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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5.10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본 연구의 목적은 글로컬대학 재학생의 진로의미를 측정하는 척도를 개발·검 증하는 데 있다. 이를 위해 Frankl의 의미이론을 이론적 토대로 삼고, 진로심리학 측정도구를 통합·재구성하여 문헌분석을 통해 94개 예비문항을 도출 후, 5개 요 인으로 범주화하였다. 델파이 검증과 FGI를 거쳐 40개 문항으로 선별한 후, 예비 조사(202명)에서 탐색적 요인분석을 통해 33개 문항을 정제하였다( =.923). 본조 사(422명)에서는 확인적 요인분석 결과, 적합도(CFI, TLI, RMSEA, SRMR)와 AVE·CR이 기준을 충족하였으며 최종 20개 문항을 확정하였다. 분석 결과, 진 로의미는 ‘형성–정립–실천–대응–확장’의 다차원 구조로 개념화되었다. 이는 진로활동이 직업결정을 위한 준비활동뿐만 아니라, 삶의 의미 발견을 돕고, 나 아가 공동체적 가치로 확장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또한 본 척도는 글로컬대학 정책의 시의성을 반영한 보조적 진단 도구로서 기능한다. 이를 통해 글로컬대학 재학생들의 고유한 진로경험에 따른 내면 변화를 진단하고, 코칭 기반 진로지원 체계와 대학 성과지표 간의 균형적 연계 가능성을 제시한다.
        6,600원
        2.
        2025.09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본 논문은 불교의 대표적인 예경 의례인 ‘탑돌이(繞塔, pradakṣiṇā)’ 의 기원과 상징성, 그리고 그 문화적 변용 과정을 고찰하고자 하였다. 특 히 초기 불교 경전에서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오른쪽으로 도는 행위(右 繞, 우요)’의 의미에 주목하여, 고대 인도 브라만교 및 베다(Veda) 전통 에서 비롯된 방향 개념이 불교 의례에 어떻게 계승되었는지를 분석하였 다. 나아가 인도에서 정형화된 우요 중심의 탑돌이 관행이 중국과 한국 에 전래되며, 각 지역의 사상과 문화에 따라 어떻게 충돌하거나 융합되 었는지를 비교문화적 관점에서 논의하였다. 중국에서는 유교의 좌·우 질 서 개념과 불교의 우요 관념이 충돌하며 상징 질서의 재해석이 시도되었 으며, 한국에서는 신라와 고려시대를 거치며 탑돌이가 국가적 호국 의례 및 공동체 중심의 복회(福會)로 제도화되었다. 조선시대 억불 정책 이후 탑돌이는 민속화되어 연등회, 성밟기, 탑돌이 민요 등과 같은 세시 풍속 으로 변모되었고, 현대에 이르러서는 불교 사찰의 연례 행사 및 문화 축 제로 계승되고 있다. 본 연구는 탑돌이의 방향성과 수행 방식이 시대와 문화에 따라 유동적으로 변형되었음을 확인하며, 그 의례적 상징성과 공 동체적 기능이 여전히 유효함을 밝히고자 한다. 이를 통해 탑돌이가 단 순한 불교 의례를 넘어선 대표적 사례로 제시하고, 전통문화의 계승 구 조와 종교 의례의 사회적 확장 가능성을 제시한다.
        6,400원
        3.
        2025.09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호랑이는 오랫동안 우리 민족과 함께 살아온 생물이다. 우리 나라 미술에서 호랑이 도상은 선사시대 암각화에서부터 등장할 정도로 그 역사가 오래되었으며, 현재까지도 호랑이 도상이 다 양한 미술작품에 활용되고 있어 호랑이 도상에 대해 연구할 가 치가 충분하다. 본 연구에서는 다양한 호랑이 도상 중에서도 조선 후기 성행한 민화에 나타난 호랑이 도상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조선 후기 호랑이는 민화에서 인기 있는 화제(畫題)였다. 호랑이 그림은 대부 분 한 장짜리 그림으로 그려져 대문 등 집 안에 붙여놓는 방식으 로 사용되었는데, 이는 호랑이가 지닌 벽사의 의미 때문이다. 이처 럼 호랑이 도상은 단순한 감상용으로 그려졌다기보다는 분명한 목 적과 의미를 가지고 그려진 것이었다. 그래서 현대에 와서도 호랑 이는 민화 속에서 다양한 형태로 등장하며, 빠뜨릴 수 없는 중요 한 화제(畫題)로, 작가의 의도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나타난다. 우선 한국 미술 속 호랑이 도상의 변화 과정을 선사시대, 삼 국시대, 고려시대, 조선 전기, 그리고 조선 후기로 나누어 살펴 보고자 한다. 이어서 조선 후기 민화 중에서도 특히 호랑이 도 상이 많이 등장하는 <벽사도>, <신선도>, <화조도>, <문자 도>, <인물도>를 살펴보고, 민화 속 호랑이 도상과 상징을 연 구하고자 한다. 이 과정에서 호랑이 도상의 변화를 불러온 역 사적, 문화적, 사회적, 경제적 배경도 함께 살펴본다. 호랑이는 우리의 일상생활 거의 모든 곳에서 우리 민족을 대 변해 주는 존재로 존재했으며, 우리 민족의 멋과 기상을 가장 잘 나타내 주는 동물임을 알 수 있다. 앞으로 본 고를 통해 한 국 형대 민화 속 호랑이 도상의 의미를 파악하는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6,400원
        4.
        2025.09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이 논문은 박완서의 􋺷한 말씀만 하소서􋺸와 나의 가장 나종 지니인 것 을 함께 읽음으로써 얻을 수 있는 고통의 의미에 대한 통찰을 논한다. 이 두 작품 은 장르의 차이로 인해 같이 연구된 사례가 많지 않다. 이 점을 보완하기 위해 서 먼저 이 두 작품의 선행 연구를 살펴보고, 특히 나의 가장 나종 지니인 것 을 정치의 맥락에서만 읽는 연구의 한계를 지적한다. 이어서 자기 서사 이론 논 의를 통하여 이 두 서사는 박완서의 경험을 대변하는 자기 서사적 이야기로 함 께 논할 수 있음을 논증한다. 이어지는 작품 분석에서는, 두 작품이 가지는 차이 에도 불구하고, 존재론적으로 고통의 의미는 개별적으로 찾아갈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서로 만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 두 서사는, 고통하는 타자들에 대한 박 완서의 공감이 표면적 동질성과 연대를 넘어 더 깊은 차원을 건드리고 있으며, 그 차원은 바로 누구나 당하는 일인 동시에 “철저하게 개개의 것”인 존재론적 차원의 문제임을 보여준다. 고통의 이야기는 공유될 수 있으나, 그 의미는 개개 인이 찾을 수밖에 없으며, 이는 개별 인간 고유성의 필연적 결과이다. 이 두 서 사를 함께 읽음으로써 우리는 박완서가 정치적 노력을 무의미하게 만들지 않으 면서 존재론적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5,500원
        5.
        2025.09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This study investigates how the term burnout was framed, transformed, and made to function in Korean public discourse from 2010 to 2024. Drawing on 9,206 news articles retrieved from the BigKinds database, the research applies an integrated analytical framework combining Entman’s (1993) four framing functions with Leventhal’s Common-Sense Model (CSM) of illness representation. Five dominant frames —medicalisation, individualisation, normalisation, risk framing, and metaphorisation— were identified through quantitative content analysis and qualitative coding with MAXQDA 2024 (qualitative and mixed-methods analysis software). Results show a marked shift from a medicalised frame in Period 1 (2010-2015) to an increasingly normalised frame in Period 3 (2021-2024), indicating a recontextualisation of burnout from an individual pathological condition to a shared everyday experience. Statistical analyses, including chi-square tests, interrupted time series analysis, and keyword network mapping, reveal significant temporal changes in frame distribution, functional complexity, and co-occurrence patterns. The framing functions were found to systematically structure CSM dimensions, shaping public perceptions of identity, causation, temporality, consequences, and controllability. These findings demonstrate that the reframing of burnout reflects not only shifts in linguistic representation but also broader socio-cultural and political reconfigurations, with implications for health communication, organisational policy, and public health strategies.
        9,000원
        6.
        2025.09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본 연구는 교육서비스 기업에 종사하는 강사를 대상으로 교육조직 시민행동과 기업의 사회적 책임, 전 문직업적 정체성 및 일의 의미의 구조적 관계를 실증적으로 검증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일반 교습학원 과 기타 교육기관에 소속된 강사를 대상으로 온라인과 오프라인 설문을 시행하였고, 총 391명의 자료를 최종 분석에 활용하였다. 주요 연구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이 연구에서 설정한 구조모형에 대한 적합도가 모두 양 호하게 나타나 각 변수 간의 구조적 관계를 타당하게 설명할 수 있는 것으로 검증되었다. 둘째, 강사의 교 육조직 시민행동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 전문직업적 정체성, 그리고 일의 의미로 확인되었으며, 이들 변수 간의 관계 또한 유의미한 영향을 갖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특히 기업의 사회적 책임은 강사의 전문직업적 정체성과 일의 의미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고, 전문직업적 정체성은 일의 의미 인식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교육조직 시민행동의 관계에서 전문직업적 정체성과 일의 의미의 매개효과를 확인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교육서비 스 조직 내 시민행동 증진을 위한 논의와 후속연구를 위한 제언을 제시하였다.
        6,900원
        7.
        2025.08 KCI 등재후보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본 연구는 전통 관상학 문헌에 나타난 눈썹의 해석 체계를 기반으로, 현대 반영구 화장 에서 선호되는 눈썹 디자인의 관상학적 의미를 분석하고자 하였다. 기존 연구는 대부분 개 별적인 미용학적 접근에 그치고 있다. 전통 관상학의 이론적 틀과 현대 미용 실천의 학문 적 융합을 시도한 연구는 미진하다. 그러므로 문헌을 기반으로 본 연구는 현대 반영구화장 에서 선호되는 눈썹 형태가 전통 관상학에서도 긍정적으로 해석되는 경우가 많다는 점에 주목하며, 양자의 해석적 접점을 찾아보고자 하였다. 전통 관상학 문헌을 기반으로 현대 반 영구화장에서 선호되는 눈썹 디자인의 관상학적 해석을 실무적 활용 가능성으로 제시하는 것이 본 연구의 목적이다. 관상학에서는 눈썹을 성격, 운세, 건강의 상징으로 해석하며, 현 대 반영구 화장에서는 인상 개선과 이미지 연출의 주요 수단으로 활용된다. 본 연구는 문 헌 분석을 통해 전통 관상학의 눈썹 해석 기준과 현대 반영구 화장의 디자인 경향을 비교 하였으며, 일부 현대적 디자인은 관상학적 긍정 해석과 일치하나 일부는 양면적 의미를 지 닌다는 점을 확인하였다. 이 연구는 반영구 화장 실무자에게 관상학적 해석을 디자인 상담 에 활용할 수 있는 이론적 근거를 제공하며, 향후 관상학과 미용의 융합적 발전 가능성을 제시하였다.
        4,900원
        8.
        2025.06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본 연구는 죽음준비교육이 농촌교회 독거노인의 죽음불안, 영성, 삶의 의미에 미치는 효과를 검증하는데 목적이 있다. 연구대상은 K도에 거주 하는 65세 이상 농촌교회 독거노인 40명(실험집단 20명, 통제집단 20명) 을 모집하여 진행하였고, 실험집단에 대한 죽음준비교육은 총 10주(매주 1회, 매회 120분) 수행하였다. 분석방법은 비동일 통제집단 전후비교조 사를 실시하여 사전-사후-추후 검증을 통한 교육의 중재효과를 측정하였 다. 주요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실험집단과 통제집단의 사전-사 후-추후 점수 변화에서 죽음불안, 영성, 삶의 의미 모두에서 실험집단의 평균 변화량이 통제집단보다 유의한 차이를 나타냈다. 둘째, 죽음준비교 육은 죽음불안을 감소시키는 효과와 지속효과가 있었으며, 영성 및 삶의 의미를 증가시키는 효과와 지속효과도 확인되었다. 이러한 연구결과를 토대로 농촌교회 독거노인의 삶에 위협요인으로 작용할 죽음불안을 감소 시키고, 영성과 삶의 의미를 강화할 수 있는 죽음준비교육의 실천적·정책 적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였다.
        8,400원
        9.
        2025.06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This study explored how adult speakers mediate triadic interactions involving young children and generative AI (GPT), focusing on discourse strategies and meaning negotiation. Four five-year-old children and their primary caregivers, acting as adult interlocutors, participated in structured GPT-based sessions. The adults actively interpreted, reformulated, and scaffoldedᅠthe children's utterances and the GPT's responses. Through inductive transcript analysis, nine caregiver strategies were identified and categorized into three functional domains: information adjustment (e.g., summarizing, rephrasing), meaning expansion (e.g., repetition, interpretation), and discourse organization (e.g., scaffolding, framing). These strategies shaped interactional flow and enabled meaningful participation by the children. Rather than functioning as a neutral tool, GPT acted as a quasi-participant whose outputs required adult mediation to be developmentally appropriate. The findings position adult speakers as co-constructors of meaning, aligning with Vygotsky's zone of proximal development, Bruner's language acquisition support system, and Gumperz's contextualization theory. This study underscores the socially situated nature of child-AI interaction and argues that the developmental value of generative AI depends not on its autonomous functionality but on the interpretive work of responsive adults. The findings hold implications for designing AI-mediated educational discourse and enhancing language socialization in early childhood.
        7,000원
        10.
        2025.06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본 논문은 장자에 나타나는 ‘休’ 개념의 철학적 의미를 심층적으로 고찰 한 것이다. 기존의 연구들이 ‘休’를 단순한 감탄사나 물리적 휴식의 의미로 간 주한 데 비해 본 연구는 이를 장자 철학의 핵심 사유들과 밀접하게 연동된 철 학적 개념으로 재해석한다. 우선, 한자 ‘休’의 문자적 구성과 고전 문헌에서의 의미를 분석하고 장자 각 편에 나타난 ‘休’의 용례와 곽상 주석을 바탕으로 그 개념적 확장을 시도하였다. 나아가 ‘休’는 무위자연(無爲自然), 심재(心齋)와 좌망(坐忘), 양생(養生) 등의 사유와 연결되며, 존재의 작위성을 멈추고 도(道) 와 합일하는 정점으로 기능함을 밝혔다. 또한 현대 사회의 과잉 노동과 정보 과부하, 심리적 번아웃과 생태 위기 속에서 ‘休’는 새로운 실천 철학의 가능성 을 열어주는 치유적 ‧ 생태적 사유 자원으로 제시될 수 있음을 논증하였다. 이 연구는 ‘休’ 개념이 장자의 실천 윤리와 존재론을 통합하는 관건적 철학 용어 임을 강조하며 장자 사유의 현대적 재의미화를 위한 토대를 제공한다.
        5,800원
        11.
        2025.06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본 연구의 목적은 통변(通變) 개념을 중심으로 전각 인론(印論)인 입고출신 론(入古出新論)의 의미를 고찰하는 것이다. 통변은 주역에서 시작된 개념으 로 전통의 계승과 변화를 설명하는 중국의 전통적 세계관이자 예술적 사유이 다. 주역 「계사전」의 통변은 전각 창작이 전각의 보편성인 고(古)를 배워 새 로운 것을 만들고 다시 고의로 돌아감을, 문심조룡의 통변은 예술가가 반드 시 거쳐야 하는 독창성과 개성 추구를 말한다. 그러나 「계사전」과 「문심조룡」 의 통변 모두 전통과 혁신의 조화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으며, 그것은 통-변- 불역의 구조를 통해 이루어진다. 이러한 통변 사유는 전각가들의 입고출신의 창작 태도 속에서 실천적으로 구현되었다. 전각의 입고출신론은 단순히 복고 혹은 세련된 개성의 표출을 주장하는 것이 아니었다. 짧게는 300여 년, 길게는 수천 년의 역사 속에서 체득한 통과 변의 긴장 속에서 고의(古意)를 귀결 점으로 삼는 예술적 순환 구조였다. 전각 창작자는 불가역적 준거를 계승하 고, 그 안에서 험절의 변화를 시도하지만, 궁극적으로는 다시 고의의 경지로 회귀함으로써 전각이 추구한 형식과 정신을 동시에 성취하게 된다. 이러한 구 조는 오창석이 말했던 손과정의 평정-험절-평정 구조, 주역 「계사전」의 통 변 사유와도 맥락을 같이하며, 그 결과 입고출신이 통변의 구조적 실천이었음 을 말해준다.
        6,400원
        12.
        2025.06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중국어에서 “你什么时候来了?”와 같은 ‘의문사+VP+了’ 형식의 표현은 ‘是……的’ 구문의 오류 유형 가운데 하나로 다루어지는데, 사용 맥락과 화자의 의도에 따라서 자연스러운 표현이 되기도 한다. 의문사와 ‘了’의 결합으로 이루어진 문장은 ‘是…… 的’ 구문과 비교해 볼 때, 초점 범위와 담화 전제에 차이를 보이며 본질적으로 상이 한 화용적 기능을 가지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了’는 의문사 구문의 초점 구조를 재 편성하며, 주로 ‘의외성’과 ‘반문’의 의미를 함축한 간접화행으로 실현된다. 화용적 측 면의 역할에 맞춰 ‘是……的’ 구문과 ‘의문사+VP+了’ 구문을 이해하자면, 전자는 정 보의 전달에 초점이 있고, 후자는 감정과 태도의 전달에 초점이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각각 담화적 필요에 의한 사용이라는 점을 강조한 이러한 분석은 학습자에게 서 자주 보이는 ‘了’의 대치로 인한 오류를 줄이고 차별적 활용 원리를 제시할 수 있 으며, 문법 현상을 파악하는 데에 화용적 맥락의 인식에 대한 교육의 중요성을 시사 한다.
        5,200원
        13.
        2025.06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본 연구의 목적은 과거 한국 사회에서 터부시되었던 타투가 오늘날 MZ세대에게 일상적이고 보편적인 문화가 되어감에 따라, 이들에게 타투 가 갖는 문화적 의미를 이해하는 것이다. 이를 위한 연구방법으로 MZ세 대 35명(연령 20~30대)을 대상으로 질적 인터뷰를 수행하여 그 내용을 분석하였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참여자에게 타투의 의미는 ‘진정한 나라 는 표시’이며, ‘유대관계와 연결의 상징’이며, 그리고 ‘감정 통제의 수단’ 이라는 세 가지 주제를 파악할 수 있었다. 향후 한국 사회를 이끌어갈 MZ세대의 타투 문화 현상을 이해하는 것은 이들의 몸, 정체성, 그리고 문화적 실천에 대한 학문적 논의를 확장하는 데 기여할 것이다. 또한, 정 책적·산업적 차원에서 타투 합법화 논의는 물론, 문화적 다양성을 존중하 는 윤리적 기준 확립을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7,000원
        14.
        2025.06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4,000원
        15.
        2025.06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본 연구는 마을만들기에서 주민이 실질적 주체로 기능하지 못하고, 외부 주체 중심으로 설정되는 현 실을 비판적으로 분석하였다. 이를 위해 최근 10년간 발표된 국내 마을만들기 주체 관련 연구 40편을 통합적 문헌고찰 방법으로 검토하였다. 분석틀로는 Kolb의 경험학습, Wenger의 실천공동체, Freire의 해방교육, Derrida의 해체 이론, Deleuze와 Guattari의 리좀 개념을 활용하였다. 분석 결과, 연구 대부분은 지방정부, 정책집단, 중간지원조직을 실행 주체로 설정하고 있었다. 반면, 주민은 수혜자나 참여 대상으로 간주되었으며, 주체로 인식되지 못하는 경향이 반복되었다. ‘주민 주도’ 라는 담론은 실행 구조와 분리된 채 형식적으로만 유지되고 있었다. 본 연구는 주민을 이미 실천하는 존재로 전제하고, 마을만들기를 평생학습 실천의 장으로 재구성할 필요성을 제기한다. 주민 중심 협력적 거버넌스 실현을 위해 교육적‧제도적 전환이 요청된다.
        5,400원
        17.
        2025.04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본 연구는 대통령 연설문에서 ‘한류’가 시대적 흐름과 정책 기조에 따라 어떻게 의미적으로 확장되고 변형되는지를 분석하는 것을 목적으 로 한다. 이를 위해 김대중 정부부터 문재인 정부까지의 대통령 연설문 을 대상으로 빈도 분석, 공기 표현 분석, 의미 확장 및 화용적 기능 분 석을 수행하였다. 연구 결과, 첫째, 대통령 연설문에서 ‘한류’의 사용 빈도는 정권별로 차이를 보였으며, 박근혜·문재인 정부에서 가장 적극 적으로 활용되었다. 둘째, ‘한류’의 의미적 확장은 경제(산업화·창조경 제), 문화(K-POP·콘텐츠 확산), 외교(공공외교·국가 브랜드)의 세 가지 맥락으로 구분되었다. 셋째, 한류의 화용론적 기능은 강조, 선언, 정책 제안의 형태로 나타났으며, 정부별 정책 기조와 연계되어 활용되었다. 본 연구는 대통령 연설문을 통해 ‘한류’가 단순한 문화적 개념이 아니 라 정책적 의미를 형성하며 시대적 흐름에 따라 변화한다는 점을 규명 하였다. 향후 연구에서는 뉴스 기사, 정책 보고서, SNS 등 다양한 자 료를 포함한 분석이 필요하며, 전문가 집단의 의견을 반영한 질적 연구 도 유용할 것이다.
        7,700원
        18.
        2025.03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이 연구는 1990년 동유럽 공산권의 네 번째 수교국인 체코슬로바키아 와 한국의 수교협상 과정과 의미에 대해 1차 사료를 기초로 분석한다. 1988년대 후반 한국과 체코슬로바키아는 정치적 관계가 급격히 변화하 며, 통상이 확대됐고, 서울올림픽 등의 스포츠 교류가 활발히 전개됐다. 이러한 변화에 기초해 1989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수교협상이 진행됐 다. 수교협상과 성과의 배경에 대해 이 연구는 세 가지 차원에서 분석한 다. 첫째, 양국의 수교를 가능케 한 가장 큰 요인은 냉전체제의 해체과정 과 동유럽의 구조적 변화였다. 둘째, 미국은 초기 단계에서 양국의 수교 의지 전달을 중개하며 수교의 물꼬를 트게 하는 핵심 역할을 수행했다. 셋째, 노태우정부시기 전략화한 북방정책은 국가 내부 역량의 최대화, 국 제적 변화 흐름, 미국의 지원 활용을 통해 체코슬로바키아와 수교 체결 을 가능케 했다. 동유럽과의 연속적 수교체결로 인해 외교네트워크는 확 대됐고, 그 영향은 북방정책 최대 목표인 한국-소련 수교로 이어졌다.
        8,100원
        19.
        2025.03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본 연구는 빅데이터 분석을 활용하여 국내 한류 연구의 동향을 파악하고, 향후 연구 방향을 제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를 위해 2014년부터 2024년까지 학술연구정보서비스(RISS)에 발표된 KCI 등재 학술논문 중 ‘한 류’를 검색어로 1,793편의 데이터를 수집하였다. 분석대상은 논문명, 주제어, 초록 등이며, 분석도구로는 소프트웨어 R을 활용하였다.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주요 한류 소비국가에서의 콘텐츠 소비와 한국어 학습과의 상호 작용을 분석하는 것이 필요하다. 둘째, 한류 콘텐츠의 디자인과 제작 방식이 주목받으며, 이에 대한 저작권 이용 사례가 증가하고 있으므로 글로벌 시장 에서의 디자인 및 제작 전략을 정교화하기 위한 연구가 필요하다. 셋째, 콘 텐츠의 창의성이 한류의 핵심 경쟁력임을 고려하고, 시청자의 적극적 참여를 유도하는 확산 전략을 모색해야 한다. 넷째, 한류가 국가 브랜드 형성에 미 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특히 관광 및 화장품과 같은 소비재 산업과의 연계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 또한 한류 연구가 콘텐츠 및 시장 중심의 담론에서 정 책적, 제도적 관점의 담론으로 진화하고 있음을 감안하여 한류의 지속가능성 을 위해서는 경제적 관점과 제도적 관점을 분리하기보다 서로 상호보완적이 며 다학제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제도적 관점에서의 한 류 연구에서 연구 간 데이터 및 지표 활용과 같이 정보흐름이 더욱 강화되 어야 한다. 본 연구는 한류 연구의 동향과 주요 연구주제를 분석함으로써 한 류연구의 현재와 향후 방향성을 제시하였다는 점에서 의의를 가진다.
        6,400원
        20.
        2025.03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본 연구에서는 최근 정신건강 문제를 호소하는 초기 성인들이 증가하 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여 이들의 삶의 질 향상에 중요한 요인이 될 수 있는 영적 안녕감에 대해 고찰하였다. 이에 초기 성인들의 삶의 의미와 영적 안녕감의 관계에서 자기자비의 매개효과와 죽음수용의 조절효과를 검증하는데 목적을 두었다. 이를 위해 20~35세의 초기 성인 400명의 자 료를 수집하여, SPSS 25.0과 SPSS PROCESS Macro 3.5를 활용하여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첫째, 삶의 의미, 자기자비, 죽음수용 그리고 영 적 안녕감은 모두 유의미한 정적 상관관계를 나타냈다. 둘째, 삶의 의미 와 영적 안녕감의 관계에서 자기자비의 부분매개효과가 나타났다. 셋째, 삶의 의미와 영적 안녕감의 관계에서 죽음수용의 조절효과가 유의한 것 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를 토대로 초기 성인기의 영적 안녕감에 영 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삶의 의미, 자기자비와 죽음수용의 중요성을 확인 하였고, 이로써 영적 안녕감을 향상시킬 수 있는 선행요인에 관한 연구 를 확장하였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에 대한 제한점 및 후속 연구에 관하 여 논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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