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통합교육이 특수교육의 주된 패러다임으로 정착되면서 통합학급에서의 교과교육이 중요하게 인식되고 있다. 이러한 교과교육의 중요성은 장애아동의 학교로의 통합과 학습능력의 향상이라는 측면에서 그 의의를 찾을 수 있다. 다양한 교과 중에서도 수학교과는 그 자체로서 학습의 기초기술이 될 뿐만 아니라 다른 교과를 학습하는 데 없어서는 안 될 필수기능이기 때문에 교과교육에서 매우 중요하게 인식되고 있다.
특수학교 교육과정에서는 수학교과의 목적을 수학의 기본 개념과 원리 및 법칙을 이해하고, 사물의 현상을 수학적으로 관찰하여 해석하는 능력을 기르며, 실생활의 여러 가지 문제를 논리적으로 사고하고 합리적으로 해결하는 능력과 태도를 기르는 것으로 설정하고 있다(교육부, 1998).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수학교과는 생활 속에서 경험하는 여러 가지 사물과 사건을 분류․비교하고, 관계를 찾아보는 등의 구체적인 조작 활동과 경험을 통하여 생활에 필요한 최소한의 수학적 기초 지식을 습득하며, 이를 실생활의 문제해결에 활용하는 능력과 태도를 기르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수학과 교육과정 개정 위원회, 1997). 즉, 특수학교 교육과정은 수학의 이론적 측면과 함께 실제적인 활용이라는 측면을 동시에 고려하고 있다.
최근 특수교육분야에서는 ‘연구에 기반한 중재(scientific-based instruction)’이 강조되고 있다. 이는 장애아동을 위한 중재에서는 이론적으로 타당하고 여러 연구를 통해 효과성이 검증된 교수방법을 활용하여야 한다는 의미하는 것이다(Vaughn, Bos, & Schumm, 2003). 실제, 학습장애 분야에서는 학습장애 진단의 준거로서 중재반응모델(responsiveness to intervention)을 채택하면서 연구에 기반한 중재를 핵심적인 구성요소로서 포함하고 있다(Vaughn & Fuchs, 2003). 이러한 연구에 기반한 중재를 수학교과에서 실현하기 위해서는 수학교수에 대한 이론과 여러 선행연구에서 제시된 중재전략을 탐색하고, 그 효과성을 검정하여야만 한다. 이를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측면을 고려하여야 한다. 첫째는 ‘어떠한 내용을 중심으로 지도할 것인가’이며, 둘째는 ‘어떻게 효과적으로 교육내용을 전달할 것인가’이며, 셋째는 ‘교수의 효과를 어떻게 평가할 수 있느냐’이다.
첫째, 수학교과의 내용을 고려할 때, 현재 특수학급이나 통합학급에서 장애아동들에게 주로 지도되고 있는 수학 교육내용은 기초학습기술이다. 수학에서 기초학습기술이라 하면 주로 수 개념, 수 세기, 사칙 연산, 문장제 문제 등을 의미하고 있다. 이러한 영역은 수학학습부진이나 경도장애아동 및 수학학습곤란 정도를 측정하고 파악하는 데 주요한 문제로 인식되고 있다. 실제, 수학과 관련한 많은 연구들(예; Fuchs & Fuschs, 2001; Cawley, Parmar, Yan, & Miller, 1998) 이 이 영역들에 초점을 두고 이루어지고 있으며, 제7차 수학교육과정에서도 1-1학기부터 4-1학기까지 이들 영역을 주요한 교과 내용으로 다루고 있다. 그러므로 다른 수학의 영역이 있지만, 기초수학학습기술에 대한 관심과 지도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져야 한다.
둘째, 적절한 교수와 관련하여 고려해보면, 연산과 관련한 직접적인 방안이 논의되어야만 한다. 즉, 수 개념은 어떻게 형성할 것인지, 구체적으로 사칙연산을 어떻게 지도할 것인지에 대한 것이 고려되어야만 한다. 셋째로 교수의 효과성을 고려해보면, 그 동안 교수효과를 파악하는 방법은 중재를 투입하기 이전에 실시한 사전 검사 결과와 중재 투입 후 실시한 사후 검사 결과 간 차이비교를 통하여 이루어졌다. 이러한 대부분의 평가는 교육과정과 관련이 없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아동의 변화과정을 탐색하기 곤란하고, 중재의 적절성과 중재의 조정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지 못하는 한계를 가지고 있다. 이에, 최근에는 아동이 배우는 교육과정에 근거를 두고, 지속적이며 반복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교육과정중심측정이 매우 중요하게 인식되고 있다. 특히, 교육과정중심측정은 여러 시점에서 얻어진 자료를 바탕으로 아동 개개인에 대한 진전도 모니터링을 할 수 있어 중재의 효과성과 아동의 변화에 대한 민감성이 매우 높은 방법으로 알려져 있다(Deno, 1985; Deno, 2003; Fuchs & Fuchs, 2001).
이상과 같은 내용을 고려할 때, 장애아동의 수학교육에서는 기초학습기술로서 연산 영역에 대한 발달과정과 중재방법 및 평가 방안에 대한 종합적인 사고가 이루어져야 한다. 이에, 이 연구에서는 수학 교육과정의 기초영역으로서 중요하게 인식되고 있는 연산영역을 중심으로 연산영역의 기본 구성과 발달모형을 살펴보고, 이에 근거한 대표적인 교수전략과 교육과정중심평가방법에 대하여 논의하고자 한다.
본 연구는 통합장면에서 원예치료가 정신지체 고등부 학생의 사회적응력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자 부산광역시 동래원예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정신지체 장애학생 10명과 비 장애학생 10명을 통합하여 방과 후에 원예치료 프로그램을 실시하였다. 실시 기간은 2004년 4월 6일부터 6월 22일까지 매주 1회씩 총 12회를 실시하였다. 실시 전과 후에 원예치료 그룹활동 평가, 숙련도 평가, 원예활동 평가를 실시하여 각각의 결과를 비교 분석하였다. 그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원예치료 그룹활동 평가에서 사회적 교류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변화가 있었다.
둘째, 숙련도 평가에서는 능률성과 숙련도 모두 통계적으로 유의한 변화가 없었다.
셋째, 원예활동 평가에서는 9가지 영역 중 참여성과 대인관계능력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변화가 있었다.
결론적으로 통합장면에서 원예치료 프로그램을 실시한 이후 사회적 교류와 참여성 그리고 대인관계능력이 향상되어 통합장면에서의 원예치료 프로그램이 정신지체학생의 사회적응력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생각되 며 능률성 및 숙련도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는데 장기적으로 프로그램을 적용한다면 변화가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본 연구의 목적은 중학교 체육수업에서 교사의 가치지향성에 따른 수업행동양상과 학생의 내적동기의 차이를 알아보는데 있다. 연구참여자는 두 가지 가치지향성으로 두 명의 체육교사와 그 수업에 참여한 중학생152명(남86명, 여66명)을 대상으로 하였고, 관찰행동프로그램(BEST)과 내적동기 질문지(IMI)를 이용하여 관찰 측정하였다. 자료처리는 두 가치지향성 교사에 대한 기초통계치, 행동변인의 빈도(Frequency)와 지속시간(duration), 비율, 백분율(%), 프로파일 차트, 언어적 자료분석 등을 통하여 수업행동의 차이를 제시하였고, 체육교사 가치지향성과 학생들의 성별(남여)에 따른 내적동기(하위요인 3)의 차이를 분석하기 위하여 다변량분산분석(MANOVA)을 실시하였다. 연구결과 체육교사 가치지향성에 따른 수업에서 행동변인들의 빈도와 지속시간 등에서 차이를 나타냈다. 개인의 수업행동에 대한 프로파일분석에서는 인지정서적 가치지향성 교사는 관찰행동변인에서 가장 높은 비율의 수업형태를 나타냈고, 지식전달적 가치지향성 교사는 설명/시범, 지도 등의 행동변인에서 전반적인 수업양상이 진행되었다. 교사 가치지향성과 학생들의 성별에 따른 내적동기의 차이분석에서는 남학생이 여학생보다 체육에 대한 재미와 노력, 유능감이 높았고, 인지정서적 가치지향성 교사는 재미와 노력에서 지식전달적 교사는 유능감에서 내적동기가 높았다. 이러한 결과는 교사의 인지, 행동적 측면의 상호연관성과 학생의 내적동기를 알아보았다는데 그 의미성이 있으며, 가치지향성과 수업행동, 학생의 내적동기, 체육교사교육의 관점에서 논의하였다.
우리나라의 해양계열 대학교 실습선은 적절한 계획에 의하여 연안항해 및 원양항해를 실시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연안항해 및 원양항해가 과연 학생들에게 어느 정도의 교육효과가 있는지에 대한 연구는 없다. 이러한 교육효과에 대한 첫 번째 연구인 본 연구는 실습선 운항일정(운항기간)에 의하여 실습교육 효과를 파악하고 분석하여 효율적인 실습교육에 기초 자료로 제공하고자 한다. 이 연구를 수행하기 위하여 2005학년도 1학기 한국해대 실습선 한바다호에 승선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습기간별 평가를 6회에 걸쳐 실시하였으며 평가방법으로는 해기교육 평가와 관련한 3급 항해사 문제집에서 무작위로 선별하여 평가를 하였다. 평가 결과에 따르면 학부의 학점이 우수한 학생들의 평가점수가 좋은 것으로 분석되었으며, 평가기간에 따라서는 원양항해실습이 종료된 직후의 평가점수가 가장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실습기간의 증가에 따라 각 개인의 해기취득 능력차이가 많은 것으로 분석되었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determine effects of horticultural therapy program on the mentally retarded juvenile's dexterity and adaptive behavior for vocational rehabilitation. For the mentally retarded juvenile, horticultural therapy program may be opportunities to improve physical integration, coordination, and dexterity, resolve anxiety and stress and set up good relationship with others, making a better human life. Also it provides the opportunities of vocaitonal rehabilitation. To perform the study, the subjects consisted of the mentally retarded juvenile in the B School, Bucheon. Maximizing the effect of horticultural therapy and considering characteristics of the mentally retarded juvenile, horticultural programs were applied to them for 44 sessions, 3 sessions per week and 50 to 60 minutes each session and limited to small group. To investigate the effects of horticultural therapy program on vocational rehabilitation of the mentally retarded juvenile, the researcher carried out the purdue pegboard test, adaptive behavior scale, and psychoscial and emotional behavior test to determine their the dexterity and adaptive bahavior. Based on results form the test and analysis, the research could reach the following conclusion; horticultural therapy programs were effective in promoting the mentally retarded juvenile's physical dexterity, especially both hands and assemble. Also, horticultural therapy programs were benefit to elevating the mentally retarded juvenile's adaptive ability, especially psychoscial behavior. In summary, horticultural therapy programs improved the dexterity and adaptive bahavior for occupational adaptive skill and the vocational rehabilitation of the mentally retarded juvenile in horticultural field is expected.
본 연구의 목적은 예술고등학교 학생들이 어떠한 요인들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지를 규명하기 위하여 학교생활 영역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의 전공별, 학년별, 성별에 따른 스트레스 차이를 비교분석하는 것이었다. 7개 예술고등학교 학생 773명(남; 133, 여자; 640)을 대상으로 개방형 설문지를 실시하여 총 2,449개의 반응이 수집되었다. 수집된 원자료는 주제별 범주분석을 통한 빈도분석과 내용분석이 이루어졌다. 분석결과 주요 스트레스원에는 학업과 진로문제, 연습 및 공연부담, 주위의 기대, 교사의 행동, 개인적 손실, 대인관계, 기타 등의 총 7개의 영역이 도출되었고, 이중 연습 및 공연부담(48.7%)과 학업과 진로문제 영역(18.2%)이 가장 중요한 스트레스 요인으로 나타났다. 전공별로는 음악과 무용전공 학생이 연습과 공연부담 및 학업과 진로문제 영역이 더 높은 반면에 연극영화전공 학생들은 연습과 공연부담 및 개인적 손실 영역에서 더 많은 스트레스를 보였다. 학년별로는 거의 차이가 없었지만 성별로는 다소의 차이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의 목적은 예술고등학교 학생들이 학교적응 영역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스트레스에 대한 전공별 스트레스 대처방식과 주요 상담자원에 대한 비교분석을 통해 적응적 대처방식을 탐색하는 것이었다. 7개 예술고등학교 학생 773명(남; 133, 여자; 470)을 대상으로 개방형 설문지를 실시하여 총 4,031개(대처경험=2,296, 상담자원=1,735)의 반응이 수집되었다. 수집된 원자료는 주제별 범주분석을 통한 빈도분석과 내용분석이 이루어졌다. 분석결과 주요 스트레스에 대한 대처방식은 주로 문제중심 대처, 적극적 대처, 사회적 지지대처 등이 사용되었지만 전공별로 다양한 대처경향을 보였다. 주요 상담원은 친구(35.5%), 가족(26.0%), 교사(18.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행동분석에 의한 관찰도구들의 문제점을 극복하고 체육교육 현장에 용이하게 사용할 수 있는 체육교수행동 검사를 개발하는데 그 목적이 있었다. 다양한 문헌과 관찰체계 분석을 통해 구성요인을 개념화하고, 초기 109문항을 개발하였으며, 사전연구를 통해 10개요인 54문항 5점 Likert 척도로 제작하였다. 제작된 검사지는 서울소재 중고등학교 남녀학생 516명(평균연령 14.33세)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하였으며, 문항분석, 내용적, 구조적 타당도(탐색적확인적 요인분석)와 신뢰도 검증, 모델 찾기를 통하여 최종 10개요인 즉, 설명/지도, 시범, 관찰, 참여, 긍정적 피드백, 부정적 피드백, 관리, 태만, 자유시간, 체벌 등 48문항을 개발하였다. 개발된 체육교수행동검사는 행동주의적 관점에서 사회인지적 관점, 교사 중심에서 학생 지각 중심으로의 패러다임의 전환 등 다양한 관점에서 접근하였으며, 후속연구를 통해 준거관련 타당도의 검증과 온라인 시스템 개발의 필요성 등을 논의하였다.
본 연구는 자연음악을 도입한 원예치료 프로그램이 우울증상 증후군에 관련된 증상에 미치는 효과에 대해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실험 연구를 실시하였다. 본 연구의 대상자는 M고등학교 1학년 30명을 대상으로 원예치료 프로그램을 총 10회에 걸쳐 단계적으로 적용하였고, 이 프로그램은 학교 및 가정에서 실습이 가능하도록 구성하였다. 검사도구로는 원예치료 프로그램을 적용하기 이전과 적용 이후에 통제집단과 실험집단에 K-YSR검사를 실시하였다. 사전검사와 사후검사의 통계적 검증은 분산분석(ANOVA)으로 F검증을 하였다.
그 결과를 요약해 보면, 첫째로 자연음악을 도입하지 않은 원예치료 프로그램을 고등학교에게 적용한 결과 우울증상 증후군과 관련된 위축, 우울에는 효과적이었으나 신체증상에는 효과적이지 못하였다. 둘째로 자연음악을 도입한 원예치료 프로그램을 고등학생에게 적용한 결과 우울증상 증후군과 관련된 위축, 우울에는 매우 효과적이었으나 신체증상에는 효과적이지 못하였다. 셋째로 자연음악을 도입하지 않은 원예치료 프로그램과 자연음악을 도입한 원예치료 프로그램과는 평균에 있어서 자연음악을 도입한 프로그램이 다소 효과가 있었으나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나지는 않았다.
따라서 본 연구의 결과는 원예치료만 실시한 프로그램과 자연음악을 도입한 원예치료 프로그램 모두 오늘날 입시, 친구관계, 학교생활 그리고 가정 등에서 많은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는 고등학생들의 우울 증세를 감소시키는데 효과적으로 기여하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본 연구는 181명의 무용전공 여고생들을 표집 하여 그들의 섭식장애 위험요인(폭식증, 마르고 싶은 욕망, 신체불만족, 완벽주의, 성숙공포)에 영향을 주는 심리적 변인과 신체적 변인들의 예측력을 분석하는데 목적을 두었다. 그들의 신체적 자기개념과 사회적 체격불안 수준 그리고 섭식장애 위험도는 각각 주관적 심리진단 검사지를 사용하여 측정되었다. 신체적 변인들은 체중, 신장, 앉은 키, 피하지방, 뼈 넓이, 사지둘레 등을 포함하고 있으며, Heath-Carter 프로토콜을 이용하여 내배엽형(Endomorphy), 중배엽형(Mesomorphy), 외배엽형(Ectomorphy)을 구분하였다. 일련의 단계적 중다회귀분석 결과는 키가 크고 체중이 많이 나가며 사회적 체격불안 수준이 높은 무용전공 여학생들이 섭식장애를 일으킬 위험성이 있으며, 건강, 체지방, 외모에 부정적인 자기지각을 갖고 있는 여학생 역시 섭식장애에 걸릴 위험이 높다는 사실을 제공해 주고 있다. 특히, 사회적 체격불안은 폭식증의 가장 강력한 예측인자로 나타났다. 체지방은 마르고 싶은 욕망과 신체불만족 모두를 가장 강력하게 예측하고 있으며, 사회적 체격불안은 모든 섭식장애 위험요인들을 유의하게 예측하고 있었다. 이러한 결과들은 섭식장애 이론과 선행 연구를 토대로 논의되었다.
The purpose of this theses is to examine the influence of school forests on students' temperament. To collect data, 1,425 students (655 students in experimental group and 710 students in control group) were surveyed during fall semester of 2002. The results of this study indicated that forests in school have significant influence on students temperament. Especially elementary school students showed much stronger influence than middle and high school students.
운동과학 및 건강과학 관련 학문 영역에서 문화간 비교 연구는 그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으며 운동심리학 분야에서 운동행동의 문화비교 연구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본 연구는 변화의 단계 모형을 기초로 한국과 미국 대학생의 운동행동을 비교하는데 그 목적을 두고 수행되었다. 연구에 참여한 대학생은 총 352명 (한국인: 189명, 미국인: 163명)이었으며, 각 국 언어로 표준화된 운동행동의 변화의 단계, 변화의 과정, 의사결정균형, 자기효능감 질문지에 응답하였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단지 운동자기효능감만이 한국과 미국대학생들 간에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국적과 성에 관계없이, 단계적 변화모형의 하위변인들은 각 운동행동의 단계에 따라 차이가 있는 것으로 보고되었다. 이러한 결과는 일반적으로 한국과 미국대학생의 운동행동을 설명하는데 있어 단계적변화모형의 가능성을 지지한다고 사료된다.
본 연구에서는 인지평가이론의 예측을 토대로 체육수업 상황에서 교사의 지도행동에 따라 학생의 체육 내적동기가 어떻게 달라지는가를 알아보았다. 남녀 중학생 475명을 대상으로 CBAS의 12개 행동 범주를 반영한 질문지를 이용하여 체육교사의 지도행동에 대한 인식을 평가하였다. 학생의 체육 내적 동기는 두 종류의 IMI 한국관에 대한 평가를 거쳐 원본을 더 잘 반영하는 문항을 선택하여 측정하였다. 남학생이 여학생보다 체육을 더 좋아하고 더 열심히 하는 것으로 나타나 체육수업에 임하는 동기에서 성차가 발견되었다. 14명의 체육교사의 지도행동에 대한 학생의 인식을 분석한 결과 처벌통제나 지도격려 중에서 어느 한쪽을 더 강하게 평가하는 경향을 보여 `X`자 형태의 프로파일이 만들어졌다. 남학생과 여학생 사이에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대체로 기술지도와 격려 위주의 지도행동은 체육에 대한 재미와 유능감을 높이는데 도움이 되었다. 반면 통제와 처벌에 의존하고 칭찬에 인색한 교사의 지도를 받은 학생은 체육시간에 더 긴장하는 경향을 보였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스포츠심리학과 스포츠 교육학의 협력연구, 내적동기와 외적동기의 통합적인 적용, 교사 지도행동 개선을 위한 연수 프로그램의 개발과 적용 연구의 필요성을 논의하였다.
본 연구의 목적은 성장기 어린이의 지속적 태권도 수련이 건강체력요인과 신체적 자기 개념에 어떠한 변화 가져오는가를 규명하고 더불어 국기 스포츠인 태권도 수련에 혜택을 규명함에 그 목적이 있다고 할 수 있다. 연구대상자는 서울 소재 K 초등학교에 재학중인 남녀 초등학생 45명(수련집단 23명, 비수련집단 22명)을 대상으로 실시하였으며, 연구대상자는 주4회, 1회 지속시간 약 50-60분의 태권도 수련에 참가하였다. 본 연구의 종속변인으로는 체력요인과 신체적자기개념으로 설정하였고, 이에 기준선, 6주 12주 총3회 자료가 수집되었으며, 실험설계는 2개의 집단과 3개의 측정시점으로 구성되는 2×3 반복측정에 의한 요인설계(2×3 Factorial Design with Repeated-measures)를 이용하였다. 일련의 연구절차를 통하여 도출된 결과는 다음과 같다. 먼저, 초등학생이 태권도 수련은 윗몸일으키기, 눈감고외발서기, 좌전굴, 제자리멀리뛰기의 체력 요인에 긍정적 효과가 나타났으며, 신체적자기개념의 결과에서는 외모, 신체활동, 유연성, 건강, 자기존중감, 지구력, 신체전반의 하위요인에서 통계적 유의한 효과가 인정되었다.
본 연구는 초등학생의 축구기술 수행을 관찰해 시간 경과에 따른 변화 과정을 탐색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보호자의 동의를 얻은 초등학교 아동 18명을 대상으로 71개월에 걸쳐 축구기능 실행을 관찰하였다. 연구 결과 초등학교 아동의 축구기술 수준은 동작 유형과 주된 관심사에 따라 네 단계로 구분하였다. 1단계는 초등학교 1~2학년, 7~8세로 아동은 경기 중 공을 따라다니는데 관심이 제한되었으며 팀 개념이 형성되지 않아 자신 이외에는 모두 상대편처럼 반응하고 경기에 완전히 몰입하지 못한 채 경기상황을 탐색하는 활동이 주를 이루는 시기이다. 2단계는 초등학교 3학년, 9세로 축구기술에 대한 관심을 갖기 시작해 강한 슈팅과 드리블에 주된 관심을 보이고 경기 중 동료를 전술적으로 활용하기 시작하였다. 또한 기술 습득을 위해 개인 훈련을 하기 시작하는 시기였다. 3단계는 초등학교 4~5학년, 10~11세 동안으로 드리블에 주된 관심을 보이고 경기 중 플레이메이커가 나타나기 시작하며 경기에 성원 대부분이 완전히 몰입하며 경기에서 각자의 포지션이 암묵적으로 결정되는 시기였다. 4단계는 초등학교 6학년, 12세로 경기에 관심을 갖고 완전히 몰입한 아동과 경기 중에도 경기에 관심이 없는 아동으로 양극화되고 전술운용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는 시기였다. 본 연구 결과는 유소년 축구 훈련 프로그램 개발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본 연구는 중·고둥학생의 신체활동 참여 유형별 신체적 자기개념의 차이를 알아보기 위한 것이었다. 피험자는 학교의 운동써클에 가입하여 구기종목에 참여하는 중학생과 고등학생 각 50명, 도장에 다니며 투기종목에 참여하는 중학생과 고등학생 각 50명, 그리고 운동에 참가하지 않는 중학생 43명과 고등학생 40명 등 총 283명이었다. 검사도구는 김병준(2001)의 한국판 신체적 자기개념 질문지를 이용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중·고등학교와 신체활동 참여 유형별로 평균과 표준편차를 산출하였으며 이원변량분석을 실시하여 다음과 같은 결론을 얻었다. 첫째, 구기종목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스포츠 유능감, 외모 요인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신체활동, 유연성, 지구력, 근력, 신체전반 요인은 비참가 집단보다 높게 나타났으나 투기종목 집단과는 차이가 없었다. 건강 요인은 투기종목 집단보다 높게 나타났으나 비참가 집단과는 차이가 없었다. 둘째 투기종목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신체활동, 유연성, 지구력, 근력, 신체전반 요인은 비참가 집단보다 높게 나타났으나 구기종목 집단과 차이가 없었다. 셋째 운동에 참가하지 않은 학생들은 건강요인이 투기종목집단보다 높게 나타났으나 구기종목 집단과의 차이가 없었다. 넷째 중·고등학생별로 모든 요인에서 차이가 없었으나 신체활동 요인의 상호작용효과 검증결과 투기종목 집단에서 고등학생이 중학생보다 높게 나타났다. 다섯째 체지방/날씬함 요인과 자기존중감 요인은 중·고등학생간과 신체활동 참여 유형별 모두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