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버섯 생산량은 매년 10-20% 증가해 왔으며 다품목화 되어가고 있다. 최근에는 큰느타리, 백령느타리 등이 새로운 품목으로 재배 면적이 증가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고려시대 저술한 김부식의 삼국사기(1145년)에 처음으로 금지(영지)와 서지가 기록되었고, 조선시대에는 16종류 이상의 농서 또는 의학서에서 버섯의 이용이 기록되었다. 상업적으로 이용되는 버섯으로는 지금까지 25종의 160품종이 보급되었다. 하지만 품종보호등록은 8품종만이 이루어져 아주 적은 편이다. 버섯산업이 1960년대 수출산업으로 육성되면서 자실체 생산량은 계속 증가해왔다. 2003년에는 181,828톤으로 생산가액 약 8,000억원을 능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버섯의 유효성분이 많이 알려지고 있는데 항균, 항염증, 항종양, 항바이러스, 항세균과 항기생물, 혈압조절, 심장혈관 장애 방지, 콜레스테롤 과소혈증과 지방과다 혈증 방지, 항당뇨, 면역조절, 강신장, 간장독성 보호, 신경섬유 활성화, 생식력 증진의 효과가 있다. 따라서 버섯 의약품, 건강음료, 가공식품, Biotransformation에 의한 신기능성 제품 개발 등이 이루어지고 있다. 또한 버섯은 환경정화 기능이 뛰어나 환경오염 물질의 정화가 가능하며, 버섯재배후 배지를 이용하여 퇴비생산, 가축사료 생산에 이용된다. 한국의 버섯산업은 이미 가장 빨리 성장하는 농업 투자분야로 되었다. 그러나 버섯산업의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하여 국내고유의 품종개발에 의한 품종보호등록이 시급하다. 또한 저렴한 생산기술 개발과 유통구조 개선에 의한 생산량 조절이 이루어져야 버섯산업이 더욱 발전할 수 있을 것이다.
뽕나무버섯균의 배양적 특징 및 부후특성을 구명하고자 최적 (액체, 한천)배지 선발, 최적 온도 선정, 최적 pH 선정, 최적 톱밥배지를 선발하고, 세포벽 부후 특성을 관찰하였다. 그 결과 최적온도는 20∼27℃, 최적 pH는 고체 배지에서는 pH 5.0∼6.5의 약산성에서 균사생장이 양호하였다. 최적 고체배지로는 ME와 PDA로 선발되었고, 최적 액체배지로는 glucose peptone이 선발되었다. 첨가제로는 탄소원인 lactose, mannitol, 질소원인 glutamic acid가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뽕나무버섯균의 최적 톱밥배지 선발에 있어서 잣나무, 상수리나무, 졸참나무, 소나무에서 균사생육이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삼나무에서 생장이 저조하였다. 뽕나무버섯균에 의해 부후된 침엽수재와 활엽수재 모두 전형적인 백색부후의 부후 형태를 나타내었다. 그러나 삼나무와 아카시나무의 부후는 상대적으로 미약하였다. 이상의 결과는 소나무류(Pinus sp.)의 톱밥이 뽕나무 버섯균의 재배기질로 적합함을 보여주며 일반적으로 흔히 구할 수 있는 저가의 제재부산물인 경송류의 톱밥을 재배기질로의 활용가능성을 제시한다고 할 수 있다.
최근에 국외로부터 수집된 균주의 생리적 및 재배적 특성을 조사하고자 일련의 실험을 수행하였다. 수집균주 ASI2394(큰느타리3호)의 최적배지는 YM배지로 균사생장이 6.1 ㎜/7일로 가장 빨랐으며 그 다음은 MCM, PDA배지순이었다. 그리고 기존 보급종인 큰느타리1호(ASI 2302)와 비교시 배지의 선택성이 비교적 넓은 경향으로 나타났다. 균사생장 최적배양온도는 25∼28 이었다. 자실체 수량은 ASI 2394가 117±16 g/850㎖, 기존품종은 76±14 g으로 수집균주가 54% 증수되었다. 그리고 개체중도 ASI2394 균주가 41±27 g으로 기존품종보다 월등히 무거웠다. 또한 대가 굵고, 갓이 두꺼우며, 갓의 형태가 우산형으로 상품성이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톱밥 병재배시 ASI2394 균주는 균배양기간이 30일(액체종균 이용시는 27일) , 균긁기 후 버섯 수확까지 21일이 소요되어 기존품종보다 각각 3일씩 단축되었다. 따라서 총 재배기간이 6일 단축되어 재배회수가 연간 5.4회에서 6.0회로 높아지므로 재배사 이용율이 향상되어 농가의 소득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고활성칼슘은 패각류를 고온(1,500~5,000℃)에서 고전압(약 15,000V)의 전기를 통하여 전기분해해서 생산하는 산화칼슘이며, 제품의 순도가 대단히 높고 독성이 전무하며, 분자간의 결합력을 약화시켜 생체 내 활성도와 용해도가 탁월한 물질이다. 이의 버섯의 생육단계별 고활성칼슘처리효과는 다음과 같다. 느타리버섯은 배지 수분조절시 혼합할 때 균사배양일수가 2일 단축, 초발이 소요일수는 1일 빠르고, 유효발이경수가 15개, 개체중이 148g/850cc로 6.5% 증수되었다. 큰느타리버섯은 배지 수분조절시 혼합할 때 균사배양일수가 3일 단축, 초발이 소요일수는 1일 빠르고, 생육소요일수가 6일간 단축, 개체중이 108.1g/850cc로 9.7% 증수되었다. 팽이버섯은 균긁기 시 처리가 가장 좋았다. 균사배양일수가 2일 단축, 초발이 소요일수는 3일 빠르고, 생육기간은 1일 빠르며, 재배기간은 3일간 단축, 개체중이 165g/850cc로 6.7% 증수되었다. 표고는 배지 혼합시 배양일수가 3일, 갈변화 시작일이 2일, 첫수확 소요일수가 4일 단축되며, 수량은 169g/2kg으로 9.7% 증수되었다.
노랑느타리버섯의 인공재배를 위한 우량균주 선발 및 균사배양적 특성을 조사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1) 노랑느타리버섯균의 적정배지는 MCM에서 87.8mm/10일로 균사생장과 균사밀도가 가장 좋았으며, 그 다음은 PDA, YM, MEA, Czapek 순이었다. 2) 노랑느타리버섯의 균사생장과 밀도에 가장 적정한 온도는 25℃이었으며 5℃에서는 균사가 사멸하였다. KNAC2003 균주는 25℃에서 87.8mm/10일로 균사생장과 밀도가 가장 양호하였으며, 온도별로는 25, 30, 20, 35, 10, 5℃ 순으로 균사생장 속도와 밀도가 좋았다. 3) 노랑느타리버섯의 균사생장과 밀도에 가장 적정한 산도(pH)는 6.0에서 88.3mm/10일이며 이보다 높거나 낮으면 균사생장과 밀도에 저해를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