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성대장균은 설사 및 장염의 원인균 중 하나이며, 가 장 흔한 기회감염의 병원체로서 내성에 대한 지표로도 사 용되고 있는 병원체이다. 2022년부터 2024년까지 경상남 도 내 식중독 환자로부터 분리된 병원성대장균의 병원성 유형, 독성 유전자, 항생제 내성 및 내성 유전자 등 발생 경향과 분자유전학적 특성을 조사하였다. 병원성 대장균 은 월별로 6월부터 8월까지, 연령대별로 20-29세 환자에게서 가장 많이 분리된 것으로 나타났다. 분리된 총 283 건의 병원성대장균은 장병원성대장균(EPEC)(118건 [43.7%]), 장독소형대장균(ETEC)(80건 [28.3%]), 장출혈성대장균 (EAEC)(73건 [25.8%]), 장출혈성대장균(EHEC)(11건 [3.9%]) 으로 분류됐다. 암피실린(57.6%)과 세파졸린(39.3%)에 대 한 내성이 가장 높았으며, 내성균주의 다제내성률은 4제 항생제에 대한 내성균주(42.6%)가 가장 많은 것으로 확인 되었다. 내성 유전자의 분포는 blaCTX-M(48.9%), blaTEM (24.9%) 순으로 확인되었고, blaOXA는 검출되지 않았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병원성 대장균으로 인한 식중독 발생 을 예측하고, 내성균 확산을 예방하기 위한 공중 보건 관 리의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본 연구는 백두대간보호지역의 체계적 관리를 위한 관리효과성 평가지표를 개발하고자 하였다. IUCN-WCPA의 평가틀과 관리효과성 추적기법 (METT)을 기반으로 국내외 문헌과 사례를 분석하고, 텍스트 마이닝 기법을 통해 범주별 핵심 키워드를 도출하였다. 이후 산림 분야 전문가 8인을 대상으로 2회에 걸친 델파이 조사를 실시하여 평가지표의 타당성과 합의도를 검증하였다. 그 결과, 1차 조사에서는 CVR 기준 미달 항목 16개가 삭제되고, 2차 조사에서 2개 항목이 추가로 제외되었으며, 전문가 피드백을 반영하여 ‘지역사회 참여 구조’, ‘장비·시설의 유지 관리’, ‘침입종 피해 여부’ 등 현장 적용성이 높은 항목이 새로 포함되었다. 최종적으로 상황 4개, 계획 3개, 투입 4개, 과정 5개, 결과 4개, 성과 6개 등 총 26개의 평가지표가 도출되었으며, 전문가 합의도(0.83)와 수렴도(0.38) 수준에서 만족스러운 신뢰도를 확보하였다. 평가 대상자 유형별로는 관리담당 자 25개, 전문가 26개, 지역주민 4개 항목으로 차등 적용되도록 설계되었으며, ‘관리주체의 적합성’ 등은 전문가 전용 항목으로 구분하였다. 본 연구는 백두대간보호지역의 특성과 현장 문제를 반영한 실질적 지표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향후 법제화 기반 마련과 보호지역의 통합적·지속가능한 관리전략 수립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초고령사회의 도래와 함께 기존의 시설 중심 돌봄체계는 한계를 드러 내고 있으며, 이에 따라 한국사회는 지역사회 통합돌봄 체계로의 전환을 시도하고 있다. 커뮤니티 케어라는 명칭으로 2018년에 도입된 지역사회 통합돌봄 정책은 2019년부터 선도사업이 추진되었으며, 2026년 전국 시 행을 앞두고 있다. 이 정책은 노인이 살던 곳에서 자율성과 존엄성을 유 지하며 삶을 지속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논문은 정책 전환 국면에서 불교노인요양시설이 직면한 한계를 비판한다. 특히 다수의 불교계 요양시설이 위탁운영 형태로 운영되고, 불교 철학과 가치를 프로 그램에 반영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을 비판적으로 검토한다. 이에 이 논문 은 단지 제도적 보완을 넘어, 불교적 돌봄 철학에 기반한 실질적 전환 가능성을 탐색한다. 이를 위해 먼저 지역사회 통합돌봄 정책의 배경과 추 진 과정을 간략하게 검토하고, 돌봄 개념을 철학적으로 재구성하여 연기 적 돌봄의 이론적 기초를 제시한다. 연기적 돌봄은 불교의 연기, 자비, 공의 사유에 기반하여, 돌봄을 타자의 결핍을 보완하는 기능적 행위가 아 닌 존재의 상호의존성에 기반하여 상생과 공존을 실현하는 사회구성원리 로 심화하는 접근이다. 모든 생명이 관계망 속에서 서로를 돌보며 존재한 다는 전제 아래, 돌봄은 사회구성원리로 확장될 수 있다. 이러한 관점은 불교노인요양시설의 운영과 실천 방향을 지역사회 내 돌봄 공동체 거점 으로 재정립하는 데에 중요한 이론적 토대를 제공한다. 사찰은 종교 수행 의 공간을 넘어 지역사회의 사회적 기반구조로 기능할 수 있으며, 불교노 인요양시설은 사찰과의 협력을 통해 돌봄 제공자와 수혜자가 상호 주체 로 참여하는 공동체적 돌봄 생태계의 중심이 될 수 있다.
본 연구는 자원보존이론의 관점에 기반하여 출산과 양육이라는 중요 한 시기에 지지체계 축소와 배우자의 불규칙한 양육 지원과 같은 자원 의 변화 상황이 여성의 출산과 양육 경험에 미치는 맥락을 탐색하였다. 연구 대상은 배우자인 남편의 직장을 따라 부부 모두 무연고 지역에 이 주하였고, 배우자가 교대근무를 하고 있으며, 이주 지역에서 출산 및 자 녀를 양육한 경험이 있는 여성 3명이다. 심층 면담은 2022년 10월부터 2023년 2월까지 약 5개월간 수행되었다.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이주 후 여성들이 경험한 출산 및 양육 관련 자원의 역동은 총 4가지 범주인 ‘이주로 인해 손실 위험을 경험하거나 손실된 자원’, ‘지속적인 자원 손 실의 위협과 순환’, ‘자원 손실의 결과’, ‘조절과 적응’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출산과 양육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개인을 둘러싼 환경 체계로 확대하여 살펴보았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으며,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다른 지역으로의 이주와 교대근무 특성에 따른 출산과 양육 지원을 위한 방안에 대해 논의하였다.
본 연구는 ‘제3의 장소’ 관점에서 도농복합지역 문예회관의 특성을 분석하 고, 이를 기반으로 문예회관이 문화적 교류와 소통의 중심이 되는 문화 플랫 폼으로 발전할 방안을 모색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순천문화예술회관을 사 례로, 문헌 조사, 현장 관찰, 심층 인터뷰를 진행하였다. 연구 결과, ‘접근성’ 측면에서 시니어 세대는 문예회관을 ‘동네마실’과 같은 편안한 공간으로 인 식했으나, 예술 참여에 대한 심리적 장벽은 여전히 존재했다. ‘상호작용성’ 측면에서 문예회관은 시니어 세대에게 사회적 교류의 장으로 기능하지만, 일 부 이용자는 상호작용이 부족하다고 지적하였다. ‘다양성’ 측면에서 콘텐츠 의 한정성이 지역민의 관심과 참여를 저해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유희성’ 측면에서 문예회관은 지역민의 참여를 촉진하기 위한 흥미로운 콘텐츠와 예 술적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상권 활성화와 지역사회 활력 증진, 나아가 문화 적 거점으로 기능하고 있었다. ‘지역성’ 측면에서 지역성을 반영한 문화예술 콘텐츠가 지역민의 문화적 자긍심과 소속감 강화에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났 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지역문예회관이 ‘제3의 장소’로서 기능하기 위해서 는 문화소외계층을 위한 접근성 개선, 개방형 문화공간 조성, 유·아동 대상 프로그램 운영, 지역특화 콘텐츠 개발 등이 보완되어야 함을 시사한다.
본 연구는 서울 동작구 장승배기를 중심으로 지역 역사문화 원형을 현 대적으로 재해석하여 콘텐츠화하고, 이를 OSMU와 IP 기반 브랜딩으로 확장하는 방안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연구 목적은 소외된 지역 역사문화 자원을 브랜드화하여 지속 가능한 도시형 문화콘텐츠 모델을 제안하는 것이다. 연구 방법으로 문헌 분석과 사례 연구를 통해 기존 이론을 종합 하고, 실제 현장 적용 가능성을 분석하였다. 연구의 결과적 함의는 다음 과 같다. 첫째, 장승은 '수호', '효', '소원'이라는 현재도 공감할 수 있는 감성적 가치를 지닌 자원으로써 콘텐츠화 및 IP화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 났다. 둘째, 장승배기는 정조대왕 능행차와 역사적 연계를 통해 기존의 대중적 콘텐츠와 결합할 가능성이 크며, 이를 통해 지역축제 및 도시형 문화콘텐츠로서의 확장성이 높다는 점을 확인하였다. 셋째, SWOT 분석 을 통해 콘텐츠 인지도 부족과 운영의 지속성 문제 등의 한계를 확인하 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단계별 전략을 도출하였다. 본 연구는 도시 내 역사문화 원형을 활용한 지속 가능한 지역문화콘텐츠 모델 구축의 가능 성을 구체적으로 제시하였으며, 장기적인 지역 브랜딩 및 문화 정책 수 립에 실무적 시사점을 제공한다.
본 연구는 「과학기술 활용 주민공감 지역문제 해결사업」사례를 통해 공동창조의 중심이 되는 스스로해결단을 중심으로 실제 현장에서 사회문제해결을 위한 협력이 어떻게 이루어지 는지를 분석하였다. 스스로해결단은 주민, 지자체, 연구자, 기술전문가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참여·협업해 지역 현안을 발굴하고 과학기술을 활용해 해결방안을 도출하는 실행 조직으로서 그 역할과 운영 방식은 사업마다 달랐다. 스스로해결단에서의 역할과 협력을 분석, 비교하기 위해 경북 군위군과 인천 미추홀구의 지역문제해결사업을 사례로 선정했다. 반구조화된 질문을 통해 참여 동기와 사업에 대한 기대, 각 참여자의 활동 내용, 활동 과정에서의 어려움, 성과에 대한 평가 등에 대한 답변을 수집하고 분석했다. 분석 결과 스스로해결단의 활동과 성과는 지역주민, 연구자, 담당공무원의 역할 인식과 상호작용의 내용에 따라 상당한 차이를 보였다. 미추홀구의 사례에서 연구자와 담당공무원은 지역주민을 문제해결의 주체로 인식하고 대등한 관계에서 적극적인 만남과 상호작용을 통해 문제를 해결해 나갔다. 반면 군위군 사례의 경우 지역주민은 수동적 의견 청취 대상으로 역할이 제한되었으며 지속적인 상호작용을 통한 수평적 협업의 주체로 나아가지 못했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시민성과 전문성의 결합을 통한 사회문제 해결과 관련된 정책적 함의와 교훈을 제시했다.
본 연구는 과거 말 목장이 있었던 인천 섬의 역사를 문헌 고찰하여 이를 현대적으로 계승 발전할 방안을 제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를 통해 인 천 섬의 관광콘텐츠를 강화하고 인천의 정체성이 육지가 아닌 해양에 있음을 밝히고자 하였다. 이는 인천이 가진 섬과 바다의 혜택을 극대화하는 방안 중 의 하나이기 때문이다. 본 연구목적 달성을 위해 선행연구, 단행본, 정기간행 물, 신문기사 등을 문헌 고찰하였다. 그 결과, 말산업 육성법을 중심으로 제5 경마장 유치를 위한 인천시의 철저한 준비, 구체적인 현대적 계승방안으로는 말 체험 및 교육 관광 패키지 개발, 스마트 말 관리 시스템 도입, 말 관련 웰 니스 프로그램 운영, 말 문화 축제 및 이벤트 개최, 친환경 말 사육 및 자연 보호 프로그램 도입 등을 제시하였다. 이처럼 본 연구가 인천 섬의 ‘말 목장’ 을 현대적으로 계승하여 발전할 방안을 제시하는 등의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 였음에도 인천 섬 지역주민의 의견을 반영한 실증분석을 하지 못한 점과 이를 구체적으로 실현하기 위한 행정절차 등을 제시하지 못한 한계가 있다는 점을 고려하여 향후 연구는 이를 보완하여 지속적인 연구가 이루어지길 기대한다.
본 연구는 상록활엽수림이 존재하는 도서지역 중 제주도, 울릉도, 흑산도, 홍도, 완도 총 5개 도서를 대상으로 군집유 형을 분류하고 분류된 군집별 층위 구조와 환경 특성을 구명하고자 수행되었다. 야외조사는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식물사회학적 방법으로 총 143개의 조사구에서 식생조사를 진행하였으며, 조사된 자료는 클러스터 분석을 통해 군집유 형을 분류하였다. 그 결과, 후박나무군집, 종가시나무군집, 구실잣밤나무군집, 붉가시나무군집 총 4개의 군집유형으로 분류되었다. 분류된 군집의 중요치를 통한 층위 구조를 볼 때 모든 군집에서 현재의 구조가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판단되었으나, 아교목층과 관목층에서 후박나무, 까마귀쪽나무, 동백나무 등의 수종이 층위 경쟁을 하고 있어 상록활엽 수 임분의 천이과정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경쟁 수종들의 장기 관찰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되었다. 종다양도는 다른 군집에 비해 종가시나무군집에서 높게 나타났는데, 이는 종가시나무군집의 입지가 계곡성이기에 나타난 결과로 판단되 었다. 수관 계층에서는 종가시나무군집을 제외한 3개의 군집의 교목층 최저 수고가 낮게 나타났는데 이는 홍도, 흑산도 에 위치한 조사지의 입지가 해안가 급경사지에 위치하여 나타난 결과로 판단되었으며, 종가시나무군집은 수관 계층고 특징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광 투과율이 높아 하층의 종다양도가 높게 나타난 것으로 판단되었다. 군집별로 해발고도, 방위, 위도 3가지의 환경인자가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있었는데, 난온대지역의 상록활엽수림을 복원 또는 신규조 림 시에 해발고도, 방위, 위도를 고려하여 수종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되었다.
자연환경은 인간의 삶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으며, 다양한 형태로 혜택을 제공한다. 인간은 생태계로부터 직·간접적 인 혜택을 받는데, 이를 정량적으로 평가한 개념을 생태계서비스라고 한다. 본 연구는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 습지보호 지역과 독특한 미기후현상으로 인해 북방계 및 고산식물이 잔존하여 보호 가치가 높은 풍혈지까지 3가지 유형을 대상으 로 생태계서비스를 평가하였다. 서식지질(Habitat Quality) 및 탄소저장량(Carbon)을 InVEST 모델을 활용하여 정량적 으로 분석하였으며, 연구 대상지는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가지산, 불모산, 가덕도), 습지보호지역(사자평, 신불산, 화엄 늪), 풍혈지(밀양 얼음골, 의성 빙계계곡, 함화산) 총 9개 지역으로 선정하였다. 서식지질 분석 결과, 전체 평균은 0.83으로 나타났으며, 보호지역 내부의 서식지질이 외부보다 전반적으로 높았지만, 사자평 고산습지의 경우 억새군락지 로 인해 인공초지가 포함되어 내부가 서식지질이 더 낮게 나타났다. 또한, 서식지질이 높을수록 대상지 면적이 증가하 며, 위협 수준이 감소하는 경향이 나타났다. 이는 인위적 간섭과 개발이 위협요인과 직결되며, 서식지질 저하와 대상지 의 면적이 밀접한 연관이 있음을 확인하였다. 탄소저장량 분석에서는 김해 불모산이 가장 높은 값을 보였으며, 의성 빙계계곡이 가장 낮은 값을 기록하였다. 대상지 면적이 클수록 탄소저장량이 높은 경향을 보였으며, 탄소저장량 구성 비율에서는 지상부 바이오매스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였다. 탄소저장량 변화를 살펴보았을 때, 사자평 고산습지가 가장 크게 감소하였는데, 인간의 간섭과 개발이 토지유형 변화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된다. 본 연구는 산림생물다양 성 특정지역의 중요성을 정량적으로 평가함으로써 보호전략 수립에 필요한 과학적 근거를 제공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 특히, 보호지역 후보지인 풍혈지에 대해 생태계서비스를 평가하여 향후 OECM 지정 가능성을 검토하는 기초 자료로 활용될 수 있으며, 보호지역의 다양성과 특수성을 고려한 맞춤형 보전 정책 수립에도 유용한 정보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의 산림계획제도는 산림기본계획, 지역산림계획, 국유림 및 공·사유림경영계획으로 구성되며, 지역산림계획은 광역시·도 단위로 수립되어 최상위 계획과 최하위 계획을 연결하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 그러나, 시·군 산림계획의 부재로 지역산림계획이 실제로 이행되는 시·군 지역 단위에서의 지역 특성과 주민 요구를 반영하지 못하는 한계가 있다. 따라서 본 연구는 현재 시·군 산림계획의 강점과 개선점을 분석하여 향후 방향을 설정할 목적으로 전북특별자치도의 고창군, 순창군, 장수군을 대상으로 중요도-만족도 분석 기법을 활용하여 공통적으로 다루고 있는 주제와 세부 항목의 상태를 평가하였다. 분석 결과, 각 지역의 현재 산림 정책과 사업에 대하여 강점과 개선점을 도출하였으며, 이를 바탕으로 향후 산림사업의 방향과 개선점을 제시하였다. 본 연구는 세 지역의 비교·분석을 통해 지역별 산림사업의 특성과 정책적 차이를 구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었으며, 이를 통해 향후 지역 주민의 요구를 반영한 정책 수립과 지속 가능한 산림 관리 체계를 통한 효과적인 산림 정책 수립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나라는 산지가 많고 하절기에 연 강수량의 약 2/3정도가 집중적으로 발생하기 때문에 매년 산사태에 의한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재산 및 인명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사전에 산사태 발생지를 예측하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이 요구된다. 본 연구는 2020년 경상남도지역 산사태 발생지 157개소를 대상으로 붕괴면적(㎡)에 미치는 영향인자를 구명하고, 수량화이론(I)을 사용하여 붕괴면적에 대한 각 인자의 기여도 분석을 하여 예방적인 측면에서 산사태 발생 위험지역에 대한 예측기법을 개발하였다. 산사태 발생지 붕괴면적에 영향을 미치는 인자의 Range를 추정한 결과, 산사태 위험등급(0.4664)이 가장 높게 나타나 경남지역의 산사태 발생 위험도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추정되었으며, 다음으로는 영급 (0.3891), 고도(0.2934), 경급(0.2037)순으로 나타났다. 경상남도지역 산사태 발생 위험도 판정표를 기준으로 4개 인자의 category별 점수를 계산한 추정치 범위는 0점에서 1.3526점 사이에 분포하고 있으며, 중앙값은 0.6763점으로 산사태 위험도 예측을 작성한 결과 Ⅰ등급은 1.0146 이상, Ⅱ등급 0.6764∼1.0145, Ⅲ등급 0.3383∼0.6763, IV등급 0.3382 이하로 나타나 1등급, 2등급에서 산사태 발생 비율이 59.2%로서 높은 적중률을 보였다. 따라서 본 판정표는 경상남도지역에 있어서 산사태발생 위험 예측 판정에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This study aimed to investigate associations of consumption pattern of convenience food with related factors among college students. A total of 583 college students (211 males and 372 females) residing in Chungbuk participated in a questionnaire survey in December 2019. Female students reported that they spent more time using smartphone (p<0.001) and had higher smartphone dependency (p<0.01) than male students. As for the time to use convenience food, significantly higher (20.9%) of male students used it for late night snacks and 55.4% of female students used it for lunch (p<0.001). More than 30% of subjects were ‘Not nutritious’ about the concern of convenience food, showing no significant difference between males and females. Male students had higher consumption frequencies of ramyeon (p<0.05), fast food (p<0.01), water (p<0.001), lunch box (p<0.001), instant Guk/Tang (p<0.05), hamburger/sandwich (p<0.05), salad (p<0.05), and raw food (p<0.05). Female students had a higher consumption frequency of sweet and greasy baked products compared to male students (p<0.001). When the night snack and smartphone use level increased, the intake of convenience food also increased in both groups. For female students, the check of nutrition labeling had a significant negative correlation with convenience food consumption. Therefore, it is necessary to provide gender-specific nutritional education and desirable dietary guidance for college students in early adulthood.
목적 : 본 연구는 전북지역 거주 노인의 이동 현황과 자가운전 인식을 조사하여 노인의 이동권에 관한 기초자료를 제시하 고 시사점을 논의하고자 한다. 연구방법 : 2024년 7월 22일부터 동년 8월 16일까지 전라북도 소재 노인복지기관을 방문하여 6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이동 현황과 자가운전 인식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배포된 설문지 200부 중 195부를 회수하였고, 이 중 불분명한 설문지 33부는 제외하여 총 162부를 자료 분석에 활용하였다. 자료 분석은 기술통계와 다중응답 분석을 사용하였다. 결과 : 연구 참여자들은 버스(34.6%), 자가운전(32.1%), 이륜차(16%) 순으로 이동 수단을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주로 복지시설(31.1%)과 병원 진료(23.7%), 사회활동(17.5%)을 위해 교통수단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인들이 인 식하는 운전의 주요 제약 요인은 시력 저하(38.3%), 반응 속도 저하(21.0%), 인지 저하(14.8%) 순의 결과를 보였다. 연 구 참여자 53.1%는 자가운전이 필요하다고 응답하였고, 반면에 면허 반납에 대한 인식은 69.1% 수준으로 높은 필요성을 보였다. 연구 참여자 40.7%는 운전중단 시기를 스스로 운전을 못한다고 생각할 때로 응답한 비율이 가장 높았다. 운전 재활에 대한 인식률은 91.4%로 매우 낮게 나타났고, 자가운전 지속을 위해 필요한 도움으로 운전 재활 전문가의 교육이 33.3%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결론 : 본 연구는 전북지역 노인의 이동 현황과 자가운전에 대한 인식을 조사하여 주요 이동 수단, 이용 목적, 자가운전의 제약 요인 및 면허 반납에 대한 인식을 파악하고 정책 및 제도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하였다. 향후 연구에서는 연 구 대상 지역과 집단의 범위를 확대하고, 운전중단 이후의 대체 교통수단과 운전 재활 지원 방안에 대한 후속 연구가 필 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