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를 바라보는 두 개의 시선이 있다. 한국 문화산업의 성공신화로서 한류와 중국 문화안 보의 대상으로서 한류이다. 그리고 우리가 외면해 왔던 사실, 이 두 개의 시선은 반비례 관계 의 함수이다. 2016년 한국 내 사드배치 결정으로 촉발된 중국정부의 비공식적인 한류 규제정책 ‘한한령(限韓令)’은 1990년대 후반부터 중국정부의 한류에 대한 일관된 인식을 압축적으로 보여준다. 우리 문화산업의 성공신화인 한류는 중국 문화안보의 대상이었다. 중국의 문화안보 에는 타국 문화산업에 대한 ‘방어’와 중국문화산업의 대외적 ‘확산’이라는 두 측면이 있다. 이를 통해 한류는 중국정부에 의해 서구문화 확산에 대한 방어기제로 수용되었으며, 중국문화 산업의 대외적 확산을 위한 가이드 역할까지만 허용된 것이었다. 이처럼 우리 문화산업 성공 신화에 적혀 있지 않은 중국 문화안보의 시선을 전제하여야만, 단순 소비자에서 자본의 투자 자로, 그리고 통제자로서 한한령을 발동한 중국을 이해할 수 있다. 그리고 이것이 바로 한류의 지속성장을 위한 탐색의 첫걸음이다.
이 연구는 중국의 국제질서에 대한 검토를 바탕으로 시진핑 시기 중국의 외교정책데 대한 분석을 바탕으로 중국 외교의 ‘변화’와 ‘지속’이라는 측면을 밝히고자 하였다. 전체적으로 시진핑 시기의 중국은 대외적으로 소위 핵심이익과 관련된 의제를 제외하고는 기본적으로 저비용의 안정적인 국제관계를 지향해 가야 하는 입장에 있다. 따라서 큰 틀에서 중국은 기존 지도부시기와의 연속성을 보여주고 있으나 조정적 국면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즉 시진핑 시기는 과거 어느 시기보다도 강한 자신감으로 피동적 대응에서 선명하고 적극적인 태세로 전환 하였다. 이것은 우선 외교목표 설정의 명확성에서 나타났다. 시진핑 시기의 중국은 인류문명 공동체와 신형국제관계 구축을 내세워 ‘중국 특색의 대국외교’를 제기 및 전개하고 있다. 둘째는 기존의 상호신뢰 강조에 비해 공동이익을 강조하였다. 셋째, ‘적극적인 유위관(積極的有 爲觀)’ 즉 역할론 강조이다. 향후 중국의 이러한 ‘분발외교’는 주변국가와의 ‘친(親), 성(誠), 혜 (惠), 용(容)’의 신뢰여부, 일대일로를 비롯한 글로벌 전략에서 강대국과의 이익의 조화여부 및 역내 문제에 대한 적절한 대응이 관건이 될 것이다.
The countries of Northeast Asia have close ties and wide range of links in politics, economy, culture and geography. These countries have abroad humanistic foundation. It is of great significance to strengthen the regional cooperation in Northeast Asia under the vision of building the community of a shared future for mankind. This is conducive to safeguarding peace and stability in Northeast Asia, safe guarding the overall interests of Northeast Asia, promoting the common development of Northeast Asia, and realizing the “the Beltand Road” initiative. The idea of building the community of a shared future for mankind opensa new way of thinking for regional cooperation in Northeast Asia: focus in gon strengthening economic cooperation an destablishing cooperation mechanisms; strengthening mutual trust of political security and maintaining regional peace and stability; dealing with non-traditional security issues and curbing extremism; building a common concept and deepening regional identity. Therefore, building the community of a shared future for mankind and promoting regional cooperation in Northeast Asia can realize the overall realization of regional integration in Northeast As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