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넓적밑빠진벌레(Epuraea domina Reitter)는 딱정벌레목(Coleoptera) 밑빠진 벌레과(Nitidulidae)에 속하는 작은 곤충으로 감귤에는 방화해충으로 알려져 있다. 성충의 크기는 약 2~3 mm정도로 황갈색을 띠며, 감귤 꽃 개화기에 성충이 꽃에 발 생하여 자방을 갉아먹거나 발톱으로 상처를 내어 과실의 표면 콜크화 상처 피해를 유발하므로 초기 방제가 필요한 해충이다. 본 연구는 독 미끼를 이용한 애넓적밑빠 진벌레의 효과적인 방제전략을 수립하는데 기초자료로 활용하고자 감귤 부산물에 붕산을 농도별로 혼합하여 살충효과를 평가하였다. 붕산용액은 0.5%, 1%, 2% 농 도로 조제하였으며, 독 먹이는 감귤 과피를 이용하여 만든 분말가루 5g에 붕산용액 에 사용된 농도를 각각 10ml씩 혼합하여 3가지 농도의 혼합 먹이를 만들어 사용하 였다. 붕산용액 단독으로는 24h 후 0.5%, 1%, 2% 농도별 각각 4%, 34%, 66% 살충 률을 보였으며, 48h에는 각각 72%, 96%, 100%의 높은 살충률을 보였다. 72h 시점 에는 0.5%농도에서 98%, 1%의 농도에서 100%의 살충률로 모든 처리에서 높은 치사율을 보였다. 독미끼 평가에서는 24h에는 모든 처리에서 살충률이 0%로 나타 났으며, 48h에는 2% 용액 혼합 먹이만 14% 살충률을 보였다. 72h 시점에는 0.5% 농도에서는 2%, 1%농도에서는 34%의 살충률을 보였으나, 2% 농도에서는 96% 의 높은 살충률을 보였다.
청경채(Brassica compestris L. ssp chinsensis)는 중국이 원산지로 영양학적으 로도 우수하며 재배가 용이하여 우리나라는 1980년대부터 재배되어 현재는 경기 용인지역을 중심으로 생산되고 있는 대표적인 소면적 쌈채소 중의 하나이다. 청경 채의 2012년 가락시장 거래량과 거래물량은 각각 15,180백만원, 9,619톤에 달하 며 이중 경기지역 출하량은 99.2%에 달하고 있다. 반면 병해충에 연구는 미미하여 피해발생시 조기대책 수립의 걸림돌이 될 수밖에 없다. 따라서 본 연구는 청경채 주 산지인 용인, 화성지역에서 해충 및 천적곤충의 종류 및 발생에 대한 기초자료를 얻 고자 수행하였다.
조사결과, 경기지역 청경채 주요 해충으로는 나비목 9종, 노린재목 2종, 벌목 1 종, 딱정벌레목 1종, 파리목 1종, 메뚜기목 1종 등 총 15종이 조사되었다. 또한 천적 동물로는 곤충 2종(벌목 1, 풀잠자리목 1), 거미류 1종, 양서류 1종이 조사되었다. 잎을 주로 이용하는 점을 고려할 때 가장 큰 피해를 주는 해충으로는 나비목, 벌목, 파리목 등이었으며, 향후 생물적 방제를 우해 파리목과 풀잠자리목 등 천적곤충의 이용도 고려해 보아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
배 깍지벌레는 년 2~3회 발생하며 수세를 떨어뜨리고 기형과를 유발하여 피해 가 심할 경우 15~20% 피해를 초래할 수 있다. 국내 토착종인 천적 풀잠자리 Chrysoperla nipponensis는 깍지벌레를 포함해 진딧물, 가루이류 등을 포식하는 광식성 곤충이다. C. nipponensis의 깍지벌레 포식력 검정 및 연중사육기술에 관한 선행기술을 바탕으로 본 연구는 경기도 안성시 배과원(친환경)에 심각한 피해를 주고 있는 가루깍지벌레를 C. nipponensis를 이용해 생물학적 방제효과를 검정하 고자 수행하였다.
5월 상순부터 7월 상순까지 3회 접종하는 방식으로 처리간 접종시기를 달리하 였다. 처리전 가루깍지벌레 발생밀도는 처리당 10~12마리 수준이었고, C. nipponensis는 한그루를 1반복으로 반복당 30마리씩 총 3반복 처리하였다. 깍지벌 레 발생밀도는 지상으로부터 2m 이내의 가지까지 조사하였으며, 봉지씌우기 이후 에는 무작위로 반복당 30개 과실을 조사하였다.
C. nipponensis를 총 2차 접종 후 가루깍지벌레 방제효과는 처리간 43.0~64.5% 수준이었으며, 3차 접종 후 방제효과가 증가하여 9월 중순에는 82.8~89.0%로 높은 방제효과를 보였다. 깍지벌레 산란기~부화기 집중 투입하여 방제효과를 향상 시킬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되며, 향후 적산온도 등을 이용한 천적의 투입시기를 결정, 친 환경 배 재배시 이용 농자재의 C. nipponensis에 대한 영향평가 등도 연구되어야 할 것이다.
왕담배나방은 옥수수, 콩, 토마토, 담배 등 매우 넓은 범위의 작물을 가해하는 전 세계적인 해충으로 최근 평창 등 고랭지 지역에서의 피해가 점차 늘어나고 있는 실 정이다. 특히 옥수수에서 큰 피해를 주고 있는데, 이삭의 윗부분을 주로 가해한다. 현재까지 고랭지의 왕담배나방에 대한 연구가 거의 없는 실정이라 종합적인 방제 체계를 구축하고자 페로몬 트랩과 육안 조사를 통해 발생 패턴을 조사하였으며, 방 제제를 선발하였다. 평창군 대관령면(해발 800m), 대화면(700m), 홍천군 내면 (600m), 두촌면(300m)에서 조사 한 결과 연 2~3회 발생하며, 초발생은 5월 중순경 으로 옥수수 가해 시기는 주로 7~8월 경 이삭이 여물기시작하는 시점이었다. 즉, 다 른 기주에서 살다가 이삭이 여물기 시작하기 전 산란하여 가해하는 양상을 보였다. 추천 농도에서 95% 이상 방제가를 보인 약제는 indoxacarb, spinosad, emamectin benzoate 등이었다. 이러한 결과는 종합적인 왕담배나방 방제 체계 구축에 반드시 필요 할 것으로 사료된다.
왕담배나방은 파프리카 및 고추에 문제시 되는 해충이다. 농산물 수출입 검역 시 주로 메틸브로마이드를 훈증제로 사용하고 있으나, 메틸브로마이드의 사용이 규 제됨에 따라 대체요법이 시급한 실정이다. 국외에서는 방사선조사를 포함한 전자 빔 조사가 의료, 반도체 산업, 식품 제조업 뿐 만 아니라 농산물 검역에 널리 사용되 고 있다. 따라서 본 연구는 전자빔 선량(100, 500, 1,000, 2,000, 3,000 Gy)에 따른 왕담배나방의 발육과 산란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여, 추후 전자빔 사용에 대한 가 이드 라인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왕담배나방의 알에 전자빔 조사를 했을 경우, 전 자빔 선량이 높아질수록 부화가 억제되었다. 부화율은 100 Gy 조사 시 60.6%, 500 Gy 조사 시 2.3%였으며, 1,000 Gy 이상에서는 완전히 억제되었다. 100 Gy 조사 시 48.8%가 용화되었고, 이중 19.0%가 우화되었으나 모두 기형이었다. 왕담배나방 의 2령 유충과 5령 유충에 전자빔 조사를 했을 경우, 전자빔 선량이 높아질수록 사 충율이 증가하였고, 용화율 및 우화율이 감소되었다. 2령 유충의 경우, 100 Gy 조 사 시 57.9%가 용화되었고, 그 중 45.5%가 우화되었다. 5령 유충의 경우, 100 Gy 조사 시 40.0%가 용화, 그 중 62.5%가 우화되었다. 500 Gy 이상 조사 시 2령 및 5령 유충 모두 용화되지 못하였다. 왕담배나방의 번데기에 전자빔 조사를 했을 경우, 전자빔 선량이 높아질수록 우화가 억제되고 우화 성충의 기형율이 올라갔으며 산 란수는 감소되었다. 산란된 알의 부화는 100 및 500 Gy 조사 시 완전히 억제되었다. 2,000 Gy 이상에서 우화가 완전히 억제되었다. 왕담배나방의 성충에 전자빔 조사 를 했을 경우, 전자빔 선량이 높아질수록 성충 암컷의 산란수가 감소했다.
배에 발생하는 주요해충의 하나인 가루깍지벌레(Pseudococcus comstocki (Kuwana)) 의 성페로몬(2,6-Dimethyl-1,5-heptadien-3-yl acetate) 3mg을 침착시킨 고무격막 과 25×25cm 끈끈이 판(백색, 황색)을 이용하여 발생소장을 조사하고, twing type 으로 제작한 교미(교신)교란제를 45, 90, 135mg/10a를 설치하여 교미교란 효과를 조사하였다. 2012년에는 예찰용 트랩 설치가 늦었지만 6월 하순경 뚜렷한 수컷 발 생 최성기를 보였고, 2013년에는 6월 중순과 9월 하순에 발생 peak를 보였다. 예찰 용 끈끈이 판의 색을 흰색과 황색에 의한 차이는 없었다, 2013년 5월~9월까지 교미 교란제를 설치한 시험구와 설치하지 않은 시험구의 총포획수로 비교한 교미(교신) 교란 저해율은 45mg/10a 처리구에서 트랩색별로 44.2~75.5%, 90mg/10a 처리구 에서 흰색과 황색트랩에서 각각 77.3, 78.1%, 135mg/10a에서 각각 58.6, 85.5%를 보였다. 이 결과를 보아 가루깍지벌레를 방제하기 위한 교미(교신)교란제는 주당 90mg/10a 이상 사용하여야 할 것으로 생각되며, 135mg/10a 처리시 저해율의 차이 가 컷는데 이는 특정 끈끈이 랩에 많은 수가 포획되었고, 여름철 고온으로 성페로몬 성분의 방출양이 많았을 것으로 보이는데, 교미교란제의 처리시기와 방법을 고려 하여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한편 배 수확기에 가루깍지벌레 발생과를 조사하여 교 미교란제 처리에 의한 방제가를 비교한 결과 교미교란제 처리구에서 35~55.9%의 방제가를 보였다.
제주도 내에서 서식하는 운문산반딧불이(Luciola unmunsana)의 분포현황, 출 현 시기 그리고 개체 크기에 대한 분석을 위해 2013년 6월부터 7월 초까지 총 12개 지점을 중심으로 조사를 실시하였다. 조사지역 중 한라산 지역은 한라산을 관통하 는 일부 국도를 중심으로 내부 산림지역을 조사하였으며 그 외 주요 오름(곶자왈) 은 내부 지역 전체를 조사하였다. 조사방법은 선조사법과 정점조사법을 병행하였 으며, 일부 개체는 채집하여 액침 보관하였다. 총 12개 지점 모두에서 운문산반딧 불이가 채집되었는데, 그 중 제주시 한경면 청수리, 제주시 조천읍 선흘리, 서귀포 시 남원읍 신례리 등지에서 오후 21시, 100m를 기준으로 각각 393, 141, 250마리를 나타냄에 따라 가장 높은 출현빈도로 기록되었다. 이는 국내 내륙지역의 주요 반딧 불이 출현 지역과 비교하여 보았을 때 국내 최대 반딧불이 서식지로 판단되며 이에 대한 보전대책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들의 출현 기간은 6월 중순부터 시작하 여 6월 말경(6월 20~30일 사이)에 최고점을 나타내었으며 최종적으로 7월 중하순 까지 출현하는 것으로 나타나 내륙지역의 출현 시기보다 2-3주가량 늦게 출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본 연구에서 채집된 제주도 개체들은 전 개체가 운문산형으로 나타났으며, 앞날개길이(Elytral Length, EL)를 측정한 결과 5.16~6.91(5.91±0.48, n=48)mm로 측정되었다. 내륙의 개체들과 비교를 위해 3개 지역의 개체를 비교하였는데 부산 6.54~8.53(7.59±0.54, n=30)mm, 충북 옥천 6.52~8.40(7.47±0.52, n=30)mm 등으 로 나타나 제주도의 개체들이 내륙의 개체에 비해 현저히 작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인천에서 채집된 파파리형 6.27~7.77(7.09±0.46, n=7)mm 보다도 작게 나타남에 따라 추후 분류학적 검토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말라리아 감염이 확인된 1993년 이래 DMZ 인근 지역을 중심으로 발생하였던 환자가 1997년 이후 강원 동․서부와 경기 남부에 이르기까지 점차 확대되었다. 현 재까지 강원, 경기, 인천 지역을 중심으로 매년 국내 말라리아환자 발생의 65% 이 상이 보고되고 있다. 얼룩날개모기에 의해 발생하는 말라리아는 국내의 경우 장기 잠복기(5~13개월)와 일부 단기잠복기(1~2개월)의 혼합된 특성을 나타내는 것으 로 알려져 있다. 본 연구는 국내 주요 말라리아 위험지역인 강원도, 경기북부, 인천 광역시 내 16개 시․군, 총 34개 지점에서 2009년부터 2012년 동안 주별 채집된 얼룩 날개모기의 밀도와 말라리아 환자의 발생 양상을 비교 분석하였다.
2009년 말라리아 위험지역에서 발생한 환자는 6월에 가장 높게 보고되어 8월에 최성기를 맞이한 매개모기와 차이를 나타냈다. 또한 2010년과 2011년에도 당해 연 도 매개모기의 최성기인 8월보다 시기적으로 앞선 6월에 환자발생이 최고조에 다 다랐다. 이는 매개모기의 밀도가 최성기에 이룬 후, 약 10개월이 지나 말라리아환 자의 보고가 정점을 보이는 장기잠복기의 특성을 나타냈다. 더불어 2011년 매개모 기의 최성기가 9월 중순에 나타나 그 다음해인 7월에 높은 환자 발생이 보고되었던 2012년에도 이러한 시기적 특성을 띄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향후 기후요소와 매개 모기 밀도 그리고 양성율과의 상관관계를 통해 환자발생 양상에 대한 보다 면밀한 분석이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호두나무(Juglans sinensis)는 중국 원산으로 우리나라 중부 이남에서 수고 20m 까지 자라며 씨는 식용 및 약용으로 쓰인다. 가래나무(Juglans mandshurica)는 소 백산, 속리산 이북의 고도 100∼1500m 정도의 산림지대 및 계곡 등에 자생하나 고 도 500m 정도에서 잘 자라는 낙엽활엽수로서 수고 20m, 직경 80cm까지 자라며 중 국, 시베리아에 걸쳐 분포한다. 그러나, 최근 호두나무잎벌레(Gastrolina depressa) 가 발생하여 호두나무와 가래나무에 큰 피해를 주고 있다. 그러나, 호두나무잎벌레 에 대한 국내 연구 자료는 생태에 대한 간략한 자료가 있으나, 정확한 형태적 특성 및 생태에 대한 연구는 보고된 바가 없다. 본 연구에서는 호두나무잎벌레에 대한 형 태 및 발육단계별 생태적 특성을 조사하였다. 호두나무잎벌레(Gastrolina depressa) 의 알은 타원형이며 진한 오렌지색을 띠었다. 유충은 총 3령기를 거치며, 몸 전체에 걸쳐 회색을 띠었다. 유충기간은 약 8.14일이 소요되었다. 성충은 암수 모두 남색이 었으며, 암컷이 수컷에 비해 크기가 컸다. 월동한 성충은 4월말에 처음 발생하여, 기주식물의 어린잎에 난괴로 산란하였다. 다자란 3령 유충은 짧은 전용기를 거친 후 번데기가 되었다. 새로운 성충은 5월 중순부터 우화한 후, 바로 휴면에 들어갔다.
양봉산업에서 말벌류에 의한 양봉농가의 피해보고가 증가 하고 있다. 또한 외래 침입종인 등검은말벌로 인해 양봉산업에서 말벌류의 관리는 더욱 어려워지고 있 는 실정이다. 양봉장을 방문하는 말벌류는 사회성 집단을 형성하며, 꿀벌을 집단적 으로 공격하는 성향을 띤다. 국내 말벌속(Genus: Vespa)은 10종으로 보고되었다. 이들 말벌류에 대한 지역별 출현 시기, 종 분포 등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생태학적 요인을 파악하는 것은 말벌류 관리에 있어 매우 중요하다. 말벌류는 봄철에는 여왕 벌이 먹이 수집활동을 통해 봉군을 형성시키며 이후 일벌을 통해 먹이 수집활동을 이어간다. 따라서 본 연구는 경북 안동대학교 양봉장 주변 야산에서 발생하는 말벌 류에 대한 연중 발생 동태를 파악하였으며, 여왕벌과 일벌의 발생을 시기를 조사하 였다. 채집된 총 개체수는 1145개체였다. 채집된 말벌류는 말벌, 좀말벌, 장수말벌, 털보말벌, 꼬마장수말벌, 등검은말벌, 검은말벌, 큰홑눈말벌으로 8종으로 이루어 져 있었다. 조사된 말벌 개체수 분포는 좀말벌:말벌:털보말벌:꼬마장수말벌:장수 말벌:검정말벌:등검은말벌이 각 36:25:12:10:10:5:2이었으며, 봄철에는 43:16:18: 6:7:8:3 이었고 여름철은 28:39:1:17:14:0:2 비율로 나타났으며, 봄철과 여름철 발 생 개체수 비율이 다르게 나타났다. 여왕벌이 월동 이후 최초 채집은 5월 1일 부터 이었고 1차 발생피크는 5월 15일~22일, 2차 발생피크는 6월 19일~26일 이었다. 채 집 개체 크기 조사를 통해 1차 피크는 여왕벌이, 2차 피크는 일벌의 발생에 의한 것 으로 판단되었다. 외부 환경적 요인에 의한 이들 발생동태 변화 추이 및 군집구조를 평가하였다.
하천은 다양한 생물이 어우러져 공존하는 공간이며, 육상 생태계와 수상생태계를 연결하는 추이대(Ecotone)로서 생 물다양성이 우수한 생물서식처이자 생태통로이다. 그러나 근래의 급속한 산업화와 도시화로 인해 하천 환경은 훼손되 었고 생물서식처로서의 기능이 악화되었다. 이는 종래의 하 천관리가 치수와 이수 중심으로 진행되면서 하천은 직강화 되었으며, 하천을 공원으로 이용하면서 각종 이용 시설물이 설치되었기 때문이었다. 이로 인해 하천 내부의 생태적 단 절 및 생물다양성의 감소가 초래되었다. 날로 악화되어 가고 있는 도시환경 속에서 도시를 관통하 는 하천은 도시의 환경 개선 및 생물서식 측면에서 매우 중요하게 인식되어, 자연성이 훼손된 하천의 생태적 복원을 통한 하천 생태계의 회복이 시급한 실정이다. 하천의 생태 적 복원을 위해서는 현재 상태에 대한 정밀한 조사와 평가 가 수반되어야 한다. 그러나 기존의 하천 평가는 수질개선 측면의 수질 평가로 편중되어 하천 생물서식처 구조 및 서 식생물에 대한 평가는 적은 편이었다. 따라서 본 연구는 하 천 자연성 평가를 통해 생물서식기능을 진단하고 평가 결과 를 반영한 하천 공간구분 및 적정 관리방향 제시를 목적으 로 하였다. 연구대상지는 한강의 주요 지류인 중랑천으로 경기도 양 주시에서 발원하여 의정부시를 거쳐 서울시 성동구에서 한 강과 합류하며, 총 길이는 45.3㎞이다. 중랑천은 하폭이 비 교적 넓고 의정부시와 서울시 등 고밀화된 도시 내부를 관 통하고 있어 도심의 중요한 생태적 공간이다. 그러나 중랑 천 둔치와 제방에 걸쳐 동부간선도로가 위치하고, 인접 시 가지에서 유입되는 오염물질로 인해 하천이 오염되었으며, 둔치는 자전거도로, 대규모 체육시설, 동부간선도로 소음 및 오염물 등으로 인해 생물서식 조건이 열악한 상황이다. 중랑천 자연성 평가는 하천환경에 영향을 끼치는 제내지 영향요인에 대한 평가는 배제하였고, 제외지에 한정하여 둔 치, 수생태계, 하안에 대한 평가를 실시하였다. 둔치 자연성 평가항목은 비오톱 자연성, 우점종 자생성, 서식 잠재성이 었고, 평가기준은 비오톱 자연성은 자연/인공 비오톱, 우점 종 자생성은 습지/건조/귀화(외래)식생, 서식 잠재성은 야생 조류 출현빈도이었다. 수생태계 자연성 평가 중 야생동물은 어류 건강성, 저서성대형무척추동물 환경질, 야생조류 다양 성과 풍부성을 평가항목으로 선정하였다. 어류 건강성 평가 기준은 국내 종수 및 개체수/여울성 저서종수/민감 종수/내 성종 개체수/잡식종 개체수이었고, 저서성대형무척추동물 환경질 평가기준은 ESB(저서성 대형무척추동물의 생태점 수)지수를 활용하였으며, 야생조류 다양성은 출현 종수, 풍 부성은 출현 개체수를 기준으로 평가하였다. 수생태계 자연 성 평가의 물리적 구조는 유수 물리적 자연성을 평가하였 고, 평가기준은 하천 합류부/모래톱/수면/저수로 횡단구조 물(보)이었다. 하안 평가의 평가항목은 하안구조 자연성과 식생으로 선정하였고, 하안 자연성 평가기준은 자연하안/자 연형하안/인공하안, 식생 평가기준은 식생발달 유무이었다. 중랑천 둔치 자연성 평가 결과 우수지역은 회룡천 합류 ∼호장교, 상계교 하류∼녹천교, 군자교∼청계천 합류부, 한강 합류부 일대였으며 비오톱 자연성이 우수하고, 습지식 생이 우점하는 지역이었다. 체육시설지 밀집 구간 중 우수 지역이 산재된 구간은 월릉교 하류, 이화교 하류∼중랑교, 장안교 일대로 체육시설지는 평가등급이 낮은 인공시설물 이나 주변 지역에 자생식물이 생육하여 자연성과 자생성이 높았고 다양한 야생조류가 출현하여 서식 잠재성이 높았다. 불량지역은 둔치 폭이 넓은 중하류 지역의 도로 및 체육시 설지 인근에 밀집되었다. 이들 지역은 둔치에 이용시설 및 귀화(외래)초본이 우점하여 자연성과 자생성이 낮은 교란 지역으로 야생조류 출현도 적어 둔치 평가등급이 낮았다. 따라서 식생복원 및 인공시설지 개선 등을 통한 자연성 및 자생성 회복이 필요하였다. 중랑천 수생태계 평가 결과 우수지역은 서울 경계∼도 봉천 합류부, 방학천 합류부, 우이천-묵동천 합류부, 군자교 하류∼청계천-한강 합류부 등이었다. 주로 중랑천 본류와 지천이 합류되는 지역으로 어류의 종 및 개체수가 많고 수 질이 깨끗한 지역에 출현하는 저서성대형무척추동물이 다 수 출현한 지역이었다. 군자교 하류∼청계천-한강 합류부 지역은 유속이 느리고 다양한 서식환경으로 인하여 야생조 류의 출현이 많은 지역으로 철새보호구역으로 지정된 곳이 었다. 불량지역은 의정부 구간, 당현천 합류부∼월릉교, 장 평교∼군자교 등 지역이었다. 의정부 구간은 수질은 양호하 였으나 유속이 빠르고 하천 폭이 좁은 지역으로 저서성대형 무척추동물에 의한 환경질은 양호하였으나 야생조류 다양 성과 풍부성이 부족하였다. 서울 구간 불량지역은 대체로 하천 내에 어류 및 환경질이 높은 저서성대형무척추동물이 출현하지 않았고 서식구조가 단순하여 야생조류가 출현하 지 않았다. 중랑천 하안 자연성 평가 결과 식생 발달한 자연형 하안 인 등급 Ⅰ지역이 전체 길이의 92.5%로 대부분이 해당되었 다. 식생 없는 자연형 하안인 등급 Ⅱ지역은 6.7%, 인공하 안인 등급 Ⅲ지역은 0.7%이었다. 중랑천 하안은 대부분 하 안 정비 후 오랜 시간이 지나면서 토사 퇴적된 구간에 식생 이 발달한 자연형 하안이었다. 일부 식생 없는 자연형 하안 은 최근 시공된 구간으로 과도한 돌쌓기로 인해 식생발달이 저해 받는 구간이었다. 중랑천 자연성 평가 결과에 따라 생태적 개선을 위한 계 획방향 및 관리권역을 설정하였다. 둔치 평가 우수지역은 보존 및 복원, 불량지역은 생태계 회복 및 이용 영향 저감을 계획 방향으로 설정하였다. 수생태계 평가 우수지역은 물새 류 및 어류 서식처로 보존하며, 주요 야생동물 출현지역은 자연교육장소 활용을 계획 방향으로 설정하였다. 불량지역 은 생태계 회복 및 이용 영향 저감을 계획 방향으로 설정하 였다. 중랑천 하안 평가결과 일부 구간에 자연하안 또는 식 생하안으로 구조 개선이 필요하였다. 권역설정은 생태하천, 친수하천, 경관하천의 3개 권역으 로 구분하였다. 생태하천 권역은 하천 둔치 자연성이 높은 구간, 수생태계가 안정된 구간, 하천 합류부 등 생태계 연결 성이 높은 구간으로 신의교∼호장교 구간, 상계교∼월계 1교, 군자교∼한강 합류부 지역이 도출되었다. 계획방향은 자연성이 양호한 생물서식공간 보전 및 복원으로 설정하였 다. 친수하천 권역은 하천 둔치 인공성이 높은 구간, 수생태 계 교란 구간, 자연성 평가 등급이 낮은 구간인 이화교∼군 자교 구간이 도출되었다. 계획방향은 도시민의 환경친화적 레크레이션 유도로 설정하였다. 경관하천 권역은 생태하천 과 친수하천의 중간 성격으로 생태적 보전 및 복원과 친환 경적 이용의 조화가 필요한 구간, 중랑천 고유 경관요소가 풍부한 구간으로 자연성 평가에서 다양한 등급이 혼재된 암매교∼신의교, 호장교∼상계교, 월계 1교∼이화교 구간 이 도출되었다. 계획방향은 다양한 경관의 보전·복원을 통 한 자연체험으로 설정하였다.
본 연구는 서울시 도봉구 내 산림녹지축 단절지역의 도시 생태계 현황분석과 야생조류 출현현황과의 관계를 조사·분 석하여 야생조류 이동루트 설정과 비오톱 구조개선 방안을 제시하였다. 연구대상지 도시생태계 현황분석결과 토지이 용현황에서는 산림, 산지형공원과 저층 단독주거지가 대부 분을 차지하였고 녹지율 분포에서는 녹지율 75% 이상인 지역이 47.7%로 넓게 분포하였으며 토양피복 현황 분석결 과 지붕이 평평한 건물과 녹지 및 오픈스페이스가 주요 유 형이었다. 현존식생에서는 산림 중 자연림과 인공림 면적이 비슷하였으며 도시화지역이 41.3% 면적을 차지하였다. 건 축물의 층고현황은 저층건물 지역에서는 대부분이 5층 이 하의 단독주거지가 대부분이었고, 고층건물은 공동주택지 가 대부분이었다. 야생조류 출현현황은 가을철 2회, 월동기인 겨울철 2회, 그리고 번식기인 봄철 1회 등 삼계절에 걸쳐 5회를 실시하 여 월별, 계절별로 분석하였다. 가을철 출현 야생조류는 총 26종 1,541개체로 다양하였고 겨울철에 출현한 야생조류는 총 22종 1,198개체로 가을철보다 비교적 적었고 봄철에 출 현한 야생조류는 25종 643개체이었다. 봄철의 야생조류는 다른 계절에 비해 조사 횟수가 1회 적어서 개체수는 많이 줄었지만 여름철새 증가로 종수는 증가하였다. 전체적으로 시가화종과 텃새의 우점도 및 출현빈도가 높았다. 분석대상 종은 연구 목적을 고려하여 연구대상지에 출현한 35종 중 도심지에 적응한 종과 맹금류를 제외한 31종을 선정하였다. 선정된 종을 대상으로 각 비오톱 유형별 가을철, 겨울철, 봄철 출현종 및 개체수와 길드분석, 서식유형별, 내부종-가 장자리종, 종다양도를 분석하였다. 토지이용 유형, 식생의 자연성(인공림, 자연림), 식생의 층위구조, 토양피복과 종수간 분산분석 결과 고도의 유의성 이 인정되어 토지이용 유형, 식생의 자연성 및 층위구조에 따라 종수가 차이가 있었고, 녹지율과 출현 종수간의 상관 분석 결과도 고도의 양의 상관관계가 인정되어 녹지율이 증가함에 따라 야생조류 종수도 증가하였다. 비오톱구조 개선방안 제시를 위해 이동목표종을 선정하 였다. 이동목표종은 분석대상종으로 선정된 31종의 야생조 류 중 텃새를 중심으로 단기적인 녹지개선으로 이동성이 증가 할 수 있는 종으로 대상지 내 출현빈도가 높은 직박구 리, 쇠박새, 박새 등 3종을 선정하였다. 또한 녹지의 질적 향상 및 장기적인 서식처 조성을 통해 중·장기적으로 도입 가능한 쇠딱따구리, 오색딱따구리, 오목눈이, 붉은머리오목 눈이, 동고비, 청딱따구리, 큰오색딱따구리 등 7종을 추가적 으로 제안하였다. 녹지축 단절지에 이동목표종 출현특성 및 서식유형을 분 석하여 야생조류 이동을 위한 루트를 단기, 중기, 장기로 구분하여 루트별로 현황을 분석하고 비오톱구조 개선방안 을 제시하였다. 단기이동루트는 단절지내에서 비교적 녹지 가 풍부하고 단기 이동목표종인 박새, 쇠박새, 직박구리가 다수 관찰된 루트다. 중기 및 장기 이동루트는 주택재건축 예정지역이 포함된 단독주거지가 대부분으로 단기간에 녹 지 확보가 어렵지만 중·장기적인 개선방안이 실현된다면 야 생조류 유입이 가능한 지역으로 설정하였다. 단절녹지축에 대한 비오톱구조 개선방안으로 단독주택 지는 생활가로조성, 담장 허물기 및 옥상녹화를, 공동주택 지는 녹지구조 개선 및 관목식재 추가, 상업지역은 옥상녹 화 및 가로수 수종 갱신, 학교는 운동장녹화, 옥상녹화 및 불투수포장 개선, 공공기관은 옥상녹화 녹지면적 증대를 개 선방안으로 제시하였다. 노해로와 도봉로는 가로숲 조성을 제안하였다. 또한 녹지축단절지역을 생태축연결지구로 용 도지구를 지정하여 도시관리계획 차원에서 장기적인 연결 목표를 갖고 관리 할 것을 제안하였다.
본 연구는 산지형 근린공원 시설지의 생태경관적 식재계 획으로 서울시 초안산근린공원에 기조성된 시설지 3개소에 대하여 시설지와 유역권의 지형, 수계, 현존식생 등 입지조 건을 조사하였고 공간기능과 식재개념, 배식구조를 분석하 여 공간별 불일치하는 지역과 수목 생육상태가 불량한 지역 을 파악하였다. 부적합한 공간을 대상으로 개선방향, 식재 개념, 입지유형별 식재구조 모델을 설정하여 주변 산림과 조화로운 경관향상과 생태적으로 안정된 생태경관적 식재 계획을 제안하였다. 도봉문화정보센터 동측 시설지(대상지 Ⅰ)는 능선부에 조성된 13,060㎡의 시설지로 0°~20°의 평지 및 완경사지가 86.7%이었으며 음지에 해당하는 북, 서향이 62.0%로 일조 량이 부족하였다. 유역권 내 현존식생은 아까시나무가 46.7%이었으며 우점식재종은 산딸나무, 상수리나무, 벚나 무, 은행나무, 소나무로 유역권 내 현존식생과 우점식재종 이 대부분 불일치하였다. 수계 영향, 일조량, 지형 등의 영향 으로 생육이 불량한 식재지역은 39.5%이었다. 정밀조사구 는 9개소를 설정하였으며 조사결과 평균녹피율은 50.60%, 평균녹지용적계수는 1.21m³/m²이었다. 대상지 Ⅰ은 대부 분 경관공간(47.9%)임에도 특별한 주제 없이 교목층 단층 구조(74.7%)로 식재되어 있었고, 공간기능과 식재개념, 배 식구조가 불일치하는 지역은 3,595㎡(식재면적의 35.9%) 로 분석되었다. 창동 주공4단지 동측 시설지(대상지 Ⅱ)는 계곡부와 사 면부에 조성된 8,468㎡ 면적의 시설지로 0°~20°의 평지 및 완경사지가 97.3%이었으며 음지에 해당하는 북, 서향이 54.2%로 일조량이 부족한 것으로 파악되었다. 유역권 내 현존식생은 아까시나무림 40%, 상수리나무림은 11.3%, 신 갈나무림이 1.0%이었으며 우점식재종은 스트로브잣나무, 살구나무, 단풍나무, 벚나무로 유역권 내 현존식생과 대상 지 내 우점식재종이 불일치하였다. 수계, 지형 등의 영향으 로 수목생육이 불량한 지역이 64.7%이었다. 정밀조사구 7 개소 조사결과 평균녹피율은 38.90%, 평균녹지용적계수는 0.7m³/m²이었다. 대상지 Ⅱ는 녹음공간(10.0%)보다는 경관공간(51.2%) 과 완충공간(21.8%)이 필요한 지역이었으나 특별한 주제 없이 교목층 위주의 단층구조(80.6%)로 식재되어 있었고 공간기능과 식재개념, 배식구조가 불일치하는 지역은 3,876m²(식재면적의 55.1%)로 분석되었다. 창골어린이공원 시설지(대상지 Ⅲ)는 계곡부와 사면부에 조성된 5,917㎡ 면적의 시설지로 0°~20°의 평지 및 완경 사지가 83.7%이었으며 음지에 해당하는 북, 서향이 85%, 평지 14.2%로 일조량이 매우 부족한 지역이었다. 유역권 내 현존식생은 아까시나무림이 53%이었으며 우점식재종 은 잣나무, 아까시나무, 느티나무, 은행나무로 현존식생과 대상지 내 우점식재종이 불일치 하였다. 수계, 일조량 부족 등으로 인하여 생육이 불량한 지역이 25.1%이었다. 정밀조 사구는 9개소를 설정하였으며 조사결과 평균녹피율은 123.88%, 평균녹지용적계수는 3.53m³/m²이었다. 대상지 Ⅲ은 산림주연부와 인접하여 완충기능(38.1%)과 경관기능(29.0%)이 중요한 지역이었으나 대부분 교목층 위 주의 단층구조(99.8%)로 식재되어 있었고 공간기능과 식재 개념, 배식구조가 불일치하는 지역은 2,973m²(식재면적의 64.2%)로 분석되었다. 시설지 식재계획은 개선방향과 공간기능에 따라 적정 식 재개념을 설정하고 대상지와 유사한 입지조건을 가진 능선 부, 계곡부, 사면부 등 입지 유형별 식재구조 모델을 도입하 였다. 경관공간은 각 수목의 경관적 특성을 고려하여 다층 구조 식재로 다양한 경관을 연출하도록 하였고 완충공간을 공간 내부측 경관을 고려하여 지하고가 낮고 지엽이 치밀한 낙엽활엽수의 다층구조 식재를 제안하였다. 산림주연부 인 접 완충지역은 자생종을 선정하여 공원 내부에서부터 초본 층-관목층-아교목층-교목층 순으로 배식하여 산림주연부가 단절되지 않도록 계획하였다. 본 연구는 서울시 도봉구에 위치한 산지형 공원인 초안산 근린공원 시설지를 대상으로 유역권과 대상지의 입지조건 을 분석하였고 공간기능과 식재개념, 배식구조를 조사하여 공간별 불일치하는 지역과 수목 생육상태가 불량한 지역을 입지유형별 식재구조 모델을 설정하여 주변 산림과 조화롭 고 생태적으로 안정된 식재계획을 제안하였다.
성삼재 지역을 관통하는 도로는 1988년 천은사~반선 간 지방도 861호를 개통한 이래, 지리산국립공원 전체 탐 방객의 약 50%정도인 약 120만명의 탐방객과 40만대 이 상의 차량이 통과하는 주요 탐방거점이 되고 있다(김동필 등, 2008). 특히 지리산국립공원을 관통하는 성삼재 관통 도로(지방도861호선) 개설로 인해 주요 야생동․식물 서식 처가 파괴되고 단절되었으며, 각종 생태계 교란 및 외래식 물 등이 유입됨으로써 자연생태계 교란이 우려되고 있는 실정이다. 전라북도 본 조사는 2008년 10월부터 2012년 8까지 총 5회 에 걸쳐 천은사 입구에서 성삼재휴게소 지역을 거쳐 도계삼 거리까지 15.7㎞에 이르는 도로변 식물자원을 중심으로 현 지조사를 실시하였다. 성삼재 도로는 지방도 861호선으로 천은사 입구에서 도계 삼거리까지 1988년에 도로폭 7m를 아스콘 포장을 하였다. 현지조사는 도로변 출현종의 수직분 포를 밝히기 위하여 총 6개구간으로 나누어서 현지 식물상 조사를 실시하였다. 천은사 입구에서 수도암까지 80분류군이, 수도암에서 상 선암구간은 65분륙군, 상선암에서 시암재휴게소구간은 98 분류군, 시암재휴게소에서 성삼재휴게소구간은 73분류군, 성삼재에서 심원마을 구간은 110분류군 및 심원마을에서 도계삼거리는 82분류군으로 총 217분류군이 확인되었다. 외래종은 협의의 외래종과 광의의 외래종으로 구분할 수 있다(임동옥 등, 2008). 협의의 외래종은 환경부지정 귀화 식물과 같이 우리나라가 아닌 외국이 원산지인 종들을 말하 며, 광의의 외래종, 즉 외부에서 도입된 식재종으로 본 조사 대상지역에 살지 않았던 종을 도로나 택지개발 등으로 도입 하여 식재한 종으로 구분할 수 있다. 이처럼 구분한 외래종 은 총 34분류군으로서 협의의 외래종은 28분류군, 광의의 외래종은 6분류군이었다. 특히 광의의 외래종은 젓나무(전 나무), 잣나무, 금테사철, 개나리, 무궁화 및 등으로 총 6분 류군이었다. 구간별 확인된 종은 다음과 같다. Ⅰ구간(천은사 입구~ 수도암)에서 외래종에 해당하는 종은 13분류군이다. 초본 식물은 미국자리공, 주홍서나물, 개망초, 망초, 서양민들레, 능수참새그령 등 6종이며, 목본식물은 삼나무, 편백, 사방오 리, 만첩빈도리, 아까시나무, 흰말채나무, 왕대 등 7분류군 이다. 그리고 광의의 외래종 즉 식재종은 잣나무, 금테사철 및 등나무로 3분류군이다. Ⅱ구간(수도암~상선암)에서 외 래종에 해당하는 종은 10분류군이다. 초본식물은 달맞이꽃, 주홍서나물, 붉은서나물, 망초, 서양민들레, 미국개기장 등 6분류군이며, 목본식물은 만첩빈도리, 족제비싸리, 아까시 나무, 흰말채나무 등 4분류군이다. 그리고 광의의 외래종 즉 식재종은 잣나무로 1분류군이다. Ⅲ구간(상선암~시암재 휴게소)에서 외래종에 해당하는 종은 12분류군으로, 초본 식물은 소리쟁이, 다닥냉이, 달맞이꽃, 미국가막사리, 붉은 서나물, 망초, 큰방가지똥, 서양민들레, 개보리 등 9분류군 이며, 목본식물은 족제비싸리, 아까시나무, 철쭉sp. 등 3분 류군이다. 그리고 광의의 외래종 즉 식재종은 잣나무와 개 나리로 2분류군이다. Ⅳ구간(시암재휴게소~성삼재휴게소) 에서 외래종에 해당하는 종은 12분류군으로, 초본식물은 달 맞이꽃, 토끼풀, 미국가막사리, 개망초, 서양민들레, 큰김의 털, 능수참새그령 등 7분류군이며, 목본식물은 일본잎갈나 무, 사방오리, 만첩빈도리, 족제비싸리, 철쭉sp. 등 5분류군 이다. Ⅴ구간(성삼재휴게소~심원마을 입구)에서 외래종에 해당하는 종은 14분류군으로, 초본식물은 소리쟁이, 다닥냉 이, 달맞이꽃, 붉은서나물, 개망초, 망초, 서양민들레, 개보 리, 큰김의털, 능수참새그령 등 10분류군이며, 목본식물은 일본잎갈나무, 일본목련, 족제비싸리, 아까시나무 등 4분류 군이다. 그리고 광의의 외래종 즉 식재종은 전나무, 잣나무 및 개나리로 3분류군이다. 그리고 Ⅵ구간(심원마을 입구~ 도계삼거리)에서 외래종에 해당하는 9분류군으로, 초본식 물은 애기수영, 달맞이꽃, 미국가막사리, 개망초, 망초, 서양 민들레, 개보리 등 7분류군이며, 목본식물은 족제비싸리, 아 까시나무 등 2분류군이다. 그리고 광의의 외래종 즉 식재종 은 전나무, 잣나무 및 무궁화로 3분류군이다. 지리산국립공 원은 우리나라 국립공원 1호로 지정되었으며, 특히 성삼재 지역을 관통하는 도로는 1988년 천은사~반선간 지방도 861 호를 개통한 이래, 지리산국립공원 전체 탐방객의 약 50% 정도인 약 120만명의 탐방객과 40만대 이상의 차량이 통과 하는 주요 탐방거점이 되고 있어서 특별한 관리 방안이 요 구된다. 특히 성삼재 지역은 백두대간의 능선 마루금에 놓 여서 백두대간 관리에도 모범적인 선례를 남겨야 되는 중요 한 지역이다. 특히 외래종의 관리에는 특별한 관리가 요구 된다. 첫째, 외래종은 외국 국적의 종으로 자생능력이 있는 귀화식물종과 식재하였을 때 사계절을 견디고 살아가는 종 을 협의의 외래종으로 볼 수 있다. 한편 지리산 성삼재 지역 에 자생하지 않았던 종을 도입하여 식재한 경우, 예를 들면 무궁화, 개나리, 전나무나 잣나무 등과 같은 종들을 광의의 외래종으로 규정하였다. 이렇듯 지역 자생종이 아닌 종들을 무분별하게 도입하는 것은 신중을 기해야 되겠다. 둘째, 협 의의 외래종은 우선 제거 대상 종으로 삼아야 되겠다. 셋째, 국립공원지역 내에서는 환경부에서 정한 위해외래종의 제 거뿐만 아니라 일반 외래종도 제거하는 방안을 강구해야 되겠다.
남생이(Mauremys reevesii)는 거북목 남생이과의 담수환 경에 서식하는 동물로서, 우리나라의 멸종위기야생동․식물 II급 및 천연기념물 453호로 지정되어 보호 받고 있다. 환경 부, 국립공원관리공단 및 지자체 등에서 남생이 복원 사업 이 진행되고 있지만, 남생이의 서식현황, 행동권 연구 등 기초적인 생태, 행동에 관한 연구는 일부 수행되고 있으나, 복원사업의 토대인 유전적 계통분류에 대한 연구는 미흡한 실정이다. 본 연구는 우리나라 남생이의 계통분류학적 위치 를 정립하고 복원사업의 토대를 마련하고자 국내에서 2개 지 역에서 포획된 남생이(n=2)를 대상으로 mtDNA cytochrome b 유전자 분석을 수행하였다. 남생이의 분포는 한반도, 중국 지역이며, 최근에는 대만, 홍콩, 일본, 인도네시아, 팔라우, 티모르섬에 인위적 도입으로 인한 자연 내 집단이 형성되어 있다. 일본에 서식하는 남생이는 도입종으로서 현재 일본 남 부 지방에 산재하여 서식하고 있으며, 18c 후반 한국에서 도입 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현재 남생이과(family Mauremys) 의 6종은 M. annamensis, M. japonica, M. mutica. M. nigricans, M. reevesii, M. sinensis이며 이들 6종간 서식처 의 유사성과 사람에 의한 인위적 도입에 따른 혼재에 의해 타종간 교배가 비교적 자유롭게 이루어지고 있어 한국에 서식하는 남생이의 유전자 분석을 통한 계통학적 위치 및 유전자 다양성의 파악이 필요하다. DNA 염기서열 분석은 많은 동물군의 계통관계 재검토 및 종과 유전자 보전을 위한 보전생물학의 연구에 중요한 자료가 되며, 미토콘드리아 DNA는 근연한 분류군이나 개 체군 내의 다양성 연구에 적합한 마커로 사용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한국에 서식하는 남생이의 분류학적 위치를 확 인하기 위해 cytochrome b 부분염기서열을 파악하였으며, Genbank의 염기서열과 비교하였다. 본 연구를 위해 전라남도 영암군 군서면 도갑면 도갑저수 지에서 포획된 1개체와 경상남도 산청군에서 포획된 1개체 총 2개체의 혈액 샘플에서 total DNA를 추출하였으며, PCR을 위한 primer로는 mtA, H15906을 사용하였고, PCR 조건은 40cycle, 95℃ 1min, 50℃, 72℃ 2min으로 수행하 였으며 ABI3730XL에 의해 980bp의 염기서열을 얻었다. 남생이의 타종간 교배를 확인하기 위 해 Genbank에 있는 남생이 속 내 다른 5종의 염기서열(M. annamensis (AY434564), M. japonica (AB559253), M. mutica (AY434628), M. nigricans (AJ519500), M. sinensis(AY434615))과 비교하 였다. Outgroup은 Cuora aurocapitata를 사용하였다. 염기 서열 alignment, 변이 사이트의 확인, 모델 선택, phylogenetic tree 구성을 위해 Mega5.2의 Jukes-Cantor (JC) 모델을 사 용하여 neighbor-joining tree를 만들어 비교 하였다. 남생이의 cytochrome b 960bp 결과와 Genbank에 있는 남생이 cytochrome b 960bp를 발췌해 함께 분석 한 결과 남생이 종 내의 변이 사이트는 총 13사이트 발견되었다. neighbor-joinging tree 결과 총 3clade로 나타났으며, 도갑 저수지의 1개체는 Gp1에 속하는 것으로, 경남 산청군의 1 개체는 Gp2에 속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본 연구에서 나타난 3clade의 확인을 위해서 suzuki등이 2011에 발표한 논문과 비교한 결과 한국 서천에서 채집된 개체가 포함된 한반도 그룹에 도갑저수지의 개체가 포함되 는 것으로 나타났고, 경남 산청의 개체는 중국 그룹에 포함 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본 연구의 도갑저수지 개체가 한 반도 그룹에 포함되어 한반도 고유종으로 판단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였지만 샘플 수가 많지 않아 향후 한반도의 고유종에 대한 분류학적 위치를 조명하기 위해서는 남생이 샘플의 추가 확보는 물론 한국 내 권역별 샘플 확보와 더불 어 더 많은 마커의 분석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서울시에서도 2013년 5월 30일부터 6월 2일까지 서울시 도시농업박람회를 개최한 바 있다. 서울연구원에서는 도시 농업 관심도를 12개 종합일간지와 8개 경제일간지 누적 기 사량의 추이로 분석해 본 결과 2009년을 기점으로 기하급 수적으로 증가하였고(이창우, 2013), 도시농업의 관심이 증 가하면서 서울시 경제진흥실에서는 2012년 다양한 도시농 업 사업을 진행한 바 있다(서울특별시 경제진흥실, 2013). 도시농업의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법률 제11096호, 2011.11.22)에서는 도시농업의 유형을 주택활용형 도시농 업, 근린생활권 도시농업, 도심형 도시농업, 농장형․공원형 도시농업, 학교교육형 도시농업으로 구분하고 있고, 서울특 별시 도시농업의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제18조(2012년 11.1)에 의거하여 구청장은 공영도시농업농장을 개설하여 강동구 등 일부 자치구에서 공영도시농업농장을 운영할 수 있도록 되어있다. 이에따라 최근 서울시 내 자치구내에서도 도시농업공간 확대를 위한 여러 사업이 진행된 바 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현재 서울시에서 도시농업 사업의 일환으로 활발히 진행되고 도시농업 실천공간 중 농장형․공 원형 도시농업공간을 중심으로 참여자 대상 인식설문조사 를 실시하여 참여자의 요구, 도시농업에 대한 인식과 문제 점 등의 실태를 파악하고 개선점을 도출하여 차후 참여자 중심의 도시농업이 활성화되기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함을 목적으로 진행하였다. 연구방법으로 설문조사는 2013년 7월 1일부터 31일까지 한 달간 시행하였다. 참여자 인식 설문분석은 질문지법으로 실시하였다. 연구대상은 서울에 소재한 농장형․공원형 도시 농업공간으로 주말농장(사설텃밭) 4개소(도봉구 무수골 주 말농장, 북한산 주말농장, 서초구 대원주말농장, 양천구 신 정자연주말농장), 자치구에서 운영하는 공영도시농업농장 7개소(농장형: 강동구 둔촌텃밭, 강동구(직영) 강일텃밭, 노 원구 공릉2동 경춘선텃밭, 도봉구 친환경나눔텃밭, 서초구 친환경도시텃밭; 공원형: 용산구 노들섬 도시농업공원, 은 평구 갈현 도시농업공원), 자치구에서 민간단체에 위탁계약 을 진행하여 운영하고 있는 공영도시농업농장 2개소(금천 구 한내텃밭, 영등포구 문래동텃밭) 총 13곳을 선정하여 설 문조사를 진행한 후 유효한 설문지 389부를 SPSS 20.0을 활용하여 도시농업 참여자 일반현황, 도시농업에 대한 활동 및 인식, 응답자 일반사항에 대해 빈도분석, 교차분석, 다중 응답분석 등을 실시하였다. 전체 참여자의 도시농업활동의 참여목적은 취미 및 여가 활동이 41.4%, 안전한 농작물 재배가 27.8%로 분석되었고, 46%의 참여자가 가족 및 이웃텃밭의 소개로 참여하게 되었 다. 현재 관리하고 있는 텃밭의 구획면적은 약 10~16㎡면 적규모가 55.3%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는 약 7㎡이내 의 규모가 25.7%로 많았다. 유형별로 살펴보면 주말농장 (사설텃밭)에서는 약 10~16㎡이 63.1%, 20~30㎡이 19.2%, 자치구에서 운영하는 공영도시농업농장은 10~16㎡이 54.8%, 약 7㎡이내가 27.4%, 자치구에서 민간단체에 위탁 계약을 진행하여 운영하고 있는 공영도시농업농장의 경우 약 7㎡이내는 50.4%, 10~16㎡이 42.5%로 분석되었다. 즉,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공영도시농업농장은 6.6㎡ 또는 13.2 ㎡의 작은 단위구획면적으로 분양하는데 반해 주말농장과 민간에 위탁하여 관리하는 농장은 구획 기본면적이 최소 6.6㎡부터 33㎡정도까지 좀 더 다양했다. 현재 텃밭공간의 이용기간은 1년 이하가 68.1%로 가장 많았고, 참여자들은 주로 일주일에 3회 이내로 방문하는 비율이 76.3%로 나타 났다. 농장에는 주로 가족과 오는 비율이 41.6%로 가장 높 았고, 주로 자가용을 이용해서 방문하는 비율이 48.8%로 분석되었다. 참여자들은 농장에서 30분 이내에 거주하는 비 율이 87.4%로 가장 높았고, 수확물은 주로 가족과 이웃이 나누어 먹었다(73.3%). 도시농업에 대한 활동 및 인식사항에 대한 문항에 대한 신뢰도를 분석을 한 결과 Cronbach의 Alpha 0.743으로 나 타났다. 음식물, 소변 등을 퇴비화 하는 활동을 자주 하고 있는지 여부는 68.9%가 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고, 79.9% 가 비닐멀칭을 하지 않으며, 85.1%가 농약사용을 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나 대부분은 친환경 농법을 활동을 하고 있었 다. 교육프로그램에 60.9%가 참여하지 않으며, 동아리 모임 에 참석하고 있는 비율은 11.3%이고, 만나서 또는 인터넷을 통해 정보교류를 자주 하고 있는지는 29.3%로 나타났다. 참여자들은 93.3%가 텃밭에서 생산한 농작물은 안전하다 고 인식하고 있었다. 도시농업을 하면서 긍정적인 효과로 텃밭활동을 하면서 먹거리 지출비용 감소(57.1%), 즉석식 품 섭취량 감소(57.8%), 가족과의 대화 증가(77.1%), 거주 지역 이웃과 대화, 만남이 늘어남(67.9%)의 효과가 있음을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도시농업활동을 하는데 텃밭공간이 도시의 모습과 부조화로 인해 도시경관을 훼손 시킨다고 생각하는지에 대한 문항에 92.0%가 그렇지 않다 고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앞으로 농작물 재배 를 확대/유지할 생각이 67.9%로 분석되었다. 농작물을 재배하는데 있어 가장 도움을 많이 받는 곳은 가족 및 친지가 33.9%, 농장의 관리자가 32.9%로 높게 나타났다. 서울의 도시농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가장 필요한 조치는 서울시와 자치구에서 농지 확보가 59.6%로 가장 시 급한 것으로 참여자들도 인식하고 있었다. 서울시의 도시농 업 활성화를 위한 농장 개선사항으로는 농장 환경개선 (40.9%)과 농장연중이용(38.6%), 정보제공확대(38.6%)가 가장 우선적으로 필요하다고 참여자들이 인식하고 있었다. 서울시에서 도시농업을 점점 확대해나가는 데 대해는 93.1%가 긍정적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마지막으로 도시농업과 관련해서 사회적 관심이 증가하 고 있는 만큼 도시농업의 가치에 대해 참여자 모두가 인식 할 수 있는 교육이 필요하다. 그리고 참여자들이 인식하고 있는 서울의 도시농업을 활성화를 위해 서울시와 자치구에 서 농지 확보대안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며, 농장 내 노후 시설 교체 등 농장환경 개선과 관련 농자재 보급, 프로그램 과 교육활동, 파머스마켓, 박람회 등에 대한 정보제공이 원 활하게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차후에는 정부주도의 도시농 업 사업확장이 아닌 시민의 요구와 필요를 반영한 지원사업 이 시행되고, 이를 통한 공동체 회복 등 지속가능한 도시농 업 공간으로서의 의미가 더 확장되어야 할 것이다.
국립공원은 1870년 미국에서 그 정의가 시작되어 옐로우 스톤지역을 1872년 미 의회에서 상정 후 세계최초의 국립 공원으로 지정한 것이 그 시초이며, 한국에서는 국립공원의 정의를, 한 나라의 자연풍경을 대표하는 경승지를 국가가 법에 의하여 지정하고 관리, 유지하는 곳으로 정의하고 있 다. 1967년 지리산국립공원을 최초의 국립공원으로 지정한 이후 2012년 무등산국립공원을 마지막으로 현재 21개의 국 립공원이 지정되어 관리되고 있다. 1987년에는 국립공원 관리업무를 담당하는 국립공원관 리공단이 창설되어 전문적인 공원관리를 시작하였으며 특 히 국립공원관리공단 산하 국립공원연구원을 중심으로 국 립공원 내 생물상을 조사하는 국립공원자연자원조사가 각 국립공원 마다 매년 실시되었으며 지금도 각종 연구사업과 모니터링 등의 다각적인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다. 그중에서도 국립공원에 서식하는 멸종위기식물에 대한 연구는 각 국립공원별로 지속적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각종 조사와 모니터링에 의해 어느 정도 밝혀진 상태이지만 국립 공원 내 서식하는 멸종위기식물을 통합하여 정리한 연구는 아직 없으며 특히, 국제자연보호연합(IUCN)에서 밝힌 적 색자료목록(Red List)를 공원별로 정리한 연구는 전무한 실 정이다. 이러한 연구의 결과는 효율적인 국립공원 내 식물자원의 이용과 보전에 귀중한 기초자료가 될 것으로 판단되며 나아 가 국립공원 내 식물자원에 대한 합리적 보전대책과 관리 방안을 수립하는데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연구범위는 한국의 국립공원 모든 지역을 대상으로 하며 21개 국립공원에서 조사된 1기 자연자원조사(문헌조사), 2 기 자연자원조사(현장조사), 3기 자연자원조사(현장조사) 및 자원모니터링을 중심으로 종 목록을 정리한 “국립공원 생물종 목록집”(국립공원관리공단, 2012)을 기초로 국립생 물자원관에서 제시한 국내 자생 관속식물 중 적색자료집 등재 대상종 543분류군(Table 1)을 대입하여 공원별 IUCN Red List(관속식물)를 추출하였으며 국립공원 생물종 목록 집에 수록이 되지 않은 무등산국립공원은 ”무등산공원계획 타당성검토, 자연자원조사 및 보전․관리계획(안)“ (광주광 역시, 2011)을 참고로 데이터를 도출하였다. 데이터 분석 결과 21개 국립공원에서 자생하거나 자생하 였던 IUCN Red List(관속식물)은 총 358분류군으로 나타 났으며 국립생물자원관에서 제시한 “한국의 멸종위기 야생 동․식물 적색자료집-관속식물 목록”의 543분류군의 65.9% 에 해당하는 분포율을 나타내었다. 이러한 수치는 섬, 특수 한 환경에 국지적으로 분포하는 식물분류군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IUCN Red List 멸종위기식물이 국립공원 내 자 생하는것을 말해주는 중요한 수치로서 국립공원이 IUCN Red List 멸종위기식물의 최종 피난처 및 생육처 란것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수치라 말할 수 있다. 그중 CR(Critically Endangered / 위급)등급에 해당하는 분류군은 21분류군이 국립공원에 생육하는 것으로 나타났 으며 EN(Endangered / 위기)등급에 해당하는 분류군은 54 분류군, VU(Vulnerable / 취약)등급에 해당하는 분류군은 75분류군, NT(Near Threatened / 준위협)등급에 해당하는 분류군은 46분류군, LC(Least Concern / 관심대상)등급에 해당하는 분류군은 17분류군, DD(Data Deficient / 정보부 족)등급에 해당하는 분류군은 17분류군, 마지막으로 NE(Not Evaluated / 미평가)등급에 해당하는 분류군은 64 분류군이 국립공원에서 생육하거나 생육한 것으로 확인되 었다. 21개 국립공원 중 가장 많은 IUCN Red List(관속식물) 가 서식하는 공원은 한라산국립공원으로 나타났다. 한라산 국립공원의 경우 CR, EN, VU, NT, LC, DD, NE 여섯 개의 멸종위기등급의 식물이 모두 다 생육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 되었으며 7개의 등급을 합쳐 총 181분류군의 IUCN Red List(관속식물)가 생육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CR(Critically Endangered / 위급)의 경우 28분류군 중 15분 류군이 한라산국립공원에 서식하는 것으로 파악되어 다른 국립공원에 비해 월등히 많은 CR등급이 생육하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반면, 무등산국립공원, 북한산국립공원, 경주국립공원, 월출산국립공원은 각각 7분류군, 22분류군, 16분류군, 25 분류군 등 낮은 수치가 나타났는데 이러한 이유는 조사자료 미비(무등산국립공원), 인위적 간섭(북한산국립공원), 사적 형 국립공원(경주국립공원), 협소한 면적 및 암반위주의 기 질(월출산국립공원)등의 이유가 IUCN Red List(관속식물) 의 생육에 걸림돌이 되는 것으로 생각된다. 특히 인위적간 섭의 경우 멸종위기식물의 생육에 매우 큰 영향을 미치며 답압 및 인간의 간섭에 의해 스트레스가 매우 높은 북한산 국립공원, 계룡산국립공원은 그것에 의해 IUCN Red List (관속식물)의 생육 수치가 매우 낮게 나왔다고 판단되었다. 국립공원 내 자생하거나 자생하였던 IUCN Red List(관 속식물) 358분류군 중 등급별로 가장 많이 출현한 식물종은 CR(Critically Endangered / 위급)등급의 경우 산작약 (Paeonia obovata)으로 6개공원에서 분포하는 것으로 나타 났다. EN(Endangered / 위기)등급의 경우 가장 많이 출현한 종은 승마(Cimicifuga heracleifolia)로 나타났다. 승마의 경 우 한려해상국립공원, 태안해안국립공원, 무등산국립공원 등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국립공원에서 생육하는 것으로 나 타났다. VU(Vulnerable / 취약)등급의 경우 가장 많이 생육 하는 종은 가시오갈피(Acanthopanax senticosus)로 나타났 다. 가시오갈피의 경우 지리산국립공원, 설악산국립공원, 속리산국립공원 등 11개 국립공원에서 생육하는 것으로 파 악되었다. NT(Near Threatened / 준위협)등급에서는 께묵 (Hololeion maximowiczii)으로 나타났으며 13개공원에 분 포하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LC(Least Concern / 관심대상) 등급의 경우 말나리(Lilium distichum)로 파악되었으며 무 등산국립공원을 제외하고 전 공원에서 생육이 확인되었다. DD(Data Deficient / 정보부족)등급에서는 섬천남성 (Arisaema negishii)이 내장산국립공원, 다도해해상국립공 원, 한라산국립공원 등 4개지역의 국립공원에서 생육이 확 인되었고 마지막으로 NE(Not Evaluated / 미평가)등급의 경우 개박하(Nepeta cataria), 검팽나무(Celtis choseniana), 옹굿나물(Aster fastigiatus) 3종이 11개 국립공원 내에서 생 육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알칼리 가수분해에 따른 보리 β-glucan의 이화학적 특성변화를 살펴보기 위하여 새쌀보리, 새찰쌀보리 및 흰찰쌀보리에 0.2~1.0 N NaOH를 처리하였으며, 총 및 수용성 β-glucan의 함량 및 순도, 수용성 β-glcuan의 분자량, 점도 및 재용해율을 살펴보았다. 3품종 보리의 총 β-glucan 함량은 7.77~8.40% 범위이었으며, 알칼리 가수분해 농도가 증가함에따라 6.89~7.54% 범위로 감소하였다. 수용성 β-glucan의 함량은 무처리의 4.16~4.80% 범위에서 알칼리 가수분해 농도가 증가함에 따라 4.30~4.82% 범위로 유의적인 차이가 없었다. 수용성 β-glucan의 순도는 3품종 모두 30.91~35.79% 범위이었으나, 알칼리 가수분해에 의해 74.02~81.41%까지 증가하였다. 분자량은 메성보리보다 찰성보리가 더 컸으며, 알칼리 가수분해 농도가 증가함에 따라서 크게 감소하였다. β-Glucan 수용액의 점도는 알칼리 가수분해 농도가 증가함에 따라 감소하였으며, 메성보리보다 찰성보리가 높았고, 흰찰쌀보리보다 새찰쌀보리가 높았다. 재용해율은 무처리의 50~55% 범위에서 알칼리 가수분해 농도가 증가함에 따라 증가하여 1.0 N NaOH 처리구에서 80.00~87.66% 범위로 증가하였다.
This study investigated the changes in the nutraceutical lipid components of brown rice oil after germination. Four different high-yielding cultivars (Dasan1, Segyejinmi, Hanareum1 and Hanareum2) of Korean brown rice were selected and brown rice oil was extracted from each cultivar before and after germination. Free fatty acid, squalene, policosanols, and isomers of phytosterol were analyzed using GC, and isomers of tocols (tocopherol and tocotrienol) and γ-oryzanol were quantified using HPLC from both brown rice oil (BRO) and germinated brown rice oil (GBRO). The contents of phytosterol isomers, campesterol, stigmasterol, and β-sitosterol were increased by 8.3%, 31.6%, 3.3% in GBRO, respectively. Furthermore, the squalene content showed the highest increase of up to 2.4 fold in GBRO compared to BRO. In addition, linoleic and linolenic acid composition increased whereas oleic and palmitic acid decreased in the GRBO. However, the contents of tocols (tocopherol and tocotrienol) in GBRO were lower than those in BRO, and there was no significant difference in policosanol and γ-oryzanol between GBRO and BRO. These results suggest that GBRO has the potential as a healthy and functional source due to its lipid profile on improved lipid metabolism.
국내산 복숭아의 저장성 증진을 위하여 저선량(0~3.0 kJ/㎡)의 UV-C를 조사하고, 저장 중 주요 성분의 변화를 측정하였다. Polyphenol 화합물 함량은 UV 처리시 대조군에 비하여 약간 높은 함량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0.25 kJ/㎡ 처리군은 가장 많은 함량을 나타내었다. 저장 과정 중의 polyphenol 화합물의 함량은 대조군 및 UV 처리군 모두 서서히 감소하는 경향이었다. Flavonoid 함량은 대조군 및 UV 처리군 모두 저장하는 동안 특정한 경향을 나타내지는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복숭아 내 유리당은 UV 처리군 및 대조군 모두 fructose, glucose, maltose 및 sucrose가 검출되었고, 이중 sucrose의 함량이 가장 많았으며, 저장 중 당 함량은 증가하였으며, UV 처리군 및 대조군 모두 유의적인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유리아미노산은 대조군은 115.38 ㎎%였으며, UV-C 처리군의 경우, 총 유리아미노산의 함량은 95.92~ 120.94 ㎎%로 함량의 차이가 약간 있긴 하지만 유의적인 차이를 보이지 않아, 저선량의 UV-C 처리는 가능할 것으로 판단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