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brio parahaemolyticus는 사람에서 급성 위장관염을 유 발하는 주요 수산식품 매개 병원체이다. 본 연구에서는 경 상도 연안수에서 분리된 V. parahaemolyticus 균주 IJWP7- 11의 complete genome 정보를 분석하였다. 해당 균주의 유전체는 chromosome 1 (3,366,158 bp, GC 함량 45.25%) 과 chromosome 2 (1,778,791 bp, GC 함량 45.53%)로 구 성되었다. 유전체 분석 결과 총 151개의 병원성 관련 유 전자와 tet(35), norM, blaCARB-18, catC의 4개의 항생제 내 성 유전자가 확인되었다. 또한 multi-locus sequence typing (MLST) 분석을 통해 본 균주가 sequence type ST1696에 속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본 연구에서 확보한 완전 유 전체 정보는 국내 환경 유래 V. parahaemolyticus의 병원 성 및 항생제 내성 특성 이해를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식용곤충에 대한 관심이 증가함에 따라 미생물학적 품 질의 중요성 또한 커지고 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가공 형태에 따른 갈색거저리 유충(밀웜; 냉동 원물, 건조, 전지 분말, 탈지 분말)과 흰점박이꽃무지 유충(굼벵이; 건조)의 이화학적 특성 및 미생물학적 안전성을 평가하였다. 가공 형태와 관계없이 모든 시료에서 6.56-7.03 범위의 중성 pH 가 관찰되었으며, 냉동 원물 밀웜(aw 0.97)을 제외한 모든 가공 시료에서 0.12-0.23 사이의 낮은 수분활성도(aw)가 유 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생물 분석 결과, 냉동 밀웜에 서 일반세균, 대장균군, 효모 및 곰팡이의 오염도가 가장 높게 나타났으나, 가공 처리를 거치며 이러한 위생 지표 미생물의 수가 유의미하게 감소하였다. 병원성 미생물 분 석 결과, 가공 공정에 관계없이 모든 밀웜 시료 간 식중 독균 오염도의 통계적 유의차는 나타나지 않았다. 반면, 건조 굼벵이의 경우 Bacillus cereus와 Staphylococcus aureus가 각각 4.99, 3.63 log CFU/g으로 검출되었으며, 이 는 밀웜 시료 대비 유의적으로 높은 수치로 일부 가공 제 품 내 잔존 오염의 가능성을 시사한다. 이러한 결과는 원 료 원물부터 가공 전반에서의 위생 관리 취약성을 보여준 다. 따라서 본 연구 결과는 식중독을 예방하고 식용곤충 의 안전한 활용을 도모하기 위해 표준화된 가공 기술 확 립 및 체계적인 미생물 안전성 평가가 필요함을 시사한다.
본 연구에서는 인천 삼산농산물도매시장 및 온라인 마켓에서 유통되는 생식용채소의 세척 후 잔류농약의 제거 율을 확인하기 위해 9품목 190건을 대상으로 분석하였다. 다섯 가지 세척 용액(수돗물, 0.15% 과일 및 채소 세척제, 1% 소금, 1% 식초, 0.5% 베이킹소다)으로 1분 동안 교반 하며 흐르는 물에 1분간 헹군 후 Q uE ChE RS 다성분 시 험법을 이용하여 GC-MS/MS와 LC-MS/MS로 분석하였다. 세척 용액의 평균 제거율은 과일 및 채소 세척제가 76.1±13.6%로 가장 높은 제거율을 보였으나 세척 용액 간 에 유의미한 차이는 없었다(P>0.05). 개별 잔류농약 평균 제거율은 carbendazim, cyclaniliprole, fluazinam 등 14종의 농약이 70% 이상인 반면, clothianidin, cyazofamid, mandipropamid 등 7종의 농약은 60% 미만으로 나타났다. 실제 유통되고 있는 농산물에서 검출된 잔류농약을 대상 으로 제거율을 평가한 측면에서 의의가 크며 소비자뿐만 아니라 농촌진흥청 등 유관기관과 농민들에게 잔류농약 관리의 중요성을 인식시키는 기초 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본 연구는 세 가지 포장 조건(함기 포장(AP), 진공 포장 (VP), 공기치환 포장(MAP))이 건식 숙성 햄의 이화학적 특성, 색도, 및 미생물 안전성에 미치는 영향을 6개월 저 장 기간 동안 조사하였다. 산화 및 단백질 분해 측면에서, 함기 포장(AP)은 TBA 값이 가장 높아 지질 산화가 가장 심하게 진행되었으며, VBN 함량 역시 가장 높아 단백질 분해도 가장 두드러졌다. 반면 진공 포장(VP)은 산화 변 화가 가장 적고 저장 기간 동안 pH가 가장 안정적으로 유 지되었다. 공기치환 포장(MAP)은 염분이 점진적으로 축 적되는 경향을 보였으며, 수분 활성도(water activity)가 가 장 안정적으로 유지되었다. 색도 측면에서, 진공 포장(VP) 은 저장 중 적색도(redness)를 유의하게 향상시킨 반면, 함 기포장(AP)은 명도(lightness)가 가장 높았지만 적색도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감소하였다. 미생물학적 측면에서, 공 기치환포장(MAP)은 6개월 시점에서 일반 생균수(TPC) 및 젖산균(LAB) 수가 가장 높게 나타나, 변형된 혐기적 환경 이 미생물 증식을 촉진한 것으로 판단된다. 결론적으로, 진공 포장은 산화 안정성과 색도 유지 측면에서 가장 효 과적인 포장 방법으로 평가되며, 공기치환 포장은 장기 저 장 시 미생물 및 이화학적 품질의 균형을 위한 추가적인 최적화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2025년 부산지역에서 발생하여 신고된 식중 독 의심 집단발생 사례를 대상으로 원인병원체 분포와 검 체 유형별 검출 특성을 분석하여 지역 식중독 발생 특성 을 파악하고 식품안전 관리의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수 행하였다. 2025년 부산지역 식중독 의심 집단발생 63건을 대상으로 역학조사 과정에서 수집된 인체, 식품 및 환경 검 체 총 1,912건을 분석하였으며, 검사는 질병관리청 수인성· 식품매개감염병 관리지침 및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공전과 식중독 원인조사 시험법에 따라 배양검사, 확인시험 및 PCR/ RT-PCR 방법으로 수행하였다. 발생 장소는 식품접객업소가 66.7%로 가장 많았고, 집단급식소는 30.2%를 차지하였다. 원인병원체는 대부분 인체 검체에서 확인되었으며, 식품 및 환경 검체의 검출률은 1.0%로 낮았다. 주요 병원체는 노로 바이러스(156건), Clostridium perfringens (71건), Salmonella spp.(56건), 병원성 Escherichia coli(49건), Campylobacter jejuni(40건) 순으로 나타났다. 인체 검체에서 검출된 상위 5 개 병원체는 전체 검출의 대부분을 차지하였다. 본 연구 결 과는 식중독 원인 규명을 위해 인체 검체의 조기 확보와 신 속한 역학조사가 중요함을 시사하며, 식품취급시설에 대한 예방 중심의 위생관리 강화가 필요함을 보여준다.
본 연구는 경남지역에서 유통·판매되는 제로음료를 대 상으로 인공감미료 4종의 사용 실태를 조사하고, 잠재적 위해성을 평가하였다. 총 150건의 시료를 수거하여 UPLCPDA로 정량분석한 결과, 모든 시료에서 인공감미료가 검 출되었으며, 원재료명 표시와 일치하는 감미료만이 사용 기준 미만 수준으로 검출되었다. 감미료별 검출률은 수크 랄로스(99.3%), 아세설팜칼륨(82.0%)이 높은 검출률을 나 타냈으며, 특히 사카린나트륨과 아스파탐은 탄산음료에서 만 일부 검출되었다. 전체 시료의 81.3%에서 감미료의 병 용 사용이 확인되었으며, 특히 아세설팜칼륨과 수크랄로 스 조합이 가장 빈번하게 나타났다. 함량 분석 결과, 아스 파탐과 수크랄로스가 상대적으로 높은 농도로 검출되는 경향을 보였다. 위해도 평가 결과, ADI 대비 EDI는 2.71% 의 수준으로 확인되어 제로음료 섭취로 인한 위해 가능성 은 매우 낮을 것으로 평가되었다. 다만, 음료류에 대한 아 스파탐의 세부 기준 마련 및 수크랄로스의 공인 시험법 등 재 등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며, 빈번한 병용 사용에 따른 복합 노출의 잠재적 영향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추 가 연구가 요구된다.
수지상균근균(arbuscular mycorrhizal fungi, AMF)은 식 물 뿌리와 공생 관계를 형성하여 양분 및 수분 이용 효율 에 관여하고, 외부 스트레스에 대한 내성을 향상시키는 등 밀접한 관계를 맺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환경적 교란 요인의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본 연구에서는 개별 포트 기반의 시설 재배 조건에서 AMF 처리 농도에 따른 토양 마이코바이옴 역학 변화를 평가하였다. 딸기(Fragaria× ananassa cv. Puget Crimson)를 작물로 하여, 상용 AMF 제제인 MycoApply® Injector Endo를 T1 (1.25%) 및 T2 (2.5%) 농도로 2주 간격으로 처리하였고, 물만 공급한 대 조군을 함께 설정하였다. 토양 마이코바이옴은 AMF 처리 전 기저 토양과 7주간의 재배 후 대조군 토양을 수집하여, ITS1F–ITS2 영역의 앰플리콘 시퀀싱을 수행한 뒤 QIIME2/ DADA2 파이프라인을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알파 다양성 지수는 수확기 처리군 간 유의한 차이를 나타내지 않았으 나, 베타 다양성 분석에서는 군집 조성에 유의한 차이가 확인되었다(PERMANOVA, R2=0.105, P=0.001). Venn diagram 분석 결과, T2 처리구는 가장 많은 고유 amplicon sequence variants (ASVs, 745개)를 나타내어, AMF 고농도 처리에 의해 특이적 ASV 수의 증가와 관련될 가능성을 시 사하였다. LEfSe 분석에서는 T2 처리구에서 Sordariales 및 Fusicolla와 같이 부생성 및 길항성과 관련된 종을 포함하 는 것으로 보고된 분류군이 확인되었으며, T1 처리구에서 는 Podospora 및 Sebacinales와 같이 근권 연관성 또는 식 물 유익 상호작용과 관련된 것으로 보고된 분류군이 특징 적으로 나타났다. 반면 대조군 토양에서는 기회성 병원균 성과 관련된 종을 포함한 것으로 보고된 분류군이 확인되 었고, 기저 토양은 재배 및 AMF 처리 이전의 초기 마이코 바이옴 특성을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환경이 통제된 온실 조건에서 AMF 처리가 농도에 따라 근 권 마이코바이옴 구조의 변화와 관련될 수 있으며, 보다 유 익한 기능적 군집으로 변화할 수 있는 가능성을 시사한다.