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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4 구독 인증기관·개인회원 무료
        한반도 비무장지대(DMZ)에 평화공원을 조성하여 남북 관계 개선과 통일에 기여하기 위한 시도는 여러 가지 형태 로 있어왔다. 현 정부에서도 ‘DMZ 세계평화공원’을 당초 한반도 신뢰프로세스의 상징적 결과물로서 추진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표명하며 시작하였고, 남북관계 경색이 지속되 는 현 시점에서는 ‘DMZ 세계생태평화공원’으로 명칭을 바 꾸어 추진하고 있다. DMZ 생태계 현황과 가치에 주목하는 것은 DMZ가 세계적으로도 가장 치열한 대립의 현장이면 서도 인간을 제외한 생명들에게는 가장 평화로운 지역이라 는 역설 때문이다. 이는 또한, 대립을 화해와 평화로 전환하 게 만드는 가장 그럴듯한 명분과 상징을 제공하기 때문이며 DMZ를 국내외적 관심의 대상으로 계속 이끌어왔다. 하지 만 DMZ의 생태적 가치를 실제 물리적인 공간 속에서 상징 화하고 남북의 관계 개선 결과 또는 과정을 매개하는 실체 로서 구체적인 개념과 방향을 분명히 할 필요가 있다. 현재 까지는 다소 관념적으로 DMZ 생태계를 상징화해왔다고 할 수 있으며, 결과적으로 DMZ 세계생태평화공원의 개념 과 전략을 공간 속에서 구체화하는 과정에서도 난항을 겪고 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DMZ 세계생태평화공원이 갖 는 중요한 생태적 개념과 의미를 제시하고, 전체 DMZ의 장기적 보전과 지속가능한 발전, 그리고 남북 협력을 위한 세계생태평화공원의 역할과 조성 전략을 제시하고자 한다. 당초 현 정부는 남북의 정치군사적 신뢰구축을 위한 대화 의 시작점이자 신뢰구축의 상징적 결과로서 소규모(1㎢)의 평화공원을 DMZ 내부에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수립하였다. 이는 기존 접근과 달리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매개로서가 아닌 결과로서 DMZ 활용이 시작될 수 있다고 인식한다는 점에서 보다 현실적이고 실효적이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소규모 평화기념공원 개념 접근은 기본적으로 과거 지향적 반성과 기억으로부터 평화를 창출하기 때문에 미래 발전을 위한 동력 생산은 미흡하다. 현재는 이러한 한계를 인식하고 DMZ 세계생태평화공원으로서 ‘생태’가 강조되 었으나 생태적 이미지 강조 또는 친환경적인 공원 개발 수 준에 머무를 우려가 있다. DMZ 세계생태평화공원의 생태적 의미를 해석하기 위해 서는 우선 DMZ 생태계의 특성과 가치에 대한 명확한 이해가 필요하다. DMZ 생태계는 생물다양성의 보고이자 동시에 훼 손된 생태계이다. 군사활동 교란에도 불구하고 높은 생물다 양성을 유지하는 생태계이면서 남북의 하천과 산림이 형성하 는 자연생태축을 단절시키고 인위적인 철책에 갇힌 위태로운 생태계이기도 하다. 또한, DMZ 생태계는 남한에서는 도시화 와 산업화로, 북한에서는 산림 황폐화로 서식지를 잃은 야생 동식물의 피난처이기도 하다. 냉전의 산물인 DMZ는 역설적 평화와 생명의 원천이면서 새로운 통합과 지속가능발전의 시 작점으로서 중요한 의미를 가진 곳이기도 하다. DMZ 세계생태평화공원의 조성을 위한 생태적 개념과 기본 방향을 다음과 같이 제시하고자 한다. 첫째, 한반도 DMZ의 특수성을 고려하여 통일시대 미래비전을 먼저 설 정하고 평화기념 상징공간과 접경보호지역이 결합된 새로 운 모델로서 접근이 필요하다. 통일 이후 궁극적으로는 DMZ일원이 독일의 그뤼네스반트 지역과 유사하게 발전하 도록 미래 비전을 설정하고, DMZ 자체가 거대한 평화기념 공원이라는 인식 하에 DMZ 내부에 소규모 평화기념 상징 공간과 함께 DMZ 외부의 인접지역을 넓게 포함한 접경보 호지역 평화공원 협력공간을 동시에 추진하는 방안이 적합 하다. 둘째, 끊어진 백두대간과 강줄기 및 생물 서식처의 연결을 위한 남북 협력공간으로서 DMZ 세계생태평화공원 을 조성하는 것이 필요하다. DMZ에 의해 남북으로 나뉜 한강하구, 임진강, 한탄강, 북한강의 강(江) 생태축과 백두 대간 산(山) 생태축을 연결하고, DMZ 내부 생태계를 원천 으로 남북한 각각의 지역에서 생태계서비스를 복원 증진시 키는 협력공간으로서 자리매김될 필요가 있다. 셋째, DMZ 세계생태평화공원은 지속가능발전과 사회통합의 미래발전 패러다임 실현을 위한 교육과 실천의 공간으로서 역할이필요하다. 지역적으로 생물권보전지역, 지질공원 등을 포함 하여 생태관광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대안적 지역 발전 모델을 제공하도록 확장될 필요가 있다. DMZ 세계생태평화공원 조성을 위한 주요 추진 전략으 로는 DMZ 내부 소규모 상징공간을 포함하여 외부의 인접 지역을 포함하면서 DMZ를 따라 여러 곳에 조성하는 남북 연결·확장형 공원 형태의 공간 구성을 제안한다. DMZ 각 지역별 특성과 내부의 상징적 의미, 외부 인접지역들과의 연결 관계를 반영하여 크게 네트워크 활용형, 동심원형, 대 칭핵 연결형으로 구분하고, 각 유형별 체계적인 공간 구상 과 핵심활동 발굴이 필요하다. 네트워크 활용형은 DMZ 내 부의 상징공간이 외부의 연결요소들과 비슷한 정도로 활용 되는 유형으로 다양한 생태, 문화, 사회요소들의 연결이 가 능하다. 동심원형은 생물권보전지역과 유사하게 핵심, 완 충, 전이지역으로 구분하고 DMZ 내부는 상징공간을 물리 적으로 조성하지 않고 생태계 보호 및 연구활동이 가능한 핵심지역, 외부는 생태관광과 지역활성화 기반 강화 등의 완충·전이지역으로 구분하는 형태이다. 대칭형 연결형은 DMZ가 통로로 가능하여 남북의 핵심거점 또는 핵심 보호 지역을 연결함으로써 단절된 남북 생태축을 연결하고 협력 활성화가 가능한 형태이다. DMZ의 서부지역부터 동부지역까지 한강하구, 임진강, 한탄강, 북한강, 그리고 백두대간 생태축 연결성을 우선적 으로 고려하여 5개의 연결 지점을 거점으로 하는 세계생태 평화공원 조성이 가능하다. 한강하구인 판문점 일대 지역은 평화를 기념할 수 있는 사회·문화적 자원(평화명소)들이 풍 부하고 DMZ를 가장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곳이기 때문에 네트워크 활용형 공원을 조성하고 한반도DMZ연구소 설치 가 가능할 것이다. 철원평야 일대의 경우는 근대역사유적, 생태환경, 지질경관 등 다양한 자원을 연결하는 지질공원 형태의 네트워크 활용형 공원을 조성하고, 습지와 산림 등 다양한 서식지를 활용한 멸종위기종 복원사업의 추진이 가 능하다. 임진강과 북한강 지역은 동심원형이라 할 수 있는 생물권공원(생물권보전지역) 지정이 적합하며 지속가능발 전 모델사업과 공동 유역관리 및 멸종위기종 복원 사업을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마지막으로 설악산과 금강산을 연결하여 한반도 백두대간 축을 연결·복원하고 설악산-금 강산 생태관광 사업 등을 추진할 수 있는 대칭핵 연결형 공원 형태가 적합하다. DMZ 세계생태평화공원은 DMZ 내 존재하는 다양성과 특수성을 고려하여 통일 이후 생태·문화 자원의 보전과 사 회경제적 이용을 촉진하는 지속가능발전 지역으로 만들 수 있도록 미래 비전과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는 상징적 공간이 다. 이러한 접근 하에서 DMZ 세계생태평화공원은 DMZ 생태계 보전과 더불어 남북 자연생태계를 복원하는데 핵심 적인 역할을 하는 시작점으로 기능하고, DMZ 생태계 보전 이라는 공동 협력 과제를 통해 남북의 대립·갈등 관계를 완화하고 남북 평화의 동력으로 작동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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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구 온난화와 생태계 파괴 등으로 인해 점차 인간의 삶의 질이 악화되면서 건강한 생태계와 인간의 복지의 관계 성에 대한 인식전환이 이루어지기 시작하였다. 특히 2001 년 UN에서 밀레니엄에코시스템 평가단이라는 국제전문가 연대그룹이 발족되면서 이에 대한 세계적 규모의 담론이 형성되기 시작하였다. 이들에 의하면 생태계는 인간의 행복 에 필수적인 공급, 조절, 문화서비스를 제공하며, 안전, 생활 을 위한 요소, 건강 등 인간의 건강복지 및 정신복지를 포함 한 다양한 복지환경에 직·간접적으로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MA, 2005; EC and BMU, 2008). 생태복지의 개념은 이러 한 국제적 담론에서부터 시작되었다. 생태복지는 생태계와 함께 하는 환경친화적 인간복지로서 생태계의 복지와 인간 의 복지를 동시에 구현함으로써, 생태계에 의존하고 있는 인간의 복지가 지속가능하게 하며 궁극적으로 인간과 자연 의 조화를 이루고자하는 것으로 정의된다(최재천 등, 2009). 국립공원은 대체로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the International Union for Conservation of Nature)의 카테고 리 Ⅱ 보호지역에 해당하며 생물종과 서식처, 생태계 형성 과정을 포함하여 전체 생태계를 보호하기 위해 자연 상태로 유지되는 대규모 지역으로 환경적, 문화적으로 양립할 수 있는 영적, 과학적, 교육 및 휴양 기회의 토대를 제공하는 지역이기 때문에 인간복지와 생태계복지 모두가 중요한 공 간이므로 생태복지의 최대 실현가능지역으로서 적합한 대 상지라고 볼 수 있다. 이에 국립공원관리공단에서는 생태복 지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중장기 경영목표의 비전(Vision)으 로 “자연보전의 핵심, 생태복지의 선도기관”을 설정한 바 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국립공원에 적합한 ‘국립공원 생태복지‘의 개념을 정립하고 정책방향을 설정함으로써 향 후 국립공원에서의 생태복지 실현을 도모하고자 한다. 본 연구에서 델파이 조사는 24명의 전문가를 대상으로 사전워크숍 이후 2차에 걸쳐 진행되었으며 2014년 8월부터 11월에 걸쳐 실시되었다. 패널로 선정된 전문가들에게 전자 우편과 전화로 참여 협조를 구한 후 개인별로 전자우편을 통해 설문지를 배부 및 회수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SPSS for Windows 17.0 버전과 EXCEL을 이용하여 평균, 표준 편차. 중위수, 최소값, 최대값, 사분범위, 내용타당도비율 (Content Validity Ratio, CVR), 합의도, 수렴도, 안정도 등 을 매 차수마다 산출하였다. 내용타당도의 기준치는 델파이 패널 수가 24명이므로 0.37을 최소값으로 설정하였다 (Lawshe, 1975). 추가라운드의 필요여부를 결정하는 안정 도의 측정에는 변이계수(Coefficient of Variation: CV)를 사용하였고 0.5 미만의 범위에 있을 때는 전문가의 의견수 렴에 대한 추가 조사를 실시하지 않았다(English and Kernan, 1976, Im et al., 2009). 모든 조사결과는 전문가 협의를 통하여 수정․추가․삭제된 내용의 내용타당도를 확보 하도록 노력하였다. 이를 위해 평균, 표준편차, 중위수, 최빈 값, CVR, CV 등을 분석하여 결과를 도출하고 델파이 자문 위원들에게 자료를 제공하였다. 2차 조사는 1차 조사 결과 를 토대로 타당도 재검증을 실시하였으며, 채택된 문항은 제외하고, 자문위원의 반응과 수정, 통합, 추가, 삭제 등의 지시사항, 이행결과를 종합하여 제시하였다. 패널들의 반응 과 부기된 견해들 사이에 편차가 커서 연구자 단독으로 판단 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은 일부 문항에 대해서는 생태학 전공 박사 2인과 국립공원관리공단 연구원으로 구성된 내부 전문 가 협의를 거쳤다. 수집된 자료의 분석은 1차 델파이 조사와 동일하게 진행하였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분석, 도출된 연 구결과는 반복적인 자문위원들의 집단합의와 차수별 연구 결과가 도출될 때마다 전문가 협의를 수행하였기 때문에 신 뢰성과 타당성은 확보되었다(Kim and Park, 2014).사전워크숍을 통해 생태복지 관련 유사개념을 논의한 결과 국립공원의 특성과 성격을 고려하였을 때 최 등 (2009)의 생태복지 개념이 가장 적합한 것으로 논의되었다. 따라서 ‘생태복지’의 하위개념으로서 ‘국립공원 생 태복지’를 논의하였으며 ‘국립공원 생태복지’ 정의 초안 을 도출하였다. 1차 델파이를 통해 도출된 정의 수정안 에 대한 타당성 분석결과 ‘국립공원 생태복지’ 정의는 평균 4.29, 내용타당도(CVR) 0.75, 변이계수(CV) 0.2로 타당한 항목임이 확인되었다. ‘국립공원 생태복지’ 의 하 위개념인 ‘국립공원 생태계복지’ 정의는 평균 4.17, 내용 타당도(CVR) 0.67, 변이계수(CV) 0.2로 타당한 항목임 이 확인되었다. ‘국립공원 생태복지’ 의 하위개념인 ‘국 립공원 인간복지’ 정의는 평균 4.29, 내용타당도(CVR) 0.75, 변이계수(CV) 0.2로 타당한 항목임이 확인되었다. 앞서 도출된 국립공원 생태복지의 개념을 살펴보면 국립 공원 생태복지는 국립공원 생태계의 생물다양성과 생태계 서비스를 바탕으로 성립된다. 따라서 국립공원 생태복지의 정책방향을 설정하기 위해 생태복지의 바탕이 되는 생태계 서비스의 요소들 중 국립공원에 적합한 주요 요소를 도출하 였다. 생태계서비스 분류체계 및 세부요소는 MA(2005)와 TEEB(2010)의 기준에 따라 공급서비스, 조절서비스, 기반/ 서식지서비스, 문화서비스로 구분하여 제시하였다. 1차 조 사에서 타당성 확보 기준에 미달되어 수렴되지 않은 부분에 대하여 수정 및 보완 등의 기타의견을 반영하여 2차 델파이 를 실시하였고 그 결과 공급서비스 영역의 섬유/원료물질 항목과 약용물질/장식적 원료 항목은 내용타당도가 계속적 으로 떨어져 2차에서는 최종 삭제하기로 하였다. 조절서비 스 영역의 수정·보완된 수질정화 항목의 경우 내용타당도가 상대적으로 낮기는 하지만 평균 4.00, 내용타당도(CVR) 0.42, 변이계수(CV) 0.2로 타당한 항목으로 합의되었다. 문 화서비스 영역의 문화다양성/영감, 장소성, 사회적관계, 영 적경험 항목의 경우 내용타당도가 계속적으로 떨어져 2차에 서는 최종 삭제하기로 하였다. 델파이 조사를 통해 도출된 국립공원에 적합한 생태계서 비스 주요 요소를 바탕으로 생태복지를 실현하기 위한 국립 공원 생태복지의 기본방향은 다음과 같다. 첫째, 국립공원 생태계의 기반서비스 기능을 증진시키기 위한 정책항목을 통해 생태계복지를 강화한다. 둘째, 국립공원 생태계의 조절 서비스 기능 및 혜택을 증진시키기 위한 정책항목을 통해 국립공원의 생태계서비스 안정화를 도모한다. 셋째, 국립공 원의 생태계서비스 가치평가를 통해 국립공원이 존재함으 로써 일반 국민이 누리고 있는 혜택에 대한 평가와 이에 대한 인식증진을 도모한다. 넷째, 국립공원의 생태계서비스 가치에 대한 홍보 및 탐방프로그램 참여확대, 탐방문화・콘 텐츠 다양화, 환경교육사업 분야확대 등을 통해 보편적 체감 도 증진을 강화한다. 본 연구에서는 국립공원 생태복지의 개념과 향후 국립공원 생태복지 정책이 어떻게 나아가야할 지 방향성을 제시하였다. 그러나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향후 이에 대한 구체적인 사업제시 및 실행계획이 수반되어 야 할 것으로 보이며 이를 위한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803.
        2015.04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우리나라는 급속한 도시화와 산업화 과정에서 도시의 인 구집중과 그에 따른 고층, 고밀의 건축행위로 인해 서울시 전체 면적의 약 65%가 시가지로 구성되어 있고, 이에 따른 녹지면적이 부족한 실정이다. 최근 주거지 내외 공간을 활 용한 도시농업을 통해 부족한 녹지공간을 확보하고, 농업활 동을 통한 도시민의 취미․여가활동은 삶의 질을 향상과 공 동체를 회복 등 다양한 도시문제 해결의 대안으로 그 가치 가 새롭게 평가되고 있다. 이에 따라 농림축산식품부에서는 도시농업 활성화를 통 한 도농 상생 및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하는 ‘제1차 도시농 업 육성 5개년 계획(2013~2017년)을 발표하여 2017년까지 도시텃밭을 1,500ha 조성하고, 도시농업 참여자(도시농부) 수를 200만 명으로 늘리겠다는 목표치를 제시하였다. 그런데 이와 같은 도시텃밭 면적확대 계획은 실제 도시텃 밭 현장조사를 기초로 한 특성별 공간 확보 대안마련이 필 요하다. 2011년에 제정된 도시농업의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이하 ‘도시농업법’, 법률 제11096호, 2011.11.22.)에 의하면 도시텃밭의 유형은 주택활용형 도시농업, 근린생활 권 도시농업, 도심형 도시농업, 농장형․공원형 도시농업, 학 교교육형 도시농업으로 구분된다. 이에 따른 세부적인 현황 및 특성 파악이 선행되고, 이에 따라 각 지역에 적합한 정책 수립 및 시행이 필요하다. 도시농업법 제9조(실태조사)에서 도 “농림축산식품부장관은 종합계획, 시행계획 및 도시농 업의 육성 및 지원에 필요한 시책을 효율적으로 수립․시행 하기 위하여 도시농업의 현황 등에 관한 실태조사를 실시할 수 있다”고 하여 실태조사의 필요성을 제시하고 있다. 하지만 정부 및 각 지자체별로 최근 사업추진을 반영한 도시농 업 실태조사를 시행한 사례가 거의 없고, 통계자료도 도시 농업의 유형이 다양하고, 주택 내외부의 소규모 텃밭까지 포함되기 때문에 이에 따른 조사 및 연구는 부족한 실정이 다. 따라서 본 연구는 서울시 성북구를 대상으로 도시텃밭 현장조사를 통해 도시농업의 유형 및 특성을 분석하고, 이 에 대한 문제점 및 개선점을 도출하여 향후 서울시와 성북 구의 도시농업 정책마련을 위한 기초자료 제공을 목적으로 하였다. 서울시의 경우 정부의 도시농업법이 시행되기 이전 도시 농업 관련 조례를 시행하고 활성화 정책을 추진하는 등 활 발하게 도시농업 정책 및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서울시의 25개 자치구 중 성북구는 2011년에 「서울특별시 성북구 친 환경 도시농업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조례」(서울특별시성 북구조례 제850호)를 제정하였고, 도시농업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계획을 수립하여 실행하는 등 서울의 도시농업을 대표할 수 있는 자치구로 적합하다고 판단되어 연구 대상지 로 선정하였다. 연구의 시간 범위는 2014년 4월부터 2014년 11월까지 8개월에 걸쳐 수행하였다. 공간 범위는 성북구 내 자투리텃 밭으로 한정하여 현장조사를 실시하였다. 자투리텃밭은 텃 밭 조성 면적이 10㎡ 이상 1,000㎡ 미만의 도시농업 공간으 로 정의하였다. 참고로 도시농업 법률에서 각 유형의 면적 에 따른 기준이 제시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현장조사 시 자투리텃밭의 최소 면적 기준으로 현재 서울시 내 공영농장 이나 사설주말농장에서 분양하는 최소 면적인 10㎡를 기준 으로 정의하였다. 또한, 1,000㎡ 이상의 면적범위는 농지법 에서 관행농업의 생산을 목적으로 하는 농지로 정의하기 때문에 자투리텃밭의 규모는 1,000㎡ 미만으로 설정하였 다. 연구 내용은 문헌고찰을 통해 대상지 일반현황을 조사 하였고, 현장조사를 통해 대상지 별 자투리텃밭의 위치, 면 적, 구획 수, 텃밭 부지의 지목, 시설물 및 재배작물 현황 등 특성을 조사하였다. 성북구의 일반현황으로 면적은 총 24.57㎢(서울시의 4.06%)이고, 인구는 193,258세대(466,354명)가 거주하고 있다. 지리적으로 서울 동북권에 위치하며, 의정부 등 서울 북부 외곽 지역과 도심을 연결하는 부도심권역에 속해있다.행정구역은 20개 행정동과 39개 법정동으로 구성되어 있 다. 성북구의 공원면적은 8,391,000㎡이고, 1인당 공원면적 은 17.29㎡이다. 그러나 공원면적 중 46%(3,864,000㎡)가 북한산 국립공원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100% 도시공 원으로 이루어진 노원구와 비교했을 때 공원 접근성이 떨어 지며, 실제 인구밀집지역에 위치하고 있는 도시공원은 그 규모도 매우 작고 부족한 실정이다. 이는 이동에 제한을 갖 는 유·아동 및 노인층, 저소득층의 녹색환경 측면에서 녹지 공간의 만족도를 떨어뜨릴 수 있다(성북구통계연보, 2014). 따라서 성북구의 공원녹지 현황을 검토한 결과 생활권 내에 서 이용이 가능한 도시농업 공간의 조성 및 활용은 녹지면 적 확보 및 구민의 친환경 녹색환경 만족도 개선에 긍정적 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성북구의 도시농업 관련 조례(‘서울특별시 성북구 친환경 도시농업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서울특별시 성북구 조례 제850호)에 근 거하여 구민들에게 건강하고 안전한 먹을거리를 제공, 개인 정서 함양과 단절된 지역공동체를 회복 등을 위한 ‘친환경 도시농업’ 사업을 공원녹지과 도시농업팀에서 다양하게 추 진하였다. 도시농업 현장조사 결과 자투리텃밭의 수는 285개(면적 총 21,917㎡, 구획 수 842개)로 조사되었다. 텃밭 면적 규모 별 조사 결과 10~100㎡(약 3평 이상~30평 이하)의 텃밭면 적이 243개소 86.4%로 나타났고, 101~200㎡(약 30평~60 평)가 25개소(9.0%)로 이 둘을 합하면 총 95.4%로 거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이는 전통가옥구조의 형태가 많은 성북구 주거형태도 일부 영향이 있었을 것 으로 판단되며, 자투리텃밭 면적 규모는 대부분 100㎡ 이하 의 소규모가 대부분을 차지한다는 것을 객관적으로 알 수 있었다. 이에 따라 성북구의 도시농업 활성화를 위해 소규 모 형태의 다양한 씨앗 및 모종 보급, 소규모 형태의 텃밭관 리를 위한 농자재 보급 및 기술교육, 소규모 텃밭 특화 프로 그램 운영 등의 지원이 성북구 도시농업 활성화에 효과적일 것으로 판단되었다. 토지 형태별로 비교해 본 결과 자투리텃밭 총면적은 21,917㎡로 조사되었다. 그 중 정릉동이 10,933㎡(49.9%) 로 성북구 자투리텃밭 중 약 절반정도의 면적을 차지하고 있었다. 그 다음으로 성북동 7,520㎡(34.3%), 종암동 1,014 ㎡(4.6%), 석관동 543㎡(2.5%), 안암동 471㎡(2.1%), 장위 동273㎡(1.2%), 삼선동 375㎡(1.7%), 동선동 337㎡(1.5%) 등의 순서로 나타났다. 자투리텃밭 면적이 가장 넓게 차지 했던 정릉동의 경우 자투리텃밭의 지목의 구성은 임야 3,597㎡(16.4%), 전 2,967㎡(13.5%), 답 1,710㎡(7.8%), 대 지 1,630㎡(7.4%), 종교용지 560㎡(2.6%), 잡종지 360㎡ (1.6%), 도로 등 기타 109㎡(0.6%)의 순서로 나타났다. 그리고 성북구 전체 자투리텃밭 면적 중 공원용지에 조성 된 자투리텃밭 면적은 339(1.6%)로 분석되었다. 이는 향후 장기 미집행 도시공원 계획시설의 일몰 시한이 4년 앞으로 다가왔고, 2013년 도시공원 및 녹지 등에 관한 법률에서 도시농업 주제 공원 설치 조항이 추가된 것을 근거로 하여 장기 미집행 도시공원을 도시농업 주제공원으로 활용하는 방안 모색도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대상지 내 자투리텃밭 조성형태의 유형별 세부 구성은 자연지반형 188개소(66.0%), 화단형 53개소(18.6%), 자연 지반 및 상자 혼합형 16개소(5.6%), 화단형 및 상자 혼합형 28개소(9.8%)로 조사되었다. 재배 작물 현황은 고추 등 총 44개 작물이 조사되었다. 대부분 호박(11.8%), 고추 (18.8%), 상추(15.5%)가 46.1%를 차지하였고, 아주 극소수 (3개소, 0.3%)지만 벼와 보리를 심는 경우도 있었다. 인공지 반의 소규모 자투리텃밭 특성상 밭작물의 비율이 높았지만, 지역 내 농사 경험이 많은 노령의 경작자를 중심으로 다양 한 작물재배에 대한 요구가 반영되어 40여 종 이상의 작물 이 도시농업 공간에서 활용된 것으로 생각된다. 작물 외에 밭 주변에서 자라는 식물 및 곤충 등의 생물종 수가 포함되 지 않은 점을 감안 했을 때 도시농업을 통한 생물다양성의 효과는 더 높을 것으로 생각되며, 이는 향후 보다 정밀한 조사를 통해 도시농업의 생물다양성 증진 효과를 보다 과학 적으로 평가할 수 있을 것이다. 토지 소유 유형별 특성은 사유지가 14,878㎡(67.9%)로 가장 많았고, 국유지 3,249㎡(14.8%), 법인소유 1,925㎡ (8.8%), 시․도유지 1,074(4.9%) 등의 순으로 분석되었다. 이 는 마당이 있는 전통가옥 구조가 많은 성북구의 주택특성도 반영된 것으로 생각되며, 성북구의 경우 주택활용형 도시농 업에 대한 지자체의 지원을 통해 사유지 내 도시농업 공간 을 확대해 나가는 것은 지역의 경관가치도 높일 수 있고, 노인층 및 저소득층의 생태복지 측면의 긍정적 효과도 기대 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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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04.
        2015.03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Smart Education strives to become one of the goals of current Korean education, and is a prominent core keyword. A major consideration for smart content for science education is creating self-directed, interesting content that considers user level and aptitude. The present paper will examine the development of interactive edutainment content, which meets the education goals of elementary and middle school curriculums. Among various scientific experiments found in both elementary and middle school curriculums, a physics experiment dealing with the law of levers was chosen for investigation. Through this prototype application that meets the standards of current elementary and middle school curriculums, new possibilities of scientific experiments may be uncovered for the smart education 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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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05.
        2015.03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목적 : 본 연구의 목적은 작업치료 업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작업치료사에게 요구되는 지식, 기술, 태도, 특성 등에 관한 핵심 역량을 규명하고 국내 작업치료사의 역량지표(competency indicators)를 개 발하는 데 있다. 연구방법 : 역량지표를 개발하기 위해 우선 문헌검토와 우수한 수행 집단으로 선정한 8명의 작업치료사에 게 행동사건면접을 실시하여 작업치료사의 역량지표를 추출하였다. 다음으로 작업치료학과 교수와 임상 가, 총 6명으로 전문가 협의회를 구성하여 역량지표의 초안을 마련하였다. 마지막으로 작업치료 전문가 총 23명을 대상으로 2차에 걸쳐 델파이 조사를 실시하여 작업치료사의 역량지표를 최종적으로 개발하였다. 결과 : 작업치료사의 역량지표로 총 54개의 지표가 개발되었으며, 역량지표를 개발하는 과정에서 2개 역량 군, 10개 역량요소의 총 3단계 위계구조를 가진 역량모형이 구현되었다. 2개 역량군은 직무수행 역량군과 전문가적 자질 역량군이며, 직무수행 역량군에는 이론적 지식, 작업치료 수행Ⅰ(계획수립 및 중재), 작업 치료 수행Ⅱ(자원관리 및 연계), 클라이언트 중심수행 등 4개 역량요소가, 전문가적 자질 역량군에는 윤 리 의식, 전문가 의식, 의사소통, 긍정적 태도와 적극성, 팀워크, 자기관리 등 6개 역량요소가 도출되었다. 결론 : 본 연구는 작업치료사가 갖추어야 할 역량의 개념을 지식과 기술적인 측면과 함께 전문가 개인의 자질에서 접근한 연구하는데 의미가 있다. 본 연구에서 밝힌 작업치료사의 역량지표는 향후 작업치료사 를 양성하고 임상 작업치료사를 훈련하기 위한 교육과정을 개선해 나가는데 중요한 기초자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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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06.
        2015.03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해외 농촌개발의 계획수립부터 사업완료까지 과정은 의사결정의 연속이며 수혜국에서 사업지역이 선정 되면, 농촌개발 프로젝트 우선순위 결정을 위한 과정이 필요하다. 본 연구는 우선순위 의사결정방법인 AHP를 네팔 극서부 지역의 다델두라 주민을 대상으로 적용하여 준비·실행·분석 과정에서 나타나는 문제점 발견 및 개선방안을 제시하여 AHP 적용 효율성을 증대시키고자 수행하였다. AHP 계층구조는 우선순위 결정을 위한 3가지 평가기준과 8가지 대체요소(프로젝트)로 구성되었다. 평가기준는 쌍대비교를 통해 우선순위를 결정하였고 대체요소(프로젝트)는 요소간의 쌍대비교 경우의 수가 많아지고 일관성이 떨어지는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해 절대평가법을 적용하였다. 분석결과, 우선순위 결정 평가기준으로 프로젝트를 통한 수혜자 명수(주민수)를 가장 중요시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교육, 공중보건/위생, 소득증대를 순서적으로 가장 선호하는 프로젝트로 꼽았다. 문제점으로는 여러 번의 사전 설문조사, 절대평가법의 적용, 최소한의 평가기준 설정을 통한 설문지보완이 이루어졌으나 주민들의 쌍대비교 설문에 대한 이해 부족으로 응답의 비일관성 비율이 높아 분석에서 제외되는 설문지 비율이 높았다. 연구 지역과 같은 저개발국가의 농촌지역에서 해외농촌개발 우선순위 결정을 위한 AHP을 적용시 비슷한 현상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AHP 적용 효율증대를 위한 세가지 방안을 제안한다. 첫째, 설문 전에 응답대상자에게 평가기준과 대체요소에 대한 충분한 설명을 제공해 준다. 둘째, 영어가 가능한 대상자를 위해 영어와 현지어 설문지를 동시활용하여 응답대상자의 이해도를 높인다. 셋째, 설문지 구성 전에 지역단위 또는 마을단위의 지도자를 소집하여 포커스 그룹 토의에 의한 질적 연구방법을 적용하여 현지의 실제적인 요구를 반영하는 설문지를 구성한다. 이 방법을 통해 도출된 주민요구는 대체요소(프로젝트)를 구성할 수 있는 현실적인 정보를 제공하고 있어 AHP분석의 사전 단계로 활용하는 혼합방법은 분석의 신뢰성을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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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07.
        2015.03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1. 캄보디아는 전통적으로 벼가 농업에서 가장 우선시 재배되는 작물인 관계로 쌀 생산증대를 위한 재배방법의 개선과 관리, 공여국과 수혜국간의 협력방안 등 많은 연구가 축적된 반면에 밭작물에 대한 연구는 미비하다. 연중 고온다습한 기후와 우기의 풍부한 강수량은 최적의 작물생육 환경을 제공하고 있고 메콩 강과 뚠레삽 호수를 비롯하여 3개의 강을 보유하고 있어 앞으로 수자원 활용이 가능해지면 지속적인 농업분야의 발전가능성을 엿보게 한다. 산림이 줄고 늘어난 농지에서는 밭작물을 재배하게 될 가능성이 커 현시점에서 주요 밭작물에 대한 생산 현안을 진단하고 농업협력 방안을 모색할 필요성이 있다. 2. 현재 캄보디아는 우기와 건기가 뚜렷이 구분되는 열대몬순지역으로 풍부한 수자원이 우기에 집중되고 있어서 수자원 배분(water allocation)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점차 개선되고 있는 관개수로로 인해 관개농 면적이 증가 추세에 있다. 주로 고지대(upland)에 위치한 밭작물 재배농지의 경우, 부족한 관개수로는 농촌 인프라 확충을 위한 협력사업의 증대로 개선될 여지가 있다. 3. 농촌인프라 확충을 위한 협력 사업을 계속 유지하면서 캄보디아 농업관련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기술변화와 세대변동에 따른 다양한 농업 및 농기계 기술 교육제공을 위한 지원이 필요하다. 또한 농업전문가 파견과 같은 인력제공을 통해 가공시설확충과 유통체계개선을 통해 유통단계에서 농민들이 불이익을 받는 일을 줄여야 할 것이며 협동조합과 같은 농민조직의 육성을 통해 생산, 유통, 판매과정에 농민이 중심이 되고 주도적으로 경제활동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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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08.
        2015.02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교회는 그리스도를 머리로 하고 하나님의 백성들(λαος του θεου) 이 그 몸의 각 지체를 이루고 있는 하나님 나라 백성들의 유기체적 공동체(the organic community of God’s people)이다. 이 공동체 안에는 성직자와 평신도 간 존재론적 차별(ontological distinction)이 아니라 기능적 구별(functional difference)이 있을 뿐이다. 그러나 한국교회 안에는 오랫동안 성직자와 평신도 사이에 이분법적 괴리와 수직적 계급구조가 존재해 왔다. 이러한 구조에서는 평신도가 하나님 나라 사역에 창의적이고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없으며, 방관자와 주변 인으로 남게 된다. 이것은 성서적이지도 않고, 이 시대의 요구에도 적합하지 않다. 오늘날 한국의 평신도들은 과거보다 훨씬 더 높은 교육, 문화, 경제수준과 신학적 사고를 가지고 더 적극적으로 하나님 나라 사역에 참여하기를 원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교회가 계속해 서 이러한 평신도 리더십의 양육과 동역을 외면한다면, 미래 한국교회 의 희망은 없다. 본 논문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체계적이고 순차적인 평신도 훈련과정’에서 찾는다. 성직자와 평신도가 하나님의 한 백성으 로 함께 사역하기 위해서는 그것을 수행할 만한 평신도 사역자를 양육하 는 훈련과정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좋은 훈련과정이 없다면, 좋은 사역자도 나올 수 없다. 따라서 평신도 훈련은 한국교회를 갱신하기 위한 가장 기본적이면서 필수적인 요소라고 할 수 있다. 물론 평신도 리더십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비형식적 방법도 중요하지만, 본 논문에서 는 연구의 범위를 형식적이고 순차적 교육과정(the formal and sequential equipping process)에 국한시키고, Sue Mallory의 제자 훈련과정(disciple-making process)에 근거하여 6단계 과정을 제시 한다. 이를 위해, 본고는 먼저 1장에서 왜 성직자 중심의 교회(the clergy-centered church)에서 하나님 백성들이 함께 이끄는 교회 (the laos-driven church)로 변혁되어야 하는지에 대한 당위성을 논하고, 2장에서 ‘하나님 백성들이 함께 이끄는 교회’의 성서적, 역사적, 웨슬리적 근거를 찾는다. 그리고 3장에서 Sue Mallory의 이론에 근거하여 여섯 단계로 이루어진 순차적인 리더십 개발과정을 제시한다. 그것은 (1) 동화(Assimilation); (2) 성경적 기초 다지기(Biblical foundation); (3) 은사발견(Discovery); (4) 사역배치(Match & Placement); (5) 성장(Growth); (6) 인정과 성찰(Recognition & Reflection)이다. 이러한 리더십 개발과정을 통해 목회자와 동역할 훌륭한 평신도 사역자들이 많이 배출된다면, 한국교회 안에 오랫동안 존재해 온 성직자와 평신도간 이분법적 괴리와 수직적 계급구조도 점차 사라질 것이고, 하나님의 백성들이 함께 이끌어가는 교회(the laos-driven church)들이 많이 세워지므로 한국교회는 새로운 미래 를 열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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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나라 시민교육적인 면에서 흥사단 교육활동 성과는 시대에 맞는 교육이었다는 긍정적인 평가와 각 사안에 적극적이지 못하다는 평가가 공존하고 있다. 101년의 성장과정에서 굴곡의 역사를 지나면서 흥사단 약법에 맞는 교육을 실시하여 의도하는 인물을 양성하였는가에 대해 반추해 볼 일이다. 현대의 흥사단이 시민운동을 주도하지 못하고 방관자적 자세를 견지한다는 일부의 비판도 존재한다. 굵직한 정치적 사안이나 한국사회에 영향을 끼치는 갈등상황에 대해 목소리를 내지 않고 관망하는 경우가 많다는 게 이유다. 흥사단은 그 이유를 흥사단원내 다양한 입장이 존재하기에 발생하는 중립적 입장 유지라 표명하지만, 그것이 역사 깊은 국민교육과 시민사회단체로서의 자세인지에 대해서는 입장이 분분하다. 이러한 논란에도 불구하고 흥사단의 시민교육은 과거에 머물지 않고 새로운 미래를 향해 나아가야만 할 것이다. 흥사단의 시민교육활동은 크게 단원의 교육훈련과 일반시민대상의 교육활동으로 볼 수 있다. 흥사단원의 교육은 흥사단 본부와 ‘민족통일 운동본부’(1997), ‘투명사회운동본부’(2001), ‘교육운동본부’(2002)의 3개 운동본부주관으로 실시되는 활동과 각 지부별로 실시되는 교육활동으로 나뉜다. 흥사단 회원훈련 사업은 흥사단의 가장 기본이 되는 사업이다. 흥사단의 회원훈련은 크게 학생훈련과 청소년 아카데미의 집회활동과 성인 단우들의 월례회 등을 통해서 이루어지며, 그밖에 수련회와 각종 행사를 통한 훈련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흥사단의 가장 전통 있는 프로그램인 『금요강좌』이외에 각 지방별로 시민강연회를 개최하거나 교양강좌, 학부모교실, 취미강좌, 전통문화강좌 등 다양한 사회교육 프로그램을 개설 운영하며 지역주민을 위한 향토문화 가꾸기 등의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흥사단의 본부와 지방지부들은 통일, 교육, 환경 등 시민실 천운동과 건강한 지역공동체 문화를 가꾸기 위한 다양한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러한 흥사단 시민교육의 지향하는 목표와 내용을 흥사단 약법과 도산사상을 통해 점검해 보고, 흥사단 시민교육의 이론적 접근을 통해 보편적 성격과 특수성을 논리적으로 체계화해 일반적인 흐름을 파악해 낼 수 있다는 데 의의가 있다. 또한 미래 한국사회의 당면 문제점 해결을 위한 흥사단의 시민교육활동의 전망을 예측해 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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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1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한국근현대사에서 도산 안창호(1878 – 1938)만큼 주요한 연구 대상이 되고 있는 인물은 드물 것이다. 그 동안 도산 안창호에 대 해서는 많은 연구들이 이루어졌다. 도산과 관련된 자료들을 수집 하여 『島山安昌浩全集』을 발간하였고, 역사학을 비롯하여 정치학·경제학·교육학·체육학 등 여러 분야에서 많은 저서와 논문들이 발표되었다. 이제 그동안 이루어진 연구 성과를 점검하고, 앞으로 수행할 연구 과제를 살펴보는 작업이 필요한 시점이 아닐까 한다. 도산에 대해서는 여러 분야에서 많은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지만, 연구 성과에 대한 점검은 별달리 없었다. 저서나 논문에서 연구사를 정리하는 것 외에는, 이명화의 「도산 안창호 연구의 성과 와 과제」가 유일한 것이 아닌가 한다. 이를 통해 1980년대 이전에는 도산의 교육·사상·철학 등에 대한 연구가 많았고, 도산을 위대한 사상가·교육자·민족의 지도자로 평가하는 것이 주요 연구경향이었음이 드러났다. 이에 비해 독립운동과 관련한 연구는 1990년대에 들어와서야 본격적으로 이루어지기 시작하였다. 도산은 일평생을 민족과 조국의 독립을 위해 독립운동 최전선에 서 활약한 독립운동가였다. 1897년 독립협회에 참가한 이래 신민회· 대한인국민회· 흥사단을 조직하고, 이를 이끌었다. 그리고 1919년 4월 11일 중국 상해에서 수립된 대한민국임시정부에서 내무총장으로 선출된 이래, 1932년 4월 일제경찰에 피체될 때까지 임시정부를 중심으로 활동하였다. 특히 수립 초기에 내무총장과 국무총리 대리를 겸직하면서, 임시정부의 조직과 체제를 갖추고, 임시정부가 정부로서 기능하고 역할을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데 도산의 역할이 적지 않았다. 도산의 독립운동을 연구하는 과정에서, 도산과 임시정부에 대해 서도 많은 연구들이 이루어졌다. 이 글은 도산의 독립운동, 그 중에서도 대한민국임시정부와 관련한 연구 성과를 점검하고, 향후의 연구 과제를 전망하려는데 목적이 있다. 방법은 간행되거나 발표 된 자료 및 논문을 조사 정리하여 연구의 성과를 점검하고, 이를 기초로 향후 추진할 연구과제에 대해 언급하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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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現 중・고등학교 현장의 한문과 내용체계에서는 ‘한문 산문을 활용한 글쓰기’ 영역이 따로 편성되어 있지 않다. ‘글쓰기’란 ‘읽고’, ‘이해’하기 다음 단계로 ‘고도의 사고활동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요즘 대학입시에 급박하여 작성되는 ‘일회성 자기소개서’가 아닌 자신만이 쓸 수 있는 구체적인 사례들을 통해 정체성을 구축해 나가는 ‘사례-과정중심의 자기소개서’ 교육과정이 필요한 시기라고 생각된다. 그렇다면 한문 산문을 활용한 자기소개서를 어떤 방법을 가지고 한문과 교육과정에 접목 시켜 학생들에게 투입시킬 수 있겠는가? 본고는 학생들에게 자기소개서라는 결과물만을 얻고자 하는 실용적 글쓰기에 그 목적이 있지 않다. 과거의 자신과 현재의 모습과 미래의 나는 사전이나 검색을 통해 알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자신의 나이테만큼 자아도 성장했는지? 자신이 누구이며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 자신이 가장 관심 있어 하는 분야는 무엇인지? 자신만의 반성적 성찰 방법은 무엇인지? 독창적인 언어로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지? 과거의 자신과 현재의 자신은 어떻게 변화 되었는지? 다른 사람의 삶에 대해궁금해 본 적이 있었는지? 내가 하고 싶은 일과 내가 잘 할 수 있는 일을 고민해 봤는지?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고 미래의 자신을 예견하며 상상해 본적이 있는지?를 고민해 보며 ‘사례-과정중심의 자기소개서’를 작성해 본다. 본고의 ‘사례-과정중심의 자기소개서’란 선현들이 수천 년 동안 쌓아온 생활 속의 정서, 지혜, 사상이 담긴 한문산문을 감상하고 이해하여 자신만의 자기소개서를 구체적 또는 점진적 과정을 거쳐 작성해 보도록 한다. 그리고 학습자들은 간접체험을 바탕으로 직접 실천한 사례들을 발표・토론함으로써 극복방안을 찾아보도록 한다. 한문 산문을 활용한 ‘자기소개서’는 대학입시 수시전형의 서류로 제출 할수 있으며 더 나아가 일반전형 심층면접에 까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된다. 이처럼 자기소개서의 비중이 점점 커짐에 따라 본고에서는 ‘사례-과정중심의 자기소개서’ 글쓰기 방법을 모색하고자 ‘讀盈反切’의 교수-학습 방법을 제안한다. ‘讀盈反切’ 전략이란, 讀書尙友・盈科而後進 成章而後達・反求諸己・切磋琢磨의 첫 字를 취하여 ‘讀盈反切’ 전략을 구안했다. 2007・2009개정 한문교과서에 제시된 ‘金得臣傳’, ‘看書痴傳’, ‘李安訥傳’의 작품을 활용해 대교협 공통양식에 의거하여 자기소개서 글쓰기 교육을 실시한다. ‘한문 산문을 활용한 자기소개서 글쓰기 교육’이 지니고 있는 가치는 학습자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해 주는 교육적 활동이 될 것이다. 또 본고는 한국대학교육협의회(2014년 4월 15일)에 발표된 ‘대교협 自己紹介書 공통양식’을 바탕으로 ‘자신에게 묻는다! <부록 1> 100문 101답’ 문항을 만들어 학습자들이 쉽고 체계적으로 준비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이는 고등학교에 재학하는 동안 자신의 성장과정을 한눈에 확인해 볼 수 있는 간단한 방법(체크리스트□)이 될 것이다. 자기소개서 글쓰기는 학습자들 간의 개인차를 극복하기는 힘들 것이다. 하지만 투박하고 서툴더라도 대필과 표절이 아닌 자신만의 자기소개서를 작성하는 작업은 분명 한 인간을 성장 발전시키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한문 산문을 활용한 자기소개서 글쓰기’는 두 영역을 융합시켜 교수하였기 때문에 창의적이고 독특한 과정의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라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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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고는 효과적인 한자교육을 위하여 한자의 字體 변천과정에서 나타난 한자 字素의 변화 과정을 분석하고 현재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한자 자형인 楷書에서 나타난 자소들의 변이현상과 기본 규율을 정리하고자 한다. 또한 그 연구 결과를 한자교육의 현장에 적용함으로써 變異 字素들의 本義를 파악하지 못하여 발생하는 字形과 字義에 대한 혼란 해결을 그 목적으로 한다. 현재 中國에서 2001년부터 정책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漢字 敎育 방법인 構形學은 說文解字의 小篆 構形 체계를 시작으로 전통적인 육서의 주요한 정신을 받아들여 근본적으로 육서의 부족한 점을 보충하였다. 構形學은 구조 기능 분석법을 이용하여 한자의 本義를 설명하고 시대별 字體 변화에 따른 자형 구조상의 규칙을 찾으려는 현대 한자학 이론이다. 한자의 字體를 쉽게 이해할 수 있는 효율적인 한자 자형 분석 방법을 찾으려면 構形學을 적용하여 字素를 정확히 분석하는 것이 기초적인 작업이라고 할 수 있다. 構形學에서 기본으로 삼고 있는 說文解字는 小篆의 字形을 중심으로 한자의 구조와 형태를 분석하여 ‘六書說’을 제시했다. 하지만 그 후로 한자는 隸書와 楷書로의 변천 과정을 거치면서 자형에 많은 변화가 있었고 심지어 楷書 중의 獨體字에서는 字體가 서로 점합하여 더 이상 獨體象形字의 결합으로 볼 수 없는 경우도 나타났다. 이러한 자형 변화의 과정에서 나타난 자소의 변이와 그 규칙성을 찾아내기 위해서는 說文解字의 六書說을 기본적인 이론으로 삼아야 할 것이다. 또한 字形을 정확히 분석하기 위해서는 시대에 따른 한자의 字體 변화를 참고하여 字形을 구성하는 각각의 구성요소를 분석해 낼 수 있어야 한다. 현재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한자는 隸變의 과정을 겪은 뒤의 자형이므로 古文字 계통과의 자형상 괴리가 심하여 한자를 교육하는 현장에서 느끼게 되는 혼란이 적지 않다. 이러한 제반의 문제들을 보완하고 교육현장에서 효율적 字形 교육을 실시함으로써 수많은 변이자소들로 인한 의미 파악의 혼란을 해결하는 것이 시급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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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연구는 類義語이자 발음이 같은 相・狀・象・像이 현대 한국어 어휘의 형태소로 쓰일 때, 이들 한자간의 의미 자질을 분별하여 어휘 의미의 분별성을 높이고자 하는 데 중심 목적이 있다. 現象・現像・現狀에서의 象・像・狀은 모두 ‘현상’으로 발음되는 어휘들에서 ‘형상’이라는 의미로 활용되고 있는가 하면, 『표준국어대사전』에 등재된 표제어 形相・形狀・形象(/形像)의 경우는 발음이 모두 ‘형상’이며 의미도 모두 ‘형상’이나 ‘모양・상태’이다. 뿐만 아니라 ‘모양’・‘형상’을 뜻하는 다른 어휘들에 사용된 ‘면상03(面相/面像)’・‘사상10(事狀/事相)’・‘사상20(寫象/寫像)’・‘심상04(心象/心像)’・‘형상04(形象/形像)’・‘상모01(相貌/狀貌)’ 등은 하나의 표제어에 두 개의 한자 표기가 존재하거나, ‘세계-상(世界像)’・‘인간-상(人間像)’・‘여성-상(女性像)’ 등은 ‘像’을 사용하고 ‘사회-상(社會相)’・‘시대-상(時代相)’ 등은 ‘相’을 표기하는 차이가 존재한다. 이 부분들은 한국 한자어에 존재하는 유의관계 한자 사용의 복잡한 양상을 보여주는 동시에 이에 대한 체계적인 분석이 요망되는 부분이기도 하다. 이러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하여 본 연구는 相・象・像・狀이 다른 어휘와 결합되어 ‘모습’・‘형태’・‘상태’를 나타내는 한국 한자어 항목을 조사하고 이 한자어들이 과연 의미 자질상의 변별력을 지니는지, 지닌다면 어떻게 그 차이를 효과적으로 제시할 수 있는지를 고찰하고자 한다. 漢字 類義語간의 의미・용법에 대해서는 기존 고대 중국어의 어휘론 연구에서 오랜 연구 성과가 축적된 바 있으며, 현대 중국어에서도 기존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유의어 연구를 보다 심화시켜나가고 있는 상황이기에, 본 연구의 고찰 과정에서 참고하였으며 관련 어휘의 일본측 사전적 어휘도 부분적으로 참고하였다. 본고의 주요 연구 내용은 다음과 같다. 첫째, 相・狀・象・像의 의미 분별을 바탕으로 ‘實狀・實相・實像’・‘心狀・心相・心象/心像’・‘險狀・險相・險像’・‘現象・現像・現狀’・‘形相・形狀・形象(/形像)’의 의미를 변별하였다. 둘째, 표제어 한자 중복표기와 관련하여, 『표준국어』의 ‘면상03(面相/面像)’・‘사상10(事狀/事相)’・‘사상20(寫象/寫像)’・‘심상04(心象/心像)’・‘형상04(形象/形像)’・‘상모01(相貌/狀貌)’ 등은 ‘面相’・‘事狀’・‘心象’・‘形象’으로 통일하는 방안을 제안하였으며 ‘寫象’과 ‘寫像’으로 항목을 구분하는 방안을 제시하였다. 셋째, 相・狀・像이 접사적 용법으로 쓰인 것과 관련하여서는 말뭉치 자료에 의거해 ‘世界像’・‘人間像’・‘女性像/男性像’의 의미항을 가치긍정적 서술에서 가치중립적 서술로 조정하고, ‘社會相’・‘時代相’의 ‘相’과 의미자질을 분별하고자 하였으며 『연세한국어』에서 든 용례의 문제점을 지적하였다. 본 연구가 한국어 어휘의 형태소로 쓰인 同音類義語 相・狀・象・像의 분별작업을 통해 한국 한자어 어휘에 사용된 同音類義語 형태소의 이해도와 변별성을 제고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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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 개정 한문과 교육과정에서 학습 요소로 제시된 유의어는 언어생활이 아닌, 한문의 언어적 특성에 기반한 것이다. 그러나 학교 문법의 측면에서 유의어 목록과 유의어 간의 의미 차이 등은 아직 학계에 보고된 바 없다. 본 연구에서는 유의어에 대한 분석 방법론 등을 검토하여 타당한 이론적 기준을 만든 뒤, 이를 근거로 하여 학교 현장의 교수학습에 적합한 유의어 목록을 선정하였다. 또한 선정된 모든 유의어에 대해 각각의 의미 차이를 명확히 기술함으로써 유의 관계에 있는 단어간의 ‘同’과 ‘異’가 분명히 드러날 수 있도록 하였으며 교과서 글감을 위주로 전형적인 예문을 함께 제시함으로써 유의어 학습 목표를 효과적으로 달성하고자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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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논문은 한국에서 한문문법 중, 한 갈래인 음운론 교육이 이루어져야 할 연구 방향과 그 내용을 제시한 논문이다. 또한 이 논문은 필자의 이미 발표한 ‘한국 한문문법 교육론의 연구 방향’이란 논문 중,‘음운론 교육론의 연구 방향’의 내용을 실제적으로 구체화한 논문이다. 본 논문에서는 한국인이 한문의 음운론적인 지식을 통해, 흥미를 가지고 한문 원전의 해석 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을 연구하는 것과, 교수자 입장에서 학습자에게 음운론적으로 한문을 교육시킬 수 있는 것에 초점을 맞추어 연구를 하였다. 이 논문에서 주로 살펴 본 분야는 음운론 교육론의 목표, 음운론 교육론의 내용(同字異音異義字연구, 同字同音多義字 연구, 古今字 연구) 음운론 교수법 연구, 음운론 평가법 연구 등이다. 1. 音韻論 敎育論의 目標 1) 한자의 字源을 안다. 2) 同字異音異義字의 개념과 유형을 안다. 3) 同字同音多義字의 개념과 유형을 안다. 4) 異字同音同義字(古今字) 및 異體字의 개념과 유형을 안다. 5) 合音字의 개념과 유형을 안다. 6) 한자 字體의 변천과정을 안다. 2. 음운론 교육론의 내용 1) 同字異音異義字 한문교육용 기초한자 1,800자 내에 있는 한자 중의 ‘동자이음이의자(한자가 같은 형태이지만 음도 다르고, 의미도 다른 한자)’들은 降(강, 내릴 : 항, 항복할), 更(갱, 다시 : 경, 고칠),車(거, 수레 : 차, 수레), 見(견, 볼 : 현, 뵈올) 등의 한자를 비롯하여 44개 정도의 한자가 있다. 2) 同字同音多義字 한문교육용 기초한자 1,800자 내에 있는 한자 중의 ‘동자동음다의자(한자가 같은 형태이고 음도 같은데, 뜻이 여러 가지가 있는 한자)’들은 可, 經, 道 , 說, 등의 한자를 비롯하여 85개 정도의 한자가 있다. 3) 異字同音同義字(古今字) 한문교육용 기초한자 1,800자 내에 있는 한자 중의 ‘이자동음동의자(고금자: 한자가 다른 형태이지만 음과 뜻이 같은 한자)’는 ‘舍 -捨’‘云 -雲’ ‘然 -燃’ ‘見 -現’‘昏- 婚’, 등을 비롯하여 27개 정도의 한자가 있다. 4) 合音字 어떤 한자들 중에는 변화과정에서 두 음절이 합쳐져서 한 음절로 된 한자를, 合音字라고 한다. 합음자에 해당하는 한자들은 ‘耳(而 + 已:<이>, ~뿐이다)’ ‘盍(何 +不:<합>, 어찌아니할)’ 諸(之+ 於:<저>, 그것을~에서)’등이 있다. 5) 頭音法則 및 받침 脫落 현상 한국에서 한자 어휘를 바르게 발음하기 위해서는 해당 한자의 발음이 다른 한자의 발음과 결합할 때의 환경에 따라 달라지는 음운론적 규칙이 있다. 이런 규칙에는 두음법칙(예:良藥<량약 →양약>)과, 받침 탈락현상(예:不當<불당 →부당>) 두 가지가 있다. 3. 音韻論 敎育論 敎授法 음운론의 교수-학습법은 음운론의 내용들을 학습자들이 쉽고 재미있게 체계적으로 그 원리를 터득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먼저 ‘음운론’의 개념을 이해시켜야 하고, 다음에 한자의 3요소와 字源의 원리, 古今字와 異體字, 동자이음이의자 및 동자동음다의자의 개념 및 유형, 한자의 변천과정 등을 스스로 파악할 수 있도록 문제를 제시하여 이해를 돕게 한다. 그리고 학습자들이 직접적으로 한자의 자원 원리, 고금자, 한자의 다양한 음과 뜻을 이해하고 체계를 세워보도록 지도 한다. 주로 한국에서 한자의 형태와 음과 뜻과 관련된 음운론 교육론 교수법으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한자의 형태와 뜻과 관련된 지도법으로는 ‘구조 분석법’ ‘자원(字源)활용법’ 등이 있고, 한자의 음과 뜻과 관련된 지도법으로는 ‘한자 카드 활용법’ ‘言語活用法’ ‘索出法’ ‘比較學習法’‘ 웹기반학습법’등이 효과적이다 할 수 있다. 4. 音韻論 敎育論 評價法 한국 한문문법 교육론에서 음운론은 주로 한자의 形과 義를 중심으로 하고, 音은 뜻을 구별하는 측면에서 취급하여야 할 것이다. 한자가 한문을 구성하는 字素로서 주요한 위치를 차지하기 때문에,해석을 할 때 한자의 字源 및 古今字와 同字異音異義字 및 同字同音多義字 등의 원리를 알아야 하는 것과 암기해야 하는 것 등을 나누어 가르치고 평가해야 한다. 또 한자들의 짜임원리와 어휘의 자료를 통해 학습자 스스로 짜임 원리와 한자의 여러 가지 음과 뜻을 발견하게 하고, 그 과정에서 관찰력, 판단력, 분석력, 종합력 등을 평가하여야 할 것이다. 한국에서 음운론 교육론 평가법은 중 ・ 고등학교 한문교과에, 현행 2009년 개정 한문과 교육과정에 기반을 둔 한문과 成就基準 및 成就水準이 개발이 되어 있어 우선 이를 따르기로 한다. 본고에서는 2009년 개정 중학교 한문과 교육과정의 ‘한자’영역에 따른 성취기준 및 성취수준의 내용을 중심으로, 학급단위 중, 중학교에 관한 것만 음운론(한자영역) 교육론 평가법에 대하여서만 살펴보았다. 1) 中學校 漢文 漢字領域의 成就 基準 및 成就 水準 중학교 한문교과의 한자영역의 성취기준 및 단위 성취수준의 記述은 각 성취기준에 따라 성취 수준을 다시 ‘상, 중, 하’의 3단계로 설정하였다. 또한, 성취수준 (상, 중, 하)간에 質的인 차이를 낼 때, ‘상’수준은 ‘설명할 수 있다’, ‘중’수준은 ‘말할 수 있다’, ‘하’수준은 ‘조사할 수 있다’라는 行動動詞를 사용하였다. 또한 ‘상’수준에서는 ‘구별하다’, ‘활용하다’ 등의 어휘를 사용하여 ‘중’ 수준과 도달한 정도에 차이를 두어 구별하였다. 용어사용에 있어서는 성취기준에서 사용한 구분이 ‘나눔’ ‘분류’에 구분을 두었다면, 단위 성취수준에서 사용한 ‘구별’은 분류한 각각의 특징, 차이를 이해하는 데 강조점을 두었다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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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제5회 漢字・漢字 敎育 國際 學術 大會(5th International Conference on Han Characters Education and Research)의 주제 발표의 하나로, 韓國의 한자 교육 연구의 動向을 紹介하는 연구 과제로 企劃되었다. 한자 교육 연구의 동향과 성과는 範疇에 따르는데, 한자 교육 연구의 범주와 구분에 앞서 한국에서 한자 교육의 位相과 性格을 座標로 提示한다. 한국에서 한자 교육은 몇 가지 次元에서 논의될 수 있는데, 한문(과) 교육, 국어(과) 교육, 그리고 중국어, 일본어 교육을 포함한 漢字文化圈 次元으로 收斂된다. 한국에서 한자 교육은 학교 교과교육의 하나인 한문과 교육의 핵심 내용 가운데 한 분야이다. 그리고, 한국의 지리적・언어적・문화적 조건에 의해, 한국에서 한자 교육은 국어교육 혹은 한국어 교육과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다. 한편, 한국과 일본, 그리고 중국, 대만, 홍콩 등은 역사적으로, 또한 동시대적으로 ‘한자’를 自國文字로, 혹은 表記의 수단으로 활용했다. 이른바, ‘漢字文化圈’을 말하는데, 비록 <그림 1>에서 표시하지 않았지만, 외곽 點線으로 作用한다. <그림 1>에서 세로축을 기준으로 보면, (가), (나) 영역에 속하는 한자는 일상 언어 생활이나 국어사전 登載 어휘 가운데 ‘高頻度’ 군에 속하는 한자다. 造語力과 常用度 혹은 活用度가 높다. 한문 교육 차원, 곧 가로축을 기준으로 생각해 보면, (가), (다) 영역에 속하는 한자가 漢文 典籍에서 높은 빈도를 갖는다. 座標가 스스로 밝히듯이, (가)군에 속하는 한자들이 국어 교육과 한문 교육에서 모두 학습의 轉移 및 相互 作用 效果가 높다. (가), (다)에 속하는 한자군이 바로 현행 ‘漢文敎育用 基礎 漢字 1,800자’의 字種이다. 한편, 한자 교육의 위상과 성격에 대한 연구 문제는, 1972년 이래 국어교과의 附庸으로부터 독립한 한문과의 위상이 외형적으로 좋아진 듯하지만 其實은 孤立無援으로 불안정하게 된 현실을 따져보면서, 한문과 국어의 連繫 내지 統合과 관련지어 조심스럽게 논의되어야 할 과제로 판단된다. 한국의 한자 교육에 대한 연구 현황과 성과를 범주별로 구분하여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 漢文科 敎育課程 : 현재, 한국에서 한자 교육은 일차적으로 국가 수준 교육과정 가운데, 교과의 하나인 한문과 교육과정의 학습 내용으로 機能한다. 2009년 개정 한문과 교육과정 가운데, 한자 교육 관련 영역에 대한 검토가 집중적으로 遂行되었다. 교육과정에 기술된 학습 내용과 관련하여 한자 읽기 교육, 한자 筆順과 관련된 성과가 提出되었고, 특히 韓國漢文敎育學會는 2013년 ‘초・중・고 한문 학습 字典의 현황과 編纂 방안’을 주제로, 한문학습 자전에 대한 종합적 연구 결과를 報告하였고, 2013년 ‘한문 교육과 創意・人性 敎育’을 주제로, 한문과에서 遂行 可能한 창의・인성 교육을 提案하였다. • 漢文敎育用 基礎 漢字 1,800자 : 2000년에 새롭게 한문교육용 기초 한자 1,800자가 調整된 이후, ‘한문교육용 기초 한자 1,800자’의 史的 考察, 字義선정, 字形 고찰, 교과서 활용 방안, 형성자의 音價 변화, 의미 통일화 방안 등 제반 분야에서 연구가 수행되었다. 한문교육용 기초 한자를 포함한 교육용 한자의 字量, 字種, 水準, 그리고 이에 대한 연구 방법 측면에서 최근 컴퓨터와 코퍼스언어학의 발달에 힘입어 본격적으로 이 분야를 개척한 연구결과가 注目되는데, 한문교육용 基礎 漢字 선정, 한자 造語 능력, 한자 活用度, 그리고 초등학교 한자 교육용 基本 語彙․基礎 漢字 선정을 주요 연구목적으로 설정하였다. • 漢字文化圈의 漢字 敎育 : 한자문화권의 한자 교육에 관한 談論은 한자문화권의 再形成, 현대 한자문화권의 문자 사용과 범주, 한자문화권의 변화 등 한자문화권의 地形圖를 새롭게 照明하였다. 특히, 최근 연구 가운데 韓國, 中國, 臺灣, 日本의 한자 字典의 字形 비교 연구를 통하여, 한국의 한자 자전에서 標題字 자형 선정의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방안 마련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다방면으로 한자 字形 標準化 방안에 대한 논의를 深化, 擴張시킨 보고가 주목된다. • 國語 敎育 혹 韓國語 敎育과 漢字 敎育 : 국어 교육과 한자 교육(혹은 한문교육)의 관계 양상에 대해 이전의 연구 성과로 連繫 내지 統合, 二元化, 그리고 一元化 방안 등이 제시되었다. 최근의 논의 가운데, 국어 교육에서 말하는 어휘 교육은 하나의 덩어리로 굳어져 일상적으로 부려쓰는 어휘의 의미 파악이 목표라고 말하여, 기호론적 입장에서 어휘 학습의 본질적인 목표인 의사소통에 한자 교육이 왜 효과적인지 타당한 근거를 세워야 한다는 주장이 주목된다. 한편, 韓國漢字漢文敎育學會는 2013년 춘계 학술 대회에서 ‘한국어 교육에서의 한자・한자어 교육의 위상 정립과 방안 연구의 필요성’을 기획 주제로 설정하고, 다방면에서 한국어 교육과 한자 교육의 연관성을 강조하였다. • 初等學校 漢字 敎育 : 초등학교 한자 교육은 어문 정책, 국어 교육, 그리고 한문 교육 등 이해당사자 사이의 爭點이 되어 왔다. 한문 교육의 경우, 초등학교 한자 교육의 필요성과 의의, 현황과 실태, 교육과정, 성격과 목표 등이 핵심 주제였다. 초등학교 한자 교육에 대해 韓國漢字漢文敎育學會는 ‘초등학교 한자(한문) 교육의 방안 모색’, ‘초등학교 한자 교육의 필요성’, 그리고 ‘초등학교 한자 교육 방향 정립과 실행 방안’을 기획하고, 초등학교 한자 교육 전 분야에 대한 심층적인 논의를 전개했다. • 漢字 敎授・學習 方法 및 評價 : 한자 교육 연구에서 가장 實際的 연구 분야가 바로 한자 교수・학습 방법과 평가 영역이다. 韓國漢字漢文敎育學會는 ‘字源 硏究와 한자 교육’, ‘한자・한자어 교수・학습 방법의 효율적 방안’을 기획 주제로 설정하여, 한자 교수・학습 방법 분야의 연구를 확대, 발전시켰다. 한편, 한자 교육 평가 분야에서 韓國漢文敎育學會는 ‘동아시아 삼국(韓・中・日)의 한자 능력 평가 및 한문 교재의 현황과 전망’을 기획하고, 한자능력검정시험을 다방면에서 照明하였다. 한국에서 한자 교육을 포함한 한문 교육의 形勢가 점차 衰落하는 것은 국가 수준의 교육과정 總論 編制에서의 수업 시수 감소와 ‘한글 전용’에 기반한 국가의 語文 政策과 깊은 관련이 있다. 또 다른 배경으로 정치・경제・사회・교육 등 제반분야에서 이른바 동양 문화 혹 한자 문화의 영향력이 사라지고, 미국을 중심으로 한 서구 문화의 도도한 浸潤과 의식의 感染을 들 수 있다. 향후, 우리가 할 수 있는 일 가운데 하나는, 국어(과)와 한문(과)의 連帶 속에서 두 학문[교과]의 지속적 발전을 도모하는 것인데, ‘한자 교육’은 연대의 핵심에 놓여 있다. 連帶와 調和 위에서 국어 교육 및 한국어 교육에서 한자 교육, 한자문화권, 초등학교 한자 교육,방법과 평가, 교육용 한자 등에 대한 연구 수행 및 결과가 실제적 結實을 맺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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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17.
        2014.12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목 적: 안경광학과 학생들의 교양 및 전공기초 교과들이 전공학습 성취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여 4년제 안경광학과의 교양교육 및 전공기초 교육과정을 편성하는데 도움을 주고자한다. 방 법: 안경광학과 졸업생들을 대상으로 졸업평점(GPA)과 교양교과, 전공기초 교과들의 학점을 조사하고 이들의 상관관계 및 전공학습 성취도에 대한 영향을 MS Excel 통계프로그램을 통해 계산하였다. 결 과: 졸업 GPA에 가장 높은 상관관계를 보이는 교과목은 수학I 과 안경광학개론I으로 ~0.69의 값을 가지며 물리학I 또한 ~0.65로 높은 상관관계를 보였다. 전공필수 교과들과 교양 및 전공기초 교과들의 상관관계에서는 이론 수업의 비중이 큰 안경광학I, 물리광학I, 기하광학I, 콘택트렌즈학I 등의 교과는 수학I, 물리학I 등 수학을 기초로 하는 교양교과와 상관관계가 상대적으로 높으며 안경조제가공학I과 같이 실습의 비중이 큰 교과는 국어와 상관관계가 높았다. 결 론: 안경광학과 교양 및 전공기초 교과과정은 전공 학업성취도에 비추어 볼 때 수학, 물리학, 국어, 안경광학개론 등의 교과교육이 필요하며 상대적으로 외국어 교과의 중요성은 낮게 나타났다. 또한 화학이나 생물학 등의 교과도 어느 정도는 필요한 교과로 해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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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18.
        2014.12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본 연구의 목적은 취업준비 기혼여성들이 진로선택과정에서 경험하는 진로인식과 진로행동특성을 파 악하고자 하는 것이다. 이러한 연구목적을 위하여 ‘취업의사가 있으며, 취업을 위해 직업교육과 훈련에 참여하는 등 실제적으로 취업을 위해 노력을 하고 있는 기혼여성’ 13명을 대상으로 심층면담을 통해 자료를 수집하였으며, 수집된 자료는 전사 후 지속적 비교 분석법을 통해 분석하였다. 본 연구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취업준비 기혼여성의 진로선택과정에서 경험하는 진로인식과 진 로행동특성은 4개의 범주, 20개의 하위범주, 그리고 68개의 개념으로 도출되었으며, 도출된 4개의 범주는 진로동기, 진로장벽, 진로선택에 대한 새로운 기준, 진로준비행동 특성으로 분석하였다. 첫째, 진로동기는 경제적 필요와 경제적 독립, 사회적 존재감 추구, 건강한 노후 대책, 능력 있는 엄마, 내면적 당당함 개발, 생애 역할변화에 대처 등 총 6개의 하위범주로 구성되었다. 둘째, 진로장벽은 역량부족의 문제, 자녀돌봄 문제, 막연한 두려움, 정보접근의 어려움, 가족 간 의논과 합의의 어려움으로 분석되었다. 셋째, 진로선택의 새로운 기준은 일-가정양립이 가능한 일, 즐겁고 의미 있는 일, 사회적 신분이 인정되는 일, 전문성에 기반한 일 등으로 분석되었으며, 넷째, 진로준비행동의 특성으로는 목표조정, 직업훈련모색, 가족들에 대한 설득과 합의, 역할조정 등이 도출되었다. 본 연구결과는 향후 취업준비 기혼여성의 진로상담과 교육 및 취업지원에 기초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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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논문에서는 우리나라의 장애학에 관하여 현재까지의 과정을 살펴봄으로써 사회모델로의 성장과 장애학의 새로운 변모 등에 관하여 논의하였다. 사회복지가 인간과 환경 을 고려하여 인간의 욕구에 부응하여 삶의 과정에서 성취되어야 한다는 관점에서 볼 때, 바람직한 모델은 ‘전인적인 재활’을 의미하며 이것은 의료적 재활, 심리적 재활, 교육적 재활, 사회적 재활, 직업적 재활이 보다 유기적으로 연계되는 장애서비스의 구현을 의미한다. 이것은 과거의 능력주의에서 비롯된 기능위주의 개념정의로부터 탈피하여, 보다 사회복지학적인 차원에서 장애인의 권리와 의사결정을 보다 존중하는 패러다임으로 나가야 함을 의미한다. 이에 현대사회적인 조류에서는 장애학에 있어서 사회적 역할강화 모델과 자립 생활론이 대두되고 있으며 장애인 문화역시 수요자 중심의 욕구 존중을 기 반으로 한 장애인 서비스가 요구되고 있다. 따라서 장애를 바라보는 우리사회에서는 기존의 이분법적 사고에서 탈피하여 향후 다원적인 패러다임으로 장애인도 문화도 새로이 정착되어야 할 것이다. 이러한 사회적 인 식이 수렴될 때 진정한 장애학의 진보가 이루어질 것이다. 결론적으로 장애인은 장애문화, 장애 정체성, 장애 개성을 지닌 새로운 이미지로 정착될 필요가 있으며 이러한 것은 사회적으로도 적극 권장되어야 할 것이다. 우리 사회에서 장애인은 신체적으로 잘못된 개념이 아니라 다름의 개념으로 수용되어져야 하며 인간으로서의 자부심과 위엄이 존중 되어야 할 것이다. 이렇게 될 때에 장애인은 자연스럽게 사회의 구성원으로 인정될 수 있으며 각종 장애인 인식이나 장애인 복지 역시 긍정적이고 평등한 개념으로 전환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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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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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티오피아는 1994년을 기점으로 교육개혁을 시도하면서 보편적 교육 및 질 높은 교육 의 실현을 위한 기틀을 마련하였다. 특히, 두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1994년 교육개혁은 질 높은 교사의 수급을 위한 교사 양성소의 교육과정 변화 및 임금 인상에 따른 승진제도 마련 등의 유인책을 제도에 포함시켰다. 이러한 유인책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에티오피아 내 교사수급은 현저한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으며 특히 질 높은 교사의 이직은 심각한 사 회적 문제로 부각되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본 연구는 에티오피아 교사들은 왜 이직을 하려고 하는 지에 대해 분석하고자 한다. 본 연구에서는 에티오피아 교사 승진제도 및 낮 은 임금 구조가 교사의 이직에 영향을 미친다는 결론에 도달한다. 첫째, 불투명한 승진구 도는 교사의 이직과 관련성이 있다. 둘째, 승진에 따른 정치관련 업무 증가는 교사의 이직 에 영향을 미친다. 셋째, 교육 및 정치의 연관성으로 인한 교직 내 민주적인 문화형성이 어렵다. 넷째, 승진으로 인한 급여 인상이 매력적이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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