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1939년 암스테르담에서 개최된 제1차 세계기독청년컨 퍼런스(World Conference of Christian Youth)와 수잔 드 디트리히 (Suzanne de Dietrich)의 공헌을 역사적으로 고찰하고, 현대 한국교 회에 주는 실천신학적 함의를 분석한다. 연구방법으로는 역사적 문헌분 석을 채택하여 WCC 아카이브의 1차 사료들을 체계적으로 분석했다. 연구 결과, 이 컨퍼런스는 다음과 같은 세 가지 중요한 의의를 지닌다. 첫째, 수잔의 성서 연구 방법론은 모든 참여자의 목소리를 존중하는 대화식 접근을 통해 성경해석학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둘째, 참가 청년들은 수잔이 창설한 CIMADE(Comité Inter-Mouvements Auprès Des Évacués, CIMADE)를 통해 나치의 박해를 피해 도망치 는 유대인들을 보호하는 등 구체적 실천으로 나아갔다. 셋째, 컨퍼런스 에 참여했던 열정적인 청년들은 후일 각국 교회와 국제 에큐메니칼 운동의 핵심 지도자로 성장하며, 교회일치운동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이러한 역사적 경험은 오늘날 한국교회가 추구해야 할 에큐메니칼 운동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며, 교회 일치와 사회 변혁을 위한 청년들의 우정과 동행이 여전히 중요한 동력임을 보여준다.
현대 사회는 교사의 권위에 대한 많은 질문이 생기는 시대이다. 이러한 때에 루터의 직업윤리는 이러한 질문에 대한 답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루터의 직업 윤리는 종교개혁의 위대한 결실이다. 그의 직업윤리는 중세의 이원론적 직업윤리를 배경으로 할 때에 잘 파악된다. 그는 구원, 목회직, 가족관계, 직업, 교회의 직분, 특별한 사명, 일상과 관련하여 7가지 의미의 “소명” 개념을 사용하였다. 1520년의 작품들에서 루터 의 직업소명론은 인간을 소외시키지 않고 오히려 인간의 삶과 직업에 더 큰 가치를 부여한다. 모든 일을 하나님과 이웃을 섬기는 일로 보기 때문이다. 디모데전서 3:13에 대한 주석(1527/28)을 보면, 영적 소명 과 외적 소명이 같은 자리를 차지하는데 그것은 후자가 전자보다 상위 자리를 차지해서가 아니라 두 소명 모두 그리스도를 기쁘게 섬기는 일이 되기 때문이다. 1530년대 창세기 주석에서 루터는 신자들이 감사하 면서 자신의 직업에 충실할 것을 권면한다. 여기서 루터의 의도는 바람직한 기독교인의 삶의 자세를 제시 하려는 것이지, 직업을 바꿔서는 절대 안 된다는 것이 아니다. 루터는 교육을 하나님께의 봉사를 위한 도 구로 보았다. 그는 신 앞에서는 모든 인간이 평등하며 그렇기 때문에 모든 사람이 교육의 대상이 되어야 한다고 하였다. 루터의 이러한 사상들이 오늘날 교사들에게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여 그 사명감을 고취하 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이 연구는 기독교 신앙이 새뮤얼 존슨의 글쓰기와 작가로서의 소명 의식에 어떤 영향을 얼마나 깊이 미쳤는지를 그의 작품을 통하여 탐구한다. 존슨의 깊은 신앙적 배경은 인간의 본성과 사회적 책임, 그리고 문학의 역할을 인식하는 과정에 필요한 도덕적 틀을 제공했다고 볼 수 있다. 그에게 글쓰기는 사회를 계몽하고 인간의 미덕을 고양하는 수단이었고, 문학은 도덕적 책임을 지닌 매우 중요한 콘텐츠가 되어야만 했다. 이는 인간이 도덕적, 영적으로 성장해야 한다는 기독교적 신념과 일치한다. 동시에 존슨은 후원제도가 사라지고 출판이 발달하기 시작한 경쟁적인 18세기의 문화 속에서 작가의 지위가 변화하는 것을 깊이 인식하고 있었다. 가난과 질병의 고통을 겪었던 존슨에게 문학적 성취와 작가로서 독자의 인정을 받는 세속적 야망은 피할 수 없는 시대정신이었음을 의미한다. 이 논문은 이러한 기독교적 소명 의식과 세속적 야망이라는 두 가지 주제를 분석하며, 존슨은 여전히 기독교적 도덕주의자로서 영국 문학에 중요한 전통적 유산을 다음 세대로 이어간 작가임을 결론으로 제시한다.
본 연구의 목적은 전통 장례의 샤머니즘적 요소와 관련하여 신학적 연구의 부 족으로 인해 성경적 관점에서 미흡한 기독교 장례 의식의 문제점을 분석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제시하는 데 있다. 이를 위해 본 논문은 한국 기독교의 장례 예식에 여전히 내재 되어 있는 전 통적 장례 예식의 미신적 요소들을 제거한 올바른 예배로서의 장례 예식을 고 심해 보고자 한다. 따라서 전통 장례 예식의 유래와 미신적 요소들을 살펴보고 기독교 장례예배에 여전히 내재 되어 있는 불신앙적인 요소들을 몇 가지 논하 고자한다. 또한 장례 예식 자체에 집중되어 놓치기 쉬운 기독교 장례 복지 실천 에 대하여 당위성과 대상자, 내용, 그리고 어떻게 실천할 것인지에 대하여 논의 하고 복지 실천의 긍정적 영향과 선교적 효과들을 논하고자 한다.
사막화는 기후변화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심화되고 있으며, 몽골도 이에 큰 영향을 받고 있다. 본 연구는 한국기독교환경운동연대(KCEMS)가 시작한 “은총의 숲” 프로젝트를 탐구함으로, 몽골의 사막화 문제를 다룬다. 30년에 걸친 이 프로젝트는 사막화 방지, 지속 가능한 창조 보전, 다차원적 인 이웃 사랑을 실천하는 한국교회의 생태적 선교 사례이다. KCEMS는 이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모니터링하며, 창조질서 보전 차원에 서 몽골 현지인들에게 실질적인 경제적 혜택을 제공함으로 몽골 현지인들의 참여를 촉진한다. 따라서 변혁적 제자도의 관점에서, 이 프로젝트는 기후변 화로 인해 영향을 받고 고통받는 이들과의 선교적 연대를 구현한다. 이를 통해 본 연구는 교회가 화해의 메시지를 전파하고, 생명죽임의 세력에는 저항하고 성령님과 연합하여 생명살림의 희망을 창조하도록 강조하며, 교회가 사랑과 정의의 복음을 선포하는 예언자적 사명으로서의 사역을 강화할 것을 촉구한다.
인류의 역사는 정주와 이동의 연속이었다. 인간은 정주의 안락함 속에서도 미지의 세계로의 이동을 동경했다. 또한, 인간의 종교성은 신성한 곳으로의 이동, 즉 순례를 추구해 왔다. 그러나 20세기 후반부터 전 세계적으로 다시 주목받기 시작한 순례는 종교적 동기만 아니라 다양한 동기와 형태로 시도되고 있다. 이에 본 연구는 오늘날의 선교에 있어서 기독교 순례의 의미와 선교적 적용에 대한 이해를 제공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순례의 개념과 동기, 그리고 세계종교와 기독교의 순례 전통을 간략하게 소개하고, 오늘날의 선교에 있어서 그 준거틀로 써 켈트 기독교의 ‘순례’(Peregrinatio) 개념을 탐구한다. 켈트 기독교 의 순례는 뚜렷한 목적지 없이 하나님의 사랑에 이끌리어 성령이 이끄시 는 곳으로 자원하여 떠나는 것으로, 오늘날의 ‘기획순례’나 ‘관광순례’와 는 다른 통찰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켈트 기독교의 순례 개념으로 2024년 3월 실시한 ‘일본 나가사키 선교 순례’ 사례를 재조명하여, 오늘날의 선교를 낯섦을 향해 떠남, 창조세계의 증거, 동행으로 제안하 고자 한다.
21세기가 되고 종교 간의 더욱 활발해진 상호 작용으로 금세기가 “종교의 세기”로 불리고 있으나 이러한 상호 작용은 대부분 종교 간의 갈등을 부추기고 증가시키는 역할만 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인식을 가지고 본 논문은 7세기 이후 전 세계에서 가장 강력하고 지속적인 갈등 관계를 이루고 있는 기독교와 이슬람을 중심으로 이것이 더욱 심화되고 있는 시대에 한국 교회는 어떠한 선교적 태도와 교훈을 가져야 하는지를 모색해 보고자 한다. 이러한 연구 목적을 위하여 세계 도처에 서 종교를 빌미로 한 무력을 행사하는 글로벌 지하디스트 무브먼트 (Global Jihadist Movement)의 동기가 되는 지하드의 신학적 개념이 시대에 따라 그 의미와 적용이 어떻게 변화되어 왔는지 설명한다. 이러한 일부 무슬림들의 호전성에 대한 상호 작용으로서 유럽의 기독교 인들이 만들어 낸 이슬라모포비아(Islamophobia)의 국내적 사례를 예멘 난민과 대구 모스크 건립을 둘러싼 논란을 중심으로 검토하고 이러한 충돌과 폭력을 넘어서는 환대를 통하여 두 종교 간의 갈등을 극복하고 인류 공통의 과제인 평화와 진정한 복음 증거의 구현으로서의 기독교 선교가 지향되어야함을 제시하고자 한다.
본 연구의 목적은 국내 학술지에 게재된 크리스천 코칭과 관련된 논문을 대 상으로 키워드 네트워크과 토픽을 분석하여 연구 동향을 살펴보는 것이다. 이를 위하여 KCI에서 2008년부터 2024년까지 한국연구재단 등재지와 등재후보지에 게재된 36건의 크리스천 코칭 관련 논문을 분석하였다. 키워드 네트워크와 토픽 모델링을 분석하기 위하여 넷마이너(NetMiner) 4.0 프로그램을 활용하였다. 키 워드 네트워크 분석은 빈도분석과 키워드 동시 출현분석, 중심성 분석(연결 중 심성, 근접 중심성, 매개 중심성)을 하였다. 토픽모델링 분석은 LDA 기법을 활 용하여 논문에 잠재된 토픽과 키워드를 추출하였다. 키워드 네트워크 분석 결과 ‘코칭’, ‘연구’, ‘크리스천’, ‘프로그램’, ‘교회’, ‘리더십’ 등이 주요 키워드로 나타났 다. 토픽모델링 분석 결과 Topic-1(상담활동), Topic-2(목회 활동), Topic-3(코 칭 활동), Topic-4 (크리스천 신앙), Topic-5(코칭 연구), Topic-6(연구 활동), Topic-7(교수 활동)으로, 총 7개의 토픽으로 구성되었다. 연구 결과 ‘코칭’, ‘연 구’, ‘교회’, ‘크리스천’ 등의 키워드가 높은 연결 중심성을 보였음이 확인되었다. ‘코칭’은 연결 중심성, 근접 중심성과 매개 중심성 모두에서 높은 값을 보여, 크 리스천 코칭 연구의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음이 나타났다. 본 연구의 결과는 크리스천 코칭 연구에 유용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고 크리스천과 교회 성장에 도 움을 줄 수 있는 방안 마련에 기여 할 것이다.
The purpose of this case study is to compare two luxury brands’ collaborations with modern Korean artists and the qualitative results achieved by the projects. As argued by J.N. Kapferer (2014), through associations with artists, luxury brands are striving to present themselves as part of a creative industry and as a result elevate and legitimize their brand image. This article focuses specifically on Christian Dior’s Dior Lady Art series and Louis Vuitton’s Artycapucines due to the similarity in project structure – the final presentation in form of an exhibition – as well as the objects produced – bags elevated to the status of artworks but still maintaining functionality. Through the selected case studies, this article first explores how partnering with Korean artists enables brands to localize and engage more personally with Korean consumers while building deeper relationships with international consumers by leveraging the continuously growing global popularity of Korean culture. The study then examines how the collaborations contribute to the brands’ goal to present themselves as more authentic – in luxury terms, delivering exceptional experience characterized by high quality, craftsmanship, preciousness, and timelessness (The Quarry Gallery, 2023). This is achieved by providing artists with a platform to reinterpret iconic bags into artwork. Lastly, the article analyzes how, through these limitededition items, the brands are also able to reinforce the idea of luxury as financial investment and a way to build family heritage.
본 논문은 하퍼 리의 소설 앵무새 죽이기에서 애티커스 핀치와 그의 아이들 사이의 상호작용을 기독교적 관점에서 분석하고자 한다. 이 논문은 애티커스 핀치가 자신의 아이들에게 가르치고자 하는 바를 세 가지 영역으로 나누어 살펴볼 것이다. 첫째, ‘정의’의 문제이다. 그는 자신의 아이들에게 인종차별과 편견에 맞서 싸우며,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고 정의를 실현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한다. 이를 통해 애티커스 핀치는 자신의 아이들에게 기독교적 가치인 사랑과 관용을 실천하는 방법을 가르치고자 한다. 둘째, ‘공감에 대한 강조’이다. 그는 자신의 아이들에게 다른 사람들의 입장을 이해하고, 그들의 고통과 어려움을 공감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한다. 이를 통해 애티커스 핀치는 자신의 아이들에게 기독교적 가치인 사랑과 배려를 실천하는 방법을 가르치고자 한다. 마지막으로, ‘개인의 죄성과 용서의 문제’이다. 애티커스 핀치는 자신의 아이들에게 모든 사람이 죄악에 빠질 수 있다는 것을, 동시에 그는 자신의 아이들에게 용서와 자비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를 통해 자신의 아이들이 다른 사람들을 이해하고 용서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를 통해 애티커스 핀치는 자신의 아이들에게 기독교적 가치인 사랑과 용서를 실천하는 방법을 가르치고자 한다.
이 연구는 자살로 자녀를 잃은 기독교인 자살유가족 어머니의 사별 과 애도의 과정에서의 경험을 심층적으로 탐색하는 것에 그 목적이 있 다. 이를 위해 깊이 있는 해석을 확보하면서도 해석의 다양성을 꾀할 수 있는 사례연구 방법을 적용하여 2명의 연구 참여자를 대상으로 심 층 인터뷰를 통해 자료를 수집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Stake(1995)의 본질적 사례연구의 분석 틀을 통해 5개의 범주, 15개의 의미 개념과 60개의 중심 개념으로 정리하였다. 5개의 주요 범주는 ‘끝나지 않을 것 같은 내 아이를 위한 애도’, ‘남은 가족에 대한 양가적 감정’, ‘신앙이 주는 고통과 위로’, ‘아프고도 따뜻한 교회공동체’, ‘이젠 마주하며 이 겨보려 해’로 명명되었다. 이를 통해 자살로 자녀를 잃은 기독교인 자 살유가족 어머니는 일반 자살유가족 어머니가 경험하는 애도의 과정에 더해 종교적 고립을 함께 경험함으로써 고통의 강도가 가중되는 경험 을 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러한 연구 결과를 토대로 기독교 인 자살유가족 어머니를 돕기 위해 대상의 특성에 맞는 유가족 돌봄 방안에 대해 논의하였다.
본 논문은 지역사회에 공헌하는 신앙공동체로서의 지역교회들을 사례 연구함으로 그들로부터 얻은 선교적 통찰을 정리하고, 지역사회와 긴밀히 소통하며 지역사회의 필요에 성실하게 응답하는 교회들이 선교 적 교회가 추구하는 핵심 가치들을 공유하고 있음을 밝히고자 한다. 본 연구를 통해 얻은 선교적 통찰은 다음과 같다: 지역사회에 공헌하는 기독교 신앙공동체는 1) 지역사회를 선교지로 여긴다; 2) 지역사회에 임하는 하나님의 통치를 추구한다; 3) 지역사회의 필요에 총체적으로 응답한다; 4) 교회의 담을 넘어 지역사회 전체를 품는다; 5) 지역사회의 공공성을 추구한다; 6) 지역단체들과 적극 협력한다; 7) 평신도를 중요한 선교 파트너로 여긴다. 이러한 통찰은 오늘 지역사회와 단절된 채 더욱 게토(ghetto)화 되어가는 한국교회에 새로운 갱신의 길을 제시할 것이다. 지역사회와 함께하며 지역사회의 다양한 필요에 응답하 는 교회들이 많아질수록 한국교회의 대 사회적 신뢰도는 높아질 것이고, 한국 사회가 협력, 조화, 나눔, 상생의 바람직한 방향으로 나아가도 록 더 크게 공헌할 수 있을 것이다.
본 논문은 멘델바움의 생애사 분석방법을 통한 장마당 세대인 기독 탈북청년의 독일정착을 분석함으로써 이주 동기와 적응 과정과 신앙여정을 전반적으로 살펴보는 데 의의가 있다. 이러한 연구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 첫째, “기독 탈북청년의 삶의 영역은 어떠한가?” 둘째, “기독 탈북청년의 삶의 전환점은 무엇이며 이를 가능하게 한 개인적·사 회적·국가적 조건들은 무엇인가?” 셋째, “기독 탈북청년의 독특한 적응 방법은 무엇인가?”라는 연구문제를 설정하였다. 연구참여자 A의 삶의 영역은 「북한에서의 행복한 삶」, 「이방인의 마음을 경험한 한국」, 「유학과정에서 다시 만난 하나님」, 「독일정착을 위한 노력」, 「결혼을 통한 새로운 시작」으로 나눌 수 있다. 삶의 전환점은 「가족과 함께한 탈북」, 「외국인 교환학생들과의 만남」, 「크리스천들의 도움」, 「뜻밖의 결혼」으로 나타났다. 삶의 적응은 「모든 상황을 긍정적으로 생각하기」, 「노력하면 꿈을 이룰 수 있다는 믿음」, 「관계를 중시하는 삶」, 「다문화 사회에 대한 열정적인 호기심」으로 분류되었다. 참여자 A의 신앙여정은 롤러코스터와 같았지만 결국은 믿음을 회복하고 독일에서 신실한 교인 으로 살아가고 있다. 끝으로 위의 연구결과들을 바탕으로 탈북청년들의 해외 이주 및 적응과 신앙여정에 관하여 제언하였다.
변화하는 세대는 새로운 복음 전달 방법을 요청한다. 이제 복음의 전달을 위해 들려질 뿐 아니라 보여지고 체험되는 통전적 접근이 필요하 다. 기독교박물관은 비기독교인들에게 기독교의 가치와 정신을 보여주 며 즐거움과 감동을 줄 수 있는 선교적 근접 공간으로서 관람객과 상호작용 할 수 있다. 본 논문은 박물관의 여러 가지 기능 중에서 전시를 통한 교육의 목표인 정체성 형성과 그 과정 속에 발생하는 선교의 가능성을 연구하였다. 논문의 전개는 첫째, 박물관의 역사를 통해 그 교육적 기능을 찾고, 박물관의 교육패러다임으로 개인의 경험 이 지식과 의미를 만드는 구성주의를 소개한다. 둘째, 구성주의 박물관 의 기독교 내러티브 전시의 관람객과 교육적 상호작용을 통한 정체성 변화 즉 선교를 모색한다. 셋째로, 기독교박물관의 모든 활동의 중심이 라고 할 수 있는 선교적 그리스도인으로서 학예사(Curator)와 해설사 (Docent)를 소개함으로 기독교박물관이 신앙 정체성 형성과 전승의 교육 공간이며 하나님의 선교의 장으로 기능해야 함을 주장한다.
본 논문의 목적은 타 문화권 선교사의 크리스천 코칭 경험의 의미를 분석하여 크리스천 코칭을 수단으로 하는 멤버케어의 적용 가능성을 밝히고, 멤버케어를 지원하는 크리스천 코칭의 발전을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하는 데 있다. 이를 위하 여 본 연구는 선교지에서 발생하고 있는 선교사들 간의 갈등, 부부 및 자녀 문제, 재정, 스트레스, 우울증, 위기, 추방, 코로나 팬데믹, 탈진으로 인한 중도탈락 등 많은 이유로 인해 선교사 돌봄의 문제가 부각되고 있다는 점을 논의하였다. 이러 한 논의를 바탕으로 임상적인 크리스천 코칭 프로그램의 참여 경험에 대한 연구 를 수행하기 위하여 본 연구는 질적 사례연구방법을 채택하였다. 타 문화권 선교 사의 크리스천 코칭 경험을 통해서 볼 때, 본 연구는 크리스천 코칭의 잠재적 멤 버케어 적용 가능성을 충분히 시사하고 있으며, 연구참여자들은 크리스천 코칭 이 전문가의 멤버케어의 영역에서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왔다고 진술하였다. 본 연구는 타 문화권 선교사의 멤버케어 방법으로 크리스천 코칭 이론을 본 격적으로 도입하여 활용하였으며, 선교와 코칭이 융합적인 맥락에서 활용되었 을 때, 선교적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음을 확인하였다. 또한 본 연구는 타 문화 권 선교사를 대상으로 하는 크리스천 코칭의 현장 임상을 통해 연구 결과를 얻 었으며, 복음의 도구와 선교적 방법론으로 크리스천 코칭의 이론과 실제를 다루 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프랑수아 모리악은 선배 작가였던 앙드레 지드가 보낸 “소설가가 될 것인가? 아니면 기독교인이 될 것인가?”라는 질문 앞에서 큰 고민에 빠졌다. 이 고민은 모리악이 자신의 문학관을 총체적으로 재정립하는 계기가 된다. 진실한 소설가가 되기 위해 기독교인이기를 포기해야 한다는 지드의 주장과는 달리, 모리악은 이 둘 사이의 공존을 선택했다. 모리악은 진실한 소설가이면서 동시에 진실한 기독교인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모리악의 작품에서 기독교적 구원과 세속적 인간 비극의 주제가 함께 공존하고, 은총과 죄가 함께 공존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또한 모리악은 작가의 존재론적 위치를 신의 모방자이자 신의 사도와도 같은 것으로 정립한다. 인간 실존과 은총의 개입을 총체적으로 그려내기 위해 작가는 카이로스적인 관점을 가져야 한다. 하지만 작가가 하나님과 같이 전능한 창조자는 아니다. 작가의 창작은 무로부터의 창조가 아니다. 작가는 인물이나 독자들에게 절대적 권위를 가질 수도 없다. 작가는 그저 주어진 상황으로부터 작품을 만들어낸다. 하지만 작가는 비극적 실존의 현장과 은총의 세계를 연결하는 역할을 위해 그 주어진 상황들을 총체적으로 구성하고 종합해야 하는 것이다.
본 연구는 크리스천 아동, 부모, 교사의 리더십에 관한 국내 연구동향을 살펴 봄으로써 향후 크리스천 아동, 부모, 교사의 리더십 연구의 발전 방향을 제시하 는데 연구의 목적이 있다. 연구의 객관성과 타당성의 확보를 위해 공동연구자 이외에 크리스천 리더십 전문가 3인을 포함하여 5인으로 평정 집단을 구성했으 며 평정 절차를 거쳐 총 36편의 분석 대상 논문을 선정했다. 크리스천 아동의 리더십 연구는 주로 섬김의 리더십을 주제로 청소년을 대상 으로 한 연구가 많이 수행되었고, 다양한 연구방법 접근 시도가 있었다. 크리스 천 부모의 리더십 연구는 대부분 부모 교육 연구에서 이뤄졌으며, 프로그램 개 발 연구는 소수의 연구에 그쳤다. 크리스천 교사의 리더십 연구는 다른 리더십 연구에 비해 많은 비중을 차지했으나 대부분 섬김의 리더십과 변혁적 리더십으 로 제한적이었으며, 이론적 탐색 연구에 그쳤다. 향후 크리스천 아동, 부모, 교사의 리더십에 관한 연구를 위한 제언은 3가지로 요약된다. 첫째, 이론적 측면에서 크리스천 아동, 부모, 교사의 리더십에 관한 연 구의 학문적 체계화를 위한 이론 구축이 필요하다. 둘째, 방법론적 측면에서 크리 스천 아동, 부모, 교사의 리더십에 관한 프로그램 및 척도개발이 수행 되어야하며 질적연구를 통한 다각도의 접근이 필요하다. 셋째, 실천적 측면에서 크리스천 아 동, 부모, 교사의 리더십 개발 및 확장, 보급을 위한 코칭 접근을 제언한다.
본 논문은 이어령이 기독교로 입교하기까지의 과정을 상세히 추적하는 한편, 이어령의 기독교적 메시지가 지닌 의미와 특징을 전반적으로 파악하는 데에 목 적을 둔다. 2007년에 이어령은 세례를 받는다. 여태껏 지성의 길을 밟아온 이가 이제 영성의 길을 좇기로 했다는 사실은 여러모로 주목받았다. 그렇지만, 이와 관련한 면모, 양상을 구체적으로 검토한 사례는 잘 찾아지지 않는다. 여기에 본 논문의 문제의식이 두어진다. 이어령의 회심은 분명 결절점에 해당하는 사건인 바, 충분한 조명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이어령에게 기독교는 기존의 사 고틀로 포섭되어 이해되거나, 혹은, 기존의 사고틀이 확장되는 계기로 작용했 다. 우선, 기독교가 세계적인 종교이면서도 한국(인)에게 적합한 종교라는 관점 이 그러했다. 또한, 기독교가 말년의 대표적인 사유인 생명자본주의의 발화에 크게 이바지했다는 관점이 그러했다. 인식적 차원에서만이 아니라 실제적인 차 원에서도 기독교는 영향을 끼쳤는데, 성경과 소설을 통해 세속적인 욕망을 넘어 서서 영원한 가치를 추구해야 한다는 주장이 그러했고, 또, 이를 위해서는 교회 로 대표되는 기독교 공동체가 자정의 움직임을 보여야 한다는 주장이 그러했다. 이렇듯 이어령에게 기독교가 미친 영향은 적지 않았다. 본 논문은 이어령의 언 설을 최대한 폭넓게 살피는 방식을 취해 전체적인 상을 그리는 데에 일단 주력 했으되, 차후 다양한 관점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후속 연구가 요청된다.
이 논문은 연극적 패러다임(theatrical paradigm)과 관련된 개념들 (연설-행동, 대행, 드라마, 공연, 시뮬레이션, 즉흥연주 등)을 사용하여 신학적 교육과 선교적 실천을 향상시키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러한 개념들은 하나님과 인간의 상호관계, 창조-구속 역사, 성육신-선교적 운동, 또는 하나님 나라의 종말론적 관점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비유를 제공하는 “Theodrama”라는 주제로 통합될 수 있다. 본 논문의 목적은 Theodrama 연극적 패러다임의 기독교 삶과 선교적 함의에 관하여 살펴보 는 것이다. 논문의 개요는 다음과 같다. (1) Theodrama의 이론적 근거 (화행론, 행위주체론, 공연론, 드라마 내러티브 관점); (2) Theodrama의 실제적 방법론 (무대에서의 시뮬레이션, 삶의 즉흥성); (3) Theodrama의 선교적 의미 (해석학적 과정, 선교적 적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