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면역췌장염은 혈중 IgG4의 증가와 췌장 조직에서 IgG4 양성 플라즈마세포의 침윤을 보이는 질환이다. 제1형 자가면역췌장염의 경우 담관, 타액선, 신장, 후 복강 등을 포함한 다른 장기의 침범도 가능하다. 췌장 종괴 형태로 발현한 자가면역췌장염은 췌장얌과 감별하기 쉽지 않을 수 있다. 60세 남자 환자가 상복부 불편감으로 본원을 방문하였다. 복부전산화단층촬영 및 자기공명영상에서 4.8 cm 크기의 췌장두부 종괴가 있었고 이는 총담관를 침범하고 있었다. 내시경초음파 유도하 세침조직검사 및 내시경역행담 췌관조영술 유도하 담관내조직검사에서 악성세포는 보이지 않았다. 그러나 IgG4 양성 세포가 고배율시야에서 20개 이상 관찰되었다. 총 3주 동안의 스테로이드 치료 후 환자의 증상이 호전되었고 추적 영상검사에서 췌장두부 종괴의 크기가 3 cm로 감소하였다. 이상으로 췌장암과 감별이 어려웠던 췌장 종괴 형태로 발현한 자가면역췌장염 1예를 보고한다.
상피하종양은 위내시경 중 우연히 발견되고 특히 위에서 자주 발견된다. 십이지장에서도 발견될 수 있는데, 특히 유두부 주위에 융기된 병변이 관찰되면 총담관이나 췌장과의 관계를 평가해야 하며 상피하종양뿐만 아니라 암이나 자가면역질환도 감별 진단에 고려하여야 한다. 이 증례의 환자는 내시경 검사 중 우연히 유두부 주위에서 상피하종양으로 의심되는 병변이 발견되어 진료 의뢰되었다. 환자는 무증상이었고, 신체 진찰 및 혈액 검사 소견은 정상이었다. 내시경적 조직 검사 결과에는 특이 소견은 없었으나 영상 검사 등을 종합하였을 때 악성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었다. 따라서 수술로 팽대부 절제술을 시행하였고, 조직 검사 결과 IgG4 연관 팽대부염으로 진단되었다.
일반적으로 해상운송인은 운송계약에 따라 운송물을 정당한 수하인에게 인도함으로써 그 책임과 의무를 다한다. 그러나 선하증권과의 상환없이 운송물의 소유권과 지배권을 넘기는 경우 운송물 오인도로 인한 위험성이 존재한다. 그로 인해 초래된 정당한 선하증권 소지인이 입은 피해에 대한 손해배상책임을 해상운송인이 전적으로 부담하게 된다. 특히, CY 또는 CFS에서 화물을 반출하여 일반 보세장치장 또는 자가 보세장치장으로 보세운송을 원하는 수입업자가 거래대금의 납부 및 선하증권과의 상환 없이 임의로 세관신고 및 무단 반출하여 일반 보세장치장 또는 수입업자 본인의 소유 혹은 운영하의 자가 보세장치 장으로 화물을 입고시키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으며 해상운송인은 선하증권과의 상환없이 해당 운송물을 오인도 하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운송물 오인도로 인해 발생한 손해에 대하여 책임제한제도의 적용은 과거 근본적 계약위반의 법리의 실체법적인 적용으로 인해 전적으로 배제되었으며 매우 제한적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운송인의 보호방안을 제시 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각종 보세창고에서 화물의 반출을 위한 구비서류를 하 도지시서로 단일화·규정화 및 강제화 하는 것이다. 여러 가지 동일 목적의 유사한 서류 사용으로 인한 혼란을 막고, 국내 대법원이 판시한 바와 같이 해상운 송인이 화물의 인도전까지 운송물에 대한 지배·소유를 확고히 하며 책임소재와 범위를 명확히 할 수 있도록 보세장치장으로부터 화물 출고 시 하도지시서만을 사용하도록 일원화·규정화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둘째, 필요에 따른 해상화물운송장의 사용이다. 상당히 짧은 항해 시간의 경우 유통가능 선하 증권의 필요성과 그 사용에 의문이 들며, 항공운송에서 통상적으로 사용되는 것처럼 비유통의 해상화물운송장의 사용 및 전자선하증권 사용의 확대가 그 해 결방안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셋째, 미인도 운송물에 대해 세관이 지정한 곳을 일반 보세장치장으로 규정하는 방안이다. 현행 상법과 로테르담 규칙에서 미인도 운송물에 대해 명시하고 있으며 이는 수하인이 운송물 수령의무를 다하지 않았을 경우 관계법규에 따른 공적인 장소에 장치함으로서 해상운송인은 운송 물 인도를 다한 것으로 간주하고 있다. 넷째, 운송물의 ‘인도’까지 책임제한제도 의 적용이다. 만약 해상운송인에게 ‘인도’까지 강화된 책무의 성실한 수행이 전제된다면, 운송물의 인도에 관한 상사분쟁이 발생할 경우 책임제한제도의 적용은 어느 일방에 치우친 이익 또는 손해가 아니라 계약당사자간의 균형을 맞출 수 있는 하나의 방편일 것이다. 그렇다면 운송인의 책임과 의무를 강화하며 그 범위를 인도까지 규정하고 기타 세부사항들은 계약당사자간 사적 자치의 영역임을 인정한 로테르담 규칙의 관련 규정도 적극적으로 사용하는 것도 고려해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저자들은 3년 전 폐선암으로 수술과 수술 후 보조항암요법을 시행한 뒤 경과관찰 중인 환자에게 췌장내 단일 고형 종괴가 발생한 것을 확인하고 수술적 치료를 시행하였다. 수술 후 조직검사 결과, 췌장의 단일 고형 종괴는 폐선암의 재발인 것으로 확진되었기에 문헌고찰과 함께 보고하는 바이다.
급성 췌장염은 췌장의 염증성 질환으로 췌장성 복수 및 가 성 낭종과 같은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다. 이러한 합병증은 심할 경우 결장, 복막 및 장간막의 이차성 변화를 일으켜 복막암 종과 구별하기 어려울 수 있다. 본 증례의 환자는 타 병원에 서 급성 췌장염 및 합병증으로 발생한 가성 낭종을 치료하는 도중 복막암의 가능성이 있어 추가 평가를 위하여 본원으로 전원되었다. 복막암의 가능성을 배제하기 위한 복막 조직검사 없이 순차적인 시술적 접근을 통하여 췌관의 손상으로 발생한 췌장성 복수와 가성 낭종으로 진단할 수 있었다.
소화관에서 주로 발생하는 반지세포암은 대부분은 위에서 발생하며, 담낭에서 원발성으로 발생하는 경우는 극히 드물어 지금까지 국내에서는 1예만 보고되고 있다. 본 증례는 58세의 남자가 5일 전부터 발생한 상복부 통증을 주소로 내원하여 복부 전산화단층촬영과 복부 자기공명 담췌관 촬영술에서 담낭 결석을 동반한 담낭염 및 담관 결석으로 진단되었다. 내시경 역행 췌담관 시술을 시행하여 담관석을 제거한 후 복강경하 담낭절제술을 시행하였다. 절제된 담낭의 조직검사에서 반지 세포암으로 진단되어, 항암 치료 및 방사선 치료를 시행받았으나, 1년 후 전이성 병변 및 복수가 진행되어 현재 보존적 치료 중이다. 이에 저자들은 담낭염으로 오인된 담낭의 원발성 반지세포암 1예를 경험하여 문헌고찰과 함께 보고한다.
간의 염증성 가성종양(inflammatory pseudotumor)은 조 직학적으로 형질세포의 침윤 및 반응성 섬유성 염증을 특징으로 하는 양성 질환이다. 이는 악성 종양과의 감별이 쉽지 않다. 저자들은 간내 담도암으로 오인된 염증성 가성종양 1 예를 보고하는 바이다. 74세 남자가 1-2주 전부터의 근육통과 황달이 있어 입원하였다. 진행한 복부초음파, 복부 전산 화단층촬영, 자기공명영상에서 간내 담도암으로 생각되었으나 간 조직검사에서 염증성 가성종양으로 진단되었다. 항생제 사용 및 보존적인 치료 후 증상이 호전되어 퇴원하였고 이후 추적 복부 전산화단층촬영에서 병변은 사라졌다.
Branch duct intraductal papillary mucinous neoplasms (BD-IPMNs) are characterized by cystic dilation of secondary ducts clearly communicating with a normalsized main pancreatic duct and seem to have a less aggressive clinical course than those arising from the main duct. BD-IPMNs are related to pancreatitis but the causal relationship is unclear. We report a case of a 62-year-old woman initially thought to have pseudocysts complicated by idiopathic recurrent pancreatitis but was finally diagnosed with BD-IPMN leading to recurrent acute pancreatitis attacks. The patient had six episodes of acute pancreatitis over 5 years. An abdominal computed tomography scan revealed two cystic lesions of 2.0 and 1.5 cm in the pancreatic body, which appeared at the second episode of acute pancreatitis. Each pancreatitis episode improved with conservative treatment, but the cystic lesions increased in size to 2.5 and 3.5 cm during the late follow-up period. A distal pancreatectomy was performed under the diagnosis of recurrent pancreatitis caused by BD-IPMN. The pathological findings revealed BD-IPMN with moderate dysplasia. We herein present a case of BDIPMN mimicking pancreatic pseudocysts with a review of the literature.
췌장의 신경내분비종양은 매우 드문 종양이나 최근 영상 검사가 발전하면서 진단 빈도도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세로 토닌 분비 신경내분비 종양은 매우 서서히 진행하고 임상 양 상이 뚜렷하지 않아 진단에 어려움이 있다. 영상검사에서 폐 쇄 병변 없이 췌관 확장만 7년 동안 서서히 진행하여 췌관내 유두상 점액종양으로 의심하였던 환자에서 세로토닌 분비 신경내분비종양으로 수술 후 뒤 늦게 진단하였기에 이를 보고 하는 바이다.
본 연구는 하천생태계 내에서 작용하는 다양한 물리․화학 적 스트레서들의 영향을 어류를 이용한 생태건강성 평가를 통해 확인하고 Comet assay를 이용하여 DNA 수준에서의 영향을 파악하고 또한 Pre-warning system으로서의 기능을 평가하기 위한 사례연구로서 실시하였다. 대전 갑천의 5개 지점을 대상으로 생태건강성 평가를 위한 Index of Biological Integrity (IBI)를 우리나라 환경에 맞게 수정 적 용한 Multimetric Fish Assessment Index (MFAI)를 적용하 였고, 지점을 상류 (S1), 중류 (S3), 하류 (S5)로 구분하여 피라미 (Zacco platypus)를 대상으로 Comet assay를 실시 하였다. 본 연구 결과에 따르면, MFAI 모델은 평균 26.8 (Fair)이고 지점에 따라 34 (Good–Fair)에서 20 (Poor)까지 변이를 보였으며, 상류에서 하류로 갈수록 악화되는 경향을 보였다. 어류의 생태지표특성 역시 하류부에서 민감종의 급 감 및 내성종의 급증이 나타나 생태건강성 평가와 유사한 결과가 나타났다. 유전물질의 오염 정도를 나타내는 지표로 쓰이는 Comet assay도 상류보다 하류로 갈수록 DNA가 손 상된 세포수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나 상류보다 하류부에 서 오염에 대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육종은 중간엽세포에서 기원하는 드문 악성 종양이다. 중 간엽 세포는 연조직과 뼈로 분화가 가능하므로 육종은 신체 어느 부분에서든지 발생할 수 있다. 하지만 담관 육종은 성 인에서 발생률이 극히 낮다. 폐쇄성 황달이 가장 흔한 증상 이지만 특징적인 증상이나 징후는 없다. 또한 영상학적 검사를 하여도 총담관낭이나 간농양 등으로 오인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진단과 치료가 매우 어렵다. 우리는 70세 여자 환자에서 간내 담석에 동반된 간농양으로 오인하였으나 성장률이 매우 빠른 간내담관 육종으로 진단된 증례를 경험하였기에 문헌고찰과 함께 보고한다.
부비장은 정상인의 약 10%에서 발견되고 약 16%에서 췌장에서 발견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췌장 내의 부비장에서 발생한 유표피 낭종은 극히 드물고 특이적 방사선 소견이 없어 진단하기 매우 어려워 췌장의 낭성 종양으로 오진하기 쉽다. 저자들은 우연히 발견된 췌장 미부의 낭성 종괴에 췌장 낭성 종양 의심하에 원위부 췌장절제술을 시행하였으나 수술 후 병리학적인 검사상 췌장 내 부비장에서 발생한 유표 피 낭종으로 진단된 증례를 2예를 경험하였기에 문헌고찰 과 함께 보고하는 바이다. 췌장 내 부비장의 유표피 낭종은 영상학적인 검사나 임상양상을 통해서는 다른 췌장의 낭성 종양과 쉽게 구분할 수가 없으며 따라서 췌장 낭성 종양에 대한 감별진단으로 췌장 내 부비장의 유표피 낭종의 가능성도 고려가 필요하겠다.
총수담관 담석에 의한 폐쇄성 황달 발생시 일반적으로 담즙정체형 간기능 이상을 보이나 일부 환자에서는 아미노전이효소가 1,000 IU/L 이상 증가되는 간세포손상형의 간기능 이상을 보여 급성 간염으로 오인되는 경우가 있다. 이에 저자 등은 아미노전이효소가 1,000 IU/L 이상 상승하였고 혈청 ALP 검사치는 정상이며 영상검사에서 담관계 질환이 관찰되지 않아 급성 간염으로 진단 후 치료 중 급성 담관염으로 재진단된 1 예를 경험하였기에 문헌고찰과 함께 보고하는 바이다.
담관내 유두 종양은 미세한 섬유혈관 중심을 감싸는 수많은 엽상의 유두상 주름이 발생하는 것을 특징으로, 종양자체나 혹은 종양의 잔해로 인한 폐쇄 혹은 과도하게 분비되는 점액으로 인해 담관이 막혀, 간내 담관이 확장되는 다발성의 종양으로, 췌관내 점액 유두 종양과 개념적으로 대척되어 이들 사이의 연관성을 연구 중이다. 최근 발열을 주소로 내원한 환자에서 복부초음파에서 간농양이 의심되어, 간농양의 원인을 찾고자 시행한 추가적 영상 검사에서 담관내 유두 종양이 의심되어 수술을 시행한 결과, 고도의 이형성을 동반한 점액 분비하는 간내 담관내 유두 종양으로 진단되었던 1예를 경험하였기에 문헌고찰과 함께 보고한다.
Malignant tumor of the paranasal sinus is a rare, occurring most frequently in the maxillary sinus. Carcinomas of the maxillary sinus are usually diagnosed at the advanced stage because most tumors have no symptom or nonspecific symptoms such as pain, nasal obstruction, rhinorrhea, and epistaxis. In addition to these features, it is difficult to distinguish carcinoma from inflammatory or cystic lesion on imaging study until the carcinoma destroys the surrounding structures. Therefore, the diagnosis is prone to be delayed. Here, we report a case of an 83‐year‐old male with nonkeratinizing carcinoma on the maxillary sinus, which was initially misdiagnosed as a cystic lesion. The aim of this study is to emphasize the effort for early diagnosis in order to improve prognosis and avoid inadequate treatment
Focal myositis is a rare disease associated with inflammatory changes invading the skeletal muscles and may be triggered by nerve lesion. We describe a case of 33-year-old woman who was diagnosed focal denervation myositis of piriformis and gluteal muscles associated with sciatic neuropathy because of severe uterine enlargement due to twin pregnancy misdiagnosed as lumbar herniated nucleus pulposus. MRI is one of the key diagnostic tools in the assessment of focal denervation myositis for differential diagnosis. Nonsteroidal anti-inflammatory drugs are commonly used for treatment of focal myositis. Spontaneous regression is obtained in numerous cases.
Although the diagnostic rate of organizing hematoma has increased, any crucial characteristic findings are not fully understood and elucidated. Even though it is a non-neoplastic lesion, radiological image findings can range from a benign expansile appearance to a more aggressive form such as bony erosion, which sometimes can make any confusion. Thus, clinician should make a diagnosis thoroughly based on the histopathologic finding. Here, we presented two cases of organizing hematoma of the maxillary sinus mimicking chronic rhinosinusiti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