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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1.
        2016.04 구독 인증기관·개인회원 무료
        딱정벌레목의 바구미상과(Curculionoidea) 곤충은 세계적으로 6만종 이상이 알려진 거대한 분류군이다. 대부분의 바구미류 는 식물체의 뿌리, 줄기, 수간, 잎, 봉오리, 꽃, 과실 등 다양한 부위를 먹이자원으로 이용하고 있다. 또한 이들은 중요한 농업해충을 다수 포함하고 있어 식물검역활동에 있어서도 중요성이 높은 분류군이다. 전 세계적인 무역의 변화와 인구 이동으로 인해 연관된 병해충에 대한 충분한 생물학적인 지식이 없이 새로운 식물 및 식물성 산물을 새로운 무역상대국으로부터 수입하고자 하는 수요들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아프리카 국가들은 현재 세계 절화류 수출의 약 8%를 차지하면서 주요 공급자로 부상하고 있으며, 절화류의 무역은 계속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Areal 등 2008). 이러한 아프리카 지역의 수출 급등으로 인하여 과학계에 알려지지 않은 병해충들이 화물의 경로와 연관되어 다양하게 새로운 범주로 식물위생 상의 위험성을 발생할 수 있다. 최근 국내에서도 아프리카 지역(특히, 남아프리카공화국)으로부터 절화류의 수입이 증가함에 따라 이러한 품목으로부터 바구미류 해충의 검출도 증가하고 있으며, 수입된 절화류의 통관에 있어 시급성과 검역관의 인력 운용 면에서 과(family) 수준 정도의 동정도 어려운 실정에 있다. 따라서 이들에 대하여 현시점에서 확보할 수 있는 동정정보를 바탕으로 보다 진전된 동정 자료를 검역관에게 제공하는 한편, 식물위생 상의 위험성을 논의해 보고자 한다.
        42.
        2016.02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신생대 어류 화석 4개체가 포항의 마이오세 두호층에서 발견되었다. 본 화석은 뒷지느러미의 앞쪽 담기골 (pterygiophore)이 연장되어 있고, 후의쇄골(postcleithrum)이 존재하며, 두 개의 인접한 혈관극 사이에 뒷지느러미 담기 골 두개가 거의 일정하게 존재한다. 그리고 첫 번째와 두 번째 하미축골(hypurals)이 융합되었고, 세 번째와 네 번째 하 미축골과 첫 번째 전미추체(preural centrum)가 융합되어 있다. 그리고 두부인근의 잘 발달된 판상 신경극과 낚시바늘 모양의 미설골(urohyal)이 존재하고, 그 좌골부(sciatic part)가 꺾여있다. 그리고 준하미골(parahypural)이 첫 번째 전미추 체로부터 분리되어 있다. 이를 근거로 볼 때, 이 화석은 국내 최초의 가지미목으로 동정되었다. 그간의 두호층 지질학 적 연구는 천해환경의 생물들이 육상의 큰 홍수와 같은 사건으로 떠내려가 저탁류에 의해 심해환경에서 퇴적되었다고주장해 왔다. 하지만 여태껏 천해환경 생물들만 발견되어 왔다. 본 연구에서는 두호층에서 최초로 심해생물인 가자미류 가 보고되었다.
        4,000원
        43.
        2015.12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흔히 왜관요(倭館窯)란, 17세기에서 18세기에 걸쳐 일본 쓰시마번[對 馬藩]이 경영하던 가마를 말한다. 그 당시, 쓰시마번은 왜관(倭館)에서 다기(茶器)를 만들어 권력자들에게 바쳤다. 이 글은 고관(古館)이라고 도 하는 왜관에 1639년부터 1678년까지 설치된 가마에 대해 살펴보고자 하였다. 고관은 지금 부산 동구 수정동에 있었다고 하는데, 어디에 가마가 있었는지 오랫동안 의문 속에 있었다. 근대기의 기록 등을 살펴보면, 고관 공원(古館公園) 옆자리에 있었다는 기사가 있다. 이를 근거로 한 현지 답사의 결과, 가마의 위치가 지금 803번지 일대이었음을 확인할 수 있 었다. 가마터는 완전히 파괴되었으나 이 가마는 고관과 관련성이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고관 가마에서 제작된 유물도 역시 오래된 의문점의 하나이다. 대마도 킨세키죠[金石城] 유적에서는 576점의 다완편이 출토되었다. 하한 연대는 성의 기능이 새로운 성에 옮기게 된 1678년경이 될 것이다. 이 때, 대마도에 가마는 없고 아마도 이 파편들이 고관에서 제작되었을 것 으로 생각된다. 사료에 따르면, 양산, 기장 등이 왜관요에서 일하던 사기장의 파견지 이었다. 킨세키죠에서 출토된 백자는 유태(釉胎)나 굽의 형태, 받침 등 이 양산, 기장과 상통된다. 이를 하여금, 고요에서 지방 사기장의 기술 을 바탕으로 하여 제작 활동이 이루어진 것을 증명해준 것이다. 분청사기를 모방한 파편도 있는데, 당시 일본 다른 가마에서도 분청 사기를 모방하였다. 1610년대 이후에는 고관 가마나 일본 가마나 마찬 가지로 ‘원전(原典)’에 충실하려는 의도가 높았다. 그러나 쓰시마번만 말 그대로 ‘원전’, 즉 가마 자리나 사기장까지 ‘원전’을 지향하는 것이 가 능하였던 셈이다. 많은 문제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쓰시마번이 부산에서 가마를 운영하던 이유는 바로 다른 일본 藩과 달리 권력자에게 ‘원전’을 내세워 이익을 얻으려 하였기 때문일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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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4.
        2015.12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본 연구는 16세기 대표적 어휘 분류집인 『訓蒙字會』를 21세기 대표적 國家公認資格證인 한글어문회의 1급 한자 3500자를 비교하여 공통으로 사용되고 있는 한자를 살펴보고, 이를 통해 16세기와 21세기 상용한자가 어떻게 달라졌으며, 그 글자들의 의미범주는 어떻게 바뀌 었는지를 살펴보고자 하였다. 조사 결과 총 1,743개의 한자가 현재까지 공용자로 여전히 사용 되고 있었다. 그러나 그 의미범주별 사용 한자는 조금씩 달랐는데, 예를 들면 곤충을 나타내 는 글자나, 채소, 질병을 나타내는 글자들은 16세기와는 현저히 차이를 가지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이와는 반대로 유학이나 서식 등에 관한 글자는 여전히 현재까지도 자주 사용되있음을 알 수 있었다. 또한 『훈몽자회』의 어휘 분류는 당시 시대상을 많이 반영하고 있는데, 예를 들면 ‘천륜’에 노비들이 속한다든지, ‘인류’에 현대에는 없는 직업군이나 동서남북을 나 타내는 글자를 그 지역의 종족을 나타낸 의미를 해석한다든지 하는 것들은 당시 시대상을 알 수 있는 좋은 자료를 제공해주고 있다.
        4,900원
        45.
        2015.12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IMW는 1913년 공식적으로 시작된, 인류 최초의 범지구적 지도제작 프로젝트이다. 동일한 축척(1:100만), 동일한 투영법(람베르트 정형원추도법), 동일한 지도도식에 의거해 전 세계를 포괄하는 일반 참조도 시리즈의 완간이라는 원대한 목적으로 진행된 이 프로젝트는 1989년 미완의 기획으로 종결되었다. IMW는 20세기의 10대 지도, 세계지도사의 ‘위대한 지도’ 중 하나로 선정되었을 뿐만 아니라 알브레흐트 펭크가 이 프로젝트를 공식적으로 제안한 1891년이 근대 지도학의 시작으로 인정되기도 하는 등 지도학사적으로 매우 중요한 사건이다. IMW의 지도학사적 의의는 세 가지로 요약된다. 첫째, IMW는 전지구적 차원의 지도제작 프로젝트의 효시가 되었다. 둘째, IMW는 소축적 지형도 제작를 위한 표준 지침(특히 투영법과 고도색조)을 제시하였다. 셋째, IMW는 지형도 도엽코드 부여 시스템의 프레임워크를 제시했다. 전세계를 커버하는 위도 4°, 경도 6°의 격자망에 구역코드를 부여하기 위해 개발된 인덱싱 체계가 많은 국가의 지형도 도곽 설정 및 도엽코드 부여 체계의 틀이 되었다. 우리나라, 일본, 오스트레일리아, 미국, 러시아, 캐나다 등 6개국의 사례를 살펴본 결과, 많은 국가의 지형도 도엽코드에 IMW의 구역 및 인덱싱 체계가 중요한 유산으로 남아있다는 사실이 확인되었다.
        4,600원
        46.
        2014.12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본 연구는 고대 그리스 건축과 조각에 남겨진 색상에 관한 역사를 다루고, 고대 채색 전통에 관한 연구에서 도출된 최근의 고고학적, 미술사학적 결과를 조명하고 그 미술사적 의의를 다루고자 한다. 고대 조형물에서 채색은 사실적인 표현을 구현하고 입체감을 강화해 조형물의 가시성을 높여 관람자에게 편의를 도모하도록 기능했다. 지난 몇 세기 간 백색의 그리스와 로마의 조형물은 서유럽의 문화적 우월성의 상징이자, 고전미의 정수로 간주되어 왔었다. 하지만, 이제 고전 미술의 채색 연구는 이러한 패러다임에 도전하고 있다. 이 도전은 국내 연구자들에게 유럽적 미술사관의 한계를 넘어서 고전 미술을 이해하고 연구할 수 있는 새로운 관점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6,100원
        48.
        2014.09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현대적인 기술의 연구개발(R&D)은 대형 조직 에서 진행되는 다수의 과학자와 기술자들의 협업 의 산물인 경우가 많다. 기업, 대학 및 정부기관과 같은 다수의 조직이 관련되는 차원으로 공동 연구 개발의 협력이 확대되는 경우도 드물지 않다. 따라 서 공동발명자성은 공동 연구개발에 대한 보상체 계로서 중대한 역할을 맡게 된다. 특허법은 기술개 발을 촉진하여 산업발전에 이바지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하여 공동발명은 제약되지 않고 촉진 되어야 한다. 이러한 맥락에서 공동발명 원칙은 분 명하고 예측가능한 것일 필요가 있다. 그러한 기준 은 연구팀들이 공동발명자의 자격이 있는 자를 결 정하는 데 따른 무거운 부담을 덜어줄 수 있다. 공 동발명의 기준은 또한 효율적이고 공정하여야 한 다. 발명에 중요한 기여를 한 모든 협력자들이 또 한 그러한 협력자들만이 공동발명자로 인정되어야 한다. 그러나 공동발명자성은 악명 높게 어려운 개념 으로 알려져 왔다. 미국 특허법 제116조에서 공동 발명의 소극적 요건을 규정한 것 외에는 발명자성 내지 공동발명자성을 실질적으로 정의한 입법례를 찾기도 어렵다. 미국, 일본, 독일 및 우리나라는 대 부분 법원에서 판례법으로 발명자성을 판단하는 기준을 수립하여 왔다. 이 연구는 위 각국의 공동발명의 판례 사안과 원칙을 분석한다. 다음으로 특허제도에서 발명자성 에 관련된 다른 개념과 원칙에 초점을 두어 검토한 다. 연구의 주된 결론은 (1) 발명자성 판단은 특허 청구범위만을 고려하는 특허 침해 판단과 달라야 하고, (2) 발명의 완성과 발명자성을 정의하기 위 하여 착상과 실시의 개념을 재정립할 필요가 있으 며, (3) 신규성 및 진보성과 같은 특허성이 있는 부분이 공동발명자를 결정함에 있어 중요하고 실 질적인 요소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9,200원
        49.
        2014.06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최근 충남 보령 일대에 분포하는 후기 트라이아스기의 아미산층에서 밑들이목에 속하는 날개 화석이 처음 발견되었다. 날개 화석은 그 맥의 특징에 의해 Mesopsychidae과의 Mesopsyche dobrokhotovae로 분류되었다. 이 속에 속하는 화석 곤충은 후기 트라이아스기에 세계적인 분포를 보이며 상당히 번성한 그룹이었다고 추정된다. 현생의 밑들이는 나뭇잎, 식물 줄기 등에 매달려 있거나 습한 환경에서 작은 곤충을 섭식하며 생활한다. 따라서 밑들이 화석의 존재는 후기 트라이아스기 동안 남포 층군이 퇴적될 당시의 서식 환경이 이미 현생의 환경과 상당히 비슷했다는 것을 지시한다. Mesopsyche dobrokhotovae는 우리나라에서 발견된 곤충화석 중 가장 오래된 화석의 하나이며 밑들이 화석으로는 최초의 기록이다.
        4,000원
        50.
        2014.04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Son Hui-Youn 2014. The Meaning of Conversation as a Socio-cognitive Process of the Second Language Acquisition: Analyzing conversation type of microgenesis in the Sociocultural theory's point of view. The Sociolinguistic Journal of Korea 22(1). This study aims to identify conversational phenomenon that shows socio-cognitive process of the second language acquisition. To this end, this study investigated major concepts in the ‘sociocultural theory’s point of view and descriptive methodology based on the ‘conversational analysis'. The analysis data of this study was transcribed by observing the conversations generated in the situation where four Korean language learners from Mongol performing story-making and, interview. Based on this analysis data, this study caught conversational scenes that show the second language development as ‘microgenesis’ phenomena and tried to find the theories of acquisition and conversation organization involved in these conversational scenes. As results of analysis, firstly, this study could see clinical conversation types of microgenetic development generated to complete story-making; secondly, this study could observe cooperative conversational phenomena of microgenetic development accompanied by conversational phenomena such as repair or metaenonciation during the course of interview.
        6,700원
        51.
        2013.12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개인회원 무료
        중국은 2010년 ‘涉外民事關係法律適用法’을 제정하여 2011년 4월부터 시행하고 있다. 본 법의 제정으로 형식적 측면에서 각 법에 분산되어 있던 국제사법 규정들이 완전하지는 않지만 본 법을 중심으로 재편되는 계기가 되었다. 본 법은 내용적 측면에서도 선진입법기술을 대폭적으로 수용하여 개방적인 태도를 취하였는데, 특히 최밀관련국법 원칙을 도입한점, 기존의 본국법주의를 포기하고 상거소지개념을 전격적으로 도입한점, 당사자자치 원칙을 제1장 일반규정에 규정하여 국제사법의 일반원칙으로 선언한 점은 전위적 입법으로서 세계적인 국제사법의 동향을 반영한 것이라고 평가되고 있다. 중국 국제사법의 시행으로 인해 중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우리나라 기업이나 교민들이 법적 분쟁에 휘말리게 된 경우, 중국의 섭외성 판단 기준에 따라 당해 사건이 섭외사건으로 판단되면 중국 국제사법에 따라 준거법이 결정될 것이다. 또한 우리 국제사법 제9조가 반정(renvoi )을 인정하고 있으므로, 한국 법원에서 문제된 섭외적 사안에 대하여 우리 국제사법의 적용을 통해 중국법이 준거법으로 지정된 경우에는 중국 국제사법에 의해 한국법이 준거법으로 결정되는지를 반드시 확인하여야 한다. 그러한 점에서 중국 국제사법에 관한 연구는 이론적ᆞ실제적으로 큰 의의가 있다. 본고에서는 중국 국제사법의 제정경과 및 체계적 위상에 대해 검토한후에, 중국 국제사법의 입법적 의의로서 최밀관련국법 원칙, 당사자자치, 상거소지법주의의 전면적 도입에 관하여 살펴보았다.
        52.
        2013.12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정치적 의미를 비교적 잘 나타내는 초기 남송원체화(南宋院體畵)는 이당(李唐)에 의해 그 체계가 세워지고 소조(蕭照) 등의 제자를 통해 더욱 발전하였다. 본 연구는 이당의 직제자인 소조가 고종(高宗, 1107∼1187)의 하명을 받아, 조훈(曹勳, 1098∼1174)이 지은 서응고사(瑞應故事) 를 토대로, <서응도(瑞應圖)>를 제작했다는 명대(明代) 장축(張丑)의 청하서화방(淸河書畵舫) 등의 문헌들을 근거로, 회화의 정치적 역할을 재조명한 것이다. “서응(瑞應)”이란 임금의 어진정치가 하늘을 감응시켜 나타내는 길한 징조를 의미하는 것으로, 소조는 서응고사(瑞應故事) 의 내용을 최소4권 이상 그린 것으로 추정된다. 현존하는 “서응도 시리즈” 중, 본 연구에서 시각자료로 참고한 작품은 2009년 중국가덕춘계(中国嘉德春季)경매에 출품되었던 전(傳) 소조의 <서응도(瑞應圖)>이다.<서응도(瑞應圖)>에는 고종의 황제 즉위가 하늘의 뜻이고 민심 또한 고종에게 있음을 12가지의 일화를 통해 나타내고 각 장면과 장면 사이에, 그에 해당하는 설명을 삽입시켰다. 12가지 일화의 주제는 다음과 같다. ① 탄육금광 (誕育金光) ⑦ 황라척장 (黄罗掷將)② 현인몽신 (顯仁夢神) ⑧ 추사퇴사 (追師退舍)③ 기사거낭 (騎射舉囊) ⑨ 사중대 (射中臺)④ 금영출사 (金營出使) ⑩ 사중백토 (射中白兔)⑤ 사성우호 (四聖佑護) ⑪ 대하빙합 (大河冰合)⑥ 자주갈묘 (磁州竭廟) ⑫ 탈포견몽 (脱袍見夢) 한편, <서응도(瑞應圖)> 제작을 하명할 당시는, 고종이 남송을 건국한 전후의 시기로, 국가의 존립이 매우 위태로운 상황이었다. 왜냐하면, 금국(金國)의 계속되는 공격뿐만 아니라, 금국의 포로로 있던 선황(先皇)인 흠종(欽宗, 1100∼1156) 세력들과의 첨예한 갈등을 겪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러한 정황으로 볼 때, 고종에게 황권강화 정책은 매우 시급한 과제였음을 알 수 있다. 따라서 고종은 황권계승의 정당성을 확고히 하기 위해, 부황(父皇)인 휘종(徽宗, 1082∼1135)을 최 측근에서 모셨던 조훈에 게 ‘고종의 황권 계승이 하늘의 뜻임’을 확고히 하는 서응고사 를 쓰게 하였다. 그러나 고종은 이 정책의 파급력을 더욱 신속히 넓히기 위해 그림의 시너지 효과를 이용하는데, 그것이 바로 소조에게 하명한 <서응도> 제작이다. 따라서 치밀한 구도와 전개 방식으로 제작한 <서응도>는 황제로서의 자격 조건을 완벽하게 갖추었다는 정치적 메시지를 인상깊게 나타냄으로써, 회화의 정치적인 역할을 성공적으로 보여준다.
        7,000원
        54.
        2013.10 KCI 등재후보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암과 같이 생명을 위협하는 질환을 진단받은 환자들은 여러 신체적인 변화와 불안 및 우울증 등의 정서적인 고통에 의해 심리적 상태가 매우 불안해지게 되고 이에 따라 극심한 정서적 혼란상태가 이어지게 되어 전체적인 삶의 질에 영향을 주게 된다. 암 생존자들은 재활 과정에서 필요한 건강관련 정보에 대한 요구도가 매우 높으며, 암 치료 과정 중 발생하는 여러가지 부작용 및 신체적 어려움은 심리적인 측면에도 많은 문제를 일으켜 암 환자의 삶의 질을 낮추는 요인이 되고 있다. 암 환자를 위한 재활에서 작업치료자의 역할은 암 환자가 일상생활에서 개인적, 신체적, 심리적으로 최대한 기능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며, 암 환자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심리 사회적인 중재와 목적 있는 활동을 제공하는 것이다. 삶의 질은 환자중심 접근법을 적용하였을 때 향상될 수 있으며, 환자를 존중하고 환자와 협력하는 치료적 접근법을 통하여 환자에게 주도적으로 치료 상황에 참여하고 의미있는 작업을 스스로 선택하도록 할 수 있을 때 긍정적인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일생동안 관리가 필요한 암이라는 질환을 겪고 있는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서는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인 각 영역들에 특화된 작업의 중요성을 인식시킴과 동시에 사회적인 영역에서 통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여야 할 것이다.
        4,500원
        55.
        2013.08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In the Harry Potter Series, the magical power wizards and witches pursue avails its potential for the everlasting dream of eternal life as we used to see in religion. The dream comes true where magic makes it real as wizards desire to. Voldemort, Dumbledore, and Harry are described once as such. Voldemort tries to use magic to live eternally with the legendary philosopher’s stone as we have long known in alchemy, including ‘seven horcruxes’ into which Voldemort stores part of his soul to incarnate whenever he wants to. Dumbledore has the same dream with the three ‘deathly hallows’ he once possesses on his own; he finally changes his mind after he observes the death of his mother and sister. A prophecy reveals Harry as the Chosen One who defeats Voldemort, freeing the world from prevailing evil power; he rises after he willingly dies at the end of the story, just as Jesus Christ did.Religious significance in magic and the occult, including alchemy, astrology, clairvoyance, numerology, is seen in that Harry Potter puts together a vision of Christianity in the world of magic. In the story, magical power makes the vision possible on material basis, seemingly in religious significance, freeing body and spirit by sublime love in family, friends, and then people in the modern society. In the story, courage, sacrifice, forgiveness, love, friendship, fellowship, and freedom in body and spirit appear to be Christian virtues even in terms of the magical power Harry uses throughout the whole story in which evils are finally defeated and goods are raised.
        7,800원
        56.
        2013.08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울릉도 수토제도는 안용복사건으로 1694년 시작되어 1894년 12월 종료될 때까지 201년간 조선 중앙정부의 깊은 관심 속에서 지속적으로 수행되어왔다. 본 논문은 수토의 주기성을 파악하기 위해 사료, 수토기, 각석문, 울릉도도형, 대 풍헌자료, 문집 등을 검토하여 숙종 때부터 영조 때까지 울릉도 수토가 이루어진 해와 횟수를 파악해 보았다. 숙종 때는 7회(1차~7차)의 울릉도 수토가 있었고, 1697~8년, 1708~10년, 1717~8년 등 7회의 수토정지가 있었으며, 삼척영장의 수토까지 3년 1차 윤회수 토가 이루어졌다. 경종 때는 한 차례의 수토(8차)가 있었다. 영조 때는 1745년 월 송만호 박후기의 수토(14차)까지는 3년 1차 윤회수토가 시행되었고, 1747년 삼척 영장의 수토부터는 2년 1차 윤회수토가 시행되었다. 영조 1년부터 21년까지 3년 1차 윤회수토 6회(9차~14차), 수토정지 5회가 있었고, 영조 23년부터 50년까지는 2년 1차 윤회수토 14회(15차~27차), 수토정지 3회가 있었다. 숙종 20년부터 영조 50년까지 27차에 걸쳐 울릉도 수토가 실시되었다. 이러한 지속적인 울릉도 수토제도의 운영은 1,500년 이상 울릉도와 독도를 생활 공간으로 살아온 우리나라 연안주민들의 생활상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 따라서 울릉도 수토제도는 독도에 우리나라의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적 영유권을 증명하는 핵심적인 증거라 할 수 있다. 201년간 수토의 전모를 밝히기 위해서는 정조 즉위년부터 고종 31년(1894년)까지의 분석이 더 필요하다.
        9,000원
        57.
        2013.06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find out the introduction process of western sports and sports activities of mission schools from the entrance of Christian missionaries in modern times of Korea to Gyeongsulgukchi (thirty years in Daehan Empire from the p
        4,900원
        58.
        2013.04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북극의 해양경계획정에 대한 현황과 의의를 통하여 북극연안국들의 해양관할권 확보 움직임에 대한 동향을 분석하는 것을 주 목적으로 한다. 북극해연안국 사이에서 양자조약 및 다자조약의 체결을 통해 미국과 캐나다 사이의 보퍼트 해의 해양경계를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에 대하여 해양경계가 획정되었다. 북극의 해양경계획정은 대부분 완료된 상황으로, 향후 북극해연안국들의 200해리 이원의 대륙붕 외측 한계 설정에 대한 움직임과 맞물려 북극해연안국들의 해양관할권 확장
        3,000원
        59.
        2013.02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조선 명종 10년(1555년)에 축성된 월송포 진성은 1970년대까지도 성벽이 비교적 잘 남아있었다고 전해지지만, 1970년대 이후 주변에 현대식 건물이 들어서면서 성벽은 대부분 허물어지고 흔적만 일부 남아있는 상태였다. 월송포 진성의 남쪽 일부가 울진군에서 추진하는 망양-직산간 도로 확장공사 부지에 포함됨으로 인하여 추진된 이번 발굴조사에서는 성벽과 문지, 우물 등이 잘 남아있음이 확인되었다. 진성은 해안에 접한 해안평탄면에 형성된 사구의 남쪽 말단부에 구축되어 있으며, 성의 남쪽으로 수로가 연결되어있어 천연의 해자를 이루는 형태이다. 이는 인접한 울진포영 및 남해안 일대에 위치하는 영ㆍ진ㆍ보성의 입지와도 유사한 양상을 보인다. 성벽은 후대 교란으로 인하여 동쪽 일부가 유실되었으나 지적도상의 지번경계와 거의 일치한다. 지적도를 참고하여 성의 규모를 추정해 보면 둘레 328.8m 정도이다. 성벽의 둘레와 문헌기록을 통하여 확인되는 성벽의 높이는 3.1~4.7m 정도로 추정되며, 발굴조사를 통해 확인된 성벽의 폭은 6m 내외이다. 성벽의 안쪽 에는 성벽과 동시에 축조된 우물이 잘 남아있었으며, 문지 안쪽으로 다량의 기와가 출토되는 것으로 보아 조선후기 풍경화에서 보이는 문루에서 흘러내린 것으로 판단된다. 월송포 진성은 인접한 대풍헌의 현판과 『조선왕조실록』등을 통하여 삼척영과 함께 3년에 한 번씩 번갈아가며 울릉도 ․ 독도 수토를 담당하였던 곳임을 확인하였다. 울릉도 수토는 1693년 안용복의 일본 도해 사건을 계기로 1694년 처음 시작되어 1895년까지 계속되었다. 수토사의 출발지는 삼척영장과 월송만호가 번갈아 수토관으로 파견되는 관계로 초기에는 삼척부의 장오리진, 울진현의 죽변진, 평해 군의 구산포 등 수토관의 위치와 인접한 지역이었으나, 후기로 오면서 구산포로 고정되었다. 이는 동해의 항로에 대한 지식이 축적되면서 울릉도과 가장 가깝고, 항해에 해류와 해풍을 이용할 수 있는 곳이 구산포임을 파악하였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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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03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국제적으로 유전자원의 국가주권 주장이 강화되고 구체화되고 있어 우리나라 고유의 유전자원을 발굴하여 지속적으로 보존하고 활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점이다. 따라서 본고에서는 그동안 국외로 유출되어 외국국가에서 보존하고 있던 한반도 원산 식물유전자원의 국내 재도입 배경과 추진경과,재도입 자원 내역 및 의의 등을 살펴보고, 이들 자원의 안전한 보존과 활용 방안 및 앞으로의 발전방향을 검토한 바는 다음과 같다. 1. 유전자원의 중요성에 대한 개념이 희박하였던 일제강점기, 정부수립전 및 6·25동란 시기 등에 다수의 국내 유전자원이 외국으로 유출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어서, 이들 자원 중에서 국내 미보유 자원에 대하여 국내로 재도입을 추진하여고유자원에 대한 자원주권을 강화하고 지속적으로 보존 활용하는 일은 중요한 의의를 갖는다. 2. 미국으로부터는 2007년 식물유전자원 30작물 1,679자원을 공식적으로 재도입하였으며, 콩, 돌콩, 팥, 녹두 등의 지역수집종 및 재래종 자원이 상당수 포함되어 있다. 3. 일본으로부터는 2008년 32개 작물 1,546자원을 재도입하였으며, 1930~40년대의 보리, 콩, 팥, 참깨, 조 등의 재래종자원들이 다수 포함되어 있다. 4. 독일로부터는 2009년 118작물 901자원에 대하여 재도입하였으며, 보리, 강낭콩, 밀, 팥, 녹두 등의 북한지역 수집종및 재래종 자원들이 다수를 차지한다. 러시아에서는 1996년부터 2008년까지 26작물 296자원을 재도입하였다. 5. 국제적으로 유전자원의 접근 및 이익공유에 대하여 자원주권을 강화하는 시점에 주요 국가인 미국, 일본, 독일, 러시아로부터 우리 고유의 한반도 원산 자원을 공식적으로 재도입한 것은 중요한 의의를 갖는 것으로 금후 재도입한 자원의 안전한 보존과 적극적인 활용이 기대되고 있다. 6. 외국으로 유출된 한반도 원산 유전자원에 대하여 지금까지 재도입한 상기의 국가들을 제외하면 기타 국가들이 보유한자원은 많지 않을 것으로 판단되지만, 지속적인 정보 확보 등의 노력이 필요하고, 무엇보다 국내 고유자원의 무단 해외유출을 방지하여야 하며, 국내자원을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안전하게 보존 활용하는 정책지원과 연구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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