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중금속 오염지역의 토양정화에 적합한 식물을 선발하기 위해 국화과 15종을 중금속으로 오염된 토양에 8주 동안 재배한 다음 생육반응과 부위별 비소, 카드뮴, 구리, 납, 아연 등의 중금속의 축적능을 분석하였다. 톱풀을 제외한 가새쑥부쟁이, 금계국, 감국, 각시취 등의 생육은 비교적 양호하였다. 비소 축적능은 더위지기 지하부(25.52 ㎎·㎏-1)에서 가장 높았고 지상부는 바위구절초(3.35 ㎎·㎏-1)가 가장 우수하였다. 카드뮴은 왕갯쑥부쟁이 지상부(2.50 ㎎·㎏-1)에서 가장 높았다. 구리 축적능은 지상부와 지하부 모두 각시취(24.29, 99.92 ㎎·㎏-1)가 가장 높은 경향을 보였다. 국화과 15종의 지상부는 1.43(왕갯쑥부쟁이)∼5.00 ㎎·㎏-1(수리취)의 납이 축적되었다. 눈갯쑥부쟁이(140.09 ㎎·㎏-1), 쑥부쟁이(109.07 ㎎·㎏-1), 왕갯쑥부쟁이(100.21 ㎎·㎏-1) 등의 아연 축적능은 100 ㎎·㎏-1 이상으로 아연 오염 지역의 식물상 정화 기법 소재로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생각된다.
점봉산 참당귀는 해발 750-965 m의 교목층은 들메나무, 고로쇠나무, 신갈나무가 분포하고, 아교목층에는 당단풍, 까치박달나무가 분포하는 계곡지로 유기물이 집적되기 쉬운 다습한 지형에 자생하였다. 참당귀 군락의 토양 분석 결과 토양pH는 4.9-6.0으로 우리나라 산림토양의 평균과 매우 유사한 값을 보였으며, 토양 양분의 지표인 유기물함량, 전질소 양이온치환용량, 치환성 Ca, K, Mg, Na의 함량은 산림토양의 평균보다 비교적 높은 값을 보였다. 생장 특성으로는 9월 말에는 뿌리 생장이 평균 47.9 g이나 10월 말에는 33.8 g으로 29% 감소하였으며, 유용 성분은 반대로 10월말에 decursin 3.8%, decursinol angelate 3.6%로 각각 26%, 67% 증가하였다. 참당귀 자생지 8개 집단의 생장 특성 및 유용성분 함량과 토양특성 간의 상관분석을 수행한 결과 뿌리 생장은 치환성 양이온인 K, Mg, Na과 높은 양의 상관관계를 보였고, 유용성분은 뿌리의 수분함량과 높은 음의 상관관계를 보였다.
An efficient shoot regeneration condition for pea cv. ‘Sparkle’ was developed by using optimum explant, plant growth regulator concentrations, and pretreatment of BA onto explant. The average shoot number per explant showed the highest on two kinds of shoot induction media (MSB5 media containing 2 ㎎/L BA and a combination of 2 ㎎/L BA and 1 ㎎/L TDZ) when cotyledonary node explants were cultured. Moreover, the pretreatment of explant in 200 ㎎/L BA solution was found to be more effective in shoot induction than that of non-pretreatment. By histological study, cell division and proto-meristem were formed near the surface of the sub-epidermal and epidermal cell layers of cotyledonary node in earlier than 3 days after culture. The analysis of genetic stability of regenerants by using thirteen ISSR markers showed that in vitro regenerated plants showed polymorphism with 8.3% compared with their mother plants.
본 연구는 우리나라에 자생하고 있는 팥배나무 11개 집단으로부터 잎의 형태적 특성과 변이를 조사하여 조경수로서의 팥배나무 선발 및 육종에 대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수행하였다. 잎의 형태적 특성 12개를 조사하고 집단 간 차이를 비교한 결과 11개 특성에서 유의적인 차이가 인정되었다. 특히 잎의 길이와 너비, 엽면적 등 잎 크기와 관련된 인자들은 마니산 집단이 모두 상위그룹에 속하여 비교적 큰 경향을 나타냈으나, 백운산과 두륜산은 하위 그룹으로 분류되어 비교적 작은 경향을 나타냈다. 주성분 분석을 실시한 결과 제1 주성분은 29.9%의 설명력이 있으며 엽면적, 잎의 너비, 잎의 길이 순으로 높은 상관을 나타내어 잎의 형태적 차이를 설명하는 주요 요인으로 나타났고, 제5 주성분까지 72.9%의 누적 설명력을 나타냈다. 제5 주성분까지의 득점치를 새로운 변량으로 하여 유집분석을 실시한 결과 Ⅰ그룹인 광교산과 안면도 집단, Ⅱ그룹인 덕유산 등 3집단, Ⅲ그룹인 발왕산 등 3집단, Ⅳ그룹인 가지산과 축령산 집단, Ⅴ그룹인 마니산 집단 등 5개 그룹으로 분류되었고, 지리적으로 인접 집단 간의 구분은 명확하게 이루어지지 않았다.
새롭게 도입된 얌빈의 국내 재배기술 확립을 위하여 육묘조건, 적심, 적화, 재식밀도 등의 재배요인에 의한 생장과 수량반응을 조사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얌빈은 P.E. 하우스내에 전열 온상을 설치하여 평균 22℃로 유지하여 30일(적산온도 650℃) 육묘하면 건전묘 생산이 가능하였다. 트레이 규격에 따른 출현 특성의 차이는 없으며, 셀 크기가 클수록 묘 생장량이 증가하지만 육묘효율, 이식작업의 편의성을 고려하여 128공 트레이가 적합하였다. 7월 하순에서 8월 상순에 120 ㎝ 높이에서 적심을 하면 수량이 23% 가량 많아지며 8월 하순에서 9월 상순 사이에 적화를 하면 괴경수와 괴경중이 증가하여 수량이 32% 가량 많아진다. 50 ㎝×30 ㎝로 정식하였을 때 관행 100 ㎝×30 ㎝보다 수량이 30% 증가하였다. 적심, 적화, 재식밀도 최적조합처리는 무처리에 비해 경제적으로 107%의 이익적인 요소가 발생하였다. 이상의 연구 결과 얌빈의 최적 재배기술 적용을 통해 국내에서 새로운 소득 작목으로서 유망할 것으로 판단된다.
기후변화 적응과정에서 도입 작물의 국내 재배실태를 조사하고 대응과제를 도출코져 본 연구를 수행하였으며, 그 결과는 다음과 같다. 도입 열대·아열대 채소 재배현황(2015년 기준)은 18작목으로 재배농가수는 920농가, 재배면적은 321 ㏊로 조사 추정되었고, 재배면적이 많았던 작물은 울금, 여주, 아스파라거스, 삼채, 허브류 순이었다. 도입 열대·아열대 과수류 재배현황은 2015년 국내재배 농가수와 재배면적은 264농가 106.5㏊로 추정되며, 전년대비 각각 51.7%와 83.7% 증가하였다. 도입 특약용작물 재배현황(2015년 기준)은 10작물로 753농가에서 재배면적 276.3 ㏊로 조사 되었으며 재배면적이 많았던 작물은 강황, 감초, 마카, 모링가, 포포나무 순이었다. 도입 열대· 아열대 작물의 국내 재배가 안정적으로 정착되기 위해서는 국내 재배적응성 검정에 의거 재배환경면에서의 안전성과 경제성이 있어야 하며, 생산물의 이용과 유통 및 판로의 확보 문제, 외국현지 수입산과의 경쟁력 등을 고려할 필요가 있고, 국가 간 이동에 따른 생물다양성협약 등 국제협약 및 국내 종자산업법에 의하여 도입되어야 할 것이다.
본 연구는 우리나라에 자생하고 있는 비비추속 식물 6종(일월비비추, 주걱비비추, 다도해비비추, 좀비비추, 한라비비추, 흑산도비비추)의 정단을 이용하여 대량증식과 품종개발 등을 위한 기내증식체계를 확립하고자 하였다. 정단은 0.5, 1.0, 2.0, 4.0 ㎎/L BA와 0.1, 0.5, 1.0, 2.0 ㎎/L TDZ를 0.1 ㎎/L NAA와 각각 혼용한 조건과 PGRs을 무첨가한 조건(control)의 MS배지에 배양하였다. 배양 8주 후에 embryogenic callus, somatic embryo, crown bud, 그리고 신초와 뿌리의 분화 및 생육, 생체중 등에 대하여 조사하였다. 6종의 비비추 식물 모두에서 control에 비하여 PGRs 처리구의 embryogenic callus와 somatic embryo 형성율, 다신초 분화율이 높았다. 분화된 신초의 개수는 일월비비추는 2.0 ㎎/L TDZ에서 5.4개, 주걱비비추와 다도해비비추는 1.0 ㎎/L TDZ에서 각각 3.3개, 5.8개, 좀비비추는 0.5㎎/L BA에서 11.1개, 흑산도비비추는 0.5 ㎎/L TDZ에서 9.8개, 한라비비추는 1.0 ㎎/L BA, 0.1 ㎎/L TDZ에서 8.1개로 가장 많았다. Somatic embryo 형성에서는 다도해비비추와 흑산도비비추가 처리한 PGRs에 대해 효과적이었고, 일월비비추, 주걱비비추, 좀비비추, 한라비비추에서는 상대적으로 효과가 적었다. 4종의 자생 비비추(일월비비추, 주걱비비추, 다도해비비추, 흑산도비비추)에서 조사된 crown bud도 control에 비하여 PGRs 처리구에서 더 많이 형성되었다. 주걱비비추는 cytokinin의 종류 및 농도와 상관없이 callus와 신초 분화에 큰 효과가 나타나지 않았지만, crown bud의 형성에는 TDZ에서 약간 증가하였다.
Two unrecorded alien plants, Melilotus officinalis (L.) Lam. and M. indicus (L.) All. (Leguminosae) were found in Korea. M. officinalis is native to Eurasia and widely distributed in agricultural regions throughout the world. M. indicus is native to Mediterranean and Southwestern Europe, and naturalized in temperate regions all over the world. These species are morphologically similar to M. suaveolens (Jeon-dong-ssa-ri). However, M. officinalis is distinguished from M. suaveolens by transverse nerved legumes, definite ovary stalks, and five to eight number of ovules in ovary. M. indicus is also distinguished from M. suaveolens by smaller size of flowers, broadly triangular calyx teeth, globose legumes, and minutely papillose seeds. The local name of M. officinalis and M. indicus were given as “Ju-reumjeon- dong-ssa-ri” and “Jom-jeon-dong-ssa-ri” based on transverse nerved legumes and overall smaller size than M. suaveolens, respectively. The descriptions on morphological characters and photographs at the habitat of M. officinalis and M. indicus are provided.
본 연구는 팔공산자연공원 갓바위지구에 분포하는 관속식물상을 조사함과 아울러 자연자원의 보존과 관리를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기 위해 수행하였다. 갓바위지구를 대상으로 2015년 4월부터 2017년 10월까지 식물상을 조사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조사한 자료를 바탕으로 식물상 목록을 작성한 결과, 전체 식물상은 75과 167속 214종 3아종 18변종 3품종으로 총 238분류군이 확인되었으며, 2012년 확인된 관속식물상 59과 108속 117종 14변종 3품종 등 총 134분류군(You, 2012)과는 다소 차이가 있었다. 식물구계학적 특정종은 20종, 귀화식물은 총 18종이 확인되었다. 조사지역을 지형적 특성, 이용적 특성, 수광량 등에 따라 3개 권역으로 구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출현 식물종수는 A 구간(119종)<C 구간(147종)<B 구간(161종)순으로 나타났으나 식물상 다양성은 A 구간(126.60)<B 구간(127.78)<C 구간(132.43) 순으로 확인되었다. 즉, C 구간이 A·B 구간에 비해 다양한 종과 속을 포함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갓바위지구는 팔공산의 다른 지구와 비교시 다양한 식물상이 관찰되지는 않았으나 생태학적으로 중요종인 특정 식물종 등이 서식하고 있고 지구 곳곳에 다양한 지형자원이 산재되어 있으므로 중요종의 서식처 보호 및 자연자원 보존을 위한 관리계획 수립이 필요하며, 인위적 간섭과 교란정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A·B 지역은 환경 압력을 저감시킬 수 있도록 등산로 폐쇄, 휴식년제 도입, 훼손지 복원, 귀화식물에 대한 장기 모니터링 등 건전한 산림생태계 복원을 위한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본 연구는 전라남도 여수시 돌산읍에 위치하는 돌산도의 관속식물상을 조사하고 분포가 확인된 주요 식물에 대해 논의하였다. 현지조사는 2017년부터 2018년까지 총 15회에 걸쳐 수행되었으며, 이에 대한 증거표본은 국립수목원 산림생물표본관(KH)에 소장하였다. 분포가 확인된 관속식물은 113과 338속 517종 1아종 49변종 3품종 총 570분류군이다. 이중 한국특산식물은 개족도리풀 등 18분류군을 확인되었으며, 환경부지정 식물구계학적특정식물종은 V-I등급으로 총 90분류군이 조사되었다. 희귀식물은 위기종(EN)인 백양꽃 1분류군을 포함하여 총 4분류군이며, 적색목록에 속하는 관속식물은 취약종(VU) 갯취 등 총 8분류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