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구제역으로 많은 농가들이 피해를 입었으며, 발생원인과 바이러스 전파 과정에 대해서 명확한 원인과 근거를 찾을 수 없는 상태이다. 본 연구에서는 구제역의 발생에 있어서 불명확한 살처분 방지와 감염경로의 예측을 위한 지형적인 특성을 구명하고자, 2010년 경북지역을 대상으로 구제역이 발생한 농가 58개의 지형을 분류하였다. 분류요소는 농가가 위치한 고도, 경사도, 축사의 방향, 도로인접도, 마을인접도와 경사방향을 설정하여 발생농가의 지형적 자료를 각 항목에 분류하였다. 각 요소별 분류에서고도와 경사도, 하천인접도에서는 차이점을 나타내었으나, 축사방향 및 경사방향, 도로인접도, 마을인접도에서는 유사한 지형적인 특성을 보였다. 본 연구를 통하여 구제역 발생 농가만의 특수한 지형은 알수가 없었지만, 많은 변수들을 고려한 지형분류가 구제역 확산 방지와 예찰을 하기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 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본 시험은 육성기 흑염소에 있어서 조사료원이 볏짚 위 주일 때, 농후사료 급여 수준이 발육, 사료이용성 및 경제 성에 미치는 영향을 구명하기 위해 실시하였다. 육성기 암 컷 흑염소 40두를 공시하여 농후사료 급여수준을 체중의 1.5% (T1), 1.8% (T2), 2.1% (T3) 및 자유채식구(T4)로 나누 어 급여 하였고 조사료원은 볏짚을 자유채식 하도록 하였 다. 그 결과, 일당 증체량은 T1 (1.5%), T2 (1.8%), T3 (2.1%) 및 T4(자유채식)구가 각각 50.23, 60.37, 71.46 및 98.90 g으로 농후사료의 급여 수준이 높아질수록 유의하게 높았으며(p<0.05), 조사료인 볏짚의 사료 섭취량은 농후사 료 급여수준이 증가 할수록 유의적으로 감소하는 결과를 보였다(p<0.05). 경제성 분석에 있어서 육성기 흑염소 경영 비는 농후사료를 1.5%, 1.8%, 2.1% 및 자유 채식하였을 때 각각 46,704원, 49,998원, 54,701원 및 74,613원으로 농후사 료의 급여수준이 증가할수록 경영비는 증가하였다. 이는 증체량에 있어서 T4(자유채식)구가 가장 많이 증가하였지 만 T3 (2.1%)구보다 사료비에 있어서 두당 19,912원 더 많 이 들었다. 이상의 시험 결과를 종합하여 고려할 때, 육성 기 흑염소에 있어서 조사료 원이 볏짚 단용일 경우에는 농 후사료를 2.1% 수준으로 급여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할 것 으로 사료 된다.
We measured the grain size and metallics elements (Li, V, Cr, Mn, Fe, Co, Ni, Cu, Zn, Cd, Hg, Pb, Fe and As) of surface sediments collected from 27 sampling sites in the Abalone aquaculture. The concentration range and average value of metallics elements were also below the sediment quality guidelines (TEL). As the pollution level was estimated by using enrichment factor (Ef) and index of geoaccumulation (Igeo), the enrichment factor (Ef) was about 1 for most of metallic elements were smaller than 1. However Arsenic (As) had highest value of 2.35. Index of geoaccumulation (Igeo) for the metallic elements (As, Pb and Mn) were ranged Igeo-class 0 (practically unpolluted) and most metallics elements (Li, V, Cr, Fe, Co, Ni, Cu, Zn, Cd, Hg and Fe) were ranged Igeo-class 0~2, indicating that the pollution levels of metallic elements should not be significant. It is necessary to keep monitoring pollution level in Abalone aquaculture to conserve the blue belt.
The objective of this study was to analyze the reproductive ability by strains and age in weeks of Korean native chicken and to compare the egg weight by body weight of Korean native chicken cock. Six strains (L=black, W=white, O=Ogol chicken, G=gray, R=red, and Y=brown) of Korea native chicken were used in this study. The fertility of strains W and Y were 89.6% and 86.3% respectively, and significantly higher than the other strains (p<0.05). Strains R and W showed high hatchability (90.7%, 89.6%, respectively) and strains L and O showed low rate (78.9%, 87.3%, respectively). There was no significant difference by weeks in each strain. The fertility was the highest at 28 weeks of age and the hatchability showed the highest value at 26 weeks of age. Egg weights of strains L and R were significantly high (p<0.05) but strains W and G were significantly low (p<0.05). Egg weight was higher in 1.65 ㎏ of Korea native chicken cock than in 2.00 ㎏ of Korea native chicken cock. These results suggest that the using average weight (1.65 ㎏) of Korea native chicken cocks could have an advantage for the feed cost savings and productivity improvement.
Experimental fishing was carried out to compare and analyze catch characteristics of shrimp beam trawl in a fishing area and a non-fishing area during the period of fishing season and off-fishing season in the coastal waters of Geoje. A commercial fishing boat (4.99 tons) was used for the test fishing. The amount of total catches were 14,654g in the fishing area and 12,359g in the non-fishing area, shrimp catches of non-fishing area were much greater than that of the fishing area during the period of off-fishing season (June and August). However, total catches were 27,670g in the fishing area and 33,004g in the non-fishing area, shrimp catches of fishing area were bigger than that of non-fishing area during the period of fishing season (October and December). On the results of the study, catches characteristics between fishing area and non-fishing area showed the reversed results for the period of fishing season and off-fishing season.
Fishing experiments were carried out in the adjacent sea of Yeongil Bay, the eastern cost of Korea from 2003 to 2004 using the dome-shaped pots with different five mesh sizes (17.1, 24.8, 35.3, 39.8, and 48.3mm) in order to determine the size selectivity of pots for the whelk, Buccinum opisthoplectum. The catch species were composed of Buccinum opisthoplectum (45.4%), Buccinum striatissimum (30.1%), Pandalopsis japonica (9.3%), Chionoecetes opilio (8.9%), and so on. The shell height (l) of Buccinum opisthoplectum caught in the experimental fishing pots was measured. The SELECT (Share Each Length's Catch Total) analysis method was applied with fishing data to obtain master selection curve. The model with the estimated split parameter was found to fit the catch data best. The master selection curve was estimated to be s (R)〓exp (7.833R-10.871)/[1 + exp (7.833R-10.871], where R is the ratio of shell height to mesh size. The relative shell length for 50% retention was 1.388, and the selection range was 0.281. It means that the pots of larger mesh size allow more whelks of small size to escape.
본 연구는 졸음운전의 지표로 예상되는 심전도의 LF/HF 비율이 효과적으로 졸음운전을 예측하는지를 검증하는 것이었다. 본 연구는 총 31명이 참가하였으며, 가상 운전시뮬레이션 과제를 활용하여 진행하였다. 수면박탈이 운전 중 LF/HF 비율에 영향을 미치는지를 검증하기 위해 충분한 수면을 취한 조건과 수면이 박탈된 조건으로 실험을 실시하였다. 충분한 수면을 취한 조건에서 참가자는 전날 6시간 이상의 수면을 취한 후 30분동안 진행되는 가상 운전과제를 수행하였다. 수면이 박탈된 조건에서는 실험에 참여하기 전날에 참가자가 5시간 이하의 수면을 취하도록 유도한 후 60분 동안 진행되는 가상 운전 과제에 참여하도록 하였다. 참가자는 두 조건 모두에서 심전도를 측정할 수 있는 장비를 착용한 상태로 가상 운전 과제를 수행하였다. LF/HF 비율과 지각된 졸음운전과의 관계성을 확인하기 위해서 참가자가 가상 운전 과제를 수행하는 동안 10분간격으로 주관적 졸림정도를 측정하였다. 실험 결과 충분한 수면을 취한 조건보다 수면박탈 조건에서 참가자의 LF/HF 비율이 감소하였으며, 동일하게 주관적 졸림정도는 증가하였다. 또한 주관적 졸림정도가 LF/HF비율을 예측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LF/HF 비율을 통한 졸음 운전 예측은 타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온실 및 식물공장 작물재배에 있어서 LED 광원과 작물생육에 관한 연구들은 활발히 진행 되고 있으나, LED광원과 식물에 병을 일으키는 식물병원균에 대한 연구들은 미흡하다. LED 광원은 이미 시설재배 혹은 식물공장에 설치되어 있으므로 LED광원으로 식물에 발생하는 병원균을 제어할 수 있다면 방제에 필요한 인적, 시간적 비용과 살균제 등과 같이 인체에 유해한 성분들의 사용을 감소시킬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여 LED광원에 대한 Botrytis cinerea의 균사생장을 조사하였다. 식물공장에서는 주로 엽채류를 재배하며 엽채류에는 여러 가지 곰팡이균들에 의한 질병 발병 가능성이 충분히 내재되어 있다. 병원균의 포자는 항상 작물재배지에 존재하고 있기 때문에 LED 광원이 식물병원균의 균사 생장을 억제 할 수 있다면, 식물공장내에서 작물재배에 효과적으로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식물공장의 광원중 가장 많이 보편화되어 있는 LED 광원을 이용하여 B. cinerea의 균사 생장을 조사한 결과 Blue 광원에서 균사 생장이 억제되는 것을 관찰할 수 있었다. 이러한 결과는 식물공장내 LED의 비율과 광량의 적절하게 조절함으로써 식물병원균의 증식을 억제 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품종 육종의 주요 목표중 수량의 증가를 위한 요인들을 선발하는 것이 중요하며, 콩에서 수량을 결정하는 요인들중에서는 협수와 립수가 중요한 요인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본 연구는 큰올콩과 익산10호를 교배하여 얻은 F10세대의 RIL 계통을 이용하여 수량에 관여하는 요인중 주당협수와 주당립수 및 협당립수를 조절하는 QTL을 분석하였다. 주당협수는 염색체 5번( LG A1), 6번(LG C2), 8번(LG A2)과 9번(LG K) 및 18번(LG G)에서 5개의 독립된 QTL이 탐지되었으며, 주당립수는 염색체 1번(LGD1a+Q), 6번(LG C2), 9번(LG K), 13번 (LG F)과 17번(LG D2) 및 18번(LG G)에서 6개의 독립된 QTL이 탐지되었다. 협당립수는 2개의 독립된 QTL이 염색체 11번(LG B1)과 19번(LG L)에서 탐지되었는 데 염색체 19번(LG L)에서 탐지된 QTL은 전체 변이의 19.3%를 설명하는 주요 QTL이었다. 한편 주당협수와 주당립수는 염색체 6번(LG C2)과 9번(LG K) 및 18번(LG G)에서 공통된 QTL이 탐지되었다.
백두산은 정상부에 천지가 존재하는 잠재적인 활화산으로 최근 화산활동 분화와 관련된 화산이류 발생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백두산 정상부의 칼데라 호수 지점의 분화를 가정한 화산이류의 모델링을 수행하였다. LAHARZ를 적용한 본 연구는 다른 해상도의 수치지형모형을 구동모형의 매개변수를 변화시키며 분화로 야기된 다양한 상황의 화산이류 발생 영향을 검토하였다. 매개변수의 민감도 해석은 움푹 패인 곳(sink)을 정의하는 한계치와 수치지형모형의 해상도가 화산이류의 모델링 결과에 주는 영향이 제한적이라는 결과를 보여주었고, 하천격자의 도출을 위한 한계치와 수치모형의 해상도는 하천격자의 공간적 분포에 상대적으로 민감한 결과를 보여주었다. 또한 LAHARZ가 가지고 있는 문제가 흐름 발생 알고리즘 자체의 한계에 기인하는 것을 확인하였다. 한편, 상이한 수치지형 모형의 해상도가 화산이류의 최종 모델링결과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으로 나타났다.
Beverages can vary in their appropriateness depending on the context of their different uses; therefore, an intention to consume a beverage is likely dependent on the context of its use. This study associated the consumer acceptability of commercial beverage products examined in a previous study (Kim and others, 2013) with its appropriateness under different use contexts. Consumers (n=360) were divided into two conditions: blind and brand. Consumers rated appropriateness for 13 use contexts for each beverage product. The results indicated that the contextual appropriateness were significantly different among the beverage samples and seemed to be positively influenced by the acceptability of beverages. The beverages with higher liking scores were more appropriate in a greater number of contexts, including "when tired", "refreshing", and "rest". However, there were inappropriate contexts (e.g., "while weight watching", "after exercise", "with a meal", and "health care") regardless of degree of acceptability. In the brand condition, some differences in contextual appropriateness were observed when comparing results from the blind condition (e.g., "with a meal", "health care").
본 논문은 그래핀의 모드 I 균열 진전에 대한 분자동역학 해석과 수치보조장을 사용하는 영역 투영 방법의 역문제 해석방법을 결합하여 균열 선단 응집 법칙을 평가하는 효율적인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그래핀의 균열 선단 응집 법칙을 결정하는 것은 균열 선단에서 멀리 떨어진 영역의 변위를 사용하여 균열 면에서 미지의 응집 트랙션과 열림 변위를 구하는 역문제를 해석해야 하는데 상호 J-적분과 M-적분의 경로 보존성과 효율적인 수치보조장을 사용하는 방법을 적용하였다. 분자동역학 해석에서 원자 변위를 유한요소 절점 변위로 이동최소자승법을 사용하여 근사하였으며 안정적인 역문제 해석을 통하여 원자 단위의 거동을 연속체 해석으로 연결시킬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보여주었다.
Spherical Ti-6Al-4V powders in the size range of 250 and 300 µm were uniformly doped with nano-sized hydroxyapatite (HAp) powders by Spex milling process. A single pulse of 0.75-2.0 kJ/0.7 g of the Ti-6Al-4V powders doped with HAp from 300 mF capacitor was applied to produce fully porous and porous-surfaced Ti-6Al-4V implant compact by electro-discharge-sintering (EDS). The solid core was automatically formed in the center of the compact after discharge and porous layer consisted of particles connected in three dimensions by necks. The solid core increased with an increase in input energy. The compressive yield strength was in a range of 41 to 215 MPa and significantly depended on input energy. X-ray photoelectron spectroscopy and energy dispersive x-ray spectrometer were used to investigate the surface characteristics of the Ti-6Al-4V compact. Ti and O were the main constituents, with smaller amount of Ca and P. It was thus concluded that the porous-surfaced Ti-6Al-4V implant compacts doped with HAp can be efficiently produced by manipulating the milling and electro-discharge-sintering processes.
항공기 연료셀은 추락 상황에서 승무원의 생존성과 직결되는 중요 구성품으로 회전익 항공기에 적용되고 있는 내충격성 연료셀은 추락시 승무원의 생존성 향상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미육군은 항공기가 처할수 있는 다양한 상황에서 연료셀이제 기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1960년대 초부터 MIL-DTL-27422 이라는 연료셀 개발규격을 제정하여 현재까지 적용해 오고있다. 해당 개발규격에 규정된 시험 중에서 충돌충격시험은 연료셀의 내충격 성능을 검증하는 시험으로써, 해당 시험을 통과하는 연료셀은 생존가능 충돌환경에서 화재가 발생하지 않아 승무원의 생존성이 대폭 향상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그러나 충돌충격시험은 작용하는 하중 수준이 너무 높기 때문에 실패 위험성이 가장 큰 시험이기도 하다. 연료셀이 해당 시험을 통과하지 못하는 경우에는 재시험을 위한 비용과 준비기간이 상당히 소요되어 항공기 개발일정에 심각한 지장을 초래할 가능성도 높다. 따라서, 연료셀 설계 초기부터 내충격성능 만족여부에 대한 예측을 위해 충돌충격시험의 수치해석을 통한 실물시험에서의 실패 가능성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필요성이 제기되어 왔다. 본 연구에서는 충돌모사 프로그램인 LS-DYNA에서 지원하는 유체-구조 연성해석 방법인 SPH 방법을 사용하여 연료셀 충돌충격시험 수치 모사를 수행하였다. 수치해석 조건으로 MIL-DTL-27422에서 요구하는 시험조건을 고려하였고, 실물 연료셀의 시편시험을 통해 확보한 물성데이타를 해석에 반영하였다. 그 결과로 연료셀 자체의 응력수준을 평가하고 취약부위에 대한 고찰을 수행하였다.
감염성 췌장괴사의 고전적인 치료는 개복 수술이었다. 하지만 개복 수술 후 합병증, 사망률의 유의한 증가가 보고되면서 항생제와 보존적 치료가 일차적 치료로서 우선적으로 선택되고 있다. 보존 치료에 반응이 없는 경우에는 다양한 경로를 통한 배액법 및 괴사제거술 등의 최소 침습시술이 대두되고 있으며, 이러한 최소 침습 시술의 선택은 환자의 임상 양상, 보존적 치료에 대한 치료 반응, 괴사 조직과 위장관의 해부학적 위치 관계에 대한 정확한 평가 및 그에 따른 시술 방법의 선택이 이루어져야 한다. 저자들은 급성 감염성 췌장 괴사에서 항생제 등의 보존적 치료와 경피적 배액술을 시행하였으나 치료반응이 없는 환자에서 경피적 내시경적 괴사 제거술을 통한 성공적인 괴사 치료1예를 경험하였기에 보고하는 바이다.
본고는 경기지역의 청동기시대 취락을 대상으로 기본적인 자료를 정리하여, 유적의 시기별 편년을검토하고, 이에 맞는 주거지의 배치를 통하여 취락의 구조를 연구하는데 목적이 있다. 중부지방의 청동기시대 취락의 시기적 구분은 조기, 전기, 중기, 후기로 구분한 안과, 전기(전·중·후), 중기(전·중·후), 후기로 나눈안으로 크게 대별될 수 있다. 두 구분 모두 토기문양과 유물의 조합을 기준으로 나누는데 있어서 큰 차이점은 없지만, 후기를 점토대토기단계로 인정하는 것은 공통점이며, 돌대문토기 단계를 조기로 인정할 것인의 여부, 구순각목공렬토기의 중기여부의 차이라 할 수 있겠다. 본고는 토기문양의 계기적 변천과정이 잘 나타나는 후자의 안을 기준으로 시기적 특징을 살펴보았으며, 시기별 주거지 배치관계도 살펴보았다. 전기취락의 구조는 정상부의 능선을 중심으로 구축하였고, 계획배치 형태보다는 주거지간의 공간확보차원에서 조성되었고, 중기에는 구릉사면에 집중화되는 현상이 나타나며, 후기에 들어서서는 외곽으로 배치되고 있는 특징이 확인된다. 이는 중기중반이후에 인구가 줄어드는 양상과도 부합되는 현상으로 풀이된다. 한편, 중기에 분묘가 확인되기 시작하는데, 집단묘보다는 소규모로 조성되는 현상이 간취되는데, 이는 분묘공간의 확대로 정의될 수 있으며, 농경과도 연관된다. 대형 및 중형취락의 기준에 대해 살펴본 결과, 김포 양촌, 소사동, 토진리·양교리 주변 일대 유적을 대형취락으로 판단하였다. 특히, 소사동유적은 전기~중기에 걸쳐 시기별로 고른 분포를 보이면서,마을이 운영된 점이 돋보이며, 양촌리, 토진리·양교리 주변 일대 4개유적은 중기에 집중된 유적으로,유적 상호간의 거리가 근접거리에 위치하고 있어, 한단위의 취락으로 판단하였다. 경기지역 청동기시대 취락의 시기적 변천은(물론 지역적 변천은 인정하며), 중기전반에 가장 취락의 규모가 융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물론 전기에 있어서 평택 소사동유적과 같은 규모가 큰 유적도 존재하지만, 대체적으로 중기전반에 규모가 최정점을 이루다가 중반이후로 규모가 쇠퇴하기 시작하는양상으로 나타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