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두타산-청옥산에 분포하는 분비나무림을 대상으로 식생 구조 및 변화를 파악하였다. 총 18개소에 원형 방형구 (400㎡)를 설치하고 2019년, 2021년, 2023년에 현장조사를 실시하여 매목조사와 식생조사를 수행하였다. 수집된 자료 를 바탕으로 생육목 개체수와 흉고단면적, 층위별 상대우점치(I.V.), 흉고직경급 분포, 수간건강상태, 치수 출현, 종다양 성 지수의 변화를 분석하였다. 조사기간 동안 생육목 개체수는 15.3본/㏊ 감소하였으나, 흉고단면적은 2019년 547.806 ㎡/㏊에서 2023년 568.174㎡/㏊로 증가하여(+20.368㎡/㏊) 생존개체의 직경생장이 지속된 것으로 확인되었다. 층위 별 상대우점치(I.V.) 분석 결과, 교목층에서 분비나무는 2019년 대비 0.36% 감소하였고 신갈나무는 0.16% 증가하여 변화폭이 크지 않았으며, 그 외 주요 수종과 아교목층에서는 상대우점치 변동이 확인되었다. 관목층에서 분비나무의 상대우점치는 평균 I.V. 5.34%로 확인되었고, 초본층에서는 구성종의 상대우점치 변동이 뚜렷하였다. 흉고직경급 분포 에서 분비나무는 15–25㎝ 구간에 집중되는 단봉형으로 나타났고, 직경급 변화는 15–30㎝ 구간에서 상대적으로 크게 나타났다. 신갈나무·사스래나무·마가목 등 주요 활엽수종은 6–15㎝ 구간에 개체가 집중된 역J자형으로 확인되었다. 분비나무의 수간건강상태는 Alive standing 유형이 309.7본/㏊에서 304.2본/㏊로 감소하였고, Dead standing 유형은 72.2본/㏊에서 63.9본/㏊로 감소하였다. 치수 출현은 10㎝이상 50㎝미만 수고급이 2019년 226.4본/㏊에서 2021년 80.6본/㏊로 감소한 뒤 2023년 100.0본/㏊로 증가하였고, 50㎝ 이상 수고급은 2019년 109.7본/㏊, 2021년 131.9본/㏊, 2023년 133.3본/㏊로 100본/㏊ 이상이 유지되었다. 종다양성 지수(H′)는 2019년 2.505, 2021년 2.569, 2023년 2.627로 증가하였으며, 평균 2.567로 확인되었다. 두타산-청옥산 분비나무림은 조사기간 동안 성목군의 구조 변화가 크지 않게 나타났으나, 하층 식생 조성과 치수 단계에서 변동이 확인되어 동일 고정조사구 기반의 반복 조사와 장기 모니터링을 통한 자료 축적이 필요하다고 판단된다.
본 연구는 울릉도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 내 45개 조사구를 대상으로 식생구조, 군락분류, 환경요인과의 상관성을 통합적으로 분석하여 보호구역의 생태적 특성과 관리 방향을 제시하고자 수행되었다. 식물사회학적 식생조사 바탕으로 군락분류를 한 결과, 연구지역의 식생은 총 5개의 군락으로 구분되었다. NMDS분석에서는 군락 간 종조성 차이가 뚜렷하게 나타났으며, CCA분석에서는 고도, 경사, 토양 및 암석노출도, 미세지형 등의 환경요인이 군락 분포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확인하였다. 종다양도 분석 결과, 고지대 너도밤나무 중심 군락은 낮은 다양도를 보인 반면 고로쇠나무–층 층나무 혼효군락 등은 비교적 높은 다양도를 보였다. 현존식생도 분석에서는 너도밤나무군락이 전체의 81%를 차지하 며 울릉도 산림의 핵심 수종인 것을 확인되었다. 또한, 고로쇠나무 혼효군락 등의 낙엽활엽수림의 면적이 확장된 것으로 확인되었다. 한편 섬잣나무와 울릉솔송나무 등 침엽수림은 저지대 서·북서 사면의 급경사 지역에 국지적으로 분포하였 다. 본 연구의 결과는 울릉도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 내 군락 유형별 생태적 특성을 고려한 차별화된 관리 및 장기 모니터링 전략 수립에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본 연구는 평창 가리왕산 장기생태연구지에서 10년간 하층식생의 종 조성 변화 양상과 이에 영향을 미치는 환경 요인을 분석하였다. 1ha 고정조사구 내 10×10m 부조사구 100개를 대상으로 2014년, 2019년, 2024년에 식생 및 매목조 사를 실시하였으며, 중요치, 종-면적곡선, partial CCA, partial RDA, NMDS, MRPP 분석을 통해 종 조성 변화를 평가하였다. 2024년 기준 하층식생은 총 141분류군으로 확인되었고, 초본층은 관목층보다 출현 종 수의 변동폭이 크게 나타났다. 모든 조사 기간에서 고사율이 이입률보다 높아 임분밀도는 지속적으로 감소하였다. 중요치 분석에서는 두 층위 모두 내음성 수종의 중요치가 높게 나타났으며, 이는 상층 수관의 울폐와 수관 틈 형성에 따른 광 환경 변화와 관련된 것으로 해석된다. 서열분석 결과, 환경 요인과 공간 요인이 하층식생 종 조성에 영향을 미쳤으며, 초본층은 관목층보다 연도별 종 조성 변화가 더 뚜렷하였다. 가리왕산 하층식생은 상층 임분 구조 변화에 따른 환경 조건의 영향을 받으며 내음성 수종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었다. 이는 현재 가리왕산 임분이 중기 천이 단계에 있음을 시사하며, 향후 통합적인 장기 모니터링의 필요성을 제기한다.
기후변화와 생물종의 생육지 파괴로 인해 생물다양성과 생태계서비스 중요성이 커지면서, 2022년 제15차 생물다양 성 협약(CBD) 당사국 총회(COP15)에서는 쿤밍-몬트리올 글로벌 생물다양성 프레임워크(GBF)가 채택되었다. 육상 및 해양의 최소 30%를 보호할 것을 포함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산림생물다양성 보전의 핵심인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 의 역할이 강조되고 있다. 또한, 최근 Google Earth Engine(GEE)이 위성영상 원격탐사에서 생태계 변화 모니터링에 유용한 도구로 활용되고 있다. 본 연구는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을 대상으로 GEE를 활용하여 정규식생지수(NDVI)를 분석함으로써 식생 활력도를 정량적으로 평가하고자 하였다. 평가 결과,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이 전반적으로 높은 활력을 나타내며, 국립공원과 유사한 수준임을 확인하였다. 7가지 유형에 따른 식생 활력도는 전반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는 없었으며, 이는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 내 모든 유형이 유사한 식생 활력도를 가지고 있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개소별 분석에서는 기상 조건 등 다양한 요인에 의한 NDVI 변화로 순위 변동이 일어났으나, 남부영주-0001과 같이 산림의 변화 모니터링이 가능함을 확인하였다. 마지막으로 완충구역 분석을 통해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에서 멀어질수 록 NDVI 값이 감소하여 보호구역 지정이 식생 활력을 유지하고 있음을 파악하였다. 향후 EVI 분석 병행, 토지피복을 고려한 시계열 분석 등 정밀한 분석과 모니터링이 필요하다. 본 연구는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 식생에 대한 정량적인 가치를 도출하여 평가함에 의미가 있으며, 보전 가치와 중요성을 확인하였다. 추후 NDVI 값이 낮은 산림유전자원보호 구역을 대상으로 현장조사 및 복원에 대한 우선순위 도출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의 장기적 관리와 보전 전략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조종천의 어류군집 특징과 하천수생태계 건강성을 밝히기 위해 2023년부터 2024년까지 족대와 투망을 이용하여 30개 지점을 2회(1차 4~5월, 2차 9~10월) 조사하였다. 조사결과, 12과 42종 7,105개체가 채집되었고, 우점종은 참갈겨 니(상대풍부도 52.4%), 아우점종은 피라미(14.2%)였으며, 그 다음으로 돌고기(9.4%), 쉬리(4.1%), 버들치(3.7%), 참종 개(2.3%) 등의 순으로 우세하였다. 출현종 중 기후에너지환경부지정 멸종위기 야생생물은 II급의 한강납줄개, 가는돌고 기, 둑중개 3종이 출현하였는데, 둑중개는 상류부 및 지류에 서식하였고, 가는돌고기는 중·하류부에, 한강납줄개는 하류부에 서식하였다. 한국고유종은 20종으로 고유화율(47.6%)이 높았고, 회유성 어류로는 강하성 어류인 뱀장어 1종이, 육봉형 어류로는 둑중개, 밀어 2종이 채집되었다. 외래어종은 생태계교란 생물로 지정된 배스와 블루길 2종과 이스라엘잉어로, 총 3종이 출현하였다. 군집분석 결과, 우점도는 상류에서 하류로 갈수록 낮아졌고, 다양도와 풍부도는 하류로 갈수록 높아졌으며, 균등도는 지점별 경향성이 나타나지 않았다. 하천수생태계 건강성 평가(FAI) 결과, 28개 지점은 매우 좋음(A), 2개 지점은 좋음(B)으로 평가되어 건강성이 높았고, 수질측정망을 통한 수질등급 평가에서는 1개 지점은 매우 좋음(Ia), 3개 지점은 좋음(Ib)으로 나타나 양호하였다. 조종천의 교란요인은 조사기간 중 2개 지점에서 하천공사가 진행되고 있었고, 보가 설치된 18개 지점 중 6개 지점에만 어도가 설치되어(어도 설치율 33.3%) 어류 소상의 장애물로 작용하고 있었다. 또한 생태계교란 생물로 지정된 배스와 블루길이 하류부에서 확인되어 생태계 교란이 우려되었다. 따라서 본 구간에서 안정적인 어류 서식을 위해서는 무분별한 하천공사를 지양하고 보에 어도 설치가 필요하며, 배스와 블루길의 개체수를 감소시킬 수 있는 관리방안이 요구되었다.
본 연구는 전라남도 상록활엽수림의 식물사회네트워크를 분석하여 종간관계 특성을 파악하고자 수행되었다. 상록활 엽수가 안정적으로 생육하는 전라남도 7개 지역을 중심으로 104개의 방형구를 설치하고, 출현한 목본 수종을 조사하였 다. 기대빈도 5% 미만의 저빈도종을 제외하고 종간결합분석(chi-square statistic)을 실시하였고, 양성결합을 갖는 수종 들을 중심으로 소시오그램을 작성하였다. 소시오그램의 작성과 중심성 등 네트워크 구조 분석은 Gephi 0.10 프로그램을 활용하였다. 소시오그램은 크게 4개 그룹으로 나타났으며, 각 종의 생리적 범위와 생태적 범위가 반영된 결과로 나타났 다. 연결중심성은 담쟁이덩굴, 예덕나무, 당단풍나무, 졸참나무, 근접중심성은 담쟁이덩굴, 모람, 보리밥나무, 참가시나 무, 매개중심성은 담쟁이덩굴, 예덕나무, 당단풍나무, 졸참나무, 위세중심성은 모람, 보리밥나무, 때죽나무, 영주치자 등이 높게 나타났다. k-core 분석결과, 7-core 영역에는 팔손이, 모람, 보리장나무, 보리밥나무, 사철나무, 멀꿀, 송악, 다정큼나무 등이 포함되었다. 네트워크 구조를 분석한 결과, 기존의 연구보다 네트워크 응집성이 다소 떨어지는 것으로 파악되었는데, 상록활엽수림의 다양성을 회복하기 위한 전략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본 연구는 전라남도에 위치한 6곳의 비자나무 보호지역에 대해 각 대상지별 식생 특성의 차이를 밝히고자 수행되었다. 조사구는 비자나무군락의 면적 등을 고려하여 총 60개소(단위면적 100㎡)를 설치하였다. 비자나무 보호지역을 대상으로 연구대상지가 설정되어 교목층은 모두 비자나무가 우점하였고, 아교목층과 관목층은 각 지역의 기후 특성 및 관리 방법에 따라 다양한 우점종으로 나타났으며, 관목층은 마삭줄이 공통된 우점종으로 확인되었다. 종다양도 분석 결과, 화순 개천사 비자나무군락이 2.9926으로 가장 높았으며, 장흥 보림사 비자나무군락이 1.2843으로 가장 낮았다. 종수 및 개체수 분석 결과, 해남 녹우단 비자나무군락은 지속적인 하층(아교목층, 관목층)식생 관리로 지표면에 도달하는 광량이 풍부해졌고, 이러한 영향으로 가장 많은 종과 개체가 출현한 것으로 판단된다. 지역별 평균 토양산도는 4.9~6.3(평 균 5.8)로 확인되었으며, 유기물 함량은 5.61~6.58%(평균 6.08%)로 우리나라 평균 4.49%보다 높게 확인되었다. 치환성양 이온 함량은 칼슘(Ca) > 마그네슘(Mg) > 칼륨(K) 순으로 산림토양의 일반적인 감소 순서와 동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 결과는 전라남도 비자나무군락의 전반적인 식생 관리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