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속식 전기탈이온(continuous electrodeionization, CEDI)은 고순도수(high purity water, HPW)를 제조하기 위한 핵심적인 수처리 기술이다. 본 연구에서는 CEDI 성능 향상을 위해 이온교환수지 층의 구성과 이온교환막의 특성이 미치는 영향을 고찰하였다. 먼저, 다양한 이온교환수지 층 구성(mixed-bed, layered-bed, separated-bed)을 비교한 결과, mixed-bed 구 조가 가장 높은 염 제거율과 낮은 에너지 소비를 나타내었다. 이어서 이온교환수지 조성의 영향을 평가하기 위해 chromatography 수지와 gel 수지의 부피비율(C:G) 및 음이온/양이온 수지 비율(A:C)을 조절한 실험을 수행하였다. 그 결과, C:G = 25:75 및 A:C = 5:5 조건에서 가장 우수한 탈염 성능을 나타냈으며, 이는 적절한 공극 구조와 이온교환기 함량 간 균형을 통 해 물 분해 반응 및 이온 전달이 최적화된 결과로 해석된다. 또한, 두 종류의 상용 불균질 이온교환막(Lanxess 막과 금화정수 막)을 비교한 결과, 금화정수 막이 Lanxess 막보다 더 높은 이온전도도, 이온교환용량, 투과선택성을 나타내었고, 이에 따라 더 높은 탈염 효율과 낮은 에너지 소비를 나타내었다. 본 연구의 결과는 고효율 CEDI 시스템 설계를 위한 이온교환수지 층 조성 및 멤브레인 특성의 최적화 방향을 보여준다.
본 연구는 염소 도축공정 확립을 위해, 도축 과정 중 탕박(scalding) 및 박피(skinning)가 재래흑염소 등심의 저장 중 물리화학적 특성에 미치는 영향을 비교 분석하고자 수행되었다. 동일한 사양 조건에서 사육된 재래흑염소 6 두를 각각 탕박 및 박피 과정에 따라 도축한 후, 등심근을 채취하여 저장 기간 동안 이화학적 특성 변화를 관찰하여 재래흑염소에 적합한 도축 방법을 선택하고자 하였다. 그 결과, 탕박처리는 전반적으로 연도를 개선하는 데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박피 처리는 저장 중 보수력 유지에 우수하고, 색도의 선명도(a*, chroma)와 지질산화에 더 안정적인 특성을 보였다. 탕박은 소비자의 기호도 측면에서 유리한 부드러운 조직감을 제공할 수 있지만, 박피는 특히 위생적 안전성과 품질 균일성 확보 측면에서 더 바람직한 도축 방법으로 판단된다.
본 연구는 경상북도(경북; 안동시, 청송군, 영주시, 의성군), 경상남도(경남; 밀양시), 전북도(전북; 장수군), 경기도(경기; 파주시), 강원도(강원; 정선군) 등 한국의 8개 주요 사과 생산지에서 기후변화가 ‘후지' 사과의 수확시기와 과실품질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자 하였다. 사과 과수원은 경북지역은 위도 36도, 경남과 전북지역은 35도, 경기와 강원지역은 37도에 위치하였다. 그리고 사과의 착색기인 10월 최저 기온은 청송 5℃, 장수 6.4℃, 정선 5.7℃로 전반적으로 낮았으며, 지리적 차이와 관계없이 과실의 수확시기에는 약 10일 정도의 차이가 있었다. 수확시 과실의 경도는 경북과 경남지역 과실은 56.6-64.1 N으로 다소 낮았던 반면, 전북, 경기, 강원지역은 67.8-72.2 N으로 높게 나타났다. 한편, 지역 간 산 함량 및 내생 에틸렌 발생량은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으며, 과피의 적색도 또한 청송 25.8, 정선 27.5, 파주 26.2로 비교적 낮은 수준을 보여 재배지 간 뚜렷한 차이는 관찰되지 않았다. 8개 지역의 과실을 수확후 180일간 저온저장하였을 때 안동, 밀양, 파주지역의 과실 경도는 59.4-64.5 N으로 높게 유지되었고, IEC는 87.0-112.5 μL·L-1으로 낮은 경향을 보였다. 그리고 산 함량은 저장기간이 길어지면서 감소하였고, 가용성 고형물 함량은 변화를 보이지 않았다. 따라서 RCP 4.5와 8.5 시나리오에서 기온 상승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한국 사과재배 지역에서 ‘후지’ 사과의 과실품질에는 유의미한 차이가 관찰되지 않았다.
병풀(Centella asiatica)의 뛰어난 약리적 효능은 산업적 활 용을 위한 대량증식 개발의 필요성을 강력하게 뒷받침하며 이 에 대한 요구가 증가하고 있다. 본 연구는 수경재배 시스템에 서 런너를 이용한 병풀의 영양번식 시 배지 종류에 따른 생육 특성을 구명하기 위해 수행되었다. 연구 결과, 폴리우레탄폼 (PU)에서 재배된 병풀의 지상부 생체중, 런너 생체중, 건물중, 엽면적, SPAD에서 유의적으로 높은 값을 보였다. 하이드로 볼(HB) 역시 다른 배지와 비교하여 유의적으로 높은 생육 특 성을 나타냈으나, 지피 펠렛(JP)에서는 대부분 생육특성에서 가장 낮은 특성을 나타내었다. PU 배지에서 생육 증가는 뿌리 발달에 핵심적인 물리적 특성인 총 공극률과 기상률에 기인한 것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본 연구 결과는 병풀의 영양번식 및 대량생산을 위해 PU 배지가 적합할 것으로 판단된다.
본 연구는 반려견과 함께하는 동물매개활동 프로그램이 반려견 보호자 의 애착과 심리적 안녕감에 미치는 영향을 실증적으로 검증하고자 하였 다. 이를 위해 20∼30대 반려견 보호자 12명을 대상으로 실험집단과 통 제집단으로 각각 무선대치 하고, 주 2회씩 총 12회기의 프로그램을 실시 하였다. 연구 도구로는 반려견 애착을 측정하기 위해 한국판 LAPS 척도 를 사용하였으며, 심리적 안녕감 분석은 Ryff(1989)의 척도를 수정한 한 국판 척도를 활용하였다. 통계 분석은 SPSS 27.0을 활용하여 Wilcoxon signed ranks test와 Mann-Whitney U test를 통해 이루어졌다. 연구 결과, 실험집단의 반려견 애착 점수는 사전 평균 2.49점에서 사후 3.65 점으로 유의하게 향상되었으며, 심리적 안녕감 하위요인 중 환경지배력, 긍정적 대인관계, 개인적 성장에서도 통계적으로 유의한 향상이 나타났 다. 이러한 결과는 동물매개활동 프로그램이 반려견 보호자의 정서적 유 대감과 심리적 복지 향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음을 시사한다.
The cosmetics industry expects low irritation and skin improvement effects by utilizing natural ingredients and botanical extracts. In particular, Poncirus trifoliata fruit extract is a traditionally recognized ingredient with proven pharmacological efficacy and contains various bioactive compounds. According to previous studies, Poncirus trifoliata fruit has been reported to possess antioxidant, whitening, and skin-improving effects. In this study, the antioxidant and whitening efficacy of Poncirus trifoliata fruit extract was evaluated according to different extraction solvents, and the formulation stability of a cleanser containing this extract was analyzed. The antioxidant activity of Poncirus trifoliata fruit extract was confirmed by measuring DPPH and ABTS⁺ radical scavenging activity, while its whitening efficacy was assessed through tyrosinase inhibition activity. Additionally, the total polyphenol and flavonoid content was measured, confirming its strong antioxidant effects. These findings suggest that Poncirus trifoliata fruit extract may contribute to anti-aging and skin-whitening effects. To evaluate the stability of a cleansing formulation containing Poncirus trifoliata fruit extract, pH and viscosity changes were measured over 28 days under temperature conditions of 5°C, 25°C, and 45°C. The results indicated a decline in stability over long-term storage. Therefore, further studies are required to optimize the extract concentration and improve the formulation for enhanced long-term stability. This study suggests that Poncirus trifoliata fruit extract has potential as a functional cosmetic ingredient for skin whitening and anti-aging and can serve as fundamental data for future research on stability enhancement.
본 고는 송대 문인들의 선진시기 금문과 각독에 대한 인식에 대한 논고이다. 특히 양송(兩宋)시대에 금석(金石) 연구가 활발 해지면서 송나라 사람들은 수많은 새로운 금석 자료들과 직면 하였다. 그러나 금문과 고문, 대전과 주문, 소전, 주조된 금문과 새긴 금문, 과두문 등 문자학과 서예에 관련된 내용들이 혼용 되거나 잘못 인식되었다. 본 논문에서는 이처럼 혼용되거나 잘 못 인식된 내용을 명확 하게 구분하고 이들의 차이점을 정리함을 목적으로 하였다. 그 러므로 예를 들어 금문의 주조하거나 새기는 과정과 특징을 기 술하였고, 각독을 서사하는 방식과 특징을 명확하게 구분 정리 하였다. 또한 고문(古文)과 금문, 전서, 대전, 주문, 소전 등의 서체에 대한 용어를 명확하게 제시하여 송대 문인들의 인식하 는 애용을 비판적으로 조망하였다. 결과적으로 본 논문은 서사 재료의 관점에서 시작하여 송나 라 사람들의 금문 필법에 대한 평가 기준과 미적 취향을 살펴 보고 이를 복원하여 판각된 고서에서 금문의 미학 원리와 규칙 및 미학적 함의 등을 심도 있게 탐구하였다.
본 연구는 식물군집구조 분석을 통해 팔공산국립공원 칠곡 가산산성내 식생 특성을 파악하여 지속적인 관리와 보호 에 필요한 자료를 구축하고자 진행되었다. 칠곡 가산산성은 팔공산국립공원 내 위치한 문화유산이며, 국립공원 용도지 구 구분에 따라 공원자연보존지구에 해당하는 지역으로 보전가치가 높은 지역이다. 칠곡 가산산성 내 96개 조사구에 대한 식물군집구조 분석 결과, TWINSPAN과 DCA 분석을 통해 소나무-낙엽활엽수군락(Ⅰ), 소나무군락(Ⅱ), 서어나 무-소나무군락(Ⅲ), 소나무-서어나무군락(Ⅳ), 물푸레나무-고로쇠나무군락(Ⅴ), 물푸레나무-물오리나무군락(Ⅵ), 아까 시나무-밤나무군락(Ⅶ), 느티나무-낙엽활엽수군락(Ⅷ)의 총 8개 군락으로 나뉘었다. 이는 조림수종인 아까시나무, 밤나 무, 물오리나무가 우점하는 인공림 군락(Ⅵ, Ⅶ)과 자생수종이 우점하는 자연림 군락(Ⅰ, Ⅱ, Ⅲ, Ⅳ, Ⅴ, Ⅷ)으로 구분할 수 있다. 인공림은 관리를 통해 기후적 특성에 맞는 자연림으로의 천이 유도가 가능할 것으로 사료되며, 이를 통해 국립공원 자연자원 보전에 필요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판단된다. 하지만 본 연구는 칠곡 가산산성을 중심으 로 수행하였기에 팔공산국립공원 전체 지역의 식물군집구조를 파악하기에 한계가 있으므로 팔공산국립공원 전 지역을 대상으로 하는 연구가 필요하다.
본 연구는 불갑산도립공원의 식물사회 특성을 파악하고 지속가능한 식생보전에 필요한 기초자료를 구축하기 위해 수행되었다. 식물사회네트워크 분석은 종간의 사회적 관계성을 기반으로 식물사회의 상호작용을 이해하려는 새로운 접근방법으로 가치가 있다. 불갑산도립공원을 대상으로 128개의 방형구를 설치하여 목본수종을 조사하였고, 출현빈도 가 5% 미만이 되는 종을 제외하고 종간결합분석(chi-square statistic)을 실시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Gephi 0.10 프로그 램을 이용하여 소시오그램으로 작성하였으며, 네트워크분석을 실시하였다. 분석된 불갑산도립공원 식물사회네트워크 는 64개의 노드와 468개의 연결선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한 수종이 평균 약 14.6종과 종간결합을 맺으며 평균 2.08단계 만에 서로 간 연결되었다. 1그룹은 개서어나무, 2그룹은 참식나무와 비자나무, 3그룹은 졸참나무와 굴참나무, 4그룹은 층층나무와 굴피나무 등이 나타났고, 그 중심에는 덜꿩나무, 상산, 생강나무, 수리딸기, 초피나무 등이 있었다.
This study investigates how lake morphology, water quality, and water-level fluctuations (WLF) collectively shape wetland plant communities across 90 lakes in the Republic of Korea. By analyzing morphological indices (Index of Basin Permanence; IBP, Rawson Index; RI), WLF, water quality, and vegetation data, we identified four distinct lake groups through cluster analysis. Group C, comprising large dams, was characterized by the highest IBP and extreme WLF. Despite having favorable water quality, this group exhibited the lowest species richness, suggesting that severe physical disturbance from WLF is a primary limiting factor for wetland plant community. In contrast, Group A (estuarine reservoirs) showed stable water levels but high nutrient concentrations, which led to eutrophic conditions and communities dominated by a few tolerant species. Group D, which included small agricultural reservoirs and floodplain wetlands, had complex shorelines (highest RI) and supported the higher diversity of aquatic plants. This indicates that habitat heterogeneity can mitigate moderate physical disturbances and enhance richness. Canonical Correspondence Analysis and Variation Partitioning Analysis revealed that community structure is primarily influenced by hydrological disturbance, chemical stress (eutrophication), salinity, and shoreline complexity. These analyses confirmed that the interplay of these environmental factors explains community variation more effectively than any single factor alone. Our findings demonstrate that lake plant communities are shaped by a complex interaction of geomorphological, hydrological, and chemical factors. Therefore, effective lake management must adopt an integrated approach, considering both water-level regulation and shoreline complexity to enhance ecological integrity.
본 연구에서는 Na2SO4 폐수 처리를 위한 바이폴라막 전기투석(bipolar membrane electrodialysis, BPED)에 적용하 기 위한 sulfonated poly(phenylence oxide) (SPPO) 기반 강화 양이온교환막(cation-exchange membrane, CEM)을 제조하고 그 성능을 평가하였다. 특히, 다양한 open area, opening size, 두께를 가지는 직조형 지지체를 사용하여, 지지체가 강화막의 물리 적 및 전기화학적 특성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였다. 실험 결과, open area와 opening size가 증가할수록 이오노머의 충진율 이 증가하고 이온 전도 경로가 개선되어 막의 전기적 저항이 감소하고 함수율은 증가하는 경향성을 나타내었다. 한편, OH- 이온은 함수율이 높은 조건에서 막을 통해 더 쉽게 투과하였으며, SO4 2‒ 이온은 지지체의 특성과는 상관없이 전반적으로 낮 은 투과도를 나타내었다. 또한 제조막의 특성과 산/알칼리 조건에서의 내화학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과, polypropylene (PP)이 가장 적합한 보강재 소재로 판단되었으며, 이를 활용하여 제조한 강화막은 상용막 대비 우수한 인장강도와 구조적 안 정성을 나타내었다. 개발된 강화 CEM을 BPED에 적용한 결과, 상용막 대비 막을 통한 SO4 2‒ 누출이 현저히 억제되어 산/염 기 순도, 전류 효율, 및 에너지 효율이 향상됨을 확인할 수 있었다.
본 연구는 인도 베단타 철학의 니다디아사나(Nididhyāsana)와 초기불교의 사띠팟타나(Satipaṭṭhāna) 수행을 비교 분석하여 자아해체(self-dissolution) 과정의 심리적·신경학적 기제를 탐구하였다. 통합 문헌고찰 방법론을 적용하여 두 수행의 철학적 구조와 관련 뇌과학 연구를 종합적으로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 니다디아사나는 상위 인지 기능과 철학적 사유를 통해 자아 개념을 해체하는 반면, 사띠팟타나는 감각 기반의 지속적 주의력으로 자아 감각을 해체하는 데 초점을 둔다는 차이를 밝혔다. 신경생리학적으로 니다디아사나는 전전두엽 및 디폴트 모드 네트워크(DMN)의 억제를, 사띠팟타나는 insula와 전대상피질(ACC)의 활성화를 기반으로 함을 확인하였다. 이러한 발견은 두 수행 방식의 특성을 명확히 하고, 각각의 심리치 료 및 자기 탐색 분야에서의 차별화된 적용 가능성을 시사한다. 본 연구는 동양의 전통적 수행법을 현대 심리학 및 뇌과학의 관점에서 재해석함으로써 명상 기반 자아 개념 연구에 새로운 통찰을 제공하 고 학제간 연구의 기반을 마련하였다는 데 의의가 있다.
토양 오염 정화 방법 중 토양 세척은 널리 활용되는 정화 방법으로, 고농도 중금속 및 일부 유기오염물질을 단기 간에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중금속, 계면활성제, 염류 및 잔류성 유기오염물질이 혼합된 세척수 의 처리는 여전히 큰 과제로 남아 있다. 이러한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분리막 기반 기술이 유망한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본 총설에서는 이러한 기술을 압력 구동형, 삼투압 구동형, 열 구동형, 전기화학 구동형으로 구분하여 최근의 연구 동향을 종 합적으로 정리하였다. 또한, 막 오염과 에너지 소비 등의 주요 기술적 문제를 평가하고, 하이브리드 시스템 통합 및 자원회수 기반의 지속가능한 처리 전략을 포함한 향후 발전 방향을 제안하였다.
개의 생애 단계에 따른 영양소 이용성을 이해하는 것은 건강, 발달, 그리고 수명 증진을 위해 중요하다. 특히 자견 시기에는 생리적으로 요구되는 영양소의 결핍이나 과잉 없이 최적의 영양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며, 이 시기의 영양 불균형은 장기적으로 개의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유 후 초기 급성장 단계(12~24주령)의 자견과 성견의 소화율에 대한 연구는 많이 수행되었으나, 자견 성장 후기 단계의 소화율에 초점을 맞춘 연구는 제한적이다. 따라서 본 연구는 비글의 성장 후기 단계를 대표하는 30주령과 42주령에서 주요 영양소와 아미노산의 외관상전장소 화율(apparent total tract digestibility, ATTD)을 비교하였다. 비글 8마리를 대상으로 AAFCO에서 제시한 영양소 요구량을 충족하도록 설계된 사료를 통제된 환경에서 2주간 급여하였으며, 전분채취법을 이용하여 소화율을 평가하였다. 성장률(GR)은 30주에 비해 42주령에서 유의미하게 감소하여 체중 증가 속도가 둔화되는 경향이 확인되었다. 주요 영양소 소화율 분석 결과, 조지방 소화율은 30주령에서 99.01 ± 0.10%에서 42주령에서 97.62 ± 0.15%로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감소하였다(p < 0.001). 또한, 건물 소화율 또한 조지방 소화율과 함께 주령 증가에 따라 유의미하게 감소하는 결과를 보였다(p < 0.05). 반면, 히스티딘 소화율은 30주령의 93.55 ± 0.46%에서 42주령의 94.83 ± 0.24%로, 라이신 소화율은 94.60 ± 0.24%에서 95.19 ± 0.19%로, 아르기닌 소화율은 95.78 ± 0.30%에서 96.43 ± 0.21%로 증가하였다(p < 0.05). 본 연구는 비글의 성장 후기 단계에서 성장률과 조지방 흡수가 감소한 반면, 특정 아미노산의 소화율이 개선되었음을 보여준다. 이러한 결과는 비글의 성장 후기 단계에서도 영양소 이용성이 변화할 수 있음을 시사하며, 성장 단계에 따라 정밀한 영양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This study aimed to evaluate the nutritional composition of various edible and medicinal mushrooms and assess their potential as alternative food sources in response to increased meat consumption, which poses environmental and health risks. The crude protein, crude fat, carbohydrate, dietary fiber, and vitamin C contents of 17 edible and medicinal mushroom species, including Flammulina velutipes, Pleurotus ostreatus, Pleurotus eryngii, Agaricus bisporus, Lentinula edodes, and Wolfiporia extensa, were systematically analyzed. Pleurotus ostreatus‘Suhan 2’ and P. eryngii‘No. 2’ showed high crude protein and carbohydrate contents, suggesting excellent potential as alternative protein and energy sources. Flammulina velutipesvarieties ‘TO22’ and ‘Aram’ exhibited relatively high crude fat contents, whereas P. eryngii‘No. 2’ and P. ostreatus‘Suhan 2’ had high vitamin C levels, suggesting a beneficial role in immune enhancement. In contrast, the medicinal mushroom W. extensa had relatively low protein and dietary fiber contents, limiting its potential as an alternative protein source compared to the other edible mushrooms. Nonetheless, it may provide other health benefits. The present study provides foundational data for the utilization of mushrooms as sustainable alternative food resources, supporting efforts to mitigate environmental impacts of meat production and improve dietary health.
This study analyzed patent trends for technologies that convert horticultural crop residues into mushroom substrates and developed mycelium-based utilization technologies. Environmental pollution caused by disposable plastics and Styrofoam has increased. Therefore, the demand for innovative and eco-friendly solutions has substantially increased. Agricultural residues such as fruit pruning residues and citrus waste provide economically and environmentally viable alternatives to imported raw materials because of their rich cellulose and lignin contents. Recent studies have shown that substrates containing these residues can produce mushrooms of equivalent quality as conventional sawdust-based media, thereby reducing production costs and improving resource independence. In addition, mushroom mycelia have been developed as sustainable materials for non-animal leather, packaging, building, and insulation. A patent analysis of ECOVATIVE confirmed important innovations in processing, material mixing, and product applications. The results provide the foundation for building an integrated system for utilizing horticultural residue resources with mycelium-based materials, as well as offers strategic insights and future directions for the research and development of sustainable industrial materials. The results also demonstrate the potential of agricultural byproducts to reduce dependence on imported substrates, lower cultivation costs, and mitigate environmental impacts, ultimately contributing to a circular economy for the development of sustainable materials.
목적 : 본 연구는 산재보험정책 변화에 따른 직업복귀훈련에 참여한 산재환자의 동향을 분석하여 국내 의료기관 기반 직업재활의 기초자료를 제시하고자 한다. 연구방법 : 근로복지공단 소속병원 전자의무기록을 활용한 후향적 코호트 조사 연구로 2018년 1월부터 2023년 12월까지 직업복귀훈련을 실시한 산재환자 3,852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산재보험정책 변화에 따른 동향을 분석하기 위해 2018~2020년 실시한 1,649명과 2021~2023년 실시한 2,203명을 각 A, B 두 그룹으로 나누어 인구통계학적, 산재관련, 직업복귀훈련 및 직업관련 특성의 변화를 분석하였다. 결과 : 연령에서는 60세 이상 비율이 증가하였고 손상 부위에서는 상지 손상 비율이 높아졌다. 손상 형태와 산재 유형에서는 요통 및 근골격계 질병과 업무상 질병 비율이 모두 증가하였다. 직업복귀훈련 특성에서는 훈련 기간이 줄어든 반면 직업관련 특성에서는 상용직 비율이 높아졌다. 결론 : 산재보험정책 변화로 직업복귀훈련 참여자들의 근골격계 업무상 질병은 증가하였고 일용직 및 임시직 비율은 감소하였다. 본 연구를 통해 산재예방정책과 보다 효과적인 직업복귀를 위한 제도개선 및 맞춤형 직업복귀훈련의 중요성을 제시하였다.
The 3T irregular shape structure is used for designing wind loads in high-rise buildings. Among them, the Tapered shape is a shape with a cross-section that changes throughout the entire floor. Recently, various advanced Tapered shapes have been applied, such as having a cross-section that varies only in part of the height or combining different shapes. In this study, an analysis model was selected by applying three types of Tapered part locations(Bottom, Middle, Top) and angles as design variables. Equivalent static seismic loads and historical earthquake records were applied to compare and analyze the seismic response of the Tapered models with regular-shaped models. As a result of the analysis, positioning the partial taper in the middle shows the lowest seismic response. Additionally, a larger taper angle decreased the story drift ratio, top-story displacement, shear wall shear force, and column bending moment, while increasing absolute acceleration and column axial force.
Purpose: This study aimed to develop and evaluate a simulation-based nursing education program for respiratory emergencies in critically ill, extremely low birth weight infants (ELBWIs). Methods: A single-arm quasi-experimental study was conducted with 32 neonatal intensive care unit (NICU) nurses. The program was developed systematically using the ADDIE model, incorporating needs assessment, real-case scenario development, and pilot testing. Data were collected before and after the intervention and were analyzed using paired and independent t-tests, as well as a one-way analysis of variance (ANOVA) with Scheffé post-hoc tests. Results: The results showed statistically significant improvements in participants’ problemsolving ability (t = -3.49, p = .001), clinical performance confidence (t = -4.64, p < .001), and overall clinical performance competency (t = -13.79, p < .001) following the training. The clinical relevance and feasibility of the program were supported by pilot testing and positive evaluations of the practicality and educational usefulness of the simulation scenarios. Conclusion: These findings suggest that the simulation-based program was effective in enhancing NICU nurses’ clinical competence in managing respiratory emergencies in ELBWIs and can be used as a practical alternative to traditional on-the-job training.
Marine medaka (Oryzias dancena)를 이용하여 다양한 수계 염분환경에 따른 주요 수산 병원체들의 감수성과 병원체와 어체 간 생리적 상호작용을 분석하였다. 세균성 병원체인 Edwardsiella piscicida, Vibrio anguillarum 및 V. harveyi의 염분별 생장분석을 분석하였다. 염분별 균주의 생장분석 결과 E. piscicida는 0 psu에서 7±0.2 mm 로 가장 높은 생장을 나타냈으며, V. anguillarum 및 V. harveyi는 30 psu에서 각각 10.8±0.763 및 14±1.732 mm로 활발한 생장을 나타내었다. 3종의 세균성 병원체 중 Marine medaka에 감수성이 가지는 E. piscicida 균주를 사용하여 염분별 액상배지에서 배양한 뒤, 인위감염시켜 염분별 환경에서 누적폐사율을 분석한 결과, high level 1 (3.85×1011 CFU/ml)에서 10 psu 조건에서 60%의 가장 높은 생존율이 나타냈으며, high level 2 (7.7×1010 CFU/ml)에서는 20 psu에서 25%의 가장 낮은 생존율을 보였다. 또한 E. piscicida 균주의 ECP protease 활성 분석 결과, 20 psu에서 가장 높은 효소 활성을 보였다. 본 연구 결과는 염분 환경에 따른 병원체의 생리적 특성과 감염력, 및 숙주의 감수성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며, 해양 환경 변화에 따른 수산 질병 예측 및 예방 전략 수립에 유용한 기초 자료로 활용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