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대의 ≪六書尋源≫도 한자의 형성화 추세에 주목하여 형성자, 특히 형성자 성부의 표의기능에 대해서 깊게 연구하였다. 성대가 이처럼 형성자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연구하게 된 데 ≪익징≫의 연구 성과가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었다는 기록은 없다. 하지만 한자의 성부에 연구의 초점을 맞추었다는 공통점이 존재한다. 향후 ≪익징≫과 ≪六書尋源≫사이의 전승 관계 연구를 통하여 한국 문자학 연구의 양상과 그것이 중국과 차별되는 특징을 살펴보는 연구도 필요하리라 생각된다.
동사복사 구문은 현대 중국어에서 비교적 특이한 구조를 갖는 문형이다. 본고는 동사복사 구문의 화용론적 가치를 다각도로 연구하였으며 아래와 같은 결과를 얻었다. 첫째, 동사복사 구문은 정보구조에 따라 구조 강제형과 정보 보충형으로 나눌 수 있다. 구조 강제형은 정보 전달 시 반드시 동사복사 구문을 이루어야 한다. 그 구조를 이루는 성분으로는 다른 구문을 만들 수 없다. 정보 보충형은 전달하는 정보의 모호성이나 정보의 결함을 보충 설명하기 위해 구성되는 동사복사 구문이다. 둘째, 문장초점의 각조에서 보면, 동사복사 구문은 독특한 특징을 지닌다. 본고는 동사복사 구문을 기타 의미가 같은 문형으로의 변환과 비교를 통해 동사복사 구문의 화용론적 가치를 탐구하였다. 동사복사 구문은 다른 문형에 비해 문장의 초점을 쉽게 나타낼 수 있고 또 자연스럽다는 특징을 가진다. 셋째, 말을 통해 어떤 의미를 전달할 때 그 의미를 담는 문형 선택은 화자의 자유인 듯하다. 그러나 말을 할 때의 언어 환경이나 화자의 인지적인 면을 고려한다면, 화자의 문형 선택은 결코 임의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다. 동사복사 구문도 실제 운용될 때 언어 환경적인 요소와 화자의 인지적인 요소의 두 측면에서의 제약을 받는다.
최근 인터넷 기술의 발달로 말미암아, 수많은 사람들이 인터넷을 사용하고 있고 인터넷을 통해 많은 정보를 받아들이고 있다. 현재 인터넷은 소위 '정보의 홍수'라 일컬어 질 만큼 무수한 정보를 매일같이 쏟아내고 있으며, 많은 사람들이 인터넷을 통해 지식을 얻고, 세상의 흐름을 파악하고 있는 상태이다. 이렇듯 수많은 정보가 넘쳐나기에, 그리고 정보의 신속한 배급을 최우선으로 삼기에, 인터넷에서 사용되는 언어에 있어서 문제점이 발생하게 되는 것은 피하기 어려운 현상으로 보인다. 그러나 일반인들이 블로그에 글을 올리는 것과, 아마추어 작가들이 글을 작성하여 인터넷을 통해 배포하는 것들에서조차 언어사용에 있어서의 엄격한 잣대를 모두 들이대기는 어렵겠지만, 뉴스보도의 작성자라든가, 기자, 편집자들, 특히나 사람들이 많이 보는 중요 매체의 뉴스 작업자들은, 자신들에 의해 만들어진 뉴스에 책임감을 가져야 하고, 그 뉴스를 읽는 독자에 책임감을 가져서, 자신들이 올바른 언어의 전파를 책임진다는 사명감을 가지고서 최대한 언어 사용에 있어서의 오류는 범하지 않아야 할 것이다. 본 논문은 많은 인터넷 뉴스에서 사용되고 있는 중국어 가운데, 20여개의 대표적인 예를 들어, 오자, 어법 오류, 불합리적인 사용 등 여러 방면에서 문장의 오류가 발생하게 된 원인을 분석하였다. 본인은 인터넷 뉴스에서 사용되는 중국어의 혼란 현상을 지적하고 바로 고치기 위해 노력하고, 인터넷 뉴스의 언어 사용 오류에 대한 엄정성을 제기하여 기자, 타이피스트, 편집원 등 뉴스 작업에 종사하고 있는 전문인들에게 문제의 심각성을 일깨우는 한편, 인터넷 문화 상품의 함양 개선을 강화하고자 시도하였다. 그리고 본 논문 중에서 예로 든 오류 문장들은 중국어를 가르치는 사람들에게도 충분히 참고할 만한 가치가 있으리라 확신한다.
색채어는 한 민족문화와 언어에서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부분으로, 독특한 언어기능과 문화상징의미를 지니고 있으며, 민족특유의 색채의미와 문화전통을 반영하고 있다. 본고에서는 색채어로를 가지고 의미지칭의 객관적인 동일성의 기초상에서 중국어-영어 색채어인"홍색"의 문화상징의미 및 차이를 분석했다. 중국어-영어의 비교언어학 연구의 사고와 실례를 통해 대외중국어 어휘교육에서 문화를 초월한 의식양성의 필요성에 대해 설명하였다.
중국 시가는 당대에 이르러 그야말로 각종 詩型이 구비되어 휘황찬란한 성취를 이루었다. 그 중 절구는 가장 짧은 형식이지만 가장 많은 사람이 즐겨 지었고 노래했던 시체이다. 이와 같은 절구에 대해 본 문에서는 그 유래와 발전상황, 그리고 격률과 구조적인 특징을 살펴보았다. 絶句는 唐代에 확립되어 널리 유행한 근체시의 일종이지만 唐代에 시작된 것이 아니라, 그 기원은 漢、魏、六朝의 樂府短章이다. 晉、宋 이후 민간가요의 영향을 받은 시인들이 4구로 된 민가를 즐겨 모방하였기 때문에 5언 4구의 짧은 시들이 대량 출현하게 되었고 이때부터 시체의 한 유형으로 絶句라는 명칭이 생겨났다. 즉 절구의 유래는 六朝시대 4句小詩에서 발흥하여 齊、梁에 平仄을 강구하고 성률화를 거치면서 점차 근체절구의 정형을 이루게 된 것이다.
온정균과 이상은은 모두 당 말기 두드러진 작가들 가운데 한 사람들이다. 두 사람 모두 동시대에 이름을 떨친 사람들이지만, 시가의 풍격에 있어서는 큰 차이를 나타내고 있다. 이러한 시가의 풍격 상에 있어서의 차이는, 두 작가가 시가에서 음유하고 있는 내용에 따라 많은 차이를 보이지만, 그 내용 외에도 두 시인의 언어에 있어서의 선호도와 다른 언어의 선택 또한 두 시인의 시가 풍격에 있어서 다른 양태를 보이게 하는 중요한 요소 가운데 하나로 자리 잡고 있음을 알 수 있다. 唐 유미주의 시단을 대표하는 양대 시인 온정균과 이상은은, 두 사람 모두 시가 언어 측면에서 화려한 色를 사용하기 좋아했다. 하지만 이 두 시인은 어떤 색을 사용하느냐, 혹은 색에 대한 태도에 있어서는 분명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이에 본 논문은 온정균과 이상은 시가의 풍격 차이를 色를 중심으로 살펴보고 있으며, 이를 통한 두 시인의 시가 풍격 형성에 중요한 차이점을 파악하고자 시도하였다. 예를 들어 色의 시가에 있어서의 사용빈도, 두 시인의 色에 대한 다른 선호도, 두 시인의 다른 가운데 色에 대한 태도, 色의 다른 처리 방식과 조합방식 등을 파악함으로써 두 시인의 차이점을 찾아내고자 하였다. 이러한 차이점을 찾아내는 방법으로는 구체적인 통계 수치를 확보하고, 그 통계 수치를 기반으로 온정균과 이상은이 특정 색깔에 대한 선호도와 각기 다른 시체에서 사용한 색깔에 대한 태도, 그리고 처리 방법 등에 대해 자세히 그리고 체계적으로 분석을 하였고, 특히 두 시인이 많은 시들 가운데 사용한 色를 시에서 일일이 찾아내 그 사용 빈도수를 조사하고 통계를 내어 두 시인들이 어떤 色 사용을 좋아하는 지에 대해 설명하고자 하였다.
中唐 시기 “시승”은 이미 시가 창작의 한 주체로서, 시가 창작에 대한 자각적 의식을 가지고 있었으며, 또한 자각적으로 자신의 시 세계를 추구해 나갔음을 알 수 있다. 시승의 시 세계는 또한 일반 문인 사대부들과는 다른, 시승 특유의 풍격을 형성하게 되었고, 이러한 시승의 시풍이 이미 사회적으로 보편화되고 인정받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 이것이 中唐의 시승이 위진 남북조 시기의 승려시와 다른 점이며, 문학사에서 “시승” 집단의 출현을 中唐으로 보는 가장 중요하고 핵심적인 의미이다. 요컨대, “시승”이란 용어는 단순히 中唐 시기에 승려들 가운데 시에 능했던 승려들이 출현했다는 것을 말하는 것만이 아니다. 문학사적 시각에서 볼 때, 더욱 중요한 것은 그들의 출현과 그들의 시가 창작에 대한 자각과 추구, 그리고 시가 작품 자체가 사회적으로 인정을 받았다는 점이다. 그렇기 때문에 中唐의 “시승”은 개별적 현상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당대의 문화사나 문학사에서도 매우 독특하고 의미 있는 현상으로 자리 매김 되는 것이다.
佐藤春夫와 郁達夫의 작품에 나타나는 이러한 외적 유사성과 내적 차별성은 두 사람의 작품에 공통적으로 나타나면서 다른 작가와 두드러지게 구별되는 특징들, 즉 개인, 자연, 죽음, 여인, 동서고금의 시 인용 등의 측면에서 일관되게 적용된다. 개관해볼 때 佐藤春夫의 작품에서 모든 것은 개인, 혹은 자아를 지키는 것으로 귀결된다. 따라서 작품의 주인공이 예견하고 열망하는 죽음도 위축되고 병들어 소멸되어가는 개인을 지키기 위한 마지막 선택이 된다. 또 여인 역시 개인을 가만히 놓아두지 않는 침입자로 이해되며, 陶淵明이든, 서양의 시인이든 그들의 구절은 작품 속에서 자기화 되어 녹아있다. 다시 말해 자연과 동서고금의 시와 작가들은 佐藤春夫의 작품, 그러니까 <전원의 우울>의 주인공의 개인 속에 녹아있는 것이다. 이에 비해 郁達夫의 작품에서 개인은 세계를 향해 확산되고자 하는 의지를 가지고 있다. 따라서 타인은 개인의 자아를 인정해줄 것으로 기대되고, 자연 속에서 그의 자아는 동서고금의 위대한 인물들과 하나가 된다. 또한 위인들의 생애와 작품에 동화됨으로써 그의 자아는 그 우월성을 증명하고자 한다. 나아가 그의 죽음은 자기를 널리 알리고 동정을 얻기 위한 수단으로 그를 유혹한다. 특히 여인은 자기를 알아줄 가능성이 가장 높은 존재로 기대된다. 이것은 말하자면 의식적이고 철학적인 개인주의를 추구했던 佐藤春夫와 기질적 개인주의자였으나 천하를 널리 건지겠다는 전통 사대부의 정신구조를 그대로 유지했던 郁達夫의 차이라 할 수 있겠다.
丁來東(1903~1983)이 북경에서 그러했듯이 상해에서도 수많은 한인들이 몸소 겪은 상해 체험이나 상해 상상을 바탕으로 상해 관련 글을 써왔고, 지금도 다양한 장르로 상해 관련 글들이 생산되고 있다. 최독견은 상해 대학 생활 시절 학비 500원을 소매치기 당하고 절망하며 밥을 굶으면서도 그에 대한 ‘반동’으로 ‘로맨티시즘’에 지배되어 ‘벽파’라는 필명으로 ≪동아일보≫에 시를 투고하여 위안을 받았으며, 또 영어 단시를 쓰기도 하고 로맨틱 소설 <유린>을 발표하였으니, 그는 상해에서 이미 작가 수업을 닦은 셈이다. 당시 그는 도쿠토미 로카(德富蘆花: 1868~1927)의 ≪불여귀≫(1898)나 李光洙(1892~?)의 ≪무정≫보다도 “훨씬 눈물 나고 재미있는 소설을 써보겠다고 구상을 하던 때”였으며, 이러한 포부는 나중에 다소 흥행에 성공하는 ≪僧房悲曲≫으로 이어진다.
지아장커에게 중요한 것은 바로 우리들의 삶이다. 변화 속에서도 우리는 계속 생활해야 하고 살아가야만 하기 때문에, 그는 인간문제에 대해 초지일관 관심을 기울이는 것이다. 그의 영화는 대변화하는 시대를 따라가지 못하고 역사의 잔해물로 전락해버린, 남겨진 자들의 대한 안타까움과 슬픔을 기록하고 있다. 그는 살아갈 수밖에 없는 인간의 무늬를 섬세한 시선으로 포착하고 있는 것이다. ≪삼협호인(三峽好人)≫도 상징성 짙은 장면들의 연속을 통해 대변화의 역사 속에 놓여진 사람들의 문제에 대해서 말하고 있다.
왕안이가 ≪弟兄們≫에서 우리에게 주는 회답은 비관적이다. 이 작품에서 말하고자 하는 바는 여성의 비극은 바로 물질적 현실생활(문화가 규정한 삶의 양식)에서 벗어날 수 없기 때문이라고 말하고 있는 듯하다. 그러나 사람은 물질적 생활에서 벗어날 수 없고, 작가는 이런 상황을 완전히 수긍할 수만은 없기에, 여성의식 실현의 가능성에 대한 모색을 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라오따、라오얼과 라오싼은 여성의식의 정도가 각기 다른 세 여성을 대표한다. 그 중 라오얼의 여성의식이 가장 높다고 할 수 있다. 라오얼은 의기소침한 적도 있지만 생활 속에서 자신의 생각을 추구하고자 노력한다. 라오얼의 강인함과 여성의식이 가장 잘 표현된 것은 그녀가 라오따 남편과 충돌하는 장면에 잘 드러난다. 라오따의 남편이 라오얼에게 아이가 다친 책임을 지우며 그녀에게 당장 그의 집을 떠나라고 할 때, 라오얼은 떨리는 목소리로 “나는 가지 않을 것이다. 이 집은 당신 혼자만의 집이 아니야”라고 반격한다. 이 한마디 말은 남성의식을 향한 반격이라 할 수 있다. 여성이 가정에서 동등한 발언권과 결정권이 있음을 이야기 한 것이다.
출생률ㆍ사망률의 하락은 고령화 추세의 직접적 요인이다. 출생률ㆍ사망률의 하락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에는 소득 수준과 보건ㆍ위생 수준의 향상 외에도 인구 조정 정책이 있다. 1970년 이후부터 개시되었던 인구 조정 정책은 출생률의 하락을 가져옴과 동시에 고령화 추세의 가져왔던 정책적 요인이 되었다. 특히, 1980년 이후 실시되었던 계획 출산 정책은 고령화를 촉진시킨 요인이 되었다. 계획 출산 정책에 따른 고령화는 불가피한 추세이지만, 문제점은 고령화의 속도, 현재의 조건 및 지역 간 불균등성에서 찾을 수 있다. 중국에서는 고령화 추세가 유례없이 빠른 속도로 진행되어왔기 때문에 경제 발전 수준이 낮은 상태에서 고령화 사회로 진입하였다는 점이다. 선진국은 경제 발전이 높은 상태에서 고령화 사회로 진입하였지만, 중국은 고령화 사회로 진입할 무렵에 1인당 GDP가 아직 낮은 수준에 불과하였다. 또한, 고령화와 지역 간 격차와의 관련성도 관심을 가질 부분이다. 먼저 동부에 비해 서부의 노년 인구의 비율이 낮지만, 유소년 인구 비율은 높다. 또한, 총부양비에서 서부지역은 전국 평균보다 대체로 높다. 이로 보건대, 서부 지역이 동부 지역보다 소득 수준이 낮을 뿐만 아니라 더 무거운 부양 부담을 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1980년대부터 일어나기 시작한 제3자 물류는 기업의 물류기능 중 전부 혹은 일부분을 아웃소싱 하는 것이며, 고객과 물류기업간의 공동목표인 물류서비스 효율화를 이루기 위해 양자가 장기 계약을 통해 정보와 전략을 공유하는 협력관계이다. 그러나 중국 제3자 물류 현황은 시장잠재력이 크고 발전이 빠르며 발전초기에 처해있고 특정지역에 집중되어 있다. 그리고 고객의 제3자 물류수요는 천차만별이다. 더욱이 제3자 물류기업의 발전 속도는 매우 빠르고, 많은 제3자 물류 기업은 기업합작을 추구하면서, 서비스능력을 제고시키고 있다. 특히 중국 제3자 물류시장의 특징은 제조·유통기업이 물류를 아웃소싱 시킬 때 참여하는 물류 기업 수는 2-10기업정도이며, 특성화물류가 중요시되고 있고, 다양한 물류서비스가 진전을 이루며, 제4자 물류가 발전하기 시작하고 있다. 결국, 중국 제3자 물류가 발전하는 중 몇몇 문제점들이 존재하며, 수요측면에서 제3자 물류에 대한 수요가 왕성하지 않다. 공급측면에서 우수한 물류기업이 부족하다. 또한, 물류환경측면에서 중국 제3자 물류가 비교적 낙후되어서 중국 제3자 물류발전을 더디게 하고 있다.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각 측면에서 향후 연구와 대책이 필요하다.
지금 중국여행구매발전에서는 세가지 난점이 존재하여, 여행구매의 발전에 심각한 지장을 주고 있으므로 여행업의 발전을 방해하고 있다. 본고는 체험경제시대의 중요한 특징을 결합시켜 여행구매가 중요한 체험상품임을 제시하고 체험의 경영영업이 중국여행구매발전을 촉진시키는 새로운 경영모델을 제시하였다. 이 기초에서 "홍콩구매일"을 예로 하여 여행구매체험경영책략의 주요내용을 제시하였다.
二合은 두 개의 漢字로 梵語의 복성모 음절을 표음하는 방법이다. 두 개의 漢字 중 첫 번째 글자는 성모가 두 번째 글자는 전체 독음이 표음에 이용된다. 전통적인 표음법인 反切과 비교할 때 두 번째 글자의 전체 독음이 표음이 사용된다는 점이 다르다. 二合에 사용된 글자들의 결합 양상을 보면 이미 알려진 대로 경향성을 보여주는데 그것은 첫째, 첫 번째 漢字가 폐음절일 경우 그 韻尾는 梵語의 두 번째 聲母와 유사하거나 일치하는 경우가 많다. 둘째, 첫 번째 漢字가 개음절이면 그 모음은 梵語의 주요모음과 유사하거나 일치하는 경우가 많다. 셋째, 梵語의 聲母가 s ś c j 등 치음 또는 경구개음인 경우 二合에 사용된 漢字의 주요모음은 -i인 경우가 많다. 이런 경향 이외에 자음과 모음 ṛ이 결합된 음절을 音譯할 경우에도 二合이 사용된다. ṛ은 일반적으로 모음으로 분류되나 음성학적 구조로 보면 자음과 모음이 혼합된 형태이고 실제 발음 시 모음적 색채가 실현되기 때문에 音譯 과정에서 단순한 모음이 아닌 자음-모음 형식으로 인식되어 그러한 현상이 생긴 것으로 추정된다. 중국어 對譯語와 梵語 어휘를 비교해 볼 때 그 음운이 잘 대응되지 않는 경우가 있다. 이는 對譯의 대상이 되었던 언어가 梵語가 아닌 다른 언어, 예를 들면 팔리어나 토카리안어 등이었기 때문일 가능성이 있다. 또한 梵語와 기타 언어 자체의 음운 변화를 고려해야 할 필요도 있다.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향후 좀 더 세밀한 연구가 있어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