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주요 쌀 생산국 브랜드 쌀 및 MMA 쌀 40점의 품질을 조사한 결과, 수분함량은 11.6(인도)~14.2%(중국), 단백질 함량은 5.82(미국)~7.86%(중국), 아밀로스 함량은 16.2(태국)~24.4%(인도), 윤기치는 45.2(인도)~75.7(미국)의 범위를 나타내었다. 2. 국가별 수집된 브랜드 쌀의 형태적 특성을 살펴본 결과, 중국과 베트남의 브랜드 쌀은 주로 통통한 단립종이었고, 미국 브랜드 쌀은 중간 두께의 중립종이었으며, 태국 브랜드 쌀은 얇은 장립종의 형태를 나타내었다. 호주와 인도는 단립, 중립, 장립의 다양한 형태의 쌀을 확인 할 수 있었다. 3. 국가별 브랜드 쌀의 백미 품위를 살펴본 결과 완전미율은 72.4(인도)~95.2(태국)%의 범위였으며, 베트남 브랜드 쌀은 동할미 비율이 높았으며, 인도 브랜드 쌀은 분상질미 비율이 높은 특징을 나타내었다. 4. RVA를 이용한 호화특성을 분석 한 결과, 인도의 브랜드 쌀이 최고온도가 낮고 치반점도가 높으며 강하점도가 낮아 취반미의 찰기가 낮을 것으로 예측되었으며, 호화개시온도 또한 유의하게 높은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5. 국가별 브랜드 쌀의 식미 관능평가를 실시한 결과, 수집된 브랜드 쌀의 평균 종합기호도는 미국(-0.59), 중국(-0.76), 호주(-1.23), 베트남(-1.43), 태국(-2.09), 인도(-2.49) 순으로 나타났다.
1. 전세계에서 식량문제 해결을 위해 다양한 식물 신품종들이 개발되고 있다. 이에 따라 식물 유전자원과 관련된 국내외 분쟁 또한 증가하고 있다. 2. 품종 분쟁 판결에 있어 재배시험, 물질분석 및 분자표지들이 근거로 제시되어 왔다. 그 중에서 유전적 분석 기법과 기능성 분자표지에 대한 연구가 신속성, 재현성, 기술 발달 등의 이유로 활발하게 적용되고 있다. 3. 국내외 7개의 분쟁 사례를 분석한 결과, 결정적인 증거자료로써 분자표지를 이용한 판별기술이 채택되고 있지는 않았다. 반면 목표 형질의 표현형 차이에 대한 재배시험의 통계적 자료가 더욱 결정적인 증거자료로 채택되고 있었다. 분자표지가 충분한 증거로써 채택되지 못하는 원인은 분자표지 제공자의 객관성과 증거로 제시된 표지가 품종의 결정적 차이를 보이는 목적 형질과 연결되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4. 형질과 연결되지 않는 분자표지 대신 유전자 발현표지나 기능성 분자표지를 개발하여 적용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고 합리적이라 판단한다. 5. 분쟁에서 근거로써 분자표지의 단점을 보완하여 분쟁에 적용한다면 품종 분쟁에 있어 보다 효율적이고 객관적인 판정이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이다.
1. 우즈베키스탄과 농업협력강화를 위한 유망분야로 제시된 체리산업은 우즈베키스탄 정부의 제조업 육성 정책과 연계되는 사업으로 고용창출 및 경제개발 지원 효과 등 우즈베키스탄 정부의 지원이 가능한 분야임. 2. 최근 우즈베키스탄 정부는 주스 원액 제조 등 가공 산업의 개발을 통해 제조업 육성 정책 마련하고, 수출 기업들에게 국제기준에 부합하는 GAP의 인증 취득을 독려하고 있어 향후 수출 증대를 통한 농산업 발전이 기대됨. 3. 우즈베키스탄의 체리 산업은 현지 진출한 기업의 관심 분야이나, 체리 수출시 우리나라 검역관이 파견되어 상주하는 비용 등을 우즈베키스탄 생산자가 부담해야 하는 등의 이유로 우리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함. 4. 향후 대 우즈베키스탄과의 농산물 교역 확대를 위해서는 기술지원 뿐 아니라 생산, 유통, 검역, 수출 등 가치사슬 전반을 고려하여 양국 협력 사업의 지속가능성을 강화해야함.
말라위는 농업생산성 향상을 위해 관개시설 설치를 적극적으로 확대하고 있는데. 주로 외국의 원조에 의존하고 있다. 따라서 말라위의 효율적인 관개시설 구축을 위해 우리나라의 영산강유역농업종합개발사업(이하 영산강사업) 사례를 검토한 후 정책적 시사점을 제시하였다. 우리나라의 영산강사업은 유관기관들의 체계적인 협업 시스템으로 장기간에 걸쳐 시행되었다. 따라서 말라위의 중장기적인 관개시설 구축을 통한 농업생산성 향상을 위해서는 정부의 강력한 의지와 해당 사업을 주도적으로 시행할 수 있는 기관의 역할을 분명히 할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해서는 법적으로 규정해야 할 것이다. 현재 말라위의 사회경제적 여건은 우리나라의 영산강사업 추진 시기와는 매우 상이하다. 또한 한국의 영산강사업은 중장기적으로 걸쳐 시행되면서 각 과정에서 시행착오를 통한 노하우(know-how) 및 기술이 축적되었다. 따라서 말라위도 영산강사업과 같은 대규모 국책사업을 일괄적으로 시행하기 보다는 테스트 베드를 거쳐 말라위 여건에 맞게 시행할 필요가 있다. 영산강사업은 시행 초기에 환경문제가 크게 부각되지 않았지만, 90년대 후반부터는 ‘환경’에 대한 경각심이 커져 현재 영산강사업 5단계 설치는 중단된 상태이다. 따라서 말라위에서도 이러한 환경문제 및 제반 정치경제적 여건에 대한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 다만, 영산강사업은 벼농사를 위한 관개시설 위주의 사업이므로, 밭작물 위주의 관개시설은 그 형태 및 시사점이 달라질 수 있다 . 그리고 우리나라 영산강사업은 장기간에 걸려 축적된 노하우와 기술이 단계적으로 적용된 것으로 , 각 토목기술별로 말라위에 적용 가능한지는 추후 검토가 필요할 것이다 . 이러한 정책적 한계점은 추후 연구과제로 남겨둔다.
1. 본 연구는 고구마의 큐어링 처리 및 저장기간에 따른 품종별 저장성 차이를 조사하여 품종별 적정 저장 조건을 설정하고자 수행하였다. 수확된 고구마는 온도 32±1℃, 상대습도 92±3% 조건에서 3일간 큐어링 처리를 실시하였고 대조구와 함께 13±℃의 저장고에 30주간 저장하였다. 2. 저장 기간에 따른 부패율 및 감모율은 품종별로 큐어링 처리 여부에 따라 다른 양상을 보였으며 대부분 품종에서 큐어링 처리구의 부패율과 감모율이 낮게 나타났다. 품종별로는 ‘호감미’, ‘풍원미’, ‘신건미’, ‘주황미’가 장기저장을 위해서 큐어링 처리가 필요한 품종으로 나타났으며, ‘다호미’, ‘연자미’ 품종은 큐어링 처리 여부에 따른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3. 큐어링 처리 여부에 따른 부패율 차이가 없었던 ‘다호미’, ‘연자미’를 제외한 나머지 품종은 감모율 조사에서도 큐어링 처리가 장기 저장에 더 유리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4. ‘호감미’ 품종의 경우 저장기간별 부패율 및 감모율을 예측하고 조수입을 계산하였을 때 큐어링 처리 시에는 조수입이 증가하였으나 큐어링 무처리 시에는 저장기간이 길어질수록 조수입이 감소하였다. 5. 따라서 이러한 품종별 저장성 차이를 고려하여 각 품종에 맞는 수확 후 관리 및 적정 출하시기를 예측하는 것이 고구마 저장성 증대 및 농가 소득 향상에 유용하게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중부 평야지에서 중생종 벼 하이아미의 이앙시기에 따른 출수기의 변동과 출수 전후의 기상 및 수량 특성을 파악하고 적절한 재배시기를 제안하기 위하여, 이앙시기를 5월 10일부터 6월 24일까지 조절하여 3년간 국립식량과학원 중부작물부 수원 벼 재배시험 포장에서 시험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1. 이앙기가 늦을수록 출수기까지는 일 평균기온이 높았으나 출수소요일수가 단축됨에 따라 적산온도가 적어졌고, 출수 후 40일간은 평균기온이 낮고 일조시간이 많은 경향이었다. 2. 이앙기~출수기와 출수 후 40일간의 평균기온은 시험연차보다 이앙시기에 따른 변이가 컸으나 일 평균 일조시간은 이앙시기 보다 시험연차에 따른 변이 정도가 더 커서, 이앙시기 조절에 의한 기상요인의 변화는 평균기온에서 뚜렷하게 나타났다. 3. 이앙시기가 늦어짐에 따라 수수는 감소하였으나 수당영화수가 증가하였고, 결과적으로 이앙시기 지연에 의한 출수소요일수의 단축이 sink size의 감소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4. 이앙시기 조절에 의한 m2당 영화수의 변화는 등숙비율과 뚜렷한 상관을 보이지 않았으나, 출수 후 40일간 평균기온이 낮아짐에 따라 현미천립중은 유의하게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5. 쌀수량은 이앙시기에 따라 유의차를 보이지 않았던 반면, 완전립 비율은 6월 24일까지 이앙이 늦어짐에 따라 높아지는 추세를 보였으며 그에 따라 완전미 수량도 비슷한 경향을 보였다. 6. 결과적으로, 중부 평야지에서 하이아미는 이앙시기를 6월 중~하순으로 늦춤으로써 쌀 품위를 높이고 완전미 수량을 향상시킬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는데, 등숙 후기의 저온 피해 우려를 고려하면 6월 중순에 이앙하는 것이 안전할 것으로 판단된다.
본 연구는 콩 콤바인 수확 시 수확장애와 종실의 품위를 떨어뜨리는 잎과 줄기의 노화 지연에 관한 연구로 2015~2016년도 국립식량과학원 남부작물부(경남 밀양시 소재)의 시험포장에서 수행하였다. 시험품종은 대원콩과 풍산나물콩을 사용하였으며, 6월 9일에 고휴 2열로 휴폭 110 cm, 주간거리 40 cm, 1주 2본 재배하였고, 콩 꼬투리를 0~50%범위에 수준별로 제거하여 성숙기 생육특성과 잎과 줄기의 건물중에 대해서 조사하였다. 주요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 대원콩과 풍산나물콩 모두 종실비대시 콩 꼬투리 제거가 생육특성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지만, 제거 비율이 높아질수록 성숙기가 지연되었다. 2. 콩 꼬투리 제거 비율이 높아짐에 따라 종실 무게도 증가하였는데 꼬투리의 제거비율이 대원콩은 20%, 풍산나물콩은 30% 이상일 경우에는 차이가 없었다. 3. 꼬투리 제거비율이 높아질수록 잎과 줄기의 건물중이 증가하였는데, 이는 종자에 축적되어야 할 잉여 동화 산물이 잎과 줄기에 축적된 결과로 보여진다. 4. Sink/source 감소폭은 대원콩 20% 제거 시 0.18, 풍산나물콩 30% 제거 시 0.42로 이전 처리구에 비해 크게 감소하였기 때문에 잎과 줄기의 성숙이 불리할 것으로 판단된다.
1. 농촌개발협력 사업을 대상으로 SDSN의 공개작업반이 목표별로 제안하고 있는 SDGs지표와 선진 공여기관 및 국제기구(DFID, FAO, WB, 한국국제협력단 등)들이 사용하고 있는 기존 지표의 연계가능성을 검토하기 위해 동 분야 국내 전문가들을 25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한 후 결과를 제시하였음. 2. ‘농업·농촌분야 SDG 지표 활용을 통한 성과 측정 방안’으로 중남미 농업·농촌 분야 개발협력 사업별에 대한 SDGs 기여 정도 측정안을 제시하였고, SDGs 성과지표 활용방안 제시를 위해 최근 KOICA가 추진한 중남미 농업·농촌분야 개발협력 사업 중 볼리비아 종합개발사업을 실례로 선정하여 분석하였음. 3. 농촌개발협력사업의 성과관리를 위해 SDGs 성과지표를 선정하고 SDGs 목표에 대한 기여 정도를 정량화하여 시범적으로 적용하는 방안을 제시함으로써 SDGs 목표별 기여 정도를 측정한다면 향후 우리나라의 개발협력 사업이 국제사회에 기여하는 정도를 정량화할 수 있고 , 이러한 방식의 도입은 보다 효과적인 개발협력 사업 추진을 위한 자료 및 정보를 제공하는 측면에서 의미가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