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산공단과 군산공단의 대기오염에 의한 삼림피해현상을 연구하기 위하여 조사구를 각각 5개, 3개씩 설치하였다(1개 조사구 당 면적 500m2). 대산공단 삼림의 교목층 아교목층의 우점종은 소나무와 곰솔이었고 관목층에서는 진달래와 참나무류가 우점종이었다. 종다양도는 0.4859~0.9202 이었으며, 조사구간의 차이가 심하게 나타났다. 토양 pH는 4.67~5.12로 약산성이었다. 대산공단지역에서는 아직 대기오염에 의한 삼림의 피해가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군산공단삼림의 교목층 및 아교목층의 우점종은 곰솔과 소나무이었다. 종다양도는 0.8115~l.0983이었고 오염원과 가까운 조사구가 가장 낮게 나타났다. 토양 pH는 4.32~4.76으로 강산성이었다. 군산공단의 오염원 인근삼림은 울산공단과 유사한 피해양상으로 심각한 피해를 받고 있었다.
북한산 국립공원 우이령계곡, 하루재계곡, 구기계곡, 송추계곡 도봉산계곡의 식물군집구조분석을 위하여 각 지역에 38, 40, 26, 28, 36개씩의 조사구(조사구면적 100m2)를 설치하고 식생조사를 실시하였으며, 조사된 자료를 종합하여 TWINSPAN에 의한classification과 DCA에 의한 ordination기법을 적용하였다. 전체 조사구는 TWINBPAN에 의하여 서어나무군집 (I), 신갈나무군집 (II), 소나무군집 (III), 신갈나무-소나무군집(IV), 신갈나무-졸참나무-산벚나무군집 (V), 신갈나무-굴참나무군집 (Ⅵ), 아까시나무-상수리나무군집 (Ⅶ), 리기다소나무-졸참나무군집(Ⅷ), 신갈나무-굴참나무-쪽동백나무군집(Ⅸ) 등 9개의 군집으로 분리되었다. 본 조사지의 천이계열은 자연림의 교목층에서는 소나무→신갈나무, 인공림에서는 아까시나무, 리기다소나무→상수리나무, 물푸레나무 순이었으며, 아교목층과 관목층에서는 바위말발도리, 개옻나무, 산철쭉, 참회나무→당단풍, 함박꽃나무, 생강나무 순이었다. 기왕의 연구와 비교하여 인간의 간섭과 대기오염으로 인한 토양산성화 등으로 인해 천이가 진행되지 못하는 것으로 추측되었다.
불갑산지역의 상록활엽수림에 대한 식생구조를 분석하기 위하여 40개 조사구에 대한 TWINSPAN과 DCA Ordination 기법을 적용한 결과 5개 식물군집유형 즉 푸조나무군집, 참식나무-푸조나무-비자나무군집, 낙엽활엽수혼효림군, 갈참나무군집. 굴참나무-갈참나무군집으로 분리되었다. 그러나 불갑산 식생은 천이도중상의 불안정한 식생구조라고 판단된다. 상록활엽수림대에서 극상수종으로 판단되는 참식나무는 푸조나무와 정의 상관관계를, 개서어나무, 굴참나무, 갈참나무와 부의 상관관계를 나타냈다.
충청북도 제천시의 상수도 취수를 목적으로 건설하는 취수장 예정지를 중심으로 평창강의 담수어류상을 1994년 9월 25일과 1994년 10월 7일부터 1994년 10월 9일까지 두 차례 조사하고 하천 유지수량의 변동이 어류의 생태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였다. 6개 조사 지역에서 총 6과 21속 28종의 담수어류가 관찰되었으며 천연기념물 및 한국 특산종이 많이 관찰되었다. 평창강은 사행천으로 다양한 담수어류가 서식하기에 적합한 환경과 유지수량을 갖는다. 취수를 위한 급격한 유지 수량의 감소는 평창강의 담수어류가 대부분 멸종할 우려가 매우 높다.
본 연구는 계룡산 국립공원과 오대산 국립공원의 9개 등산로를 대상으로 등산로의 물리적 조건이 심장박동수에 미치는 영향을 밝히기 위하여 수행되었다. 산오르기 등산은 피검자가 에르고메타를 이용하여 측정한 최대심박수의 84~96%에 해당하는 고된 신체운동이며, 동일한 코스를 내려올 때의 최대심박수는 올라갈 때의 최대심박수에 약 78~93%에 해당하는 값을 나타내었다. 등산로의 경사도는 심박수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노폭은 심박수와 무관한 것으로 판단된다. 비시설 등산로에 비하여 나무 또는 돌계단식과 같은 등산로 노면재료가 심박수의 증가에 영향을 크게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지방에 자생하는 야생의 초본식물 6종에 대한 실생번식법을 밝히고자, 1954년 봄과 가을에 종자를 채취하여 Gibberelin(GA3) 25 및 50ppm 수용액에 24시간 침지하였으며, 대조구로는 지하수에 24시간 침지시켰다. 처리된 종자를 1995년 4월 23일에 혼합토양(모래:peat moss: perlite: vermiculite, 1:1:1:1, v/v)을 채운 플라스틱 화분(직경 12,높이 11cm)에 40립씩 3반복으로 파종하여 2일에 1회씩 관수하면서 발아된 개체수를 조사하였다. 1995년 5월 13일에 채취된 할미꽃 종자는 1995년 5월 31일에 처리하고 6월 1일에 묘포에 파종하였다. 향유, 금낭화 및 배초향의 종자발아는 처리간 고도의 통계적 유의차가 인정되었으나 가는 쑥부쟁이, 거북꼬리 할미꽃 등의 종들에서는 처리간 유의차가 인정되지 않았다. 금낭화와 배초향에서는 25ppm, 향유에서는 50ppm 처리구에서 발아촉진 효과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각 야생초류의 자원화 가능성을 검토하였다.
능선부에 위치한 성삼재 접근도로 개설 이후 지리산국립공원의 탐방객 수가 개설전보다 7년후에는 약 3배 증가하였고, 봄철과 가을철에는 입장객의 약 50% 이상이 노고단을 탐방하였다. 그리고 세석평전 탐방객 수의 약 30% 이상이 노고단으로부터 접근하고 있었다. 1994년도의 노고단 탐방객 수는 약 47만명, 세석평전의 탐방객 수는 약 15만명으로 추정되었다. 산장과 야영장의 1일 최대 이용객 수는 노고단에서는 약 570명, 세석평전에서는 약 1,100명이었다. 지리산국립공원의 성삼재 접근도로 개설은 노고단뿐만 아니라 세석평전 등 능선부의 이용영향을 증가시키고 있다. 따라서 능선부의 환경훼손을 최소화하기 위한 야영금지 등 이용자관리가 필요하다.
오대산 국립공원지역의 지형을 파악하기 위하여 1:50.000 지형도를 입력하여 100×100m 격자의 수치고도모델을 구축하였다. 오대산 국립공원 전체의 55%가 900m 이상인 고지로 되어 있고. 비로봉 자연보전지역은 90%가, l,100m 이상인 고산지역이다. 경사 20˚이상인 지역이 70% 정도로 험준한 산악지역이며, 경사향은 주로 동향과 서향으로 나타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