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에서는 고분자 점도 조절제를 첨가하여 졸-겔법 기반 알루미나 나노여과막을 단일 공정으로 제조하고, 코 팅층의 구조 및 성능을 제어하는 방법을 제시하였다. Hydroxypropyl cellulose (HPC, Mw ~80000) 고분자를 알루미나 졸에 첨가하여 점도를 10 mPa·s에서 최대 4200 mPa·s까지 조절하였으며, 이를 통해 알루미나 중공사 지지체 표면에 균일하고 결 함이 없는 선택층을 형성하였다. HPC 함량이 증가할수록 코팅층 두께가 증가하였으나, 기공 크기 증가에 따라 분리 성능이 저하되었다. 2:1 (졸:HPC 고분자 용액) 혼합비에서 제조된 나노여과막은 두께 3.20 μm의 얇은 선택층을 형성하여 높은 수투 과도(12.9 LMH/bar)와 우수한 제거 성능(PPG 1050 Da 제거율 60%, PEG 1500 Da 제거율 90%, MgCl2 제거율 80%)을 나타 냈다. 반면, 1:2 혼합비에서는 선택층 두께가 10.2 μm로 증가하였으나, 기공 크기가 증가하여 3400 Da MWCO와 64% 염 제 거율을 보였다. HPC 고분자를 활용한 점도 제어는 졸-겔 코팅층의 두께, 기공 구조 및 분리 성능을 효과적으로 조절할 수 있 음을 입증하였다.
본 연구는 지각된 조직문화가 이직의도에 미치는 영향을 실증적으로 분석하고, 이 관계에서 코칭·멘토 링 교육효과에 대한 인식 일치성이 조절변수로 작용하는지를 검토하였다. 분석에는 2022년 인적자본기업 패널(human capital corporate panel, HCCP) 자료 중 100~299인 규모의 중견기업 정규직 근로자 4,041명 의 데이터를 활용하였다. 조직문화는 경쟁가치모형(Competing Values Framework, CVF)을 기반으로 관 계문화, 위계문화, 혁신문화, 시장문화의 네 가지 유형으로 구분하였고, 인식 일치성은 상사·동료와의 코 칭 및 멘토링 효과에 대한 기업과 구성원 간의 인식 차이를 기준으로 측정하였다. 분석 결과, 네 가지 조직문화 모두 이직의도를 유의하게 낮추는 효과를 보였으며, 특히 혁신문화와 관계 문화의 부(-)의 효과가 두드러졌다. 반면, 코칭 및 멘토링 교육효과에 대한 인식 일치성은 단독 효과는 유의하지 않았으나, 위계문화 및 시장문화와의 상호작용에서는 유의한 정(+)의 조절효과가 나타났다. 즉, 인 식 일치성이 높을수록 해당 문화 유형에서의 이직 억제 효과가 오히려 약화되는 역전 현상이 관찰되었다. 이는 조직이 강조하는 제도나 가치가 구성원의 실제 경험과 괴리될 경우, 조직문화의 심리적 설득력과 정당성이 약화되어 이직 가능성이 증가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따라서 단순한 제도 운영을 넘어서 구성원 의 체감과 일치하는 실행 설계가 조직문화의 효과성을 제고하는 데 핵심임을 시사한다.
현대 사회의 산업화와 서구화된 생활습관으로 인해 만성 염증성 질환이 급증하고 있으며, 염증성 사이토카인의 과도한 분비가 다양한 질환의 근본 원인으로 주목받고 있다. 본 연구는 국내외 학술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하여 최근 10년간 발표된 염증성 사이토카인 관련 연구와 약용식물의 항염 효과에 관한 논문을 체계적으로 수집·분석 하고, 전통 본초 문헌에 기록된 약재의 효능과 현대 생명과학·약리학적 연구 결과를 비교 검토하였다. 연구 결과, IL-6 억제 효과를 나타내는 한약재로는 상황, 방기, 신 이, 적소두가 확인되었으며, TNF-α 억제 효과를 보이는 한약재로는 모과, 황금, 인 동등, 자초가 규명되었다. 이들은 RAW 264.7 대식세포와 다양한 염증 모델에서 염 증성 사이토카인 발현을 유의하게 억제하였으며, NF-κB 및 MAPK 신호 경로 차 단을 통한 분자적 기전이 입증되었다. 전통적으로 해열, 해독, 활혈, 소종의 효능으 로 기록된 이들 약재의 항염 효능이 현대 분자생물학적 기전을 통해 과학적으로 입 증되었으며, 이는 전통 지식이 과학적 근거를 내포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따라서 해 당 약재들은 항염증 보조치료제, 기능성 식품, 천연물 신약 개발의 유망한 후보군이 될 수 있으며, 향후 통합적 염증 치료 전략 수립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조직 내 인공지능(AI)의 활용이 확산됨에 따라, 인적자원관리(HRM) 분야에서도 AI 기반 시스템의 도 입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본 연구는 HRM에서 AI를 직접적으로 활용하는 주체인 HR 부서 직원을 대상으로, 인공지능 인적자원관리(AI-HRM)가 직원의 직무성과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고자 한다. 구체 적으로 AI-HRM이 두 가지의 시스템 효율성 형태인 업무 효율성과 의사결정 효율성에 대한 직원의 인식 을 강화시키며 이는 결과적으로 직무성과를 증가시킬 것으로 예측하였다. 더 나아가 업무 효율성과 의사 결정 효율성 각각이 개인의 직무성과에 미치는 영향은 HR 부서 직원의 민첩성 수준에 따라 차등적 영향 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직원 민첩성의 조절효과를 추가적으로 검토하고자 하였다. 이를 실증적으로 검증하기 위하여 국내 HRM 분야에서 AI를 활용하고 있는 기업에 종사하는 HR 부서 직원 173명을 대상 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하였다. 데이터 분석 결과, AI-HRM은 HR 부서 직원의 직무성과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AI-HRM과 직원의 직무성과 간의 관계는 직원들이 인식하는 시스템 효율성 (업무 효율성 및 의사결정 효율성)에 의해 매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시 말해, AI-HRM은 업무 효율성 및 의사결정 효율성을 높이며 이는 결과적으로 직원의 직무성과를 향상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직원 이 AI 기반 HRM 시스템을 효율적으로 인식할수록 개인의 직무성과가 향상되며, 이러한 긍정적 영향은 개인의 민첩성 수준이 높을수록 더 강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본 연구결과를 통해 국내 HRM 시스템에서의 AI 도입 및 활용의 중요성과 개인의 민첩성 역량 강화를 강조하고자 한다.
본 연구는 중년 성인의 자기효능감과 생활몰입 간의 관계에서 2차 문화활동과 생 활스트레스가 어떠한 간접효과를 나타내는지를 규명하고, 생활스트레스가 이러한 매 개 경로에 미치는 조절 효과를 탐색함으로써, 자기효능감이 생활몰입으로 이어지는 심리·행동적 메커니즘을 이해하고자 하였다. 또한 중년기 성인의 심리적 안녕과 삶 의 질 향상을 위한 문화활동 기반 개입 방안을 제시하고, 차문화활동의 교육적·사회 적 활용 가능성을 학문적으로 뒷받침하는 데 기여하고자 한다.이를 위해 전국에 거 주하는 40~60세 중년 성인 142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측 정 도구로는 자기효능감 척도, 생활몰입 척도, 2차 문화활동 참여도, 생활스트레스 척도를 사용하였으며, 수집된 자료는 SPSS 28 버전을 활용하여 기술통계, 상관분석, 회귀분석 및 매개·조절된 매개효과 분석을 실시하였다. 분석 결과, 첫째, 자기효능감 은 생활몰입에 직접적인 긍정적 영향을 미쳤으며, 동시에 2차 문화활동을 매개로 간접적인 영향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 둘째, 생활스트레스는 자기효능감과 생활몰 입 간의 간접경로에서 조절된 매개효과를 나타내어, 스트레스 수준에 따라 매개효과 의 강도가 달라지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구체적으로, 생활스트레스 수준이 낮을수록 2차 문화활동을 통한 몰입 향상 효과가 더욱 뚜렷하게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를 통 해 중년기 성인의 생활몰입 증진을 위해 심리적 자원인 자기효능감의 강화와 더불 어, 문화활동 참여 촉진 및 생활스트레스 완화가 병행되어야 하며, 중년기 성인의 생활스트레스로 인한 스트레스와 정신적 문제를 예방하기 위해 현재에 집중하고 감 정을 다스리는 프로그램을 통해 일상 생활 몰입을 증진시킬 수 있는 효과에 도움 될 것으로 사료된다.
본 연구는 LMX가 상대적 박탈감 및 일탈행동에 미치는 영향과 함께 상대적 박탈감의 매개효과를 검 증하고, LMXSC의 조절된 매개효과를 검증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의 가설검증을 위해 25개 기업 278명의 종업원을 대상으로 설문자료를 수집하였다.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LMX는 상대적 박탈감에 부(-)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상대적 박탈감은 조직대 상 일탈행동과 개인대상 일탈행동에 정(+)의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상대적 박탈감은 LMX 와 조직대상 및 개인대상 일탈행동 간의 관계를 완전 매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LMX는 상대적 박탈감을 통해 개인대상 및 조직대상 일탈행동에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넷째, LMXSC는 LMX와 상대적 박탈감 간의 관계를 조절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LMX가 상대적 박탈감에 미 치는 부의 영향은 LMXSC가 낮을 때 보다 높을 때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LMXSC는 LMX 와 조직대상 및 개인대상 일탈행동 간의 관계에서 상대적 박탈감의 매개효과를 조절하는 것으로 나타났 다. 구체적으로, LMX가 상대적 박탈감을 매개로 조직대상 일탈행동, 개인대상 일탈행동에 미치는 부의 영향은 LMXSC가 낮을 때 보다 높을 때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를 토대로 이론적, 실무적 시사 점을 논의하고, 향후 연구 방향을 제시하였다.
본 연구는 종업원의 집단주의 성향과 이직의도 간 관계에서 개인-조직 적합성의 매개역할과 조직지원 인식의 조절된 매개역할을 분석하고자 한다. 해외연구는 문화 차원에서 집단주의 성향이 이직의도에 부 의 영향을 미치는 것을 밝혀왔으나 국내연구는 집단주의 성향(개인 수준)과 이직의도 간 유의미한 관계를 확인하지 못하였다. 이에, 개인의 가치성향이 조직과의 가치일치성을 통해 이직행동에 어떠한 영향을 미 치는지 실증적 연구를 진행하였다. 이를 위해, 다양한 업종에 종사하는 종업원 37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 사를 진행하였다. SPSS 29.0을 활용하여 회귀분석과 부트스트래핑 기반의 매개 및 조절된 매개효과 분석 을 수행하였다. 분석 결과, 우선 집단주의 성향은 이직의도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효과가 나타나지 않았다. 반면 집단주의 성향은 개인-조직 적합성에 유의한 정(+)의 영향을 미쳤으며, 개인-조직 적합성은 이직의 도에 부(-)의 영향을 미쳤다. 매개효과 검증결과, 개인-조직 적합성은 집단주의 성향과 이직의도 간 관계 를 부(-)의 방향으로 매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조직지원인식의 조절된 매개효과 검증의 경우, 집단 주의 성향이 개인-조직 적합성을 통해 이직의도에 미치는 효과가 조직지원인식에 따라 조절 역할을 하는 것을 확인하였다. 결론에서는 연구결과와 학문적 및 실무적 시사점을 제시하였다.
본 연구는 자기결정이론에 기반하여, 임파워링 리더십이 구성원의 변화주도행동에 미치는 효과가 TMGT 효과에 의해 역U자형 비선형관계를 가질 것이라 제기하였다. 또한, 사회인지이론을 바탕으로 구성 원의 향상초점이 위 비선형관계를 조절할 것이며, 창의적 자기효능감이 이를 매개할 것으로 예측하였다. 이를 위해, 대한민국 육군 간부 226쌍(452명)을 대상으로 2회에 걸쳐 2주간의 시차를 두고 현장 설문하였다. 수집된 자료에 대해 위계적 회귀분석과 몬테카를로 분석을 한 결과 임파워링 리더십과 구성원의 변화주도 행동은 역U자 형태의 비선형관계를 가지며 향상초점의 조절효과는 창의적 자기효능감을 완전히 매개하여 위 비선형관계를 조절하였다. 본 연구의 실증결과를 바탕으로 연구의 이론적·실무적 시사점을 제시하였다
본 연구는 변혁적리더십이 조직몰입에 미치는 영향 관계를 중심으로, 비공식 커뮤니케이션과 자기효능감의 다중 매개효과 및 고용 형태의 조 절 효과를 실증적으로 검증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2025년 2월 1일부 터 2월 28일까지 국내 직장인 약 4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와 조사원을 통해 총 348건의 응답 자료를 수집하여 분석하였다. 연구 결 과, 첫째, 변혁적리더십은 구성원의 조직몰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 과정에서 비공식 커뮤니케이션과 자기효능감이 유의한 매개변수로 작용하였다. 둘째, 고용 형태에 따라 변혁적리더십이 조직몰입에 미치는 영향력 차이로 조절 효과도 확인되었다. 본 연구는 조직이 구성원을 존중하고 성장하도록 지원할 때, 비공식 커뮤니케이션 과 자기효능감이 조직몰입을 증진하는 핵심 매개 요인으로 작용함을 알 수 있다. 이는 구성원 간 상호작용과 내재적 동기를 촉진하는 조직문화 가 인적자원관리 전략 수립에 있어 실질적인 기반이 될 수 있음을 시사 한다. 또한 고용 형태 변수를 고려했다는 점에서, 향후 연구와 조직 실무 모두에서 주목할 필요가 있다.
본 연구는 성인의 스트레스와 이상섭식태도 간의 관계에서 음식갈망의 매개효과와 자기통제력의 조절된 매개효과를 규명하여 중재 프로그램 개 발의 근거를 마련하고자 하였다. 연구방법은 2025년 5월 15일부터 6월 9일까지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해 온라인 패널 중 자발적으로 참여한 만 20세 이상 성인 322명을 대상으로 서술적 조사연구를 실시하였다. 수 집된 자료는 SPSS 28.0을 활용하여 기술통계, Pearson 상관분석, PROCESS macro의 Model 4와 Model 7로 분석하였다. 연구결과 스트 레스는 음식갈망(r=.44, p<.001)과 정적 상관, 자기통제력(r=-.35, p<.001) 과 부적 상관을 보였으며, 음식갈망은 자기통제력(r=-.93, p<.001)과 부 적 상관, 이상섭식태도(r=.68, p<.001)와 정적 상관을 나타냈다. 스트레 스와 이상섭식태도 간에는 음식갈망의 유의한 매개효과(B=0.93, 95% CI [0.72, 1.15])가 확인되었으나, 자기통제력의 조절된 매개효과는 유의하지 않았다. 결론적으로 일반 성인에서는 스트레스가 이상섭식태도에 직접 작용하기보다 음식갈망을 경유하여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경로 특성 이 확인되었으며, 이는 이상섭식태도의 예방을 위해 음식갈망 조절을 목 표로 한 심리·행동적 중재의 필요성을 시사한다.
본 연구는 보훈대상자가 인식하는 자긍심이 삶의 만족도에 미치는 영 향을 분석하고, 이 과정에서 보훈정책서비스 만족도의 조절효과를 검증 하는 데 목적이 있다. 본 연구는 2021년 실시된 「국가보훈대상자 생활실 태조사」 자료 중 연구 목적에 부합하는 5,927명의 데이터를 활용하여 분 석을 실시하였다. 분석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자긍심과 보훈정책서 비스 만족도는 성별, 연령, 교육 수준, 보훈 유형에 따라 유의한 차이를 보였으며, 삶의 만족도는 연령, 교육 수준, 보훈 유형에 따라 유의한 차 이를 나타냈다. 둘째, 자긍심은 삶의 만족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셋째, 자긍심과 보훈정책서비스 만족도 모두 삶의 만 족도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으며, 보훈정책서비스 만족도는 자긍심과 삶의 만족도 간의 관계를 강화하는 조절효과가 나타났다. 넷째, 상호작용 항 분석을 통해 보훈정책서비스 만족도가 자긍심이 삶의 만족도에 미치 는 긍정적 영향을 강화하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러한 결 과는 보훈정책서비스의 질적 향상이 보훈대상자의 삶의 질에 기여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본 연구는 환경규제와 해외직접투자(FDI) 간의 관계를 재검토하고, 국가 간 거리(cross-national distance)의 조절효과를 분석하였다. 기존 연구는 오염피난처가설(PHH)과 포터가설(PH) 사이 에서 상반된 결과를 보여왔는데, 이는 국가 간 거리 요인을 간과한 데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본 연구는 2001~2018년 한국의 해외직접투자 자료를 활용하여 제도적․문화적․지리적․경제적 거 리를 포함한 패널분석을 수행하였다. 분석 결과, 환경규제는 FDI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포터가 설을 지지하였다. 집계분석에서는 제도적 거리가 부정적 조절효과를 보였으며, 산업별 분석에서는 이질적 패턴이 확인되었다. 제조업에서는 문화적 거리가 환경규제의 긍정적 효과를 강화하였고, 서 비스업에서는 지리적․경제적 거리가 유의한 조절효과를 나타냈다. 이러한 결과는 ESG 시대의 맥 락에서 환경규제–FDI 관계를 보다 정교하게 이해할 수 있는 이론적 기여를 제공한다. 실무적으로 는 기업이 환경규제를 혁신의 기회로 인식하고 산업별 거리 요인을 고려한 전략을 수립해야 함을 시사하며, 정책적으로는 제조업에는 문화적 학습과 기술이전 촉진, 서비스업에는 제도적 장벽 완화 와 규제 예측 가능성 제고가 필요함을 보여준다.
라이브 스트림 커머스는 엔터테인먼트, 사회적 상호작용, 실시간 구매를 통합하여 디지털 소매업 의 판도를 변화시키고 있으며, 이로써 독특한 쇼핑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본 연구는 감각적, 인지 적, 정서적, 행동적, 관계적 차원으로 구성된 고객 경험이 이러한 새로운 환경에서 소비자의 재구 매 의도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확인하고자 한다. 특히, 상호 이해, 상호 호혜, 조화로운 관계에 기반하여 실시간 상호작용을 통해 빠르게 형성되는 대인 관계인 ‘스위프트 관시(swift guanxi)’가 중요한 개념으로 부각되고 있으며, 이는 소비자와 스트리머 간의 실시간 상호작용 속에서 형성된 다. 이에 본 연구는 사회적 교환 이론에 근거하여 스위프트 관시가 이러한 관계를 어떻게 조절하는 지 탐색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라이브 커머스 사용 경험이 있는 중국 소비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 를 실시하였으며, 회수된 361부를 바탕으로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분석 결과, 감각적, 인지적, 정서적, 행동적, 관계적 경험은 재구매 의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 스위프트 관시는 이러한 관계를 긍정적으로 조절하여 고객 경험이 재구매 의도에 미치는 영향을 강 화하는 것을 확인하였다. 본 연구는 사회적 교환 이론을 라이브 스트림 커머스 내 소비자 행동 분 야로 확장하고, 고객 경험을 감각적, 인지적, 정서적, 행동적, 관계적 차원으로 구분하여 재구매 의 도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았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또한, 기존 관시의 개념을 넘어, 온라인 상 황에서 빠르게 형성되는 신뢰 기반의 관계인 스위프트 관시가 고객 경험과 재구매 의도의 관계에 미치는 조절효과를 살펴보았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문화적 및 사회적 상 호작용의 특성을 기반으로 중국의 라이브 스트림 커머스 내 소비자 행동에 대한 보다 폭넓은 이해 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본 연구는 조직 구성원의 정서인식이 인지적 정서조절을 매개로 부정적 피드 백 수용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고, 이 과정에서 그릿(Grit)이 조절 역할을 하는 지를 검증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국내 기업에 재직 중인 비관리자급 구성원 174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하고, 유효 응답 158부를 최종 분석에 활용하였 다. 수집된 자료는 PROCESS macro를 통해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정서인식은 인지적 정서조절을 매개로 부정적 피드백 수용에 유의한 영향을 미쳤으며, 이 경로에서 그릿의 조절 효과가 확인되었다. 주요 변수 간 상관관계는 모두 유의 하였고, 간접효과에 대한 그릿의 조절된 매개효과도 유의하였다. 이는 조직 내 정서적 자원과 개인 특성이 상호작용하여 피드백 수용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보여준다. 특히 정서인식과 정서조절 전략을 향상시키는 코칭 개입, 그리고 그 릿을 강화하는 맞춤형 코칭 프로그램이 구성원의 피드백 수용성 제고에 효과적 일 수 있음을 시사한다.
본 연구는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의 핵심 리더십 역량(합리적 의사결정, 비 전 제시, 구성원 육성, 신뢰 형성)이 구성원의 직무몰입과 조직몰입에 미치는 영 향을 실증적으로 분석하고, 리더의 코칭행동 조절효과를 검증하였다. 1,158명의 한수원 직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으며, SPSS 26.0을 활용해 기술통 계, 타당도 및 신뢰도, 상관관계, 다중회귀 및 조절효과 분석을 수행하였다. 분석 결과, 네 가지 리더십 역량은 모두 직무몰입과 조직몰입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 쳤으며, 합리적 의사결정과 신뢰 형성이 상대적으로 강한 예측변수로 나타났다. 또한, 상사의 코칭행동은 이 관계를 강화하는 조절변수로서 중요한 역할을 했 다. 이러한 결과는 코칭역량이 단순한 지원 기능을 넘어 리더십 효과를 증진시 키는 핵심 촉진 요인임을 시사하며, 공공부문 조직의 리더십 개발과 역량 모델 설계 시 코칭을 필수 요소로 포함해야 함을 제언한다. 본 연구는 공기업 조직 내에서 인게이지먼트 제고를 위한 다차원적 리더십 접근의 필요성을 강조함과 동시에 실무적·정책적 측면의 시사점을 제공한다.
본 연구는 여자 대학생을 대상으로 거부민감성과 우울 간의 관계에서 자기침묵의 매개효과를 검증하고, 이 과정에서 자기조절의 조절된 매개 효과를 확인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서울, 인천, 경기, 충청, 전라, 경 상 지역의 8개 대학에 재학 중인 여자 대학생 27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 사를 실시하였고, 수집된 자료는 SPSS 및 PROCESS Macro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거부민감성은 자기침묵을 매개로 우울 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쳤으며, 자기조절은 이 매개경로에서 조절변인으 로 작용함이 확인되었다. 이는 자기침묵이 거부민감성과 우울 간의 관계 를 설명하는 중요한 심리적 기제로 기능하며, 자기조절 능력이 높을수록 우울 수준이 완화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본 연구는 여자 대학생의 감정 통제와 조절 능력을 증진시키기 위한 자기조절능력 신장 프로그램 등 적 극적 개입 전략을 제안하였다.
본 연구는 장애대학생의 진로스트레스가 진로결정 자기효능감에 미치 는 영향을 확인하고, 정서조절 전략의 조절효과를 실증적으로 분석하였 다. 정서조절 전략은 능동적, 지지추구적, 회피・분산적 전략으로 구분되 며, 각 전략의 조절효과를 중심으로 진로스트레스 상황에서 정서조절이 어떠한 심리적 기능을 수행하는지를 탐색하였다. 전국 37개 대학에서 장 애대학생 305명을 표집하여 온라인 설문을 실시하였고, SPSS 27.0을 활 용해 위계적 회귀분석을 포함한 통계분석을 수행하였다. 연구 결과, 진로 스트레스는 진로결정 자기효능감에 유의한 부적 영향을 미쳤으며, 능동 적 전략과 지지추구적 전략은 조절효과가 유의하였다. 반면, 회피・분산적 전략은 유의하지 않았다. 대학의 위치와 장애발생시기에 따른 진로심리 변인 간 차이도 확인되었고, 수도권 대학 재학생과 선천적 장애 대학생 이 상대적으로 높은 자기효능감을 보였다. 이 결과는 정서조절이 진로결 정 과정에서 보호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음을 보여주며, 정서조절 전략을 반영한 맞춤형 진로상담과 심리적 지원의 필요성을 제기한다. 또한 본 연구는 고등교육에서 포용적 진로지원 체계 구축의 필요성을 실증적으로 뒷받침한다는 점에서 연구의 의의를 지닌다.
본 연구는 보건계열 대학생을 대상으로 학습동기조절전략의 유형을 분 류하고, 이러한 유형에 따른 대학생 성공 및 삶의 만족도의 차이를 분석 하고자 하였다. G시 소재 대학 보건계열 학과(간호학과, 응급구조학과, 치위생학과)에 재학 중인 대학생 250명을 대상으로 한국형 학습동기조절 전략 척도, 대학생 성공 척도, 삶의 만족도 척도를 사용하여 자료를 수집 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군집분석, 다변량분산분석, 일원분산분석 등을 통 해 분석되었다. 연구 결과, 학습동기조절전략에 따라 '소극적 조절집단 (25.6%)', '중간 조절집단(39.6%)', '적극적 조절집단(34.8%)'의 세 가지 유형으로 분류되었다. 적극적 조절집단은 모든 전략에서 높은 점수를 보 였으며, 특히 사회적 인정/외적 보상 추구, 부모(교사)기대에 대한 보답, 공부에 대한 의무 등의 자기조절 전략에서 두드러진 활용 수준을 보였 다. 이러한 학습동기조절전략의 유형에 따라 대학생 성공의 모든 하위요 인과 삶의 만족도에서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보건계 열 대학생의 학습동기조절전략이 학업적 성취를 넘어 대학생활의 다양한 측면에서의 성공과 전반적인 삶의 만족도와 밀접한 관련이 있음을 시사 한다.
본 연구는 생활지원사의 감사성향과 삶의 만족도 간의 관계에서 민감성이 조절변인으로서 어떠한 역할을 하는지를 분석하고, 이를 통해 정신건강 증진 방안을 모색하고자 하였다. K도에 거주하는 생활지원사 218명을 대상으로 자기보고식 설문조사를 실시하였으며, 수집된 자료는 빈도분석, 기술통계, 상관분석, 부트스트래핑 기반의 조절효과 분석을 통해 검토되었다. 연구 결과, 첫째, 생활지원사의 감사성향, 삶의 만족도, 민감성은 모두 중간 이상 수준으로 나타났 다. 둘째, 감사성향과 삶의 만족도, 민감성 간에는 유의한 정적 상 관관계가 확인되었다. 셋째, 감사성향이 삶의 만족도에 미치는 영향 에서 민감성의 조절효과가 통계적으로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러한 결과는 생활지원사의 삶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감사성향 증 진뿐만 아니라 민감성 수준에 따른 맞춤형 정서관리 전략이 병행되 어야 함을 알 수 있다.
본 연구는 한국과 네팔 농촌 여성들이 겪는 경제활동 장벽이 여성 고용창출과 농촌 경제개발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두 나라 간의 차이를 살펴봄으로써 농촌지역의 성평등한 경제발전 전략 마련을 위한 정책적 시사점을 도출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한국과 네팔의 농촌 여성 각각 152명, 150명씩 총 30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가설검증을 위한 통계 분석을 실시하였다. 분석 결과, 전통적 장벽은 여성 고용창출을 직접적으로 저해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문화적 장벽은 고용 창출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또한, 문화적 장벽은 농촌 경제개발에 직접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으며, 여성 고용창출이 증가할수록 농촌 경제개발이 촉진되는 것으로 확인 되었다. 국적(한국, 네팔)의 조절효과를 분석한 결과, 문화적 장 벽이 농촌 경제개발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이 한국에서 네팔보 다 더 강하게 나타나, 각국의 사회문화적 특성을 반영한 정책 적 대응이 필요함을 시사하였다. 본 연구는 양국 농촌 여성의 경제활동 장벽을 전통적·문화적 차원으로 구분하여 각 장벽이 여성 고용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미치는 영향을 명확히 규명하 였다. 이를 통해 농촌 여성의 경제 참여가 단순한 복지 증진을 넘어 농촌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사회적 포용성 확대에 중요한 요소임을 강조하였다. 본 연구 결과는 향후 농촌개발정책 수립 시 여성 경제 참여 확대를 위한 실천적 근거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