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의 목적은 네팔 학부생의 정서지능, 자기효능감, 학습몰입과 대 학생활적응 간의 영향을 규명하고, 정서지능과 대학생활적응의 관계에서 자기효능감과 학습몰입의 매개효과를 분석하는 데에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경기 북부 지역 대학에 재학 중인 네팔 학부생 230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실시하였다. 구조방정식 모형을 설정하였으며, 측정모델과 구조모 델로 구분하여 각각 모델의 적합 여부와 경로계수의 효과성을 검증하였 다. 연구 결과 네팔 학부생의 정서지능이 높을수록 자기효능감이 높아졌 고, 정서지능은 학습몰입에 직접적으로 유의미한 영향은 미치지 않는 것 으로 나타났다. 또한 자기효능감이 높을수록 학습에 대한 몰입도가 높아 졌으며, 학습에 대한 몰입도가 높아질수록 대학생활적응을 잘하는 것으 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정서지능과 대학생활적응 간의 관계에서 자기 효능감의 매개효과를 검증한 결과 유의미한 매개요인임이 확인되었지만 학습몰입의 매개효과를 검증한 결과 유의미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 결과를 통해 네팔 학부생의 대학생활 적응을 위한 다각도의 지 원책이 필요함을 제언하였다.
본 연구는 대학생들의 계획된 우연대처기술과 진로결정 자기효능감의 관계와 사회적 지 지의 매개효과를 검증한 연구이다. 수집된 자료는 기술통계, Pearson 상관분석과 다중회 귀분석 및 매개효과 분석을 실시했다.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대학생들의 계획된 우연대처기술은 정보적 지지, 물질적 지지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대학생들의 계획된 우연대처기술은 진로결정 자기효능감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대학생들의 사회적 지지의 하위요인에 해당하는 정보적 지지, 정서적 지 지, 물질적 지지는 진로결정 자기효능감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넷째, 대학생 들의 계획된 우연대처기술은 정보적 지지, 정서적 지지, 물질적 지지를 매개로 진로결정 자기효능감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 결과에 근거하여 대학교 학생상담센 터 또는 진로취업지원센터의 상담 전문가들이 우연대처기술과 사회적 지지를 강화하고 대 학생들의 진로결정 자기효능감을 높일 수 있는 제언을 했다.
본 연구는 고등학교 시기의 진로활동이 진로성숙도와 대학 소속감을 매 개로 대학생의 중도탈락 의도에 미치는 영향을 구조적으로 분석하고자 하 였다. 경기교육종단연구(GEPS) 9차년도(2020)와 10차년도(2021) 조사자료 를 활용하여 2021년 현재 대학교 1학년인 총 1,935명을 연구대상으로 상 관관계 분석, 구조방정식 모형분석, 부트스트래핑을 활용한 매개효과 검증 을 실시하였다. 연구결과를 종합하면, 첫째, 고등학교 시기에 경험했던 진 로진학 활동 도움도는 진로성숙도에는 유의미한 정적 영향을 미쳤으나, 중 도탈락 의도에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결과를 보이지 않았다. 다만 진로진 학 활동 도움도는 대학의 소속감에 유의미한 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둘째, 고등학교 시기에 형성된 진로성숙도는 대학 소속감에 통계적으로 유 의미한 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고, 대학 소속감은 중도탈락 의도에 통계적 으로 유의미한 부적 영향력을 보였으나, 진로성숙도가 직접적으로 대학에 서의 중도탈락 의도에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셋째, 대학 소속감은 진로성숙도와 대학 중도탈락 의도 간 관계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매개효과를 보였다. 이상의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대학생의 대학 소속감을 향상하고, 중도탈락 의도를 줄이는 방안에 대한 정책 제언과 본 연구의 제한점을 바탕으로 한 후속 연구에 대한 제언을 하였다.
청소년기의 진로 성숙은 자기 성장의 한 부분이고 자신의 미래를 준비 하는 중요한 과정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이에 본 연구는 공연예술 관 람 교육이 청소년의 진로 성숙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살펴보고, 개선되 어야 할 점을 파악하고자 하였다. 연구 방법은 연구참여자의 경험을 알 아보기 위해 질적연구 방법론을 활용하였으며, 공연예술 관람 교육을 받 은 청소년을 연구참여자로 선정해 심층 인터뷰를 진행하였다. 연구참여 자는 공연예술 관람 교육을 3회 이상 경험하고, 자신의 경험을 명확하게 표현할 수 있는 청소년 6명을 선정하였다. 연구 결과, 공연예술 관람 교 육은 청소년들에게 ‘정서적 순화’, ‘간접 체험’, ‘문화적 경험’, ‘자기주도 학습’의 효과를 나타냈다. 학습자들은 ‘정서적 순화’ 효과를 통해 진로성 숙도 요소에서 개인 특성의 이해를 나타내는 ‘자기 이해’, 그리고 ‘합법 적 의사결정’이 개선되었으며, ‘사회통합 기능’과 ‘문화적 경험’을 통해 ‘직업에 대한 태도’와 ‘진로 낙관성’의 향상을 경험했다. ‘자기주도학습’ 은 ‘계획성’, ‘독립성’, ‘정보탐색’, ‘희망 직업 지식’, ‘진로 탐색 행동 준 비’ 등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에서는 청소년의 정신건강 관리에 필요한 정보제공을 목적으로 한국교육종단연구의 8차 조사 데이터의 고등학교 3학년 학생 5,817명 을 대상으로 청소년의 사회적 관계, 자아개념, 정신건강 간 관계를 분 석하였다. 연구문제 해결을 위해 구조방정식모형 분석을 수행하였으며, 통계분석은 SPSS와 AMOS 25.0을 사용하였다. 분석 결과, 첫째, 청소 년의 교우관계 (β =.49, p <.05), 부모지원 (β =.251, p <.05), 교사와의 관 계 (β =.194, p <.05) 순으로 자아개념에 유의한 정적영향을 미치는 것으 로 나타나, 청소년기의 발달과업인 또래 관계 형성의 중요성을 나타내주 었다. 둘째, 청소년의 긍정적인 자아개념은 정신건강에 정적영향 (β =.677, p <.05)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교사와의 관계(β =.034, p <.05)를 제외한 부모지원 (β = -.02, p >.05)과 교우관계 (β = -.02, p >.05)는 정신건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러나, 자아개념을 매개로 한 간접효과를 분석한 결과에서는 3개 변인 모 두 정신건강에 유의한 정적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 는 청소년의 정신건강을 위해 긍정적 자아개념 형성이 중요하며, 긍정적 자아개념 형성을 위해서는 친구, 부모, 교사와의 긍정적 관계 맺기를 위 한 지원과 노력이 필요함을 시사한다.
본 연구의 목적은 MZ세대가 인식하는 조직문화 유형이 직무만족에 영향을 미치는지 검증하고, 기업규모에 따라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확 인하였다. 이를 위해 OLS(Ordinary Least Square)회귀분석을 실시하 였고 한국직업능력연구원에서 수행하는 인적자본기업패널Ⅱ(HCCPⅡ) 3차 년도(2023년) 근로자용 데이터를 활용하였다. 분석결과 혁신문화, 관계문화, 위계문화, 시장문화 모두 직무만족과 정(+)의 상관을 보였고, MZ세대 근로자들이 인식하는 조직문화유형은 모두 직무만족에 정(+)의 영향을 미쳤다. 특히 관계문화는 직무만족에 영향이 높다는 사실을 확 인하였다. 기업규모에는 2,000명 이상의 대규모 기업에 속한 MZ세대 근로자들이 직무만족에 정(+)의 영향을 미쳐 MZ세대의 직무만족에 미 치는 요인은 관계문화지향적 조직문화와 기업규모가 큰 기업에 종사할 수록 직무만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시사해준다.
본 연구는 유아의 양육자와의 관계 경험이 초연결 사회에 살고 있는 우리의 상호주관성과 어떻게 연결되고 있는지 살펴보고자 한다. 연구는 질적 연구방법 의 하나인 도구적 사례연구 관점으로 연구한 결과 첫째, 부모의 정서적 경험과 자신의 무의식이 연결되어 나타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둘째, 우리는 자신의 준거 틀로 세상과 관계하는 ‘장두노미(藏頭露尾)’의 상태에 있다는 것 을 알 수 있었다. 따라서 우리는 나의 주관성이 부모로부터 시작되어 모든 관계를 형성하기에, 현재의 ‘나’에 대한 이해를 통해 주변 사람들 과 상호주관적 연결을 만들어야 한다. 즉, 우리는 초연결 사회에서 ‘장두 노미’ 상태인 자신만의 세계에 머물러 있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진실을 마주 하는 경험을 바탕으로 관계가 확장되길 기대한다.
본 연구는 아동학대 가해 아버지들의 아동학대 경험과 중단 그리고 자 녀와의 친밀감 재구성에 대한 근거이론 연구이다. 연구에서는 아버지들 의 아동학대에 대한 구체적 내용과 학대 중단과 자녀와의 관계 재구성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을 분석하고 그 결과를 제시하여 아동보호전문기관 의 상담역량 강화에 기여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에는 9명의 아동학대 가 해 아버지들이 참여하였다. 자료는 연구 참여자들과 심층면담을 통해 구 성하였다. 근거이론 연구방법 절차에 따라 분석한 결과 156개의 개념, 36개의 하위범주, 12개의 범주가 도출되었다. 연구의 결론이자 핵심범주 는 ‘가부장적 사고와 폭력 지향적 양육관행에서 벗어나 자신의 삶을 성 찰하고 적극적으로 양육방법을 재구성하여 부모 자녀가 소통할 수 있는 새로운 가족을 만드는 과정’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에 근거하여 논의를 하였고 아동보호전문기관의 상담역량 강화를 위한 제언을 하였다.
기동상은 미완료상으로서 문장 차원에서 동작이나 상태 변화가 곧 시작하는 의 미뿐만 아니라 진행하는 의미도 있다. 동작이나 상태 변화가 시간 축에서 한 동안 에 진행해야 되기 때문이다. 기동상 표지는 시작 의미만 나타내는 ‘起来’외에 시 작하고 진행하는 의미를 표시하는 표지도 포함되어야 한다. 중국어 기동상 표지 라고 하면 대부분 방향보어인 ‘起来’를 떠올리기 시작한다. 그러지만 통사적으로 분석해 볼 때는 기동상 표지는 더 있는 것이다. 다른 방향보어인 ‘上来’, ‘下去’, ‘下来’가 상태 동사와 결합하여 선행 상태 변화가 곧 시작하거나 시작한 다음에 지속/진행하기는 의미도 있으므로 기동상 표지로 간주해야 된다. 보어‘起’, 상태 동사, 인지 동사, 조동사 ‘要’, ‘该’, ‘想’은 완료상 표지 ‘了’와 결합하여 ‘기동’ 의 미를 표시할 수도 있다. 다만 이 표지들이 ‘起来’와 달리 구조적, 의미적 제약을 고려해야 된다. 결과적으로 보어 ‘下来’는 미연(未然)사건과 결합하여야 되며 ‘下 去’는 이연(已然)사건과 결합하여야 된다. 그리고 상태 동사가 완료상 표지 ‘了’와 공기하여야 된다. 이외에는 당위성 조동사 ‘要’, ‘该’, ‘想’와 ‘S了’의 결합은 반사 실적 상황으로서 동작이 곧 나타나는 의미이니까 기동상 표지로 간주할 수 있다.
본 연구는 한국 소설이 인도네시아어로 번역될 때 발생하는 문화적 요소와 관련된 번역의 어려움을 규명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번역 전 략을 고찰하는 데 목적이 있다. 문학 텍스트 번역 과정에서 문화소는 가장 까다로운 요소 중 하나로 여겨지며 이는 특정 어휘 선택뿐만 아 니라 번역자의 문화적 역량 또한 요구한다. 많은 언어학자와 번역학자 들이 문화소의 정의, 분류, 및 번역 전략에 대해 논의하고 있지만 여전 히 명확한 합의에 도달하지 못하고 있다. 이 연구에서는 한국어 소설과 인도네시아어 번역본을 비교 분석하여 다양한 문화소를 유형별로 분류하 고 이를 번역하는 과정에서 사용된 번역 절차와 전략을 분석했다. 번역 절차의 결과를 이국화와 자국화 전략으로 분류하여 비교한 결과 자국 화 전략이 68%로, 이국화 전략 32%에 비해 36% 더 높은 비율을 차지 하였다. 이는 번역 과정에서 원문 문화를 그대로 유지하기보다는 대상 독자의 문화적 맥락에 맞추어 적응시키는 경향이 강하게 나타났음을 의미한다. 한국어 문학 작품의 문화소를 번역하는데 사용된 전략과 절차 를 논의함으로써 번역자들은 자신들의 번역에 적절한 절차를 선택하는데 유용한 정보를 얻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
본 연구에서는 스웨덴의 신예 작가 요나스 요나슨이 2009년에 발표한 문학작품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을 중심으로 삶의 비극성을 긍 정적으로 재조명하고 전환시키기 위한 온작품읽기 과정을 통해 노년기 삶의 의미를 강화시킬 수 있는 미래시간조망과 희망의 직·간접적 사례를 탐구하고자 하였다. 이 작품은 알란 칼손이란 100세 노인을 세계사의 여 러 현장에 등장시키고 작가 특유의 개그 요소와 묵직하지 않은 문체로 서술해내면서 알란만의 '될 대로 될 것이다'라는 마인드와 새로운 삶의 시점을 풀어낸 소설이다. 텍스트 사례를 분석한 결과, 미래시간조망과 희 망은 노년기 삶의 의미를 강화시켜 줄 수 있는 중요요인으로 작용할 가능 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를 근거로 노년기 삶의 의미 에 대한 보호요인으로서 미래시간조망과 희망을 확장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하였다.
본 연구는 '절망사(Deaths of Despair)' 개념을 적용하여 2018년 ‘고 령사회’에 진입한 이후 2023년까지 노인 자살생각과 관련된 국내의 연구 를 대상으로 노인의 자살생각을 유발하는 위험요인의 효과크기를 메타분 석을 통해 검증하여 노인의 자살생각과 관련된 후속연구의 방향을 제시 하고, 노인 자살을 예방하는 정책적 제안을 하는데 목적이 있다. 연구대 상은 효과크기 변환이 가능하고, 노인의 자살생각을 종속변수로, 자살생 각에 영향을 미치는 위험요인을 독립변수 및 매개변수로 하는 학술지 및 학위논문 64편을 연구대상으로 선정하였다. 분석결과 우울, 인식된 짐스 러움, 좌절된 소속감, 차별경험, 불안, 스트레스, 고독감 7개의 위험요인 을 추출하였으며 전체 효과크기는 0.41로 나타났고, 기존 메타분석 연구 와 다르게 고독감의 효과크기가 가장 컸으며 스트레스, 인식된 짐스러움, 불안, 우울, 차별경험, 좌절된 소속감의 순으로 효과크기가 큰 것으로 나 타났다.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절망사 개념의 주요 시사점을 중심으로 노인 자살생각의 경감을 위한 대응방안 및 정책적 제안을 제시하였다.
본 연구는 소득수준별 노년기 부부관계 만족도의 변화유형을 파악하 고, 변화유형 관련 요인을 검증하기 위해 수행되었다. 이를 위해 한국복 지패널 4개년도(12차, 14차, 16차, 18차) 조사에 모두 참여한 65세 이상 유배우자 1,545명을 연구대상으로 잠재계층성장모형과 다항 로지스틱 회 귀분석을 실시하였다. 연구 결과 소득수준별 노년기 부부관계 만족도 변 화유형은 빈곤층과 비빈곤층 모두 ‘고수준 증가형’,‘중수준 감소형’,‘저수 준 감소형’으로 확인되었다. 소득수준별 부부관계 만족도 변화유형 영향 요인을 확인하기 위하여 다항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수행한 결과, 빈곤층 의 변화궤적의 영향요인은 생활만족도, 우울, 성별, 지역으로 나타났으 며 비빈곤층의 변화궤적 영향요인은 교육수준, 성별, 우울로 확인되었 다. 본 연구의 결과는 노년기 부부관계의 질적 향상을 위해서는 집단 내 이질성을 중요하게 고려해야 함을 시사하였다.
본 연구는 정신요양시설 생활인의 자기결정권이 회복에 미치는 영향에 서 사회적 지지의 조절효과를 검증하기 위한 목적이 있다. 본 연구는 2022년 11월, 정신요양시설 생활인을 대상으로 조사한 281부의 설문지 로 연구 분석하였다. 통계분석은 SPSS 25.0 프로그램과 jamovi 2.5.22 로 하였다. 연구결과 첫째, 정신요양시설 생활인의 자기결정권이 회복을 높이는 것으로 확인되었다(β=.470, t=9.338, p<.001). 둘째, 정신요양시 설 생활인의 사회적 지지가 회복을 높이는 것으로 확인되었다(β=.157, t=3.078, p<.01). 셋째, 정신요양시설 생활인의 자기결정권과 회복과의 관계에서 사회적 지지가 조절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β=.311, t=6.912, p<.001). 위의 연구결과를 중심으로 정신요양시설 생활인의 회복에 영향 을 미치는 요인에 관한 실천 및 정책적 방안을 제시하였다.
이 연구는 조직 내 인하우스 PR종사자들의 직업 특성과 전문성 등을 밝혀내어 PR종사자의 직무특성을 파악하는 것을 목표로 하였다. 연구자 는 PR직무의 위상이 높아졌다는 기존 연구 결과와 달리 종사자들이 자 신의 업무에 대해 냉소적인 반응을 보이는 점에 착안하여 스스로 해석하 는 직무 정체성을 탐색하기 위해 연구를 시작하였다. 현장의 생생한 해 석을 위해 심층인터뷰를 통해 귀납적으로 도출해 내는 질적 연구방법론 을 사용하였다. 인터뷰를 통해 PR실무자가 해석하는 직무 특성을 개념화 하여 기존의 PR전문성과 직무 특성을 새롭게 정의하였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직업 정체성에서 전문성의 가장 중요한 요소는 ‘관계 능력’이었 다. 특히 본 연구는 관계능력이 PR직무의 핵심적 특징임을 밝혀 PR직무 의 전문성에 대한 속성을 규명하였다. 관계 노동의 특성은 상대에 따라 달라져야 한다는 점에서 PR직무 특성의 새로운 측면을 살펴 볼 수 있었 다. 본 연구는 한국의 PR환경에서 종사자들의 직무정체성을 살펴보고 향 후 PR직무의 발전과 전문성 확보를 위한 방향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 의가 있다.
본 연구의 목적은 충주 고미술 거리의 공간 구성 및 특징을 살펴보고, 심층 인터뷰 기법을 이용하여 충주 고미술 거리에 대한 가치와 과거와 현재의 변화상을 정량적, 정석적으로 분석하여 활성화 방안을 제안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거리문화, 문화의 거리 및 고미술 거리 활성화, 충주 고미술 거리에 관한 선행연구를 분석하고, 충주 고미술 거리의 상인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진행하였다. 이러한 분석을 바탕으로 충주 고미술 거 리 활성화를 위해서 다섯 가지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첫째, 고미술 및 수석 상인들에 대한 전문성이 확보되어야 한다. 둘째, 고미술과 수석에 대한 가치가 지역민, 유관기관, 지자체 공무원 들을 중심으로 공유되어야 한다. 셋째, 평생교육 및 관관산업 지원을 통해 유입 인구를 확대하여야 한다. 넷째, 투명한 거래문화 확립을 위한 법적 규제 완화이다. 다섯째, 충주 고미술 거리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고미술 및 수석의 가 치를 알고 즐길 수 있는 후속세대 양성이 필요하다.
본 연구의 목적은 목회자 아내의 자기불일치와 속박감이 우울에 미치 는 영향에서 영적안녕감의 조절된 매개효과를 검증하여, 목회자 아내의 우울을 위한 치료적 개입 방법을 찾고자 하는 데 있다. 목회자의 아내 302명을 대상으로 자기불일치 척도, 속박감 척도, 우울 척도, 영적안녕감 척도를 사용하여 설문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SPSS 25.0 프로그램과 PROCESS Macro 3.5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분석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 는 다음과 같다. 첫째, 자기불일치, 속박감, 우울은 각각 유의미한 정적 상관을 보였고, 영적안녕감은 자기불일치, 속박감, 우울에 유의미한 부적 상관을 보였다. 둘째, 자기불일치와 우울의 관계에서 속박감의 부분 매개 효과가 유의미하게 나타났다. 셋째, 자기불일치와 속박감의 관계에서 영 적안녕감의 조절효과를 확인하였다. 넷째, 자기불일치와 우울의 관계에서 영적안녕감에 의한 속박감의 조절된 매개효과를 확인하였다. 즉, 자기불 일치가 우울에 미치는 영향에서 속박감의 매개효과가 영적안녕감의 수준 에 따라 달라지는 것을 확인하였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연구의 의 의 및 제한점과 후속 연구를 위한 제언을 논의하였다.
준정부조직 콴고(QUANGO: Quasi-Autonomous Non-Governmental Organization)는 자율성과 독립성을 갖춘 비국가적 행위자로 국제관계 속에서 네트워크 촉매 역할을 한다. 본 연구의 목적은 콴고를 공공외교 관점에서 살펴보고, 어떤 요인이 네트워크 참여를 추동하는지 밝히는 것 이다. 개별행위자의 차원에서 조직구성원, 일시적 구성원, 잠재적 구성원 을 대상으로 인터뷰 설문조사를 수행하고 참여관찰자의 관점에서 조직의 특징을 추적 관찰했다. 분석결과 다음의 다섯 가지 시사점을 얻을 수 있 었다. 첫째, 조직의 형태와 조직문화는 조직구성원의 관계성에 영향을 미 쳤고, 조직에 따라 네트워크 추동요인(상호통제, 헌신, 만족, 신뢰)의 일 부가 발현되거나 모두 작동할 수 있다. 둘째, 조직구성원-일시적 구성원 에서 중요하게 나타난 신뢰의 관계성은 종류와 정도에 따라 다른 양태를 보일 수 있다. 셋째, 조직구성원-잠재적 구성원에서는 신뢰와 만족이 추 동원인으로 작동했고, 콴고의 보편적 가치 추구가 중요한 네트워크 결정 요인이었다. 넷째, 국가성을 배제한 연대의 정체성이 성공요인으로 작용 했다. 마지막으로 문화 간 커뮤니케이션의 윤리성과 공공성의 충족이 네 트워크 형성과 확대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1995년 이후 성평등 전략으로서 모든 분야에 젠더 관점을 고려해야 한다는 성 주류화 전략이 채택되면서 성평등은 국제사회와 각국이 함께 추구해야 할 목표가 되었다. 그리고 실무자들의 역량강화를 위한 성주류 화 가이드라인이 개발되어 왔으나 빠르게 변화하는 국내외적 상황을 고 려하고, 한국의 경험에 기반한 가이드라인 개발이 필요하다. 본 연구에서 는 국제개발협력 실무자를 위한 성주류화 가이드라인개발을 위해 지속가 능발전목표(SDGs)가 채택된 2015년 이후 국제사회와 각국에서 발간한 성주류화 가이드라인을 수집하고, 21개 가이드라인을 분석하였다. 이를 통해 성주류화 가이드라인에 포함되어야 할 요소와 내용, 그리고 방향을 도출하였다. 개발협력의 실무자를 위한 가이드라인에는 성주류화에 관한 개념과 방법에 대한 충분한 이해, 프로그램이나 사업의 단계별 적용에 대한 세부 가이드라인, 그리고 사례분석을 통해 현장의 구체적 상황 이 해가 필수 요소이며, 발간 이후에도 실무자, 전문가, 수여국의 젠더 관점 수용을 위한 지속적 노력이 필요함을 확인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