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 탄저병은 우리나라는 물론 몬순기후를 갖고 있는 동남아시아의 거의 모든 나라와 중국, 인도 등에서 그 피해가 매우 심각한 병이다. 작년에는 특히 긴 장마로 인해 탄저병 발병이 심하여 엄청난 수확량 감소(홍고추의 경우 대략 50% 이상) 피해를 봤고, 시장에서는 홍고추의 가격이 무려 3배 이상 높게 거래되기도 하였다. 특히 농민들은 비가 올 때마다 농약을 쳐서 농약비용도 아주 큰 부담이 됐다. 따라서 본 과제에서는 지금까지 개발된 탄저병 저항성 계통을 사용하여 하루 빨리 탄저병 저항성 F1 품종을 개발하고 보급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여러 종자회사들과 함께 F1 품종 개발에 힘쓰고 있다. 올해 탄저병 저항성 B계통 육성용 33계통(F4세대 30계통, F2세대 3계통), C계통 육성용 106계통(BC2F10세대 36계통, BC2F8세대 47계통, F4세대 23계통), 탄저병/역병 복합저항성 육성용 6계통(F2세대)을 정식하여 육성하고 있다. 특히 작년에는 몇몇 종묘회사의 웅성불임 계통(CMS A계통 또는 GMS 모계)에 본 연구과제에서 개발한 탄저병 저항성 계통을 교배하였고, 올해 총 122개의 F1 조합을 파종한 후 노지포장에 정식하였고, 이들에 대한 탄저병 저항성 및 원예적 특성을 조사할 예정이다. 또한 탄저병 저항성 계통 및 품종을 보호하기 위해 탄저병 저항성 유전자원 Capsicum baccatum ‘PBC81’과 ‘PI594137’ 및 탄저병 저항성 육성계통 ‘2602-14-5’와 ‘2602-27-21’을 NGS sequencing하였고, 염기서열을 비교 분석하였다. 이 결과를 바탕으로 탄저병 저항성 계통 및 품종 보호를 위한 특허를 출원할 예정이다.
양배추는 미국, 유럽을 비롯한 일본, 중국, 인도 등 세계 시장에서 가장 많이 재배되고 소비되는 작물 중 하나로 다양한 품종에 대한 요구도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재배방법의 활발한 연구와 품종 육성으로 연중 재배가 가능해지면서 세계적인 소비확대가 기대되는 작물로 자리매김 하였으나 근래에는 기상이변 및 환경의 변화로 인해 수확이 감소하는 등 피해가 심각한 상황이다. 때문에 전통적인 교배 육종과 더불어 소포자 배양을 병행하여 F₁양배추의 순도 높고 저항성 갖춘 신품종을 육성 하는게 시급한 과제이다.
이미 배추, 무, 브로콜리 등의 작물들은 소포자 배양 기술을 통하여 많은 배를 획득하였으나 계통별 차이가 크므로 우수한 계통의 배양조건을 신속하게 확보하여 육성 연한을 단축하는데 의의가 있다. 고순도, 고품질을 갖춘 품종 및 계통을 단기간에 육성하고 대량 증식함으로써 유전체 연구 및 신품종 개발에 효과적으로 활용하고자 본 실험을 수행하였다.
효과적인 배지와 배양조건을 알아보고자 계통별 NLN medium, Sucrose, AgNO3, Charcoal, NAA, BAP, IAA의 농도를 달리 해주었으며, 전처리 온도는 35℃, 32.5℃와 30℃를 사용해 주었다. F₁양배추의 계통별 배형성 효율을 각 각 비교하였으며, 실험 결과 얻어진 배의 특성을 조사하였다. 이러한 연구 결과 얻어진 배는 MS배지에 심어 발근 및 발육 단계를 거치고 있다. 식물체로부터 소포자를 적출, 분리하여 기내에서 배양함으로써 캘러스(Callus)를 유기하거나 완전한 기능을 가진 식물체로 재생시킴으로써 유전적으로 균일한 배를 대량 증식 시킬 수 있다. 양배추의 경우 분화와 발달이 매우 복잡하고 배 발생율 및 재분화율이 다른 작물에 비해 현저히 낮으며, 유리화 되거나 말라 죽는 경우가 빈번히 있다. 재배 시 생존율을 향상 시키고 영양생장기간을 단축하는 등 해결되어야 할 문제점들을 보안한다면 소포자 배양 기술의 개발 및 이용에 의한 순계 조기 다량 육성의 실용적 성과를 기대해 볼 만 하다.
콩 가공적성 향상을 위한 Lipoxygenase 및 7S Globulin이 결실된 계통을 육성하기 위하여 국내의 장려품종을 모본으로, 7S Globulin의 α‘,α-subunit이 결실된 CS735를 부본으로 하여2006년에 CBC2601(경상대☓CS735), CBC2602(진품콩2호☓CS735), CBC2603(진율콩☓CS735), CBC2604(청자콩3호☓CS735) 4조합을 인공교배하여 세대를 진전시켰다. 2011년 수확된 F6세대 4조합 96계통의 477개체에 대하여 개체당 1립씩 총 477립을 SDS-PAGE를 실시하여 Lipoxygenase 및 7S Globulin의 α‘,α-subunit이 결실된 계통을 선발하였다. 교배조합 CBC2601과 CBC2602에서는 Lipoxygenase와 α‘,α-subunit이 결실 또는 동시결실 계통들이 선발되었으며 교배조합 CBC2603, CBC2604에서는 유색콩 자원의 α‘,α-subunit 이 각각 결실되거나 동시결실 계통을 선발하였다. 2011년 동계에 선발된 F6 세대 4조합 328 계통이 현재 충북대학교 실습포장에서 F7 계통으로 육성중에 있다.
거베라 ‘핑크멜로디(Pink Melody)’는 파스텔 톤의 밝은 분홍색(RHS R55D) 반겹꽃 품종으로, 2011년에 수원 국립원예특작과학원에서 품종 육성되었다. 2007년 분홍색 반겹꽃 ‘에타(Eta)’와 ‘파스칼(Pascal)’을 각각 모본과 부본으로 사용하여 인공교배를 실시하고 당해에 실생 계통을 양성하였으며, 그 중 화색이 선명하고 화형이 안정된 ‘07B3-71’ 계통을 개체 선발하였다. 선발된 계통에 대하여 2008년부터 2010년까지 개체증식 및 개화특성 검정, 1·2차 생육특성검정을 수행하였고, 2011년에는 ‘원교B3-46호’로 계통명을 부여한 후, 화색과 화형이 유사하며 교배모본으로도 사용된 ‘에타’를 대조품종으로 하여 3차 특성검정, 안정성·균일성에 대한 연차별 재현성 및 소비자 기호도 평가를 수행한 결과, 화색과 화형이 우수한 다수성 품종으로 그 우수성이 인정되어 ‘핑크멜로디’로 명명되어 품종등록 되었다. ‘핑크멜로디’는 화경과 내화경이 각각 11.4cm, 7.3cm로 대조품종에 비해 0.6cm, 1.5cm 정도 더 큰 대륜계통의 절화용 품종이다. 꽃대길이가 45.2cm로 대조품종에 비해 약간 짧은 편이었으나, 꽃대가 상부 4.2mm, 중부 5.4mm로 굵어 꽃목굽음이나 경절현상 등의 생리장해 발생이 적었고, 절화수명도 10.8일로 대조품종에 비해 1.5일 정도 더 길었다. 특히, 하계고온 및 동계저온기에도 꽃눈분화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져 연간 고루 채화할 수 있었으며, 연간 채화량도 주당 52.9본으로 대조품종보다 5본정도 더 많았다.
장미는 화훼 재배면적의 6.7%, 절화류 생산액의 33.5%를 차지하고 있는 주요 화종으로 국내 재배면적은 2006년 864ha를 정점으로 2010년에는 456ha로 감소하고 있는 추세이다. 스탠다드 장미가 90% 이상 재배되며 적색 50%, 분홍색 품종이 20% 내를 차지하고 최근에는 녹색, 복색 등 다양한 화색과 화형이 재배되고 있다. 국내 품종 개발은 국립원예특작과학원에서 2000년 ‘미향’(Kim 등, 2001) 품종을 처음 육성한 후 전남도원 등 6개 기관을 중심으로 다양한 화색의 신품종을 육성하고 있다. 또한 2006년 장미사업단이 구성되어 활발한 품종육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국산품종의 재배면적을 확대하고 있다. 재배농가의 로얄티 지불액은 75억원(’07), 38억원(’10)으로 점차 감소하고 있다. 전라남도농업기술원에서는 국내 환경에 적합하고 소비자가 선호하는 스탠다드 품종을 육성하여 농가의 로열티 부담을 덜고자 본 시험을 수행하였다. 2007년 전라남도농업기술원 장미 육종포장에서 꽃이 예쁜 분홍색 “Saphir” 품종을 모본으로 화형이 예쁜 대표적인 분홍색 품종인 “Noblless” 품종을 부본으로 하여 인공교배하였다. 2008년 “JRB0754-01” 등 89개 실생을 양성하고 선발을 진행하여 JRB0754-43 등 2계통이 선발되었으며 2010~2011년 3회의 특성 및 생산력검정을 실시하고 육성계통평가회를 거쳐 “White Jewelry”(JRB0754-43) 계통을 선발하였다. 육성된 “White Jewelry” 품종의 특성은 백색 스탠다드 품종으로 꽃 크기가 10.4cm, 꽃잎수 45.6매, 절화장이 66.4cm, 절화수명이 10.3일 이고 꽃 향기정도가 5이며 절화수명이 10.3이로 긴 편인 품종이다. 절화수량이 143.6본/㎡/년으로 대비품종에 “Rose Yumi” 비해 19.8% 많았다. 꽃의 향기가 좋고 절화수명과 수량성 등이 우수하여 결혼식 부케용으로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백색꽃의 이미지를 담아 “White Jewelry” 로 명명하고 육성계통 평가회 및 농작물직무육성 선정심의회를 거쳐 국립종자원에 2012년 3월 품종보호출원하였다.
스프레이 국화 ‘예스미미(Yes Mimi)’는 충남농업기술원 예산국화시험장에서 네덜란드에서 육성된 홑꽃 화형의 ’포워드(Forward)’를 방임수분하여 얻어진 280개의 종자를 2009년에 파종하였고, 이중에서 다화성이면서 화색이 맑고 선명한 ‘SP09-182-08’계통을 선발하였다. 이 계통의 주년재배 특성검정을 위하여 2009년부터 2010년 까지 1·2차 생육특성검정을 수행하였고, 2011년 3차 특성검정 및 기호도 평가를 수행한 결과 기호도가 3.95/5.0로 높아 ‘예산SP-38호’로 명명하였으며 2011년 직무육성신품종 선정위원회를 통과하여 ‘예스미미(Yes Mimi)’로 명명하고 품종등록 출원하였다. ‘예스미미(Yes Mimi)’의 생육 및 개화특성은 백색의 로이드(Lloyd’s)’를 대조품종으로 하여 조사하였다. ‘예스미미(Yes Mimi)’는 백색(GW, 157C)의 다화성인 절화용 스프레이국 품종이다. 개화소요일수는 46일로 대조품종보다 5일 빠르며 설상화수는 25.3개로 대조품종보다 24개 적었다. 꽃직경이 2.4cm로 작았고 줄기당 두상화의 총수는 28.2개로 대조품종보다 7개가 많아 산티니계열의 꽃다발용으로 적합하였다. 재배상 유의사항은 절화장이 작은 편이므로 초기생육 증진을 위한 비배관리를 철저히 하여야 한다.
무 (Raphanus sativus)는 한국, 중국, 일본 중심으로 큰 시장이 형성되어 있으며, 이들 국가들에서 집중적으로 활발한 무 품종 육성이 이루어지고 있다. 그러나 다른 채소작물에 비해서 유전자원 특성 평가 등 핵심집단구축을 위한 노력은 불충분하며, 게다가 국내 수집 무 유전자원은 많이 보유하고 있으나 보다 체계적인 분류 및 특성 평가가 미흡하여 유전체 연구 및 상업용 품종 육성에 직접 사용하기에 어려운 점이 크다. 따라서 국내에 확보된 무 유전자원을 효과적으로 활용하여 품종 육성을 하기 위해서, 분자표지법을 이용하여, 무 유전자원과 현재 무 육성에 이용하고 있는 계통들과의 비교특성 연구가 필수적이다. 그러나 무에서는 직접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분자표지마커는 제한적이므로 현재 무 특성 파악을 위하여 RAPD, AFLP, SRAP 등과 같이 random primer들을 이용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된다. 이들 방법에서 나타난 특이표지는 STS표지로 전환하여 핵심집단의 선발, 병저항성 평가, 원예적 특성을 파악하는데 유용할 것이다. 따라서 본 연구는 현재 시판 F1 품종육성에 이용하고 있는 40종의 무 육성계통을 이용하여 RAPD에 의한 계통간의 유연관계를 파악하여 핵심집단을 구축함과 동시에 비교유전체 연구의 기초 자료를 제공하고자 수행하였다. RAPD 분석 결과 40개의 육성 계통은 61.3% 유전적 상관성을 나타내어 유전적으로 다소 가까운 것으로 판명되었다. 이들 중 16번 계통과 31번 무 계통은 89.6%로 가장 가까운 유전적 상관성을 보였다. 40종의 육성계통은 68.8%의 유사도에 의해 6개 그룹들로 분류되었으며, 그룹Ⅱ에 속하는 무 계통은 뿌리길이가 30cm 이상인 계통들이 대부분 차지하고 있어 뿌리 길이와 연관된 분자표지 개발에 이용성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8번 무 계통은 다른 계통들과 유사성이 가장 낮게 나타나므로 이를 이용한다면 유전자 지도 작성에 활용도가 클 것으로 예상한다.
최근 재배기상환경의 잦은 변화로 인해 풍작과 흉작을 반복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안정적인 소득을 얻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고품질이며 안정적인 농가소득 증대를 목표로 다양한 재배환경에서 재배적응성을 강화한 ‘설레미’를 육성하였다. ‘설레미’는 밥맛이 좋고 도정율이 높으며 재배환경이 불량한 기상에서도 도열병과 수발아가 발생하지 않고 수량이 높은 조생 고품질 벼 품종이다. 출수기는 보통기 보비재배에서 8월 1일로 오대벼보다 2일 늦다. 간장은 73㎝로 오대벼보다 3㎝ 작으며, 현미 천립중은 20.9g으로 오대벼보다 가볍다. 주당수수, 수당립수, 등숙비율은 오대벼보다 높다. 도열병은 저항성이나 벼멸구, 흰잎마름병, 줄무늬잎마름병 등에는 약하다. 위조현상은 나타나지 않았으며 성숙기 하엽노화가 늦고 내수발아성이다. 입형은 현미장폭비가 190으로 단원형이며 아밀로스와 단백질 함량은 오대벼와 비슷하다. ‘설레미’는 중산간지를 중심으로 다양한 환경에서 3년 동안 지역적응성 시험결과 쌀수량(540kg/10a)이 오대벼에 비하여 7%가 증수되고 안정성이 높은 품종이다. 또한 도정율(77.5%)과 백미완전미율(97.7%)이 높고 쌀이 맑고 투명하여 밥맛이 뛰어나 가공업체(RPC)와 소비자가 선호하는 시장성이 높은 품종이다.
“상백” 참깨는 내병성 다수성 품종육성을 목적으로 모본 “수원 174호”와 부본 “양백깨”를 2000년 인공교배하여 혼합교잡(composit cross)으로 육성한 품종이다. 주요 형태적 특성을 보면 초형은 소분지형이고 꼬투리는 3과성 2실 4방형이며 화색은 분홍색이다. “상백” 참깨의 개화기는 7월 5일로 표준품종인 “양백깨”와 같으나 성숙기는 8월 29일로 표준품종인 양백깨보다 4일 빨랐다. 또한 경장은 150cm로 “양백깨”보다 21cm 컸으며 상백”의 종실수량은 106kg/10a으로 “양백깨” 98kg/10a보다 많았다. “상백”은 표준품종인 “양백깨”보다 역병, 시들음병, 잎마름병 등 병해에 강한 특성을 나타냈다. 그리고 “상백”의 품질 특성을 보면 조지방함량은 48.4%이고 그 중 리놀레산 함량이 46.3%로 가장 높았으며 리그난 함량은 6.2mg/g을 나타냈다. 재배상 유의점은 적응지역 내 고지대의 일조시간이 적고 온도가 낮거나 물빠짐이 불량한 지대에서는 재배를 피해야하고 병해충의 적기방제에 유의하며 예방위주의 방제를 하여야 한다.
동해안은 바다에서 불어오는 한랭하고 과습한 바람과 태백산맥을 넘어서 발생하는 고온 건조한 Foehn 바람과 벼 출수기∼등숙기인 8∼9월 태풍으로 도복이 발생하고 흰잎마름병, 바이러스병 등이 많이 발생하여 쌀의 품질과 수량이 떨어지는 원인이 되고 있다. 이에 국립식량과학원 영덕출장소에서는 흰잎마름병에 강한 “익산443호”와 줄무늬잎마름병에 강한 “밀양165호”를 인공교배하고 계통육종법에 따라 선발하여, 동해안 특수지역에 문제병해인 줄무늬잎마름병과 흰잎마름병(K1,K2,K3)에 강하여 복합내병성이고 내도복성인 중간모본 “영덕48호”를 개발하였다. “영덕48호”는 2007~2009년의 지역적응시험 결과 중생종이면서 쌀 품위가 좋고 밥맛이 양호하면서 내도복과 복합내병성으로 평가되어 2009년 12월 농작물 직무육성 신품종 선정위원회에서 “중모1009호”로 명명되었으며, 벼 품종개발에 활용가치가 충분하다고 판단되었기에 그 육성경위와 주요특성을 보고하는 바이다. “중모1009호”의 출수기는 보통기재배에서 평균 8월 13일로 중생종이며, 이삭추출은 양호하고 까락이 거의 없다. 수당립수는 약간 많은 편이고 현미천립중은 22.0g이며, “화성벼”에 비해 도정 및 외관특성은 비슷하고 완전미율은 96.4%로 높으며, 밥맛은 우수하다. 등숙기 수발아는 안되는 편이고, 내냉성은 “화성벼” 수준이다. 잎도열병은 중도저항성을 보였고 도열병 내구저항성은 “화성벼”보다 매우 강하였고, 줄무늬잎마름병과 흰잎마름병(K1,K2,K3)에는 강하나 오갈병 및 검은줄오갈병에 약하고 벼멸구 등 충해에는 감수성이다. 쌀 수량성은 지역적응시험 보통기 재배에서 5.47MT/ha이다. 적응지역은 동해안 냉조풍지 및 남부중산간지이다.
국내육성 벼 품종들의 필리핀 벼흰잎마름병 주요 균계에 대한 저항성 반응을 분석하여 국내 균계반응과 차이를 비교하여 안정지속 저항성 품종육성 정보를 얻고자 본 연구를 수행하였다. 통일형 27품종과 자포니카형 146품종을 필리핀 벼흰잎마름병 대표균계인 레이스1(PXO61)과 레이스2(PXO86)에 대해 저항성을 검정하였다. 통일형 품종 중 14품종이 필리핀 레이스 1과 2에 모두 이병성이었으며, 이들 중 밀양23호는 한국균주 K1~K3a에 모두 이병성이며, 청청, 다산, 다산2호, 한아름, 향미1호, 장성, 큰섬, 밀양30호, 래경 등 9품종은 K1 균계에 저항성이며, 안다, 가야, 중원, 풍산 등 4품종은 K1과 K2 균계에 저항성이었다. 통일형 13품종은 필리핀 레이스 1에는 저항성이고 레이스 2에는 이병성인 품종으로, 한국균주 K1~K3a에는 중도저항성 이상의 반응을 나타내었다. 이들 중 다산1호, 한강찰1호, 용주, 용문 등 4품종은 K2, K3, K3a에 대한 반응이 나머지 백운찰, 백양, 한강찰, 남천, 삼강, 세계진미, 서광, 신광, 태백 등 9품종보다 약한 중도저항성을 나타냈다. 자포니카형 146품종 중 116품종(79.5%)은 필리핀 레이스 1과 2에 모두 이병성 이었다. 이들 중 남평 등 93품종은 국내 레이스 K1~K3a 모두에 이병성이었고, 섬진 등 22품종은 K1에만 저항성, 화신은 K1과 K2에 저항성을 보였다. 필리핀 레이스 1과 2에 모두 저항성인 품종은 화영, 진백 등 30품종이었다. 이들 중 국내 레이스 K1~K3까지 저항성인 품종은 화영 등 29품종으로 필리핀 레이스 1과 2에 병반이 어느 정도 진전되다 멈추는 중도 저항성형 반응을 나타내었다. 진백은 국내 균계 K1~K3과 K3a 뿐만 아니라 필리핀 레이스 1 및 2에 대해서도 강한 저항성 반응을 나타냈다.
옥수수 우량 교잡종 육성을 위한 자료로 활용하고자 국내 육성 옥수수 자식계통, F1 종실 및 F2 종실의 이화학적 특성과 지방산 및 아미노산 조성을 각각 분석 검토하였다. 1. F2 종실의 단백질 함량이 9.0%로 자식계통 11.4%와 F1 종실 10.9%에 비하여 유의하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 함량은 F2 종실이 자식계통과 F1 종실보다 높았다. 회분은 자식계통, F1 종실, F2 종실간 조성변이에 차이가 없었다. 2. 자식계통, F1 종실, F2 종실 모두 linoleic acid의 조성비가 가장 높고 oleic acid, palmitic acid, stearic acid, linolenic acid의 순으로 지방산 조성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F2 종실의 포화지방산의 함량은 17.6%로 F1 종실과는 비슷하였으나, 자식계통보다는 낮았다. F2 종실의 불포화지방산의 함량은 82.4%로 F1 종실과는 비슷하였으나, 자식계통보다는 높았다. 3. F2 종실의 leucine의 함량이 자식계통 및 F1 종실보다 낮았다. 반면 F2 종실의 valine, serine, threonine, cysteine, aspartic acid, lysine, arginine, histidine 등의 함량이 자식계통 및 F1 종실보다 높았다. Alanine 등 나머지 아미노산은 자식계통, F1 종실, F2 종실간 조성변이가 비슷한 경향이었다. 4. 산성아미노산인 MMA(monoamino monocarboxylic acid)가 자식계통, F1 종실, F2 종실에서 그 조성 비율이 가장 높았으며 산성 아미노산인 DMA(diamino monocarboxylic acid), 방향족 아미노산인 AAA(aromatic amino acid) 순으로 조성비가 높았다.
절화용 장미 ‘Live Pink’ 는 전라남도농업기술원에서 육성한 진분홍색 스프레이 품종으로 수세가 강하고 동계생산성이 높은 백색 ‘White Candy’를 모본으로 적색이며 화형이 예쁜 ‘Madonna’를 부본으로 하여 2004년에 인공교배 하였다. 화형과 화색이 예쁘고 수량성이 우수하며 가시가 적은 2계통을 최종 2차 선발하였다. 2007년부터 2008년까지 3회에 걸쳐 특성 및 생산력검정을 실시하여 화색이 진분홍색이며 꽃이 크고 수량성도 우수하며 절화수명이 긴 ‘Live Pink’를 육성하였다. 육성된 품종은 스프레이 품종으로 꽃의 직경이 5.5 cm, 절화장이 68.4 cm, 절화수명이 10.1일로 줄기가 곧고 절화수명이 우수하다. 절화의 수량은 3회 특성 및 생산력 검정결과 121.5 본/m2/년으로 대비품종 ‘Madonna’(116.5 본/m2/년)에 비해 4.3% 증대되었다.
1913년부터 2006년까지 국내에서 육성된 콩 106 품종의 종실 isoflavone 함량의 변이를 구명하였다. 총 isoflavone의 함량은 평균 1489.0 μg/g이었고, 527.9~3436.5 μg/g의 범위이었다. 구성성분의 함량은 daidzein은 평균 650.5 μg/g이었고, 153.0~1710.4 μg/g의 범위이었으며, glycitein은 평균 146.2 μg/g이었고, 32.2~308.2 μg/g의 범위이었다. genistein은 평균 692.3 μg/g이었고, 203.4~1502.4 μg/g의 범위이었다. 총 isoflavone 함량이 높은 품종은 백천(2553.9 μg/g), 보석콩(3436.5 μg/g), 대황콩(2709.2 μg/g), 대망콩2호(2595.0 μg/g), 장기콩(2769.9 μg/g), 풍원콩(2872.8 μg/g), 소진콩(2521.8 μg/g) 및 소록콩(2956.1 μg/g)이었으며, 국내 콩 품종 중에서 보석콩이 가장 높았다. 국내에서 육성된 콩 품종들의 isoflavone 함량은 육성연대, 용도, 종실크기 및 육성모지에 따라서 유의적인 차이가 인정되었다. 육성연도에 따른 총 isoflavone 함량은 2000년대에 육성된 품종이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1980년대와 1990년대에 육성된 품종이 높았으며, 1980년 이전에 육성된 품종이 가장 낮았다. 용도에 따른 총 isoflavone 함량은 나물용 품종이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장류용 품종이, 그 다음으로 밥밑용 품종이 높았으며, 풋콩 및 올콩용 품종이 가장 낮았다. 종실크기에 따른 총 isoflavone 함량은 소립종이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중립종이 높았으며, 대립종이 가장 낮았다. 육성모지에 따른 총 isoflavone 함량은 익산이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밀양이 높았으며, 수원이 가장 낮았다.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만성 신부전증 환자는 증가되고 있으며, 저단백질 식품에 대한 수요도 증가되고 있다. 중국173/주남벼 재조합 집단을 이용하여 저Glutelin 고품질 벼 품종개발의 육종효율 증진을 위해 DNA마커의 이용성을 검토하였으며, 밥맛향상을 위해 미질관련 형질들과 상관분석을 수행하였다. 중국173호/주남벼 재조합 집단에서 SDS PAGE결과 얻어진 저Glutelin 표현형과 functional DNA marker의 유전자형이 일치하여 DNA marker를 이용한 선발이 가능함을 확인하였다. 밥맛향상을 위해 미질관련 형질들과 상관분석을 수행한 결과, 윤기값과 Amylose 함량은 유의한 부의 상관을 나타내었으며, 단백질 함량은 윤기값에 많은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반면, 단백질 조성에 따른 저Glutelin 계통군과 정상계통군의 비교에서 저Glutelin 계통군은 정상군에 비해 유의하게 윤기값이 낮았으며, 저Glutelin-저Amylose 계통군과 정상계통군은 대등한 윤기값을 유지하였다. 따라서 고품질 저Glutelin 품종개발을 위해 저Amylose 유전자의 활용이 바람직한 것으로 판단되었다. 이들 분석결과와 주요 농업적 특성을 고려하여 저Glutelin-저Amylose인 유망계통 밀양262호를 육성하였으며, 금후 고품질 저Glutelin 품종개발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본 연구에서는 대표적인 섬유작물인 케나프의 가축 사료용으로 이용 가능성을 검증하기 위해서 한국원자력연구원에서 개발한 신품종 장대와 다른 품종들(옥수, C12, C14-DRS)에서 생육특성과 유용물질 함량을 비교 분석하였다. 전체적으로 돌연변이 신품종 장대가 다른 대조품종들보다는 생육이 좋았는데 특히 생체중, 건물중, 줄기직경, 마디 수에서 대조품종들보다 1.6~3.1배 가량 높은 생육 특성을 보였다. 조단백질과 조지방 함량은 장대의 줄기에서 가장 높았으며, 잎에서는 가장 적게 나타났다. 줄기의 조섬유와 조회분 함량은 계통들간의 유의적인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잎의 조섬유 함량은 C14-DRS가 가장 높았으며 그 다음으로 장대가 높았다. ADF함량은 옥수의 줄기와 잎에서 가장 많이 나타났으며 NDF는 장대의 줄기와 잎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총폴리페놀과 총플라보노이드 함량은 옥수, C12, 장대, C14-DRS순으로 나타났다.
절화용 아시아틱나리 신품종 '포인트(Point)' 품종은 2000년에 자생 하늘나리를 모본으로 하고 교잡계통중 주황색계통인 97-5계통을 부본으로 하여 교배하였다. 2005년~2008년까지 대관령에서 여름 시설재배를 통하여 생육 및 개화특성을 검정한 후 최종적으로 선발하여 '포인트(Point)'로 명명하였다. '포인트(Point)' 품종은 화색이 적색의 꽃봉오리를 지닌 오랜지 적색(O-R N30C)의 꽃이며 중심부로 반점이 있다. 암술은 갈색이고 수술은 진갈색이다. 개화기는 7월 8일이며 초장은 88.2 cm, 절화당 꽃수는 5.4개로 많다. 내화피장은 6.3 cm, 내화피폭이 3.2 cm로 대조품종 플라토보다 작은 꽃이다. 엽수는 12.2개이며 잎의 크기는 엽장이 9.2 cm, 엽폭이 1.1 cm로 좁고 짧았다. 구근무게는 24.6 g, 구주는 11.6 cm이다. 병에 대한 저항성은 강하며 개화기간은 16.1일로 길었고 기호도에 있어서도 4.1로 좋은 반응을 보였다.
평야지 조기재배에 적합한 신품종 육성을 위해 풍미와 고시히까리가 교배된 재조합 집단내에서 주요 농업적 형질을 비교하여 완전미율에 미치는 주요 요인을 확인하고자 수행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재조합 집단의 주요 농업적 형질의 변이는 분석한 결과 간장은 51.0~97.0 cm, 아밀로스 함량은 14.0~20.1%, 단백질 함량은 5.2~7.4% 및 쌀가루 호화 특성인 최고점도는 -227.2~309.8 RVU이며, 완전미율은 67.7~96.7% 등으로 분포하였다. 주요 형질과 상관분석을 수행한 결과 완전미율과 간장은 정의상관(0.443)을 보였으며, 단백질함량과는 부의상관(-0.458)을 나타내었다. 평야지 조기재배에 적합한 고품질 품종개발을 위해서는 포장에서는 간장, 단백질 함량 및 완전미율 등 주요 농업적 특성을 고려하여 선발할 필요가 있다.
방글이' 품종은 2000년에 교잡계통중 노란색인 97-38계통을 모본으로, 역시 노란색인 97-110계통을 부본으로 교배하여 선발된 00-26-1 개체를 2003년부터 2008년까지 증식 및 양구를 하면서 생육 및 개화특성을 검정하여 품종출원 하였으며 최종적으로 화색 및 초형이 우수하여 '방글이'라는 품종으로 품종보호권이 등록되었다. '방글이'는 꽃봉오리에 솜털이 없으며 화색이 노란색인데 중심부에 진노란색 (YO17A)에서 밖으로 점점 연한 노란색 (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