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성인 발달장애인의 사회적 유대감이 가족 갈등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이 관계에서 미래 계획 준비도의 조절효과를 실증적으로 검증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경기도 20개 시‧군 지역을 경기 남부권과 북부권, 도시 및 도농복합도시를 기준으로 층화비례표집을 실시하여 성인 발달장애인 대 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최종적으로 800부의 응답을 분석에 활용하여 주요 변수의 실태와 영향력 을 검토하였다. 분석 결과, 첫째, 성인 발달장애인의 사회적 유대감은 가족 갈등을 유의미하게 감소시키는 보호 요인으로 나타났다. 둘째, 사회적 유대감과 가족 갈등 간의 관계에서 미래 계획 준비도는 조절변수로 작용하여, 미래 계획 준비도가 높을수록 사회적 유대감이 가족 갈등을 낮추는 효과가 더욱 강화되는 것으 로 확인되었다. 본 연구는 성인 발달장애인 가족의 갈등 완화를 위해 사회적 관계망 형성과 더불어 체계 적인 미래 계획 수립의 중요성을 제시하였으며, 가족 중심의 실천 개입과 정책 설계에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본 연구는 사회적 역할이론(social role theory)을 이론적 토대로 삼아, 여성 근로자의 이직 의도 형성과 정에서 어떠한 요인들이 핵심적으로 작용하는지를 분석하고, 특히 직무만족의 매개 효과와 한국적 조직 문화의 대표적 형태인 인화(人和) 조직문화의 조절 효과를 실증적으로 검토하였다. 사회적 역할이론은 성별에 따라 사회가 기대하는 역할 규범이 다르게 형성되고, 이러한 역할기대가 개인의 심리·행동에 구조적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강조한다. 본 연구는 이러한 관점에서 여성 근로자의 직무만족과 이직 의도 간 관계가 남성과 다르게 작동할 수 있으며, 이러한 차이가 조직문화라는 맥락적 요인에 의해 더욱 강화되거 나 약화할 가능성에 주목하였다. 이를 검증하기 위해 다양한 산업과 기업에 종사하는 한국인 근로자 4,316 명의 데이터를 활용하여 분석을 수행하였다. 분석 결과, 첫째, 여성 근로자의 직무만족 수준이 낮을수록 이직 의도가 높아지는 경향이 뚜렷하게 나 타났으며, 이는 기존 조직행동 연구에서 제시해 온 직무만족–이직 의도 관계를 한국의 노동시장 상황에 서도 재확인한 것이다. 둘째, 직무만족은 성별이 이직 의도에 미치는 영향을 부분적으로 매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한국 조직 내에서 여성 근로자는 성차별적 관행, 역할기대 불일치, 평가의 비대칭성 등에 노출될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으며, 이러한 환경적 요인이 직무만족을 약화시켜 궁극적으로 이직 의도 를 높이는 경로를 강화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그러나 인화 조직문화의 조절 효과는 예상과는 상반된 방향으로 나타났다. 인화 문화는 관계적 조화, 상호 배려, 집단 내 화합을 강조하는 한국적 조직문화의 핵심 요소로 이해됐으나, 본 연구의 분석에서는 이러한 문화가 여성 근로자의 직무만족을 보호하기보다, 오히려 낮은 직무만족이 이직 의도로 이어지는 경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작용하였다. 이는 관계 유지 중심의 문화가 표면적으로는 조직의 안정성과 공 동체 의식을 고취하는 듯 보이지만, 실제로는 여성 근로자에게 정서적 노동, 관계적 순응, 비공식적 역할 수행 등 추가적인 부담을 요구함으로써 역할갈등을 심화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이처 럼 인화 문화가 여성의 이직 의도를 완화하는 완충장치가 되기보다는, 성별에 따른 비대칭적 기대와 문화 적 규범을 재생산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존재함을 보여준다. 종합적으로, 본 연구는 사회적 역할이론을 한국적 조직문화 맥락과 결합하여 여성 근로자의 이직 의도 형성과정을 보다 심층적으로 설명하였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또한 인화 문화의 이중적 기능을 실증적 으로 확인함으로써, 젠더 관점에서 한국형 조직문화를 재해석할 필요성을 제기하였다. 앞으로의 연구에서 는 산업별·직무별 특성, 종단적 데이터 활용 등을 통해 이러한 관계가 어떻게 변화하거나 강화되는지 보 다 정교하게 탐색할 필요가 있다.
본 연구의 목적은 국내 여성 중간관리자를 대상으로 일-삶 균형과 관계지향 리더십의 관계에서 주요한 전제가 되는 조직공정성과 그 사이에서 조절 영향을 주는 CEO의 성평등인식에 대해 검증하는 것에 있다. 이에 본 연구는 국내 100인 이상 기업에 종사하는 여성 중간관리자 3.076명을 대상으로, 일-삶 균형(WLB)이 관계지향 리더십에 미치는 영향을 조직공정성 매개와 최고경영자(CEO) 성평등인식의 조절된 매개 효과를 통해서 규명하였다. 데이터는 여성관리자패널 3차년도 자료를 활용하였고, PROCESS Macro(Model 14)로 조절된 매개모형을 추정하였다. 신뢰구간 추정을 위해 부트스트래핑5,000회와 Johnson–Neyman 기법을 병행하였다. 첫째, WLB는 관계지향 리더십에 유의한 정(+)의 직접효과를 보 였다. 둘째, 조직공정성의 단순 매개효과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다. 셋째, CEO 성평등 인식은‘조직 공정성 → 관계지향 리더십’경로를 유의하게 조절하였으며, CEO 성평등 인식이 낮은 조건에서는 효과가 약화(또는 부적)되고 높은 조건에서는 강화되는 양상이 확인되었다. 조절된 매개효과 지수는 유의하였다. 이러한 결과는 WLB가 제공하는 심리·인지적 자원이 조직공정성 만으로는 자동적으로 리더십 행동으로 전이되지 않으며, 최고경영진의 성평등 가치와 톤-앳-더-탑(Tone at the top)의 신호가 존재할 때 공정성 이 관계지향 리더십으로 연결됨을 시사한다. 이러한 결과를 종합하여 이론 및 실무적 시사점, 한계점과 후속연구의 방향에 대해 논의하였다.
본 연구는 조직구성원들의 심리적 주인의식과 변화지지행동, 직무열의와의 관계에서 공감의 매개효과, 집단주의 성향의 조절효과를 규명하려는 목적에서 수행되었다. 심리적 주인의식이 변화지지행동, 직무열 의에 어떠한 과정 그리고 어떠한 맥락 하에서 영향력이 나타나는지를 살펴봄으로써 이론적, 실무적 의의 및 기존 선행연구와 차별점을 갖는다. 선행연구를 통해 변수들 간의 관계를 이론적으로 설명하는 직접, 매개, 조절 그리고 조절된 매개효과 연구가설을 설정하였으며 설문을 활용하여 연구가설을 검증하였다. 설문을 위한 표본은 광주/전남 소재 기업체 직원들을 대상으로 하였다. 설문을 활용할 때 방법론 차원에 서 문제로 나타날 수 있는 동일방법편의를 고려하여 응답원을 상사, 조직구성원들로 구분하여 설문을 진행하였다. 조직구성원들은 심리적 주인의식, 공감, 집단주의 성향에 응답하였으며, 상사는 조직구성원들 개별적으로 변화지지행동, 직무열의에 응답하도록 하였다. 조직구성원들의 응답과 상사의 응답을 일치하 였으며, 불성실 응답을 제외한 총 202부의 설문을 최종분석에 활용하였다. 연구가설 검증결과는 첫째, 심 리적 주인의식은 공감을 높이고 있었다. 둘째, 공감은 변화지지행동, 직무열의를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심리적 주인의식과 변화지지행동, 직무열의와의 관계에서 공감이 매개하고 있었다. 넷째, 심리적 주 인의식과 공감과의 관계를 집단주의 성향이 정(+)적으로 조절하고 있었는데 집단주의 성향이 높은 경우 심리적 주인의식이 공감을 높이는 영향은 더욱 크게 확대되고 있었다. 다섯째, 심리적 주인의식과 변화지 지행동, 직무열의와의 관계에서 집단주의 성향으로 조절된 공감의 매개효과가 나타나고 있었다. 즉, 집단 주의 성향이 높은 경우 공감의 매개효과가 더욱 높게 나타났다. 본 연구를 통해 심리적 주인의식이 공감 을 높이며 높아진 공감이 결국 변화지지행동, 직무열의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규명하였다는 점에서 의의를 가지고 있다. 또한 개인의 가치성향인 집단주의 성향이 높은 조직구성원들이 낮은 성향의 조직구 성원들 보다 심리적 주인의식이 공감을 매개로 하여 변화지지행동 뿐만 아니라 직무열의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규명하였다는 것에서도 의의를 가질 수 있다.
본 연구는 한국 소재 대학에 재학 중인 중국인 유학생의 생성형 AI 사 용 의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규명하고, AI리터러시의 조절효과를 실 증적으로 분석하고자 한다. 연구 대상은 최근 1개월 이내 생성형 AI 사 용 경험이 있는 중국인 유학생 400명이며, 온·오프라인 설문조사를 통해 자료를 수집하였다. 분석 결과, 첫째, 성과 기대, 노력 기대, 사회적 영향 은 모두 지각된 가치와 사용 의도에 유의한 정(+)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 로 나타났다. 특히 노력 기대가 지각된 가치에 가장 강한 영향을 미쳤으 며, 성과 기대는 사용 의도에 가장 강한 영향을 미쳤다. 둘째, 지각된 가 치는 세 가지 UTAUT 요인과 사용 의도 간의 관계를 부분매개하는 것으 로 확인되었다. 셋째, AI리터러시는 성과 기대와 지각된 가치 간의 관계 에서만 유의한 조절효과를 나타냈으며, AI리터러시가 높은 집단에서 이 관계가 더 강하게 나타났다. 본 연구는 유학생의 생성형 AI 수용 과정에 서 지각된 가치의 매개역할과 AI리터러시의 선택적 조절효과를 확인함으 로써 기술수용 이론의 확장에 기여하고, 유학생을 위한 직관적 AI 인터 페이스 개발, AI리터러시 수준별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 설계, 건전한 AI 활용 문화 조성의 필요성을 시사점으로 제시하였다.
본 연구는 불안 애착과 회피 애착이 음주 동기에 미치는 영향에서 고 통 감내력(또는 고통 과잉 감내력)과 정서조절 곤란의 매개 효과를 검증 하였다. 성인 355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 결과, 불안 애착은 정서조절 곤 란~음주 동기와는 정적 상관을, 고통 감내력과는 부적 상관을 보였다. 회피 애착은 고통 과잉 감내력~정서조절 곤란과 정적 상관을 보였으나, 음주 동기와는 유의하지 않았다. 매개분석 결과, 불안 애착과 음주 동기 사이에서 정서조절 곤란은 단독 매개를, 고통 감내력-정서조절 곤란은 순차적 매개 효과가 확인되었다. 반면, 회피 애착과 음주 동기 사이에서 는 고통 과잉 감내력과 정서조절 곤란의 단독 및 순차적 매개 효과가 나 타났고, 회피 애착이 음주 동기에 미치는 직접 효과는 유의하지 않아 완 전 매개로 확인되었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의 시사점과 한계점을 논의하 였다.
본 연구는 청년들의 개인적‧사회적 맥락 속에서 증가하는 비관적인 미 래에 주목하여 절망의 위험요인과 보호요인을 탐색하였다. 온라인으로 수집된 청년 515명을 대상으로 스트레스 취약성 모델을 바탕으로 음주와 절망의 관계를 검증하고, 스트레스 완충 모델에 따라 사회적 지지의 조 절효과를 분석하였다. 분석결과, 첫째, 청년의 음주는 절망을 높이는 것 으로 나타났다. 둘째, 청년이 인식한 사회적 지지는 절망을 낮추는 것으 로 확인되었다. 셋째, 청년의 음주와 절망의 관계에서 사회적 지지의 조 절효과는 유의하였다. 이상의 결과는 스트레스 취약성 모델과 스트레스 완충 모델을 지지하는 바이며, 청년들의 절망적 상황 개입 시, 개인적 차 원에서는 음주와 같은 회피성 대처를 지양하고, 사회적 차원에서는 사회 적 지지를 증진할 수 있는 제도나 정책이 필요함을 시사하였다. 끝으로 본 연구의 한계를 밝힌 뒤, 후속연구를 위한 제언을 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고분자 점도 조절제를 첨가하여 졸-겔법 기반 알루미나 나노여과막을 단일 공정으로 제조하고, 코 팅층의 구조 및 성능을 제어하는 방법을 제시하였다. Hydroxypropyl cellulose (HPC, Mw ~80000) 고분자를 알루미나 졸에 첨가하여 점도를 10 mPa·s에서 최대 4200 mPa·s까지 조절하였으며, 이를 통해 알루미나 중공사 지지체 표면에 균일하고 결 함이 없는 선택층을 형성하였다. HPC 함량이 증가할수록 코팅층 두께가 증가하였으나, 기공 크기 증가에 따라 분리 성능이 저하되었다. 2:1 (졸:HPC 고분자 용액) 혼합비에서 제조된 나노여과막은 두께 3.20 μm의 얇은 선택층을 형성하여 높은 수투 과도(12.9 LMH/bar)와 우수한 제거 성능(PPG 1050 Da 제거율 60%, PEG 1500 Da 제거율 90%, MgCl2 제거율 80%)을 나타 냈다. 반면, 1:2 혼합비에서는 선택층 두께가 10.2 μm로 증가하였으나, 기공 크기가 증가하여 3400 Da MWCO와 64% 염 제 거율을 보였다. HPC 고분자를 활용한 점도 제어는 졸-겔 코팅층의 두께, 기공 구조 및 분리 성능을 효과적으로 조절할 수 있 음을 입증하였다.
본 연구는 지각된 조직문화가 이직의도에 미치는 영향을 실증적으로 분석하고, 이 관계에서 코칭·멘토 링 교육효과에 대한 인식 일치성이 조절변수로 작용하는지를 검토하였다. 분석에는 2022년 인적자본기업 패널(human capital corporate panel, HCCP) 자료 중 100~299인 규모의 중견기업 정규직 근로자 4,041명 의 데이터를 활용하였다. 조직문화는 경쟁가치모형(Competing Values Framework, CVF)을 기반으로 관 계문화, 위계문화, 혁신문화, 시장문화의 네 가지 유형으로 구분하였고, 인식 일치성은 상사·동료와의 코 칭 및 멘토링 효과에 대한 기업과 구성원 간의 인식 차이를 기준으로 측정하였다. 분석 결과, 네 가지 조직문화 모두 이직의도를 유의하게 낮추는 효과를 보였으며, 특히 혁신문화와 관계 문화의 부(-)의 효과가 두드러졌다. 반면, 코칭 및 멘토링 교육효과에 대한 인식 일치성은 단독 효과는 유의하지 않았으나, 위계문화 및 시장문화와의 상호작용에서는 유의한 정(+)의 조절효과가 나타났다. 즉, 인 식 일치성이 높을수록 해당 문화 유형에서의 이직 억제 효과가 오히려 약화되는 역전 현상이 관찰되었다. 이는 조직이 강조하는 제도나 가치가 구성원의 실제 경험과 괴리될 경우, 조직문화의 심리적 설득력과 정당성이 약화되어 이직 가능성이 증가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따라서 단순한 제도 운영을 넘어서 구성원 의 체감과 일치하는 실행 설계가 조직문화의 효과성을 제고하는 데 핵심임을 시사한다.
현대 사회의 산업화와 서구화된 생활습관으로 인해 만성 염증성 질환이 급증하고 있으며, 염증성 사이토카인의 과도한 분비가 다양한 질환의 근본 원인으로 주목받고 있다. 본 연구는 국내외 학술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하여 최근 10년간 발표된 염증성 사이토카인 관련 연구와 약용식물의 항염 효과에 관한 논문을 체계적으로 수집·분석 하고, 전통 본초 문헌에 기록된 약재의 효능과 현대 생명과학·약리학적 연구 결과를 비교 검토하였다. 연구 결과, IL-6 억제 효과를 나타내는 한약재로는 상황, 방기, 신 이, 적소두가 확인되었으며, TNF-α 억제 효과를 보이는 한약재로는 모과, 황금, 인 동등, 자초가 규명되었다. 이들은 RAW 264.7 대식세포와 다양한 염증 모델에서 염 증성 사이토카인 발현을 유의하게 억제하였으며, NF-κB 및 MAPK 신호 경로 차 단을 통한 분자적 기전이 입증되었다. 전통적으로 해열, 해독, 활혈, 소종의 효능으 로 기록된 이들 약재의 항염 효능이 현대 분자생물학적 기전을 통해 과학적으로 입 증되었으며, 이는 전통 지식이 과학적 근거를 내포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따라서 해 당 약재들은 항염증 보조치료제, 기능성 식품, 천연물 신약 개발의 유망한 후보군이 될 수 있으며, 향후 통합적 염증 치료 전략 수립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조직 내 인공지능(AI)의 활용이 확산됨에 따라, 인적자원관리(HRM) 분야에서도 AI 기반 시스템의 도 입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본 연구는 HRM에서 AI를 직접적으로 활용하는 주체인 HR 부서 직원을 대상으로, 인공지능 인적자원관리(AI-HRM)가 직원의 직무성과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고자 한다. 구체 적으로 AI-HRM이 두 가지의 시스템 효율성 형태인 업무 효율성과 의사결정 효율성에 대한 직원의 인식 을 강화시키며 이는 결과적으로 직무성과를 증가시킬 것으로 예측하였다. 더 나아가 업무 효율성과 의사 결정 효율성 각각이 개인의 직무성과에 미치는 영향은 HR 부서 직원의 민첩성 수준에 따라 차등적 영향 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직원 민첩성의 조절효과를 추가적으로 검토하고자 하였다. 이를 실증적으로 검증하기 위하여 국내 HRM 분야에서 AI를 활용하고 있는 기업에 종사하는 HR 부서 직원 173명을 대상 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하였다. 데이터 분석 결과, AI-HRM은 HR 부서 직원의 직무성과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AI-HRM과 직원의 직무성과 간의 관계는 직원들이 인식하는 시스템 효율성 (업무 효율성 및 의사결정 효율성)에 의해 매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시 말해, AI-HRM은 업무 효율성 및 의사결정 효율성을 높이며 이는 결과적으로 직원의 직무성과를 향상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직원 이 AI 기반 HRM 시스템을 효율적으로 인식할수록 개인의 직무성과가 향상되며, 이러한 긍정적 영향은 개인의 민첩성 수준이 높을수록 더 강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본 연구결과를 통해 국내 HRM 시스템에서의 AI 도입 및 활용의 중요성과 개인의 민첩성 역량 강화를 강조하고자 한다.
본 연구는 중년 성인의 자기효능감과 생활몰입 간의 관계에서 2차 문화활동과 생 활스트레스가 어떠한 간접효과를 나타내는지를 규명하고, 생활스트레스가 이러한 매 개 경로에 미치는 조절 효과를 탐색함으로써, 자기효능감이 생활몰입으로 이어지는 심리·행동적 메커니즘을 이해하고자 하였다. 또한 중년기 성인의 심리적 안녕과 삶 의 질 향상을 위한 문화활동 기반 개입 방안을 제시하고, 차문화활동의 교육적·사회 적 활용 가능성을 학문적으로 뒷받침하는 데 기여하고자 한다.이를 위해 전국에 거 주하는 40~60세 중년 성인 142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측 정 도구로는 자기효능감 척도, 생활몰입 척도, 2차 문화활동 참여도, 생활스트레스 척도를 사용하였으며, 수집된 자료는 SPSS 28 버전을 활용하여 기술통계, 상관분석, 회귀분석 및 매개·조절된 매개효과 분석을 실시하였다. 분석 결과, 첫째, 자기효능감 은 생활몰입에 직접적인 긍정적 영향을 미쳤으며, 동시에 2차 문화활동을 매개로 간접적인 영향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 둘째, 생활스트레스는 자기효능감과 생활몰 입 간의 간접경로에서 조절된 매개효과를 나타내어, 스트레스 수준에 따라 매개효과 의 강도가 달라지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구체적으로, 생활스트레스 수준이 낮을수록 2차 문화활동을 통한 몰입 향상 효과가 더욱 뚜렷하게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를 통 해 중년기 성인의 생활몰입 증진을 위해 심리적 자원인 자기효능감의 강화와 더불 어, 문화활동 참여 촉진 및 생활스트레스 완화가 병행되어야 하며, 중년기 성인의 생활스트레스로 인한 스트레스와 정신적 문제를 예방하기 위해 현재에 집중하고 감 정을 다스리는 프로그램을 통해 일상 생활 몰입을 증진시킬 수 있는 효과에 도움 될 것으로 사료된다.
본 연구는 LMX가 상대적 박탈감 및 일탈행동에 미치는 영향과 함께 상대적 박탈감의 매개효과를 검 증하고, LMXSC의 조절된 매개효과를 검증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의 가설검증을 위해 25개 기업 278명의 종업원을 대상으로 설문자료를 수집하였다.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LMX는 상대적 박탈감에 부(-)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상대적 박탈감은 조직대 상 일탈행동과 개인대상 일탈행동에 정(+)의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상대적 박탈감은 LMX 와 조직대상 및 개인대상 일탈행동 간의 관계를 완전 매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LMX는 상대적 박탈감을 통해 개인대상 및 조직대상 일탈행동에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넷째, LMXSC는 LMX와 상대적 박탈감 간의 관계를 조절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LMX가 상대적 박탈감에 미 치는 부의 영향은 LMXSC가 낮을 때 보다 높을 때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LMXSC는 LMX 와 조직대상 및 개인대상 일탈행동 간의 관계에서 상대적 박탈감의 매개효과를 조절하는 것으로 나타났 다. 구체적으로, LMX가 상대적 박탈감을 매개로 조직대상 일탈행동, 개인대상 일탈행동에 미치는 부의 영향은 LMXSC가 낮을 때 보다 높을 때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를 토대로 이론적, 실무적 시사 점을 논의하고, 향후 연구 방향을 제시하였다.
본 연구는 종업원의 집단주의 성향과 이직의도 간 관계에서 개인-조직 적합성의 매개역할과 조직지원 인식의 조절된 매개역할을 분석하고자 한다. 해외연구는 문화 차원에서 집단주의 성향이 이직의도에 부 의 영향을 미치는 것을 밝혀왔으나 국내연구는 집단주의 성향(개인 수준)과 이직의도 간 유의미한 관계를 확인하지 못하였다. 이에, 개인의 가치성향이 조직과의 가치일치성을 통해 이직행동에 어떠한 영향을 미 치는지 실증적 연구를 진행하였다. 이를 위해, 다양한 업종에 종사하는 종업원 37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 사를 진행하였다. SPSS 29.0을 활용하여 회귀분석과 부트스트래핑 기반의 매개 및 조절된 매개효과 분석 을 수행하였다. 분석 결과, 우선 집단주의 성향은 이직의도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효과가 나타나지 않았다. 반면 집단주의 성향은 개인-조직 적합성에 유의한 정(+)의 영향을 미쳤으며, 개인-조직 적합성은 이직의 도에 부(-)의 영향을 미쳤다. 매개효과 검증결과, 개인-조직 적합성은 집단주의 성향과 이직의도 간 관계 를 부(-)의 방향으로 매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조직지원인식의 조절된 매개효과 검증의 경우, 집단 주의 성향이 개인-조직 적합성을 통해 이직의도에 미치는 효과가 조직지원인식에 따라 조절 역할을 하는 것을 확인하였다. 결론에서는 연구결과와 학문적 및 실무적 시사점을 제시하였다.
본 연구는 자기결정이론에 기반하여, 임파워링 리더십이 구성원의 변화주도행동에 미치는 효과가 TMGT 효과에 의해 역U자형 비선형관계를 가질 것이라 제기하였다. 또한, 사회인지이론을 바탕으로 구성 원의 향상초점이 위 비선형관계를 조절할 것이며, 창의적 자기효능감이 이를 매개할 것으로 예측하였다. 이를 위해, 대한민국 육군 간부 226쌍(452명)을 대상으로 2회에 걸쳐 2주간의 시차를 두고 현장 설문하였다. 수집된 자료에 대해 위계적 회귀분석과 몬테카를로 분석을 한 결과 임파워링 리더십과 구성원의 변화주도 행동은 역U자 형태의 비선형관계를 가지며 향상초점의 조절효과는 창의적 자기효능감을 완전히 매개하여 위 비선형관계를 조절하였다. 본 연구의 실증결과를 바탕으로 연구의 이론적·실무적 시사점을 제시하였다
본 연구는 변혁적리더십이 조직몰입에 미치는 영향 관계를 중심으로, 비공식 커뮤니케이션과 자기효능감의 다중 매개효과 및 고용 형태의 조 절 효과를 실증적으로 검증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2025년 2월 1일부 터 2월 28일까지 국내 직장인 약 4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와 조사원을 통해 총 348건의 응답 자료를 수집하여 분석하였다. 연구 결 과, 첫째, 변혁적리더십은 구성원의 조직몰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 과정에서 비공식 커뮤니케이션과 자기효능감이 유의한 매개변수로 작용하였다. 둘째, 고용 형태에 따라 변혁적리더십이 조직몰입에 미치는 영향력 차이로 조절 효과도 확인되었다. 본 연구는 조직이 구성원을 존중하고 성장하도록 지원할 때, 비공식 커뮤니케이션 과 자기효능감이 조직몰입을 증진하는 핵심 매개 요인으로 작용함을 알 수 있다. 이는 구성원 간 상호작용과 내재적 동기를 촉진하는 조직문화 가 인적자원관리 전략 수립에 있어 실질적인 기반이 될 수 있음을 시사 한다. 또한 고용 형태 변수를 고려했다는 점에서, 향후 연구와 조직 실무 모두에서 주목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