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새마을운동’이라는 이름으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되는 농촌개발사업의 양적인 증가는 사전조사 목적으로 수행되는 수혜국가 지역의 농업환경을 자세히 분석하는 것에 소홀해질 가능성이 있다. 현시점에서 체계적인 지역농업환경 분석이 필요하다. 본 연구는 네팔 극서부지역의 농업담당 공무원 7명을 대상으로 반구조화된 설문을 이용하여 SWOT 요인을 도출하여 분석하였다. SWOT 분석 결과를 토대로 다음과 같이 3가지 농촌개발전략을 제안하였다.
첫째, 효율적 농촌개발을 위해 농민조직의 구성이다. 이를 위해 자본 ·기술· 인적자원의 지원과 농민 스스로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줄 수 있는 교육이 필요하다. 또한, 지역에서 활동하는 기존의 농업 관련 NGO에 대한 지원도 고려할 수 있다.
둘째, 연구지역은 농산물 뿐만 아니라 농업자재를 인도와 중국으로부터의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농업 생산성 증대를 통한 해외의존도를 낮추는 전략이 필요하다.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 복합관개수리 건설, 고지대 지역의 용수공급을 위해 태양에너지를 이용한 양수시스템 보급, 저수지 건설과 같은 농업 인프라 구축, 현대농업기술 및 우량종자의 보급, 농업연구시설의 지원, 농업용지 확대를 위한 개간 및 농지 비옥화 작업등이 시행 가능할 것이다.
셋째, 지역에 생산되는 허브나 soap-nut과 같은 식물자원을 가공품으로 생산할 수 있는 기술보급과 가공품 판매에 의한 부가가치 창출 및 양봉과 같은 농외소득을 통해 농가소득 증대전략이다.
본 연구는 질적연구방법의 하나인 SWOT 분석하였다. 질적연구방법의 단점으로 지적되는 연구 결과의 일반화는 어렵지만, 양적 자료가 없는 상태에서 연구접근방법은 적절하다고 생각된다. 네팔 극서부지역의 농업담당자로 7명의 연구 참여자는 대표성을 갖기에 충분하지만, 추가로 비정부기구(NGO)와 국제기구 농업담당자로 확대할 필요성이 있다. SWOT 분석이 가지고 있는 우선순위를 결정하기 어려운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계층분석과정 (Analytical Hierarchy Process)와 같은 양적연구 도구를 함께 활용하지 못한 점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하지만 해외에서 진행되는 농촌개발분야에 SWOT 분석의 활용과 연구지역의 농업 상황과 농촌개발전략을 제안한 점에서 연구의 의의를 찾는다.
독일 연방정부가 유기농산물의 공급 - 수요의 균형과 지속적 성장을 유도하기 위해 2010년 확정한 연방유기농업계획안(Bundesprogram Okolandau)을 다듬었고, 이 계획안에서는 유기농의 훈련, 교육, 정보 제공 등을 중시하고 있다. 독일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유기농업 지원정책에서 가장 특이한 것이
1)유기농쎈터의 설치 운영과 2)유기농 시범농장 설치 운영이다. 유기농시범농장은 현장을 방문한 농업인이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농장주와의 질의응답/토론을 통해 궁금증을 해결해 가도록 함으로서 보다 확실한 기술보급이 이루어지도록 하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독일이 유기농의 최선진국으로 부상하게 된 이유의 하나가 바로 유기농 시범농장의 운영을 통해 가장 빠르게 최신 기술들을 유기농 영농 현장에 전파시켜 나갔기 때문이다. 또한 시범농장은 소비자들과 청소년들에게 유기농업에 대한 집중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하여 소비자에게 신뢰감를 심어주어 왔었기 때문이라고 평가받고 있다.
한편 우리나라는 아직도 경험적인 유기농업 기술이 영농현장에서 주로 이루어지고 있어 독일과 같은 시범농장 시스템의 설치 운영이 절실히 필요하다. 우리나라에서도 유기농 시범농장이 광역지자체별로 거미줄처럼 세워져 나가고 새로이 자연과학적으로 개발되고 검증된 신기술이 영농현장에 보급될 수 있도록 노력함과 동시에 소비자 교육을 위한 유기농 영농 현장에서의 교육이 이루어 졌으면 한다. 이를 위해 유기농 시범농장에 대한 기여 인센티브 제공, 시범농장주에 대한 사전 유기농교육 등이 제공된다면 한국 유기농 발전을 위해 더없는 기여를 할 것이라고 평가된다.
고령화에 따른 농업고용 인력수급 문제는 농촌지역의 인력 감소 문제와 더불어 향후 우리농업의 성장과 지속가능성에 좋지 않는 영향을 미칠 것은 너무도 당연하다. 그러므로 농업고용 인력수급을 위한 효율적인 정책방향을 설정하기 위해서는 농업경영주 고령화에 따른 영농형태별 고용인력 수요의 특징 파악이 매우 필요한 상황이다. 따라서 이 연구에서는 농림어업총조사(2010년) 자료를 이용하여 농업경영주 고령화와 고용 인력 수요분석을 위한 미시적 접근방법으로 종속변수의 특징을 감안한 프로빗(probit)분석을 이용하여 영농형태별, 고용기간별 고용확률을 분석하였으며, 분석한 결과는 다음과 같이 요약할 수 있다.
1. 고령농가가 비 고령농가에 비해 대부분의 영농형태에서 고용할 확률이 낮았으나, 단기고용의 경우 특용작물·버섯에서, 중·장기 고용은 축산에서 그 영향이 클 것으로 분석되었다.
2. 규모가 큰 농가(판매액이 많은 농가)가 인력을 고용할 확률이 높은 것으로 분석되었으나, 단기고용의 경우 논벼와 과수에서 중·장기 고용은 화초·관상작물에서 그 영향이 클 것으로 분석되었다.
3. 농기계 보유여부의 경우 고용노동과 대체관계에 있을 것으로 생각할 수 있으나 대부분의 영농형태에서 고용확률이 오히려 높은 것으로 분석되었으며, 만약 농기계를 운용할 수 있는 인력과 관련되어 있다면 상호보완적인 관계(+)일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4. 농업경영주 교육수준의 경우도 교육기간이 많을수록 고용확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나, 그 영향은 단기고용의 경우 화초·관상작물 및 과수에서, 중기고용의 경우 특용작물·버섯에서, 장기고용에는 축산이 영향이 클 것으로 분석되었다.
5. 경영주 영농경력의 경우 고용기간별로 그 영향이 상이하게 나타나 영농경력이 많아질수록 단기고용 확률이 높은 반면 장기고용 확률은 낮아지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한국은 1970년대 이후 국가경제에서 농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줄어들고, 농업 인구 역시 급속한 감소하였다. 특히 20~30대 청년 농업인력이 급격히 감소하고 있으며, 농업노동생산성의 성장이 정체상태에 있다. 1980년대부터 한국 정부에서는 후계농업경영인육성, 농업대학설립, 농업계 학교 특별프로그램 등 청년 농업인력 확보를 위한 정책 프로그램을 펼쳐왔다. 이러한 프로그램들은 나름의 성과를 내고 있지만, 직업으로서 농업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이 긍정적이지 못하고, 농업계 학교 학생들의 농업 분야 진출비율이 저조하고, 농가의 청소년 계층이 지속적으로 줄고 있고, 노령 농업인의 은퇴가 점점 늦어지고, 신규농의 영농진입 연령대가 높아지는 등의 상황을 비추어볼 때, 앞으로 농업인력의 노령화는 지속될 전망이다. 이러한 문제 대한 대안으로 이 연구에서는 농업에 대한 교양 교육 강화, 거점 농업 고등학교에 대한 선별적 집중 지원, 농업계 대학의 농업인력 육성기능 강화, 농업법인을 통한 은퇴농과 신규농의 연결, 지역단위 농업인력 중간지원조직 설치, 신규 청년 농업인의 자본 형성 지원 등을 제시하였다.
본 연구는 캄보디아에서 육성된 36개 벼 품종의 종실 및 이화학적 특성 등 분석을 통해 금후 캄보디아 고품질 벼 품종 개발과 쌀 수출증대에 필요한 기초자료를 얻고자 시험하였으며, 그 결과는 다음과 같다.
1. 캄보디아에서 육성된 벼 품종은 대부분이 감광성이며, 무 감광성은 조생종과 일부 중생종이였다.
2. 종실의 주요 특성 중 1,000립중의 범위는 24-31 g이었다. 중생종의 무 감광성이 31.4 g으로 높은 반면 만생종은 24.2 g으로 낮았다. 입장은 7.9 - 10.6 mm으로 모든 품종이 장립종이었다. 입폭은 1.77 - 2.03 mm로 품종간 차이는 없었다.
3. 도정된 벼의 특성 중 완전미의 비율은 31 - 66% 범위이며, 중생종 향미가 66.9%로 높았다. 반면 다른 품종은 50%이하를 보였다. 분상질립의 비율은 1.1 - 19.4% 범위로 중생종 향미가 1.1% 가장 낮은 반면 만생종이 3.5%로 높았다.
4. 단백질 함량은 7 - 8% 범위이고, 아밀로스 함량은 17.2 - 27.3% 범위였으며, 특히 중생종의 향미가 17.2%로 다른 품종에 비해 가장 낮았다.
지구온난화에 따른 벼 재배지역의 재배치에 대한 기초자료를 얻고자 국내육성 벼 품종을 대상으로 한국, 터키 및 루마니아에 재배하여 개화시기의 변화와 일장과의 관계를 분석하였다.
1. 루마니아의 경우 하지일장은 15.5시간이었고 터키는 15.1시간, 한국은 14.5시간이었다.
2. 한국에서 조생종의 평균 출수기는 7월 28일이었고 터키는 8월 8일, 루마니아는 9월 7일로 평균 출수일수는 각각 89일, 98일, 116일이었으며 한국과 루마니아간의 평균 출수일수의 차이는 27일이었다.
3. ‘고운’의 경우는 터키와의 출수기 차이가 각각 8월6일과 8월7일로 가장 적었으며 ‘한아름’은 루마니아에서 출수기가 8월 21일과 10월 15일로 가장 크게 나타났다.
4. 출수기는 품종간에 다소 차이는 있었지만 영양생장기에서 생식생장기로 전환된 시기의 일장은 출수생태형과는 관계없이 14시간 30분~15시10분의 범위를 보였다.
5. 삼강벼의 경우 위도와 관계없이 출수일수가 5일정도 차이가 나서 출수생태적인 측면에서 광지역 적응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수발아는 등숙기간 중 고온, 다습 또는 강우에 의해 종종 발생하여 미질과 수량 감소를 야기한다. 일반적으로 자포니카 품종이 인디카 품종보다 수발아가 잘되는 경향이 있어 고온다습한 열대지역에 적응하는 재해안전성 품종육성의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현재 개발되어 있는 열대지역 적응 자포니카 품종인 ‘MS11’, ‘Japonica1’, ‘Japonica2’의 수발아 특성을 조사한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 자포니카형 품종인 ‘MS11’, ‘Japonica1’, ‘Japonica2’가 열대 및 온대지역과 상관없이 통일형인 ‘세계진미’, 인디카형 품종인 ‘IR72’보다 대체적으로 수발아율이 높았다.
2. ‘MS11’과 ‘Japonica1’의 수발아율은 편친인 ‘진미’보다 낮아 수발아 저항성이 향상되었음을 확인하였다.
3. ‘MS11’은 대체적으로 열대 및 온대지역 모두에서 수발아율이 낮은 반면에 ‘Japonica2’는 두 지역 모두에서 높은 수발아율을 보여 고온다습한 열대지역 보급에 지장이 있을 것으로 판단되었다.
밥맛은 밥쌀용 쌀 품종의 품질을 평가하는 중요한 항목 중 하나로, 훈련된 패널을 활용하여 평가하고 있다. 본 연구는 밥맛 평가의 정밀도 향상을 위하여 전자혀의 일종인 taste sensing system을 이용하여 관능적 식미 특성이 다른 쌀 10 품종의 밥맛을 측정하여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taste sensor를 이용한 밥맛 측정은 밥의 쓴맛, 감칠맛, 단맛 측정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고 감칠맛의 경우, 관능적 평가에서 밥맛이 좋게 평가되었던 삼광의 측정값이 가장 높았고, 관능적 평가에서 밥맛이 나쁘게 평가되었던 한아름은 가장 낮은 측정값을 보였으며 품종간의 값 차이는 유의성이 인정되었다. 이러한 결과는 taste sensor를 밥맛 측정에 활용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며, taste sensing system을 본격적으로 밥맛 측정에 활용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조합을 통한 상관 분석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Recent growing about global warming has led to increase the need for low-carbon, green growth policy at the agricultural sectors and interest in the environmental-friendly and organic products. Therefore, Korea government has decided to reduce the use of chemical fertilizer at the farm field up to 40% and in order to attain this goal, promoting to grow green manure crops has been taken into positive consideration in terms of maintaining soil fertility and preventing soil loss. To this result, the acreage to cultivate green manure crops has been sharply increased from 4,000ha in 1998 to 225,000ha in 2012. Regarding environment-friendly agriculture, bulk of rice straw should be incorporated into the paddy just after harvest as soil cover materials and also green manure crops, such as chinese milk vetch, rye, Hairy vetch and so on have been recommended to be grown annually as soil cover crops. General sowing process of a certain seed crop at the farm field consists of plowing, harrowing, seeding, covering up seeds with soil in order. This process at the field has been known to take relatively long time and even not to be equal at the seeding depth. For this reasons, new seeding technology has been continuously required by farmers. Partial-tillage seeder consisting of dressing furrow and seeding parts enable to overcome germination barriers. Two soybean cultivars, ‘Taekwang’ and ‘Shingi’ were used to test the performance of newly-developed seeder and its establishment rate showed around 70 ~ 90% with given interval of embedded soybeans. Furthermore, the partial tillage technology applicable to the soybean field could reduce labor cost by 69% as well as 22% of the fuel consumption and also promote soybean productivity per unit area.
본 연구는 밥밑용 검정콩의 식미에 관련된 선발 지표를 탐색하고자 품종과 재래종을 이용하여 이화학적 특성을 분석하고 비교하였다. 검정콩 종실의 길이는 7.73 ~ 9.99 mm, 너비는 7.13 ~ 8.50 mm, 그리고 두께는 5.06 ~ 7.03 mm의 범위였다. 밥밑용 검정콩 품종과 재래종 종실의 색도를 측정한 결과 명도는 14.48 ~ 19.98, 적색도는 –0.22 ~ 0.09, 황색도는 –0.57 ~ 1.05 범위였다. 밥밑용 검정콩의 조단백 함량은 32.2 ~ 36.9%, 조지방 함량은 11.7 ~ 18.6%, 조섬유 함량은 3.99 ~ 4.50%, 조회분 함량은 4.98 ~ 5.95% 범위였다. 관능평가 결과 종합적 기호도에서 가장 좋은 평가를 받은 것은 청자콩이었고 가장 낮은 것은 IT177445이었다. IT177445는 단맛이 가장 약하였는데, 비린맛은 많이 강하고 고소한 맛은 약해 종합적 기호도에서 가장 낮은 평가를 받았다. 본 연구에서 이용한 자원의 종실 길이, 너비 및 두께는 종합적 기호도와 정의 상관을 나타내었고, 조섬유 함량과는 부의 상관을 나타내었다. 종합적 기호도는 조단백 함량(−0.54*) 및 조섬유 함량(−0.73**)과는 부의 상관을 보였다. 외관적 기호도를 제외한 씹힘성(0.73**), 단맛(0.82***), 비린맛(0.86***) 그리고 고소한맛(0.89***)은 종합적 기호도에 유의한 정의 상관을 나타내었으나, 단맛(−0.54*), 비린맛(−0.55*) 그리고 고소한맛(−0.80***)은 조섬유 함량과 유의한 부의 상관을 나타내었다.
앙골라에 잘 적응하는 다수성 옥수수 품종 육성을 위한 기초지식을 얻기 위해 앙골라 옥수수 재래종 자원 89점을 대상으로 24개의 SSR 마커를 이용하여 유전적 다양성 분석을 실시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총 254개의 allele가 탐지되었고 마커당 평균 allele 수는 10.6이었다.
마커의 PIC 값은 0.23 ~ 0.92 범위에 있었으며 평균값이 0.64이었다.
앙골라 옥수수 재래종 유전자원들은 매우 높은 유전적 다양성을 보여 계통간 비유사성(dissimilarity) 평균값이 0.643 이었고, 뚜렷하게 소수의 그룹들로 구분되지 않았다.
이러한 고도의 다양성을 가진 재래종 옥수수 유전자원을 이용하여 앙골라에 잘 적응하는 다양한 다수성 품종을 육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본 연구는 지방산 조성이 우수하고 종실중도 무거운 유채 계통들을 선발하고자 국내에서 육성된 유채 4품종(탐미, 탐라, 한라, 목포CGMS)을 모본으로 이용하고, 대만 AVRDC에서 도입된 3 품종(Sarso, Sarson, Sarsyun)을 부본으로 사용하여 종간교잡을 실시하였다. 교배친, F1 및 F2 세대에서 100립중, 지방산 조성, 및 종피색을 분석하였다. F1 및 F2 세대에서 100립중을 조사한 결과, 교배 모본으로 탐미와 부본으로 Sarsyun이 사용된 경우 평균 100립중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산 조성 측면에서는 Oleic acid(C18 : 1) 함량이 높은 계통들은 모본의 지방산 조성과 유사한 경향을 보였고, Erucic acid(C22 : 1) 함량이 높은 계통들은 부본의 지방산 조성과 유사한 경향을 보였다. 본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향후에는 종자가 크고 지방산 조성이 양호한 계통선발이 가능하여 바이오디젤용 고수율·대립 유채 종자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코끼리마늘의 적정 파종시기를 구명하기 위하여 단양과 군위지역에 파종시기를 9월 30일, 10월 10일, 10월 20일 및 10월 30일로 달리 하여 파종한 후 생육특성 및 수량을 조사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1. 코끼리마늘의 출현율은 단양지역의 72.5%에 비해 군위지역이 8.4%p 높았으며, 출현기는 파종시기가 늦어질수록 출현소요일수는 짧아졌으며 추대기와 개화기는 단양지역에 비해 군위지역에서 각각 15일, 10일이 빨랐던 반면 파종시기 간에서는 차이가 없었다.
2. 지하부의 생육은 군위지역이 단양에 비해 구중, 구고, 구경, 자구 등 양호한 생육을 보였으며, 파종시기에서는 단양에서는 10월 10일, 군위지역에서는 10월 20일과 10월 30일에서 구중과 구고가 무겁거나 큰 경향을 보였다.
3. 코끼리마늘 수량은 단양에 비해 군위지역이 파종시기 간 차이가 있으나 1.5~ 2.3배 높았으며, 단양지역은 10월 10일, 군위지역에서는 10월 20일 이후에 많았다.
본 연구는 고추 논 비가림 재배시 피복 재료가 생육, 수량 및 dehydrogenase 활성 등에 미치는 영향을 구명하고자 충북 괴산군 농가포장에서 2012년부터 2013년까지 2년간 수행하였다. ‘독야청청(신젠타종묘)’ 품종을 사용하였으며, 멀칭용 피복 재료는 배색비닐, 흑색비닐, 생분해필름, 부직포 등 4처리를 하였다.
1. 피복 재료에 따른 고추의 초장, 주경장, 분지수, 엽장, 엽폭은 통계적인 유의성을 나타내지 않았다.
2. 고추 재배기간 지온은 오전 7시경에 가장 낮았고, 오후 5 ~ 6시경에 가장 높았다. 지온은 배색비닐, 흑색비닐, 생분해 필름, 부직포 순으로 높았다.
3. 생분해필름은 정식 후 60일부터 분해가 시작되었고, 정식 후 120일에는 80% 분해되었다.
4. 피복 재료에 따른 생과중과 건조중은 처리간에 유의성을 나타내지 않았다.
5. ASTA 값은 생분해필름에서 44.6으로 가장 높았고, 배색필름, 흑색필름, 부직포 순으로 높았다.
6. 정식 후 120일의 dehydrogenase 활성은 생분해필름>부직포 >흑색필름 >배색필름 순으로 높았다.
7. 토양 biomass C 함량은 정식 후 80일보다 정식 후 120일에 더 높았다.
8. 피복 재료에 따른 역병, 진딧물류, 담배나방, 응애류, 총채벌레류, 담배가루이의 발생 양상은 차이가 없었다.
결론적으로, 고추 논 재배시 멀칭용 피복 재료에 따른 생육과 수량은 차이를 나타내지 않았다. 생분해필름이 dehydrogenase 활성과 biomass C 함량이 높아 친환경적이고 필름 수거 노력이 필요하지 않아 노동력 절감할 수 있다. 따라서, 생분해필름을 영농에 활용을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시점이며, 이러한 결과들은 관련 분야 산업의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생각된다.
본 연구는 전정방법이 ‘홍이슬’ 포도나무(Vitis vinifera L.)의 생장, 과실품질, 그리고 생산량에 대하여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 지를 규명하기 위하여 2012년과 2013년에 수행되었다. 단초전정, 중초전정, 단초+장초전정, 그리고 단초전정+장초유인의 네 가지 전정방법이 시험처리에 이용되었다.
1. 단초전정 +장초유인은 신초발생수를 가장 크게 증가시켰고, 빈가지수를 감소시키면서 착과수를 증가시킨 반면에 단초전정은 신초수를 감소시키면서 신초장과 빈가지 수를 증가시켰다.
2. 단초전정 +장초유인은 과실수량을 크게 증가시켰고, 과방과 과립의 특성은 처리 간에 유의성 있는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3. 단초전정 +장초유인은 과실의 당도와, 당산비, 과피의 적색을 나타내는 a*값을 크게 증가시켰다.
4. 단초전정은 과실의 안토시아닌 함량을 크게 감소시켰다.
본 연구는 30oC 이상 고온기 포도 착색장해를 경감하기 위하여 차광 정도에 따른 포도 광합성과 과실특성 및 품질과의 관계를 구명하고자 국내육성 ‘자랑’과 ‘흑보석’ 포도를 가지고 수행하였다.
1. ‘자랑’ 포도는 오전 10시 무처리 대비 차광 30%에서 오전에는 5.1 μmolCO2·m-2·s-1, 오후에는 9.4 μmolCO2·m-2·s-1 광합성률이 높아 오전부터 차광하는 것이 효과적이었으며, ‘흑보석’ 포도는 무처리 대비 오전 10시에 –3.1 μmolCO2·m-2·s-1로 광합성률이 저하하고, 오후에 7.6 μmolCO2·m-2·s-1 광합성률이 증가하여 오후 고온에서 30% 차광 처리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차광 30%와 50% 처리간에는 광합성률 차이가 인정되지 않았다.
2. ‘자랑’ 포도를 10시부터 17시까지 평균온도는 무처리 대비 30% 차광 엽온은 4.2oC, 50% 차광 엽온은 4.8oC 낮았으며, ‘흑보석’ 포도는 10시부터 16시까지 평균온도는 무처리 대비 30% 차광 엽온은 4.1oC, 50% 차광 엽온은 4.9oC 낮았다. 두 품종 모두 무처리와 차광 처리간의 범위는 4.8 ~ 4.9oC로 차광이 엽온 저하에 효과적이었으며, 차광처리 간에는 큰 차이가 없었다.
3. 과실 특성에 있어서는 ‘자랑’과 ‘흑보석’ 포도의 과실중, 당함량, 산도는 무처리구와 인공차광 처리구 간 유의성이 있었다. 하지만 과방길이, 직경, 과립수는 처리구 사이에 유의성이 인정되지 않았다.
4. ‘자랑’ 포도 안토시아닌은 무처리 28.88 μg/cm2 대비 차광 30%가 42.8 μg/cm2로 1.5배 높았으며 명도(L)은 차광 처리에서 낮고, 적색도(a)는 무처리가 높으며, 황색도(b)는 차광 처리에서 낮으나, 차광처리 간에는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흑보석’ 포도는 안토시아닌, 명도(L), 황색도(b)는 처리 간 유의성이 없었으나, 적색도(a)는 차광 30%에서 유의성을 보였으나, 차광 처리 간에는 유의성이 인정되지 않았다.
본 연구는 스프링클러식 관개에서 관비재배가 대추 유목의 생육 및 토양 화학적 특성에 미치는 영향에 대하여 알아보고자 수행하였다. 2012년에 1년생 대추나무를 시험포장에 식재하고 2012년부터 2013년까지 시험을 수행하였다. 시험처리는 토양검정 추천 시비량을 기준으로 관비 50%, 관비 75%, 관비 100%, 관비 125%, 관비 150%와 고형 비료 100%처리를 두었다. 대추나무의 줄기 길이 및 줄기 직경은 관비 125% 및 150%에서 가장 좋았다. 8월에 채취된 대추나무 잎의 T-N, P, K, Ca 및 Mg의 함량은 각각 21.7~ 25.5 g/kg, 1.97~ 2.10 g/kg, 26.8~ 30.5 g/kg, 7.64~ 8.71 g/kg, 2.31~ 3.05 g/kg 범위에 있었다. T-N, P, K 및 Mg함량은 8월에 채취된 잎에서 10월에 채취된 잎 보다 많았다. 2013년 시험후 토양은 시험전 토양에 비하여 pH는 낮아지고 EC, 질산태 질소 및 치환성 칼륨은 다소 높아졌다.
현재 인간이 일반적으로 이용하는 의료용 단백질은 대개 동물세포 배양기술에 의하여 생산되고 있다. 그러나 제한된 특정 시설에서 생산되기 때문에 생산 단가가 높아서 전세계의 수요가 증가함에도 불구하고 일반화하는 데는 한계가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문제를 극복하기 위하여 오래전부터 식물시스템을 이용하여 의료용 단백질을 생산하는 연구가 관심을 끌고 있다. 즉 쉽게 규모화할 수 있고 생산비용 효과도 경제적이고 동물세포보다 더 안전하게 의료용 단백질 생산할 수 있는 수단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하여 식물에 안정적으로 유전자를 핵 게놈과 엽록체 게놈에 형질전환 시키는 기술과 바이러스 운반체를 이용하여 일시적 발현을 유도함으로 의료용 단백질을 생산하는 기술이 개발되고 있다. 최근 해체 바이러스 기반의 운반체 개발은 재조합 단백질을 빠르고 일시적 발현으로 대량생산을 가능하게 하고 있다. 따라서 이 바이러스 발현시스템이 적절한 식물기반의 대량생산을 위한 플렛폼을 제공하고 있다. 따라서 본 총설은 식물로부터 의료용 단백질을 생산하는데 있어서 식물 바이러스발현 시스템 개발 및 이용에 대하여 기술하였다.
근래의 육종산업에 있어서 재래 혹은 토착품종 등 고유 가축유전자원의 효율적인 보존 및 관리는 중요한 관심사이다. 본 연구는 제주재래돼지와 외래돼지 품종들간의 유전적 다양성, 집단의 구성 및 근연관계를 구명하기 위하여 수행되었다. 제주재래돼지, Landrace, Yorkshire, Berkshire 등 4품종 총 200개체를 대상으로 30개 초위성체 마커를 대상으로 대립유전자를 분석한 결과, 전체 265개의 대립유전자가 관찰되었다. 대립유전자 수의 범위는 5개(SW168)에서 22개(S0005)였으며, 전체 좌위에 대한 평균 값은 8.83개로 산출되었다. 30개 마커에 대한 기대 및 관측 이형접합도의 평균치는 0.731 및 0.615, 다형정보지수의 평균값은 0.697로 확인되었다. 제주재래돼지의 유전적 다양성은 외래 품종에 비하여 낮게 나타났다. 계통유전학적 유연관계, 요인대응분석 및 집단구조 분석 결과, 제주재래돼지는 서양유래의 상용품종과 유전적으로 명확히 구분되었다. 따라서 본 연구 결과는 제주재래돼지의 유전적 고유성 및 유전자원으로써 가치판단을 위한 과학적 근거가 될 것으로 사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