용익물권으로서 지상권 및 전세권과 더불어 지역권을 인정하고 있는데, 모두가 토지이용관계의 근거가 된다는 점에서 공통되나, 특히 지역권 에서는 설정목적에 제한이 없다는 점과 물권으로서의 속성이 완화(비배타성) 되어 있다는 점에서 그 운용에 있어서 유연성·탄력성이 요청된다. 이는 같은 용익물권으로 묶여있는 지상권·전세권 뿐 아니라 우리 민법이 유사기능을 담 당하도록 지시한 상린관계와 근본적으로 구별되는 대목이다. 따라서 지역권제 도는 토지이용을 합리적으로 조절하여 그 이용의 효율을 높이는 것에 지향점 을 두어야 한다. 승역지소유자의 지역권변경청구권을 인정하는 것은 이러한 지역권제도의 실질적 목적과 기능에 부합된다. 특히 지역권의 존속기간이 장기인 경우에는 여러 사정의 변화로 토지이용의 효율적 방법이 달라질 수 있고, 그에 따라 승역지소유자의 토지이용계획도 수정될 여지가 크다. 이때 요역지 소유자의 동의를 얻어 기존 지역권을 변경할 수 있는 것은 당연하지만, 요역지 소유자에게 특별한 동기나 유인이 제공되지 않는 한 그 변경에 반드시 동의할 것이라는 예상은 할 수 없다. 요역지소유자의 동의가 없는 한 지역권 변경은 일절 고려할 수 없다고 한다면, 토지이용의 합리적 조절로부터 기대되는 이익 을 포기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이것은 지역권제도의 목적과 취지에 어긋난다. 그러므로 요역지소유자의 동의가 없더라도 일정 요건 하에서는 승역지소유자 의 지역권변경을 허용할 필요도 있다.
발효주의 잔류물질 실태조사를 위해 울산지역에서 유통 되는 발효주 150건을 수거하여 잔류농약 400종과 중금속 납, 카드뮴, 수은을 분석하였다. 잔류농약 분석 결과, 102 건(68%)의 검출을 나타냈으며 검출된 농약 종류는 35종 으로 그 중 원료 농산물의 기준이 없는 농약은 4종이 검 출되었다. 발효주 종류별로 비교하면 와인이 60건의 검사 중 54건(90%)으로 가장 많은 잔류농약이 검출되었고 맥 주는 60건 중 37건(61.7%), 막걸리는 30건 중 11건(36.7%) 이 검출되었다. 발효주에 대한 중금속 분석 결과는 납 73 건(48.7%), 카드뮴은 9건(6.0%), 수은은 36건(24.0%)을 나 타내었다. 납은 73건의 검출 중 와인이 57건(78.1%)을 차 지해 가장 높은 검출을 나타내었고 카드뮴과 수은은 검출 된 9건, 36건 중 막걸리가 7건(77.8%), 13건(36.1%)으로 가장 많이 검출되었다. 각 품목에서 검출된 잔류농약 및 중금속 항목에 대해 인체노출량 평가결과는 모두 1% 미 만으로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에서는 서울 북부지역에서 유통된 1,737건의 농 산물을 대상으로 잔류농약 실태 조사 및 위해성 평가를 하였다. 분석 시료는 QuEChERS 법으로 전처리한 후 GCMS/ MS 및 LC-MS/MS를 이용하여 분석하였으며, 다빈도 부적합 성분을 대상으로 직선성과 정량한계, 회수율, 상대 표준편차(RSD%) 구한 결과 OECD 및 Codex의 기준에 적 합하였다. 또한 모니터링 결과 72품목 560건(32.2%)에서 잔류농약이 검출되었으며 22품목 38건(2.2%)이 잔류농약 허 용치를 초과하였다. 잔류농약이 많이 검출된 품목은 과일류 53.8%, 채소류 33.0%, 허브류 28.6%, 두류 15.4%, 곡류가 10.5% 순이였으며, 잔류농약 허용치를 초과한 품목은 채소 류 중 엽채류, 엽경채류, 근채류, 향신료 및 버섯 등이었다. 검출된 농약은 105종으로 그 중, dinotefuran, fluxametamide, chlorfenapyr, azoxystrobin, carbendazim이 가장 많이 검출되 었으며, terbufos, carbendazim, fluxametamide 등 23종의 성 분에서 잔류 허용기준이 초과되었다. 잔류허용기준을 초 과한 농약에 대해 위해 평가를 수행한 결과 위해 지수가 0.00003-1.31406%로 매우 낮은 수준으로 산출되어 안전한 것으로 평가되었다.
역사지진 및 계기지진이 보고되어 앞으로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한반도 중부지역 중, 충청남도 서부지역 에 분포하는 선형구조와 단층지형을 분석하였다. 단층지형을 기반으로 총 151개의 선형구조가 추출하였다. 당진단층과 예산단층이 위치하는 지역에 단층과 주향이 일치하는 선형구조가 밀집하여 분포하는 반면, 홍성단층이 위치한 지역에는 선형구조의 수가 적으며 단층과 유사한 주향을 갖는 선형구조 또한 잘 인지되지 않는다. 이러한 특징은 넓은 충적층과, 오랜 기간의 풍화와 침식, 그리고 경작으로 인한 지표의 변형 등에 의해 단층을 지시하는 지형증거를 인지하기 어렵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단층으로 판명된 5개의 주요지점에서는 단층안부, 제4기 충적층에 나타나는 경사급변점, 선형곡 등 의 단층지형이 선형구조를 따라 인지되었으며 단층지형이 실제 단층을 잘 지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선형구조 내 에서 감지된 제4기층의 변위는 단층운동에 의해 직접적으로 형성된 것이 아닌 농경지 정리와 같은 인위적 교란이나 하 천 침식의 영향과 같은 외부요인에 의해 형성되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연구지역에서 인지되는 단층지 형의 유형과 한반도 남동부 지역에서 인지되는 단층지형의 유형에 차이가 나타나는데 이는 단층지형의 유형이 단층종 류에 따라 변화되는 한 예를 보여준다.
해양재분석 자료는 관측 자료를 수치 모델에 동화함으로, 관측 자료의 시공간적인 제약을 극복하고 해양 변수 간 의 물리적 상호작용을 고려한 격자화된 고해상도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해양순환 및 기후 연구에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다. 이 연구에서는 기존에 생산된 12년간(2011년부터 2 02 2년까지)의 북서태평양 지역해양 재분석 자료를 확장하여 30 년간(1993년부터 2 02 2년까지)의 1/24o 수평해상도를 갖는 장기 재분석 자료(K-ORA22E)를 생산하고, 이를 분석하여 한 반도 주변해역에서의 장기 해양기후변화를 진단하였다. K-ORA22E 데이터를 통해 한반도 주변 해역의 수온 상승 경향 을 분석한 결과, 쿠로시오 확장역에서 쿠로시오의 경로가 지난 30년 동안 1년에 약 6 km 씩 북상하였으며, 쿠로시오 경 로의 북쪽에서 수온 상승이 두드러졌다. 한반도 주변 해역 중에서는 동해에서 수온 상승이 가장 뚜렷했다. 특히, 동해에서는 표층보다는 중층에서 수온 상승이 두드러졌으며, 동한난류의 수온 상승률은 전 지구 평균보다 2 -3배 높았다. 황해저 층냉수가 출현하는 황해 중앙부에서는 장기적으로 수온이 상승하였으나, 한반도 서해안과 남해안에서는 수온이 오히려 감소하는 경향이 나타났다. 이러한 수온의 장기변화의 공간적인 차이는 쿠로시오 해류의 북상에 따른 열수송의 경로와 밀접한 관련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연구에서 구축된 K -ORA2 2 E와 같은 고해상도 지역 해양 재분석 자료는 한반도 주변 해역의 장기 변동성을 이해하고 기후 변화의 영향을 분석하는 데 중요한 기초 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본 논문은 농업인의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인식을 살펴보고, 신재생에너지 수용성 및 보급 활성화를 위한 결정요인을 파악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농업인 397명으로부터 얻은 설문조사 결과를 기초로 프로빗 분석과 다항 로지스틱 분석을 실시하였다. 분석 결과 농업부문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감축해야 한다고 인식하는 농업인들은 신재생에너지를 도입할 가능성이 높았다. 이는 농업인들이 신재생에너지를 온실가스 감축의 대안으로 인식하고 있음을 의미하며, 따라서 기후변화의 주된 원인인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해 농업인들에게 신재생에너지의 중요성을 교육하고 홍보하는 것이 필요함을 시사한다. 또한 분석 결과에 따라 신재생에너지를 인지하고 있는 농업인들을 중심으로 농업인이 주도하는 신재생에너지 사업모델을 발굴하고, 농촌지역 주민-신재생에너지 사업자-공공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협의기구를 조성해야 한다. 그리고 경영비 절감을 위해 신재생에 너지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농업인들에게는 경제적 인센티브와 전기 이동 선로의 연결 개선 및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신재생에너지의 유익·가치성을 인식하는 농업인들에게는 신재생에너지 기술의 지원 확대가 이루어져야 한다.
This study analyzed the changes in the nutritional components, properties, physicochemical properties, general bacteria, and lactic acid bacteria of pickled cabbage depending on the cultivation area. An analysis of the nutritional composition on the first day of storage showed no significant difference in the calories, carbohydrates, protein, fat, and dietary fiber contents regardless of the cultivation region, but regional differences were observed in the vitamin C content in the order of Andong > Pyeongchang > Haenam. The total free amino acid content appeared in the order Andong > Pyeongchang > Haenam, and the GABA (-amino-n-butyric acid) content appeared in the order Haenam > Andong > Pyeongchang. In addition, pickled cabbage was observed on the 1st, 5th, and 10th days of storage at 4oC. No significant change in appearance was observed on the 1st and 5th days, but changes were observed on the 10th day. Regardless of the cultivation area, the salinity (p<0.05) and pH (p<0.05) decreased significantly as the storage period increased, while the sugar content (p<0.05) and acidity (p<0.05) increased significantly. The general bacteria (p<0.05) and lactic acid bacteria (p<0.05) counts increased significantly as the storage period increased, irrespective of the cultivation region.
목적: 본 연구의 목적은 체계적 고찰 과정을 통해 기존에 발표된 지역사회 연하장애 평가도구 현황 및 특성을 확인하여 지역사회 연하재활치료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이론적 기초를 제공하는 것이다. 연구방법: Pubmed, ProQeust, Embase, Research Information Sharing Service (RISS)의 원문제공 서비스를 이용하여 2011년에서 2023년에 투고된 논문을 대상으로 지역사회, 판별, 평가, 검사, 노인, 치매 등의 주요 검색어를 활용하여 검색하였다. 총 40개 논문에서 13개의 연하재활 평가 도구의 구성 및 특성을 분석하였다. 결과: 지역사회 환경에서 사용된 질문 형태의 연하재활 평가도구는 총 13개였으며 지역사회 노인을 대상으로 개발된 평가도구는 6개였다. 도구의 질 확인에서 대부분 보통에서 높은 수준으로 확인되었다. 문항 분석을 통해 확인한 결과 총 14영역을 평가하는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내용은 삼킴 관련 3영역(삼킴 기능, 안전한 삼킴, 삼킴 정도), 음식 관련 2영역(음식 처리, 음식), 식사 시간, 침흘림, 삶의 질, 감정, 영양, 구강 건강, 감각, 자세, 기타였다. 기타에는 역류와 음성 변화, 인지 능력, 신체 능력, 사회적지지가 포함되었다. 적게는 1영역만 평가하는 도구도 있었으나 대부분 3~9개 영역으로 종합적으로 평가하도록 구성되어 있었다. 결론: 연하장애 관리 및 치료는 기존 의료환경 접근 뿐 아니라 지역사회에서의 종합적인 관리 역시 중요하다. 본 연구 결과가 지역사회 연하재활 전문가의 연하장애 평가 선택 및 임상 활용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
강원도 북부의 남북 접경지 3개소(서부-철원, 영서-양구, 영동-고성)에서 2023년 5월 11일부터 10월 12일까지 주요 천공성 해충 분류군인 나무좀아과를 대상으로 시기별 발생 양상 및 4가지 유인제(Ipsenol, Ipsedienol, Alpha-pinene, Monochamol)별 유인되는 종과 개체수를 조사 하였다. 연구결과, 총 26속 45종 7,743개체를 확인하였다. 확인한 종 중, 15종이 모든 조사지역에서 공통적으로 발생하고, 2종(암브로시아나무 좀, 왕녹나무좀)이 모든 조사지에서의 우점종으로 확인되었으며, 4종(오리나무좀, 붉은목나무좀, 여름나무좀, 암브로시아나무좀)이 조사기간(5 월~10월) 중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지역적으로는 가장 다양한 식물종들로 혼합림을 구성하고 있는 양구지역에서 총 36종 2,840개체가 확인되어 다른 두 조사지에서보다 다양하고 많은 개체가 확인되었다. 각 조사지에서 유인제별 확인한 종수는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 지 않았으며 개체수면에서 철원에서는 Monochamol, 양구에서는 Ipsedienol, 고성에서는 Ipsenol 유인제에서 가장 많은 개체가 확인되었다.
목적: 본 연구는‘2019년 생활시간조사’자료를 활용하여 작업치료 실행체계(Occupational Therapy Practice Frame; OTPF) 4판의 9가지 작업에 따라 독거노인과 비독거노인의 일상적 시간사용의 차이를 작업균형의 관점에서 알아보고자 한다. 연구방법: 통계청에서 추출한 자료를 기반으로 65세 이상 노인 자료를 독거노인과 비독거노인으로 분류하였다. 활동분류체계를 OTPF에 따라 재분류하고, 자료분석은 SPSS 29.0을 사용하였다. 결과: 활동유형 시간 사용에 따른 교차분석 결과 독거노인은 저활동에 속할 확률이 높았고, 비독거노인은 과활동에 속할 가능성이 높았다. 작업별 시간 사용에서는 독거노인은 비독거노인에 비해 일상생활, 일에 더 적은 시간을 사용한다. 결론: 독거노인들의 건강한 노년기를 위해서는 본 연구 결과를 노인들의 작업균형을 위한 중재에 활용하여야 할 것이다.
This study presents a fine scale distribution of the endangered species, Odontobutis obscura, through field surveys and literature reviews. Using the mark-recapture method, the population size in major habitats was determined. Field surveys conducted on 18 streams in Geoje Island revealed that the O. obscura was only found in the main streams and tributaries of the Sanyang, Gucheon, and Buchun Streams, which are part of the Sanyang Stream watershed. The O. obscura exhibited relative abundances ranging from 0.5% to 35.3% at different locations, with certain spots showing higher relative abundances (18.8% to 35.3%), indicating major habitat areas. A review of six literature studies confirmed the presence of the O. obscura, although there were differences in occurrence status depending on the purpose, scope, and duration of the studies. Combining the results of field and literature surveys, it was found that the O. obscura inhabits the main and tributary streams of the Sanyang, Gucheon, and Buchun Streams, from the upper to lower reaches. Currently, the O. obscura population in the Sanyang Stream watershed maintains a stable habitat, but its limited distribution range suggests potential issues such as genetic diversity deficiency in the long term. The population size of the O. obscura was confirmed at two specific locations, with densities of 0.5 to 1.5 individuals per m2. The average movement distance from the release point was 13.1 m, indicating the limited mobility characteristic of ambush predators. Understanding the distribution and population size of endangered species is the first step towards their conservation and protection. Based on this information, further research could significantly contribute to the conservation of the O. obscura.
2000년 삼척산불지역의 복원유형별 식생구조와 종다양도를 파악하여 복원의 효과를 정략적으로 평가하고자 영구조사지를 대상으로 매목조사와 군집분류를 수행하였다. 조사구 26개소를 대상으로 이원지표종분석(TWINSPAN)과 DCA분석을 통해 분류한 결과, 소나무 군집(군집Ⅰ), 신갈나무 군집(군집 Ⅱ) 및 굴참나무 군집(군집 Ⅲ)으로 분류되었다. 군집별 상대우점치 분석 결과, 군집 I은 혼효림으로서 천이가 예상되며, 군집 II는 신갈나무 군집으로 군집 Ⅲ은 굴참나무 군집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군집 간 유사도지수는 49.46% ∼ 70.69%이며, 종다양도지수는 1.5441 ∼ 1.7924로 나타났다. 인공복원지와 자연복원지(잔족목 제외)간 생장은 거의 유사한 편이나, 굴참나무의 경우 수고는 자연복원에서 직경은 인공복원에서 생장이 원활한 것을 확인하였다. 자연복원과 인공복원간의 생장의 큰 차이를 보이지 않으므로, 종자재생과 맹아재생간의 경쟁을 통한 자연복원과 지속적 관리를 통한 인공복원 중 대상지에 적합한 복원 방향을 설정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판단된다.
The experiment was conducted to determine the changes in seed productivity of Italian ryegrass (Lolium multiflorum Lam.) according to nitrogen fertilization levels in the southern region of Korea. Italian ryegrass (IRG) variety 'Green Call' was sown in the fall of 2021 in Jinju, Gyeongsangnam-do. The experiment consisted of three nitrogen fertilizer levels (100, 120, and 140 N kg/ha) with three replications using a randomized complete block design. Harvesting was done approximately 30 days after heading on May 18th. There was no difference in heading date among treatments, which occurred on April 18th. The longest IRG was observed in the 140 N kg/ha treatment, but there was no significant difference. No significant differences were observed in lodging, disease resistance, and cold tolerance among treatments, but lodging was severe in all treatments. The length of the spike averaged 44.95 cm, with no difference among treatments, and the number of seeds per spike was highest in the 120 N kg/ha treatment. Seed yield increased with increasing nitrogen fertilizer levels, averaging 3,707 kg/ha (as-fed basis). DM content of seed and straw averaged 76.95% and 62.19%, respectively, with no significant differences among treatments. The remaining straw after harvesting averaged 6,525 kg/ha on a dry matter basis, with the highest value observed in the 140 N kg/ha treatment. Overall, considering the results, the optimal nitrogen fertilizer application rate for seed production of Italian ryegrass in the southern region when sown in autumn was found to be 120 N kg/ha.
본 연구는 경남지역의 대나무 숲(솜대 및 왕대)에 대한 입목밀도, 신죽 발생량 및 고사량 등을 추정하기 위하여 수행되었다. 입목밀도와 신죽 발생량 분석을 위한 표준지 수는 299개소 였으며, 고사량 분석을 위한 표준지 수는 255개소 였다. 분석을 위한 추정식은 역다항식, 지수식, 비선형식, 회귀식 등을 다양하게 적용하였으며, 이들의 검정은 적합도지수를 이용하였고, 잔차 검정을 실시하였다. 신죽의 발생량 추정식은 1차 역다항식이 최적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적합도 지수는 0.2622로 나타났다. 현존 입목죽 추정을 위한 최적식은 지수함수식이었으며, 적합도 지수는 0.1963으로 낮게 나타났다. 그리고 고사량 추정식은 현존 입목죽 본수와 신죽 본수를 설명변수로 하는 회귀식으로 도출되었으며, 결정계수는 0.4996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식을 경남지역으로 확산시키면, 경남지역 대나무 숲의 연간 평균 입목밀도는 19,309본/ha, 고사량은 1,706본/ha이 될 것으로 추정되었 다. 신죽 발생량 및 현존 입목죽 발생량 추정식의 적합도가 모두 낮게 나타난 것은 현재 관리되지 않는 대나무 숲의 현 상황을 그대로 보여 주는 결과라 생각된다. 그러나 이들 두가지 추정식에 대한 잔차검정에서 일부 구간을 제외하고는 “0”를 중심으로 잔차가 고르게 분포하여 식을 이용함은 가능할 것으로 보였다. 다만 추후 정밀한 현장조사와 모니터링 및 현실을 반영할 수 있는 적합성 높은 식의 도출이 요구된다.
목적: 본 연구는 부산⋅경남 지역 재활의료기관에 근무 중인 작업치료사를 대상으로 직무 중요도와 교육 요구도를 알아보고, 근무경력에 따른 차이를 확인하고자 하였다. 연구방법: 연구 기간은 2023년 10월 23일부터 12월 04일까지이었고, 부산⋅경남지역 재활의료기관에 근무하고 있는 작업치료사 12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설문지는 Lee 등(2014)의 연구에서 도출된 6개 임무와 37개 작업을 기반으로 직무 만족도와 교육 요구도에 대해 리커트 5점 척도로 응답할 수 있도록 구성한 설문지를 사용하였다. 결과: 임무별 중요도는 상담이 가장 높았고, 교육 요구도는 중재계획과 상담이 가장 높았다. 작업별 중요도와 교육 요구도는 일상생활능력 훈련하기가 가장 높았고 다음은 자기 관리 순이었다. 경력에 따른 임무별 중요도와 교육 요구도는 모두 유의한 차이가 없었으며, 작업별 중요도와 교육요구도는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결론: 본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재활의료기관 작업치료사의 직무 중요도 및 교육 요구도 현황을 이해하고, 작업치료사 교육 및 양성과정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목적: 본 연구는 인지가 건강한 지역사회 중고령자 인구를 대상으로 한 인지적 여가활동 중재연구를 분석하여 국내 지역사회 적용을 위한 근거를 마련하고자 한다. 연구방법: 본 연구에서는 2013년 1월부터 2023년 12월까지 최근 10년간 국외 학술지에 게재된 문헌을 대상으로 PRISMA 지침에 따라 문헌고찰을 진행하였다. PubMed, EMBASE, Web of Science, CINAHL, APA PsycInfo 데이터베이스를 사용하였으며, 주요 검색어로 (“elderly” OR “older*”) AND (“leisure*” OR “leisure activities”) AND (“cognitive*”AND “dementia”)를 사용하였다. 대조군이 있는 실험연구를 선정하였으며, Physiotherapy Evidence Database (PEDro) scale을 통해 선정된 문헌의 질을 평가하였다. 결과: 최종 6편의 연구 분석결과, 인지적 여가활동 중재는 악기 연주, 독서, 보드게임, 직소 퍼즐의 네 가지 범주로 구분되었으며, 악기 연주와 보드게임 중재가 각 2편으로 가장 많았다. 직소 퍼즐을 제외한 중재에서 실험군은 대조군에 비해 인지기능에서 유의한 향상을 보였으며, 이는 음운언어 및 범주언어 유창성, 언어 및 시각 작업기억, 집행기능과 억제조절, 분리주의력, 시각적 스캐닝, 전반적인 인지기능 개선을 포함한다. 또한, 여가활동 수행기술, 기분상태, 신체적 및 심리적 건강 영역에서의 삶의 질의 개선 효과도 관찰되었다. 결론: 본 연구는 일부 인지적 여가활동 중재가 지역사회 중고령층부터 고령층에 이르는 지역사회 인구의 인지기능 및 심리사회적 영역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음을 확인하였다. 향후 작업치료 분야에서 인지 건강 강화를 위해 다양한 인지적 여가활동이 일상생활의 일부로서 적극적으로 활용되기를 기대한다.
목적: 본 연구는 인간작업 모델을 기반으로 한 여가활동이 지역사회 거주 장애인의 삶의 질, 자기효능감, 시간 사용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연구방법: 본 연구는 보건소 지역사회 재활 사업에 참여하는 지역사회 거주 장애인 15명을 선정하여 대상으로 했다. 대상자와 작업치료 학부생 봉사자 2~3명을 매칭하였고, 지역사회 재활 담당 작업치료사와 작업치료학과 교수의 지도하에 평가와 중재를 제공하였다. 연구설계는 단일집단 사전⋅사후 설계를 적용했다. 중재는 10주 동안 10회기 실시하였으며 중재 전⋅후를 비교하기 위해 삶의 질 평가를 위해 한국판 WHO 삶의 질 척도-단축형(Korean Version of The World Health Organization Quality of Life Brief Version), 자기효능감 평가를 위해 일반적 자기효능감 척도(General Self-efficacy Scale), 시간 사용 평가를 위해 작업 질문지(Occupational Questionnaire; OQ)를 사용하였다. 결과: 10주간의 인간 작업모델을 기반으로 한 여가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거주 장애인의 삶의 질은 전반적 삶의 질, 신체적 건강, 사회적 관계에서 상승을 보였다. 자기효능감은 유의한 변화를 보이지 않았다. 시간사용은 OQ의 전 문항에서 유의하게 변화가 있었다. 결론: 지역사회 거주 장애인이 삶에서 원하는 여가활동을 할 수 있도록 많은 방문재활이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
본 연구는 제주 지역에 산재한 방사탑을 풍수적인 측면에서 해석하고 이를 육지 돌탑과의 비교를 통해 제주 방사탑이 가지는 지역적 특수성을 규명하기 위한 것이다. 이를 위해 지방문화재로 등록된 제주 6개 지역의 17개 방사탑을 사례로 하였다. 연구결과 첫째, 육지 돌탑은 각종 재앙의 방지, 보허, 수구막이, 조산, 형국 보완 등 다양한 기능을 가지지만, 제주 방사탑은 보허와 재액방지 등 그 기능 이 비교적 단순하였다. 둘째, 육지 돌탑은 숲이나 나무 등과 혼합된 형태의 비보양상을 보이지만 제주방사탑은 탑 자체만 존재하였다. 셋째, 방사탑의 위 치가 포구가 아닌 마을의 경우 육지와 유사하게 마을 입구에 존재한 반면, 포 구에 위치한 방사탑은 포구 자체를 마을 입구로 상정하고 세워졌다. 넷째, 육 지의 비보가 숲, 돌탑, 연못, 조산 등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으나, 제주 방사탑은 탑만이 존재하는 단순성을 보였다. 다섯째, 육지돌탑은 마을 내부의 기운 이 누설되는 것을 방지하고, 외부의 사기(邪氣)가 유입되는 것을 방지하는 등 양면성을 보이고 있으나, 제주 방사탑은 외부의 사기가 유입되는 것을 방지하 는 것이 주목적인 단면성을 보이고 있다. 여섯째, 육지 돌탑은 비보와 아울러 제의(祭義)기능을 수행하는 것이 대부분이나, 제주 방사탑은 제의기능이 없는 비보기능만이 존재하였다. 이는 결국 육지에서 제주지역으로 유입된 돌탑비 보가 제주지역의 지역적 특수성에 의해 선택적으로 또한 해당 지역의 특성을 반영하여 적용된 것임을 의미한다. 따라서 한반도 풍수에서의 비보 역시 제주 지역으로 대표되는 특정 지역에서는 지역적 특수성에 있으며, 이는 풍수적 불 완전성을 극복하고자 하는 제주인들의 풍수적 노력의 산물이라 할 수 있다.
최근 국가뿐만 아니라 도시에서도 자발적 지역 검토(Voluntary Local Review, 이하 VLR)를 실시하고 이를 토대로 보고서를 발표하는 지방자치단체가 늘고 있다. 도시 수준의 SDGs 조치는 새로운 도시 의제, 기후 변화에 대한 파리 협정, 센다이 재해 감소 프레임워크, 생물다양성에 대한 아이치 목표와 같은 다른 국제적 약속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이 논문은 지방정부의 VLR 방향을 제언하는 것을 목적으로 세계 여러 도시의 2030 의제 실행 보고의 구체적인 프로세스에 대해 논의한다. VLR 프로세스는 지자체와 지역 사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맞춤형 접근 방식, 지역 기술을 강화하기 위한 역량 강화, 하위 국가 수준의 데이터 환경 개발, 학계, 민간 부문 또는 지역 사회와 같은 정부 및 비정부 이해관계자의 다양한 영역과의 오래 지속되는 파트너십 구축이 포함되어 있다. 본 연구에서는 기존 VLR의 분석을 통해 식별된 VLR 프로 세스의 각 단계 내 주요 구성 요소에 대해 논의한다. 본 연구는 VLR 개발 프로세스의 여러 단계를 개략적 으로 설명하고 지침에서 각 단계의 주요 구성 요소에 대해 살펴보고 이것이 가진 의미를 검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