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성은 오늘날 조직의 생존과 성공을 결정짓는 핵심 요소로, 많은 경영진은 구성원이 창의성을 발휘 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이러한 맥락에서, 조직 내 공정한 절차는 구성원에 게 자신이 조직에 의해 가치 있게 여겨진다는 신호를 전달하며, 이를 통해 창의적 수행과 같은 협력적이 고 호혜적인 행동을 촉진할 수 있는 중요한 요인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절차공정성과 창의성 간의 관계를 직접적으로 탐구한 연구는 부족하며, 기존 연구들도 일관되지 않은 결과를 제시하고 있다. 이에 본 연구는 지각된 절차공정성과 창의적 수행 간의 관계를 실증적으로 검증하고, 이 관계를 설명하는 메커니즘을 탐 색하고자 하였다. 구체적으로 본 연구는 사회적 교환 이론(Blau, 1964)과 집단 열의 모형(Blader & Tyler, 2009; Tyler & Blader, 2000, 2003)에 따라 절차공정성 지각과 창의적 수행 간 관계를 조절된 매개 모형을 바탕으로 절차공정성과 창의적 수행 간 관계에서 직무 헌신의 매개효과를 예측했고, 절차공정성이 직무 헌신 간의 관계를 역할모호성이 조절할 것으로 보고 이를 검증하고자 했다. 총 413명의 직장인을 대상으 로 2파 설문조사를 수행하였다. 분석 결과, 절차공정성은 창의성과 유의미한 직접적 관련성을 보이지 않 았으나, 직무 헌신을 통해 간접적으로 창의적 수행을 예측하였다. 또한, 절차공정성과 직무 헌신 간의 관 계는 역할모호성에 의해 조절되었다. 본 연구는 절차공정성과 창의적 수행 간의 관련성을 실증적으로 검 증하고, 직무 헌신의 매개효과와 역할모호성의 조절효과를 확인함으로써 공정성 연구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였다. 위 결과를 바탕으로 이론적 함의와 실증적 함의를 제공하였다.
본 연구는 여대생의 거부민감성이 우울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 정 서조절이 완충 역할을 수행하는지 확인하기 위해 정서조절의 하위요인 (능동 전략, 지지추구 전략, 회피분산 전략)을 세분화하여 검증하였다. 이 를 위해 2025년 1월 9일부터 30일까지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총 275부 를 최종 분석에 사용하였다. 주요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거부민 감성은 우울에 정적 상관을 보였고, 정서조절의 능동 전략과 지지추구 전략은 우울에 부적 상관을, 회피분산 전략은 정적 상관을 보였다. 둘째, 능동 전략과 지지추구 전략은 유의한 조절효과를 보였으나, 회피분산 전 략은 조절효과가 유의하지 않았다. 이러한 결과는 여대생의 거부민감성 이 우울로 이어지는 과정에 있어 능동 전략과 지지추구 전략이 심리적 완충 역할을 하는 데 효과적임을 확인하였고, 우울 완화를 위한 실천적 방향을 제시함으로써 연구의 의의를 둔다.
As product packaging becomes an increasingly important tool for conveying brand images to consumers, eco-friendly packaging (EFP) is being extensively adopted by fashion companies. Given this trend, the need for research examining consumer responses to fashion products featuring EFP has increased. This study investigates the effects of attitude and subjective norms on consumers’ purchase intention of fashion products using EFP, and further explores the moderating roles of gender and ethical self-identity (ESI). A survey including 360 male and female consumers in their 20s and 30s was conducted, and the data were analyzed using multiple regression analysis. The results indicate that both attitude and subjective norms positively influence purchase intention. Gender moderated the relationship between subjective norms and purchase intention, with males exhibiting higher purchase intention than females when influenced by social norms. ESI also moderated the relationship between attitude and purchase intention, as well as between subjective norms and purchase intention. Individuals exhibiting higher levels of ESI showed stronger alignment between their attitudes or perceived norms and their purchase intention of EFP products. These findings provide valuable insights and establish a foundational understanding of the key determinants of purchase intention for fashion products with EFP. Furthermore, they provide theoretical insights into sustainable consumer behavior and offer practical implications for fashion marketers seeking to promote eco-conscious consumption.
본 연구는 청소년기 온·오프라인에서 폭력을 경험한 학생들이 보복심 리와 정당성을 통해 가해자로 전환되고 있는 현상에 주목하였다. 이에 사회학습이론에 근거하여 청소년기 폭력피해경험과 차별가해행위의 중첩 성을 검증하고, 이 관계를 생태체계이론에 기인해 학교생활만족도의 조 절효과를 탐색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이를 위해 「2023 아동·청소년 인권실태조사」 자료를 활용하여 전국 청소년 5,368명을 대상으로 위계 적 회귀분석과 부트스트랩을 실시하였다. 분석결과 첫째, 학교폭력피해경 험과 사이버불링피해경험은 차별가해행위를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 째, 학교생활만족도는 차별가해행위를 낮추는 요인으로 확인되었다. 셋 째, 학교폭력피해경험과 차별가해행위의 관계에서 학교생활만족도는 조 절효과가 있었으며, 사이버불링피해경험과 차별가해행위의 관계를 학교 생활만족도가 조절하는 것으로 검증되었다. 이러한 결과는 피해와 가해 의 악순환 고리는 학교생활만족도를 높임으로써 완화할 수 있다는 것이 며, 학습 위주의 분위기에서 벗어나 다양한 체험 활동과 심리‧정서적 지 지가 요구된다. 끝으로 한계점을 바탕으로 제언을 하였다.
본 연구는 K-pop 팬의 개인주의-집단주의 성향과 팬 몰입도 간의 관 계를 중심으로 팬 커뮤니티 동일시의 조절효과를 실증 분석하였다. 본 연구의 대상은 한국에 거주하거나 K-pop 팬 커뮤니티에 활발히 참여하 는 10대 후반에서 30대 중반의 중국, 일본 및 동남아시아 출신 K-pop 팬 392명으로 구성하였다. 연구 결과, 집단주의 성향이 강한 팬들이 개 인주의 성향 팬보다 더 높은 몰입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집 단주의 성향 팬의 경우, 팬 커뮤니티 동일시를 통해 몰입도가 더욱 강하 게 형성되었으며, 개인주의 성향 팬에게서도 긍정적인 영향이 발견되었 다. 본 연구는 집단주의 성향 팬에게는 협업 활동을, 개인주의 성향 팬에 게는 1인칭 시점의 창의적 콘텐츠를 지원하고, 팬덤 상징체계와 참여 의 례를 활용하여 팬 커뮤니티 동일시를 높일 수 있음을 시사한다. 또한 문 화권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이벤트와 로컬 마케팅 전략을 마련함으로 써 팬들의 몰입도를 극대화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본 연구에서는 최근 정신건강 문제를 호소하는 초기 성인들이 증가하 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여 이들의 삶의 질 향상에 중요한 요인이 될 수 있는 영적 안녕감에 대해 고찰하였다. 이에 초기 성인들의 삶의 의미와 영적 안녕감의 관계에서 자기자비의 매개효과와 죽음수용의 조절효과를 검증하는데 목적을 두었다. 이를 위해 20~35세의 초기 성인 400명의 자 료를 수집하여, SPSS 25.0과 SPSS PROCESS Macro 3.5를 활용하여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첫째, 삶의 의미, 자기자비, 죽음수용 그리고 영 적 안녕감은 모두 유의미한 정적 상관관계를 나타냈다. 둘째, 삶의 의미 와 영적 안녕감의 관계에서 자기자비의 부분매개효과가 나타났다. 셋째, 삶의 의미와 영적 안녕감의 관계에서 죽음수용의 조절효과가 유의한 것 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를 토대로 초기 성인기의 영적 안녕감에 영 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삶의 의미, 자기자비와 죽음수용의 중요성을 확인 하였고, 이로써 영적 안녕감을 향상시킬 수 있는 선행요인에 관한 연구 를 확장하였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에 대한 제한점 및 후속 연구에 관하 여 논의하였다.
본 연구는 노년기 남성의 우울과 생활만족도의 영향관계에서 스마트폰 사용의 조절효과를 검증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65세 이상 남성노인이 참여한 온라인 설문조사로 수집된 183명을 SPSS 23 프로그램을 활용하 여 조절회귀모형으로 분석하였다. 연구결과, 첫째, 우울과 생활만족도 간 의 부정적 관계가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나타났다. 둘째, 스마트폰 사용 이 우울이 생활만족도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완화하는 조절효과를 보 였으며, 이는 남성노인의 정서적 안정과 사회적 고립 완화에 긍정적으로 기여함을 시사한다. 셋째, 스마트폰 사용 수준에 따라 우울의 영향 크기 가 달라지는 것을 확인하였으며, 스마트폰 사용이 높은 집단에서 우울이 생활만족도에 미치는 부정적 효과가 상대적으로 완화되었다. 이와 같은 결과를 바탕으로 노년기를 맞은 남성의 우울과 생활만족도에 스마트폰 사용의 활용방안에 대하여 제언하였다.
본 연구는 현대사회의 청년은 다른 세대보다 디지털 기기를 자유롭게 다루지만, 과도한 사용으로 중독에 취약한 집단인 것에 주목하였다. 이에 전국의 청년 515명을 대상으로 진화적 외로움 이론에 근거해 외로움과 디지털 중독의 관계에서 스트레스의 매개효과를 검증하고, 나아가 성장 모델에 따라 정신적 웰빙이 조절하는지 탐색하였다. 분석결과, 첫째, 청 년들이 인식한 외로움이 강할수록 디지털 중독은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 났다. 둘째, 청년들의 스트레스는 디지털 중독을 증가하게 하였다. 셋째, 청년들이 인식한 외로움과 디지털 중독의 관계에서 스트레스는 정(+)의 방향에서 부분매개하는 것으로 검증되었다. 넷째, 전술된 매개모형에서 정신적 웰빙은 외로움과 상호작용하였을 때, 디지털 중독을 일부 조절하 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의 결과를 통해 실천적인 차원에서 정신건강 서비스의 중요성을 역설하였고, 진화적 외로움 이론과 성장모델을 지지 하는 학술적인 의의를 제시하였다.
조직 내·외부는 끊임없이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경쟁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으며, 이러한 상황에서 인적자원은 기업 경쟁력의 핵심 요인으로 작용한다(Lado & Wilson, 1994; Anker, 2021). 인적자원은 모방 가능성과 대체성이 낮고 다양한 환경 속에서 성장할 수 있기 때문에(Peteraf & Barney, 2003) 조직의 경쟁력을 좌우하며, 개인의 특성과 조직 환경과의 적합성에 따라 성과가 상이하게 나타난다. 이러한 배경에서, 인적자원 관리(HRM)와 조직 연구에서는 개인-직무 적합성(Person-Job Fit, P-Fit) 과 개인-조직 적합성(Person-Organization Fit, P-O Fit)이 조직 성과와 개인 만족도를 향상시키는 중요 한 요인으로 다루어진다. 본 연구의 목적은 다음과 같다. 첫째, ASA(attraction-selection-attrition) 이론에 기반 하여, 개인이 조 직을 선택할 때 직무나 조직에 대해 높은 적합성을 인지할수록 조직에 대한 애착이 증대됨을 검증하고자 한다(Cable & Judge, 1996). 이러한 높은 적합성은 구성원이 직무 수행 중 활력(vitality)과 학습(learning) 을 동시에 경험하는 긍정적 심리 상태로 이어진다(Spreitzer et al., 2005). 본 연구는 이와 같은 관점에서 개인-직무 적합성과 개인-조직 적합성이라는 두 유형의 적합성이 직무 번영감에 미치는 구체적인 영향을 탐구한다. 둘째, 코칭 리더십이 개인-직무 적합성과 개인-조직 적합성이 직무 번영감에 미치는 관계를 어떻게 조절하는지 검증하고자 한다. 리더십은 고정된 개념이 아니라 구성원의 업무와 조직 환경 등 다양한 맥락 에 따라 그 효과가 달라질 수 있으며(Whittington, Goodwin, & Murray, 2004), 개인이 직무 또는 조직과 잘 맞을수록 코칭 리더십이 구성원에게 미치는 긍정적 영향을 더욱 증대시킬 수 있다고 가정한다. 연구 대상은 국내 기업에 재직 중인 근로자로, 2023년 9월부터 10월 사이 두 차례에 걸쳐 온라인 설문 조사를 통해 자료를 수집하였다. 동일한 응답자 대상으로 각 변인을 3주 간격으로 측정하였으며, 두 차례 의 설문에 모두 응답한 총 441명 중 결측치 및 불성실한 응답을 제외한 427명의 데이터를 최종 분석에 활용하였다.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개인-직무 적합성은 구성원의 직무 번영감에 정(+)의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개인-조직 적합성 또한 구성원의 직무 번영감에 정(+)의 영향을 미쳤다. 셋째, 코칭 리더십은 개인-직무 적합성과 직무 번영감 간의 관계에서 유의한 조절 효과를 보였다. 넷째, 코칭 리더십은 개인-조직 적합성과 직무 번영감 간의 관계에서는 조절 효과를 나타내지 않았다.
본 연구는 예비요양보호사의 우울과 생활만족도 간의 관계에 서 사회적 배제의 조절효과를 분석하고, 이러한 관계가 삶의 질 과 직무 준비 과정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고자 하였다. 연구의 모집단은 G시 소재 요양보호사 교육원의 예비요양보호사 241명 을 대상으로 임의표집하여 자기보고형식의 설문조사를 실시하였 다. 연구기간은 2025년 1월부터 2025년 2월까지(약 2개월) 진 행되었으며, 통계분석은 SPSS window version 25.0과 PROCESS macro version 3.5.3을 활용하였다. 연구결과, 첫 째, 예비요양보호사의 우울, 생활만족도, 사회적 배제 수준은 평 균 이상이었다. 둘째, 이 세 변수 간에는 정적 상관이 나타났다. 셋째, PROCESS macro Model 1을 활용한 조절효과 분석 결 과, 사회적 배제는 우울과 생활만족도의 관계를 조절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정 수준 이하에서 조절효과가 유의미하였다. 이는 사회적 배제가 우울의 영향을 조절하여 중용을 유지하는 역할을 함을 알 수 있다.
가족친화적 조직문화는 일·생활 균형, 삶의 만족도 측면에서 그 중요성과 활용 방안이 더욱 강조되는 추세이다. 이러한 결과에 행복을 바탕으로 확장된 심리적 안녕이 포함되는 경우 조직에 이로운 효과를 만들어낼 수 있다. 그 다음 협력과 도움제공 등 수행 효율성을 위한 이타적 행동은 조직의 발전에 기여하 는 것으로 오랜시간 주목받아 왔다. 또한 리더의 역할은 조직문화 형성을 통해 구성원들로 하여금 내면적 인 사고와 행동 변화를 유도하는 것이다. 이에 본 연구는 사회교환이론과 상징행동 관점에서 가족친화적 조직문화, 심리적 안녕, 이타적 행동을 연결짓는 하나의 프레임을 구축하였다. 그러한 이 후 모형의 설명 을 덧붙이는 조절역할로 진성리더십이 반영된 상호작용 효과를 규명하였다. 본 연구는 가설의 실증 분석을 위해 직장인 273명을 대상으로 수집한 설문 자료를 활용하였다. 결과에 따르면 가족친화적 조직문화는 심리적 안녕과 이타적 행동에 정적인 영향 관계가 확인되었다. 그리고 진 성리더십이 높은 수준일수록 심리적 안녕과 이타적 행동에 대한 가족친화적 조직문화의 정적인 영향이 강화되는 조절효과가 입증되었다. 이를 토대로 변수 간에 유의미한 관계와 경영학적 시사점을 도출하고 향후 과제 등을 제시하였다.
본 연구는 55세 이상 중고령자들의 사회자본이 자살태도에 미치는 영 향과 종교성의 조절효과를 조사하기 위하여 2021년 한국종합사회조사 (KGSS) 데이터를 활용하여 595명을 대상으로 분석했다. 분석결과, 사회 자본 중 '공공기관에 대한 신뢰'가 자살을 허용하는 태도를 낮추는 요인 으로 작용한 반면, '사람에 대한 신뢰'와 '사회에 대한 신뢰'는 불치병과 같은 어려운 상황에서 자살을 허용하는 태도를 증가시켰다. '상호관심의 호혜성', '가족관계만족도', '사회참여활동'은 특정상황에서 자살에 허용 적 태도를 나타냈다. 둘째, 종교성이 자살태도에 미치는 영향에서 높은 종교행사참여는 '삶이 피곤해서 죽고 싶은 경우' 자살을 허용하는 태도를 높였다. 셋째, 사회자본이 자살태도에 미치는 영향에서 종교성의 조절효 과를 분석한 결과, 높은 종교행사참여는 '불치병'과 '파산' 상황에서 자살 태도를 완화하는 보호요인으로 작용했지만, '삶이 피곤해서 죽고 싶을 경 우' 자살을 허용하는 태도를 강화했다. 강한 믿음은 '삶이 피곤해서 죽고 싶을 경우'와 '공공기관의 신뢰' 사이에서 자살을 허용하는 태도를 완화 하는 보호요인으로 작용했지만, 특정상황에서는 자살태도를 강화하는 조 절효과도 나타냈다. 본 연구는 횡단적 자료의 한계와 종교별 종교성을 다루지 못한 제한점이 있으나, 사회자본과 종교성이 자살태도에 미치는 영향의 복합성과 양면성을 실증적으로 설명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본 연구는 이주배경 청소년의 문화적응 스트레스가 사회적 역량에 영향을 미치는지를 분석하고, 문화적 응 스트레스가 사회적 역량에 미치는 영향에서 문화여가활동의 조절효과를 검증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이를 위해 분석 자료는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의 ‘다문화청소년패널(MAPS: Multi-cultural Adolescent Panel Study)’ 2기 제1차(2019년) 조사 데이터를 사용하였으며, 연구대상은 이주배경 청소년 총 1,834명 이다. 이에 따른 주요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문화적응 스트레스는 이주배경 청소년의 사회적 역량 에 부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둘째, 문화여가활동은 이주배경 청소년의 문화적응 스트레스 와 사회적 역량의 관계에서 조절효과를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문화여가활동은 문화적 스트레스가 사회적 역량에 주는 부정적 영향을 완충시켜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의 연구결과를 토대로 이주배경 청 소년의 문화적 스트레스 감소시키고 사회적 역량을 향상시키는 문화여가활동을 활성화하는 정책적, 실천적 방안을 제안하였다.
해양경찰은 각종 해양사고 구조에서 해양 범죄 예방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해양경찰의 직무에는 예기 치 못한 위험이 뒤따른다. 해양경찰의 직무 위험성은 해양경찰의 우울에 대한 고질적인 영향 요인으로 주목된다. 이 연구는 군산의 해양 경찰을 대상으로 직무 위험성이 우울에 미치는 영향과 이에 대한 회복탄력성의 조절효과를 검증하였다. 연구 결과 직무 위험성은 우울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회복탄력성은 직무 위험성과 우울과의 관계에서 조절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 결과에 기 반하여 해양경찰의 직무 위험성을 감소시킬 수 있는 정책적인 필요성과 방안을 제시하였으며, 해양경찰의 회복탄력성을 강화하기 위한 프로그램 개발과 관련 정책 도입을 제안하였다.
본 연구의 목적은 구호활동에 대한 재난피해자들의 인식과 정신건강 (PTSD, 우울증, 불안장애) 간의 관계와 이들 관계에 대한 지각된 사회적 지지의 조절효과를 살펴보는 것이다. 다층모형분석 결과, 인구통계학적 요인과 재난 트라우마로 인한 효과를 보정 한 후에도 구호활동에 대한 재난피해자들의 인식, 특히 금전적 지원이나 도움 분배 과정에 발생할 수 있는 불만, 갈등, 공정성 문제들이 정신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결과는 구호활동의 적절성, 공정성, 효과성에 대한 재난피 해자들의 주관적 평가가 정신건강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나타낸다. 조 절효과를 검증 결과, 정신건강에 대한 구호서비스 만족과 지원과정에 대 한 불만의 영향이 지각된 사회적지지 수준에 따라 다르게 나타났다. 이 들 결과는 재난피해자들이 자신이 사용할 수 있는 자원과 대처 능력을 어떻게 평가하는지에 따라 심리적 안정과 회복이 촉진되거나 방해될 수 있음을 나타낸다. 본 연구의 결과는 구호 단체와 정책 입안자가 재난피 해자의 사회적 상황에 맞는 지원 메커니즘을 맞춤화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본 연구 목적은 먼저, 학습자 수업참여(인지, 정서, 행동)와 수업만족도 의 인과관계에 대해 살펴보고, 둘째는 다차원 학습자 수업참여와 수업만 족도 간의 관계에 있어 학습자 수업참여의 어떤 하위변수들이 팀 학습활 동의 매개효과와 관련이 있는지 알아보고자 한다. 셋째는 다차원 학습자 수업참여가 팀 학습활동에 미치는 영향에 있어 팀 내 상호작용에 의해 어떻게 조절되는지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이를 위해 K대학 응용화학 과 학생을 대상으로 98개의 설문을 통하여 빈도분석, 각 변수들의 척도 와 신뢰도 분석 그리고 각 변수들의 타당성을 검증하기 위한 요인 분석 과 상관관계분석을 실시하였다. 각 변수별 영향력을 알아보기 위한 가설 검증은 위계적 회귀분석(hierarchical regression analysis)으로 하였 다. 연구결과는 첫째, 행동적 수업참여는 수업만족도에 영향을 미친다. 둘째, 팀 학습활동은 행동적 수업참여와 수업만족도 간의 관계에서 부분 매개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팀 내 상호작용은 인지와 정 서적 수업참여와 팀 학습활동 간의 관계에 대해 조절효과를 보였다. 이 연구결과는 플립러닝 환경에서 높은 수준의 팀 내 상호작용이 이루어진 다면 학습자 수업참여가 팀 학습활동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이 더 커진 다는 것을 시사한다.
본 연구에서는 20대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사회부과 완벽주의와 우울 간의 관계에서 정서적 탈진의 매개효과를 검증하였고, 이에 더하여 성별에 의한 조절효과를 확인하였다. 총 602명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사회부과 완벽주의 성향이 정서적 탈진 및 우울을 각각 유의하게 예측하였고, 정서적 탈진 역시 우울 정도를 예측하였다. 이어서, 사회부과 완벽주의 성향이 우울을 예측하는 데 있어 정서적 탈진의 매개효과가 유의한 것으로 검증되었고, 여기에 성별 에 의한 조절효과도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즉, 사회부과 완벽주의와 우울의 관계에서 정서적 탈진이 매개할 때 남성보다 여성에게서 더 높은 우울 수준이 관찰되었다. 본 연구는 대학생의 주요 과제인 학업의 부담에 따라 나타날 수 있는 정서적 탈진 및 정신건강과 관련된 연구모형의 제시와 검증을 수행하였고, 그에 따른 개입 및 개선 방안의 필요성을 제안하였다.
귀환 창업자(Returnee CEO)는 그 독특한 역량 때문에 기업 성과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 기존 연구에서는 일반적으로 귀환 창업자의 개인 능력에 주목하고 귀환 창업자의 혁신성이 기업성과에 긍 정적 영향을 미친다고 보았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귀환 창업자는 다양한 사회 모국(母國) 자본을 보유하고 있으며, 단순히 귀환 창업자인지 여부가 기업에게 같은 정도의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니다. 또 창업자들의 해외 사회관계와 지식 이전 능력 역시 상이하기 때문에 기업 성과에 서로 다른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본 연구는 기존 연구에서 아직 발굴하지 않은 귀환 창업자의 소셜 네트워크에 초점을 두며 귀환 창업자의 모국 소셜 네트워크가 귀환 창업 자가 모국에 돌아간 후의 창업성과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하고자 한다. 여기에서 더 나아가 귀환 창업자의 해외 사회관계와 지식 이전 능력이 어떠한 조절 효과를 미치는지, 소셜 네트워크 이론을 통해 설명한다. 중국 국적 귀환 창업자 303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 자료를 분석한 결과, 강화된 모국 사회관계는 기업 성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발견하였다. 동시에, 귀환 창업자의 해외 사회관계 및 지식 이전 능력은 성과에 정(+)의 조절 효 과를 가지게 되는 것도 발견하였다. 본 연구는 귀환 창업자에 관한 연구를 사회관계의 측면으로 고도화하여 현실 설명력을 부여했다는 의의가 있다. 또 지식 이전의 실제 효과를 분석함으로써 기업이 귀환 창업자의 역량을 충분 히 활용하는 데에 있어 실무적 함의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