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장애인의 문화접근권을 실질적으로 확대하기 위한 방 안으로 디지털 인문체험 기반 치유활동의 가능성을 탐색하였다. 현 대 사회에서 문화예술은 개인의 정체성과 사회적 소속감을 형성하는 중요한 수단이며, 특히 장애인에게는 자아표현과 심리적 치유의 매 개로 작용한다. 그러나 여전히 많은 장애인이 물리적·정보적 장벽으 로 인해 문화참여에 제한을 받고 있다. 이에 본 연구는 문헌연구 방법을 통해 문화접근권의 개념, 디지 털 인문체험의 특성, 예술치유의 효과 및 기술융합의 가능성을 고찰 하였다. 분석 결과, 디지털 인문체험은 장애인의 감각 특성을 반영 한 맞춤형 참여와 정서적 회복을 유도할 수 있는 매체로서 역할을 할 수 있으며, 예술과 기술의 융합은 문화적 주체로서의 회복과 사 회적 통합을 지원할 수 있음을 확인하였다. 본 연구는 이러한 융합 적 접근이 향후 문화복지 영역의 실천 확장을 위한 방향성을 제시 한다.
본 연구는 장애대학생의 주체성을 규명하고 이를 측정하는 척도를 개 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척도 개발을 위해 국내외 기존 문헌 및 주체성 관련 연구들을 고찰하여 장애대학생의 주체성 개념을 정의하고, 이를 바탕으로 주요 구성요인을 도출하였다. 문헌 분석과 장애대학생의 면담 자료를 바탕으로 기초 예비문항을 구성하였으며, 2차에 걸친 내용 타당도 검토를 통해 문항의 이해도, 적합성, 요인 분류 타당성 등을 검토 한 결과, 총 58개의 예비문항이 선정되었다. 이후 장애대학생 305명을 대상으로 탐색적 요인분석, 확인적 요인분석, 상관분석, 신뢰도 분석 과 정을 통해 5개 요인, 29개 문항을 최종 척도로 도출하였다. 본 연구는 장애대학생의 주체성을 다차원적으로 구조화하고 이를 실증적으로 측정 할 수 있는 도구를 제시했다는 점에서 연구의 의의를 지닌다. 개발된 척 도는 장애대학생의 자기이해 및 자립 역량을 진단하고, 상담 및 교육 현 장에서의 개별화된 지원 방안을 설계하는 데 활용 가능성이 높다. 특히, 주체성 함양을 통해 장애대학생이 자신의 삶에 대해 주도적으로 선택하 고 결정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 다. 본 척도가 향후 다양한 맥락에서 활용되고, 지속적으로 검증‧확장되 기를 바란다.
본 연구의 목적은 발달장애인 근로자가 인식하고 있는 친구의 유무가 삶의 만족도에 미치는 영향과 긍정 적 자아개념의 매개효과를 검증해 보는 것이다. 이를 위해 본 연구는 발달장애인 일과 삶 실태조사의 3차 자료(2023) 중 ‘보통 읽기 자료 그룹’에 속하는 발달장애인 중 446명을 대상으로 결측치를 제거하고 기술통계분석, 상관관계분석, 위계적 회귀분석 등을 시행하였다. 데이터 분석은 SPSS와 SPSS Process Macro를 활용하였고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발달장애인 근로자의 인구사회학적 특성에 따라 생활만족도는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지만 장애유형에 있어서는 유의한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친구유무와 생활만족도 간 긍정적 자아개념은 이들 사이를 부분 매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이러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발달장애인 근로자의 생활만족도 향상을 위한 제언을 논의하였다. 본 연구는 발달장애인 근로자가 인식하는 친구의 유무가 생활만족도에 미치는 영향 간 긍정적 자아개념의 매개효과를 분석하고 발달장애인 근로자가 직접 응답한 자료를 활용하여 사회복지 정책적 방안을 제시하였다는 점에서 의의를 가진다고 볼 수 있다.
목적 : 본 연구는 장애인의 자가운전을 지원하고 사회참여를 확대하기 위한 기반으로, 차량 관련 보조공학기기의 품질을 확보할 수 있는 체계적인 품질관리 기준을 마련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특히 현재 국내에 부재한 명확한 품질 기준을 보완하고,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실효성 있는 방안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연구방법 : 연구는 총 세 단계로 진행되었다. 1차 및 2차 전문가협의체 회의를 통해 차량 관련 보조공학기기 품질관리의 방향성과 구체적인 시험항목을 도출하였으며, 이후 델파이 조사는 전문가 패널 20명을 대상으로 항목별 중요도 및 적합 도를 평가하고, 최종 품질관리 기준 항목을 확정하였다. 결과 : 1차 전문가협의체를 통해 시험인증, 체크리스트, 수입제품 인증 확인이라는 세 가지 품질관리 방안이 도출되었고, 이 중 시험인증 방안이 핵심 방안으로 채택되었다. 2차 전문가협의체에서는 SAE 기준을 참고하여 22개의 시험 및 평가 항목이 도출되었으며, 델파이 조사 결과 내용타당도비율을 기준을 만족하지 못한 항목을 제외하고 총 21개 항목이 최종 품질관리 기준으로 확정되었다. 이 기준은 SAE 국제 표준을 기반으로 하되, 국내 실정과 산업계 의견을 반영하여 조정되 었다. 결론 : 본 연구는 차량 관련 보조공학기기의 품질과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실행 가능한 품질관리 기준 방안을 제시하였 으며, 이는 향후 관련 제도 마련 및 기술 가이드라인 개발에 있어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다. 아울러 품질관리는 단순한 제품 성능의 확보를 넘어 장애인의 안전한 이동권 보장과 자립적인 사회참여에 기여하는 핵심 요소임을 강조하며, 실제 사용자 참여와 산업계 협력을 바탕으로 한 단계적 도입 방안이 필요함을 제언하였다.
대법원은 최근 바닥면적 300㎡ 미만 소매점에 대한 편의시설 설치의무를 면제한 장애인등편의법 시행령 별표 1을 장기간 개선하지 않은 것이 위법한 행정입법부작위에 해당한다고 보아 국가배상책임을 인정하였다. 위 대법원 판결의 1심 판결은 GS리테일 주식회사에 대하여 바닥면적의 크기나 설치시 점과 상관없이 편의점에 편의시설을 설치할 것 등을 명하면서 300㎡ 미만 편의점의 편의시설 설치의무를 면제한 위 규정은 위헌·위법하여 무효라고 보았다. 이후 장애인등편의법 시행령 개정으로 소매점 등의 편의시설 설치기준이 50㎡ 이상으로 하향되었으나, 여전히 50㎡ 미만 소매점 등에는 편의시설 설치의무가 전적으로 면제된다. 특히 위 개정 시행령의 시행일 전에 설치된 기존 시설에는 적용되지 않아 이로 인한 장애인 접근성 보장 수준의 향상은 미미하였다. 시설물에서의 편의제공의무 관련하여 장애인차별금지법 시행령 의 근본적인 문제점도 여전히 유지되고 있다. 즉 장애인차별금지법 시행령 은 여전히 편의시설 외의 설비, 인적 서비스를 포괄하는 ‘편의제공의무’를 물리적인 차원의 ‘편의시설 설치의무’로 축소해 규정하고 있고, 편의제공의 무를 지는 시설물의 시간적 적용범위를 2009년 이후 신축·증축·개축된 시설 로 제한하여 기존 시설에 대한 편의제공의무를 전적으로 배제하고 있다. 비교법적으로도, 미국장애인법(ADA)과 독일 바이에른주 건축법은 시행 전 건물에도 기술적·경제적 가능성을 고려해 접근성 개선의무를 부과하는데, 한국은 장애인등편의법, 장애인차별금지법 모두 법 시행 전에 설치된 기존 시설의 편의시설 설치의무를 건물의 ‘변경’ 등의 사정이 없는 한 영구적으로 면제하고 있다. 장애인의 시설물 접근성을 제대로 보장하기 위해서는 장애 인차별금지법 시행령에 편의시설 외의 설비, 인적 서비스를 포괄하는 ‘편의 제공의무’에 관한 규정을 장애인차별금지법의 위임 취지에 맞게 추가하고, 편의시설의 경우 바닥면적의 크기나 설치시점과 무관하게 단계적으로 일정한 수준의 편의시설 설치의무를 부과하여야 한다. 후속연구를 통해 이 문제 를 해결할 구체적인 장애인등편의법(시행령, 시행규칙 포함) 및 장애인차별 금지법(시행령 포함) 개정안을 만들어 제시할 필요가 있다.
본 연구의 목적은 통합사회에서 요구되는 역량인 장애감수성을 함양할 수 있는 시민교육으로서의 건강권 교육을 개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연구방법은 이제까지의 장애인식개선을 위한 교육이 비장애인을 대상으 로 한 장애체험 위주의 교육이었다는 문제의식을 기반으로 실행연구를 선택함으로써 건강권 교육 프로그램을 실행하고 평가하였다. 연구결과는 장애의 재해석을 기반으로 한 본 건강권 교육 프로그램은 장애에 대한 단순한 정보 전달이 아닌, 체험과 성찰을 통해 장애를 새롭게 이해하고 장애인에게 공감하는 역량을 형성하는 데 성공적이었다. 융복합 접근의 교육적 결과는 다학제로 구성된 교육과정과 팀티칭 수업이 장애인의 건 강을 사회모델과 의료모델이라는 이분법이 아닌) 다각도로 이해할 수 있 다는 점에서 긍정적이었으나, 교수자의 지속적 상호작용을 통해 연계에 좀 더 노력을 기울일 필요가 있었다. 장애인의 건강하고 풍요로운 삶을 위한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서는 다학제간 융복합적 지원이 필요하다. 또 한 장애인의 요구를 수렴하고 전문적인 해결책을 함께 고민할 수 있는 장애인과 비장애인 간 상호작용이 지속적으로 필요하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
본 연구는 집단미술치료가 발달장애자녀를 둔 어머니의 자기효능감과 양육스트레스에 미치는 효과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연구대상은 G시의 장 애인가족지원센터를 이용하는 발달장애자녀를 둔 어머니 14명을 실험집 단과 통제집단 각각 7명씩 무선배치 하였다. 집단미술치료는 주 1∼2회, 회당 90분씩 총 12회기를 진행하였다. 연구도구로는 자기효능감과 양육 스트레스검사, K-HTP와 PITR그림검사를 사용하였다. 자료 분석은 대응 표본 t검정으로 분석하였다. 연구결과, 집단미술치료가 실험집단의 자기 효능감과 양육스트레스에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효과를 보였다. 질적 분 석에서 집단원들은 자기효능감과 양육스트레스에 긍정적인 변화를 보였 다. 본 연구는 집단미술치료가 발달장애자녀를 둔 어머니의 심리사회적 문제를 분석하여 해결 방안을 제시하였다는데 의의가 있다.
본 연구는 성인 발달장애인 35명과 일반 대학생 35명을 대상으로 텍 스트 단서 유형에 따른 등장인물의 감정추론 능력에 대하여 알아보고자 하였다.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두 집단 간 등장인물의 감정추 론 전체 점수에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p<.01). 둘째, 두 집단 간 텍 스트 단서 유형의 하위 항목별 등장인물의 감정추론 능력을 살펴본 결과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 특히, 하위항목 중 ‘등장인물의 진술’에서 가장 큰 차이를 보였다. 또한, 텍스트 단서 유형의 하위 항목 중 '감정적인 어 휘' 과제에서 비유 표현이 포함된 문항에서 많은 오류가 나타났으며, ‘텍 스트 특성’에서 가장 낮은 평균이 나타났다. 따라서 성인 발달장애인은 텍스트 단서 유형에 따른 등장인물의 감정추론 능력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단서 유형에 따라 감정추론 능력이 상이함을 확인할 수 있었다.
The number of women with physical disabilities using wheelchairs is increasing, but research on clothing development for them remains insufficient. Therefore, this study conducted interviews with women in their 20s who have physical disabilities to investigate their wearing conditions and provide foundational data for tailoring clothing to their needs. The interview results showed that the primary considerations when purchasing clothing were in the order of size, design, ease of putting on and taking off clothes, and fabric. When purchasing clothing offline, they expressed that trying on clothes was uncomfortable, indicating that fitting rooms were often too small to accommodate a wheelchair. Conversely, in online shopping, they mentioned that the images of models typically standing made it difficult to assess the fit while seated. Regarding ready-to-wear for non-disabled individuals, interviewees were generally satisfied but expressed discomfort with the pants length, size, and fasteners. They found it difficult to put on and take off pants in daily life and the restroom. They did not use the front or back pockets of pants, and while Velcro fasteners were convenient, their lack of durability made them stand out from non-disabled individuals. The preferred type of suit pants was black, straight pants made of stretchy, wrinkle-free fabric. Awareness and experience with purchasing ready-to-wear for people with disabilities were almost non-existent. The results of this study are expected to serve as foundational data for the future development of various clothing items for women with physical disabilities.
이 연구는 취업 중인 발달장애인의 직업적 역량과 사업체 지원이 취업 만족도에 미치는 영향 관계를 취업 사업체 유형별로 비교하여 분석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 연구를 위해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고용개발원의 ‘2023 년 발달장애인의 일과 삶 실태조사’를 활용하여 2차 자료 분석을 실시하 였다. 연구대상은 현재 취업 중인 발달장애인 814명이며, 사업체 유형은 장애인직업재활시설, 장애인 표준사업장, 정부재정 공공일자리, 민간 사 업체 등 네 유형으로 구분하였다. 연구방법으로는 발달장애인의 직업적 역량과 사업체 지원이 취업만족도에 미치는 영향 관계를 검증하기 위해 다중회귀분석을 활용하였다. 이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발달 장애인의 직업적 역량과 사업체 지원이 취업만족도 영향요인으로 나타났 다. 둘째, 사업체 유형별로 취업만족도 영향요인이 다르게 나타났다. 이 러한 연구결과를 중심으로 발달장애인의 취업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실천 방안을 제시하였다.
이 연구는 국제적으로 장애인 고용정책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상황에서, 장애인 고용정 책의 국제적인 동향을 파악하는 것이다. 연구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국제적인 동향, 장애인 고용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 및 고용주를 위한 재정 지원에 대해 살펴보았다. 연구 결과 국제노동기구와 유엔 의 비준안 및 협약을 통해, 장애인 고용은 개방 노동시장에 일을 할 수 있는 동등한 기회가 제공되어 야 하는 기본 권리임을 확인하였다. 장애인 고용에서 합리적 편의제공과 장애 근로자를 위한 예방, 조기 개입, 직업 유지, 실업 장애 근로자 관리는 중요하였다. 또한 고용주에 대한 재정적 인센티브 지 원은 개방형 노동시장에서 장애인을 위한 직업기회 창출에 중요하였다. 그리고 덴마크, 노르웨이, 스 웨덴, 핀란드, 독일, 영국을 중심으로 구체적인 장애인 고용정책 사례를 확인하였다. 이러한 국제적인 동향을 바탕으로 한국의 장애인 고용정책에 대한 제도적인 보완을 제언하였다.
목적: 본 연구는 장애아동 부모를 대상으로 Occupational Performance Coaching을 적용한 연구의 질적 수준과 중재효과를 체계적으로 고찰하고자 하였다. 연구방법: 본 연구는 2003년에서 2023년까지 데이터베이스 Cochrane Library, Pubmed, Web of Science, RISS에 게재된 문헌들을 대상으로 하였다. 검색어는 ‘Occupational Performance Coaching’ OR ‘OPC’ AND ‘child’ OR ‘children’ OR ‘childhood’ OR ‘children with disability’을 사용하였다. PRISMA Flow chart 선정 기준에 따라 최종적으로 7편의 실험연구를 선정하여 분석을 실시하였다. 결과: 분석대상 문헌의 질적 수준은 무작위 대조 실험연구는 2편, 단일집단 비무작위 연구 2편, 두집단 비무작위연 구 1편, 단일실험연구가 1편, 사례연구가 1편으로 다양하였고, 비뚤림의 위험성은 무작위 대조 실험연구는 일부 있음, 비무작위 연구들은 높음부터 낮은 항목이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연구참여 대상자의 진단군은 자폐스펙트럼장애, 연령별로는 학령기가 가장 많았다. OPC 중재는 아동의 작업수행 증진에 유의미한 효과가 있었고 그 외에도 사회적 기술, 인지기능, 신체기능 향상에도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부모의 효능감과 정서, 삶의질 향상에도 효과가 있음을 확인하였다. OPC 효과를 평가하는 도구로는 캐나다 작업수행측정 (Canadian occupational performance measure)를 모든 문헌에서 사용하였고, 목표달성척도(Goal attainment scale)를 4편에서 사용하였다. 결론: 본 연구는 장애아동 부모에게 OPC를 적용하여 자녀의 작업향상과 부모의 효능감 향상을 확인한 체계적 연구로서 작업치료 분야에서 효과적인 중재방법을 소개하고 근거를 제시했다는데 의의가 있다.
이 연구는 기업체 고용주들의 장애인 고용인식과 장애인근로자에 대한 만족도의 관계를 분석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를 위해 선행연구들을 검토하였으며, 2023년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고용개발원 의 조사자료를 가지고 빈도분석, 신뢰도분석, 기술통계분석, 다중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로는 첫째, 장애인이 산업체가 요구하는 직업재활훈련과 작업능력 향상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실행할 필요 가 있다. 둘째, 장애인 고용 시에 추가되는 비용을 줄여 줄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제도의 마련이 요구된다. 셋째, 직장동료와 타인의 장애인에 대한 인식개선 프로그램을 현실성 있게 개발하여 실행 할 필요가 있다. 넷째, 장애인 고용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는 방안 중에 하나라는 것을 인식시킬 필요가 있다.
위법행위를 저지른 발달장애인(이하 ‘범법 발달장애인’)은 형사사법 절차에 진입하 더라도 해당 범죄의 근본적 원인인 정신・행동 문제에 대한 치료적 개입이 이루어지지 않아 높은 재범률을 보이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현 상황에 대한 하나의 대안으로, 형 사사법 절차의 과정 중에 범법 발달장애인을 지역사회의 적절한 의료・복지자원으로 연결하여 치료 및 재활 서비스를 제공하는 통합적 연계전환(diversion) 모형을 제안 하였다. 먼저 Ⅰ장에서는 범법 발달장애인의 재범 방지를 위한 적절한 치료 연계의 필요성 을 개괄하였다. Ⅱ장에서는 대표적인 ‘사회 내 처우’인 치료명령과 수강명령, 보호관찰 을 중심으로, 범법 발달장애인에 대한 치료 서비스 및 연계전환의 현황과 그 한계를 검토하였다. 그리고 이에 대한 대안으로써, 「범죄 가・피해 발달장애인의 재범 방지를 위한 개별맞춤형 지원사업(PSRP)」의 수평적 연계전환 모형과 발달장애인 거점병원・ 행동발달증진센터로의 수직적 전달체계 모형을 연계전환 체계로 활용할 수 있는 가능 성을 탐색하였다. 이어지는 Ⅲ장에서는 ‘시설 내 처우’ 중 치료감호시설을 중심으로, 범법 발달장애인에게 제공되고 있는 치료 서비스 및 연계전환의 현황과 그 한계를 검 토하였다. 마지막 Ⅳ장에서는 범법 발달장애인에 대한 형사사법 절차와 의료・복지자원 간의 연계전환 체계 모형을 구체적으로 제안하였다. (1) 검찰청과 발달장애인 지원센터, 장 애인복지관을 수평적으로 연결하는 PSRP 모형 및 (2) 발달장애인 거점병원・행동발달 증진센터로 이어지는 수직적 전달체계 모형을 통합하고, (3) 교정시설의 가용한 연계 전환 제도를 추가로 반영함으로써, 발달장애인 지원센터와 보호관찰소가 중심이 되는 범법 발달장애인에 대한 연계전환 모형을 도출하고자 했다.
본 연구는 거주시설 이용 경험이 있는 중증장애인의 자립 경험을 통해 자립의 본질적 의미를 탐구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내러티브 탐구를 활용하여 중증장애인의 거주시설 경험과 지역사회 자립 경험에서의 시간 적 흐름, 사회적 상호작용, 상황을 탐구하였다. 연구 대상은 뇌병변장애 1급인 장애인 1명이며, 심층 면담은 2022년 10월부터 12월까지 3개월에 걸쳐 대면으로 4회 진행하였다. 연구 결과는 크게 거주시설 자립 경험과 지역사회 자립 경험으로 구분하였다. 먼저, 거주시설 자립 경험은 ‘선택 권이 없는 삶’, ‘자유가 없는 통제된 삶’, ‘사람들과의 관계 악화와 무기 력’, ‘자립 준비, 그러나 쉽지 않은 장애 요소들’의 네 가지로 범주화하였 다. 지역사회 자립 경험은 ‘온전한 나만의 삶은 어디로’, ‘끝없이 부딪혀 야 하는 자립의 여정’의 두 가지로 범주화하였다. 본 연구는 중증장애인 의 자립 경험에 관한 내러티브를 형성하고 사회적 이해를 높이는 것에 의의가 있으며,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지역사회 자립 방안에 대해 제언 하였다.
Background: Community welfare centers in Korea offer various exercise programs aimed at improving the physical and mental health of individuals with intellectual disabilities. This systematic review assesses the impact of these programs. Objectives: To systematically review and evaluate the effectiveness of exercise programs provided by community welfare centers in Korea on the physical, psychological, and mental health of children, adolescents, and adults with intellectual disabilities. Design: A systematic review. Methods: A comprehensive literature search was conducted from inception to December 1, 2023, using databases such as Korea Citation Index, Research Information Sharing Service, and Korean Medical Database. Inclusion criteria were studies focusing on individuals with intellectual disabilities engaged in exercise or exercise-based rehabilitation programs. Results: A total of 3,968 records were identified, with 14 studies meeting the inclusion criteria. Of these, 6 studies focused on children and adolescents, while 8 studies involved adults. Significant improvements were observed in physical fitness, motor performance, mobility skills, pelvic alignment, abdominal obesity, blood lipids, spontaneity, physical self-concept, adaptive behavior, and social competence for children and adolescents. For adults, notable improvements were reported in balance, physical fitness, physical activity levels, upper limb function, inflammatory markers, blood lipids, adaptive behavior, satisfaction, stress reduction, self-efficacy, emotional function, and cognitive function. Conclusion: Exercise programs provided by community welfare centers in Korea have a significant positive impact on the physical, psychological, and mental health of individuals with intellectual disabilities. These programs are essential for enhancing the quality of life for this population.
본 연구는 정신장애인의 먹고살기가 가지는 의미를 이해하고, 그것의 사회적 특성을 재인식하고자 하는 목적이 있다. 정신장애인의 먹고살기 는 정신장애인이 평범한 인간으로 사회와 관계하며 살아가는 세상과의 통로이다. 정신장애인의 탈시설화와 지역사회통합이라는 관점을 유지하 면서도 정신장애인의 먹고살기가 가지는 일상성과 사회적 영역을 재인식 하는 것이 필요하다. 정신장애인의 먹고살기에 대한 당사자적 이해를 바 탕으로 하면 현 상황으로부터 탈피가 아니라 먹고살기 위해서 어느 정도 준비된 사람의 자연스러운 욕구이자 계획이다. 결론적으로 경제적이면서 개인적이고, 일상적이면서 평범한 정신장애인의 먹고살기는 결국 사회적 영역에서부터 재인식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 논문은 동방문화대학원대학교 윤리위원회 심의(2024.08.09) 결과 표절이 확인되어 게재가 철회된 논문임
본 연구는 발달장애 자녀를 둔 부모의 자아 탄력성이 외상 후 성장에 미치는 영향을 실증적으로 고찰한 것이다. 연구 대 상은 경기도 성남시에 소재하는 드림온아트센터의 발달장애 자 녀를 양육하는 부모를 유의 표집(purposive sampling)하여 2023년 12월 4일~12월 15일까지 설문조사를 실시하였고, Windows 용 SPSS 25.0, PROCESS macro 4.1의 통계 프로그 램을 사용하여 분석하였다. 발달장애 자녀를 둔 부모의 자아 탄력성이 외상 후 성장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결과 자아 탄력성이 높은 부모는 발달장 애 자녀를 양육하는 과정에서 겪는 스트레스, 양육 부담, 부정 적 정서에 적극 대처하여 성장을 이루는 것으로 나타났다. 발달장애 자녀를 둔 부모의 외상 후 성장을 돕기 위해 지방 자치단체 및 발달장애 관련기관에서는 발달장애 자녀 부모의 자존감 향상과 성취감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운영 해야 하고, 자조집단을 조직하여 공감하고, 지지받고, 유용한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환경적, 경제적 지원이 있어야 한다.
목적: 본 연구는 인간작업 모델을 기반으로 한 여가활동이 지역사회 거주 장애인의 삶의 질, 자기효능감, 시간 사용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연구방법: 본 연구는 보건소 지역사회 재활 사업에 참여하는 지역사회 거주 장애인 15명을 선정하여 대상으로 했다. 대상자와 작업치료 학부생 봉사자 2~3명을 매칭하였고, 지역사회 재활 담당 작업치료사와 작업치료학과 교수의 지도하에 평가와 중재를 제공하였다. 연구설계는 단일집단 사전⋅사후 설계를 적용했다. 중재는 10주 동안 10회기 실시하였으며 중재 전⋅후를 비교하기 위해 삶의 질 평가를 위해 한국판 WHO 삶의 질 척도-단축형(Korean Version of The World Health Organization Quality of Life Brief Version), 자기효능감 평가를 위해 일반적 자기효능감 척도(General Self-efficacy Scale), 시간 사용 평가를 위해 작업 질문지(Occupational Questionnaire; OQ)를 사용하였다. 결과: 10주간의 인간 작업모델을 기반으로 한 여가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거주 장애인의 삶의 질은 전반적 삶의 질, 신체적 건강, 사회적 관계에서 상승을 보였다. 자기효능감은 유의한 변화를 보이지 않았다. 시간사용은 OQ의 전 문항에서 유의하게 변화가 있었다. 결론: 지역사회 거주 장애인이 삶에서 원하는 여가활동을 할 수 있도록 많은 방문재활이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