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urpose: This study applied a mixed-methods design to examine the effects of the nurse shift system improvement pilot project, organized by the Ministry of Health and Welfare, on ward nurses’ quality of life, job satisfaction, and patient safety nursing activities, as well as to explore their overall evaluation of the project through in-depth interviews. Methods: Using a mixed-methods approach, this study simultaneously conducted quantitative analyses of ward nurses’ quality of life, job satisfaction, and patient safety nursing activities, along with qualitative research through in-depth interviews to explore overall perceptions of the nurse shift system improvement pilot project. Results: Patient safety nursing activities showed a significant positive correlations with quality of life (r=.24, p=.017) and job satisfaction (r=.21, p=.038). There was also a significant positive correlation between quality of life and job satisfaction (r=.63, p<.001). As a result of the qualitative analysis, eight facilitating factors and five hindering factors related to the pilot project were identified. Conclusion: Through the research, the effectiveness of the pilot project and the factors influencing nurses were identified. Accordingly, strategies are needed to enhance patient safety nursing activities by improving nurses’ quality of life and job satisfaction in pilot project wards.
본 연구는 공동생활가정에 거주하는 정신장애인을 대상으로 인형치료 프로그램의 효과 를 질적 사례연구로 분석한 것이다. 인형치료를 통한 정신장애인의 정서적 안정과 사회적 기능 회복, 그리고 자립과 상호작용 변화를 탐구하는 것이 본 연구의 목적이다. 연구 방법 에서 본 연구는 2025년 2월 1일부터 2025년 6월 10일까지 진행되었다. 연구를 시작하기 전에 IRB 승인(8223-202504-HR-020-0)을 받았다. 2025년 4월 1일부터 5월 31일까지 인형 치료 프로그램을 진행하여 총 8회기를 실시하였다. 연구 참여자는 남성 정신장애인 4명으 로, 역할놀이를 통해 과거 경험과 정서를 표현하고 상호작용을 개선하였다. 자료 분석은 소 감문, 관찰 기록, 녹취록을 통해 수집되었으며, 질적 사례 분석 기법으로 처리하였다. 연구 결과, 참여자들은 자신의 과거를 회고하며 어린 시절에 대한 향수를 드러내고, 자신의 문제 를 인식하면서 행동이 변화되었다. ‘어린 시절을 그리워함’, ‘공격성을 보임’, ‘후회스러운 과 거를 회복하고 싶음’, ‘안식처에서 미래에 대한 희망을 가짐’이라는 4개의 주요 범주와 9개 의 하위 범주로 도출되었다. 이는 참여자들이 인형치료를 통해 자신을 더 깊이 이해하고, 정서적으로 안정되며, 협력하는 관계를 형성하는 데 기여하였음을 보여주었다. 또한, 인형치 료가 정신장애인의 정서적 안정 및 사회적 기능 회복에 효과적인 프로그램임을 확인하였 다. 결론적으로 인형치료 프로그램은 장애인의 감정을 안전하게 표현할 수 있는 환경을 조 성하고, 정서적 지지와 자아 성장을 촉진하는 데 유용한 도구임을 시사한다.
원자력발전소에 설치되는 안전관련 기기는 높은 수준의 내진성능을 확보하여야 한다. 본 연구에서는 대표적인 안전관련 기기 인 전기 캐비닛을 대상으로, 열반(multi-bay) 구성 및 콘크리트 기초 열화와 같은 실제 설치 조건을 고려하여 내진성능을 평가하였다. 실제 현장에서는 전기 캐비닛이 열반 형태로 설치되는 경우가 많으며, 지지부 열화의 대표적 형태로 앵커 위치에서의 콘크리트 균열이 자주 발견된다. 이러한 조건을 반영하기 위하여, 앵커 위치에 균열 폭 0.5 mm 및 1.0 mm를 모사한 균열 기초와 건전한 기초를 대상 으로 실험체를 제작하였다. 실험체는 단순화한 전기 캐비닛 모델로서 단독(single-bay) 및 2기 열반(two-bay) 구성을 적용하였으며, 선설치 앵커로 고정 후 진동대를 이용한 한계상태 내진성능 실험을 수행하였다. 실험 결과, 균열이 없는 조건에서는 2기 열반 구성이 단독 구성보다 높은 내진성능을 보였다. 그러나 균열 조건에서는 2기 열반 구성에서 내진성능이 저하되는 경향이 나타난 반면, 단독 구성은 유의미한 성능 저하가 관찰되지 않았다.
본 연구는 염소 도축공정 확립을 위해, 도축 과정 중 탕박(scalding) 및 박피(skinning)가 재래흑염소 등심의 저장 중 물리화학적 특성에 미치는 영향을 비교 분석하고자 수행되었다. 동일한 사양 조건에서 사육된 재래흑염소 6 두를 각각 탕박 및 박피 과정에 따라 도축한 후, 등심근을 채취하여 저장 기간 동안 이화학적 특성 변화를 관찰하여 재래흑염소에 적합한 도축 방법을 선택하고자 하였다. 그 결과, 탕박처리는 전반적으로 연도를 개선하는 데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박피 처리는 저장 중 보수력 유지에 우수하고, 색도의 선명도(a*, chroma)와 지질산화에 더 안정적인 특성을 보였다. 탕박은 소비자의 기호도 측면에서 유리한 부드러운 조직감을 제공할 수 있지만, 박피는 특히 위생적 안전성과 품질 균일성 확보 측면에서 더 바람직한 도축 방법으로 판단된다.
이 연구는 해상풍력발전 단지의 안전관리 제도의 현황과 구조적 한계를 분 석하고 이를 보완하기 위한 실효적 개선방안을 제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기후변화 대응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핵심 전략으로 해상풍력발전이 급부상하고 있으나 해상이라는 고위험·고비용 환경에서 운영되는 특성상 안정적인 운 영을 위한 법제 기반은 미비한 실정이다. 현행 해상풍력발전 안전관리 제도는 전기사업법, 산업안전보건법, 해사안전기본법 등 다수의 법령과 부처에 의해 분산되어 있어 전 생애주기에 걸친 일관된 안전관리 체계 구축에 한계가 있으 며 운영·유지보수 단계의 실질적 대응 역량도 부족한 상황이다. 특히 해상풍력 발전 단지의 대형화·집적화, 기상이변 심화로 인한 고위험 상황에서 사고 예방 과 신속 대응을 위한 예방 중심의 법제화가 시급하다. 따라서 이 연구는 해상풍력법의 안전관리 조항 구체화, 주무부처 명확화, 하 위 법령 제정을 통한 이행력 확보, 해역 단위 누적영향평가 의무화, 국제표준 과의 정합성 확보 등을 중심으로 개선방안을 제시하였다. 또한 해상작업자의 자격 요건, 비상대응 매뉴얼, 자가 소방 및 응급의료체계 구비 등 해상특화 안 전관리 기준의 법제화를 통해 산업 현장에 실효적으로 적용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이 필요함을 강조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해상풍력발전 사업의 지속가능 한 확대와 국민 안전 확보를 위한 법제도 정비 및 정책 설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방파제 및 테트라포드(tetrapod)와 같은 연안 구조물 위에서 이루어지 는 낚시활동이 증가함에 따라, 구조물의 설계 목적과 맞지 않는 이용으로 인한 추락·고립·익사 등 중대 연안사고가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그러나 현행 「연안사고 예방에 관한 법률」,「낚시 관리 및 육성법」,「항만법」은 각기 다른 기준과 절차에 따라 출입통제 및 안전관리 조치를 규정하고 있어, 고위험 구조물에 대한 통합적 대응 및 일관된 관리가 어려운 구조적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본 논문은 테트라포드 위 낚시행위를 중심으로, 구조적으로 위험한 장소에서 반복적으로 이루어지는 자발적 낚시활동에 대하여 현행 법제가 실효적 규율 수 단을 갖추고 있는지를 분석하고, 법령 간 적용 주체 및 조치 기준의 병렬적 구 조로 인해 발생하는 실무적 한계와 규율의 공백을 진단하였다. 연구 결과, 해당 구조물은 다수 법령의 적용 대상임에도 불구하고, 고시 또 는 기상특보와 같은 외부 요건이 없이는 실질적인 통제가 작동하지 않으며, 자 발적 행위자에 대해서는 실효적인 안전관리 의무를 부과할 수 없는 현실적 제 약이 확인되었다. 이에 본 논문은 공간 중심의 위험도 기반 통제체계 도입, 고위험 구조물에 대한 즉각적 조치 권한의 명문화, 그리고 법령 간 협업 절차의 제도적 정비를 중심으로 한 개선방안을 제시하였다. 이는 연안 안전관리 체계의 실효성을 제 고하고, 반복되는 구조물 위 낚시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법제도의 방향성을 재 설정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본 연구는 수퍼비전 환경에서 수퍼바이지 코치들이 인식하는 심리적 안전감 의 촉진 요인과 저해 요인을 도출하고, 이를 개념도 분석을 통해 체계적으로 구 조화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연구 참여자는 최근 5년 이내 수퍼비전 경험이 있으며 KSC, PCC 등의 코치 자격을 보유한 수퍼바이지 코치 12명을 대상으로 자료를 수집하였다. 집단 면접과 개인 면접을 병행하여 총 80개의 진술문(촉진 요인 40개, 저해 요인 40개)을 도출하였으며, 위계적 군집분석과 다차원척도분 석을 통해 2차원 축과 6개 군집으로 구성된 개념도를 생성하였다. 촉진 요인은 ‘성찰–실천’과 ‘관계–성장’의 두 차원을 기준으로 구성되었으며, 이에 따라 여 섯 개 군집이 도출되었다. 대표적 군집으로는 ‘실행 중심 코칭 전문성 향상’, ‘가 치 기반 코칭 정체성 강화’ 등이 포함되었다. 저해 요인은 ‘체계성–자율성’과 ‘안정–성장’이라는 두 차원에서 6개 군집으로 나타났으며, 대표적으로 ‘피드백 부족과 자신감 저하’, ‘협력 부재와 실천 기반 약화’가 도출되었다. 본 연구는 코 칭 수퍼비전 환경에서 심리적 안전감의 촉진·저해 요인을 시각적으로 구조화함 으로써, 코칭 실천과 수퍼비전 설계에 활용 가능한 전략적 근거를 제공하였다.
해상교통안전법 제30조 제1항에 따라 국내에 설정된 지방해양수산청장의 고 시에 따르면, 대부분의 경우 해상교통안전법 제75조의 통항분리수역에서의 항 법에 따라 통항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따라서 해상교통안전법이 규정하고 있는 해상교통관리체계의 기본구조는 동 법 제75조에서 규정하는 통항분리제도를 근간으로 한다. 해상교통안전법 제75조의 핵심 법리는 다음과 같다. 먼저, 통항분리수역에서 선박충돌의 위험이 발생한 상황에서는 어떠한 선박의 경우에도 ‘절대적이고 우선적 권리(absolute and priority rights)’를 주장하지 못하며, 통 항분리수역 안의 통항로를 따라 항행하는 선박의 경우에도 위 원칙의 예외일 수 없다. 따라서 통항분리수역을 따라 항행하는 선박의 경우에도 적절한 경계 의 수행, 주변 교통환경의 지속적 관찰, 적절한 속력의 유지를 통해 충돌위험 을 사전에 예방할 의무를 부담한다. 둘째, 명문 규정의 부재에도 불구하고 통 항분리수역에는 해상교통안전법 제75조와 다른 일반항법 규정이 중첩적으로 적용된다고 볼 것이다. 따라서 통항로를 따라 진행하는 선박과 횡단선박 사이 에는 선박들의 조우관계에 따라 해상교통안전법 제5장에서 정하는 일반항법이 적용될 것이므로, 각 선박은 일단 형성된 조우관계에 적용되는 항법에 따라 운 항할 책무를 부담한다. 셋째, 통항분리수역에서는 부득이한 사유가 없는 한 통 항로의 횡단은 원칙적으로 금지되지만, 통항로를 따라 항행하는 선박에 대해서 도 적절한 견시의무의 수행, 안전한 속력으로의 항행 등 항법 일반의 요구가 면제되지 않는다. 다만, 통항분리수역에서는 어로작업에 종사하고 있는 선박, 길이 20미터 미만의 선박, 범선을 제외한 일반 선박에는 통항불방해 의무를 부 과하고 있지 않으므로, 통항로를 따라 항행하는 선박은 통항불방해 의무가 없 는 횡단선박에 대하여 통항 우선권이 없는 것으로 보아야 한다. 한편 해양수산 관서는 우리 영해 내에 설정된 통항분리수역 등에 관한 정보를 외국선박의 조 선자 등에게 적절히 인식시키는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고, 이들 수역에서의 항법도 가능한 한 승인된 국제표준에 부합되도록 설정하여야 한다.
본 연구는 영화 <미쓰백>에 등장하는 아동학대 행위자와 피해자의 경 험을 관계의 상실과 애도를 중심으로 정신분석적 관점에서 살펴보고자 하였다. 연구방법은 영화 <미쓰백>의 등장인물의 사례를 도구로 사용하 여 도구적 사례연구를 적용하였다. 연구결과 첫째, 아동학대 행위자인 상 아의 어머니는 남편 사망 후 딸 상아를 학대하였고 자신이 경험한 남편 과의 관계의 상실의 고통을 딸이 경험하도록 무의식적으로 재현하였다. 또한 아동학대 행위를 통해 상아의 어머니는 딸과의 관계에서 관계의 상 실을 경험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둘째, 아동학대 피해자인 상아는 아버지 의 사망, 어머니의 아동학대 행위로 인하여 부모와의 관계의 상실을 경 험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이후 지은과의 정서적 접촉을 통해 애도를 경 험할 수 있었던 것으로 볼 수 있다.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아동학대는 행 위자와 피해자의 관계적 측면에서 접근하여야 하며, 치료적 장면에서는 내담자의 관계의 상실에 대한 애도를 위해 치료자의 정서적 접촉과 공 감, 담아주고 안전한 환경의 구축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한다.
본 연구는 비방사성 SrCl2를 이용하여 Sr 농도를 50, 100, 200mg·kg-1 및 토양 유기물 함량을 5%, 10% 및 15%로 달리하여 배추의 생육, 생체중, 엽록소 함량에 미치는 영향을 생육 시기별로 분석하였다. 그 결과, Sr 농도가 증가할수록 초장, 근장, 엽면적, 생체중 및 건물중이 유의하게 감소하였으며, 특히 Sr 200mg·kg-1 처리에서 생육 저 해가 뚜렷하였다. 반면, 엽록소 함량(SPAD)은 처리 간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아 광합성 색소에는 Sr의 영향이 제 한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유기물 함량이 높은 토양에서는 Sr 처리에 따른 생육 저해가 완화되었으며, 특히 유기물 15% 조건에서 완충 효과가 가장 크게 나타났다. 이는 유기물이 Sr의 생물유효도를 감소시켜 식물체 흡수를 억제하 는 기작에 의한 것으로 판단된다. 본 연구는 비방사성 SrCl2를 이용한 실험을 통해 작물의 Sr 독성 반응과 유기물 기 반 토양 완충 효과를 정량적으로 규명하였으며, 향후 방사성 오염 토양의 생물학적 복원 및 안전 농산물 생산 전략 수립에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다.
이 연구는 자율운항선박의 도입이 기존 감항능력 개념의 변화를 초래함에 따라 자율운항선박에 요구되는 새로운 감항능력의 요건을 분석하고 그 법적 개 념이 어떻게 재정립되어야 하는지를 탐구한다. 그리고 이러한 변화로 인해 발 생할 수 있는 상사법적 분쟁에 대비하기 위해 다양한 상사법적 쟁점을 파악하 고, 이에 대응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에 선행 연구로서 기여하는 데 그 목 적이 있다. 자율운항선박은 자율운항 수준에 따라 Level 1∼4로 구분되며 각 단계별로 요구되는 감항능력이 상이하여 선원과 원격운항자에 대한 인적 측면 과 인공지능 시스템과 사이버 보안에 대한 물적 측면으로 나누어 분석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자율운항선박의 운항에 수반되는 주요 상사법적 쟁점에 관한 주 요 법적 문제를 다루었다. 인적 감항능력에 대한 분석을 통해 자율운항 기술의 도입으로 선원의 수와 역할이 축소되는 한편 원격운항자의 역할이 강화됨에 따라 발생 가능한 상사법 적 쟁점을 자율운항 단계별로 구분하여 고찰하였다. Level 2 이하에서는 선원, Level 2 이상에서는 원격운항자에 대한 감항능력 확보 방식과 그 평가 기준 마 련이 중요한 과제로 논의되었으며 국내외 규정과 판례 분석을 바탕으로 적절한 평가 기준을 제시하였다. 특히, 원격운항자의 등장은 기존 법적 체계에 존재하 지 않던 인적요소로서 보다 심도 있는 검토가 요구됨에 따라 연구 사례 분석을 통하여 원격운항자의 정의와 역할을 명확히 규정하고, 원격운항자에 대한 자격 신설을 제시하였다. 아울러, 해상운송인의 인적 감항능력주의의무에 따른 법적 책임과 항해과실에 대한 면책 규정의 제외 가능성에 대해 검토하였다. 물적 감항능력에 대해서는 자율운항선박의 안전 운항에 있어 소프트웨어 시 스템과 사이버 보안의 감항능력이 중요한 요소로 부각됨에 따라 이와 관련된 상사법적 쟁점을 분석하였다. 특히, Level 4에서는 인공지능 시스템에 대한 감 항능력 확보와 평가 부분에서 법적 미비점이 존재하며 상사법적 분쟁의 소지가 많을 것으로 판단하여 소프트웨어 시스템 중에서도 인공지능 시스템을 중심으 로 고찰하였다. 자율운항선박의 인공지능 시스템에 대한 제조물 책임 문제를 논의하였다. 아울러, 숨은 하자에 대한 면책 규정의 적용 가능성까지 확장하여 살펴보았다. 사이버 보안에 대한 감항능력 확보와 평가에 관해서는 감항능력주 의의무의 이행 시기 및 상당한 주의 정도를 검토하였다. 아울러, 기존 해적행 위에 대한 면책 규정의 적용 가능성을 검토하였다.
도선사는 연안과 항만수역 위해 요소 등 현지 수로 사정에 익숙하지 않은 선 박에 승선하여 안전한 입출항을 도와 주는 선박조종 전문가이다. 우리나라 도 선사는 오랜 해상 근무 경력을 가진 노련한 대형 외항선 선장 출신이 대부분이 지만, 도선사 면허의 응시요건 등 제도의 운영 형태는 각국의 여건과 정책에 따라 다양하게 운영되고 있다. 한편, 주요 해운국인 일본은 해상근무 기피에 따른 해기사와 선장 경력자의 급격한 감소로 인해 수선법(水先法)을 개정하여 2007년부터 도선사 양성제도를 도입하여 운영하고 있다. 특히, 선장 경력이 없는 항해사, 승선경력이 없는 해 사대학 졸업생의 경우에도 양성과정을 통해 도선사가 될 수 있어 대형선의 선 장 경력자만을 대상으로 선발하여 운용 중인 우리나라와 큰 대조를 보이고 있 다. 이처럼 한·일 양국의 도선 제도는 자격요건, 선발절차 및 방법, 강제도선 제도상 상당한 차이점이 존재하고 있지만, 도선사의 민사책임과 면책 등에서는 유사한 부분도 존재한다. 이 논문에서는 한국과 일본의 도선관련 법제, 운영 실태 및 민사책임 사례를 비교법적으로 연구하여 시사점을 도출하였다. 이는 바탕으로 우리나라 도선 법 제상 미비점을 보완하기 위한 발전적 개선방안을 제시하였다.
최근 디지털 전환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은 해양 분야에 도 급격한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특히 국제해사기구는 2050년까지 온실가스 순배출량 ‘0(Net-Zero)’ 달성을 목표로 하는 온실가스 감축전략을 채택하며, 친 환경 선박 기술 개발과 보급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액화천연가스, 메탄올, 수소 및 암모니아 등 다양한 대체에너지원이 활용되고 있으나, 이들 에너지원은 간헐성 및 공급 안정성 측면에서 한계를 갖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 서 탄소 배출이 없고 소형화 및 모듈화를 통해 안전성이 향상된 소형모듈형원 자로는 미래 해양 에너지 공급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소형모듈형원 자로의 해양 이용은 단순한 기술적 문제를 넘어선 다양한 국제법적 쟁점을 동 반하며, 기존 해양법 및 원자력 규범과의 정합성 확보가 중요한 과제로 대두되 고 있다. 이 연구는 소형모듈형원자로의 해양 이용과 관련된 국제법적 문제를 중심으 로, 유엔해양법협약의 해석을 통해 소형모듈형원자로 선박과 해상 소형모듈형 원자로 발전소의 법적 지위 및 각 해역에서의 통항권과 관할권 문제를 분석하 였다. 소형모듈형원자로 선박은 일반적으로 유엔해양법협약상 ‘선박’으로 인정 되어 통항권을 보장받을 수 있으나, 무해통항 요건, 사전통보의무 및 해양환경 보호를 위한 연안국의 권한 행사 등 다양한 쟁점이 존재한다. 해상 소형모듈형 원자로 발전소의 경우, 고정 구조물로서 각 수역에서의 설치 및 운영과 관련한 연안국의 규제 권한, 안전수역 설정 가능성 등 복합적인 법적 문제들이 수반된 다. 또한 우리나라의 경우에도 소형모듈형원자로 해양 이용과 관련된 법령 간 중복 적용, 해상교통안전 규정의 미비 등 제도적 보완이 요구된다. 향후 소형 모듈형원자로의 해양 활용이 해저자원 개발, 인공섬 전력 공급 등 다양한 분야 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국제기구 간 협력과 통일된 지침 마련 마련 이 필수적이며, 이는 국제사회가 공동으로 대응해야 할 이슈로 인식될 필요가 있다.
This study aims to examine the validity of current environmental safety standards and propose necessary improvements to minimize health risks posed by heavy metals in children’s activity zones. Compared to adults, children are more vulnerable to hazardous substances, and exposure to heavy metals can severely impact their neurological development and physical growth. In Korea, the amendment of the Enforcement Rules of the Environmental Health Act (Annex 4-20) in July 2021 reduced the acceptable threshold for lead (Pb) in paints and finishing materials used in children’s activity zones. However, regulatory standards for other heavy metals remain insufficient. Therefore, this research investigates and analyzes both domestic and international standards for heavy metals in commonly used materials such as wallpaper, flooring, finishing materials, and paints. This paper proposes guidelines for improving current regulatory criteria based on scientific validity and potential exposure. The findings are expected to serve as foundational data for advancing proactive environmental safety management strategies to better protect children’s health.
Purpose: This study evaluated the impact of a nursing simulation learning module for caring for patients with chronic obstructive pulmonary disease (COPD) on nursing knowledge, clinical competence, team psychological safety, and learning satisfaction among nursing students. Methods: A non-equivalent control-group pretest–posttest quasi-experimental design was used with 36 students (18 per group) assigned to either a simulation group or a lecture group. Data collected from June 8 to July 13, 2024, were analyzed using SPSS 27.0. Results: Nursing knowledge showed no significant between-group difference (F=1.32, p=.260) but improved over time (F=8.24, p=.007). Clinical competence showed a significant group-by-time interaction (F=58.33, p<.001). Team psychological safety (t=2.70, p=.012) and learning satisfaction (t=2.27, p=.030) were higher in the simulation group. Conclusion: These findings provide foundational data for developing simulation-based educational strategies in nursing curricula. The module may also be applied to the training of novice nurses in clinical settings, thereby contributing to enhanced nursing education and improved clinical practice.
이동성과 신체적 활동은 일상생활을 영위하는 데 있어 개인의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핵심 요소로 작용한다. 감염병이 지속적으로 발생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본 연구는 공간 사용자의 심리적 안전감을 고려한 비접촉 공간 설계 방안을 제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를 위해 근접학 기반의 개인공간 이론을 반영하여 비접촉 모듈형 공간을 분석하고 설계 개념을 도출하였다. 개인공간은 친밀 영역, 사회적 영역, 공공 영역의 세 가지로 분류하였으며, 각 영역은 가까운 거리, 중간 거리, 먼 거리로 구분되는 공간적 특성에 따라 분석되었다. 이 세 가지 영역과 이에 대응하는 대인 간 거리 기반의 공간 설계 접근법을 제안하였다. 개인공간과 관련된 비접촉 공간 개념을 정의하고, 생성적 적대 신경망(GAN)을 활용해 비접촉 모듈형 공간 설계의 가능성을 확인하였다. 이를 통해 향후 실제 공간 사용자들의 행동 데이터를 기반으로 공간 배치를 최적화할 수 있는 모델 및 설계 도구 개발의 필요성을 제시하였다. 또한 심리적 안전감을 고려한 대인 간 거리를 중심으로 모듈 공간 계획을 이해할 수 있는 이론적 모델을 제안했다는 점에서 학문적 의의를 갖는다. 향후 연구에서는 물리적 요소, 공간 사용자의 인적 요소, 사회적 요소 등 다양한 맥락 적 요인을 포괄하는 확장된 분석이 요구된다.
Purpose: This study aimed to evaluate the effects of simulation education in patient safety nursing on nursing students’ attitudes toward patient safety, confidence in patient safety, academic self-efficacy, and academic engagement. Methods: The study was conducted from April to May 2022 with 69 nursing students enrolled in a fundamental nursing practice course. Two simulation scenarios were developed to enhance the patient safety competencies. Each scenario was implemented in two sessions, each lasting 90 minutes. Data were collected using self-report questionnaires, which measured attitudes toward patient safety, confidence in patient safety, academic self-efficacy, and academic engagement before and after the simulation education. Data were analyzed by employing descriptive statistics and paired t-tests using SPSS Statistics Version 26.0. Results: After participating in the simulation program, students showed statistically significant improvements in their attitudes toward patient safety (t=9.11, p<.001), confidence in patient safety (t=15.66, p<.001), academic self-efficacy (t=6.03, p<.001), and academic engagement (t=9.28, p<.001). Conclusion: The findings suggest that simulation education in patient safety nursing is an effective nursing education strategy. The study highlights the need to develop and expand diverse simulation-based learning programs in nursing education.
Purpose: This study examined the effects of clinical nurses' communication skills, critical reflection, and professional self-efficacy on medication safety competency. Methods: The participants were 150 clinical nurses with at least 12 months of experience in a tertiary hospital. Validated scales for assessed communication skills, critical reflection, professional self-efficacy, and medication safety competency. Data were analyzed using SPSS 29.0 with descriptive statistics, t-tests, ANOVA, correlation, and regression analyses. Results: The mean medication safety competency score was 4.24 ± 0.49, with the highest subscale scores observed in crisis management, patient-centered medication management, and problem-solving. Nurses aged 36 years and older and with over 6 years of experience demonstrated significantly higher medication safety competency. Medication safety competency showed positive correlations with communication skills (r = .68, p <. 001), critical reflection (r = .70, p < .001), and professional self-efficacy (r = .61, p <. 001). Regression analysis revealed these factors as significant predictors, collectively accounting for 57.5% of the variance. Conclusion: Communication skills, critical reflection, and self-efficacy significant determinants of nurses’ medication safety competency. Educational programs targeting theses domains are essential to improve medication safety. Further research is needed to assess and refine such interventions, thereby supporting continuous professional development and improved patient outcomes.
Purpose: This study was conducted to confirm the effects of patient safety simulation education on nursing students’s attitude of patient safety, confidence in performance of patient safety, confidence in performance multidrug-resistant bacterial infection control, and nursing professionalism. Methods: In this study, 89 students from the 4th grade of the nursing department at one university participated, and the data collection period was from August 20 to August 30, 2023. The collected data were analyzed using R 4.3.2 version and by descriptive statistics, independent t-test, Pearson’s correlation coefficients. Results: After education, the subjects' nursing professionalism(t=-5.95, p<.001), attitude of patient safety(t=-3.59, p<.001), confidence in performance of patient safety(t=-3.90, p<.001), and confidence in performance multidrugresistant bacterial infection control(t=-5.55, p<.001) increased statistically significantly. After education, there was a positive correlation between nursing professionalism, attitude of patient safety(r=.43, p<.001), confidence in performance of patient safety(r=.64, p<.001), confidence in performance multidrug-resistant bacterial infection control(r=.41, p=<.001). The relationship between attitude of patient safety, confidence in performance of patient safety(r=.47, p<.001), confidence in performance multidrug-resistant bacterial infection control(r=.37, p=<.001) showed a positive correlation. Confidence in performance of patient safety, confidence in performance multidrug-resistant bacterial infection control(r=.80, p<.001) showed a positive correlation. Conclusion: Through this study, in order to strengthen effective patient safety management behavior, it is necessary to find ways to increase immersion and proactiveness in education by developing and applying various scenarios related to patient safety in nursing management simulation education.
본 연구는 자연재난 생존자의 심리적 회복과 관련된 개인적, 사회적, 제도·환경적 요인들을 종합적으로 분석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를 위 해 2019년 태풍 ‘미탁’ 당시 심리적 고통을 경험했다고 보고한 280명의 재난피해자들을 대상으로, 재난 발생 3년 후 2022년 8월 8일부터 10월 7일까지 약 2개월간 이들의 심리적 회복 상태를 추적 조사하였다. 로지 스틱 회귀분석 결과, 회복탄력성과 일과 사회적 적응 수준이 높을수록 심리적 회복 가능성이 유의미하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외상 노출, 사회적지지, 공동체 회복력은 회복 여부를 유의미하게 예측하지 못 했다. 제도적·환경적 요인 중에서 정부지원금에 대한 만족도와 재난 대응 만족도는 회복 가능성을 높이는 반면, 부채 증가와 지역 안전에 대한 과 도한 낙관적 인식은 회복 가능성을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역 안전에 대한 과도한 낙관적인 인식은 인지적 방어 기제의 작동 가능성을 시사한다. 본 연구의 결과는 재난 이후의 심리적 회복을 촉진하기 위해 서는 경제적 안정성 확보, 제도에 대한 신뢰 구축, 그리고 개인 내 심리 적 자원의 강화가 핵심 전략으로 고려해야 함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